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태 경일대 총장 "하양 당진 제주에 3개 캠퍼스 4개 단과대학 유기적 결합 목표"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자행력이 없으면 사라져야 한다"며 과감한 학과개편을 시도하고 있다.경일대학교 정현태 총장은 올해 임기 10년차다.2010년 9월 5대 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금의 7대까지 재신임받으며 2022년 8월까지 학교를 이끌게 된다.급변하는 대학 환경에 대처하는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학교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연임 배경으로 작용했다.올해 꼭 임기 10년차를 맞은 정 총장을 만나 앞으로 대학의 모습과 발전계획을 들어봤다.정 총장은 ‘학생과 함께’라는 모토에서 ‘기업’를 더하며 학교 운영의 제1메시지로 삼고 있다.학생과 함께하는 대학을 기본으로 산학, 즉 학생 취업을 위해 기업의 가치를 대학 안으로 들여온 것.그는 “학생처장으로 있을때부터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은 가치가 대학이 학생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며 “학생과 함께 할 때 대학이 살 수 있다. 이제는 기업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그동안 학교가 질적·양적으로 변화를 시도한 이유도 학생에게 있다.대표적 사례가 학과개편이다. 정 총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학과,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과감한 학과개편에 속도를 냈다.그는 “생존하는 데 노력하지 않고, 자생력이 없다면 사라져야 한다”며 학과경쟁력에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학과 폐지나 신설 등에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도 대학 환경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게 총장 설명이다.정 총장은 만화애니메이션과를 학과개편 성공 사례로 꼽았다.학교는 신학기부터 개설되는 만화애미메이션과에 네이버 웹툰작가로 활동한 원현재·서재일 작가를 교수로 먼저 초빙하고 학생모집에 나섰다.결과는 성공적이다. 실무형 웹툰작가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만화애니메이션과는 2019학년도 대입 일반전형에서 10.38대1, 실기전형 20.08대1, 면접전형 9.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새롭게 만든 항공서비스학과도 7.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학생들의 응답을 받고 있다.지역산업 개편에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학교는 지역혁신사업 잉여금을 미래형 자동차 시험감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자율형자동차는 경일대가 자랑하는 분야 중 하나로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내년에는 교내 무인 셔틀버스(7인승)가 시범 운영된다.정 총장은 “현재 학교가 가진 자율운전 기술력은 대구경북권 각종 연구원과 기업을 포함해 가장 앞섰다. 우리를 따라오려면 최소 2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자랑했다.대구경북권 자동차 부품 시험검사를 하고 있는 경일대는 경북도와 협의해 약 30억원을 투입해 전기형 및 무인자동차 시험 검사 장비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또 그는 장기 계획으로 제주도 내 예술대학 구상도 내놨다.그는 “미술, 시각, 영상, 사진전공 등으로 구성된 예술대학을 사유하고 자연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제주도에 만들고 싶다”며 “2022년 당진에 제2캠퍼스가 개교하는 만큼 가까운 미래에 하양, 당진, 제주까지 3개 캠퍼스 4개 단과대학을 운영,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고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외부적 변화와 더불어 내실을 다지는 데도 속도를 냈다.우선 교수진 분류를 크게 2가지 트랙으로 나눴다. 기존의 연구 위주 교수진과 더불어 일본의 가나자와 공대의 모형을 벤치마킹해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교수가 가능토록 겸직이 가능한 산업현장형 교수제를 신설했다.산업현장형 교수에 대해서는 평가방식도 연구와 논문보다 실무 위주의 산학밀착형 평가 요소를 도입했다. 앞서 언급한 ‘기업과 함께’를 위한 방안 중 하나다.이와 함께 그는 장학금 제도를 세분화해 졸업학점을 초과·달성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점 당 8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정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조금의 경쟁력이라도 더 가질 수 있도록 전공 외에 다른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싶다”며 “하나라도 더 배워 졸업한 학생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를테면 기계과 전공 학생이 졸업학점을 모두 이수한 후 이력 관리의 하나로 경영 관련 과목을 추가로 듣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또 다른 학교의 변화는 3월부터 교직원 연봉이 최대 600만원까지 인상되는 한편 등록금 제로 시대를 열어갈 글로벌인재키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학교법인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금을 학교에 재투자하면서 가능한 이야기다.정 총장은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대학과 학생, 기업이 3자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누리과정 지원 대상자 교육비 지원 신청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3~5세의 모든 유아 누리과정비를 신청 받는다.올해 누리과정비 수혜대상은 만3~5세 유아로 2013년 1월1일부터 2016년 2월 29일 사이 출생한 유아로 3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지원 금액은 공립 유치원의 경우 유아학비 월 6만원과 방과후 과정비 월 5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유아학비 또는 보육료 월 22만원과 방과후 과정비 월 7만원이다.