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현진희 교수, 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신임 회장 선출

대구대 사회복지과 현진희 교수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까지 2년이다.2015년 11월에 설립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orean Society of Traumatic Stress Studies: KSTSS)는 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해 다학제 전문가들이 모여 시작된 학회다.이 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사회복지사, 심리학자, 간호사, 상담가, 응급의학과 의사, 연구자, 행정가 및 트라우마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다학제 전문가들이 모여 트라우마 스트레스에 대한 과학적 연구, 임상 개입 전략, 공공 정책 등에 대한 이론적 근거와 실제 경험을 교류하고, 트라우마 스트레스 분야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현 신임 회장은 전 미육군병원 임상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참전 미군들의 트라우마,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국내 각종 재난 발생 시 재난심리지원을 해온 트라우마 전문가이다.현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협의회 위원, 대구시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위원을 맡고 있다.현 회장은 “올해부터 영문학회지인 ‘Trauma and Stress’ 창간호를 발간하고, 그동안 국내 트라우마 전문가들이 쌓아온 트라우마의 예방, 치유와 회복을 위한 노하우를 아시아 및 기타 국가에 전수하는 국제협력 활동을 체계화해 학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대, 대학원 등록금 상한선까지 3년 연속 인상 …동결 사립대와 대조 ‘눈살’

대구·경북권 대학의 등록금 동결 분위기 속 경북대가 3년 연속 대학원 등록금을 현행 법상 최대치까지 인상했다.교육부의 페널티없는 대학원 등록금만 인상하면서 사립대의 인상 ‘자제’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경북대는 최근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로 대학원 등록금은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 1.95% 인상으로 결정됐다.인상률 1.95%는 현행 법상 올해 올릴 수 있는 최대치다.고등교육법은 각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는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1.3%)의 1.5배인 1.95%가 상한선이다. 경북대는 2019년에도 그해 등록금 인상 상한선으로 제시된 2.25%, 2018년 1.8%를 각각 올려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학원 등록금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학부 등록금은 동결했다.교육부는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 요건에 (학부)등록금 동결·인하를 내걸고 있어 사실상 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원 등록금에 대해서는 제재 조항이 없다.경북대 관계자는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면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해 올릴 수 없다”고 하면서 “대학원은 관련 제재가 없어 법정 인상 상한선까지 인상하게 됐다”고 했다.거점 국립대인 경북대의 대학원 등록금 인상에 반해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지역 사립대학 대부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 모두 동결했다.대구대는 2009년부터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대학원 박사과정에 한해 5.89% 올려 대학원 평균 1.37% 인상하게 됐다. 상한선 1.95%에는 미치지 못한다.대구대 관계자는 “그동안 박사과정 등록금이 석사 대비 104%로 타 대학에 비해 낮아 이를 현실화하는 측면에서 110% 수준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권 전문대학 정시 경쟁률 큰 폭 하락.. 보건계열만 몰려

대구권 전문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대부분 급락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대학들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보건계열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정원 미달 학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계열 학과 마저 경쟁률이 떨어진 모습이다.대구보건대학교는 2020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집계한 결과 295명 모집에 1천633명이 지원해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 12대1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다만 보건계열 강세로 대학졸업자 전형 281명, 수시 806명을 포함해 모두 1천87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하며 학력유턴 현상은 이어갔다.학과별로 물리치료과 주간 58대1, 야간 30대1, 간호학과 26.7대1, 보건행정과 26대1, 사회복지과 19대1로 비교적 높다. 대학졸업자 전형은 물리치료과 주간 66대1, 야간 26대1, 간호학과 20.86대1이다.대구과학대도 지난해 평균 경쟁률 9.9대1 보다 크게 떨어진 2.7대1을 기록했고, 영진전문대 역시 작년 13.8대1에서 올해 7.9대1로 줄었다. 수성대는 2.1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2.9대1) 보다 소폭 떨어졌다. 치위생과가 1명 모집에 28명 지원해 28대1로 가장 높고 방사선과 22대1, 간호학과 15.4대1을 보였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간호보건계열 학과마저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너와 나의 연결고리 경원고등학교 생명과학 동아리의 교육기부 활동

