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18일 중구 자동차 골목서 열려

“오프로드 차에 자전거 케리어와 루프박스, MT 타이어를 보강해 도심형 트럭은 물론 진정한 오프로드 성능에 최적화된 차량입니다.”‘2019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 열린 지난 18일 대구 중구 남산동 자동차 골목에서 만난 이동엽(32) 로얄모터스 대표는 오프로드 차를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550m에 달하는 남산동 자동차 골목은 5개 동아리에서 선보인 50여 대의 튜닝카가 가득 메웠다. 슈퍼카 10대와 튜닝카 30대, 캠핑카 10대 등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가족과 함께 전국의 휴양지를 다닐 수 있는 캠핑카와 오프로드 차량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오프로드 차량은 험한 산길을 내달리며 도심 생활을 탈피하고 싶은 중년 남성의 마음을 자극하기 충분했다.특히 시민들은 차량 곳곳에 추가된 부속품과 튜닝된 차체 모습을 보며 동호회 관계자에게 자문을 얻기도 했다.모터 페스티벌에 빠질 수 없는 슈퍼카는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페라리와 맥라렌,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스포츠카가 전시된 행사장은 탄성의 연속이었다.페스티벌의 백미는 레이싱모델의 포토타임과 레이싱모델 퀸 콘테스트였다.14명의 모델이 튜닝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자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 나왔다.행사를 주최한 남산동 자동차골목 상인회는 이날 뜻깊은 부대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중구 동백 어머니회에서 진행한 ‘어린이 교통교육 안전 체험 마당’과 세이브 칠드런 동부지부에서 실시한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등은 가족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딸과 함께 페스티벌을 찾은 김동우(45·동구)씨는 “딸과 함께 스포츠카를 타고 대구 시내를 누비는 상상을 해 봤다”며 “차량 엔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팁까지 공유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홍윤표 남산동 자동차골목 상인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지난해보다 슈퍼카의 비중을 2배 이상 늘렸다”며 “튜닝 산업의 활성화와 자동차 골목의 번영을 위해 다음 대회에도 다양한 차량 전시와 공연 등은 물론 차량 성능 향상과 수리의 중요성까지 자세히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 예천 이혼한 전 부인 야산에서 텐트에 감금한 50대 쇠고랑

이혼한 전처를 야산으로 끌고 가 하루 동안 텐트에 감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예천경찰서는 전처를 차에 태운 뒤 한 야산으로 끌고 가 텐트에 감금하고,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로 A(51)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전처인 B씨를 차에 태워 감천면 장산리 한 야산으로 끌고 가 텐트에 감금한 협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3일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싸우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창피하다는 이유로 B씨를 차에 태우고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끌고 가 텐트를 치고 그곳에서 하루 동안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B씨는 A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현장에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GPS를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 차량에서 대마초를 발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예천경찰서 전경.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에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올들어 전국에서 처음이다.대구시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목욕 후 옷 갈아입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A(67·여·동구)씨는 지난 12일 발열과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혈소판 감소 등 SFTS 의심증상을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14일 의뢰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지난 15일 사망했다.A씨는 평소 경산의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구토·설사 등)이 있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의 환자 대부분이 다른 지역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5~11월에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소방, 대구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6일 대구환경공단 내 유소년 축구장에서 ‘2019년 대구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소방호스 끌기, 수관연장&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용&릴레이 등 3개 종목으로 펼쳐졌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만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허용’에 축하물결 잇따라… “이제서야”

사진=연합뉴스 대만 입법원(의회)이 오늘(17일) 표결로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대만의 동성 커플들은 앞으로 혼인 등기를 할 수 있으며 이성 부부와 같이 자녀 양육권, 세금, 보험 등과 관련된 구너리도 갖게 된다.대만은 지난해 11월 국민투표를 진행해 민법 외 다른 방식으로 동성 간의 공동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항목을 통과시켰고, 행정원은 지난 2월 동성결혼 특별법 제정안을 정부 입법으로 마련했다.대만 사회는 동성혼 찬반으로 나뉘어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으며 동성혼에 반대하는 보수파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결혼이 아닌 '제한적 동성 관계'를 인정하는 경쟁 법안을 제안하고자 했다.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아시아 최초라니", "멋있다. 선진국이다" 등 축하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online@idaegu.com

