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하반기 국·과장급 인사 단행

대구시가 10일자로 국·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인사는 실·국장급 14명과 과장급 51명이 포함됐다.김재동 보건복지국장이 시민건강국장으로 전보됐으며 일자리투자국장에 김태운 교육협력정책관, 미래공간개발본부장에 김충한 문화예술정책과장, 복지국장에 조동두 예산담당관이 국장으로 발탁됐다.공석인 자치행정국장에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복귀하는 심재균 부이사관이, 서구 부구청장에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정의관 부이사관이 각각 선임됐다.4급 인사에서도 여성 공무원들의 발탁인사가 이어졌다.자치행정과장에는 이은아 신청사건립추진단장, 인사혁신과장은 조경선 장기미집행공원조성추진단장이 보임됐다.예산담당관은 이유실 민생경제과장이, 교육협력정책관은 황용하 버스운영과장이 자리를 옮겼다.공무원교육원장은 조동구 신기술심사과장, 의회 홍보담당관은 김희석 스마트시티과장, 문화에술정채과장에는 이상민 문화콘텐츠과장이 전보됐다.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미국 뉴욕영사관으로, 황보란 인사혁신과장은 미국 LA로 유학길에 오른다. 이번에 승진한 진수일 서기관은 행정안전부로 파견간다.5급 이하 인사는 이달 말 단행할 예정이다.대구시 측은 “이번 인사는 부시장 책임인사제를 도입해 양부시장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북구 시민운동장 개선 사업, 늑장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

대구 북구 시민운동장에 진행 중인 각종 공사로 인한 차량진입 통제(본보 8일 6면)로 체육시설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늑장 공사 등 허술한 공사 운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체육센터 건립과 함께 비교적 공사기간이 짧게 소요되는 소규모 공사조차 장기간 진행되면서 준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사업비 199억 원을 들여 대구 북구 시민운동장에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상4층(연면적 4만3천658㎡) 규모에 문화 및 체육 시설을 집합한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과 인근 테니스장과 빙상장 옛 주차장 부지 소공원 조성, 도로 개선, 바닥 분수 설치 등의 소규모 공사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사업 구상 당시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사업 일정은 2016년 1월~2018년 6월이었다. 하지만 예산 마련과 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인해 2018년 9월에야 착공했고, 체육센터 사업 준공 일정은 2020년 6월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소규모 공사들은 2019년 2~6월 시민운동장 테니스장 조성이 완료됐고, 지난해 7월부터 빙상장 앞 주차장 부지 일대 조경 및 도로 블록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바닥 분수 설치도 지난달 작업을 시작했다. 문제는 다목적 체육센터 사업 준공 일정이 2개월 더 연장됐다는 점이다. 당초 지난달 준공 예정이었지만 센터 건립 공사는 이제 골조 작업 중이고, 나무 식재에 따른 조경 공사 계획 변경과 바닥 분수 배관 작업 지연 등이 겹친 탓에 다음달까지 재 연기되는 등 늑장공사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내 장마기가 겹친데다 폭염 등으로 각종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사업 준공은 올 연말까지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운동장 내 각종 공사를 이유로 차량통행조차 통제해 빙상장 등 체육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선수들과 회원들은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서부터 무거운 운동 장비를 옮겨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는 실정이다. 또 공사현장에는 수시로 드나드는 공사 차량을 통제할 안전 인력이 없어 각종 안전사고 위험마저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 건설본부 측은 이처럼 사업 준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다음달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감리단에는 사업 일정에 대한 변경 계획을 추진 중으로 알려져 준공 시기에 대한 신빙성을 잃고 있다. 대구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공사를 하다보면 여러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고 우선 8월까지는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며 “체육시설 건립이 주된 목적이고, 시민 운동장에 조경 시설 등을 정비하는 게 부차적인 목적이다”고 해명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집합금지명령 위반한 대구지역 유흥주점 업주 8명 검찰 송치