1,2학년 25명으로 구성된 경원고의 생명과학 동아리 ‘스토마(STOMA)’는 식물의 기공이라는 뜻입니다.동아리는 생명과학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쉽게 학문의 내용·실험적인 측면에 접근하고 과학적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주며, 나아가 미래의 생명공학도가 갖춰야할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내·외 체험활동 및 교육기부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미래 생명과학도가 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실험능력, 진로의 구체성 뿐 아니라 나눔과 배려, 인류애와 책임감 함양을 위해 교내·외 여러 지역 교육공동체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학생들의 첫 교육기부 활동은 대구학생과학관에서 열린 주말과학 실험교실입니다. 생명과학 동아리로 어떤 프로그램으로 참여할지 고민이었습니다.학생들이 지역주민, 또는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에게 간단하면서 명확하게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면서도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되기 때문에 학생들과 상의하고, 자료조사를 거쳐 천연 디퓨저 만들기와 천연 살충제 만들기 활동 계획을 세웠습니다.디퓨저 만들기는 향 오일, 무수 에탄올, 리드, 드라이 플라워를 이용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직접 디퓨저를 만들어보며 공기 확산과 모세관 현상의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살충제 만들기 활동은 아로마 오일, 무수 에탄올, 정제수를 이용해 벌레 있는 곳에 직접 뿌릴 수 있는 살충제를 만들어 보면서 천연 살충제 역할을 하는 레몬, 유칼립투스의 효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두 활동을 수행하는 동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전자저울을 사용하고 비커로 용액을 계량해 보는 등 실험도구를 사용해 실험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를 습득토록 했습니다. 또 직접 향 오일과 아로마 오일 냄새를 맡은 후 마음에 드는 오일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체험활동에 대한 흥미와 적극성도 유발할 수 있었습니다.주말까지 반납하고 교육기부 활동을 준비하고 참여한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이를 준비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눔과 봉사정신, 배려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대구서 열리는 과학 관련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인 대구과학축전에도 참가해 학생들이 메인 부스를 운영했습니다.행사 두 달 전부터 학생들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부스를 운영할지 고민하고 자료조사하며 매주 회의를 했습니다.축전 특성 상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는 연령대가 초등생부터 중학생까지라는 것을 알고 우리는 주변에서 구입하지 않으면 보기 힘든 조류인 ‘마리모’를 소개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녹조류인 마리모에 대한 설명과 키울 때 유의할 점을 설명해주고, 체험자들은 마리모의 어항을 직접 꾸며보는 활동으로 계획서를 작성했습니다. 이후 대구과학축전 참여 결정으로 교육기부 활동의 주체가 학생이 돼 필요한 물품선정하고, 부스운영 시 학생들의 역할분담을 자발적으로 정하며, 설명자료 제작과 부스설치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누군가 지시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시키는 것만 수동적으로 해내는 학생들 인줄 알았는데, 최소한의 재정적 지원만으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니 모두 책임감을 갖고 교육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습니다.작년 10월에는 교내서 열린 수학·과학 부스 운영 행사로 지역주민 누구나 방문해 체험활동, 전시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경원 오픈랩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동아리는 크게 현미경 관찰,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마리모 키우기, 동물 체험 4가지 파트로 나눠 하나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오픈랩 행사는 어떤 행사보다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부 활동으로 체험하는 사람들이 과학 현상을 직접 체험해 과학의 원리를 체득하고 흥미와 호기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동아리 학생들은 학교를 지식을 배우는 공간에 한정하지 않고, 과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을 즐기고 사람들과 소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이번 교육기부 활동은 동아리 학생들이 여러팀으로 나눠 각자 팀원들과 협력해야 하는 활동이 많았는데 배려하고 협동심을 발휘해 부스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학교란 지역 교육공동체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습득한 지식과 몸소 터득한 실제적 내용을 여러사람과 나누고,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 교육공동체의 지적 수준을 올리고, 교육 편차를 해소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과학에 쉽게 접근토록 또 미래사회의 과학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더불어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학생 