배려해서 진료한 일이 비극으로… 임세원 교수 살해한 30대男 “할 말 없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부터 진료를 받던 박모(30)씨가 진료 상담을 받던 중 흉기를 휘둘러 임 교수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임 교수는 20년간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를 돌보며 1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정신건강의학 분야 전문가였으며 환자에 대한 사랑이 유독 남달랐던 것으로 유명해 이 사건은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오늘(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정계선)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며 "피고인을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는 것이 상응한 처벌이 아닐까 고민했다"고 전했다.하지만 "피고인이 정신장애를 앓고 있고, 이는 성장과정에서 겪은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에 의해 발현되는 것으로 보이는 점, 이 질환이 범행의 큰 원인이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이날 교도관들에 이끌려 법정에 나온 박씨는 재판장의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임 교수의 안타까운 죽음이 알려진 뒤에는 생전 진료받았던 환자들과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끊이질 않았다.online@idaegu.com

대구서 학대 피해 의심 고양이 발견… 앞발 피나고 수염 그을려

사진=매일신문 대구 북구 한 공원 인근 상가 주변에서 학대를 당한 정황이 있는 길고양이가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길고양이 1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앞발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고 수염 양쪽도 불에 그을려 있었다.처음 신고한 주민 A씨는 "동물병원에서 피가 난 앞발 부위 피부가 괴사해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학대 재발을 막기 위해 누군가 고양이를 입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주민 A씨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북부경찰서 관계자는 "길고양이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online@idaegu.com

자유한국당, 막말해야 공천받나? 문빠·달창·한센병 환자… 무엇이 문제인가

사진=김현아 인스타그램 지난 12일 나경원 의원이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별대담에서 "'문빠(문 대통령 열성지지자)'와 달창들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16일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YTN 라디오 '더뉴스-더정치'에 출연해 "상처가 났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해 상처가 더 커지는 병이 한센병"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들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이를 지칭해 의학용어를 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또 한 차례 후폭풍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한센인을 비하하고 문 대통령을 모욕했다'며 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며 논평을 냈다.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이 막말의 최고 경지에 올라야 내년 총선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며 "공천은 받겠지만 국민의 선택은 못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또한 논평에서 "아무리 비유를 했다고 해도 대통령을 향해 '한센병'이라고 한 것은 부적절하며 발언을 즉각 취소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online@idaegu.com