대구교육청은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법정 저소득층 유아를 대상으로 학부모부담금 10만원 추가 지원을 협의 중에 있다. 교육비 신청은 유아의 보호자가 유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복지로, http://www.bokjiro.go.kr)에서 하면 된다. 3월 신규 입학하는 유아는 오는 28일까지 사전 신청을 마쳐야 3월분 누리과정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 양육수당 등 다른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유아도 올해 해당되는 누리과정비로 변경 신청해야한다.기존에 동일한 지원받고 있는 학부모는 별도로 변경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며, 학부모의 신청 지연이나 잘못 신청한 경우 소급 지원이 안되므로 유의해야 한다.또 유치원(어린이집)을 퇴원(졸업)한 경우에만 누리과정비에서 양육수당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학부모는 지원신청 한 뒤 주민센터 및 금융기관 영업점, 복지로 사이트(www.bokjiro.go.kr)에서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받아 해당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등록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부모는 지원금을 차감한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교육 신규교사 240명 임명장 수여

신규 임용예정 교사들이 지난 22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22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올해 3월1일 자로 임용예정인 신규교사 240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신규교사로 임명장을 받은 교사는 유치원 34명을 비롯해 초등 41명, 특수 52명, 중등 77명, 보건 5명, 영양 5명, 전문상담교사 23명, 사서교사 3명이다. 대구교육청은 이날 임명장 수여를 비롯해 교육공동체의 축하와 기대, 각오와 다짐을 공유하는 동영상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편지 등을 상영하고, 가족과 허그타임, 학생 동아리 축하공연 등을 펼치며 교육공동체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진행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미래교육에 함께하게 된 선생님으로서의 영광스런 출발을 축하하고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장세철 고려건설 회장, 대구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취임

장세철 고려건설 회장 장세철 고려건설 회장이 제3대 대구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지난 1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장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이사로 취임한 뒤 올해 임시이사회와 주무관청의 승인을 받아 총괄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4년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히스톤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규 물질 개발 계명대 서영호 교수팀 논문 저명 학술지 실려

서영호 계명대 제약학과 교수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이 발표한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에 대한 논문이 의약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al Chemistry’에 실렸다. 서영호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마약중독과 치매, 암 등 표적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진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6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규 물질을 개발했다.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는 염색질의 구성물질 간 구조변화를 유도해 유전자의 전사 조절을 유도하는 효소로, 구조적으로 18개의 동위 효소로 나뉘게 된다.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신규물질은 기존에 알려진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보다 높은 선택성을 나타내는 반면 낮은 독성을 갖고 있어 추후 마약중독과 치매, 암 등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논문의 공동 제 1저자인 송유진 연구원과 임지아 학생은 서 교수 지도 아래 약물의 설계와 합성 및 생물학적 활성 평가 등의 연구를 주도했다. 송 연구원은 2018년 계명대 일반대학원에서 약학과 석사학위를 받았고 임지아 학생은 일반대학원 약학과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교육 학원가 집중 단속

대구시교육청 전경대구시교육청이 사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신학기를 맞아 학원밀집지역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21일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점검은 초등학교 5, 6학년 소프트웨어(코딩)교육 의무화 및 중학교 자유학년제 확대 등 교육정책을 이용해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부추겨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학원과 거짓·과대 광고, 고액 수강료 징수 학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이뤄진다.또 유아대상 학원의 ‘유치원’ 명칭 사용과 등록외 교습과정 운영 등에 대한 편법 운영에 대해서도 점검하게 된다. 교육청은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원에 보낼 수 있도록 학원 내 성범죄․아동학대범죄 경력자 취업 제한을 비롯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학원 어린이차량 ‘하차확인장치’ 설치, 소방안전 관리 등 학습자 보호조치 이행 여부도 동시에 점검할 예정이다.점검을 통해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및 행정처분을 하고,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학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시기별로 9차례에 걸쳐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 등을 통해 학원 등의 사교육 조장을 억제하고 합리적 운영을 유도함으로써 사교육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리포터-청소년 삶의 질 높이는 문화 보금자리 소개

