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상주 검간 조정 문집목판

검간 조정(1555∼1636) 선생은 세 차례에 걸쳐, 임금의 몽진을 만류하고 친정(親征)을 촉구하는 상소를 올린다. 목숨을 건 일이었다. 친정소의 부분들을 옮긴다.“전하께서 만일 온 나라 사람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한결같이 후퇴하는 것으로써 양책(良策)을 삼는다면 종사도 그만이요 국가도 그만이니, 신등(臣等)은 오직 고향 사람과 함께 발을 싸매고 깊은 산중에 들어가 나무를 안고 죽어, 살아서는 적의 손에 더럽히지 않고, 죽어서는 충의(忠義)의 귀신이 되는 것이 기원이오니, 또 어찌 다른 것을 계교하겠나이까. ”-1596년 친정소(親征疏) 부분“설령 불행하여 패전한다 하더라도 군신 상하가 한 마음으로 싸워 종사를 지키는 데에 욕됨이 없으면, 그것이 도성을 버리고 백성을 등지며 변방에서 구차히 보전하는 것보다는 만 배나 나을 것이옵니다.” -1597년 친정재소(親征再疏) 부분“전하께서 스스로 분발하지 못하고 구차히 편안할 것을 취한다고 논한다면 이는 부당한 일이요, 전하께서 후뢰(後賴)하는 데만 급급하고 복수에는 범연(泛然)하다고 말한다면 이것도 또한 불가한 일이니, 전하의 마음속에 있는 바를 추측할 수 없사옵니다.” -1597년 친정삼소(親征三疏) 부분1592년 4월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왜군 선발대가 침략한다. 부산성이 무너지고 동래성이 함락된다.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진격한 왜군은 탄금대에 배수진을 친 도순변사 신립의 정예 병력마저 궤멸시킨다. 선조는 허겁지겁 피란길에 오른다. 한양이 함락되자 평양으로 달아났던 것. 민심이 흉흉해지자 임금은 파천을 건의했다는 이유로 영의정 이산해를 파직시키고, 두 왕자를 황해도와 강원도로 보내 근왕병을 모집한다. 그러나 허사였다. 분노한 백성은 도리어 두 왕자를 사로잡아 왜군에게 넘긴다. 민란이 일어나 노비 문서와 형조 건물이 불타고 궁궐이 약탈당하기에 이른다. 왜침 보름 만에 전 국토가 짓밟히고 선조는 압록강 변 의주까지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예나 지금이나 민심은 무섭다. 선한 민심은 배를 띄우고 성난 민심은 배를 뒤집는다.400여 년 전의 이야기가 왜 우리가 사는 작금의 처지와 겹쳐지는 것일까? 국난을 맞아 도망치는 임금과 ‘구차히 편안할 것을 취하는 전하의 마음속을 헤아릴 수 없다’는 한 선비의 비분강개가 왜 지금 이 땅의 집단무의식과 겹쳐지는 것일까? “군신 상하가 한 마음으로 싸워 종사를 지키는 데에 욕됨이 없는”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타는 목마름 때문일 것이다. ‘몽진’이란 말 속에 어른거리는 치욕과 비굴, 무책임과 사리사욕, 먼지를 머리에 뒤집어 가진 자의 꼴불견은 현상만 다를 뿐 본질은 그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 임금(임금이란 말을 권력, 재력, 정보력 등 ‘힘을 가진 자’로 확대해 보라.)이 난리를 피하여 안전한 곳으로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몽진(蒙塵)이란 말은 머리에 먼지를 쓴다는 뜻이다.