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예방순찰 등 전방위적인 방화 줄이기 대책 추진

경산소방서는 방화 줄이기를 위해 5월 말까지 방화의심지역 예방순찰 등 전방위적인 대책 추진에 들어간다.경산소방서는 5월 말까지 방화의심지역 예방순찰 등 전방위적인 방화 줄이기 대책 추진에 들어간다. 19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도 내 봄철 화재 중 ‘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는 75건으로 1.9%를 차지해 구한 인명피해를 줄이기로 했다.이는 전체 화재 발생 건수에 차지하는 비율은 낮으나, 사상자는 7명(3.8%)으로 사상자 비율이 높아 방화의 심각성을 홍보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03년 대구도시철도 화재, 2008년 서울 숭례문 화재 및 용인 고시원 화재, 2014년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등 방화는 급격한 연소로 초기 대응이 어려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산소방서는 방화는 공공의 평화를 해치는 대표적인 공공위해행위로 살인, 강도, 강간과 함께 4대 강력 범죄로 그 죄형이 무겁고 사회적 피해가 큰 만큼 봄철 방화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대국민 홍보 활동 전개 및 방화의심지역 순찰 등 전방위적인 방화 줄이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화 예방을 위해 차량을 주택가나 도로에 함부로 주차하지 말고 빈집 또는 건물의 화재 예방을 위해 잠금장치 후 외출할 수 있도록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서정우 경산소방서장은 “방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은 없지만, 시민 개개인이 방화대책에 대한 관심을 높여달라”며 “지역사회 전체가 방화할 수 없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주 지역발전 위해 유관기관 힘 모은다

경주 지역발전을 위해 경주시와 12개 기관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19일 경주시청에서 첫 번째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었다.경주시와 경주경찰서 등 경주지역 12개 기관단체장과 임직원들이 19일 경주시청에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경주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에는 경주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경찰서, 경주고용복지센터, 경주대대, 경주소방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주사무소, 서라벌도시가스, 문화엑스포, 한국농어촌공사경주지사, 한국전력공사경주지사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기관별 실무간부가 함께 해 모두 100여 명이 회의를 진행하며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정례회로 1회씩 개최하기로 하고, 주요 현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소집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참석기관 모두 경주 미래와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며 “지금까지 기관장들끼리 경우회, 금성회 등의 모임으로 친목과 함께 여려 업무를 협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업무협조는 부족했다”며 협의회 발족 동기를 설명했다. 또 원해연 유치, 신라문화제를 통한 세계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힘을 모을 것, 벚꽃 축제 운영, 경찰서 청사 이전 등의 현안을 설명하며 협력을 강조했다. 첫 회의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주시와 농어촌공사에 용도변경과 층수 제한 완화, 인허가 행정절차의 적극적인 협조, 보문호 신규시설 도입 시 수위조절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경찰서는 경찰서 청사 이전에 대한 협조 당부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경주대대는 합동 테러훈련과 예비군, 현역 장병 일자리 연결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동참을 촉구했다. 문화엑스포는 공연장과 전시장, 기타부지에 대한 활용 협조, 직원 워크숍과 교육장소로 활용해 줄 것, 농어촌공사의 물천저수지와 모화지 등의 준설공사 협조, 한전의 지중화 공사 협조 등을 안건으로 내놓았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한 참여기관단체장들은 “실무협의를 위한 의자 배치, 실질적인 업무협조를 위한 안건 제출, 기관장과 실무자가 한자리에서 회의하는 것 등 이런 회의는 처음”이라며 입을 모으면서 “이런 협의회를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경주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동학성역화 사업으로 수운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추진

경주시가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동학성역화 사업인 수운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건립공사를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3월부터 추진한다.경주시가 3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도 말에 준공 계획인 수운기념관과 교육관 조감도. 동학 성역화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연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학성역화 1차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현곡면 가산리에 수운 최제우 생가를 복원했다. 성역화 2차 사업으로 수운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건립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기념관과 교육관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2018년에 BF 인증, 신재생에너지설치 및 에너지 절약설계기준 등을 보완 설계해 지난해 9월 착공했다. 공사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에 접어들어 중지했다가, 3월 들어 현재 공사를 다시 시작해 2020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1년 1월부터 동학성역화 사업부지 주변 탐방로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후 공사를 시행해 2021년 12월에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긍지와 주체성을 확립해 동학발상지인 경주를 한국정신문화의 중심도시로써 위상을 정립하도록 철저히 시공해 달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영덕군 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

