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금융기관 비대면 서비스’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첫 사례 발생

지난 10월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는 ‘B은행 정부자금 대출, 문의전화 XXXX-XXXX’라는 문자 한 통을 받고 상담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상담원은 대출 진행을 위해 ‘신분증 앞면, 통장 앞면, 신용카드 앞뒷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라고 했다. A씨는 개인정보를 담은 사진을 전송했다.며칠 동안 상담원의 연락도 없고, 개인정보를 알려준 것이 마음에 걸렸던 A씨는 관계 기관에 확인을 한 후 깜짝 놀랐다.본인 명의로 휴대전화가 개통된 후 비대면으로 은행 계좌가 개설됐고 C저축은행에서 300만 원, D카드사에 400만 원의 비대면 대출이 발생했다. A씨의 B은행 계좌로 대출금이 입금된 후 바로 출금됐다.A씨가 당한 보이스피싱은 ‘신종 수법’이다.대구지방경찰청은 금융기관의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대구에서 처음 발생해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은행 직원을 사칭한 범인은 대출 안내 전화나 문자를 보낸 후 상담을 원하는 피해자에게 대출 진행을 위해 개인정보(신분증, 통장, 신용카드 등)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할 것을 요구한다.개인정보를 받은 범인은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다. 본인인증을 받아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돈을 가로챈다. 이 모든 과정이 피해자의 개인정보만을 이용,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만약 주민등록증, 신용카드 사진을 전송했다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금융결제원)’에 접속해 본인 명의의 신규 계좌개설·카드발급·대출실행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엠세이퍼(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접속해 이동전화·인터넷전화 가입 여부도 직접 확인해야 한다.피해가 확인됐다면 112신고를 통해 각 은행 콜센터 상담원과 연결해 계좌지급정지 등의 조치를 하고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이동전화 가입 해지를 해야 한다.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금융감독원)’을 이용해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해 두면 신규 계좌 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대구지방경찰청 이종섭 수사2계장은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으며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라며 “가급적 대출은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개인정보를 넘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충족률 일반 어린이집 앞질러…좋은 보육환경 찾아 맹모삼천지교

국공립 어린이집을 찾는 부모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올해 대구지역 정부지원 어린이집(국‧공립, 사회복지법인, 법인‧단체)의 정원충족률이 처음으로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민간, 가정, 협동, 직장)의 수요를 뛰어 넘었다.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정부지원 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은 75.6%, 미지원 어린이집은 70.4%다.정부지원 어린이집들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76%)와 비슷한 정원충족률을 기록했다. 정부지원 어린이집들(2만2천909명)의 정원은 지난해보다 933명 늘어났고, 현원(1만7천328명)도 지난해(1만6천815명) 대비 513명이 증가했다.반면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들은 지난해(78%)보다 9%가량 감소했다.이들 어린이집들의 정원(4만3천927명)은 지난해보다 3천5779명, 현원(3만7천65명)은 지난해 대비 6천113명 줄었다.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환경이나 보육 조건이 좋은 국공립 등의 정부지원 어린이집을 선택하려는 지역 학부모들의 심리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정부 지원에 따라 교사 수와 보육의 질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며 “학부모의 성향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보육서비스와 안전성 등의 심리적 요인이 발생해 국공립 어린이집 등으로 몰리는 경향이 많다”고 밝혔다.매년 국공립 어린이집 등의 정부 지원 시설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정부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국‧공립, 사회복지법인, 법인‧단체)은 2018년 247개소, 2019년 266개소, 2020년 300개소로 해마다 증가했다.정부 미지원 어린이집(민간, 가정, 협동, 직장)은 2018년 1천158개소, 2019년 1천57개소, 2020년 966개소로 매년 줄고 있다.대구시어린이집연합회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제반 여건이 열악한 영세 어린이집들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폐업하거나 국공립 시설 등으로 전환하려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대구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대기 인원 수도 국공립 등의 정부 지원 어린이집들이 일반 시설보다 경쟁률이 세다”며 “국공립에 모집이 안 되더라도 민간·가정보다는 법인이나 단체 등의 보육시설로 몰리는 경향이 커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도심 내 경관조명 설치로 아름다운 야간경관 연출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도심 주요 공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가로변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빛을 밝혀 새로운 희망을 전한다고 3일 밝혔다.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가로변에 설치된 하트조명과 하트터널, 수목은하수, 종각네거리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문자가 화려한 빛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설치된 경관조명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연말연시 기간 동안 대구를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여 밝고 생동감 있는 도시 이미지를 연출한다.점등 시간은 오후 6~11시로 가족, 연인들의 밤 데이트 장소와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대구시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아름답게 빛나는 야간경관 조명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내년도 국비 3조4천억 확정