그러므로 몽진의 행태 속에는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쓰는 치욕과 비굴,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쓰고서라도 나만 살고 보겠다는 무책임과 사리사욕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임금의 몽진, 그 부당함을 엎드려 고하던 검간 선생이 그리운 이유이다.◆선한 민심 배 띄우고 성난 민심 배 뒤집어조정 선생의 본관은 풍양, 검간(黔澗)은 선생의 호이다. 1599년 천거로 참봉이 되고, 1603년 사마시를 거쳐 1605년 증광문과 병과로 급제했다.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 때 인조를 공주까지 호종했고, 벼슬이 봉상시정(奉常寺正)에 이르렀다. 이조판서에 추증되고, 상주의 속수서원에 봉향되었다. 이광정은 “그의 충성심은 임금님의 과오를 능히 간할 수 있었으며 강직한 성품은 문란한 기강을 진작시킬 수 있었다”고 했고, 소암 임숙영은 당대 ‘정검간선생시(呈黔澗先生詩)’에서 “십년을 엄체하여 뛰어난 재능을 굽혔으나/ 오직 강직한 기질은 조금도 꺾이지 않았네./ 미관(微官)으로 강호에서 헛되이 늙는데도/ 동량재를 알아 애석해 하는 이는 없네.” 와 같이 선생의 인품을 기리고 있다. 선생은 국가적 동량재로서의 큰 그릇이었으나 시운을 잘못 만나 크게 등용되지는 못했지만 당대의 석학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선비였고, 사재를 털어 의병을 일으키고 두 아들을 화왕산 망우당 진영에 보내 나라를 지키려 한 우국충정의 의병장이기도 했다.상주 양진당 검간 조정 문집목판(2018년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656호로 지정)은 선생의 삶과 정신을 집대성한 것이다. 선생의 5세손인 학경, 관경 형제가 유문을 모아 1740년(영조 16)에 이광정의 교정을 받아 간행했다. 권1에는 시(詩), 부(賦), 권2에는 소(疎), 전(箋), 상(狀), 서(書), 권3에는 잡저(雜著), 논(論), 제문(祭文), 권4에는 연보와 부록이 수록되었고, 진사일록(辰巳日錄)이 덧붙여져 있다.총 7책의 조정 검간 선생의 일기 중 진사일록은 임진왜란 당시 임진년과 계사년의 기록으로 상주 지역에서 의병으로 활동한 행적을 적고 있다. “임금께서 몽진하신지 이미 5개월이 지났다. 각 고을의 수령과 군의 장수들은 숨어버리고 나라 위해 힘쓸 자가 없다. 이제 임금께서 책망하시고 도움을 구하시니 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앞장서서 적을 토멸시키겠다는 군대가 곳곳에서 일어나지 않는 곳이 없는데 다만 우리 상주, 함창, 문경만이 단 한 사람도 없음을 통분하게 여겼다. 이제 뜻을 같이 하는 동지와 더불어 약장을 만들고 왕사(王事)를 위해 같이 죽기를 맹세하였다. 그러나 그 꾀한 바가 요로에 복병을 심어 잔적을 토벌하는데 불과하여 극가 성패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나 형세가 부족하더라도 우선 할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애국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임진년(1592) 음력 7월30일 일기의 한 대목이다.선생의 애국충정이 눈물겹다. 난중에 쓴 선생의 일기는 왜란 발발과 급박한 변방의 사태, 날로 다급해지는 격문의 발표내용, 우리 군의 거듭된 패전, 피난생활의 참혹한 상황, 왜적의 북상소식, 패망병졸들의 남루와 유혈이 낭자한 처참한 모습, 왜적의 약탈, 백성들의 두 팔을 자르는 등의 만행과 부녀자들의 겁탈, 관청, 객사 등을 소각하고, 소, 닭, 개 등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왜적의 잔인한 만행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다. 