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금계포란金鷄抱卵의 ‘봉화 닭실마을’ 책자 발간

봉화군이 발간한 금계포란의 유곡리 봉화 닭실마을 책자.봉화군은 최근 영남의 4대 길지 중 하나인 봉화 닭실마을에 관한 연구서인 ‘금계포란(金鷄抱卵)의 유곡리 봉화 닭실마을’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이 책은 청량산 박물관과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가 봉화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인 닭실마을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발간했다.특히 역사·철학·문학·민속·건축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폭넓은 문헌조사와 수십 차례에 걸친 현장 답사를 통해 이루어낸 연구 성과다.책에는 지리적 환경과 역사·인물·문학콘텐츠·민속·건축물·문화재·독립운동과 기존 마을 지에서 다루지 않았던 마을 관광자원의 활용 방안까지 총 망라돼 있다.종합적인 전통문화콘텐츠 자료의 기준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전통마을의 보존뿐만 아니라 그 전통을 알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닭실마을은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의 명당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닭실’이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했다.조선전기의 명철한 관료이자 사림의 모범이었던 충재 권벌 선생이 1520년 이곳에 이주해온 후 안동 권씨 충정공파 후손들이 500여 년 동안 세거해온 동성마을이다.닭실마을은 오랜 역사에 걸맞게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통문화자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충재박물관에는 400여 점의 보물을 포함해 고서와 고문서 등 5천여 점이 소장돼 있다. 충재 종가를 필두로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빼어난 건축양식과 높은 문화재적 가치를 자랑하는 청암정과 석천정사 등 많은 고건축물이 전해지고 있다.또 500년 전통의 닭실 한과를 비롯해 충재 종가의 불천위 제사와 제사 음식은 무형문화자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봉화군 청량산 박물관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봉화 닭실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향토사료 조사 및 국역서 발간 사업을 통해 봉화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세우고 알려나가는 일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구미시, 태풍에 쓰러진 농심도 일으켜 세우다

7일 구미시청 직원들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제18호 태풍 미탁에 의해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구미지역 기관과 시민들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구미시 공무원과 선산 5837부대 제1연대 소속 군부대원, 농협직원, 시민 등 500여 명은 7일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을 앞두고 침수되거나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농가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태풍으로 침수되거나 쓰러진 벼는 피해복구가 늦어질수록 발아하거나 벼 이삭이 희거나 검게 변하는 백·흑수 피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하지만 농촌 현실상 복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지 못하는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이에 구미시는 태풍 피해가 심각한 구미지역 18농가에 공무원과 군인, 농협 임직원, 민간인 등 최대한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벼 세우기 작업과 벼 베기 작업을 도왔다.이들은 새벽부터 내린 비로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가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벼 2차 피해방지와 수확을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20여 명의 임직원이 복구작업에 참여한 농협중앙회구미시지부는 모든 참여자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피해 현장을 살펴본 장세용 구미시장은 “최근 연속된 태풍으로 한해 동안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 피해를 입게 돼 농민들의 상실감이 컸을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농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산시자원봉사센터 대학생 재능기부 벽화 그리기 분위기 조성

