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에서 포항 특산물 과메기 싸게 사세요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김대권)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성구청 광장에서 ‘자매도시 포항 과메기 등 우수 수산물 판매행사’를 연다. 이번 판매행사에서 포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와 설 명절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10~3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요 판매상품은 과메기, 문어, 고등어, 보리굴비, 골뱅이, 마른 오징어 등이다. 특히 과메기는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함량이 높고 맛 또한 일품이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포항시와는 2008년에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다양한 판매 및 시식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유통마진을 절감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특산물 판매해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북구청, 다둥이 행복카 무료 렌탈 사업 확대

대구 북구청이 지난해 출산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시행한 ‘다둥이 행복카 무료 렌탈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은 다자녀 출산 가정에 7인승 이상 차량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이용 기간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확대 운영한다. 지원 신청은 대구 북구에 거주하며 네 자녀 이상,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으로 13일부터 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일주일 전까지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철거 3년 만에 재설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터 표지판이 철거 3년 만에 재설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삼덕동 인근에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다시 설치됐다. 2013년 2월 박 전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세운 표지판이 2016년 11월 붉은색 스프레이에 훼손돼 철거된 지 3년 만이다. 기존 표지판은 가로 70㎝·세로 240㎝ 크기로, 박 전 대통령이 꽃다발을 들고 웃으며 손을 흔드는 사진과 생가터 이력을 소개하는 글이 담겼지만, 이번에는 A4용지 2장을 세로로 이어 붙인 크기에 한글과 영문으로만 표기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표지판을 철거한 후 보수단체 민원이 수차례 들어오고 설치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끓이지 않아 재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중구청, ‘청년 희망 JOB GO 일자리사업’ 참여 단체 모집

대구 중구청이 오는 23일까지 ‘청년 희망 JOB GO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기관 또는 단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역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구직활동으로 연계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청년을 필요로 하는 지역 복지기관이나 골목문화해설사협회를 대상으로 공모 심사 후 선정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는 청년을 선발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청은 매달 최저임금 기준 인건비 90%와 사업자 부담분 4대 보험료를 지원하게 된다.사업 참가신청서와 구비서류 등은 중구청 일자리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서구청, 지역 음식점 시설 개선

대구 서구청은 지역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향상과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으로 지원 비용은 업소당 최대 400만 원으로 개선비용의 50%까지다.특히 좌식 테이블을 입식으로 개선할 경우 시설 개선비용이 우선 지원된다. 지원 대상업소는 이달 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달성군립합창단 신규 단원모집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인 달성군립합창단과 함께 음악적 재능을 키워나갈 역량 있는 신규단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달성군립합창단은 지역의 문화예술창달과 군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1999년 5월에 창단됐다. 달성군에 거주하며 주 1회(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의 정기연습 참여와 각종 공연활동이 가능한 만 25~55세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달성군청(www.dalseong.daegu.kr)과 달성문화재단(www.dsart.or.kr)의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 작성 후, 2월3~7일까지 달성문화재단으로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이나 이메일(whangus@dsart.or.kr)로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친 후 2월13일 실기시험(가곡 1곡)을 한 후, 2월17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053-659-4294)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서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순항…취약계층 주거지원 탄력 예상

