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영풍제련소 주변 토양정화 명령 이행상황 공개해야

대구지법 행정2부(장래아 부장판사)는 28일 영풍석포제련소 공대위와 함께하는 법률대응단이 경북 봉화군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제련소 내부 오염토양 정화사업 추진실적, 제련소 토양오염 정화사업 월간공정보고서 등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판결이 확정되면 봉화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봉화군이 영풍제련소 주변 수십만㎡ 토양에 대해 한 토양정화 명령 5건에 대한 제련소 측 이행상황을 공개해야 한다. 그동안 토양정화 명령 이행상황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영풍석포제련소 공대위와 함께하는 법률대응단은 지난해 8월 봉화군에 토양정화 명령 관련 문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그러나 봉화군은 관련 형사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해당 문서가 영풍제련소 경영·영업상 비밀에 해당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이에 법률대응단은 정보공개법에 따라 사업 활동으로 발생하는 위해(危害)로부터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는 정보는 비공개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하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원고가 공개를 요구한 정보가 관련 형사소송 심리 또는 재판 결과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는 정보이거나 영풍제련소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어 원고들의 청구는 이유 있으므로 모두 인용한다”고 밝혔다.법률대응단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 대구지부 변호사를 중심으로 서울·부산지부 회원 등 전국 변호사 11명이 참여했다.소송을 낸 백수범 변호사는 “공개되는 문서는 오염된 토양정화 명령 이행상황을 담은 것인 만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공개해야 하는 정보인데 봉화군이 위법하게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개별공시지가 대구 7.03%, 경북 4.89% 상승

대구지역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7.03%, 경북은 4.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9일 대구 42만9천여 필지, 경북 420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지시가를 결정·공시했다. 올해 대구시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7.03%로 지난해(8.82%)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의 평균 변동률은 4.8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전국 평균 변동률(5.95%)에 비해 1.08%p 높게 나타났으며, 경북은 1.06%p 낮았다. 대구지역별 변동률은 수성구가 9.01%로 가장 높고 중구가 8.8%, 남구 7.67%, 달서구가 5.64% 올랐다. 변동 원인은 연호 공공주택지구 및 삼덕동 공원구역 내 개발사업 예정, 수성알파시티 조성완료, 도시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중구 동성로2가 법무사 회관으로 1㎡에 3천800만 원이다. 경북도 시·군별 주요 상승지역은 울릉군 16.93%, 군위군 10.26%, 봉화군 8.56%, 경산 7.29% 등이다. 울릉군은 일주도로 완전개통 및 울릉공항 사업 확정, 관광인프라 구축, 군위군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이슈 및 농촌중심 전원주택 개발 수요, 봉화군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개장 및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착공, 경산시는 대임지구개발 기대심리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내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 부지로 1㎡에 1천320만 원이다. 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내달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된 토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해서 구청장 또는 군수가 이의신청을 심사하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27까지 처리결과를 통지해 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지자체, 무더위 앞두고 수경시설 운영 박차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대구 지자체들이 오는 6~9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및 녹지 수경시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 위험이 높은 체험형 수경시설(물놀이장, 바닥분수, 쿨링포그)은 당분간 운영을 중지하고, 관람형 수경시설(폭포, 벽천, 계류, 연못, 경관)을 통해 폭염에 대비한다. 다음달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자. 중구청은 당분간 수경시설 13개소 모두를 운영하지 않는다. 수창공원 몰놀이장은 물론 건들바위 사거리의 인공폭포도 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구청은 37개소의 수경시설 가운데 3개소를 운영한다. 아양공원의 벽천과 폭포, 신암근린공원의 계류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동한다. 서구청은 모두 22개소의 수경시설 가운데 7개소의 관람형 수경시설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서구청 앞, 이현공원, 제일고, 평리·중리·북비산네거리 등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남구청은 5개소의 수경시설을 운영한다. 삼각지네거리, 대명천주교회, 중남부수도사업소 앞 조형물, 빨래터 공원, 앞산 맛둘레길이다. 북구청은 20개소 가운데 8개소의 수경시설을 운영하는 가운데 운암지·서리지 수변공원 및 들샘·구암·매천공원과 오봉·태전·연암 폭포 인근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수성구청은 18개 수경시설 가운데 8개소가 가동 중이다. 수성못 영상 음악 분수, 두산 폭포 등이 있다. 달서구청은 31개 수경시설 가운데 11개소를 운영한다. 이곡장미공원과 본리어린이공원, 월광수변공원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고 법조빌딩네거리, 성서IC, 국민연금네거리 등에서도 수경시설이 가동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온상황 및 대구시 지침에 따라 가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 관련 폭염대책안에 맞춰 운영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시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29일 개최