영덕군 다목적 어업지도선의 이름이 ‘영덕누리호’로 결정됐다. 군은 최근 실시한 공모전에서 권화옥(김천시)씨가 출품한 ‘영덕누리호’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선자 권화옥씨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영덕사랑 상품권을 준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99점이 응모됐다. 심사위원회는 대표성과 상징성, 독창성, 명확성 등을 기준으로 응모작을 심사해 최우수작 1점과 우수작 1점, 입상작 3편 등 모두 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 ‘영덕누리호’는 세상, 세계, 누리다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붙여 영덕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해상안전을 수호하고, 다양한 해양행정업무를 담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영덕군을 대표할 수 있고 영덕의 해양,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으로는 변관열(울산시)씨의 ‘영덕 해파랑호’, 입상작은 이진희씨의 ‘해누리호’ 등 3편이 선정됐다. 정규식 영덕 부군수는 “새롭게 건조되는 영덕군 다목적 어업지도선 선명 공모에 전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영덕누리호는 지속할 수 있는 어업을 위한 각종 활동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누리호는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 및 대게 등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적조 및 고수온 대비 어장 예찰 및 방제작업 등을 위해 지난해 45억 원을 투입해 전남 목포시 유달조선에서 건조하고 있다. 다목적 어업지도선의 규모는 56t, 길이 28.25m, 폭 5.4m, 높이 2.6m, 워터제트 추진형식에 최대 25노트(시속 50km가량) 선속으로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영덕대게축제 개최

지난해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영덕대게축제 장면제22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1일~24일까지 4일간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덕대게축제는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춘국, 이하 추진위원회)가 주관·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경북도(도지사 이철우), 영덕군이 후원한다.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천 년사랑 왕의 대게’를 주제로 고려 태조 왕건 때부터 천 년간 임금에게 진상된 영덕대게의 가치와 참맛을 다양한 공연와 체험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역사를 담은 문화공연으로 ‘영덕판타지-왕의 대게, 빛이 되다’와 ‘영덕대게 아리랑’을 선보이고 3대 체험행사인 ‘황금대게낚시’,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박달대게 경매’를 포함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영덕대게축제 문화 공연 즐기기!‘영덕판타지-왕의 대게’는 영덕의 빛을 통해 희망과 열정, 비상을 표현하는 영덕대게축제의 주제공연이다. 이 행사는 21일~23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주 무대에서 펼쳐진다. 임동창 작곡가의 손길로 탄생한 ‘영덕대게 아리랑’은 23일 주제공연 이후, 주 무대에서 TATARANG 팀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3대 체험행사로 축제의 즐거움이 3배!직접 살아있는 대게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행사인 ‘황금대게낚시’는 황금 반지를 낀 황금 대게를 낚을 수 있어 매년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 체험행사다. 체험행사 참가비는 2만 원으로 1회, 1마리의 황금 대게를 낚을 기회가 주어진다. 대개 탈을 쓰고 대게를 실어 달리기 경주를 펼치는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는 읍·면 대항전과 방문객 즉석 대결로 에너지 넘치는 체험과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제철을 맞은 최상급의 영덕 박달대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고 싶다면, 게릴라 형식의 경매 이벤트인 ‘영덕박달대게 경매’에 참가하면 된다.속이 박달나무의 속처럼 야무지다 해서 ‘박달대게’라는 별칭이 있는 영덕대게는 타 지역 대게보다 맛과 육질이 뛰어나다. ‘영덕박달대게 경매’는 위판 가격보다 저렴하게 영덕 박달대게를 구매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덕대게 특산물 플리마켓·푸드코트에 주목!최상의 맛을 지닌 영덕대게를 맛보고 싶다면, 상설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영덕대게 특산물 플리마켓’과 ‘영덕대게 푸드코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영덕대게 가공품 등 영덕대게 관련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영덕대게 특산물 플리마켓’의 전시공간에서는 영덕대게 특산품과 살아있는 영덕대게를 볼 수 있고, 대게의 일생(탈갑과정)을 담은 진귀한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또 읍·면 대표 향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영덕대게 푸드코트’는 영덕대게 퓨전 요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영덕대게의 특별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영덕대게 그라탱, 영덕대게 어묵과 같은 다양한 테이크아웃 메뉴들도 준비돼 있어 많은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춘국 위원장은 “제22회 영덕대게축제는 바다의 보물이자 천 년의 맛을 자랑하는 영덕대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며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대게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ydcrab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영덕대게축제 중 황금대게낚시 체험 장면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독자기고…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통한 주택화재 예방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통한 주택화재 예방이희섭 의성소방서 의성119안전센터 소방사이희섭 소방사어느덧 겨울 추위는 물러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옷깃을 스친다. 