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가족, 반려동물(32)강아지 심장병

[{IMG01}]이상관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우리가 사랑을 나타날 때 하트의 표시는 심장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심장의 정지는 곧 삶의 정지와 같은 의미다. 그만큼 심장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대표하는 중요한 신체의 부분이다.이렇듯 중요한 심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장질환을 오래 가지고 있다면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역시 삶의 질이 떨어져 무척 불편하고 힘들다.대부분의 보호자들은 강아지의 심장병 증상을 잘 모르거니와 대부분 다른 질병으로 인하여 병원에 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면 반려견이 기침을 해서 감기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심장병이 상당히 진행된 진단을 받을 때도 있다.우리나라에서 대부분 키우는 소형 강아지들의 심장병 발병률은 30%가 넘고 증상 또한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우선 어떤 증상이 강아지 심장병을 의심해봐야 하는지 아는 것이 먼저 필요할 것 같다.우선 기침 증상이다. 대부분의 심장병 증상에서 기침이 발견되지만 바꿔서 기침을 한다고 반드시 심장병은 아니기에 신중한 진단이 필요하다.가벼운 기침 증세라도 이유없이 지속이 된다면 꼭 심장 검사를 해 보도록 권한다.다음은 가쁜 호흡이다. 정상적인 호흡 수가 분당 30회 이하 정도여야 하지만 잘 때나 평소 이보다 높거나 헥헥거리는 횟수가 잦다면 심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그리고 청색증이다. 심장병의 진행으로 인해 폐수종이 발생할 경우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져 혀가 파래지는 청색증이 오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이외에도 평소보다 많이 먹지 않았는데 배가 불룩해지거나 팽팽한듯한 복수가 찬 느낌이 나거나 체중이 늘었다고 보여질 때, 산책이나 놀이를 좋아하던 반려견이 기운 없어하며 많이 힘들어할 때 심장병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니 절대 무심하게 보아 넘기지 말아야 한다.심장병은 감기처럼 쉽게 잘 치료가 되는 병은 아니지만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해 준다면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질병이기도 하다.따라서 많은 보호자들이 ‘심장병’이라는 병명만으로도 엄청난 슬픔과 충격으로 힘들어하는데 말그대로 ‘보호자’로서 힘을 내 치료에 전념해주길 당부한다.이상관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창간특집)500년 세월을 찾아 떠나는 대구 10영(하)대구의 숨은 멋