서대구지구 주택재개발정비구역(평리4동 1354-1번지)에서 진행 중인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이하 공공임대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 주거지원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의 공공임대 지원사업의 구역은 2016년과 2018년 각각 선정된 내당내서지구와 서대구지구 등 모두 2곳이었다. 모두 서구에서 진행된 사업으로 8천여 세대 규모의 평리뉴타운 개발 사업으로 인한 전세난을 해소할 방안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내당내서지구(내당동 1-1번지)가 사업성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해 6월 사업 선정을 취소하고 일반 재건축 사업으로 선회하면서 대구에서는 서대구지구 한 곳 만이 정비구역으로 남게 됐다. 서대구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는 ‘대림산업’이며, 공공임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형 임대사업자는 ‘대림 AMC’다. 대림 AMC는 조합의 일반분양 물량 전체를 착공 시 선 매입하고 준공 시 소유권을 이전해 8년간 임대운영한 후 매각해 정비사업 시 발생하는 미분양 사태를 해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대구지구에는 지하 2층, 지상 36층 아파트 25개 동, 2천800여 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대구시의 도시계획 심의 당시 △사업부지 남측 완충 녹지 수목 식재 △내부 도로 폭 20m 이상 확보 및 연결로 지상 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배치 및 근린생활시설 재배치 등을 변경하는 서대구지구 재개발 사업의 건축 심의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대림산업은 조건부 가결안을 토대로 추가 부지 매입 등을 통해 대구시로부터 건축 승인을 받은 후 정비 계획 변경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미분양 물량이 쌓일 수 있는 우려를 불식하고 지역 주택 시장 안정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구청 관계자는 “도시계획 심의 당시 제시된 사항을 반영한 건축변경 안이 완료되는 대로 행정적으로 빠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공임대 지원사업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분양 주택을 공공지원임대주택으로 일괄 매수해 청년, 신혼부부, 주민, 무주택자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임대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업형 임대 사업자가 조합원 지분을 뺀 나머지 일반분양 물량을 주변 시세의 80% 이상으로 일괄 매입해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기부대양여’ 방식…월배차량기지 아파트촌 되나

대구시가 달서구민 숙원 사업인 월배차량기지 이전을 민간 사업자에게 부지를 매각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전 비용(3천억 원)을 마련하지 못한 대구시가 기부대양여 사업방식으로 이전을 구상하면서 차량기지 후적지가 결국 아파트촌이 될 상황이다. 주민들은 월배차량기지 후적지가 문화·체육 등의 인프라가 있는 공공 시설이 조성되길 원했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오는 6월까지 ‘차량기지 이전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최근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6가지 이전 안이 검토됐다.△1호선 안심차량기지와 통합 △달성군 옥포 간경리와 송해공원 일대 신기지를 건립 △1호선의 하양 연장을 감안해 새로운 차량기지를 제공 받는 안 등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이전안과 동시에 후적지 개발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전비용에만 3천억 원이 예상 된다”며 “도시철도 차량기지 이전사업은 대구시 사업이기 때문에 전액 시비로 사업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후적지 개발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공용부지 개발 전례에 비춰 월배차량기지 후적지가 실제 기부대양여 사업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민간 사업자에 의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건설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같은 분위기가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월배차량기지 인근 주민 박주영(39)씨는 “월배차량기지 일대에는 이미 아파트촌이 들어서 출퇴근 시간마다 교통지옥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구시가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을 위한 공익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은 애초부터 고려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박왕규 달서구의회 의원도 지난 7월 구의회 5분 발언에서 “1997년 월배차량기지가 생길 당시만 해도 월성지역 인구는 9만 명가량이었지만, 현재 인구는 25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60만 달서구민을 위한 2천 석이 넘는 문화예술관과 1천 석 규모의 도서관이 입지해야 한다. 또 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건립해 문화체육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아파트촌 건립은 오해로 인한 소문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월배차량기지의 면적이 14만9천여㎡(4만5천 평)인 만큼, 일정 부분만 민간개발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부분에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2017년 기준 인근 나대지가 3.3㎡당 1천만 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정적인 여건으로도 대규모 문화·체육시설 건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대구시 철도시설과 허주영 과장은 “월배차량기지 후적지로 수익성만 올리려는 목적이 아니다”며 “일부 부지 매각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공익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개통과 함께 달서구 유천동에 조성된 월배차량기지는 2000년대 들어 월배지역 택지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전동차 소음과 분진 등을 이유로 인근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계속돼 왔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경상여고 가스흡입 사고 원인 미궁속으로