경산시자원봉사센터와 대구가톨릭대 사랑나눔봉사단이 벽화 그리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대구가톨릭대 사랑나눔봉사단 재능기부자들이 어린이 놀이터에 벽화를 그리는 모습. 경산시자원봉사센터와 대구가톨릭대 사랑나눔봉사단이 벽화 그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방범초소로 활용되는 컨테이너에 벽화를 그리는 모습.경산시자원봉사센터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랑나눔봉사단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벽화 그리기는 대학생, 주민 등 30여 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진량읍 초원장미타운 내 어린이놀이터와 진량농협 북부지점 담장, 방범초소 등이 대상이다.재능기부자들은 지난 6일 초원장미타운 아파트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 아파트 내 방치된 어린이 놀이터 활성화를 위해 놀이터를 둘러싼 낮은 담장 꽃밭벽화를 위한 사전 채색작업을 실시했다.채색이 완성된 놀이터 벽면은 오는 12일 진행되는 초원장미주민축제 때 주민과 함께 벽화를 완성할 계획이다.또 아파트 내 벽화 그리기와 함께 진량농협 북부지점 인근 벽과 초원장미자율방범대 2초소로 사용되는 컨테이너에 벽화에도 그림 그리기를 진행한다.서금희 경산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경산시자원봉사센터와 대구가톨릭대 사랑나눔봉사단이 지역의 재능기부 벽화 그리기 활동을 통해 주민 편의는 물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영천보현산천문과학관, 천체투영실 공사로 10월부터 휴관

영천보현산천문과학관 전경.영천보현산천문과학관이 오는 12월까지 휴관 및 부분 운영된다. 천체투영실 공사에 따른 것이다.7일 영천시에 따르면 천체투영실 공사에 따라 이달은 과학관 전면 휴관을 한다. 다음달부터 2개월간은 과학관 2층 관측실만 부분 운영한다. 내년 1월부터 정상운영할 계획이다.천문과학관 천체투영실의 돔 영상관 시설은 10년 이상 지나 영상장치의 화질이 불량하고 잦은 고장과 소음이 발생해 유지보수비 지출이 많아 돔 영상 교체가 불가피하게 됐다.이번에 교체될 천체투영실 시설은 광학식 투영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식 시설이다. 높은 퀄리티의 화질과 양질의 영상 콘텐츠 제공은 물론 현재 연 3천만 원에 달하는 유지보수비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유해복 영천시 관광진흥과장은 “천문과학관 천체투영실 공사로 인해 3개월간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지만 내년에는 관람객들에게 최신시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오지마을 농기계 무상 순회수리 운영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수확철을 맞아 오지마을 농기계 수리 불편 해소를 찾아가는 농기계 무상으로 순회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은 하양읍 대조리 농기계 수리 모습.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가을 수확 철을 맞아 오지마을 농민의 농기계 수리 불편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무상 순회 수리를 실시한다.경산농기센터는 이달 말까지 교통이 불편하고 제때 수리를 못 하는 오지 농가 불편을 덜어 주기 주 2회 순회수리를 운영한다.수리요원 4명으로 구성된 수리반이 7일 하양읍 대조리를 시작으로 지역 130여 개 오지마을을 순회한다.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리비는 무상이다. 부품대는 구매원가를 받고 1회 수리 당 부품대금이 1만 원 이하일 경우는 부품대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김종대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는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아 교통이 불편하고 제때 수리를 못 하는 오지 농가의 적기 수확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청송군 미세먼지 마스크 6만 개 보급

청송군청 전경.청송군이 건강 취약계층의 미세먼지 피해예방을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한다.청송군은 오는 25일까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건강 취약계층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6만 개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이번에 보급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94로 미세먼지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다.윤경희 군수는 “마스크 구입비용이 부담되는 저소득층에 보급함으로써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환절기 건강보호에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문경시민들로 구성된 ‘문경문화원취타대’ 발대식… ‘눈길

문경문화원이 최근 결성해 발대식을 가진 취타대.문경지역에서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취타대’가 결성됐다.문경문화원은 최근 문화원 풍물실에서 시민들로 구성된 ‘문경문화원취타대’를 결성해 발대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취타대는 문경문화원이 운영한 전통예술단 운영과정을 통해 교육을 받은 시민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2명의 시민으로 구성됐다. 나발, 태평소, 자바라 등 각자의 적성에 맞는 관·타악 악기의 교육을 받게 된다.취타대는 오는 10일 열리는 경상감사교인식 재현 행사와 11일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축제와 각종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취타는 관악기와 타악기로 연주되던 행진곡풍 군례악의 일종이다.한편 현한근 문화원장은 함수호 지도강사와 김천식 대장, 임욱자 총무에게 임기 3년의 위촉장을 수여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영주시 ‘힐링영주 일자리 박람회’ 개최… 중소·중견기업 채용 지원