대구 중구 대봉2동에 위치한 건들바위 인근 아경. 몸과 마음이 분주한 직장인의 퇴근길 야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대구 중구 대봉2동에 위치한 건들바위 인근 아경. 몸과 마음이 분주한 직장인의 퇴근길 야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대구 중구 대봉2동에 위치한 건들바위의 모습. 이곳은 예전 대구천 물길이 이어졌던 곳으로 입암조어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대구 제일중에 위치한 거북바위의 모습(오른쪽). 서거정은 이 당시 연귀산의 거북바위를 보며 봄 구름을 노래했다고 한다.대구 제일중에 위치한 거북바위를 소개한 비석과 안내판의 모습. 이곳엔 서거정의 10영 가운데 제3영 귀수춘운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서거정이 한가위를 맞아 달맞이를 간 금학루가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중구 제일교회의 모습.서거정이 한가위를 맞아 달맞이를 간 금학루가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중구 대안성당의 모습.제6영 남소하화의 배경이 되는 곳 중 하나인 영선못이 자리했던 영선시장의 모습. 지금은 영선못이 사라져 연꽃의 향연을 느낄 수 없지만 몇몇 어르신들은 영선못에 핀 연꽃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있었다.제2영 입암조어(笠巖釣魚)煙雨涳濛澤國秋 (연우공몽택국추) 안개 비 자욱한 가을날 연못에서垂綸獨坐思悠悠 (수륜독좌사유유) 낚시 드리우고 홀로 앉아 생각이 하염없네纖鱗餌下知多少 (섬린이하지다소) 미끼 아래 잔고기 많은 거야 알고 있지만不釣金鼇釣不休 (부조금오조불휴) 금자라 낚지 못해 멈출 수가 없다네제3영 귀수춘운(龜岫春雲)龜岑隱隱似鼇岑 (귀잠은은사오잠) 거북 봉우리 은은함이 자라 뫼 닮았는데雲出無心亦有心 (운출무심역유심) 구름이 무심히 나온다 해도 뜻이 있어라大地生靈方有望 (대지생령방유망) 땅 위의 생물들이 바야흐로 비를 바라니可能無意作甘霖 (가능무의작감림) 단비를 내릴 뜻이 없지는 않으리라제4영 학루명월(鶴樓明月)一年十二度圓月 (일년십이도원월) 한 해에 열두 번 보름달이 뜨지만待得仲秋圓十分 (대득중추원십분) 추석이 되어서는 한껏 더 둥그렇네更有長風箒雲去 (경유장풍추운거) 긴 바람 불어와 구름을 쓸어가니一樓無地着纖氛 (일루무지착섬분) 누각엔 작은 먼지도 붙일 곳이 없네제5영 남소하화(南沼荷花)出水新荷疊小錢 (출수신하첩소전) 물 위의 새 연잎 동전 포갠 듯하더니花開畢竟大於船 (개화필경대어선) 꽃이 피자 마침내 배보다 더 크다네莫言才大難爲用 (막언재대난위용) 너무 커서 쓰기 어렵다 말 하지 말게要遣沉痾萬姓痊 (요견침아만성전) 만백성 고질병을 고칠 수 있으리 서거정의 대구 10영 가운데 지역 곳곳의 숨은 멋을 노래한 제2영 입암조어와 제3영 귀수춘운, 제4영 학루명월, 제5영 남소하화다.제2영 입암조어는 삿갓바위에서의 낚시를 의미한다. 입암에서 한 낚시꾼이 따사로운 햇볕을 맡으며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을 노래한 것.서거정이 낚시꾼인지 관찰자인지 알 수 없으나 커다란 금빛 거북을 기다리는 심정만은 같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제3영 귀수춘운은 연귀산의 봄 구름을 노래한다.연귀산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의 풍경을 노래하면서 봄 구름을 끌어들여 당시 가뭄에 대한 기우를 담기도 했다.특히 제일중학교에 위치한 거북바위에 기원을 담아 땅 위의 생명을 위해 단비를 내려줄 거라는 마음이 담겨있다.제4영 학루명월은 한가위를 맞아 달맞이를 떠난다는 뜻이다.당시 서거정은 가을밤의 둥근 달을 보고 감탄했던 그 심정을 묘사했다.이곳의 배경이 되는 금학루는 현재 눈으로 볼 수 없는 곳이다. 단지 서거정이 추석 달맞이를 하러 간 장소로 파악되고 있다.제5영 남소하화는 서거정이 대구의 남쪽 연못 가운데 커다란 연꽃이 활짝 핀 풍경을 본 감상을 그대로 읊조렸다.서거정은 연꽃의 새하얀 아름다움과 병을 치료하는 약재임을 강조하며 백성을 위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했다.◆대구 곳곳에서 서거정을 만나다대구 중구 대봉2동 중심가에 들어서자 자동차 소음이 이어지고 다양한 건물들이 빼곡히 있는 곳에 우직하게 솟아 있는 건들바위가 눈에 띄었다. 제2영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건들바위에 다다르자 소담스러운 실개천이 흐르고 있었다.이곳은 예전 대구천 물길이 이어졌던 곳으로 입암조어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입암은 바위 모양이 ‘삿갓을 쓴 늙은이 같다’해 이름 붙었다.그 시절 입암의 모습과 일자로 곳게 솟은 건들바위의 모양과는 차이가 있지만 세월이 스치고 간 잔주름처럼 그 시절 서거정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다.제3영 연귀산의 거북이를 찾기 위해 대구 제일중을 찾았다. 본관 앞 아담한 동산에 거북바위가 보였다. 