지난해 발생한 ‘경상여고 가스흡입사고’의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불만이 높다. 학교와 교육당국은 ‘쉬쉬’하는 모습이고, 대구시가 내놓은 대책은 기껏해야 대기배출업소 관리강화가 전부일 정도로 궁색하다. ‘경상여고 가스흡입사고 원인 규명 합동조사단’은 지난 10일 대구시청에서 “당초 강당 내 누출가스 시료를 채취하지 못했고, 인근 산업단지 주변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특정한 원인 물질을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초동조사 때 시료를 채취하지 못해 원인 물질 성분, 발생원, 유입경로 등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했다. 사후 조사의 한계로 명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며 “피해 학생들의 혈중 이산화탄소 수치가 1.5% 이상인 사례가 많은 점 등으로 미뤄 외부적 요인에 의한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으나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학교와 교육당국은 학생·학부모들에게 조사결과를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경상여고 측은 “조사 결과가 금요일 발표된데다 학생들도 방학 중이어서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이번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하기 곤란하다”고 회피했다. 대구시 교육청도 이번 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책마련 등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인근 주민들과 학생,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 인근 주민 김모(63·여)씨는 “3개월 넘게 조사하더니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봐주기식 조사가 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인근 상인 최모(45)씨는 “원인조차 파악 못했다면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기껏 내놓은 해결책이 미세먼지 대책과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어이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 학부모는 “조사 과정도, 결과도 학교나 교육청에서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며 “같은 학교에서 그동안 수차례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면 불안해서 앞으로 어떻게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구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합동조사단이 재발방지를 위해 대기질 개선방안 마련을 권고함에 따라 배출업소 관리강화, 노후대기오염방지시설 개선, 대기오염측정만 강화 등에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측은 “고농도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산업단지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기측정망을 확대해 유해대기물질과 악취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전문인력들만 좌불안석

대구 중구청이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하 재단) 상임이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풀지 않은 채 섣부른 운영을 한 탓에 행정력은 물론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본보 9일 1면, 10일 5면)을 받는 가운데,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절반 이상 줄어 재단에 채용된 전문인력(3명)이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전문인력은 지난해 10월 재단 채용 공고에 따라 문화예술 관련 업무에 지원했지만 ,예상했던 전문 업무가 아닌 단순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인력으로 채용된 한 직원은 “지난해 9월 공고에 명시된 대로 지역 각종 행사나 축제 기획과 운영 등 다른 구 문화재단이 맡는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고 지원했다. 하지만 현재 향촌문화관, 수제화센터 등 시설 관리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25일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채용 공고에 따르면 직원들이 맡게 될 업무는 문화 시설 관리 외에도 도심재생 및 문화예술진흥사업,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기관 위탁사업, 재단 운영 사무 등이 포함됐다. 직원들은 모두 지원 자격 조건에 따라 문화예술 분야에 뛰어난 경력 또는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다. 하지만 현재는 문화시설 관리 위주의 업무만 주어졌으며, 언제 제대로 된 업무를 할 지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직원들은 맡은 업무 외에 자체적으로 다양한 기획 및 사업 참여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A팀장은 “직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할 각오를 가지고 있다. 주어지는 일 외에도 기획을 통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구청은 재단 사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자 또 다른 방법의 문화 관련 사업 운영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위탁 예정이었던 봉산문화회관을 내년 중 완공되는 중구국민체육센터(대봉동 210) 등과 함께 시설만 따로 관리·운영하는 방식 등의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것. 이에 대해 중구의회 이경숙 의원은 “지역 내 문화 관련 사업을 도심재생문화재단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잡고 조례까지 제정 해놓고, 문화 관련 사업을 다른 쪽으로 돌린 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목표도 없고, 방향도 없이 막무가내로 상임이사 체계화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지역 광장의 역사 (3) 칠곡 나들목