'방학 동안 청소년 혹은 아이들의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와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고 있진 않나요?'달성군 내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꿈을 그리는 곳, 달성군 청소년센터에 다녀왔다.청소년들이 문화 생활 및 생활체육 강좌를 이용하고 있는 달성군 청소년센터를 소개한다.달성군 청소년센터는 지역 청소년의 활동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군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와 여가의 공간이다.대구 달성군 논공읍 논공로 252번지에 위치한 달성군 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의 수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당황하지 않도록 층별안내도를 친절하게 배치했다.내부로 들어서면 청소년 자기도전 포상제 참가자 모집, 달성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에 대한 다양한 홍보물과 특강 및 신규강좌 소식을 만날 수 있다.본관 왼편으로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누리 보듬 사무실 및 강의실이 있다.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 및 청소년 생활관리 등 청소년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다.음악 연습실에서는 플루트,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드럼 등의 문화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층에는 강당이 있다. 청소년센터는 강당을 비롯해 헬스장, 체육관, 인공암벽장, 야외공연장, 음악 연습실, 강의실에 해당하는 다양한 시설을 대관하기도 한다.강당 맞은편엔 영어센터가 있다. 영어센터에서는 방과 후 영어교실이 열리는데, 영어동화 읽기반, 초등 문법만, 유치부 바니, 성인 회화반까지 원어민과 한국인 전문 강사가 강의하는 영역별 다양한 특화 수업이 진행된다. 3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위치해 있다.개인·집단상담 및 심리검사가 이뤄지는 곳으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이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이다. 문화강좌, 생활체육강좌 프로그램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소년 지원 사업 ‘꿈 dream’도 이곳에서 열린다. 달서구 청소년문화복지센터 내 작은 도서관작은 도서관은 다양한 분야의 책과 읽을 수 있는 작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문화와 역사, 종교, 예술, 과학 등 1만6천권의 서적이 있다. 도서관 내부에는 열린 공부방이 있다. 14개 좌석으로 자유로운 학습이 가능하다. 달성군 지역 청소년 및 성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본관 2층과 체육관 건물은 구름다리로 이어진다.1층까지 내려가서 건너지 않아도 곧바로 체육관으로 갈 수 있어 편하다. 센터에서 건너서 바로 보이는 곳은 체육관 헬스장으로 등록 시 체지방 분석기를 통한 개인별 맞춤 운동 관리 및 체계적인 운동처방과 전문 트레이너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체육관 1층으로 내려오면 강당과 휴게소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센터는 문화강좌뿐 아니라 건강생활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이밍, 키즈 K-POP, 오즈와 함께하는 영어발레, 키즈발레, 요가, 댄스 피트니스, 배드민턴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다. ‘꿈꾸는 자만이 미래를 바꾼다.’청소년센터는지역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의 복지를 증진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러한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달성군 내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에 기여를 하고 있는 곳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달성군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강좌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대구여상 3학년 김가영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과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특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센터는 달성군민의 생활문화 보금자리로 자라잡았다.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김가영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외국인 없는 대구국제학교, 부유층 자녀의 해외대학 진학 '도구'