대구시의 내년 국비예산이 3조4천756억 원으로 확정됐다.당초 정부예산안(3조3천1억 원)보다 1천755억 원이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주요 사업으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총사업비 409억 원)과 2017년 예타통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사업추진이 미진했던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537억 원), 지역 내 전력기반차 산업 다각화·고도화를 위한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200억 원) 등이다.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는 △물 산업 유체성능 시험센터 건립(77억 원)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10억 원) △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52억 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6억 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6억 원)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30억 원)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69억 원)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751억 원) 등이 확보됐다.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혁신 분야는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169억 원) △물 없는 컬러산업육성(81억 원) △산업단지 대개조(586억 원) 등이다.민생경제 활력 회복분야는 △대구행복페이 발행(480억 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48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268억 원) 등이 반영돼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지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기업 물류 지원과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64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20억 원) △대구순환고속도로건설(1천144억 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84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376억 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106억 원) 등이다.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분야는 △도시철도 미세먼지 저감(13억 원) △소규모 대기오염 방지시설 지원(93억 원)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장비 확충(18억 원) △국가하천유지관리(85억 원) △매호1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24억 원) 등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기대할 수 있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구시의 핵심 사업 분야인 5+1 미래 신 성장산업, 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미래도시 공간 혁신 등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경제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알차고 내실 있는 사업이 반영되어 대구의 새로운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경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 교통관리 실시

대구지방경찰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대구경찰은 시험 당일(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경찰 등 332명, 싸이카 15대, 순찰차 96대를 동원한다.수험생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교차로 및 시험장 입구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해 교통 소통 관리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이와 함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일탈과 범죄행위를 예방하고자 ‘수능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운영한다.경찰은 2일 학교 생활지도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금지와 신분증 부정행사가 형사처벌 대상임을 안내토록 협조를 당부했다. 편의점, 슈퍼마켓, 술집, PC방 등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청소년 신분증 확인 등 계도활동을 전개했다.수능일(3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청소년유해환경 집중점검과 단속기간에는 교육청·지자체·청소년 관련 단체와 함께 청소년 비행우려지역 등 우범지역에 대해 합동 순찰활동을 실시한다.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행위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를 집중 점검·단속도 이뤄진다.경찰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가급적 일찍 집을 나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은 시험 당일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10~35분)에 시험장 주변 운행 시 차량 경적 및 과속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및 저속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완성형 강소여행도시”…대구 동구청, 2030년 관광 청사진 제시