임진왜란 연구에 중요한 자료(보물 제1003호)이다.◆고을 수령과 군 장수들은 숨어버리고 나라 위해 힘쓸 자 없다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 있는 양진당(보물 제1568호)을 찾았다. 양진당(養眞堂)은 검간 조정 선생이 1626년 처가인 안동에 있던 가옥을 옮겨 지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정면 9칸, 측면 7칸의 규모의 ‘ㅁ’자형 평면을 한, 땅의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땅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집을 짓는 고상식 건물이다. 퇴칸 전면에 세운 6개 기둥은 통나무를 사용하였는데, 특이하게 하층부분에는 방형으로 손질하고 상부는 원형으로 다듬었다. 지붕은 몸채의 툇마루 상부만 겹처마로 하고 나머지는 홑처마로 하였는데, 겹처마의 경우 일반적으로 원형 서까래에 방형 부연을 얹는데 비해 양진당은 서까래를 네모지게 다듬어 부연과 같은 모습을 취하게 했다. 본채의 3칸 온돌방 전면과 3칸 대청 배면의 창호는 모두 중간설주가 있는 영쌍창이다. 이 건물은 고상식 주거에서는 보기 드문 구들을 설치한 점에서 조선시대 주거유형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꼽힌다. 방이 두 줄로 나열되는 겹집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기둥은 굵은 부재를 사용하면서도 모서리를 접어서 투박하게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적 성숙도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건물로서 목조 수법 등 조선 중기 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검수완박’, ‘부패완판’과 같은 장군, 멍군식 신조어들이 격문처럼 나뒹구는 나날의 끝은 어디일까? 1636년 82세의 나이로 검간 선생이 눈을 감은 양진당 뜰을 거니노라니, 법과 상식과 정의를 내팽개치고 제 살 구멍을 파는 자들의 후안무치, 힘센 쥐새끼들이 신도시개발지역으로 사리사욕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우루루 떼 지어 몰려다니는 현대판 몽진의 상한 풍속도가 어른거렸다.“지금 적병이 벌써 변경에 상륙하여 죽을 날이 임박하였으므로 마지막으로 한마디 말을 올려 나라에 보답하겠사옵니다. 아, 친정(親征) 두 자는 오늘날의 급선무로서 만구일담(萬口一談)으로 당연하다 하온데, 하물며 전하께서는 어렵게 여겨 소장(疏章)이 앞뒤의 연달았으나 아직도 윤허를 내리지 않으시니 신등은 그윽히 의혹하옵니다.”400여 년 전 검간 선생의 상소문, 그 역사의 거울에 비추어 보건데, 오늘, 여기 아름다운 내 나라 변경에 상륙한 법과 정의와 상식의 ‘적병’은 누구인가? “오늘날의 급선무로서 만구일담으로 당연한” ‘친정’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윽히 의혹할 따름이다.강현국시인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구미시의원, 경제인들 행사에서 갑질 논란

