피아니스트 이미숙 독주회 오는 30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려

피아니스트 이미숙이 오는 30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8번째 독주회를 갖는다.러시아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이번 독주회에서는 러시아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보스뽀미나니아(회상)’이라는 주제로 스크라아빈의 ‘프렐류드 Op.11’, 차이코프스키의 ‘둠카 작품 59 C단조’,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3번, 작품28 A단조’,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전곡 등 총 80분간 러시아 작품으로 연주된다.경북대 음악학과 졸업 후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마스터 클래스 과정을 이수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피아노과 석사 및 연주학 박사를 받았다. 차이코프스키가 졸업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는 세계 3대 국립음악원으로 꼽힌다.귀국 후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해외 국제음악콩쿠르 외 대구예술대 콩쿠르, 대신대학교 콩쿠르, 영호남 교류음악콩쿠르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와 남서울예술종합학교, 한국국제예술원에 출강하고 있다. 전석 초대. 문의: 053-421-788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끝까지 좋아하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배문경 작가가 고흐의 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배문경(31) 작가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대학시절부터 쉼 없이 작업에 몰두했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쳤지만 그가 작업을 멈춘 적은 없었다. 해가 거듭될 수록 참가하는 전시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그는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30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했다.왜 그렇게 작업에 몰두하냐고 물어보자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열심히 계속 작업을 하고 싶다”며 “혹시나 임신과 출산으로 공백이 생기면 더이상 작업을 할 수 없을까봐 이어서 전시를 진행하고 계속 작업에 몰두하게 된다”고 했다.그의 작업실에는 3D 프린터 기기가 쉼없이 작동하고 있었다. 올 하반기에도 개인전이 예정돼 있어서 작업을 멈출 수가 없다고.배문경 작가는 미디어아트 작가다. 익히 보아온 친숙한 회화를 차용한 평면이미지를 입체화 시킨 오브제에 영상을 투사한 작품을 선보인다.스마트한 시대의 도구를 사용해 이전 시대의 화가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3D 프린터라는 가장 현대적 디지털도구를 이용해 입체조형물로 재탄생한 다양한 피사체에 영상을 비춰 원작과는 또 다른 생동감을 덧씌우는 것이다.이상한 나라의 민화이야기현재 주로 작업하고 있는 작품은 민화 속 동물들이다. 우리나라 민화 속 방아 찧는 토끼, 익살스런 호랑이, 봉황을 본 딴 피사체에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가시화한 영상작업을 더해 3차원으로 재탄생시켜 상상의 동물과의 조우를 성사시킨다.그림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호랑이와 토끼 등은 다양한 색과 크기로 출력된다. 영감을 받은 동물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동물들과는 사뭇 다르다. 다리 사이에 꼬리를 잡아 빼고 날카로운 발톱마저 감춘 장난스러운 포즈의 호랑이는 큰 고양이처럼 생겼다. 까치 호랑이라고 알려진 원래의 그림 속 호랑이는 맹수의 왕 같은 위용보다는 친근한 모습이다.배 작가의 작품에는 익살스러운 표정이 남아있다. 오방색의 화려한 색은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거기에 영상작업을 더해 3차원으로 재탄생시킨다.그는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서 전시가 됐을 때 느껴지는 희열이 크다”며 “머릿속으로 결과물에 대해서 예상은 하지만 최종 결과물로 봤을 때 느끼는 감동은 훨씬 큰 것 같다”고 했다.아비뇽의 처녀들귀에 붕대를 한 고흐 자화상이전에는 명화를 주제로 작업을 했다. 반 고흐의 카페, 방, 세잔의 정물화,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등이다. 서양 명화의 경우 참조 대상에 충실한 사실주의보다는 참조 대상의 왜곡과 변형이 심한 표현주의나 입체주의 풍의 작품을 선택하곤 했다. 3D 프린터를 붓으로 삼아 다시 그리는 작품은 단순히 건축의 추소모델 같은 것이 아니다.배 작가는 경북대학교과 동대학원에서 미술학과를 전공했다. 서양화가 그의 주 전공이었다. 그랬던 그는 대학시절 다양한 수업을 거치면서 설치와 미디어아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에 빠졌다. 결국 박사는 디지털미디어아트학과로 진학했다.그는 “명화나 민화의 평면이미지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데 입체로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흔한 사실적인 그림이 아닌 입체가 되고, 재구성이 되면 어떨까를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그걸 만드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미술의 그의 삶 전부였다. 초등학교 시절 시작한 미술은 박사수료까지 이어졌다. 부모님도 그도 예상하지 못했었다고.그는 “좋으니깐 계속했다. 미술로 대학 진학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에게 말했을 때 부모님은 미술이 아닌 일반 대학으로 가면 안되겠느냐고 말하셨다. 미래가 불투명하니깐 걱정이 되셨던 것 같다”고 했다.지금도 그저 좋아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그는 “수익이 나는 작업이 아니다보니 힘들때도 많다. 또 미디어나 기술적인 부분은 계속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며 “부지런히 계속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 하다보면 제가하고 싶은 환경도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작품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하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시민들과 계속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피아노와 현의 만남 오는 24일