개교 10년차를 맞은 대구국제학교가 국내 부유층 자녀들의 미국 학력 취득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외국인 학생수는 해마다 줄어 들며 외국인 정원의 20%도 채우지 못하는 반면 내국인은 전국서 입학 자원이 몰리며 법정 정원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2019년 1월 현재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과정인 12학년까지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수는 모두 76명으로 정원(408명)의 약 18%만 채워진 상태다.반면 내국인은 법정 허용 범위인 정원 204명(30%)을 모두 채웠다. 법정 입학 범위를 100%충족한 것. 내국인 허용 범위인 30%에는 별도의 입학 조건이 없어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몰리며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지역 교육계의 설명이다.여기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본사를 이전한 공공기관과 정부부처 등 외지에서 대구로 이주한 학생을 위해 열어둔 범위(10%, 68명) 내 내국인 20명이 재학중이다.외국인 학생수는 해마다 줄고 있다.2015학년도 106명이던 외국인은 2016년 102명, 2017년 86명, 2018년 77명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2018학년도 9월 신규 입학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이어졌다.초등부의 경우 내국인 20명이 새로 입학한 데 반해 외국인은 3명에 그쳤고, 중등부는 외국인 없이 내국인만 9명 입학했다. 고등부는 외국인 1명 내국인 6명이다.사정이 이렇자 일부 학급은 외국인이 1명인 학급도 있다. 2개 학급으로 운영되는 10학년(고등학교 2학년)의 외국인은 총 2명으로, 학급당 외국인수가 1명에 그친다. 외국인이 3명인 2학년(초등학교 2학년)도 학급당 외국인은 1.5명, 내국인은 12명이다.대구국제학교(DIS)는 대구시가 해외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시비 22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국내 1호 국제학교로, 2010년 8월 개교했다.연간 학비가 입학금 300만 원을 포함해 최저 2천350만 원(유치원)부터 3천140만 원(고등부)로 수천만 원이 들어가며, 졸업 후에는 미국 학력이 인정된다.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국내 대학보다 해외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일부 부유층에서 선호하며 ‘내국인 귀족학교’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실제로 2017-2018학년도 졸업생 27명 가운데 해외 대학 진학자가 대다수인 20명이다. 국내 대학 진학은 6명, 기타 1명이다. 2016-2017학년도에는 국내 대학 진학생 없이 해외 대학에만 13명 진학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의 경제 구조상 외국인이 많지 않아 외국인 학생수가 정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내국인들의 입학희망자들만 넘치는 상황”이라며 “내국인 허용 기준을 확대해 달라는 학교측 요구도 많지만 쉽지 않다. 국제학교 설립 취지에 맞지 않고 수천만 원 학비 때문에 비판적 시각도 많아 부담스러운 사안”이라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동부교육청,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위한 맞춤 컨설팅 실시

동부교육청 유아교육 담당자 8명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지역 사립유치원을 찾아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대구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애)은 사립유치원 교육력 제고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해 종합컨설팅을 실시한다.연말까지 지역 내 사립유치원 80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종합컨설팅은 교육과정을 비롯해 교원인사, 복무, 회계, 운영위원회, 유아학비 지원 등 유치원 운영 전반에 걸쳐 운영된다. 이를 위해 동부교육청은 8명으로 구성된 종합컨설팅단을 꾸려 유치원으로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과 3~5개 유치원 공동으로 진행하는 소그룹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에 참여한 허외자 동영유치원 원장은 “종합컨설팅을 통해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과 바뀐 정책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돼 투명하게 유치원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도전 마이스터! 목표 의식 갖고 도전해 졸업 전 해성DS 합격

중학생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인문계고등학교를 입학해 수능시험을 본 후 대학교 입학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7년 이상의 장기간 동안 공부를 한 후 또다시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한다는 것은 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취업을 위한 실무 위주의 기술을 배우는 게 어쩌면 더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 시기에 진로 선생님께서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추천해주셔서 알게됐다.친구들보다 먼저 취업 준비를 위한 실무위주의 교육을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마이스터고 3년간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준다는 점, 해외 연수와 동아리 활동, 취업준비반 교육 등 여러가지 장점과 학교의 혜택을 알게 돼 고민 없이 마이스터고에 입학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마이스터고를 알아보던 중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대구일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 .1학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등교하고 집에 가고를 반복했다. 목표가 없으니 의지도 없었고, 공부도 적당히 했기에 성적은 항상 중상위권 정도에서 머물렀다. 자격증 취득에도 관심이 없었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2학년이 된 후에는 이런 생활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적당히 사는 것보다는 꿈을 향해 도전하고 노력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시기에 성공적인 취업으로 당당하게 졸업하고 싶었다.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 사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은 마음도 컸다.정신을 차리고 성공적인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고민했다. 먼저 성적 향상을 위한 목표 설정을 세웠고, 관련 자격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취득하고자했다.먼저 ITQ자격증 3개, 밀링, 선반, 기계조립기능사 자격증의 순으로 취득하였다.