대구시는 29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방향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사회연대회의 제1차 정기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한다.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후속조치로 지난 2016년에 출범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시민단체, 종교계, 경제계 등 지역사회 27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회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저출산의 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비대면 캠페인, 인터넷 카페, 소셜미디어 활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함께 육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직행 셔틀버스 운영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 주요 관문인 동대구역과 클러스터 간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물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구시는 물산업클러스터 정주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간담회 등에서 물기업 등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동대구역에서의 직행 셔틀버스 운영을 클러스터 운영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동대구역과 클러스터 간 셔틀버스는 동대구역 출발(오전 9시30분, 오후2시20분) 기준 하루 2회 운행된다. 물산업클러스터에서는 오후1시20분, 오후4시20분 출발한다. 대구시 이승화 물에너지산업과장은 “셔틀버스 운행으로 동대구역과 물산업클러스터 간 소요시간이 당초 2시간에서 50분으로 대폭 줄어들어 기업 관계자와 방문자 등의 접근성과 입주기업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코로나19 극복 7대 수칙 시민참여 이벤트 진행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형 7대 기본생활수칙’(이하 7대 수칙) 시민참여 SNS이벤트를 29일부터 열흘간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생활 속에서 시민이 지켜야 할 7가지 행동수칙에 대한 시민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생활방역 실천 분위기를 널리 확산하고, 7대 수칙이 시민들의 일상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7대 수칙 중 하나를 실천하는 인증샷 또는 7대 수칙 관련 홍보물(현수막, 포스터, 전광판, 마스크 쓴 김광석 동상 등)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대구시 8개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하면 된다. 응모자 중 100명을 추첨해 컬러풀대구의 5가지 색상으로 제작한 ‘컬러풀 5형제’ 홍보물품(배지와 장식핀 세트)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제작한 홍보영상에 신천에 사는 수달을 인형탈로 제작한 ‘도달쑤’(도시 달구벌 수달)가 첫 출연한다. 깜찍한 인형탈 ‘도달쑤’는 7대 수칙 캠페인송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대구시 권기동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7대 수칙을 기본으로 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로 취업놓친 청년 10만 원 상품권 지급한다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기회를 잃은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상품권 10만 원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코로나19극복 미취업청년 응원상품권 지원사업’ 참여자를 내달 1~8일 모집한다. 청년응원상품권 지원사업은 올해 대학을 졸업(예정)했으나 코로나19로 취업 시기를 놓친 지역 미취업청년 1만 명에게 도서 구입 등 사회진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원한다. 지원금 재원은 대한적십자사의 지역 기부금으로 마련된다.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https://youthdream.daegu.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대구에 주소를 둔 2020년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청년이다. 신청자가 많은 경우는 올해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은 경우(고용보험 자격상실 여부), 졸업여부(졸업생 우선)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9%로 전년대비 2.0%p 하락하는 등 모든 연령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지난 3월 기업의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4.5%가 하락하는 등 청년 취업난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경북대 문우현 총학생회장은 “청년응원상품권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미취업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그간의 어려운 취업상황에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쇼크가 더해지면서 어느 세대보다 힘들고 긴 취업준비 기간을 보내고 있는 올해 졸업생들이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지역사회 기부금을 활용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구지역 수출기업 삼총사 눈길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대구지역 기업들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봉쇄당하며 경영난으로 도산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해결책을 찾아내고 오히려 코로나19를 기회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이수페타시스’, ‘E.O.S’, ‘영풍화성’이 그 주인공. 반도체 회로기판(PCB)을 제작·생산하는 ‘이수페타시스’(달성군 논공읍)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를 기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중견기업이다. 1972년 설립해 매출의 90% 이상을 미주와 유럽 등에 수출하는 고사양 네트워크 인프라 제조업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며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버 등의 수요가 급증, 이들의 관련 부품을 생산하면서 오히려 수혜를 받았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부적으로 빠른 안전지침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했다. 이수페타시스의 기업목표는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이다.서영준 대표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사태중에도 고객들이 믿고 수출을 맡겨준 것 같다”며 “지역 기업들 모두 힘든 시기지만, 정확한 매뉴얼을 지키고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컬러 콘택트렌즈를 제조·판매하는 ‘E.O.S’(동구 삼매동)는 위기를 고객들의 신뢰로 극복해 냈다. 2002년 설립, 생산제품의 100%를 수출하고 있다. 주요 시장은 일본, 캐나다, 동남아시아 등 35개국이다. 대형 회사에서 제조하는 렌즈와는 다르게 100% 주문 생산으로 진행,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원하는 방향대로 제작·공급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100% 수출기업이었던 만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주문이 급속히 줄어들어 회사 경영에도 위기가 찾아왔지만, 변함없는 고객들의 신뢰로 위기를 극복해 냈다. E.O.S 류경석 전무는 “오더가 들어오지 않고 유동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디자인 개발을 멈추지 않았고, 고객들께도 꾸준히 연락을 드리며 기다렸다”며 “그동안 지켜왔던 신뢰와 품질을 고객들이 믿어줬고,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E.O.S는 코로나19 이후 변화추세에도 대비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매출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세계무대에도 진출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실력으로 경쟁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기능성 코팅 섬유소재를 제작하는 영풍화성(서구 이현동)은 코로나19로 도산 직전까지 몰렸지만, 빠른 결단을 통해 되살아 난 케이스다. 1995년 설립해 고어텍스, 방사능 방호 원단 등 특수원단 제품들을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해 왔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2월부터 공장의 가동 중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지만, 기존 생산해 오던 특수 코팅 원단소재를 활용, 발 빠르게 코로나19 방호복 생산으로 전환해 내며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영풍화성 양성용 대표는 “위기의 순간 드라마틱하게 보호복을 개발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운이 좋았다”며 “하지만 언제든지 시장 상황이 변할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 주시와 신제품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원단부터 염색, 가공, 봉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직물의 산지”라며 “이번 개발로 인해 방호복 시장이 커진다면, 대구지역의 일자리와 이익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자가격리 위반한 고교생에 처벌 요구 목소리 높아