거북바위 인근에 세워진 비석과 안내판에는 서거정 선생이 노래한 대구 10영을 소개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거북바위는 지맥을 통하게 하기 위한 바위, 화기를 막는 비보,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 등으로 쓰였다고 한다.남쪽을 향해 듬직하게 앉아 있는 돌거북을 바라보자 이 당시 대구의 진산인 연귀산에 올라 구름을 바라보며 농사에 필요한 단비를 바라는 서거정의 마음을 헤아리게 했다.제5영의 달맞이 장소였던 금학루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다만 금학루가 있던 자리로 현 중구 대안성당과 제일교회 자리로 파악될 뿐이다.누각의 흔적은 없지만 제일교회를 지나며 금학루에서 바라 본 서거정의 기운을 짐작할 수 있었다.당시 고층 건물이 없으니 금학루는 대구에서 높은 건물로 여겨져 지역 풍경을 바라보는 전망대 역할을 했을 터.서거정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바라보며 바람이 거셀수록 세상은 더 깨끗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서거정이 남쪽 못에서 연꽃을 바라본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다양했다.제6영의 배경이 되는 곳은 대구 남구 대명동 영선시장이 들어서기 전에 있었던 영선못과 달서구 두류공원에 있는 성당못, 현재 서문시장이 들어서 있는 천왕당지라는 연못이다.이중 영선못이 자리잡고 있었던 영선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영선시장에 도착하니 이곳엔 연못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시장에 계신 한 어르신의 전언에 따르면 영선못은 뱃놀이도 하고 빙상경기대회가 열리는 명소로 한 여름에 초록 물결의 연꽃이 많았다고 한다.대구가 고향인 서거정은 이곳의 색다른 풍경과 함께 백성을 위한 약재로도 쓰인 연꽃의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며 더 애틋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을까 추측된다.◆대구의 숨은 멋을 찾아 본 현재건들바위는 지역 야간 명소로 유명하다.건들바위의 운치를 느끼기 위해선 해질녘에 찾아가는 게 좋다.몸과 마음이 분주한 직장인의 퇴근길 힐링 장소로도 좋고 일상생활을 잊고 잠시 재충전할 수 있는 여유와 외로움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이곳은 2007년 재정비 사업을 통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물이 흐르는 조그마한 실개천과 인공폭포가 흐르고 있다.2015년에는 높이 9m, 폭 6m 규모의 건들바위 조형물까지 설치돼 넓은 조망권까지 확보됐다.특히 건들바위 인근 20m 지점에 야간 경관을 위해 설치된 LED 갈대등 30본과 투광기 44개가 매일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고 있어 볼거리가 넘치는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또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바라 본 색다른 이미지도 선사한다.거북바위와 연귀산의 위상을 느끼기 위해선 대구 제일중 교정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옛 대구의 진산은 연귀산이었다고 한다.연귀산의 거북이는 북쪽의 팔공산 남쪽의 앞산을 연결해주는 의미기 때문에 이곳으로 뻗어 내려오는 산의 정기를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또 학교 잔디밭에 걸쳐 앉아 예전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다.현재 제일중은 중구에서도 한복판에 위치한 까닭에 학교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잘 갖쳐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에 제일중을 돌아본 뒤 봉산문화거리에 들려 이곳에 들어선 20여 개의 화랑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특히 봉산미술제가 열리는 오는 10월에 가을의 냄새를 맡으며 축제의 열기를 즐기면 된다.연꽃의 향연을 즐기려면 두류공원 남쪽에 있는 성당못을 추천한다.거북섬과 학섬, 분수섬, 부용정, 삼선교 등은 사계절 내내 이곳의 운치를 살려주는 명소기에 사시사철 지역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넓게 펼쳐진 연꽃을 바라보며 가족과 함께 야간 운동을 즐기면 좋다.또 넓은 못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대구 문화예술회관과 야외음악당에 당도할 수 있어 심심할 틈도 없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신세계푸드, '버거플랜트'→'노브랜드 버거'로 리뉴얼 론칭