대구 목욕탕, 여관 등 없어져…이색적인 탈바꿈

16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문화장 카페.카페 내부는 과거 여관과 목욕탕이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천장과 벽은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난 인테리어로 꾸며졌고, 바닥에는 파란색 무늬의 목욕탕 타일이 듬성듬성 깔려있었다.2층으로 올라가자 이색적인 카페 자리가 마련돼 있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는 탕 안 테이블이었다. 탕 안에 탁자를 두고, 방석을 깔아놓아 방문객들은 탕 안에 몸을 담그는 듯 자세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곳곳에는 ‘여관’이라고 투박하게 적힌 손때묻은 간판과 작은 욕조, 사물함 등은 예술 작품처럼 전시돼 있었다.사우나 공간을 비롯해 피부관리숍, 미용실, 헬스 장비를 갖춘 휘트니센터와 대형 멀티비전, 월풀 욕조 등을 갖춘 모텔 등장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대구 도심 동네 목욕탕과 여관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이들은 기존 공간의 특색을 그대로 간직한 채 이색 카페와 식당,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레트로(복고), 아날로그식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익숙한 인테리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0년 546곳이던 대중목욕탕은 2010년 454곳, 올해 326곳으로 10년마다 평균 110곳이 문을 닫았다.여관, 여인숙, 호텔, 모텔 등 숙박업소 역시 2000년 1천347곳, 2010년 1천71곳, 올해 873곳으로 감소했다.이 중 중구의 문화장은 2017년 3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과거 10년 넘게 목욕탕과 여관으로 운영했던 흔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곳곳에 빈티지한 목욕탕, 욕조, 타일 등으로 꾸며놓고 현대적인 루프탑 펍, 책방, 갤러리, 스토어 등의 공간을 제공해 문화복합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수성구 범어동 ‘다이닝 한재여관’은 38년된 여관을 2016년 식당으로 새롭게 변화시켰다.이선희 문화장 관장은 “당시 영국에서 목욕탕을 유지한 채 카페로 운영한다는 것을 듣고 작은 갤러리와 카페 등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인테리어 비용 절감과 동시에 특별한 인테리어로 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앞으로 일반 숙박업은 침체기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에 맞는 변신을 시도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쟁력을 상실한 대구 도심 동네 목욕탕과 여관이 카페와 식당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10년 동안 목욕탕·여관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카페로 전환해 운영 중인 중구 ‘문화장’ 전경. 경쟁력을 상실한 대구 도심 동네 목욕탕과 여관이 카페와 식당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10년 동안 목욕탕·여관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카페로 전환해 운영 중인 중구 ‘문화장’ 전경.경쟁력을 상실한 대구 도심 동네 목욕탕과 여관이 카페와 식당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10년 동안 목욕탕·여관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카페로 전환해 운영 중인 중구 ‘문화장’ 전경.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오존주의보 발령

대구시는 16일 오후 4시를 기해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구 이현동 측정소에서 오존농도가 0.125ppm을 기록했다.오존주의보는 1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대구지역 오존주의보는 이달 들어 지난 4일과 10일에 이어 세 번째다.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 장애까지 초래한다.대구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 정전사고 발생

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16일 상가 배전반 단락으로 인한 정전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한국전력공사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께 태평로 소재 한 상가 배전반 과부하로 인근 아파트 180여 가구 등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20여 분만에 복구됐다.한전은 설비 불량을 주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정전 원인을 파악 중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사건파일) 대구 경찰, 자국인 상대로 마약 판매한 20대 태국인 검거

태국에서 3년간 마약 밀매업에 종사했던 A(29)씨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이었다.고국의 수사망을 피해 관광 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그는 곧장 대구 북구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 취직, 7~8개월 동안 생산직으로 일했다.하지만 벌이는 생각만큼 넉넉지 않았고 또다시 전공(?)을 살려 한 몫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A씨는 타국에서 만난 태국인들과 고충을 나누며 친분을 쌓았고, 범행을 제안했다.큰돈을 만질 수 있다는 A씨의 솔깃한 제안에 태국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A씨를 총책으로 판매책, 밀수책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마약범죄단이 꾸려졌다.A씨는 곧장 태국에서 마약 밀매업으로 함께 일했던 지인에게 마약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그의 계획은 치밀했다. 마약은 철저히 국제 택배 운송을 통해서만 받았다. 커피 가루가 든 진공 포장지에 섞어 넣어 냄새를 숨겨 의심의 눈초리를 피했다.마약을 손에 쥔 이들의 움직임은 은밀했다.철저히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마약을 원하는 태국인과 접촉했고 일명 ‘던지기’수법을 사용했다. 특정 건물 옆 나무 밑에 마약 투약자가 돈을 묻어두면 판매책이 마약을 넣어뒀다.이후 신뢰가 쌓이면 직접 만나 마약과 현금을 서로 교환하는 식이었다.지난해 5월 북구 3공단에서 첫 범행으로 이들이 판매한 필로폰은 30여g으로 수천만 원을 거머쥐었다.이들은 한 달 꼬박 일해 벌었던 150여만 원의 수십 배에 달하는 돈이 들어오자 대포차를 구입해 유흥생활을 즐기는 등 생활비 명목으로 현금을 탕진하기 시작했다.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경찰 정보원으로 일하는 한 태국인이 우연히 지인 페이스북에서 태국인 몇 명이 마약을 투여하는 사진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이 정보원은 북부경찰서 한 형사가 대구국제범죄수사대에 근무할 당시 친분을 쌓았다.경찰은 2개월여간의 수사 끝에 지난달 달서구 이곡동에 거주하던 총책 A씨를 검거했다.북부경찰서는 대구지역 공단 등에서 자국인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총책 A씨 등 마약 판매조직 11명과 마약 투약자 13명 등 모두 24명의 태국인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1명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 성서공단·현풍공단·3공단, 고령공단에서 일하는 태국인에게 모두 8차례에 걸쳐 필로폰 292.2㎏, 야바 244정 등 10억 원 상당의 마약을 태국에서 밀수입한 뒤 판매한 혐의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이번 주발 흐리고 비 소식 있어요