역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여러 활동을 하면서 봉사정신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경원고등학교 생명과학 동아리 이름을 걸고 하는 재능기부 활동들은 학교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게 했고, 성공적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 지었을 땐 성취감을 느끼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는 학생들을 보며 ‘학생들이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격적으로 많이 성장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동아리의 지도교사를 맡아 학생들과 1년 동안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책상에 앉아 지식만을 습득하는 교육이 아닌, 배운 것은 나누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는 많은 경험들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배운 것을 나눌 줄 아는 행복과 조직에서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내는 책임감, 상대방을 헤아릴 줄 아는 배려심과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활동으로 인해 깨닫는 학생을 보니 교육기부 활동과 같은 지역 교육공동체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1년 동안의 교내·외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학생들을 보며 힘이 닿는 한 계속 교육기부 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 교육활동에 이바지하고, 더불어 머리도, 마음도 성장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싶습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예비 고3, 대입 학종에 미리 대비 하세요.. 대구교육청 수시캠프 마련

대구시교육청이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예비 고3학생 156명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수시캠프’를 개최한다.17~1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진로진학전문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 대학생 멘토 등 90여 명의 입시 전문가가 참가한다.캠프는 참가자들이 서류평가와 면접고사 등 수시모집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진단과 코칭뿐 아니라 대학 입학사정관이 운영하는 개별면접, 전공 관련 탐구과제를 해결하는 PBL(Project-Based Learning) 프로그램, 주요 대학에 진학한 선배 멘토와 만남, 심층 과제 탐구 등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된다. 특히 대구교육청은 교과 주제가 융합된 과제의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답변을 준비하면서 대학 면접에 대한 적응력을 기를 수 있는 ‘심층 과제 탐구관’을 신설해 캠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진학 희망 대학 및 학과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모둠을 구성 후 전공 관련 탐구과제를 모둠원과 협력해 해결하고 결과물을 갤러리워크 형태로 발표하는 ‘전공 PBL관’을 운영하며 학부모 대상 특강도 마련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예비 고3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수시모집에 대비할 수 있는 몰입프로그램으로 수시전형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번에 소개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잘 분석해 단위학교 차원의 프로그램으로 확대·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우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 산하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는 22일까지 고등학교 특수학급 장애학생 84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진로직업 프로그램(바리스타, 제과제빵, 도예, 자기관리, 네일아트, 교육마술, 사무행정, 간병) △특수체육 프로그램(뉴스포츠) 등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구성됐다.특히 학생들의 취미와 여가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과목들로 구성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학생에 대해서는 추후 진로탐색 프로그램 과정을 편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픈 마켓’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구매·판매하는 경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는 전국 최고 진로직업 및 체육 시설,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교육의 불확실성