류태형‘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피아노와 현의 만남’이 24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의 해설로 작곡가들과 시대적 흐름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클래식 음악 공연이 마련돼 있다.류태형은 월간 객석의 편집장과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 음악 코디네이터 등을 역임하며 대중들과 클래식 음악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실력파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앙상블 ‘아레테’의 연주도 진행된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졸업,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 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 대구경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준영,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를 졸업 후 김천시향 단원으로 활동하는 첼리스트 김유진, 비욘드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는 콘트라베이시스트 김태영,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대구영재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피아니스트 서주희가 피아노 5중주 이외에도 다채로운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고전과 낭만시대를 각각 대표하는 작곡가인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드보르작의 실내악 곡들로 꾸며진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 4악장,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며 강렬한 피아노 4중주 1번 1악장, 슬라브의 정서를 짙게 담은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 1악장 등 피아노와 현악기들의 최고의 앙상블로 손꼽히는 명곡들이 준비돼 있다.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HOME & SWEET HOME’ 전시

허병찬 ‘기억의 풍경’5월 가정을 달을 맞아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갤러리 명봉에서는 ‘HOME & SWEET HOME’ 전시를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기억하는 가정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으로 여러 작가들이 협업하는 프로젝트 창작그룹의 작품들을 소개한다.전시는 프로젝트 그룹 ‘단디움’(박지연·최영지·김보민), ‘두루겨루’(이향희·송송이·임나영), ‘노다웃’(우미란·허태민·김나경), 협업팀 ‘정구은·허병찬’ 작가가 참여한다. 집과 가족을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다양하게 회화, 사진, 영상 애니메이션, 설치작품으로 보여준다.‘단단한 싹’이라는 뜻의 프로젝트 그룹인 ‘단디움’은 한 집에 거주하는 가족이지만, 각자 생활방식과 성향이 스며있는 다른 가족구성원의 방에서 느끼는 왠지 모를 어색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협업으로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한 팀으로서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해온 팀원들이 가상의 가족이 돼 현대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한 장면을 연출한다. 마치 쉐어 하우스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보이는 이 가족의 모습에서 현대의 가족 관계의 한 단상을 볼 수 있다.주변 다양한 삶의 모습을 시각예술로 풀어내는 작업 태도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그룹 ‘두루겨루’는 이번 전시에서 집을 떠오르게 하는 오브제와 텍스트로 구성한 설치작품을 제작,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집에 대한 보편적인 생각을 벗기고 ‘각자의 삶에 맞는 가장 완벽한 집’을 연상시켜보고자 한다.‘의심할 여지없는 좋은 작품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 그룹 ‘노다웃’은 전시장 벽면 가득이 상상의 숲 속을 펼쳐 보인다. 일상의 위안과 휴식을 주는 곳인 가정이 안락하고 편안한 숲과 같이 느껴짐을 표현한다.정구은·허병찬 두 중견작가는 영상 애니메이션 작품을 전시한다. 정구은 작가는 이미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내러티브를 만들었고, 기억의 풍경 시리즈 2편을 전시하는 허병찬 작가는 가족과 삶에 대한 추억과 잔잔한 따뜻함을 전한다.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시인보호구역 문학 봄 프로젝트 개최