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준비를 위한 NCS와 GSAT 공부도 개별적으로 준비하며 글로벌시대에 맞는영어 공부도 틈틈이 준비하였다.취업을 위해 노력하다보니 매사 최선을 다하게 됐고, 자연스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3학년 때는 교내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설비보전기능사와 컴퓨터활용능력 2급, 소방안전관리자 2급 자격증도 취득했다.1학년 때 부족했던 공부를 2, 3학년 때 채워나갔고, 삼성 특별채용도 추천받았다.그 당시 나는 새벽 4시까지 공부하고 6시에 기상하며 단잠을 자며 육체적으로 피곤했지만 행복한 준비를 위한 도전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삼성SDI 특채에서 UK테스트와 GSAT를 친 후 아쉽게 떨어지긴 했지만 당시 면접을 위해 준비했던 시간과 UK테스트는 해성디에스에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UK테스트는 해 본 적이 있었기에 자신감이 있었고 여러 번의 면접을 도전하면서 실패했지만 그런 경험들이 쌓여 자신감으로 바뀌었고, 긴장감도 줄어들었다. 덕분에 해성디에스 면접을 무사히 통과해 최종 합격을 할 수 있었다.남들이 인문계고에 입학해 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한다고 해서 굳이 따라갈 필요는 없다. 다만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실패든 성공이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과정들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지름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구일마이스터(2019년2월 졸업)문 진 서해성DS 근무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직업의 세계- 여행안내사 이모저모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 종류-관광객이용시설업 : 관광객을 위하여 음식·운동·오락·휴양·문화·예술 또는 레저 등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어 이를 관광객에게 이용하게 하는 업과 야영업.-유원시설업 : 놀이시설이나 기구를 갖추어 이를 관광객에게 이용하게 하는 업.-관광편의시설업 : 분류 이외에 관광 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업이나 시설 등을 운영하는 업. ◆여행업 종류와 등록 기준-일반여행업 : 국내외를 여행하는 내·외국인 대상(사증 대행). 자본금 1억원 이상.-국외여행업 : 국외를 여행하는 내국인 대상(사증 대행). 자본금 3천만원 이상.-국내여행업 : 국내를 여행하는 내국인 대상. 자본금 1천500만원 이상. ◆국내여행안내사 국가전문자격시험 현황-필기시험(객관식) : 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면접시험 : 국가관·사명감 등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예의·품행 및 성실성,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합격 기준 : 필기시험 매 과목 4할 이상, 전 과목의 총점의 6할 이상. 면접시험은 총점의 6할 이상 취득자.-필기시험 면제 기준 :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 관광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2년 이상 여행 안내 관련 업무 종사자. 필기시험 합격 후 면제시험 불합격자는 다음 회 시험에 한해 필기시험 면제.-최종 합격자 수 : 2018년 981명, 2017년 914명, 2016년 781명.◆국외여행인솔자 자격증-신청자 : 관광통역안내사, 국외여행인솔자 소양 교육 또는 양성 교육 이수자.-교육 대상 : 소양 교육(6개월 이상 여행업체 근무한자로서 해외여행경험자), 양성 교육(고등학교 이상 관광 관련학과 졸업자). ◆대구·경북지역 관광 관련 고등학교울릉고 해양레저과, 경주여자정보고 관광경영과, 경주정보고 관광서비스과, 대구관광고 관광외국어과, 관광호텔과, 관광정보과, 관광콘텐츠디자인과, 상서고 관광과.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직업의 세계- 여행서비스전문가

관광이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좋은 곳을 둘러보러 다닌다는 어원적 의미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먹고 자며 이동하고 즐기는 서비스나 시설을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관광 사업이라 한다.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전세계 관광객 수는 13억2천300만명, 관광 수입은 1조3천32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하니 시장 규모가 엄청나다. 그래서 오늘날 관광 사업을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도 한다.우리나라 관광진흥법에는 관광 사업을 ‘관광객을 위해 운송·숙박·음식·운동·오락·휴양 또는 용역을 제공하거나 그 밖에 관광에 딸린 시설을 갖추어 이를 이용하게 하는 업’을 말한다고 규정하며 크게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카지노업, 유원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2019년 1월 현재 3만6천418개에 달하는 사업체가 이런 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17년 말 기준으로 133억2천3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여행업 종류와 현황여행업은 관광 사업의 한 종류로 여행자 또는 운송시설·숙박시설, 그 밖에 여행에 딸리는 시설의 경영자 등을 위해 그 시설 이용 알선이나 계약 체결의 대리, 여행에 관한 안내, 그 밖의 여행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말하자면 호텔, 항공사, 레스토랑, 관광시설 등을 여행자에게 소개시켜주고 예약과 같은 관련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제공해주는 대가로 여행자와 여행사업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하지만 오늘날에는 보다 능동적으로 여행사가 주축이 되어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운송 및 숙박시설을 섭외해 여행자에게 판매하기도 한다.2018년 한국여행업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행업에는 2016년 기준 전국 1만9천848개 사업체에 9만8천421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7조6천426억 원에 달한다.2019년 1월 기준 여행업 사업체 수는 2만2천554개로 판매하는 여행상품에 따라 일반여행업, 국외여행업 및 국내여행업으로 나누어진다.