‘2019 힐링 영주 일자리 박람회’가 8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일자리박람회 모습. 영주시 제공영주시가 우수 기업과 지역 인재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2019 힐링 영주 일자리 박람회’가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경북도, 영주시,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일자리 박람회에는 영주시 및 경북북부 인근 지역 25개 기업이 참가해 80여 명을 직접 채용한다. 구직자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체와 현장면접 기회는 물론 다양한 일자리 정보도 얻을 수 있다.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분증,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주상공회의소(054-632-8830), 영주시취업지원센터(054-637-9890~1)로 문의하면 된다.박람회장에는 베어링산업 테마관과 SK머티리얼즈, 노벨리스코리아가 참여하는 대기업 홍보관이 운영된다.이날 운영본부에서는 이력서 접수와 참여기업체 안내를, 취업지원관에서는 청년·여성·중장년·노인 등의 취업상담을 지원한다.부대행사로 인공지능(AI) 면접, 무료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진단, 취업 타로, 지문적성검사,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기업의 구인난이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제48회민속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지난 10일 동안 1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축제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제48회민속축제’가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6일 막을 내렸다.지난달 27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는 비일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춤추고 웃을 수 있는 축제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특히 안동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안전하고 즐길 거리 많은 축제, 축제의 정신을 잘 반영한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6만1천여 명(2018년 4만6천여 명)을 포함해 총 102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지난해 대비 전체 관람객 수는 1% 정도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30% 정도 증가(전체 관람객의 6%가량)해 글로벌 축제를 위한 인지도를 높여갔다.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 드리머’는 지역 학생들과 연출진이 함께 만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 축제, 활력 넘치는 축제,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탈놀이단이 착용한 탈과 의상은 매년 주제에 맞춰 제작해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개막식 식전공연, Mr, 허도령, 코스프레 레크리에이션, 주제곡 메들리, 포토타임, 게릴라 공연 등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100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관광서비스학회에 의뢰해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직접 경제효과는 315억 원(103만 명 중 유효방문객 46만7천여 명의 평균 지출액) 정도였다.방문객 소비에 의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해 보면 생산유발 효과 615억여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42억여 원, 소득유발 효과 114억여 원, 취업 유발 효과 846명, 고용유발 376명으로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용역 결과는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안동대 지역사회발전연구소)이 오는 12월 평가보고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축제기간 동안 12개국 13개 해외단체의 이색적인 공연과 한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2개 단체의 전통탈춤공연을 비롯해 10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까지 행사장은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 됐다.특히 글로벌 육성 축제 국제교류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주빈국의 날 행사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이 직접 방문해 격을 높였다. 행사 기간 내내 우즈베키스탄 문화전시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이색적인 문화를 한국에 소개했다. 한국 거주 우즈베키스탄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계기가 됐다.다만 해외 공연단의 경우 공연비 지원 없이 항공료를 자부담해 참가하다 보니 일부 공연단의 수준이 미흡하거나 탈을 사용한 공연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 문화를 선보인 제48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28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전통문화 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민속축제는 안동의 전통을 축제를 통해 전승하고, 안동국제탈춤축제는 역동적이고 폐기 넘치는 축제의 전형을 보여줌으로써 안동을 세계 속의 축제 도시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울긋불긋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안동선비순례길’