사진=노브랜드 버거 공식SNS 19일 신세계 푸드가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에 햄버거 전문점 '노브랜드 버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외식 브랜드 '버거플랜트'를 리뉴얼 론칭한 것으로 외식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소비자에게 친숙한 '노브랜드' 이름을 단 것이다.노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로 슬로건 또한 "Why pay more? It's good enough!"이다.슬로건 답게 '그릴드 불고기 버거'는 1,900원으로 가장 비싼 'NBB 시그니처 버거 세트'도 6,900원 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는 가성비 햄버거를 지향하는 만큼, '버거플랜트'보다 가격대가 좀 더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향후 외식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더 높은 가성비의 메뉴와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노브랜드 버거'로 리뉴얼 론칭하게 됐다"고 전했다.online@idaegu.com

서산서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아랍에미리트 다녀온 50대 男

사진=네이버 건강백과 충남 서산에서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서산시보건소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 다녀온 50대 남성이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판단해 오늘(20일) 새벽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으로 격리·이송 조치했다.신모씨는 1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최종 결과는 22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신씨는 기침과 오한,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서산의료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긴급대책회의에서 "올해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197건으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2차에서 양성으로 받은 경우는 없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online@idaegu.com

이월드 놀이기구 잦은 안전 사고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께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열차형 놀이기구 ‘허리케인’ 안전요원 A(24)씨의 다리가 놀이기구 선로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운행이 중단된 놀이기구 ‘허리케인’의 모습.근무자 다리절단 사고가 발생한 대구 이월드는 그동안 놀이기구 오작동 등 안전사고가 잦았던 곳이다.18일 경찰과 대구 이월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24일 오후 1시10분께 이월드에서 운행 중인 케이블카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케이블카에 설치된 일부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켰다.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이용객 15명가량은 15분 동안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해당 케이블카는 지난해 8월에도 안전센서가 빗물에 반응하면서 25분 동안 허공에 멈춰 섰었다.지난해 9월2일에는 놀이기구 ‘부메랑’이 운행도중 멈춰 서 탑승 중이던 이용객들이 공포에 떨었다.지난해 2월17일에는 이용객 20여 명이 타고 있던 ‘카멜백’ 놀이기구가 오작동으로 멈춰 이용객들이 직접 지상으로 내려오는 사고가 발생했다.또 2017년 6월에는 어린이 놀이기구인 ‘코코몽 관람차’가 오작동으로 멈췄다.당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3∼4세 어린이 두 명은 지상 8m 높이에 20여 분 동안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CCTV 없어 사고수습, 경찰 수사에 난항

119구급대원들이 지난 16일 오후 6시52분께 대구 달서구 이월드 놀이기구 ‘허리케인’ 선로에 다리가 끼여 사고를 당한 아르바이트생 A씨(24)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대구 놀이공원 근무자 다리절단 사고와 관련해 해당 놀이기구 승·하차장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사고를 제대로 목격한 사람이 없는 데다 당시 A씨와 함께 근무했던 B씨 역시 사고현장을 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이 어려워졌다.소방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7시2분께 현장에 도착,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뒤 A씨의 절단된 다리 수색을 벌였다. 절단된 다리가 열차에 끼였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고 지점에서 선로를 따라가며 수색범위를 넓혔다.절단된 다리는 A씨가 추락한 사고 지점 후방 30여m 지점에서 발견됐다. 수색 시작 후 발견까지 1시간이 걸렸다.A씨는 사고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긴급 후송돼 접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놀이기구 유지보수를 위해 발라 둔 윤활유 때문에 절단면이 상당부분 오염됐고 절단면의 훼손 정도가 심각해 수술은 실패로 돌아갔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CCTV가 없다 보니 현재 B씨의 진술 등으로 대략적인 사고 경위를 추측하는 정도”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자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안전 교육 미비한 비정규직, 수수방관 관리자....대책마련 시급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께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열차형 놀이기구 ‘허리케인’ 안전요원 A(22)씨의 다리가 놀이기구 선로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운행이 중단된 놀이기구 ‘허리케인’의 모습.서울 구의역, 태안 화력발전소에 이어 대구 놀이공원 근무자 다리절단 사고까지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비정규직들의 사상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이번 사고도 위험 요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아르바이트생들의 부주의에다 놀이공원 측이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해 관련 법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18일 대구 이월드와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열차형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에 있던 근무자는 A(22)씨와 B(20)씨로 모두 계약직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근무를 시작한지 5개월, B(20)씨는 1년6개월 된 아르바이트생이다.이날 A씨는 홀로 놀이기구 승객 20여 명의 안전관리와 기구 운행 작동을 맡았고 B씨는 A씨와 근무교대를 하기 위해 부스 안에서 대기 중 기구 작동 버튼을 눌렀던 것으로 알려졌다.놀이기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관리자급 직원은 없었다.이월드 각 놀이기구의 근무 로테이션은 매뉴얼에 따라 1·2·3인 1조로 운영되지만 전문 직원과 단기근로자인 아르바이트생 구분 없이 구성된다.아르바이트생 혼자 일하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전문 직원 없이 조를 이뤄 근무한다는 것.사고 발생 하루 만인 지난 17일 오후 허리케인과 비슷한 롤러코스터인 부메랑 놀이기구에는 전문 관리자 없이 아르바이트생 홀로 입장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이월드에 근무 중인 한 아르바이트생은 “놀이기구에 투입되는 인원 대다수가 아르바이트생이다”며 “스케줄표가 유동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게 다반사”라고 말했다.실제 이월드는 안전교육 및 실습교육을 마친 근무자를 업무 숙련도에 따라 2~3개의 놀이기구에 교대로 투입하고 있다.하지만 A씨는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입임에도 여러가지 놀이기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월드 측은 사고 당시 규정에 따라 근무가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도 근무 및 안전 매뉴얼 등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월드 관계자는 “놀이기구 근무는 근무자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업무 형태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며 “근무자 모두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마친 상태라는 답변 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많은 인원이 찾는 대규모 시설일수록 숙련된 전문직 종사자가 근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위험한 요소를 충분히 인지한 숙련된 직원이라면 이러한 사고조차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르바이트생에게 시설과 안전을 모두 관리하도록 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이월드 측은 A씨가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태인만큼 병원비 전액을 지원하고 향후 발생되는 부대비용 등은 가족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20일 오후부터 대구·경북 기압골 영향 ‘흐림’