봄은 겨울만큼이나 건조하고,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찬 기운을 막기 위해 방한기구를 사용하기도 해 여름과 가을만큼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점유율도 높아 화재예방이 강조되는 계절이다.겨울철 화재발생 장소 비율을 파악해보면 주거시설 화재 발생률이 37.3%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따라온다.이에 각 가정에서는 평소 전기, 화기류 사용 시 화재예방에 신경을 써야하고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반드시 구비할 필요가 있다.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며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소화기이다. 초기진압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도 맞먹는다. 하지만 화재현장 주변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소화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야 하며, 소화기 내용연수(10년) 및 압력게이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단독경보형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소방시설로 주택 내 거실 및 주방에 손쉽게 설치 가능 하며,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거나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실제로 이 두 가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생명을 살리고, 화재피해를 저감한 사례들이 있다.안전과 더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다.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 소중한 내 가족의 행복은 더욱 커질 것이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안동신도시 건설현장 붕괴사고

18일 경북도청 신도시에 들어서는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는 안전 대책 미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숨진 근로자들이 이날 사고 현장에 처음 투입된 것은 물론 안전장비는 갖췄지만 정작 생명줄인 와이어도 없이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1분께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도청 신도시 내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50대 근로자 2명과 30대 근로자 1명이 20m 아래로 추락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모두 GS건설이 하청을 준 건설업체의 일용직 노동자들로 안동병원과 성소병원, 안동의료원에 안치돼 있다.이날 사고는 건물 5층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데크플레이트가 하중을 못 이겨 무너지면서 떨어졌다.현장 관계자는 “데크플레이트를 고정하는 목재가 탈락했다”며 “이유는 모르지만 목재가 탈락하면서 데크플레이트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는 시공업체인 GS건설의 한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투입됐다.이들은 이날 이곳 사고 현장에 처음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께 안전교육을 받은 뒤 오전 8시30분께부터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작업 막바지에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데크플레이트 아래에는 추락 방지망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추락 방지망이 있었는데 이 작업을 하면서 철거했다”며 “작업에 지장이 있어 철거했는지,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근로자들은 또 안전모, 안전화, 벨트 등은 착용했지만 안전을 위한 와이어를 연결하진 않은 채 작업을 했다. 와이어만 연결했어도 추락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한다.GS건설 관계자는 “데크플레이트가 철근, 난간 등으로 견고하게 돼 있고 난간에 추락 방지가 돼 있다”며 “추가로 추락 안전망이나 벨트 등을 할 수 있지만 작업 때 이동을 못 하면 안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사고가 나자 즉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날 1차 현장 감식을 한 경찰은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 현장 감식을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하청과 원청 모두 안전관리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해 과실이 있다면 모두 형사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은 경북 북부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로 오는 8월 완공할 예정이다.이 시설은 2016년 12월 착공 당시 인근 주민과 경북도청 신도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악취와 배출가스로 건강에 위협받는다며 사업 무효 확인 소송을 내는 등 거세게 반대하기도 했다.경북도청 신도시에 사는 한 50대는 “주민 건강에 피해를 줄까 봐 쓰레기 처리장이 들어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걱정스러웠는데 공사 도중 큰 사고가 생겨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18일 낮 12시41분께 안동시 풍천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난간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3명 추락사 한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어떤 곳인가?