대구지역 고교 코로나19 확산우려 파문을 일으킨 확진자 고교생 A군(19)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내 이태원발 확진자 등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큰 가운데,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데 따른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것. 일부 시민들은 A군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직후 외출 및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지적하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시 홈페이지 내 확진자 이동경로를 통해 드러났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께 증상이 발현됐다고 진술한 A군은 지난 26일 오전 11시30분께 수성구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직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평소 즐겨찾는 당구장을 방문했다. A군은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9시10분까지 8시간가량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당구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날 저녁 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27일 오전 2시께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군의 확진 판정으로 A군이 다닌 오성고는 물론, 접촉한 학생들이 재학 중인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경북예고 등 6개 학교가 지난 27일 등교를 중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증상 발현 등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검사 결과를 통보받기 전까지 자가격리 대상자에 해당된다. 자가격리는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야 해제되며 그 이전까지는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외출을 금해야 한다. A군의 검사를 진행한 수성구선별진료소에서도 A군에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외출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에 따른 처벌 등 불이익 여부는 대구시의 판단에 달려있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대상자의 이탈 시 고발조치해야 하는게 맞지만, A군의 경우 자가격리 대상 통지서를 받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사회재난과 관계자는 “자가격리 대상 통지서를 받은 이들에 대해서만 자가격리 관리를 하고 있다. A군이 유증상자이기는 했지만, 검사를 받았더라도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나 확진자 동선상 있었던 사람들과 달리 자가격리에 대한 의무감을 갖기란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역 유명 커뮤니티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해서라도 A군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등학생 확진자 처벌 여부를 묻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검사받고도 당구장을 간 것은 잘못됐다’, ‘만약 처벌 안되면 국민청원에 올려야겠다’, ‘처벌이 있어야 PC방이든 노래방이든 부모들이 자식 단속 가능할 듯’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캠퍼스 코로나19 방역, 대학생들이 직접 나선다

캠퍼스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대학생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구시와 지역 대학 및 총학생회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코로나19극복 캠퍼스 지킴이’를 28일부터 2개월 간 운영한다. 코로나19극복 캠퍼스 지킴이는 지역의 대표적인 다중밀집시설인 대학이 방역의 주체가 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주도함으로써 생활영역별 구성원 중심의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킴이 활동에는 지역 12개 대학 총학생회의 주도로 대학생 총 300명이 하루 3시간씩 참여한다. 대학 캠퍼스와 주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역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캠퍼스 내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착용 안내, 도서관, 생활관, 흡연실 등 주요시설별 이용수칙 준수 계도 등과 함께 대구시의 7대 기본생활수칙 준수 캠페인 활동도 전개한다. 개인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캠퍼스 지킴이 활동상황을 홍보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한 코로나19 극복 활동을 학우들과 공유해 대학생 주도의 캠퍼스 생활방역을 실천한다. 대구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대학은 방역활동 관리를, 총학생회는 학생주도의 방역활동을 추진하는 등 대구시-대학-총학생회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구형 대학방역 협업모델을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방역활동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생들로 구성된 캠퍼스 지킴이들이 방역사령관으로 활약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학 캠퍼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혹시 우리 동네에서도?”…아파트 주민과 경비원의 불편한 동거