‘안동선비순례길’이 자연과 함께 올가을 힐링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안동선비순례길’은 안동호의 절경과 다양한 유교 문화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이곳을 걷다 보면 울긋불긋 물든 단풍뿐만 아니라 억새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가을을 맘껏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코스이다.1코스 ‘선성현길’◆1코스 ‘선성현길’먼저 1코스는 도산구곡 중 첫 번째 물굽이인 운암곡 주변을 둘러보는 길이다. 흔히 안동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한다. 선성현길에는 고고한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군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마을에 ‘군자 아닌 사람이 없다’하여 ‘군자리’라는 이름을 얻은 외내마을부터 선비들이 호연지기로 인의를 기르던 ‘예얀향교’, 물 위로 늘어진 선성수상길을 지나 한국문화테마파크까지다. 선성현길에서는 수많은 선인이 우리 앞을 걸어간 발자취를 음미하며 유유자적하게 걸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특히 1코스 안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규모로 수상 데크를 설치한 ‘선성수상길’이 있다. 수상길 중간에는 포토존과 쉼터가 함께 조성돼 있어 안동호 절경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선성현길’은 총 길이 13.7㎞로 오천유적지(6.9㎞)↔보광사(1.4㎞)↔선성현문화단지(1.1㎞)↔호반자연휴양림 (4.3㎞)↔월천서당으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로: 오천유적지, 예끼마을, 송곡고택, 예안향교, 선성현문화단지가 있다.2코스 ‘도산서원길’◆2코스 ‘도산서원길’2코스는 퇴계 선생의 숨결이 깃든 ‘도산서원길’로 월천서당에서 도산서원을 지나 퇴계종택까지의 11㎞ 구간이다.시작 지점인 월천서당은 월천 조목 선생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서당이다. 도산서원길은 스승과 제자가 만나는 ‘사제의 길’이다. 월천서당에서 안동호의 수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선비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퇴계 선생이 만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도산서원부터 생을 마감하고 깊은 잠에 든 묘소를 지나 퇴계의 후손들이 청빈한 선비의 자세를 지키며 살아온 원촌마을까지, 도산구곡 길 어느 구간보다도 퇴계의 숨결이 살아 있는 길이다. 퇴계 종택에서 종손도 만나볼 수 있다.‘도산서원길’은 총 길이는 10.8㎞로, 월천서당(4.7㎞)↔호반자연휴양림(1.7㎞) ↔분천리 마을회관(2.3㎞)↔도산서원(2.1㎞) ↔퇴계 종택으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월천서당,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도산서원, 퇴계 종택, 퇴계공원이 있다.3코스‘청포도길’◆3코스 ‘청포도길’3코스는 퇴계 종택에서 이육사가 태어난 원촌마을을 지나 낙동강 상류 구간을 만나는 7㎞의 구간이다.이 길을 걷다 보면 청포도가 심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육사의 시상 길을 따라 윷판대에 올라가면 이육사의 ‘광야에서’란 시의 배경이 여기가 아닐까 느껴진다.원촌마을은 남향 터에 마을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지형지세다. 앞으로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기름진 들판과 그 너머로 느리지도 급하지 않은 강물이 흘러가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이다.궁벽한 산촌이지만 이런 사색의 땅엔 필연적으로 인물이 나기 마련이어서 수몰 전에는 명문가옥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육사의 딸 이옥비 여사가 사는 목재고택을 비롯한 네 채만 남아 있을 뿐이다. 마을 입구에는 원촌이 배출한 대표적 인물 이육사를 기념하는 문학관이 세워져 있다.‘청포도길’은 총길이 6.3㎞로 퇴계 종택(1.6㎞)↔수졸당(1.5㎞)↔이육사문학관(2.5㎞)↔원천교 (0.7㎞)↔단천교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퇴계선생묘소, 수졸당, 이육사문학관, 계남고택이 있다.‘안동선비순례길’ 4코스 ‘퇴계예던길’은 안동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단천교에서 건지산 정상에 올라가서 농암종택으로 내려와 다시 청량산 축융봉을 올라가는 구간이 퇴계예던길이다.◆4코스 ‘퇴계예던길’4코스는 단천교에서 건지산 정상에 올라가서 농암종택으로 내려와 다시 청량산 축융봉을 올라가는 12㎞의 구간이다.이 길에 있는 올미재는 그야말로 안동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을 한 번이라도 와 본 사람은 고산정과 농암종택과 월명담을 전국 최고의 정자와 종택과 소로 손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퇴계는 달빛 쏟아지는 월명담을 비가 오게 하는 연못으로 여겼다. 월명담을 지나 청량산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정자로 알려진 고산정이 나온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가송리 주민들이 매년 정월 대보름 때 동제를 지내는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모신 사당이 있다.‘퇴계예던길’은 총 길이 11.9㎞로 단천교(1.7㎞)↔청량산 조망대(1.9㎞)↔건지산(3.6㎞)↔농암종택(4.7㎞)↔축융봉으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청량산조망대, 건지산, 학소대, 농암종택, 축용봉이 있다.5코스‘왕모산성길’◆5코스 ‘왕모산성길’5코스는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각 고산정에서 맹개마을, 백운지, 왕모산성을 올라서 원천마을까지의 12㎞ 구간이다.청량산에서 흘러온 물은 산을 넘지 못해 왕모산성을 휘돌아나가고, 산은 물을 침범 못 해 내살미와 백운지라는 한 폭의 그림 같은 강 풍경을 만들어냈다.