18일 철물 거푸집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근로자 3명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안동의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2016년 12월 공사가 시작됐다.현재 공정률은 83%로 오는 8월 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안전사고가 난 것이다. 안동 풍천면 도양리 일대 6만7천4㎡에 조성되고 있는 타운은 인구 10만 명을 계획한 도청 신도시에서 나오는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안동, 영주, 문경 등 북부권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이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일대에 조성 중인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감도.경북도에 따르면, 당시 북부권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1일 712t(가연성 569t, 음식물 143t)인데 비해 처리시설은 184t(소각 129t, 음식물 55t)에 불과(자체 처리능력 26%)하고 처리시설 노후화로 광역화 추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 주무관청은 경북도, 책임감리는 한국환경공단, 사업시행자는 A건설(주) 외 6개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 경북그린에너지센터(주)가 사업시행자가 돼 사업이 시작됐다. 총사업비는 2천97억 원(국비 672억 원, 도비 330억 원, 개발부담금 109억 원, 민자 986억 원) 규모다.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는 타운은 시행자 측에서 20년간 운영을 맡기로 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0m 높이에서 떨어져 3명의 근로자가 참변을 당한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사고 현장.이날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하 12m, 지상 42m의 소각시설인 자원회수 시설동 건설현장이다. 소각로를 지하에서 통으로 지상으로 연결하는 공사가 뼈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상의협,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해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지난 15일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 등 관계기관에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와 기능 강화’를 건의했다.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조직개편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 경영 투명성 확보와 건전성 강화를 위해 구미, 창원, 여수, 원주 등 4개 지점 출장소를 없애고 해양·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축소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경북상의는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패쇄는 수출금융 지원축소는 물론, 접근성 부족에 따른 시간적 손실로 수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출금융 지원에 문제가 생기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경북상의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2013년 8월20일 문을 연 뒤 지역 수출입관련 자금대출 업무와 해외투자, 해외수입자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구미를 포함한 김천,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 수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지난해에만 구미를 비롯해 경북지역 26개 기업이 1천612억 원의 여신을 구미출장소로부터 지원받았다.경북상의는 “구미는 경북지역 수출 금액의 63.1%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원활한 무역금융지원과 현지 밀착형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수도권에 대비되는 지방 균형발전과 지방 중소도시 수출업체를 강력히 지원하는 견지에서 출장소 기능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삼국유사 기행 2 -보각국사 일연

“즐겁던 한 시절 자취 없이 가버리고/ 시름에 묻힌 몸이 덧없이 늙었에라/ 한 끼 밥 짓는 동안 더 기다려 무엇 하리/ 인간사 꿈결인 줄 내 인제 알았노라.” 군위군청 뜨락에 세워진 일연 시비에 새겨진 글이다. 일연선사가 22세부터 22년간 머물면서 수도했던 곳으로 전해지는 달성군 비슬산에는 일연선사의 흔적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일연선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전해지는 보당암의 터로 전해지는 대견사의 전경. 삼국유사가 일연 스님의 작품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삼국유사’가 허황한 잡학 서적이라는 비난을 받은 시기가 있었던 것처럼, 일연 스님 또한 인각사의 비문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시기가 있었다.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관에 세워진 일연선사의 모습. 지금은 일반적으로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함께 고대사를 서술한 역사서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보돈 박사는 삼국유사에 대해 “삼국유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삼국사기를 함께 다루어야 하는 빛과 그림자 같은 성격을 가진 신라사의 기본사서”라며 “서로를 대비해야 비로소 그 성격들이 제대로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일연 스님은 13세기 말 고려시대 국사로 책봉돼 나라의 길을 제시하는 가장 큰 스님이었다. 