대구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이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주점 업주 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정부의 고위험시설 운영제한조치를 위반한 지역 첫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 5월11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이 기간 8명의 유흥주점 업주가 행정명령을 위반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적발된 유흥주점 업주들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고위험시설 운영제한조치를 위반으로 첫 고발사례도 나왔다. 북구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업주 A(36)씨는 지난달 29일 전자출입명부에 등록하거나 수기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출입자 증상도 확인하지 않는 등 손님 2명을 출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유흥주점의 경우 고위험시설에 해당돼 핵심방역수칙(전자출입명부 등)을 준수해야 한다.경찰은 업주와 유흥주점 이용객을 조사해 처벌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이종섭 수사2계장은 “최근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학원 등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으며 ‘n’차 감염이 지속되는 등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위반자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사업주는 물론 이용자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발령한 고위험시설 운영제한조치는 사업주뿐만 아니라 이용자까지 방역수칙 준수의무를 부과한 것으로 위반한 경우 사업주 및 이용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품질인증 마크 획득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2년 연속 획득했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웹사이트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표준지침을 준수한 사이트에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는 24개 검사항목에 대한 서면·전문가·사용자 심사 등을 거쳐 우수한 웹 접근성을 인정받았다. 공단은 지난해 4월 교통안전교육 및 운전면허 민원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및 PC버전의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국민 편의성을 높였으며, 지속해서 콘텐츠를 수정·보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웹 접근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웹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우리복지시민연합, 노숙인 돈 갈취한 사회복지사 엄중 처벌하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이 9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대구시사회서비스원 산하시설인 ‘희망마을’ 소속 사회복지사가 거주인의 돈을 갈취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대구시에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의 엄중 징계,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일 한 언론에서 희망마을 소속의 한 사회복지사가 거주인의 돈을 지난 2월부터 30여 차례, 940여만 원을 몰래 인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은 거주민 보관금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이달 중순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관련자들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복지연합은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점은 인지능력이 있는 거주인이 자기 통장의 잔액이 맞지 않자 관리자에게 이를 알리면서 비리를 알게 됐다는 사실”이라며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금전관리가 힘든 중증 장애인, 치매 거주인 등의 경우는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신속한 전수조사를 통한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복지연합 은재식 사무처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엄중 징계,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대구시와 대구시사회서비스원에 촉구한다”며 “희망원 산하 시설들에 대해 앞으로 복지연합에서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양심양산 빌려드려요”, 수성구청 9월까지 양심양산 대여사업 시행

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9월까지 양심양산 대여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 팔 간격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폭염 속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양산 또는 UV차단 우산은 구청 민원실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다. 주민들은 자유롭게 대여 및 반납하면 된다.1인 1개 대여가 원칙이며 대여관리대장을 작성한 후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반납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청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 받은 양산은 소독티슈 등을 활용해 깨끗이 소독한 후 대여하므로 안심하고 사용하면 된다. 한편 수성구청은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고연령층, 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약 1천900명에게 양산 또는 UV차단 우산을 제공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양산쓰고 문화 확산을 통해 코로나19 생활 방역과 폭염 극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주말 내내 장맛비 이어져…비, 돌풍 등 피해 없도록 유의

10일 대구·경북은 흐리고 장맛비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오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야영, 낚시 등 야외 활동 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내륙 30~80㎜,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50~150㎜다. 특히 포항, 경주 등 경북남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평균풍속이 36~50㎞/h(10~14㎧)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동해남부해상에는 평균풍속이 35~65㎞/h(10~18㎧)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경주 21℃, 대구·포항 22℃ 등 19~22℃, 낮 최고기온은 안동 25℃, 포항 26℃, 대구·경주 27℃ 등 23~27℃.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도 온종일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경주 21℃, 대구·포항 22℃ 등 19~22℃, 낮 최고기온은 포항 25℃, 경주 27℃, 대구 28℃, 안동 29℃ 등 24~30℃를 기록하겠다. 12일 아침 기온은 안동·경주 19℃, 대구·포항 20℃며, 낮 기온은 포항 25℃, 경주 26℃, 안동 27℃, 대구 30℃가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수성 나눔주차장, 우리 함께 공유해요