이 중 해외여행 상품만을 취급하는 국외여행업체가 9천648개로 가장 많고 이어 국내여행 상품만을 취급하는 국내여행업체가 7천699개다. 두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일반여행업체는 5천197개가 있다.일반여행업체는 보통 종합여행업체라 할 수 있는데 업체 수는 가장 적지만 규모에 있어서는 가장 큰 여행업체라 할 수 있다. 국외여행업체와 일반여행업체처럼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는 여행에 관련된 사증 업무도 대행할 수 있지만 국내여행업체는 할 수 없으며 설립 시 자본금의 액수도 서로 다르다.한국관광공사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를 찾아온 여행객 수는 1천530만 명이 넘으며 ,외국으로 나간 여행객 수는 2천870만 명 정도 되는데 관광으로 인한 수입은 152억 달러가 넘었다고 한다.◆여행사와 여행서비스 종류여행사에서 하는 일을 크게 나눠보면 고객에게 판매할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일과 고객의 욕구에 맞는 여행상품을 찾아주는 여행 상담업무, 그리고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 대상으로 일정에 따라 여행을 안내하는 여행 안내업무로 나눌 수 있다.여행안내 업무는 다시 해외여행을 안내하는 일과 국내여행을 안내하는 일로 나눠지며 그에 따른 자격요건도 다르다.일반적으로 여행서비스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직업이 여행가이드 즉 여행안내사인데 국내여행 전담안내사가 되려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내여행사 전문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해외여행안내사가 되려면 자격 요건을 갖춘 후 소정의 교육을 통해 한국여행업협회에서 발급하는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증을 가져야 한다.인기직종으로 떠오르는 여행상품 개발업무는 별도의 능력을 가진 자를 채용해 담당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여행 상담업무나 여행 안내업무를 통해 여행과 여행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일정 기간 동안 쌓은 직원 중 선발해 담당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그래서 처음부터 여행상품개발업무를 맡아서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다.여행 상담업무 역시 여행 성격이나 대상지, 여행일정에 따른 여러 가지 부대 상황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대로 찾아 소개해줄 수 있으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가 있다.◆여행서비스 전문직 종류와 하는일국내여행안내사는 국내기획여행 프로그램에 동반해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일을 하지만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 일정에 동참하면서 안내하는 일도 한다.국내여행안내사는 무엇보다도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국내여행안내 행사지시서 확인과 준비, 영접, 차량 탑승 후 오리엔테이션, 관광자원 해설, 국내여행안내 행사진행, 국내여행안내 위기관리, 국내여행안내 고객만족관리, 환송, 국내여행안내 정산·보고 등이다.국외여행안내사는 여행사 기획 상품에 참여하는 국내 고객들을 인솔해 외국에서의 일정에 따라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출입국수속을 비롯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여행 도중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한다.여행상담원은 각종 여행상품에 담긴 내용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여행사에서 개발한 여행상품을 고객에게 설명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거나 고객 요구사항을 듣고 그에 적합한 상품이나 조건을 추천해줌으로써 고객에게 최대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여행사의 영업이익을 도모한다.여행상품개발원은 여행사에서 고객들을 모으기 위해 특별한 주제로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품화하거나, 기관 또는 단체의 요청에 의해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이를 위해 여행상품개발원은 외국의 현지를 답사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도 여행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문화적 창의성을 가져야 한다.◆여행 서비스 전문가가 되려면여행 서비스 전문가가 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나 요구되는 학력은 공식적으로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해외여행을 안내하는 일을 하려면 국외여행인솔자자격증을 가져야 하는데 이 역시 소양 교육이나 양성 교육을 받으면 된다.하지만 일반적으로 관광과 관련된 고등학교 이상의 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며 국내여행안내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관광통역안내사 등과 같은 국가전문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시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워크넷 직업정보에 의하면 여행 서비스전문가들의 연 평균 임금은 약 3천만원에서 3천300원 정도로 나타났고 많은 경우는 연 4천만 원 이상 받기도 한다. 또한 직업 만족도는 관광통역안내원과 국내여행안내사의 경우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해외여행안내자 및 여행상품개발자의 경우에는 생각과 달리 낮게 조사되어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눈과 발이 되어준 장애학생 나란히 교사 임용 합격 '화제'