20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19일 대구지방기상청은 20~21일 남해상의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고 20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며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0℃, 대구·경주 23℃, 포항 25℃ 등 17~25℃,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28℃, 대구 30℃, 안동 31℃ 등 28~32℃가 예상된다.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2℃, 경주 23℃, 대구·포항 24℃ 등 20~24℃, 낮 최고 예상 기온은 포항 28℃, 안동·경주 30℃, 대구 31℃ 등 26~31℃다.박문포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간당 20㎜ 이상의 강 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이월드 다리 절단 사고, 구청 안전점검 보름만에 발생

지난 16일 발생한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롤러코스터) 사고현장에서 19일 오후 경찰과 국과수가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대구 달서구청이 이월드를 안전점검한 지 보름 정도만에 근무자의 ‘다리 절단’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발생한 대구 이월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위험한 관행’이 수년 동안 근절되지 않은 것은 관리·감독 기관의 형식적인 점검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대구 달서구청은 지난달 30일 이월드 놀이기구 10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자 배치상태, 안전점검일지, 안전요원 근무행태 등을 2시간 동안 점검했다.점검 결과 △안전장비 관리 상태 △안전방송 여부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운영 △안전관리자 근무 여부 등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일한 지적 사항은 ‘주말 불꽃놀이로 인한 소음 민원이 있으니 자제해 달라’ 는 내용뿐이다.정작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열차 맨 뒤 칸에 매달리거나 서서 탑승지점으로 점프’하는 안전요원의 위험한 근무행태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달서구청은 이월드에 대해 유원지 관리·감독의 책임은 있지만 법적인 점검 규정이 없는 만큼 자체 안전점검 및 교육에 대한 자료 요구가 어렵다.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자료 요구 권한이 있다.이월드를 상대로 매월 실시하는 점검도 1955년 달서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건을 계기로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달서구청 관계자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만큼 현재 이월드 측에 안전관련 자료들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안전교육 일지와 자체운영 시스템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해 위법사항이 있다면 행정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는 “현행법상 놀이기구 안전요원의 안전교육은 매주 1회, 신입은 4시간 안전교육을 받도록 돼 있다”며 “위험한 관행들이 이어진 것은 사실상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또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구청의 형식적인 안전점검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달성군립도서관 ‘상주작가지원사업’ 3년 연속 공모 선정

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이 ‘도서관상주작가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주민에게 문학향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이 3년 연속 ‘도서관상주작가지원사업’에 선정됐다.도서관상주작가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학 수요자 증진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공모사업이다.도서관에 작가(문인) 1명이 상주해 문학큐레이터로서 지역 주민에게 문학 향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달성도서관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상주작가와 함께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함께할 상주작가를 공개 모집했다.달성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상주작가에게는 공공일자리를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제공해 달성군립도서관이 달성군의 문학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한국교통안전공단, 업무협약 체결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저소득·취약계층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시내버스 뒷바퀴 화재 의심 연기 발생, 승객 대피

19일 오전 7시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동부중 앞을 지나던 413번 시내버스 오른쪽 뒷바퀴에서 화재로 의심되는 연기가 발생해 승객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은 차고지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413 시내버스 차량의 모습.19일 오전 달리던 시내버스 뒷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동부중학교 앞 도로에서 북구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413번 시내버스 뒷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이날 연기는 브레이크 라이닝과 디스크의 마찰 과정에서 생긴 석면가루 등 찌꺼기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운전기사가 연기 발견 직후 4분 만에 자체 진화하면서 불은 나지 않았으나 버스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유원시설 80여곳 긴급점검

대구시와 8개 기초자치단체는 이월드 근무자 다리절단 사고와 관련해 시내 유원시설 80여 곳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유원시설은 관광진흥법상 안전성 검사대상인 놀이기구가 설치된 종합 유원시설(놀이기구 6종 이상) 2개소와 일반 유원시설 14개소, 키즈카페 등 소규모 놀이시설 67개소 등 총 83곳이다.대구시와 8개 구·군은 이번 주 내로 긴급점검을 완료하기로 했다.놀이기구 운영에 관한 서류 비치 여부, 근무자 교육, 일일점검 등 유원시설 관리·운영 전반을 점검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