최근 서울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가 구속되면서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민과 경비원 간의 관계도 점차 불편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입주민과 경비원은 오직 아파트 내에서 정해놓은 규정대로 생활하고 업무를 수행할 뿐 서로 정을 나누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고, 점차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행동을 조심하는 서먹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요즘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경비원과 대화조차 나누기 힘들고 그저 업무적인 관계에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오해받을 행동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일 우려를 걱정하며 업무적 선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경비원을 대하겠다는 주민들이 많았다.경비원은 말 그대로 “우리 아파트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인식할 뿐 상호 소통하는 인간적인 미덕은 사라지고 있는 셈.달서구 용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년째 살고 있다는 박(34·여)씨는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주민과 경비원간 관계가 친밀할 수 있는데 근래 관련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서먹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서로 주고받던 안부 인사가 점점 짧아지고 경비실에 택배를 받으러 가면서 고마움의 음식 하나도 전달하기 부담스러워졌다”고 전했다.이러한 불편함은 경비원도 마찬가지다.아파트 규정 이외의 행동을 했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하기에 자발적인 행동은 자제하는 추세다.주차·환경 관리, 택배 받기, 분리수거 등 기본 업무만 이행할 뿐 다른 문제가 발생해도 지시 없이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게 경비원들의 한목소리다.평소 친하게 지냈던 주민의 편의를 위해 도움을 주기도 했으나 점점 거리를 두는 아파트 주민을 보며 마냥 친절을 베풀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북구 아파트에서 경비 업무를 5년째 하고 있다는 임(67)씨는 “경비 업계에서 일해온 지 10여 년이 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관계가 삭막해지고 특히 근래 이러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요즘은 아파트의 경비 업무가 명확하고 구조상 서로 접촉할 일이 크지 않다. 앞으로 주민과 경비 사이는 더욱 업무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달서구청, 내달부터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 대상 경관 심의 시행

대구 달서구청이 다음달 1일부터 공공청사,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경관 심의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달서구 경관 조례에 따른 것으로, 살기 좋고 품격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된다. 대상은 중점경관관리구역(죽전네거리 및 도원지 주변) 내 건축물,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 10층 이상의 공동주택과 300세대 미만의 일반 건축물, 고속도로와 대로변에 접한 5층 이상(연면적 1천500㎡ 이상) 건축물 등이다. 10층 이상인 기존 공동주택 외벽 색채 및 디자인 변경 시에도 경관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 건축, 조경, 디자인, 도시계획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는 경관위는 건축물의 형태와 외관, 재질, 외부공간, 도로구조물에 관한 사항, 야간조명, 색채, 건축물 배치 등 달서구 기본경관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하게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시경관은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다. 앞으로 경관 심의를 통해 지역의 경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야간경관 기본계획, 색채 가이드라인 등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남구청, 도시철도 10m이내 흡연 시 2만 원 과태료 부과

대구 남구청은 6월1일부터 지역 도시철도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 구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 2만 원을 부과한다. 남구청은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1일 도시철도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쳤다. 지정 금역구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부정류장역, 대명역, 안지랑역, 현충로역, 영대병원역 등 지역 도시철도 9개역의 출입구 39개소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현직 구의원, 가정 폭력으로 경찰 조사 받아

대구 서구의회 A의원이 가정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A의원이 아내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부부싸움 도중 B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A의원 또한 경찰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A의원은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자신을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를 격리하기 위해 아내 B씨를 임시 숙소에서 보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의원과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동구청, 정책역량 강화 위한 ‘정책공유회’ 운영한다

대구 동구청이 중앙부처 정책동향과 국·시책사업 등 구정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과제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책공유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책공유회는 지난 1월20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기획정책국장을 단장으로 기획·정책분야 주요담당 등 모두 12명이 참여, 매월 1회 정례회의를 열어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공유와 지역발전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구정 현안사업 외에도 비대면 산업수요 증가와 제조업 리쇼어링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산업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해 나갈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향후 각종 사업의 정부예산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정책공유회 구성을 계기로 정부 동향과 정책기조를 면밀히 판단해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