지역 대학가 졸업시즌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졸업생들이 주목받고 있다.대구대에서는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 장애 학생 2명이 나란히 교원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됐고, 경일대에선 아버지에 이어 남매가 나란히 건축학과를 졸업해 가족 동문이 만들어져 주목받고 있다.◆눈과 발이 되어준 장애우, 나란히 교사 합격지팡이를 짚은 김하은 학생(시각장애)과 휠체어를 탄 설진희 학생(오른쪽)이 함께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대학의 같은 학과 동기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준 두 장애학생이 공립 교사 임용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15학번인 김하은(22), 설진희(26) 학생은 2019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 각각 서울과 울산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22일 졸업식을 앞두고 있는 이들은 졸업식에서 총장 모범상을 수상하게 됐다.김하은 학생은 앞을 볼 수 없는 선천성 시각장애 1급, 설진희 학생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없이 이동이 힘든 지체장애 1급인 학생이다.4살 차이로 자매처럼 지냈던 두 학생의 인연은 입학식에서 옆자리 앉게 되면서 시작됐다. 1학년 때는 기숙사 옆 방에 지내며 친해졌고, 2학년 2학기부터 같은 방을 쓰며 우정을 키웠다.2년 넘게 기숙사 룸메이트로 생활한 이들은 서로 의지하며 도움을 주고 받았다. 진희 학생은 앞이 보이지 않는 하은 학생의 시험 준비에 그림이나 도표를 설명하며 도움을 줬다.반대로 하은 학생은 휠체어를 탄 진희 학생의 손이 닿지 않는 물건을 챙겨주며 서로의 손발과 눈이 되어 줬다. 학과 내에서도 둘의 끈끈한 우정은 이미 알려졌다. 사범대학 특성상 같은 수업을 많이 듣게 된 두 학생은 함께 과제를 수행하거나 시험공부를 할 때도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두 학생은 교원 시험 합격 비결을 ‘서로 함께 했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하은 학생은 “1차 필기 합격 후 2차 면접 준비를 위해 진희 언니와 자취방을 구해 함께 공부하면서 마지막까지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았던 것이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진희 학생도 “둘이 같이 합격하니 기쁨이 두 배다”고 했다. ◆온가족이 건축과 동문경일대 건축학과를 나란히 졸업한 박현영(왼쪽 두번째), 박종언(왼쪽 세번째) 남매.지난 15일 열린 경일대 학위수여식에서 박현영(29)·박종언(25) 남매가 나란히 건축학과를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 건축남매의 아버지 박남규 씨 또한 40년 전 경일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바 있어 온가족이 학교 건축과 동문이 됐다.계명대에서 첼로를 전공한 현영 씨는 아버지와 남동생의 권유로 전공을 건축학으로 바꾸고, 남동생이 다니던 경일대 건축학과에 편입했하다.현재 남매는 서울과 대구의 건축사무소에 취업이 확정돼 실무 건축설계 활동을 시작했다. 현영 씨는 교수추천으로 서울의 건축사무소에 취업했고 동생 종언 씨는 방학 기간 현장실습을 세 차례나 했던 대구의 한 건축소에 근무 중이다. 이들 남매를 지도했던 김병주 경일대 건축학과장은 “누나는 늦깎이 건축학도였지만 재학 중 공모전에 다수 입상할 정도의 실력파였고, 동생은 타고난 재능에 성실성을 겸비해 교수들과 건축사무소 관계자 모두 아끼는 인재였다”고 말했다.한 과에서 남매가 함께 공부하면 불편할 법도 하다. 하지만 남매는 실보다 득이 컸다고 했다.박종언 씨는 “군복무 후 졸업까지 3년을 누나와 함께 공부했다”며 “가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 외에는 서로 도와주며 의지가 되는 동기처럼 지냈기 때문에 좋은 점이 많았다”고 회상했다.박현영 씨도 “동생이 다니고 있는 학과에 진학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며 “아버지에 이어 온가족이 건축가족이 돼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아침밥 챙기는 경상공고, 취업 성과도 쑥~

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는 남구에 위치한 사립 특성화고로 1967년 개교했다.학교는 인격도야를 교훈의 첫 번째로 삼은 만큼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도덕적인 민주 시민 육성에 교육 역점을 뒀다. 또한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과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처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비롯해 취업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김종태 교장은 “기술 능력을 기본으로 화합하고 타인의 의견을 포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전자기계과와 전기전자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어 고도화된 전문 기술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아침밥 챙기는 학교학교에서 무료 제공되는 아침 급식을 챙겨 먹고 있는 경상공고 학생들.경상공고는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무료 아침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무료급식은 작년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오전 7시 30분부터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제공됐다. 학교 측은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학생을 우선 선정한 후 희망 학생 전원으로 대상 범위를 넓혔다.현재 아침을 학교에서 해결하는 학생이 70~80여 명에 이른다.학교 차원의 무료 아침 급식은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다. 교사들이 직접 조리하고 학부모 봉사자와 함께 배식까지 맡고 있는데, 이를 통해 사제 간 정을 나누는 한편 교사와 학부모 간 신뢰와 소통을 다지는 효과도 얻고 있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학생들의 반응은 또한 좋다.전희성(건설공간정보과 2학년) 학생은 “등교시간이 빠듯해 아침을 먹지 못하고 학교에 오는 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정성을 다해 맛있게 조리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학교생활을 더 열심히 해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취업문 ‘활짝’학교는 제18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시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에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되면서 ‘1팀 1기업 프로젝트’ ‘재취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산업체로부터 교육 내용 등을 미리 주문받고 이에 맞춰 교육을 실시하는 주문식 실무 교육 역시 학교의 특색 사업이다.