몽고의 침입으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팔만대장경을 제작하는 일에 직접 참여했으며, 삼국유사와 중편조동오위와 같은 100여 편의 저술을 펴냈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남은 저술은 삼국유사, 중편조동오위가 유일하다. 군위 인각사에 남은 일연선사비의 모습. 임진왜란 당시 크게 훼손돼 남은 글자가 거의 없어 안타깝다. 일연스님의 행적은 ‘인각사 보각국사비’의 비문 전체가 실려 있는 탁본이 발견되면서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보각국사비는 일연 스님을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탑과 함께 군위 인각사에 있다. 일연의 비문은 전면의 본문은 민지(閔漬)가 짓고, 후면의 음기는 산립(山立)이 지었다. 서성이라 불리는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하여 세웠다. ◆일연의 행적일연은 고려 희종 2년 1206년 경주의 속현이었던 장산군, 현재의 경산에서 태어났다. 그의 속성은 김씨, 이름은 견명이다. 경산시는 삼성현역사문화관을 설립해 일연선사의 흔적을 더듬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일연선사가 태어난 곳은 경산이다. 경산시가 일연선사를 비롯해 3분의 성현을 만나볼 수 있게 조성한 삼성현역사문화관 정문 모습. 일연은 9세에 지금의 광주로 알려진 해양 무량사에서 불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떤 학자들은 해양이 지금의 영해와 포항지역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광주에도 일연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14세에 설악산 진전사에서 머리를 깎고, 대웅장로에게 구족계를 받아 본격적인 승려의 길을 걸었다. 이어 강석과 선림을 편력하면서 수행해 동료들로부터 구산사선의 으뜸으로 평가받았다. 일연선사가 36여년간 머물렀던 달성 비슬산. 유가사에 세워진 일연선사의 시비. 일연은 22세에 승과 선불장에서 상상과에 합격하고, 현재 달성 비슬산인 포산 보당암에 주석하며 수행했다. 그는 22년간 포산의 여러 사찰에 머물면서 특정 신앙이나 종파에 매이지 않고 신앙과 사상 공부에 매진했다. 비슬산에 그의 흔적을 쫓아 대견사, 유가사 등의 사찰과 함께 일연 시비와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일연선사가 14세에 머리를 깎고 본격적인 불법을 공부하기 시작한 설악산 진전사의 삼층석탑. 44세에 정안이 설립한 남해 정림사에 초청되어 주법이 되었다. 고종 46년, 54세에 일연은 대선사가 되었다. 2년 뒤 56세에 왕명을 받아 강화 선월사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달성군 비슬산 자락에 세워진 일연선사 동상. 원종 5년 1264년에는 영일 운제산 오어사 주법으로 있다가, 다시 포산 인홍사(仁弘寺)로 옮겼다. 1274년 인홍사를 중수해 사액을 받아 인흥사(仁興寺)로 개명했다.또 포산 동쪽에 있는 용천사를 중수해 불일사로 절 이름을 바꾸고 수행을 이어갔다. 일연선사가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집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청도 운문사. 충렬왕 3년, 72세에 왕명을 받아 운문사에 주석하면서 선풍을 높였다. 특히 운문사에서 삼국유사를 썼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운문사에는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충렬왕 8년에는 개경의 광명사에서 주석하기도 했다. 그다음 해 일연은 원경충조(圓徑冲照)라는 호를 받으면서 국존으로 책봉됐다. 국사가 아닌 국존으로 책봉한 것은 원나라가 쓰는 국사 칭호를 쓰지 못하도록 간섭했기 때문이다. 군위 인각사에 남은 일연선사부도비. 일연은 1283년 78세에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군위 인각사로 내려왔다. 일연은 인각사에서도 2회에 걸쳐 구산문도회를 개최했다. 이는 가지산문을 중심으로 불교계의 교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미가 깊은 것으로 해석된다. 군위 인각사 국사전에 안치된 일연선사의 진영. 일연은 충렬왕 15년, 1289년 7월 84세의 일기로 인각사에서 입적했다. 인각사에 머무른 지 6년 만의 일이다. 보각국사 일연선사의 진영을 안치하고 있는 인각사의 국사전. 삼국유사는 일연의 사후 보각국사로 추증되면서 청분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청분은 삼국유사에 무극으로 등장하는 일연의 제자로 전해지고 있다. 무극은 일연의 사후에 행장을 지어 충렬왕에게 바치는 등 일연을 추종하면서 일연이 입적한 해에 운문사 주지직을 맡은 인물이다. ◆보각국사비일연이 입적하고 6년이 지난 1295년, 그가 입적한 인각사에 ‘보각국사비’가 건립됐다. 일연의 제자 혼구, 무극, 청분으로 불리는 스님의 행장으로 민지가 짓고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해 비명을 새겼다. 비의 뒷면에 진정대선사 청분(무극)이 세운 경위를 적고, 문도와 단월들의 이름을 열거한 음기를 새겼다. 비문에는 일연의 저술로 ‘어록’ 2권, ‘게송잡저’ 3권, ‘중편조동어위’ 2권, ‘조파도’ 2권, ‘제승법수’ 7권, ‘대장수지록’ 3권, ‘선문염송사원’ 30권, ‘중편조정사원’ 30권 등 100여 권이 기록되어 있다. 일연선사비의 탁본이 발견되면서 전체 글자를 알게 됐다. 비가 발견되었던 곳에 복원해 세운 인각사의 일연선사비. 이 가운데 ‘중편조동오위’가 일본에서 발견돼 삼국유사와 함께 유일하게 현존하는 일연의 저술로 남아있다. 비문의 말미에 “스님은 사람됨이 성품을 꾸미지 않았으며 진정으로 사물을 대하였다. 무리 가운데 있으면서도 홀로 있는 듯하였고, 존귀함과 비천함을 같이 생각하였다. 불도를 닦는 여가에 대장경을 열람하고 여러 전문가의 주석을 깊이 연구하였다. 겉으로 유가의 책을 섭렵하고 겸하여 백가를 꿰뚫었으니, 처방에 따라 사물을 이롭게 하고 신묘한 쓰임이 종횡무진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보각국사비는 보물 제428호로 지정돼 현재 군위 인각사에 보존되고 있지만, 많이 훼손된 상태여서 일부 비문을 겨우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왕희지 글씨가 희귀하여 너도나도 탁본하면서 훼손이 크게 진행되었다.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파손을 자행했다는 기록도 전한다. 