대구 수성구청은 ‘나눔주차장’ 사업을 시행해 두산동, 지산동 2개소 24면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진행됐다. 나눔주차장은 최소 2년 이상 약정을 통해 다가구주택, 상가 등의 부설주차장을 일반주민에게 개방하면 CCTV 설치 및 주차장 정비 등을 위한 보조금 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차장 개방 가능 시간대는 평일, 주말, 공휴일 등 탄력적으로 선택해 운영한다. 수성구청은 ‘나눔주차장’ 안내팻말 부착을 통해 건물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업을 홍보해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을단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공한지 활용,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등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웃과 공유하는 수성 나눔주차장 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서 화재…김광석 유품 불에 타

대구 출신 가수 고 김광석의 유품이 있는 전시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8분 만에 꺼졌다. 9일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29분께 중구 대봉1동에 있는 김광석스트리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1층 내부 65㎡와 에어컨, 진열장 등이 타 53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김광석이 생전에 사용했던 소파와 탁자 등도 훼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지점 위쪽 전등선에 약간의 단락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이체 서비스 개시

대구 수도요금이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 자동이체서비스로 가능하다. 8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도요금 고지서를 올해 7월 고지분부터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정보제공으로 개선한다. 기존에는 수도요금을 금융기관 계좌를 통해서만 자동 이체할 수 있었으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금융결제원이 업무 협의를 통해 신용카드를 통한 수도요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도입에 따라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자 중 요금고지를 전자우편(이메일)으로 받아 볼 경우에도 200원을 할인해준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은 13일부터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사이버민원센터를 통하면 된다. 결제일은 매월 23일이다. 신청카드는 개인카드(법인카드 불가)로 씨티카드를 제외한 시중 11개 카드사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도입과 더불어 올해 7월 고지분부터 대구시 수도요금 고지서가 새롭게 개선된다.기존 관공서 중심의 정보나열식 복잡한 고지서를 시민 친화적인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경한다. 변경된 고지서는 납부자 중심의 요금정보를 우선 배치하고, 1년간 수돗물 사용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표화해 옥내누수 여부 등을 쉽게 체크할 수 있다. 매월 주제별로 요금감면제도 안내, 옥내개량 지원 사업, 수돗물 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수록해 상수도 홍보 브로슈어로도 활용한다. 대구시 이승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이번 신용카드 자동이체 도입과 요금고지서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코로나 재유행 대비 신속 진단하는 씨젠의료재단 9월 대구경북검사센터 운영

대구시가 코로나 19 재유행에 대비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검사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코로나19 진단의료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이 오는 9월 대구에서 대구경북검사센터를 운영한다. 씨젠의료재단은 8일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검사센터 운영을 논의했다.올초부터 대구 수성구에 운영 중인 검사센터를 확대해 코로나 등 감염병 분자진단까지 할 수 있도록 시설과 규모를 확대한다. 그동안 대구 검사센터에서는 혈액검사 등 임상검사만 실시했으나 이번에 감염병 분자진단 관련 장비를 갖추고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받아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지역 내 환자 급증 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제외한 민간 수탁 검사기관의 경우 검사기관이 주로 수도권에 있어 검사 시간이 상당히 소요돼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집단환자 발생 등 다수의 진단검사 소요건이 발생하는 경우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검체를 실시하고 검체 건에 대한 검사결과를 신속·정확하게 도출하기 위해서는 전문검사기관의 협업 체계가 필수적이다. 대구시는 신속하고 정확한 검체 검사가 감염병 확산 차단의 관건인 점을 인식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대규모 검체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씨젠의료재단은 진단검사 뿐 아니라 바이오산업 육성과 의료지원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력할 계획이다.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있는 대구시민을 응원하면서 분자진단분야 전문검사기관으로서 대구에 서울 본원수준의 검사센터 설치를 잘 준비해 대구지역 감염병 조기 발견과 대구시 감염병 대응정책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 출범

대구시는 형식적인 안전관리와 안전무시 관행을 부패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9일 ‘대구시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를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각 구군, 시 교육청, 4개 지방공기업과 8개 전문기관 등 모두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구시 안전분야 반부패 협의회는 대구시 안전분야 반부패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협의체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부패 실태조사를 위한 역할분담과 정보공유, 공동감찰 등의 협력체계를 만든다.또 실태조사로 확인된 안전부패의 위험 정도를 감안해 중점과제를 선정하는 등 반부패 업무를 추진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18년 정부의 중요한 반부패정책인 생활적폐 근절 업무의 일환으로 안전부패 근절을 위해 중앙부처와 시·도간 협의체인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대구시 최삼룡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협의회와 협력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직장인, 여름휴가? NO! 비수기인 ‘가을’에 떠난다!