대구 동구청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관광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향후 10년 관광 로드맵을 완성했다.동구청은 2일 10개월에 걸친 ‘동구 관광종합개발계획’ 최종용역 보고회를 열고, 2030년까지 연간 63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총 4천263억 원을 투입해 동구 특화형 중장기 관광계획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청은 ‘완성형 강소여행도시 동구’라는 주제로 기존 동구의 관광 자원을 ‘야무지게’ 상품화하고, 여행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동구청은 △봉무·불로권 △팔공산 일원 △신천·동촌 일원 △안심 일원 4권역으로 나눠 주변 연계상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31개 신규 사업을 도출하고, 내년부터 추진해 나간다.동구 주요 관광 동선에는 ‘동구 꽃길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해 계절별 신규 꽃길을 발굴한다.주요 카페 밀집 지역에는 ‘동구 커피로드’가 들어선다. 파계로·서촌로 일대와 동화사 지구, 불로·봉무 일원, 동촌유원지 등이 대상이다. 팔공산과 불로동 고분군 등 지역 주요 조망 포인트에는 ‘아트전망대’가 들어선다.대표축제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돼 여름철에는 가칭 ‘금호강 여름 물 축제’가, 가을철에는 ‘팔공산 숲 축제’가 관광객들을 맞는다.동화지구는 50억 원을 들여 힐링 풍경 마을로 조성된다.동구의 풍부한 산림 자원은 명품 숲길로 조성돼 산악자전거 대회와 패러글라이딩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낙후됐던 동촌유원지도 재단장한다. 구청은 2030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경관 창출과 편의시설, 수변 액티비티 등을 확충하는 ‘동촌 리버프론트 재생’ 사업에 들어간다.안십습지와 반야월 연꽃길은 금호강 생태탐방 및 경관 명소로 변신하며, 불로동 고분군은 대구 대표 역사탐방명소로 거듭난다. 불로 막걸리 시장은 청년들이 놀러 오는 ‘힙’한 공간이 된다.군 공항이 떠난 자리엔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공군 부지 터에 담긴 이야기들을 생생히 담은 문화공원도 조성된다.팔공산에는 접근성 개선을 위한 관광버스와 관광택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 이후 한 달…여전히 위험에 노출된 그들

대구시 수성구 환경미화원 참사 한 달이 다 됐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위험이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지자체들은 지난달 6일 새벽 음주운전 차량과 추돌 사고로 환경미화원이 사망한 뒤 청소차 발판을 제거했다.하지만 여전히 일부 환경미화원들이 발판이 없어진 청소차의 뒷범퍼에 매달리는가 하면 일부는 궁여지책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쓰레기 상차 작업을 하고 있었다.지난 1일 달서구 한 전통시장 골목길에서 만난 환경미화원은 청소차 발판이 없어진 이후 오토바이를 타고 쓰레기를 모으고 있었다.올해로 환경미화원 8년차에 접어든 A(48)씨는 오토바이로 이동하며 배출된 쓰레기 봉지들을 미리 모아둔다고 했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청소차에 매달려 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수성구 환경미화원 사고 후 구청에서 발판을 떼버려서다.구청에서는 대신 쓰레기를 담고 이동할 수 있는 리어카를 제공했다.하지만 리어카를 밀고 끌며 쓰레기 봉지들을 수거하기에는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다.결국 청소차가 도착하는 상차 예정 시각을 맞추기 위해 그는 오토바이를 택했다.이날 A씨가 시장 골목골목을 누비며 쓰레기 수거작업으로만 이동한 거리는 17㎞,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5t에 이른다.환경부는 지난해 3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야간과 새벽 작업을 낮으로 바꾸는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지만 역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이날 A씨는 오전 2시부터 쓰레기를 수거하기 시작했으며 상차 작업은 오전 9시에 끝났다.지난달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 및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그때뿐이었다. A씨의 경우 오토바이를 구입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쓰레기차량 뒤에 매달린다. 발판이 없어지면서 예전보다 더 위험해졌다. 차량의 뒤편에 있는 범퍼를 발판 삼아 매달려서다.A씨는 “주간에 쓰레기를 수거하면 도로에 차량이 증가해 청소차 진입이 어렵고 정해진 근무 시간 안에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기 어렵다”며 “밤에 치울 것이지 왜 낮에 치우냐는 주민들의 민원들도 상당하다. 주먹구구식 대책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수능 만점자가 전하는 ‘수능당일’ 꿀 팁은