‘4호 광장’은 대구 북구 관음동의 칠곡 나들목 일원이다.‘3호 광장’인 서대구 나들목이 대구 서쪽의 관문이라면 4호 광장은 북쪽의 관문으로 통한다.‘대구 칠곡’은 정식 행정적 용어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북구의 금호강 이북 지역 중 무태조야동을 제외한 구역을 의미하는 관습 지명이다.칠곡지역은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서 대구의 다른 지역과 지형적으로 명확히 구분된다.남쪽과 북쪽 입구가 좁게 열려 있으며, 남쪽으로는 금호강이 흘러 대구의 타 지역과 단절돼 있다.이 같은 지역적 특성으로 천연의 요새가 형성돼 6·25전쟁 당시 이 일대가 우리나라의 최후의 방어선이 구축되는 등 역사적 전투의 현장이기도 했다.칠곡지역은 대구에서도 다른 지역과 구분된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경상감영이 있었던 지역 행정 중심지팔거역사문화연구회에 따르면 ‘칠곡’이란 이름은 가산에서 유래됐다.가산은 ‘칠봉산’으로도 불렸는데 산꼭대기는 나지막한 7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고 골짜기가 사방 7개로 형성돼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칠곡지역의 옛 이름은 신라시대에는 ‘팔거리현’으로 불렸다.신라 경덕왕이 군현제도를 실시할 때는 수창군 소속 4개현의 하나로 ‘팔리현’이라고도 했다.이 지역에서 발견된 구암동고분군은 팔거리 집단의 수장무덤으로 5~6세기 때부터 이 지역에 상당한 정치체제가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칠곡이라는 이름이 역사서에 처음 등장한 것은 11세기 ‘고려사’에서 비롯된다.고려시대 당시 불렸던 ‘팔거현’의 별호로 칠곡이라고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1593년 임진왜란 와중에 경상감영이 이 지역에 3년 간 설치되기도 했다.1640년 팔거현이 칠곡도호부로 승격되고 이후 1895년 전국이 23부제로 개편되며 칠곡은 대구부 관할이 됐다.다음해인 1896년에는 대구부에서 분리돼 경북도에 편입됐다.1980년 칠곡면이 칠곡읍으로,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각각 승격하며 칠곡읍이 대구 북구에 속하게 됐다.현재까지도 이 일대를 경북 칠곡군과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1981년 7월1일 이전까지 이곳은 칠곡군이 맞았다.특히 ‘칠곡’이란 명칭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칠곡군의 중심지였다는 것. 칠곡지역이 대구로 편입된 이후 한동안 ‘칠곡’이란 이름이 정식 행정구역 명으로 남아있었지만, 1990년대 후반에 법정동 명과 동일하게 행정동 명이 변경되며 이 지역의 칠곡 지명은 사라지게 됐다.하지만 과거 칠곡읍이었던 역사를 반영해 이 지역을 일컫는 관습적 지명으로 아직까지 남아있다. ◆경북 칠곡과는 달라…강원도로 가는 길목 칠곡 나들목은 대구시 북구 관음동 일원에 조성됐다.중앙고속도로는 부산에서 춘천을 잇는 대한민국의 내륙 중심을 지나며 남북으로 잇는 도로다.1989년 춘천 나들목~금호 분기점 구간이 최초로 계획됐으며, 이후 1994년 대구~칠곡(6.1㎞) 구간이 개통함으로 칠곡 나들목이 세워졌다.칠곡 나들목의 이름은 설치 당시 해당 지역이 대구직할시 칠곡1동이었기 때문이다.2003년 대구시의 행정 구역에서 ‘칠곡’이라는 명칭이 사라짐에 따라 경북 칠곡군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관음 나들목’으로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경북 칠곡군과는 별개로 이 지역의 고유지명이 ‘칠곡’이기 때문에 명칭 변경이 불필요하다는 지역민의 반대 여론이 많아 칠곡 나들목이라는 명칭이 유지됐다.그러나 이후에도 명칭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2003년에 대구 북구는 명칭을 변경할 경우 ‘강북 나들목’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칠곡 나들목이 있는 중앙고속도로는 대구에서 강원도·경북 북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이다.과거 칠곡 나들목 일원은 ‘고평역’이라는 역원이 설치돼 있었다.역원은 조선 시대 역로(驛路)에 만들고 국가가 경영하던 여관의 하나다.고평역은 지방에서 한양으로 향하던 파발마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다.칠곡지역 남쪽으로는 금호강을 기점으로 대구 금호강 남쪽 지역과 분리돼 예전에는 팔달교를 통하지 않으면 대구 시내로 나갈 수 없었다.팔달교 남쪽에는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및 북부정류장과 대구지역의 주요 공단들이 밀집돼 지금도 출퇴근 시간의 팔달교~만평네거리~평리네거리는 대구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곳이기도 하다.대구 도시철도 3호선도 이 지역을 관통하고 있으며, 해당 노선의 상행선 종점인 칠곡경대병원역이 있다. ◆칠곡 정체성과 미래 찾아…팔거역사연구회 배석운 회장 “금호강의 기적이 절실하다. 대구는 금호강의 개발과 발맞춰 인·의·충이 숨 쉬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재탄생해야 한다.”팔거역사연구회 배석운(71) 회장은 잊혀 가는 칠곡의 정체성과 역사를 되찾는 일에 동분서주하고 있다.1948년 대구시 북구 동천동에서 태어난 후 줄곧 칠곡에 살아 온 토박이다.2014년 설립된 팔거역사연구회는 칠곡의 ‘이름 찾는 일’에서부터 시작해 역사 발굴과 교육, 인문학까지 칠곡을 대구 역사문화의 중심지로서 삶의 근원이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배 회장은 역사 속에서 대구 칠곡의 희망찬 미래를 찾고 있다.그는 “지명과 문화가 도시의 확장과 함께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지명은 그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를 대변하고 있어 그 이름이 사라지면 결국 역사가 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국가가 나서서 칠곡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찾고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한다”고 당부했다.또 대구의 위기 극복의 순간에는 항상 칠곡이 있었다고 강조했다.특히 “칠곡은 임진왜란 때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군이 주둔했던 곳이다. 6·25전쟁 때도 최후의 방어선이 세워졌던 곳”이라며 “전쟁 후 어려웠던 시절, 섬유 산업의 중심지로 한국 경제를 책임지기도 했다. 이제는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때”라고 말했다.팔거역사연구회는 칠곡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2015년 ‘대구 칠곡의 역사와 문화유산’이라는 책을 집필한 이래 5년 동안 ‘금호강 누정문학’, ‘칠곡천년이야기’ 등 칠곡을 알리는 10권의 역사·문화서를 만들었다.또 지역 학교에서 인성교육강의를 통해 대구가 인문학 고장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매년 열리는 팔거문화제는 교육을 통해 대구가 인문학 고장이라는 것을 홍보한다.배 회장은 “선사시대부터 수많은 역사와 유물들이 남아있는 대구에 역사박물관이 하나도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칠곡의 구암동 고분군부터 금호강 누정문학, 함지산, 팔거산성 등 조상들이 물려주신 역사문화유산을 대구 미래 콘텐츠로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배석운 회장은 “그동안 칠곡지역은 행정주체가 6번이나 바뀌는 혼란 속에 역사의 중심에서 밀려나 있었다”며 “칠곡은 대구에서 역사와 문화가 가장 잘 산재된 곳이다. 금호강변 개발과 더불어 칠곡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통해 역사문화테마가 있는 고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13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건조해요