‘여름휴가요?, 급하게 갈 이유가 없죠.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내니 시원한 가을쯤 가려고 합니다.’ 대구지역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최다 전파지인 대구지역에서 선뜻 여행을 가기가 두렵고 긴 휴직기간으로 눈치가 보이는 등 여러모로 여름휴가 계획을 ‘가을’로 미루고 있는 추세인 것. 극성수기인 7말8초(7월 말~8월 초)보다 올해만큼은 사람들이 뜸한 가을 비수기(9~10월)에 떠나기를 추구하고 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박모(46)씨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휴가 가는 직원들이 많이 없다”며 “성수기에는 비싸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어딜 나가기도 겁나는데다 국내여행을 가야 하다 보니 굳이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조용한 가을쯤 편안한 마음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866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올 여름 휴가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직장인은 26.8%에 그쳐 10명 중 7명이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것(78.2%)과 비교해 3분의 2가 감소한 수치다. 휴가계획이 없는 이유는 ‘코로나로 외부활동 제약이 따를 것 같아서’가 1위를 차지했다. 휴가를 보내는 방법도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호캉스(호텔 바캉스)’와 ‘집콕(집에서 보냄)’이 우세한 것. 1위는 강원도, 제주도 등 자연으로 떠나는 국내여행(27.3%), 2위는 호캉스(20.3%), 3위는 집콕(17.1%) 순이었다. 지난해 여름휴가 계획 2위에 꼽힌 ‘해외여행’은 무려 3분의 2가량 감소해 8.7%인 하위권을 기록했다. 토요코인 호텔 동성로점 관계자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예약률이 낮긴 하지만 여름휴가철보다는 비수기인 가을, 겨울에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공서 하계휴가 모습도 달라졌다.대구시와 8개 구·군청에서는 직원 휴가 계획을 지난해까지만 해도 8월 말까지 접수받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9월18일까지 접수하는 등 3주가량 연장했다. 예년에는 7월 초 중순께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직원들의 여행 계획에 대한 휴가 신청률이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남구청의 경우 전 직원 650명 중 87명(13%)만이 하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다.신청자 중에서도 성수기 보다는 9월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2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남구청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직원들의 휴가기간을 3주가량 연장했고, 주 단위 휴가사용률을 8~11%로 맞춰 분산시켜 휴가를 가도록 하는 게 목표다”며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이 커 본격 휴가철인 7~8월에 몰아 사용하기보다는 가을에 편안하게 떠나려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직장인들은 코로나 여파로 직장 내 쉬는 날이 많아지면서 하계휴가를 가기에 눈치가 보인다는 것.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강모(32·달서구)씨는 “코로나로 일이 많이 줄어들어 회사에서 쉬는 날이 많았다”며 “이달까지 쉬는 마당에 여름철이라고 또 휴가를 신청하기에는 눈치 보여 올해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본격적인 휴가철, 지역 수영장·물놀이장 방역 안전하나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 내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속속 개장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설 안전 관리 및 위험 요소 등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가까운 실내‧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아 안전하게 피서를 즐기며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선 개인위생과 시설 이용에 대한 감염 예방법을 숙지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생활화를 코로나19 방역의 필수 요소로 강조했다. 특히 중앙사고 수습본부와 대구시가 최근 밝힌 수영장 이용 및 관리 지침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적용 사례로 유용하다. 대구시의사회 이준엽 이사는 “물 자체가 위험하다기보다는 밀접 접촉이 더 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피서지에서 우후죽순처럼 몰려 있는 것보단 가족이라도 개인 간 거리두기를 하는 게 좋고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자 측의 관리 강화도 중요하다”며 “수영을 한다고 해서 전파력이 강하진 않다. 즉 물놀이를 하며 비말 접촉하는 사람들과의 간격에 있고 부득이하게 부대 시설 등을 이용할 때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한 칸씩 띄어 사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물속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못하더라도 실외 거리두기가 안되거나 실내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며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임산부,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되도록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는 피하거나 이용 시간을 단축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시설 출입 시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의 여부 확인 및 전자‧수기 명부 기록 관리 등 방역에 최대한 협조해야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북구청 이영희 보건소장은 “수영장과 물놀이장 예약제 및 이용 시간제 조정으로 많은 인원을 분산시키는 동시에 가족 단위나 소규모로 방문하는 게 좋고, 손 씻기 예절 및 기침 예절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중요하다”며 “수영복과 수경, 수건 등 신체에 접촉하는 물품은 반드시 개인 물품을 사용하며 탈의실과 샤워실, 대기실 등 공공시설 사용 시 다른 사람과 대화를 자제하고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며 관리자들의 시설 환기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자가격리자에게 배달되는 키트 구성물품, 구·군청마다 특색 있어요