다행히 탁본이 발견되면서 비문의 전문을 새긴 ‘보각국사비’를 복원해 처음 발견되었던 곳에 세워 후인들이 기념할 수 있게 했다. ◆비슬산과 설악산 진전사일연선사 수행의 길은 비슬산과 진전사에서 찾아야 한다. 9세에 무량사에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수행은 14세에 머리를 깎고 설악산 진전사에서 대웅장로로부터 구족계를 받아 본격적인 승려의 길을 걸었으며, 비슬산에서 22년간이나 수도 정진했기 때문이다. 설악산 진전사는 통일신라 헌덕왕 821년 도의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신라말에서 고려 초에 선종의 종찰이자 당대의 선승 염거화상, 보조국사 등이 득도한 곳이다. 일연선사가 체발득도한 선종의 대본찰로 기록되고 있다. 1467년까지 존속되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일제강점기에 둔전사로 불리어 오다 발굴조사에서 진전사라는 기와편이 발굴되면서 현재 터가 재확인되었다. 국보 제122호인 진전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439호 도의국사의 부도탑이 남아있다. 일연선사가 가장 오래 머물렀던 비슬산. 그 계곡에 마치 예술작품 같은 얼음이 얼어 장관이다. 일연은 22세에 승과에 합격한 이후 비슬산에서 22년간 머물며 보당암, 무주암 등에서 깨우침을 얻고, 4개소의 암자와 절에서 수행을 이어갔다. 지금 비슬산에는 대견사가 있다. ‘크게 보고’, ‘크게 느끼고’, ‘크게 깨우친다’는 뜻이다. 신라 헌덕왕 때 810년 보당암으로 창건했는데, 조선 세종 때 대견사로 개칭되었다. 일연선사가 22세에 주지로 주석했던 곳이라 전한다. 대견사는 일제강점기 1917년 일본의 기를 꺾는다는 속설에 따라 강제 폐사되었다. 100여년 동안 폐사지로 방치되어 오다가, 2012년 동화사와 달성군 협약으로 정식사찰로 재등록해 호국사찰로 복원되었다. ◆운문사운문사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산 기슭에 있다. 청도군에서 동으로 약 40㎞ 지점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말사이다. 청도군에 속해 있으나 교통 편의상 대구와 생활권이 밀접해 있고, 경주와 울산 등지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일연선사가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집필했다는 청도 운문사 입구의 소나무 숲길. 신라 진흥왕 21년인 560년에 한 신승에 의해 창건돼 원광국사, 보양국사, 원응국사 등에 의한 제8차 중창과 비구니 대학장인 명성스님의 제9차 중창불사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180호인 처진 소나무와 금당 앞 석등을 비롯한 보물 7점을 소장하고 있는 유서깊은 고찰이다. 사찰 주위에는 사리암, 내원암, 북대암, 청신암 등 4개의 암자와 울창한 소나무, 전나무 숲이 있어 이곳의 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운문사는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인 ‘세속오계’를 전한 원광국사와 일연 선사가 오랫동안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지었다는 내력으로 더욱 유명하다. 지금은 260여 명의 학승이 4년간 경학을 공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비구니 교육기관이 자리한 사찰이다. 높이 1천188m 고지로 태백산맥의 가장 남쪽에 있는 운문산은 동으로 가지산, 남으로 재약산, 영축산 등과 이어져 있어, 산악인 사이에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고 있다. 운문산은 산세가 웅장하며 나무들이 울창하여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는 운문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절과 암자가 있고,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일연선사가 운문사에 주석하면서 삼국유사를 집필했다는 연구보고서들이 나오고 있지만, 운문사에는 이렇다 할 일연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인각사인각사는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로 전해지면서 사적 제374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인각사의 옛터는 남북이 좁고 동서는 넓은 평지를 이루는 곳에 있었는데, 현재의 사찰 경내는 좁고 좌·우측에 있는 넓은 평지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인각사는 신라시대 선덕여왕 12년인 643년에 원효(元曉)가 창건했다. 절의 입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기린이 뿔을 이 바위에 얹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인각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1307년(충렬왕 33년)에 일연이 중창하고,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했다고 일부 학자들과 군위군은 주장하고 있다. 당시 이 절은 크고 높은 본당을 중심으로 그 앞에 탑, 좌측에는 회랑, 우측에는 이선당(以善堂), 본당 뒤에 무무당(無無堂)이 있었다고 한다. 일연은 이곳에서 총림법회 등 대규모의 불교행사를 개최했다. 조선 중기까지 총림법회를 자주 열고, 승속(僧俗)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나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 등록되어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2동의 요사채뿐이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428호로 지정된 인각사보각국사탑과 비가 있다. 일연선사비는 임진왜란의 병화 등으로 글자의 훼손이 심해 알아보기 어렵다. 법당 앞에는 신라시대 삼층석탑이 있다. 탁본이 발견되면서 비문의 전문을 알게 돼 절의 동남쪽에 일연선사비를 복원해 세워두고 있다. -------------------------------------------------------------------------------------------*작가 일연의 생애(표 작성)-1206년(고려 희종 2년) 경산에서 태어났다.아버지는 지방토호 김언필, 어머니 이씨-1214년 9세에 광주(또는 영일, 영해지역) 무량사에 들어가 학업 시작,-1219년 14세 설악산 진전사의 대웅장로부터 구족계 받음.-1227년 22세에 승과에 합격, 현풍 비슬산 보당암-1237년 32세 포산(비슬산) 무주암에서 ‘생계불감 불계불증’을 화두로 깨달음을 얻었다.