13일 대구·경북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2시를 기해 경주, 포항, 영덕 등 경북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건조한 날씨는 한동안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5℃, 대구·경주 영하 2℃, 포항 영하 1℃ 등 영하 8~1℃(평년 영하 10~2℃), 낮 기온은 안동 3℃, 대구·경주 5℃, 포항 6℃ 등 2~7℃(평년 2~6℃)가 예상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가정법원 설 전후 부부갈등 해소 상담

대구가정법원이 설 명절에 빈번히 발생하는 부부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전문상담을 지원한다. 전문상담은 1월17일부터 2월3일 설 연휴 전후 각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가정법원 5층 517호에서 열린다. 이번 상담은 명절을 전후해 심화되는 부부갈등으로 인해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고 이혼에 관한 충분한 숙고 없이 이혼 결정을 함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2013년 설 명절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법원이 예방적 차원에서 후견적 서비스를 제공해 심판적 역할만을 담당한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사전예약은 총무과(053-570-1539)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가정법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서구청소년수련관, 수련시설 최우수기관

대구 서구청소년수련관이 여성가족부 주관 ‘2019년도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전국 460여 개소 청소년수련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11개 분야, 28개 세부항목으로 실시됐다. 서구청소년수련관은 기관 운영계획과 청소년 참여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환경청, 14~31일 설 환경오염 특별감시

대구지방환경청이 14일부터 31일까지 설 연휴 대비 환경오염 예방 특별감시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감시를 통해 환경오염 취약업소를 중심으로 기획단속을 하고,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한 상황실 운영, 주변 하천 등 오염우심지역의 순찰을 강화한다. 특별감시는 △사전 계도·홍보 및 단속 △상황실 설치·운영 △영세업체 기술지원으로 나눠 3단계 추진한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