이번 주말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7일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18일 오전부터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17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14℃, 안동 15℃, 대구 16℃, 포항 17℃ 등 10~17℃, 낮 최고 포항 26℃, 경주 27℃, 대구·안동 28℃ 등 23~30℃가 예상된다.비 소식이 예보된 18일 아침 최저기온 안동 16℃, 대구·경주 17℃, 포항 18℃ 등 13~18℃, 낮 기온은 대구·포항 22℃, 경주 23℃, 안동 26℃ 등 20~24℃다.19일은 종일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안동 13℃, 경주 14℃, 대구 16℃, 포항 17℃, 낮 최고 예상 기온은 포항·경주 24℃, 대구·안동 25℃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달성토성마을 정원골목, 전국 최초 정원 예술가 공간 조성

대구 달성토성마을 골목 정원이 전국 최초로 정원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거듭난다.이 골목은 당초 대구의 대표적인 슬럼가였지만 2013년부터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아끼는 화분을 하나, 둘씩 내놓으면서 골목 정원으로 재탄생한 곳이다.16일 서구청에 따르면 최근 비산 2·3동(404-32번지 일원)을 작가 레지던시(Residence)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돌입했다. 사업비는 5억 원이 투입된다.사운드 레지던시(음악 분야) 등 순수미술이 아닌 정원을 주제로 한 레시던시는 전국 최초다.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거주·전시 공간, 작업실 등 창작 생활 공간을 지원해 작품 활동을 돕는 사업을 말한다.레지던시 거점 공간은 빈집 2곳을 활용해 조성된다. 빈집의 작은 방들은 키워서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작은 마당의 외벽은 허물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한다.준공예정일은 오는 7월이다. 8월부터는 정원 예술가들이 입주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입주는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졸업생 및 미술작가, 생태학자 등 정원을 소재로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이다.정원기술과 생태적 지식, 식물을 이용한 디자인산업, 미술 등을 융·복합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다.최이규 계명대 도시학부 생태조경학과 교수는 “단순히 정원을 보고 소비하는 게 아니라 이를 콘텐츠화해서 제품, 창업 등과 연관시킬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거점 공간의 이름도 ‘정원공장’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서구청은 정원 예술가들이 골목정원에 유입되면서 지역주민과의 예술 교류를 통해 특색 있는 마을문화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달성토성마을에 이야기가 입혀지면서 생긴 골목정원 투어를 찾는 타 지역 방문객은 2017년 2천488명에서 지난해 5천31명으로 1년 사이 두 배나 늘어났다.최근엔 서울시나 제주도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는 명소로까지 변했다. 대구의 대표적인 슬럼가였던 서구 달성토성마을이 주민들이 하나, 둘 내놓은 화분을 시작으로 골목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사진은 골목 정원을 둘러보는 관광객 모습. 대구의 대표적인 슬럼가였던 서구 달성토성마을이 주민들이 하나, 둘 내놓은 화분을 시작으로 골목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사진은 골목 정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문화해설사에게 골목정원 조성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