-1249년 44세 남해 정림사 주법나라에서 삼중대사, 선사(41),-1256년 54세 대선사가 됨-1261년 56세 강화 선월사 주지로 부임-1264년 59세 운제산 오어사, 포산 인흥사, 불일사(용천사), 인흥사에 주석-1277년 72세 운문사 주지 취임, 1277년 삼국유사 저술 시작 1281년 1차 완성.-1283년 78세 인각사 선도 정진하며 후학의 교육-1289년 84세 입적(인각사)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상의협,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해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지난 15일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 등 관계기관에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와 기능 강화’를 건의했다.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조직개편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 경영 투명성 확보와 건전성 강화를 위해 구미, 창원, 여수, 원주 등 4개 지점 출장소를 없애고 해양·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축소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경북상의는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패쇄는 수출금융 지원축소는 물론, 접근성 부족에 따른 시간적 손실로 수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출금융 지원에 문제가 생기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경북상의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2013년 8월20일 문을 연 뒤 지역 수출입관련 자금대출 업무와 해외투자, 해외수입자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구미를 포함한 김천,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 수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지난해에만 구미를 비롯해 경북지역 26개 기업이 1천612억 원의 여신을 구미출장소로부터 지원받았다.경북상의는 “구미는 경북지역 수출 금액의 63.1%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원활한 무역금융지원과 현지 밀착형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수도권에 대비되는 지방 균형발전과 지방 중소도시 수출업체를 강력히 지원하는 견지에서 출장소 기능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경북도청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 추락 모두 사망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북도청 신도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18일 경북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1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북부권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 붕괴로 20m 아래로 추락했다.사고 직후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안동병원과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 3곳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사망했다. 숨진 근로자는 A(50)씨, B(50)씨, C(39)씨 등이다.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직후 부상자를 안동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경북도가 신도시에 건설 중인 경북북부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경북북부지역의 11개 시군 소각, 8개 시군 음식물을 하루 최대 510t 처리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총 사업비 2천97억 원을 들여 2016년 착공,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무너진 패널로 보이는 지점이 작업 인부들이 추락당한 공간으로 추정경찰, 노동부 등 관련 기관들이 현장에 나와 조사를 하고 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구미시 유아숲 체험원 확대 운영

구미시가 유아 숲 체험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구미시는 지난 13일 에코랜드 산림문화관 2층 녹색체험교실에서 지역 72곳의 유아 교육기관과 유아숲 체험원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3일 장세용 구미시장(앞줄 가운데)이 에코랜드 산림문화관 2층 녹색체험교실에서 지역 72곳의 유아 교육기관 대표들과 유아숲 체험원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유아숲 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보고, 만지고, 느끼는 등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스스로 배워갈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이다. 이날 구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한 달에 1~2회 정기적으로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지도사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구미시는 2016년 옥성자연휴양림에 처음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추가로 조성한 에코랜드와 천생산성 산림욕장의 유아숲 체험원은 도심과 가까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부모와 교육기관 교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2014년 옥성자연휴양림 숲 해설프로그램을 활용한 유아숲 체험원 업무협약을 체결할 때 8곳이던 참여기관은 2017년 29곳, 2018년 41곳, 2019년 72곳으로 크게 늘었다.이에 따라 구미시도 유아숲 체험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숲이 교실”이라며 “자연이 선생님인 거대한 자연놀이터에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면서 숲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상주시, 경북대 상주캠퍼스 대학생 353명 전입 등 인구증가