2020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 화두는 ‘백년대계’였다. 교육계와 정관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등 4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은 백년을 내다봐야한다’는 대의에 공감했다. 한치 앞 작은 일에 휘둘려 백년대계를 그르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로 해석된다.돌아보면 아쉬움 투성이다. 교육은 그때그때 달랐다. 백년은 커녕 사건만 터지면 바뀐다.지난해는 백년대계라는 말이 더욱 무색한 시기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특혜 논란이 도화선이 됐다. 여론은 들끓었고, 입시공정성 확보라는 이름 속에 굵직한 교육정책과 입시제도가 생기고 사라졌다.대표적 정책이 특목고의 폐지다.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 등 특목고가 완전히 폐지된다. 외고는 1992년, 자사고는 2001년 각가 도입됐으나 33년과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폐지에서 끝이 아니다. 전국 자사고나 외고·국제고교장연합회는 폐지를 위한 시행령 개정이 적법한지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하면서 생존 여지를 남겨뒀다.교육부의 일반고 전환이 헌법에서 규정한 사학기관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점, 헌법재판소가 지난 4월 고교제도를 시행령이 아닌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점 등을 헌법소원의 근거로 들고 있다.연합회는 얼마전 기자회견에서 “자사고와 외고 1차 재지정평가가 석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정책을 변경한 것은 백년지대계 교육을 책임진다는 정부가 할 도리가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잦은 교육정책의 변화를 문제 삼은 말이다.불확실성이 남은 탓에 특목고 입시를 준비중인 현장의 학생과 학부모 속은 까맣게 타는 중이다.제도가 사라질수도, 유지될 수도 있다는 혼란이 불안감으로 이어지며 사교육시장 의존도를 키운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4월 총선에서도 교육 이슈가 부각될 조짐이다. 자사고학부모연합회 등 일부 학부모단체가 자사고 폐지 반대 여론전을 펴겠다고 예고하면서 이미 정치 소재로 떠올랐다.정책의 잦은 변화는 대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금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매년 다른 대입제도를 거치야 하는 우스운 상황이다. 2015교육과정을 처음 배운 현 고2는 수능 시험범위가 달라진다. 언어영역에서 독서, 문학, 언어, 화법과작문을 공통 시험범위로 하고, 수학은 기하와 벡터가 빠진다.현 고1은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2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수능위주 정시모집으로 30% 이상 선발하는 대입을 치른다. 학생부 기재항목도 축소된다.현 중3 역시 이 방안에 따라 주요 대학 정시 40% 확대를 적용받게 되면서 수능 비중 확대와 함께 학생부에서 비교과영역이 축소된다.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 진로 활동 등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비교과 폐지로 받아들여진다.수능의 변화는 제도 초창기부터 있어왔다.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라서 새삼스럽진 않다.1994학년도부터 시작된 수능은 도입 첫해 상·하반기 두 번의 시험을 쳤다. 더 좋은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지만 두 수능의 난이도 조절 실패로 겨울 수능 무용론이 제기되면서 이듬해부터는 한 번으로 줄었다.1996학년도 수능은 200점이 만점인 마지막 수능이었고, 1997학년도부터 수능은 400점 만점으로 점수 체계가 달라졌다. 이후에도 영어의 절대평가 도입, 등급제 도입 등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대입 제도에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현장 교사까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입시 불확실성, 교육 정책의 불확실성은 교육계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한 현장 불안감은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거나 사설 입시컨설팅에 눈을 돌리는 기폭제가 된다는 점을 신년교례회에서 교육 백년대계를 외친 교육 인사들도 모르진 않을 것이다. 절대 다수의 평범한 학생들이 신뢰하는 교육을 여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

4년제 안부럽다 '탑' 찍은 대구권 전문대학들

대구지역 전문대학이 극심한 청년 취업난이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유치 어려움 속에서도 취업률이나 국가고시 성과 등 각종 지표에서 ‘탑’을 찍으며 주목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취업률 ‘탑’영진전문대학교는 취업률 81.3%를 기록하며 대형 전문대학 중 유일한 80%이자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2018년 취업대상자 2천758명 중 2천242명이 취업해 2천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 가운데 유일한 80%대 취업률을 달성했다.대학은 2015년 취업률 81.8%, 2016년 80.3%, 2017년 79%로 조금 떨어졌으나 2018년 81.3%로 4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2천명이상 졸업자 전문대)를 차지했고, 4년 평균 취업률 또한 80.6%로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을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영진전문대학의 취업률 성과는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통한 교육 경쟁력을 높인 이유로 보인다. 국내외 1천100여 개 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현장 실무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반과 LIG넥스원 반, 국보디자인 등이 참여한 실내건축시공관리반 등이 대표적 기업협약반으로 꼽힌다. 주문식교육은 취업률뿐 아니라 취업의 질적 수준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 350명을 비롯해 LG계열사 413명, SK계열사 234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천441명을 취업시켰다.국내뿐 아니라 영진전문대학은 해외취업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해외 취업자는 국내 전문대 최초로 100명을 넘어선 157명을 보이며 4년제 대학을 포함해 최다 실적을 냈다. 