청소년들의 인생 첫 관문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날이 밝았다.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수험장에서 100% 실력 발휘해야 할 때다.중요한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이 느끼는 부담감, 긴장감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과도한 부담감, 긴장감은 시험을 망치기 일쑤다.과거 수능 만점자들은 어떤 자세로 수능에 임했을까.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였던 경신고 출신인 권대현(24·서울대 의대)씨와 김정훈(24·연세대 의대)씨가 전하는 비법을 소개한다. ◆모르는 문제 과감히 넘어가야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 권대현(24)씨 수능 당일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권씨는 “당연히 무조건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것이고,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감히 세모를 치고 넘어가고, 잡을 수 있는 문제는 확실히 정답을 맞히려고 해야 한다”며 “막히는 문제에 흔들리기보다 다른 확실한 문제에 실수나 틀린 것이 없는 지 집중 공략하는 방법이 통했다”고 말했다.권대현씨에게는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이라는 말이 가장 평정심을 찾기에 특효약이었다.그는 “다들 하는 이야기지만 정신력이 약한 나에게도 통했다. 모의고사 칠 때처럼 연습하듯 수능을 치룬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전했다.권씨는 수능 전날과 당일 아침 식사는 최대한 가벼운 한식을 먹을 것을 추천했다. 다만 평소 식사량보다는 줄일 것을 강조했다.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정답 맞춰보지 말 것, 점심시간에는 암기과목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눈으로 익히는 방법 등이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특히 수능 당일 뭔가를 새롭게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그는 수능을 앞둔 후배들에게 “수능 만점자, 고득점자 등 성공한 사람들의 선례가 많은데 이보다는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간단한 초콜릿 머리회전에 좋아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 김정훈씨는 “시험이 있을 때마다 늘 초콜릿을 챙겨갔다”며 “단 걸 먹어야 머리가 잘 돌아가 수능 때도 잊지 않고 챙겨 틈틈이 쉬는 시간에 까먹었고 좋은 효과를 봤다”고 웃음 지었다.다만 김씨 역시 쉬는 시간에 친구들끼리 답 맞춰보기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전했다.그는 “틀렸을 경우 다음 영역에 정신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며 “다음 과목에 대한 이야기 정도만 간단히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수능 당일 책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해서 가는 게 좋다.김씨는 “어차피 시험 당일에는 책을 볼 시간도 많지 않다”며 “공부해왔던 정리본 등 요약된 한 두 권 정도만 챙겨가 쉬는 시간에 보며 심리적 위안을 얻는 것이 좋다”고 했다.수능 당일 옷차림에 대해서는 “더운 것보다는 서늘한 것이 낫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늦춰진 시험에 추워진 날씨를 대비해 겹겹이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추천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달서구의회, 끊이지 않는 잡음으로 몸살…지역민 신뢰 바닥

바람 잘 날 없는 대구 달서구의회가 구의원들의 끊이지 않는 잡음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업무추진비 유용, 공무원 불법 사찰 논란에 이어 구의원의 성희롱 파문까지 겹치는 등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업무추진비 유용 논란은 지난 7월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의원들과 전반기 부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 4명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서부터 시작됐다.간담회를 목적으로 카드로 먼저 결제해 놓은 뒤 간담회를 열지 않거나 간담회 없이 지역 주민과 식사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유출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이후 민주당 소속 구의원을 중심으로 수차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검찰로부터 기소된 이신자·김귀화 의원은 벌금 100만 원, 김정윤 구의원에게는 벌금 150만 원을 구형받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하지만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업무추진비 유용과 관련해 ‘공익제보자가 불법사찰을 했다’라며 되레 의회 공무원 3명을 업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고발했다.달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총회는 “해당 공무원들이 업무추진비 사용처를 사전에 유출하면서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이 불거졌다”라며 “달서구청이 구의원들을 불법사찰하고 있다”라고 했다.최근에는 성희롱 파문까지 일어났다.지난달 10일 달서구의회에 출입하는 한 여성 기자가 김인호 구의원(국민의힘)에게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여성 기자에게 성희롱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 의원은 동료 구의원에게도 원색적인 성희롱을 했다는 비난도 동시에 받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대구 달서구의회는 뒤늦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소집해 자정 노력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삐걱거렸다.남성 위주로 윤리특위가 구성되면서 유일한 여성 위원이었던 조복희 의원이 반발해 중도 사퇴했다.의회는 지난달 27일 열린 윤리특위에서 출입 기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김인호 의원에게 ‘30일 출석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에 이를 번복하는 촌극도 벌어졌다.김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의회 본회의에서 결국 제명됐다. 김 의원은 항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여성 기자에게 밤중 전화를 걸어 사건 무마를 시도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안대국 부의장은 경고로 마무리됐다.대구여성회 관계자는 “성희롱 가해자와 2차 가해자는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달서구의회 의원들은 무거운 책임을 인식하고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대구·경북지 코로나19 소규모 감염 이어져…대구 4명, 경북 5명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대구 4명, 경북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7천247명이다. 이들 모두 지역 감염이다.이들 중 2명(남구, 달서구)은 경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또 다른 확진자는 달서구 거주자로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나머지 1명은 수성구 거주자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1천678명으로 늘어났다.경주에서 경산 국악수업 관련 n차 감염이 2명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온 경산 국악수업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증가했다.김천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PC방 관련 n차 감염으로 1명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문경에서는 가족김장모임 관련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17일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구미에서는 지난달 29일 유럽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 1명 발생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 수능 특별 상황관리 대책 추진