최근 미국에서 입국해 대구 본가로 돌아온 A(36·수성구)씨는 집에 배달된 자가격리 키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스크나 체온계 등이 들어있을 줄 알았던 키트 안에 쌀, 라면, 생수, 과자 등 먹을거리가 다양하게 꽉 차 있었던 것. A씨는 “예상보다 내용물이 너무 풍성해서 놀랐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것만 해도 다행인데 이렇게 구청에서 지원품까지 보내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진심으로 나를 배려해준다는 생각에 애국심이 샘솟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입국자가 늘며 대구지역에도 자가격리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구·군청지자체들이 이들을 위한 풍성하고 특색 있는 자가격리 키트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자가격리자 수는 8일 0시 기준 3천6명이다. 최근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지만, 해외 입국자와 학교 개학 등의 영향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오히려 증가 추세다. 이처럼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자가격리 키트의 구성품은 지자체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자가격리 키트 구성품에 대한 정부와 대구시의 가이드라인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가격리 기간인 2주 동안 1회 배달하고 추가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배달해주기도 한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키트 물품 구성은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각양각색이었으나 그동안 수많은 자가격리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거치며 다듬어져 현재 기본 구성품은 지자체마다 비슷한 상태다. 특히 지자체에 도착하는 후원물품 위주로 먼저 채워지기 때문에 지자체 내에서도 오늘과 내일의 구성물품이 다를 수 있다. 자가격리 키트에는 기본적으로 위생 키트가 동봉된다. 자가격리자 생활수칙 안내문, 의료폐기물봉투, 일반쓰레기봉투, 전자체온계, 손 소독제, 마스크, 최근엔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안내서가 추가됐다.위생 키트는 대구시에서 직접 전달받기 때문에 내용품은 모두 동일하다. 생필품의 경우 지자체별로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중구청은 쌀, 과자, 음료, 김 등 총 12종류의 물품을 격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구청은 기본 구성에 충실한 가운데 실용성을 위해 박스 대신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서구청은 맞춤형 물품 구성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자가격리자가 원한다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까지 제공하고 있다. 남구청은 즉석식품 류에서 강점을 보였다. 육개장부터 미역국, 된장찌개, 해장국, 사골곰탕 등 국 종류가 가장 다양했다. 북구청은 기본 구성품과 함께 비타민까지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수성구청은 마스크 배부량이 20매로 지자체 중 가장 많았다. 마스크 양이 가장 적은 곳은 달성군청(7매)이었다. 달서구청은 참치캔 3개와 4개 들이 스팸 햄까지 제공해 차별화를 보였다. 달성군청은 와플 과자와 초코 과자, 버터 모양 과자 등 풍성한 과자류와 견과류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 과도기를 거쳤던 지역 자가격리자에 대한 지원체계가 여러 달의 시간을 거치며 안정화 됐다”며 “대구시는 자가격리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다양한 민원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