인문예술공동체를 지향하는 시인보호구역(대표시인 정훈교)이 ‘그대를 마주 봄’이란 주제로 문학 봄 프로젝트를 개최한다.먼저 오는 27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인 시인 김용락이 ‘시인의 육성으로 듣는 시’와 ‘문학과 사회’라는 주제로 촉촉한 특강을 진행한다.이번 촉촉한 특강은 ‘시맥한잔’이라는 소주제로 자선시 낭독 및 참가자 시 낭독을 겸한 세계맥주 파티를 함께 마련했다.김 시인은 경북 의성 출생이며, 1984년 창비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시를, 1985년 ‘분단시대’ 2집에 평론 ‘동심과 역사의식’을 각각 발표하면서 시와 평론활동을 함께했다. 시집으로 ‘푸른별’, ‘기차소리를 듣고 싶다’ 외 산문집 다수가 있으며,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오는 28일에는 류시화 시인 저자사인회가 열린다. 류 시인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등단 초기에는 박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시집은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등 외 다수가 있다.촉촉한 특강 참가비는 1만 원이다. 문의: 070-8862-453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대구 공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대구를 찾아온다. 오는 6월21일부터 23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인간의 선과 악이라는 이중성을 나타낸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회차 1천300회를 달성했고, 매 공연, 매 회차 평균 객석 점유율 95% 이상의 흥행 불패를 기록한 독보적인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 무대,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의상까지 지금까지의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최고의 프로덕션을 선보인다.이번 무대에는 지킬/하이드 역은 10주년 기념공연을 통해 그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며 차세대 뮤지컬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민우혁, 전동석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남들과 다르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해준 지킬을 짝사랑하는 런던의 클럽 무용수 루시는 윤공주, 아이비, 해나가, 지킬을 향한 믿음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는 이정화, 민경아 배우가 열연한다.이번 공연은 VIP 15만 원, R 13만 원, S 10만 원, A 6만 원이다.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762-00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 인디뮤직의 역사를 한 눈데

대구인디뮤직의 2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인디뮤직박람회가 22일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열린다.대구음악창작소가 주최하고 인디053이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20년이 넘은 대구인디뮤직의 역사를 전시, 포럼,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대구인디뮤직박람회는 대구인디음악의 2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시 ‘레코드 비욘드 메모리’, 대구인디음악의 거장과 함께하는 신예들의 발자취 공연 ‘쇼 머스트 고 온’, 지역인디뮤지션들을 위한 해외진출 및 마케팅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 ‘인디컬쳐포럼’ 등으로 구성된다.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인디음악의 역사를 정리함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인디음악의 과거만이 아닌 현재와 미래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전시 ‘레코드 비욘드 메모리’는 1996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대구인디뮤직의 역사를 각 시기별로 구분해 다양한 콘텐츠로 조성된다. 당시 활동했던 지역인디뮤지션들의 발매된 음반, 공연사진, 포스터 등 자료들과 음악활동방식 등을 알 수 있는 인터뷰 자료가 전시된다. 또한 그 시기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감상공간과 관객들이 직접 아카이브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공연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5일 ‘어제와 오늘을 잇는 봄의 노래’를 주제로 대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 또 사람’, ‘이글루’, ‘모과양’ 등이 편안한 음악을 선보이고, 26일에는 ‘극렬’, ‘더 툴스’ 등 뮤지션들이 자신들만이 가지는 독특한 음악색을 뽐낸다. 27일에도 대구에서 20년 동안 활동한 ‘아프리카’를 비롯해 ‘당기시오’, ‘매드킨’, ‘레미디’ 등이 출연해 신나고 멋진 록 공연을 선보인다.22일 오후 4시 ‘지역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해외진출 및 마케팅’이란 주제를 걸어놓고 학술포럼도 진행된다. 공윤영 잔다리페스타 대표, 김민규 일렉트릭뮤즈 대표, 이재광 대구음악창작소 자문위원, 배미나 대구인디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베이시스트 등이 토론을 벌인다.인디053 신동우 기획사업팀장은 “이번 대구인디뮤직박람회는 20년이 넘는 대구인디음악 역사 아카이브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 박람회를 토대로 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의: 053-218-105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석재기념사업회 2019 석재문화상에 고 황장배 작가 선정