대구시는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대한 수송 등 부서별 방역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수험생 관리를 위해 시와 구·군 보건소에 병상배정팀, 격리담당팀 등 현장 상황관리반을 편성해 선별진료소 비상근무를 2일 오후 10시까지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도 빠른 검사를 위해 24시까지 근무한다.안전한 자가격리자의 이송을 위해 구급차 53대와 순찰차 40대를 준비하고, 전담 공무원을 통해 시험장 입실뿐만 아니라 시험이 완료된 후에도 자가격리 장소까지 도착을 지원한다.대구시는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 대형공사장 등 소음 중점 관리 대상 26곳을 집중 관리하는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 수능 당일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소음방지 합동점검반 60명이 비상근무를 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수능일, 춥고 바람도 쌩쌩…아침 기온 영하 5~2℃

수능일 대구·경북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수험생들은 체온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게 좋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영하 6~4℃)과 비슷하겠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3℃ 더 낮다.낮 최고기온도 10℃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아 오후에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3℃, 대구·경주 0℃, 포항 2℃ 등 영하 5~2℃. 낮 최고기온은 안동 8℃, 대구 9℃, 포항·경주 10℃ 등 6~10℃.울릉도·독도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10㎜.동해 먼 바다에는 오후에 평균풍속이 30~45㎞/h(8~13㎧)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보이스피싱 온라인 퀴즈 ‘풀고’ 갤럭시 Z폴드2 ‘얻고’

후후앤컴퍼니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는 25일까지 전 국민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보이스피싱 예방과 관련된 OX퀴즈 6문제의 정답을 맞힌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갤럭시 Z폴드2를 준다. 2등(2명)에게는 갤럭시 워치3, 3등(200명)에게는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이벤트는 후후 홈페이지(www.whowhocorp.com)의 이벤트 게시판에 접속하거나 대구경찰청 홈페이지 퀴즈 이벤트 팝업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OX퀴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자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구경찰은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오답을 선정하더라도 ‘다시풀기’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만점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 페이지 공유하기는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링크를 복사하고 개인 SNS에 이벤트 페이지를 캡처한 이미지와 필수 해시태그(#보이스피싱방지, #후후x대구경찰이벤트, #whowho)&이벤트 링크를 올리면 된다.한편, 대구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고자 단순 수거·전달 행위자에 대해서도 대가성·반복성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3개월간 보이스피싱 사범 104명을 검거하고 그중 47명을 구속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소방,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한 수능 치르기 총력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대구소방은 대구교육청, 대구시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수험생 이송 지원과 긴급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올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시험장 발 감염 확산 차단과 이송대책에 총력을 쏟는다.코로나19 전담 구급대 20개 대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이송을 지원한다.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로 이동하는 게 원칙이지만 자차 이동이 불가할 경우 이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질병이나 신체장애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수험생 이송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수능 시험장 화재 등 사고 발생에 대비한 출동로 확보와 도상훈련을 통한 긴급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시험장 주변 기동 순찰 등 경계도 강화한다.대구소방안전본부 김영석 현장대응과장은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험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동구보건소, 노양요인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대구 동구보건소는 수도권의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전수검사는 4일까지 지역 노인요양시설 43개소를 방문해 시설종사자 51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노인요양시설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 보건소는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을 감염병으로부터 적극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