일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경제인 행사에 참석해 꼴불견 행태를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국민의힘 소속 A시의원은 지난 15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구미상의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자신의 자리가 없다며 행사관계자들에게 강하게 항의했다.구미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먼저 참석여부를 밝힌 초청인사들 중 제한된 인원들에게만 자리를 제공했다. 뒤늦게 참석여부를 밝혔거나 초청장을 받았더라도 참석여부를 밝히지 않은 경우는 본 행사장 입장을 제한했다.참석여부를 사전에 밝히지 않은 A시의원에게는 자리가 제공되지 않았다. A시의원은 자신의 자리가 없다며 관계자들에게 항의해 결국 빈 자리를 차지했다.지난달에 열린 구미 여성기업인회장 이·취임식에서도 비슷한 꼴불견이 있었다.행사장에 뒤늦게 도착한 국민의힘 소속 B시의원이 내빈들의 옷에 달아주는 꽃 장식을 자신에게는 달아주지 않는다며 항의해 빈축을 샀다.행사를 지켜본 한 경제인은 “도대체 시의원들이 뭐하는 사람인 데 경제인들 행사에 와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지 모르겠다”며 “남의 행사를 망쳐 놓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물길따라 개진감자, 하우스 감자 출하 한창

고령군 개진면의 지역 특산물인 ‘감자’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개진면 청년 농부인 김원배씨가 지난 1일 첫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초까지 감자가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말~1월 중순에 파종해 영하 17℃에 달하는 혹한을 이겨내고 하우스에서 튼실하게 자란 감자는 영양 덩어리지만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하우스 감자의 장점은 노동력이 적게 들며, 노지 감자에 비해 일찍 출하되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것.또 하우스 감자는 노지 감자에 비해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개진감자 직판장을 운영하지 않고 대구와 서울 공판장에 전량 납품하며 최근 1박스(20㎏) 당 5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령의 하우스 감자 재배농가는 32가구이며 재배 면적은 24㏊이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안동시, ‘달콤한 나의 도시, 안동’ 이벤트 진행

안동시가 안동관광 홈페이지인 ‘투어안동(tourandong.com)’를 통해 ‘달콤한 나의 도시, 안동’이라는 이벤트를 오는 5월2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안동 골목골목에 숨겨진 나만의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SNS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참여를 원하는 인원은 소개하려는 카페의 음료와 디저트 사진을 찍고 ‘#달콤안동’, ‘#투어안동이벤트’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응모를 할 때는 반드시 이벤트 중에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SNS 계정에 업로드해야 한다.업로드 한 사진은 투어안동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홍보 이미지로 사용된다.안동시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안동사랑 상품권(1만 원)을 제공한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상주시보건소 통합제공서비스 ‘맘편한임신’실시

상주보건소(소장 이인수)가 임산부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맘편한 임신’ 통합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19일부터 실시한다.이 서비스는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임신지원 서비스를 받고자 임산부가 일일이 기관을 찾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통합 서비스 신청 시스템이다. 통합 제공 서비스 항목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임신출산 진료비 등의 지원으로 모두 9개 분야다. 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개별신청 2종(난임부부 시술비, 위기임신 전문상담), 안내제공 3종(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등) 등도 지원한다. 온라인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등록 주소지의 해당 보건소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6월30일 예비 개관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오는 6월30일 예비 개관한다.구미시는 최근 박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개관 일정을 결정했다.역사자료관은 구미시가 국·도비 등 15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 4천358㎡ 부지에 3층 규모로 건립한 박물관이다.역사자료관은 박 전 대통령의 유품 5천670점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수장고와 상설·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을 갖췄다.상설전시실은 ‘조국 근대화의 길’을 주제로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과정을 소개하고 기획전시실은 ‘우리나라 체육의 역사’를 주제로 개관 기념 특별전시를 할 예정이다.역사자료관은 6월30일 예비개관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유품 등을 공개하고 3개월 동안 관람객의 불편사항과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한 후 오는 9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은 어르신들에게는 옛 향수를 느끼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구미 근현대 역사와 산업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과 연계해 대표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감사원, 대형여객선 유치 관련 공익감사청구 ‘전부 기각’

지난 1월 주민참여공모선연대(이하 청구인)가 ‘울릉군의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은 위법·부당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가 모두 기각됐다고 울릉군이 18일 밝혔다.감사원은 청구인이 주장한 행정절차법, 지방재정법, 지방조례 위반과 거짓사실 홍보를 통한 여론 호도의 모두 6가지 사안에 대해 울릉군을 상대로 3개월에 걸쳐 서면 및 실지조사를 진행했다.감사원은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울릉군의 행정행위가 행정절차법 및 지방재정법 등 관련 법령에 있어 위법·부당한 사무처리라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인의 주장 4건을 모두 기각했다.또 “울릉군이 대형여객선 유치·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선박에 대해 주민에게 거짓을 홍보하고 있다는 등의 청구인의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나머지 2건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감사원 결과에 따라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의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끝내야 한다”며 “군민 그리고 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영천시, 운주산승마조련센터 ‘말(馬)문화체험관’ 개장