황창배민승준석재기념사업회(회장 장하석)는 ‘2019 석재문화상’에 고 황창배 한국화가를 ‘석재청년작가상’에는 민승준 서예가를 선정했다.황창배 작가는 1990년대 한국미술계 황창배 신드롬을 일으킨 작가다. 한국화의 정체성에 파문을 던진 작가는 전통의 필묵을 완벽하게 해석해 한학과 고전을 익혀 서예, 전각, 평면회화, 입체 등 다양한 화법을 구사했다. 그는 시대정신을 담은 부조리한 사회상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석재기념사업회는 “황 작가는 작고한 지 18년이 지났지만 현대한국화의 거장으로 동시대 미학에 충분한 접점을 갖춘 작가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석재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민승준 작가는 계명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청동기명문미학연구’로 문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대 금문과 전각에 관심을 갖고 이론과 실기에서 동아시아 원류에 대한 고찰을 이어가고 있다.석재기념사업회는 오는 7월30일부터 8월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석재 서병오와 긍석 김진만 작품 80여 점, 수상작가 황창배와 민승준 작품 80여 점을 등 총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진행한다.문의: 010-4811-454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향, 제455회 정기연주회 오는 26일

대구시립굑향악단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독일의 작고가 겸 지휘자 펠릭스 멘델스존(1809~1947)의 탄생 210주년을 맞아 그의 유려한 선율미로 장식하는 ‘제45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6일 대구콘서트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첫 무대는 멘델스존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얻어 1826년 17세 때 완성한 '한여름 밤의 꿈'으로 연다.이 곡은 숲 속 요정의 실수로 얽혀버린 등장인물들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요정의 날갯짓처럼 가벼운 음색의 바이올린 연주와 당나귀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울림 등으로 신비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한여름 밤’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실감나게 그린다.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크로아티아 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이 협연하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고전주의의 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의 창작열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이반 크르판이반 크르판은 20살의 나이로 유구한 역사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벨기에 EPTA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자그레브 영 비르투오지 국제 피아노 콩쿠르, 네덜란드 엔스헤데 영 뮤지션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 등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했다.마지막 무대에서는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그의 대표작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그의 나이 21세 때인 183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며 쓴 이 작품은 1833년 3월 완성돼 그해 5월 13일 멘델스존의 지휘,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됐다.한편 이번 공연은 R석 3만 원, S석 1만6천 원, H석 1만 원이다. 문의: 053-250-147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홍진근)과 중국국립실크박물관 업무협약 체결

대구국립박물관과 중국국립실크박물관이 인적, 학술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복식문화 관련 전시, 연구,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국립대구박물관(관장 홍진근)과 중국국립실크박물관은 복식문화 관련 인적․학술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중국국립실크박물관에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중국 항저우에 소재한 중국국립실크박물관은 실크로 대표되는 중국 직물의 전시, 연구,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복식문화 박물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직물 보존처리센터를 설립해 직물의 보존과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는 기관이다.국립대구박물관과 중국국립실크박물관은 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전시, 연구,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관련 사업 및 인적 교류, 학술출판물·연구결과물 공유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복식문화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연구체계를 꾸준히 확보하고, 그 성과물을 다양한 복식 관련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립극단, 30일의 파라다이스 공연 선보여