최재영 총장은 “융합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대학 구성원이 성심을 다해 최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대구보건대, 국가고시 ‘탑’대구보건대학교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한 2019년 국가고시에서 2개 분야 전국수석을 비롯해 합격률 100% 학과, 최다합격 학과 등을 배출하며 보건계열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물리치료과 3학년 옥세윤(32)씨는 47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5천70명 중 1등으로 합격하며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임상병리과 3학년 김신욱(26)씨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8점 획득으로 수험생 3천521명 중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김 씨까지 임상병리과는 최근 6년 동안 전국 수석자 4명을 배출했다.전국 수석외에도 대구보건대는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 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응시자 32명 전원합격으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임상병리과와 방사선과는 국시에서 224명, 199명 합격으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 합격률은 각각 93.3%, 85.8%로 전국평균보다6.6%p, 8.7%p 높다.보건행정과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보건교육사 3급 국시에서 전국평균보다 각각 14%p, 12.7%p 높은 합격률을 보였고, 안경광학과는 안경사 합격률 86.3%로 전국평균 73.1%에 비해 13.2%p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언어치료과는 언어재활사(2급) 국시 합격률 87.2%로 평균 74.7%보다 12.5%p, 물리치료사는 평균 85.8%보다 9.9%p 높은 95.7%, 치과위생사는 평균 84.6%보다 5.7%p 높은 90.3% 합격률을 기록했다. 보건계열 학과의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은 48년 간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제현황 분석과 각종 특강 등 대비를 철저히 한 노력으로 분석된다.여기에 교수학습지원센터 지원이 더해지면서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 구축, 맞춤형 전공심화 프로그램, 기초학습능력 클리닉, 눈높이 교육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28기념학생도서관, 겨울방학 특별강좌

2‧28기념학생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책 읽고 강좌를 들으며 배움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2020년 겨울방학 특별 강좌’를 운영한다.이번 강좌는 17일까지 ‘할 수 있다! 나도 유튜버’, ‘놀이로 생각하는 FunFun 토론’ 등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진행된다.또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책 읽기의 모든 것’ 을 주제로 책 읽기 관련 도서를 기획 전시하는 등 책으로 따뜻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진다.모든 강좌는 무료(단, 교재 및 재료비는 수강생 부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창의융합교육원, 겨울방학 생태교실 운영

대구창의융합교육원 대구녹색학습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17일까지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문제를 고민하고 식물, 곤충 등의 생태를 탐구할 수 있는 ‘겨울방학 환경생태교실’을 운영한다.주변의 자연 환경과 생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플라스틱 ZERO 프로젝트’ ‘식물의 겨울나기(겨울눈의 비밀),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오감 탐구’ 등으로 꾸며진다.참가는 사전 신청한 초등학생으로 1회 20명,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2~4시까지 2시간씩 10회 운영된다.녹색환경탐구관은 또 매주 토요일 ‘대학생 교육봉사자와 함께하는 환경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물 절약,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 교육과 텀블러 만들기, 나무 활용 소품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친환경 교육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신청은 대구녹색학습원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접수받으며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북부도서관, 소방서와 함께 안전 빙고 게임

대구 북부도서관은 22일 오후 2시, 23일 오전 10시 2회에 걸쳐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배움터(3층)에서 ‘북부소방서와 함께하는 안전 빙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 소방, 응급처치 등 안전 관련 내용을 소방상식 문제, 심폐소생술 연습, 소방관련 초성게임, 소방관 체력시험 체험 등 레크레이션과 빙고게임으로 운영된다.북부소방서 교육담당 소방관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학생들이 책 1권을 각자 준비해 친구들과 교환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청은 북부도서관 홈페이지(bukbu-lib.daegu.kr 평생교육- 온라인 신청)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이며 무료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계명대 6.25참전국에서 의미있는 봉사활동