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신성모터스, 정보테크, 화성밸브와 협약을 체결하고 12명을 취업시켰다. 올해도 3개 과정(자동화 기계조립, 기계가공, 전기배선) 소속 50명의 학생이 방과 후 주문식 실무인재 양성교육을 받을 예정이다.이외에도 학교는 졸업예정자 취업전형에 대비해 인·적성 시험과 영어, 전공 시험 및 입사 조건에 맞는 교육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한화건설, KT&G,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대한지적공사, 도로교통공단 등의 취업 성과를 냈다. 부사관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 방과후부는 육군부사관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작년부터는 해군부사관과 특전부사관으로 교육 범위가 늘었다. 취업에서도 7명이 해군과 육군, 특전부사관에 골고루 합격했다.◆산학일체형 도제학교경상공고는 절삭가공 분야·전자기기생산 분야의 공업계열 분야에서 2개 사업단으로 운영되는 대구 유일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이다.산학일체형 도제학교란 독일·스위스의 전통 도제제도를 우리나라에 맞게 설계한 한국식 도제 직업교육 학교다.기업에서는 현장 교사가 NCS 기반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업하고 학교에서는 기초 이론 교육을 한다.2차, 3차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단에 선정된 경상공고는 4년간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으로부터 교육 인력과 운영비 등 총 7억여원을 지원받는다. 도제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직장 예절교육을 비롯해 분야별 자격증 취득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도제반 학생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보장받기 위해 분야별 자격증 취득 교육, 다양한 인성교육 체험 캠프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도제반은 1학년 희망자를 받아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선발 인원은 100%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 국제기능올림픽 제패와 태권도부경상공고는 기능올림픽과 교기인 태권도에도 명성이 높다.199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역 기능경기대회에서 64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71개, 동메달 78개, 전국대회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를 수상했다.특히 2001년 서울서 열린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실내장식(창호) 직종에서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7년 임채범(일본), 2009년 공금석(캐나다), 2013년 박창민(독일) 등 4명이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과 우수상을 타는 쾌거를 이뤘다.교기인 태권도 또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잇고 있다. 학교는 1983년 태권도부를 만들었고, 1999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용 체육관까지 갖췄다.전용체육관은 국내뿐 아니라 방학 중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 대표팀들이 전지훈련을 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정남영 감독의 지도아래 훈련 중인 경상공고는 전국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 태권도원배전국태권도대회,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그 중 +87㎏의 박성진 학생은 18회 광주 8.15 전국태권도대회,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금메달과 97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재학생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도심 서 진행되는 별자리 관측 교실 신청하세요

대구과학교육원이 4월부터 관측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구과학교육원(원장 정덕영)이 학생들에게 천문현상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고 천체 관측 활동에 대한 흥미를 위해 4월부터 천체관측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2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순지 우주교실, 찾아가는 달빛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밤하늘 토크 등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이순지(조선시대 천문학자) 우주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급 및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운영된다.4계절 별자리 익히기, 천체관련 공작활동,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천체 관측 활동 및 별자리 찾기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찾아가는 달빛교실은 신청 학교로 직접 찾아가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인근 주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밤하늘 토크는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시 속에 숨은 별과 명화(문학) 속 별 이야기 등 우주·문화 토크와 달, 행성, 성단, 성운 관측 등 천체관측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순지 우주교실 및 찾아가는 달빛교실은 18일부터 3월11일까지 대구과학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