영천시가 전국 16개 공공 승마장을 보유한 지자체 중 최초로 임고면에 있는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 가족 단위 승마체험 공간인 ‘말(馬) 문화체험관’을 개장했다.말 문화체험관은 2019년 말산업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 연면적 218㎡에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실내에는 마누리 카페, 교육 전시실, 유아 놀이방, 야외에는 어린이 전용 승마장, 포니 레일 마차, 말 먹이 체험장 등의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어린이 승마체험의 경우 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포니 레일 마차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체험으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체험비는 어린이 승마체험 5천 원, 청소년 승마체험 1만5천 원, 포니 레일 마차는 5천 원이다.휴장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면 체험관의 실내 시설은 오전 10시부터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실외 체험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영천시는 올해 에코승마공원 사업을 추진하며 운주산승마조련센터 내에 야생화 테마 동산을 조성하며 야외무대, 미니동물원, 바닥분수 등의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족 단위 승마체험 공간인 말 문화체험관의 개장을 계기로 영천시를 경마와 승마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적인 말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경주시, 다양한 지원 통해 귀농귀촌 1번지로 도약

경주시가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을 조성하겠다고 선포(2018년)한 이후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며 귀농귀촌 1번지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귀농귀촌인을 지원하고자 올해 18억 원가량의 예산을 편성하고 △귀농인 영농정착 △영농자재 구입 △주택수리비 △창농활성화 브랜드 개발 △귀농귀촌인 이사비용 등을 지원한다.특히 시는 올해부터 귀농인의 농지 임차료와 월세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목이 전·답 및 과수원으로 된 농지의 임차료 70%와 임시 거주지에 대한 월세 50%를 지급한다. 귀농인 농지 임차료 지원사업은 개인별 최대 지원 면적을 논 3만㎡, 밭 1만㎡, 시설 재배지 5천㎡까지 늘려 최대 3년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연간 최대 지원금액은 논·밭의 경우 1㎡당 350원, 시설 재배지는 1㎡당 900원이다.이에 따라 귀농인이 3만㎡의 논을 임차할 경우 1년간 최대 735만 원. 1만㎡의 밭은 최대 245만 원, 5㎡의 시설 재배지는 최대 315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임대차 계약을 한 농지를 농업 경영체에 등록해야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귀농인 임시 거주지 임차료 지원사업은 귀농인 또는 예비 귀농인이 농촌으로 전입하고, 정착을 결정하지 않았거나 정주할 주택을 짓는 경우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귀농인이 농촌지역의 임시 거주지를 빌려 살고 있는 경우에 임차료의 50%(월 최대 15만 원)를 지원한다.임차료 지원을 원하는 귀농인은 신청서와 함께 임대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최대 12개월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시는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 이사비용, 소형농기계, 영농자재 구입, 주택 수리비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지역방송 발전 법제도적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대구·경북언론학회와 한국지역언론학회가 공동 주최한 정기학술 세미나인 ‘지역방송 발전을 위한 법제도적 대응전략’이 지난 16일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과 지역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 등 방송 환경변화에 따른 법제도 한계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세미나는 2가지 주제에 대해 대구가톨릭대 남종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1주제에서는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 한계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계명대 최현주 교수가 발표하고, 경북대 김연식 교수와 대구 MBC 황종필 심의실장이 토론했다.최 교수는 발표에서 지역방송 지원 현황과 문제점, 제도적 한계점 등을 지적하면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그는 “지역방송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는 마련됐다”며 “하지만 기대한 정책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방송 발전지원에 필요한 재정 제도 및 정책 추진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주제에서는 지역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 쟁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김희경 학술교수가 발표하고, 계명대 이시훈 교수와 TBC 정윤수 미디어사업국장이 각각 토론에 나섰다.김희경 교수는 “방통위는 미디어렙이 이를 합리적이고 전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법령 개선해야 한다”며 “말뿐인 기금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기금 지원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북도, 구미에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