계명대가 6.25전쟁 70주년 맞아 참전국과 지원국에서 국외봉사활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대학은 겨울방학 동안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이들 국가는 6.25전쟁 참전 혹은 물자지원국으로 대학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답하는 차원에서 국외봉사활동을 계획했다.140명의 봉사단은 나라별 35명(학생 32명, 인솔 3명)씩 팀을 꾸려 2주 동안 학교 교실과 화장실 증축이나 리모델링, 놀이터, 울타리 개보수 등을 비롯해 현지에 한국을 알리기 위한 유아교육, 태권도교육, 사물놀이 교육 등의 활동을 한다. 특히 올해 3번째로 방문한 에티오피아에서는 대학 봉사단이 화제가 되면서 주민들과 학생 1여 명이 환영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 원더라드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운 환영단은 전통춤과 태권도 시범 등의 공연과 함께 전통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계명대 에티오피아 국외봉사단은 초등학교 내 등굣길, 화단, 놀이터 조성작업 및 건물 벽화작업을 통한 환경개선 노력봉사와 함께 한글교육, 태권도교육, 연 만들기, 종이접기 등 교육봉사도 함께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교육기부공모전 우수작 경상중 김현숙 교사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지도 16년. 자원봉사 활동이란 단어가 왠지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 만 같았는데 지금은 꽤나 잘 어울린다.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자원봉사활동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고, 2004년부터 대학교 동아리 선후배들과 함께 장애우 나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해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 대구장애인복지관 인생은 아름다워, 남구복지한마당, 대구시자원봉사박람회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봉사활동 참가 시간이 471시간 정도 된다. (중략)나의 첫 봉사활동은 우유먹이기, 놀아주기, 청소하기 등 단순한 노력 봉사활동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했던 애망원 봉사활동에서 마음이 아파 많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아픈 친구도 있었고 부모가 함께 생활을 할 수 없어 맡겨진 친구들도 있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아주 작은 나눔이었지만 뿌듯했다.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애망원 봉사활동은 기쁨보다는 가슴시림과 아픔이 더 많이 남아 있었고 그 아픔으로 인해 봉사활동에 다시 참여 할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대학 동아리 동문 모임을 통해 발달장애우가 모여 사는 대동시온재활원을 알게 됐고 동아리 선후배들과 함께 매월 대구 근교로 나들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재활원 친구들은 불고기를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 봉사단이 도착하기 전까지 밥 먹기, 양치하기, 옷 입기 등 나들이 준비를 몸으로 익히기까지 6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더디게 변화를 보였지만 나들이를 통해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는 친구들을 보면서 단순한 노력 봉사뿐 아니라 이론에 근거한 체계적인 나눔과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하고 싶어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됐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지금은 학교에서 저소득, 정서 지원 등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하고 있다.현재 교육복지사로 일하면서 자원봉사활동 동아리 ‘나누리’를 조직해 6년째 학생들과 함께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 대구시설관리공단 두류수영장, 대구시자원봉사센터, 남구자원봉사센터, 대구장애인복지관, 수성구자원봉사센터, 대구시설공단 신천관리사무소, 대구경북흥사단, 희망의 집 등 지역기관과 연계한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대부분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생들은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고 선행을 베푼 후 보상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복지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보상을 기대하지 않은 나눔 활동과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타인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그 첫걸음이 저소득층 자녀들과 함께하는 나누리 봉사활동이었고 수성구복지한마당, 대구자원봉사박람회, 어르신 나들이 동행, 장애인업장 작업 보조, 신천정화운동, 무료급식봉사, 불법주정차금지 거리 홍보, 희망수성복지한마당 등 동아리 학생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특히 2019년은 경상중학교로 이동하면서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과 연계해 남구 복지 한마당과 앞산 빨래터축제 체험부스운영, 지역 저소득 가정 어르신 생일 축하 가정방문, 장수(영정) 사진 찍기, 교육나눔 사업 체험 부스 운영 등 지역연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대구장애인복지관 ‘인생은 아름다워’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뇌출혈, 뇌경색으로 몸이 마비되신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짧은 거리를 걷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차를 오르내릴 때도 부축을 받아야 했다. 부축하는 팔이 아프고 저리기도 했다. 땀을 흘리면서 걷는 나를 보고 어르신들은 ‘많이 힘드시죠’라고 웃으며 물어 오신다. 그러면 ‘아니에요’라고 대답을 했지만 속으로는 ‘팔이 아파요’라고 답하고 있었다. 