대구시립극단이 선보이는 ‘30일의 파라다이스’대구시립극단은 오는 19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30일의 파라다이스’를 선보인다.‘30일의 파라다이스’는 한국 현대극의 거장 이근삼이 1973년 발표한 작품으로 원제는 ‘30일간의 야유회’다.이 작품은 연극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하게 제작됐다. 사회 저명인사들과 모범 죄소들이 바다로 야유회를 떠났다가 갑작스런 폭풍우로 인해 뜻하지 않게 무인도에서 30일간 표류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위선과 가식으로 뭉친 현대인들의 치부를 들춰낸다. 폭소와 통쾌함을 던지며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은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난 연출가 이현진이 맡는다. 그는 사회에서 중요시 되는 직책, 권력 등이 쓸모가 없는 고립된 공간이며 하나의 공동체로서 거짓과 타산 없이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 무인도를 정의했다. 그곳에서의 순간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로운 것인지를 느끼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야유회 대신 파라다이스로 공연명을 변경했다.구조대가 나타난 후, 파라다이스는 허상과 환상의 종이섬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사회와 문명이 만든 권력자의 비정하고 위선적인 모습에 일침을 가한다.의상은 크게 두 가지의 색깔로 분리해 상징성을 나타낸다. 사회에서 위치가 견고한 인사들과 따로 격리돼 제재를 받고 있는 죄수들을 두 가지 색깔로 나눈다. 분리된 두 무리의 색은 섬에서 인물들의 관계가 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서로서로가 바꿔 걸쳐도 원래가 한 벌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하나의 공동체가 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함을 의상의 변화로 보여준다.이번 공연 티켓은 일반 1만 원, 청소년 5천 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 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다. 문의: 053-584-871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조수미 대구에서 콘서트 열어

Yong ho Kim Auditorium 제공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오는 27일 열린다.2019 명품공연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로 이번 공연은 ‘마더 디어(Mother Dear)’라는 주제로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찬사화 함께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어머니의 품과 같은 순수와 힐링을 모티브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현대인들에 대한 조수미의 고민에서 비롯됐다.이번 공연은 한국의 창작가곡, 마스카니 ‘아베마리아’, 뮤지컬 ‘맘마미아’,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드라마적 흐름으로 구성했다.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1997년 창단돼 무대음악 전문연주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최영선의 지휘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서울에서 태어나 선화예중, 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조수미는 나폴리 존타 국제콩쿠르, 프랜시스 비옷티 국제콩쿠르, 스페인 비냐스 국제콩쿠르 등 명망 높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1993년 이탈리아에서 ‘황금 기러기 상’ 수상했고 2008년 푸치니 탄생 150년 기념 ‘푸치니 상’ 수상과 함께 그해 제29회 북경올림픽에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안젤라 게오르규오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됐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등의 거장들과 함께 주옥같은 명반을 남겼고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함께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은 오페라 최고부문에 선정되며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티켓은 VIP석 13만 원, 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이다. 문의: 053-668-18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작가 신미경 개인전이 오는 6월16일까지 우양미술관에서 열려