바로 가까이에 청량산이 있고, 산 위로 눈을 돌리면 육사가 절정의 시상을 다듬던 ‘칼선대’와 퇴계 선생 시절부터 철쭉 피는 봄날에 열렸던 문학토론장 월란정사가 있는 ‘왕모산성’과 마주하며 걸을 수 있다.‘왕모산성길’은 총 길이 11.9㎞로 고산정(3.8㎞) ↔ 맹개마을(2.5㎞) ↔ 백운지(4.6㎞) ↔ 칼선대(1.0㎞) ↔ 원천교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맹개마을, 칼선대, 왕모당이 있다.6코스‘역동길’◆6코스 ‘역동길’6코스는 원천리에서 번남댁이 있는 도산서원 앞 의촌리와 계상고택을 거쳐 부포선착장까지 11㎞ 구간이다.강물은 적벽가를 부를 만큼 융융하게 흘러간다. 강가에는 퇴계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기 위해 도산별과가 치러졌던 시사단이 있다. 넓은 들판을 따라 걷다 보면, 고향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한참 가다 보면 고려 후기 대표적인 유학자인 우탁선생을 기리기 위해 안동 최초로 건립된 역동서원이 있었던 곳이 나온다. 지금은 안동댐 수몰로 계상고택만이 홀로 이곳을 지키고 있다.부포선착장으로 가다 보면 봉화금씨의 성성제 종택과 기름진 들과 더불어 천년세월을 견딘 부라원루가 있다. 그 앞 강변의 솔숲 ‘사평송’ 또한 마을의 풍취를 더하고 있어 오가는 이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역동길’은 총 길이 11㎞로 원천교 (3.4㎞) ↔ 번남댁 (2.4㎞) ↔ 계상고택 (3.6㎞) ↔ 성성재종택 (1.5㎞) ↔ 부포선착장으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번남댁, 부라원루, 성성재종택, 부포선착장, 계상고택이 있다.7코스 ‘산림문학길’◆7코스 ‘산림문학길’7코스는 송곡고택과 선성아문, 호계서원과 예안향교가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목판을 수집 보존하고, 국역을 통해 안동정신을 외부로 송출하는 총 본산 역할을 하고 있다.이 길의 35번 국도를 따라 도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산림박물관이 있다. 도산에 오르면 노송정 종가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퇴계가 최초로 지은 ‘수곡암’과 온계 이해의 종택·송재 이우의 신도비가 줄지어 있다. 그 반대편에는 도산온천도 있다.‘산림문학길’은 총 길이 7.8㎞로 서부리 종합안내소(0.2㎞)↔국학진흥원(4.0㎞)↔영지산(3.6㎞)↔도산온천으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국학진흥원, 영지산, 도산온천이 있다.8코스 ‘마의태자길’◆8코스 ‘마의태자길’‘마의태자길’은 신라가 망하자 태자였던 김일이 고려로의 귀부를 거부하는 세력을 이끌고 끝까지 신라부흥을 일으켰던 흔적이 있는 곳이다. 용두산과 태자산 일대에 지명유래와 전설로 남아 있다.신라의 남쪽을 뜻하는 신남리와 신라재, 태사사지 귀부 및 이수, 마의태자가 매일 올라가 망국의 신라 땅을 바라보았다는 용두산 중턱의 마의대가 있다.이와 함께 마의태자의 한을 담고 있다는 달래재길,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며 군사를 훈련시켰다는 건지산과 투구봉은 영욕을 역사를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마의태자길’은 총 길이 10.6㎞로 도산온천(2.8㎞)↔용수사입구(3.8㎞)↔용두산정상(4.0㎞)↔수운정으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용수사, 국망봉, 용두산이 있다.9코스 ‘서도길’◆9코스 ‘서도길’마지막 9코스는 퇴계의 문하생들이 수운정과 건지산을 오가며 서도를 익힌 길이다. 일평생 문자향을 피우고 글씨를 통해 성학을 이루는 일에 매진했다.도산 서부리의 ‘선성아문’은 이숙량의 글씨다. 퇴계묘비는 금보의 글씨인데 한 스승 아래 벗이 모두 명필인 예는 고금에도 드문 일이어서 칭송이 자자했다.‘서도길’은 총 길이는 7.4㎞로 수운정(1.7㎞)↔태자1리 입구(4.3㎞)↔가송리 입구(1.4㎞)↔고산정으로 이어진다.△주변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수운정, 고산정, 가송참살이마을이 있다.이처럼 안동 선비순례길 9개 코스는 저마다 아름다운 풍경과 볼거리를 지니고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들로 하여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또 코스마다 포토존과 쉼터를 설치해 길을 걷는 이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해 많은 탐방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달성군 화원 재경향우회 고향 방문  

재경 달성군 화원향우회 배재훈 회장을 비롯해 회원 30여 명이 고향 방문행사를 가졌다.재경 달성군 화원향우회 회원 30여 명이 고향인 화원을 방문했다.향우회 회원들은 최근 화원초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사문진주막촌, 송해공원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고 화원 LH분양홍보관을 들러 대구시 신청사 부지를 둘러보는 등 고향의 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배재훈 회장은 “날로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을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 등 고향홍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회원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문오 군수는 “이런 방문행사를 통해 출향인의 자긍심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재경 화원향우회는 앞으로도 고향방문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달성 100대 피아노 행사일정과 연계해 방문할 계획이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청도군 청도천에서 낚시하던 70대 숨져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 금호교 인근 청도천에서 낚시를 하던 70대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소방대원들이 수색하는 모습.