그런 나를 뒤돌아보면서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르신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나의 아버지, 어머니라고 생각하며 나들이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활동 초기에는 어떻게 어르신들께 다가가야 할지 몰라 눈만 깜빡이며 멈칫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몇 번의 나들이가 진행되는 동안 삼삼오오 모여서 걷는 무리에서 웃음소리와 웅성웅성 소리들이 흘러 나왔다.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이 6년이 지났고 지금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따뜻한 인사와 미소를 건넨다.모든 일에 있어 결정과 행동이 빠른 나에게 ‘천천히, 느리게’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혼자 2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을 어르신들과 1시간30분 이상 동행해야 하고 어르신들이 버스에 오르내리는 동안 계단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다리를 잡아주기도 한다.걷기, 버스 타기, 물병 따기, 밥 먹기 등 너무나 평범한 것들이 어르신들에게는 쉬운 일들이 아니었다. 일상생활을 하며 불편을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일들이 어르신들은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나에게 많게 느껴지지도, 소중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만 원짜리 지폐 한 장. 장애인작업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만원 한 장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1년에 2번은 작업장 봉사활동에 꼭 참여한다. 희망DRI작업장 봉사활동은 나를 반성하고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학생들에게는 부모님이 가족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는지, 일이 힘들고 지쳐도 가족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려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봉사활동을 함으로서 ‘가진 것이 많아서’ 또는 ‘잘하는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비록 부족하고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필요한 곳이 있다면 기꺼이 나눠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한 달에 한두 번 봉사활동에 참여하지만 봉사활동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게 해 줬고 그로인해 공동체 의식과 사회 일원으로 나의 존재감을 갖게 했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존감을 높여줬다. 혼자서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존재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큰 것이 아니라 자그마한 것부터, 네가 아니라 내가 먼저 실천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 그리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나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가은 기쁨을 나누며 동행할 것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한의대-경산중앙병원 식품분야 협력 위한 협약체결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미래라이프융합대학 메디푸드HMR산업학과는 최근 경산중앙병원 이장실에서 식품산업 분야의 산학 교류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산중앙병원(이사장 정민혜)과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 이난희 학과장과 경산중앙병원 정민혜 이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소개와 협약서 내용 설명 및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병원 시설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사회 평생교육 및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한 공동 협력 △식품산업 및 현장 학습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기타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한편 메디푸드HMR산업학과는 식품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메디푸드(Medifood)와 가정간편식HMR(HMR: Home Meal Replacement)의 전문화된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난희 메디푸드HMR산업학과장은 “경산중앙병원과 협약으로 대학과 병원이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이 상호 발전적인 사업들로 개발되고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겨울방학, 예비 고1이 할 수 있는 준비법은? 목표 대학 탐방 도움돼