상주시 남원동에서도 지난 14일 상주시 인구 10만 회복을 위해 상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상주시 전입지원시책 홍보를 했다.상주시 신흥동(동장 최종운)이 경북대 상주 캠퍼스와 대학 주변 원룸촌에서 출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전입신고 홍보를 해 대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인구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흥동은 경북대 상주 캠퍼스와 대학 주변 원룸촌에서 상주시 전입지원금과 기숙사 생활관비 지원 등 상주시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263명이 현장에서 접수하는 등 올해 들어 대학생 353명이 상주캠퍼스 생활관과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으로 주소를 옮겼다. 이런 노력으로 신흥동 인구는 2018년 말 9천252명에서 3월 14일 현재 9천458명으로 206명 증가했다. 상주캠퍼스 생활관과 대학 주변 원룸촌의 경우, 최근 2년간 대학생 567명이 주소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시는 전입 대학생에게 전입 후 6개월이 지나면 6개월마다 전입지원금 20만 원과 학기당 기숙사 생활관비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4년간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장 전입자에 대해서는 컵라면, 손톱깎이 세트를 전입 기념품으로 주고 있다. 최종운 신흥동장은 “상주시의 10만 인구 회복과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상주 캠퍼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출장민원실을 주기적으로 운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주시 계림동과 미래전략추진단 인구정책팀은 지난 14일 상산전자고등학교에 방문해서 출장전입서비스 및 전입지원금 안내를 했다. 출장 전입 서비스는 기관·단체 등 전입 신고자가 여러 명인 경우, 전입신고를 할 시간이 부족한 전입자들을 위해 방문출장을 해서 전입신고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입지원금의 경우에는 상주시 인구증가 시책 지원 조례를 근거로 지급되며, 학생의 경우 학기당 전입지원금 20만 원과 기숙사비 30만 원 한도로 지원된다. 남원동에서도 지난 14일 상주시 인구 10만 회복을 위해 상주공업고등학교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상주시 전입지원시책 홍보를 했다. 상주공업고등학교는 2013년부터 경북 도내 최다 공무원 합격 성과를 낸 곳으로 작년에는 22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공무원 사관학교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경북 각지에서 상주공업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기숙사 학생 대부분이 타 시·군 주민등록자로 구성되어 있다. 상주시는 전입 후 6개월이 지나면 한 학기당 학생학자금 20만 원, 기숙사비 30만 원을 지원해 고등학생의 경우 최대 3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현 주민등록법상 전입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전 세대주의 확인이 필요하며 기숙사 관리자가 신고인이 된다. 남원동 직원들은 이러한 사항을 학교 관계자와 협의해 학생들에게 안내문으로 배부했으며, 학생들이 귀가 후 보호자와 상의해 전입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장운기 남원동장은 “학생들의 전입신고를 위해 협조하여 주시는 상주공업고등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많은 학생이 전입신고를 해 상주시 인구 10만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김충섭 김천시장 지역 현안사업, 도지사 건의

김충섭 김천시장은 18일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 김천시 산림복지단지조성, 경북형 명품전원마을 조성, 경북도 서부건설사업소 건립, 경북도농업기술원 자두연구소 건립 등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천시 산림복지단지는 부항댐 주변 관광지와 물소리 생태숲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밸트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13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산림복지단지 지구 지정 시 김천시를 우선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등 도시민 유입과 명품 주거타운 조성을 위해 대항면 향천리 일원에 추진 중인 경북형 명품전원마을 조성사업이 경북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공기업형으로 추진되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 서부권역 지방도 개설, 확·포장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경북 서부건설사업소의 김천 신설과 경북도 농업기술원 자두연구소를 김천에 건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경북도 서부권역의 중심도시인 김천발전은 물론 도 지역 전체 발전에도 큰 기여 하는 사업이다”며,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업추진에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18일 이철우 도지사를 방문, 김천시 산림복지단지조성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