경북도가 구미에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이하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규제자유특구에 제출할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지난 15일 공고했다.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분과위원회는 최근 경북도 등 14개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신청한 20여 개 특구계획을 검토해 최종 안건 5개를 선정, 올 상반기 중 최종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도는 다음달 16일까지 특구계획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 오는 29일 구미시청에서 주민공청회와 경북도 지역혁신협의회도 개최한다.이번에 추진하는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비대면 시대 온라인 유통 수요 증가와 맞물려 뜨거워지고 있는 물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도는 배송의 마지막 단계인 2~4㎞구간인 라스트마일 배송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기업들과 사업기획을 다듬었다.계획안에는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 내 유휴주차장 부지를 활용, 생활물류배송거점을 구축하는 동시에 근거리 배송에 저탄소 시대에 적합한 카고 바이크를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도심 내 생활물류거점이 생기게 되면 근거리 배송을 기존 트럭이 아닌 e모빌리티, 삼륜형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배송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경북도는 구미에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가 지정되면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의 ‘햄프(대마) 기반 산업화’ 특구와 함께 경북도 권역별 대표산업도시에 혁신거점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규제자유특구는 산업정책의 대표 브랜드다. 지정이후 5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낸 배터리 특구와 4차 산업시대 마약류에 대한 합리적 접근가능성을 끌어낸 산업용 햄프 특구에 이은 또 하나의 브랜드로 기대된다”며 “물류는 국가 기반산업으로 특구가 지정되면 다양한 비즈니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임이자 국회의원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 안대표발의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의원(상주‧문경)은 지난 13일 사전에 안전인증을 받아야하는 유해·위험 기계의 종류 및 방호·보호구의 종류를 법률로 상향 규정하고, 방연마스크를 제조하거나 수입할 때 안전인증을 받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유해·위험 기계류의 종류에 대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으며, 방연마스크의 경우 안전인증 규정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근로자의 안전·보건 사각지대가 발생 있는 상황이다.임 의원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인증에 해당하는 유해·위험 기계류의 종류 및 방호·방호구의 종류를 정확하게 명시해야 한다”며“현행 안전인증제도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며 개정안을 통해 산업재해 등 긴급상황으로부터 국민·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구자근 ‘서울형 거리두기’ 지원 법안 발의…“방역과 국민경제를 모두 고려해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은 최근 ‘서울형 거리두기’ 법적 근거를 마련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은 4·7 보궐선거에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해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이 법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단계적 집합금지·업종 제한 등의 합리적인 운영 기준과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감염병 예방법 제49조 ‘감염병의 예방조치’에 근거해 집합금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책이 미치는 파장이 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하지만 단계별 집합금지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데다 업종에 따른 세부적인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내용도 없어 정부정책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구 의원은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이 크고 이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도 정부의 방역정책은 특별한 기준 없이 갈팡질팡 해왔다”며 “방역과 국민경제를 모두 고려한 보다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상주시, 가축분뇨배출시설 합동점검

상주시가 본격적 영농철을 맞아 수질 오염 및 악취 등의 환경오염 행위를 근절하고자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및 문경시와 공동으로 가축분뇨 배출시설 30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중점 점검 사항은 가축분뇨·퇴비를 야적·방치하거나 하천 등으로 유출하는 행위, 인허가사항 위반, 퇴비부숙도 검사 여부 등이다.시는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 및 사법 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의성군, 신규 농업인과 선도농가 일대일 영농기술 전수

의성군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0월까지 신규 농업인의 정착을 돕는 일대일 영농기술 과외 전수 등의 현장실습교육을 제공한다.이번 현장실습교육은 귀농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의성농기센터는 영농기술, 품질관리, 경영마케팅 등 단계별 실습교육과 체험활동을 위해 멘토(선도농가)·멘티(연수생)의 일대일 약정 연수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주요 연수 작목은 자두·가지·복숭아·마늘·고추·양봉(한봉)·사과이며, 교육에 참여하는 귀농 연수생에게는 최대 56만 원의 교육 훈련비를, 선도농가에는 월 4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