고등학생으로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기까지 2개월 가량의 시간이 남았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앞으로의 학창시절 중 뜻대로 계획해 편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는 방학은 지금이 유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냥 편하게 보내자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일부 학생들은 중학교 때 배운 것을 복습하거나, 고등학교 공부를 예습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학업에 힘을 쏟기도 한다. 대입을 앞두고 있는 예비 고1이라면 학업적 측면 외에도 미래를 위한 큰 방향을 정해 구체적 행동으로 나아가는 동기를 얻는 시간으로 겨울방학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교육과정과 대입제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이 ‘자기주도성’과 ‘적극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선 행위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내가 왜 이 공부를 하고자 하는지, 왜 이러한 활동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예비 고1의 겨울방학은 학업과 진로 등 앞으로의 방향 설정 및 이를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시간이다. 주어진 겨울방학 동안 예비 고1이 해보면 좋을 학업이나 활동을 살펴봤다.◆대학·교육청·지자체의 전공박람회 참가학생들은 저마다 나름의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도 막상 그 직업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분야 또는 전공을 탐색해야 그 꿈을 이룰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어렵다.최근 많은 대학들이 전공박람회, 진로진학박람회, 전공체험 오픈캠퍼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대학 내 전공을 안내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이러한 전공 및 진로 안내 행사는 자신의 꿈이나 진로에 고민이 많은 예비 고1에게 큰 도움이 된다. 어렴풋이 알던 각각의 전공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우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로 및 관심사에 대한 견문 역시 크게 넓힐 수 있다.내가 몰랐던 다양한 직업 또는 전공을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미래와 꿈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 학생들이라면 무리해서 서울의 주요대학 행사에 참가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거점국립대가 더 다양한 전공을 개설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까운 지역의 대학을 우선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학 외에도 각 지역 교육청이나 지자체 역시 다양한 진로진학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이러한 전공박람회 및 진로진학 관련 행사는 겨울방학 외에도 시기마다 수시로 개최되므로 틈틈이 관심 대학이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관련 정보를 찾아 참석해보자.◆관심 또는 목표 대학 탐방목표했던 대학에 합격해 알찬 대학생활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생각해둔 자신만의 대학생활의 낭만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지금, 관심 대학 또는 목표 대학의 캠퍼스를 찾아 낭만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멋진 캠퍼스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샘솟을 것이다.대부분 대학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정 인원 이상이 모여 투어를 신청하면, 재학 중인 선배들과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교에 대한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를 탐방하면 일반인은 입장할 수 없는 연구실이나 도서관 등 특별한 장소 역시 견학이 가능하다.만약 목표로 삼고 있는 대학이 있다면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친구들을 모아 신청해보자. 타 지역 학생이라면 방학을 틈타 2박3일 정도 일정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여러 대학을 한꺼번에 견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처럼 관심 대학 여러 곳을 두루 견학할수록 자신의 관심 대학 및 전공, 학업에 대한 목표와 의지가 보다 뚜렷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책과 친해지며 독서활동 기반현행 대입에서 독서활동의 중요성은 해마다 강조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서 독서활동을 중요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대입적 측면이 아니더라도 독서활동은 그 자체로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예비 고1이 지금부터 바른 독서 습관을 지녀야 하는 건 이 때문이다.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책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사실이다.별다른 독서 경험이 없거나 책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는 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을 통해 우선적으로 ‘책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만화책이든 판타지 소설이든 종이로 된 재밌는 텍스트를 읽는 경험 자체를 키워나가는 것이다.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주제의 책을 접하며 책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면 다음은 1시간 이내로 일독이 가능한 얇은 다이제스트나 문고판 책에 도전해보자.짧은 단편들로 구성된 단편집도 좋다. 재미와 문학성이 모두 담긴 고전 단편 추리소설집 등이 좋은 예일 것이다. 이렇게 하나씩 단계를 밟아나가며 책을 어려워하지 않는 상태부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기본적인 독서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을 틈타 대형 서점에 방문하여 다양한 책을 접하며 직접 읽을 책을 골라보자. 누군가 추천해준 책이 아닌 내가 스스로 선택한 책을 완독하는 과정에서 독서 행위가 주는 즐거움 및 지식이 점차 쌓여나가는 경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