신미경 작작가 신미경 개인전이 오는 6월16일까지 우양미술관에서 열린다.우양미술관 ‘2018년 우양작가시리즈’에 신미경이 선정되어 진행하는 전시다. 전시에는 작가의 국내 미발표작과 신작 60여 점과 지난해 7월과 9월 사이에 열린 아르코미술 개인전에 발표됐던 건축 프로젝트를 더해 총 23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의 25년간의 작업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로 꾸려졌다.전시의 부제 ‘신미경 -오래된 미래’는 동명 에세이로부터 차용한 제목이다. 오래된 문명(혹은 문화)을 대하는 정형화된 인식의 틀을 해체해 동시대성을 발굴해온 신미경의 시선과 태도에 영감을 받아 현재와 미래로 그 생명을 확장해보자는 제안이다.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소모되는 대표적 재료인 비누를 이용해 서영 조각상과 회화, 아시아의 불상과 도자기, 나아가 폐허가 된 건축 자재 등 특정 문화를 표상하는 대상물을 재현해왔다. 이는 단순한 모사가 아닌, 의도적으로 대상물의 표피적 속성만을 대상으로 삼아 탈문맥화해 또 다른 원본으로 전이시켜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게 한다. 이는 서구 편향적 근대화 의식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견고한 권위와 위계에 대한 의문, 상이한 문화적 배경에 따른 번역과 해석의 필연적 왜곡, 예술품 혹은 유물의 성립방식에 대한 고찰, 나아가 소멸된 흔적을 통해 가시화되는 시간의 역설적 측면 등 비누가 지닌 유약한 재료적 특징이 담아낼 수 있는 개념을 시각화 해왔다.본 전시는 작품이 이동되는 장소와 감상자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변화되는 해석의 개방성까지 작품의 일부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개념은 과거 유물과 유적이 산적해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인 도시 경주의 장소성과 중첩되며 원본과 재현된 미술작품 사이에서 혼란과 애매함이 극명하게 야기된다. 이를 위해 작가가 창조한 새로운 문명의 부산물(회화, 건축, 불상, 도자기, 그리스 조각)을 박물관 ‘컬렉션’으로 가정해 형식적으로 박물관식 전시형태를 취했다.신미경 작전시장 내에 비누 벽돌로 축조된 건축 프로젝트 '폐허 풍경'은 기존 12t으로 제작됐던 작품에 비누 2t이 추가돼 거대한 규모로 선보인다. 소멸된 흔적 속에서 과거의 이야기가 타임 랩스처럼 스치며, 닳고 부서진 잔해의 풍경은 압도적인 서사적 노스탤지어를 촉진시키는 경관으로 작동한다. 폐허 풍경은 소멸된 것을 구축하였으나 누군가와 조우하는 순간 영원히 살아나는 상보적 성격을 띠며 시간성에 대해 사유를 권한다. 이 공간은 특별히 전망대 형식의 계단이 함께 설치돼 폐허의 잔해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작가의 연작별 작품으로 구성된 섹션들과 달리 서양 중세시대의 트립틱(삼면화) 형식의 대형 좌대 위에 다양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비누 불상 30여 점을 한꺼번에 모아 설치해 형태의 일원화를 통해 작가 작업의 내용적 측면이 부각되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회화의 의미를 해체하는 '회화' 연작, 신작과 국내 미발표된 백자로 구성된 '트렌스레이션-백자' 연작, 시간의 흐름을 압축시켜 부식시킨 '화석화된 시간' 연작이 추가돼 선보인다.문의: 054-754-707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문화엑스포는 5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플라잉 나눔공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무료 나눔공연을 진행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사진은 플라잉 공연 모습.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나눔공연에 나선다.문화엑스포는 5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플라잉 나눔공연을 진행한다. 경북 22개 시군과 문화센터, 축제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지역나눔공연은 경북도민, 행사, 관람객, 문화소외계층에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플라잉은 난파, 점프 등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과 경북도, 경주엑스포가 함께 제작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경주’라는 지역의 역사성을 잘 살린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리듬체조, 기계체조 전 국가대표 출신 배우와 마살야츠, 비보잉, 치어리딩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오감을 깨운다.‘플라잉’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수십 차례 초청 기부공연과 찾아가는 나눔공연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4~5회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시작한 ‘플라잉’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찬사 받는 명품공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상설공연 ‘플라잉’에 대한 일정, 예매, 입장료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4-775-081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상주 한방단지 지천옻칠아트센터 프랑스 파리 모나리자 갤러리 그룹전 참여

상주한방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지천옻칠아트센터는 ‘봄-빛’을 주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모나리자 갤러리 그룹전’에 참여한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캘러리 그룹전 포스터. 상주한방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지천 옻칠아트센터(대표 김은경)는 오는 20일까지 ‘봄-빛’을 주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모나리자 갤러리 그룹전’에 참여한다. 모나리자 갤러리는 파리 중심부에 있으며 1957년에 개관한 유서 깊은 화랑이며 옻칠 특유의 깊은 빛과 따뜻한 색감을 담은 김은경 대표의 작품에 매료돼 작품을 소개하게 됐다.이번 전시회에는 김은경 대표의 옻칠화 6점, 지태옻칠기 6점이 소개된다. 김은경 대표는 “프랑스는 유럽 대륙에서 일찍부터 옻칠 문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라며 옻칠 본연의 색과 질감을 중시한 한국의 옻칠 예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한편 지천옻칠아트센터는 2천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의 옻 문화예술을 소개, 발전시키고자 국내 최초의 옻칠조형학 박사인 김은경 대표가 설립한 문화공간으로 2017년 7월 7일 개관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