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 금호교 인근 청도천에서 낚시를 하던 70대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51분께 청도천에서 낚시하던 전모(71)씨가 실종됐다는 전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수색에 나선 소방관들은 7일 오전 6시29분께 신고지점 하류보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전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전씨가 실종된 지점에서 통발이 놓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통발을 확인하다 발을 헛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경주 신라문화제 주제관 신라약선음식과 주령구 체험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3일부터 신라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실내체육관에 신라문화제 주제관이 열려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신라시대 왕들이 먹던 약선요리에 대해 차은정 명인이 설명하고 있다.경주 곳곳이 3일부터 시작된 신라문화제의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로 북적거린다.경주실내체육관에는 신라문화제 주제관이 설치됐다. 신라약선음식 체험관, 화랑 소개, 주령구 만들기와 컬링 체험이 진행되고 있어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3일부터 신라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실내체육관에 신라문화제 주제관이 열려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매일 신라약선요리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신라약선음식체험: 실내체육관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체험관이다. 신라구진미로 경주의 진귀한 맛을 만들어가는 경주신라약선사업단과 라선재, 담은 식품, 처가도라지, 에프앤씨, 경주콩작목반, 대금버섯 등의 참여업체를 소개한다.신라시대 왕가의 식이요법 ‘식료찬요’ 밥상을 재연하고 포토존을 제공한다. 신라 왕들이 식이요법으로 먹던 50가지 요리를 재연한 밥상에 왕과 왕비가 떡 앉아 함께 기념촬영 한다.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회의 ‘내가 만든 약선요리’ 그릇안에 담은 건강이라는 주제로 신라약선요리 만들기 체험을 한다. 체험을 진행하면서 신라약선음식 명인 차은정 박사가 신라 약선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준다.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3일부터 신라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실내체육관에 신라문화제 주제관이 열려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주령구 만들기와 주령구 컬링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주령구 컬링체험: 주령구는 신라시대에 14면체 주사위에 면마다 벌칙을 적어두고 던져가며 즐겼던 놀이기구다. 주령구 컬링 체험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협과 대구은행 등의 기업들이 협찬해 매일 5명을 점수 순으로 시상품을 지급하고 있다. 1등은 50만 원, 2등부터 차례로 40만~1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해 참여율이 높다.주령구 만들기 체험에도 어린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이 된다.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3일부터 신라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실내체육관에 신라문화제 주제관이 열려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주제관 화랑관에 설치된 진흥왕 순수비.화랑 체험관: 입구에 들어서면 ‘花郞’이라는 글이 한자로 크게 세로로 써져 있다. 화랑도를 처음 만든 진흥왕, 관창과 사다함 등의 훌륭한 화랑의 일대기,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한 임신서기석, 세속오계 등을 그림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구미출신 명창 박록주 업적 기리는 전국국악대전 구미에서 열려

구미시 고아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에서 국악인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구미출신의 명창 박록주를 기리는 전국국악대전이 지난 5∼6일 구미시 고아읍 행정복지센터 등 박록주로 일원에서 열렸다.이 대회는 구미출신 명창 박록주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국악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등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국악대회이다.구미시는 올해 명창부와 신인부 등을 신설해 전문국악인에서부터 입문자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구성했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지난 5일 고아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작가 김홍신의 사회로 진행된 국악공연에는 이옥천, 김정민 등 유명 국악인들이 출연해 대회참가자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정택균 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명창 박록주의 업적을 많은 국악인,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