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고 보건 및 반려동물계열..시대가 원하는 인재 육성 박차

대구 유일의 특성화고 반려동물 계열 학과를 가진 대구보건고의 반려동물케어과 수업 모습.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인 대구보건고등학교는 보건계열 및 반려동물 학과에 특성화돼 있다.특히 지난해 학과 개편을 이루고 첫 신입생을 모집한 반려동물케어과의 경우 내신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대거 입학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는 학과개편과 더불어 올해 교육청 직업계 고교 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되면서 직업교육을 위한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 대구유일 보건계열학과학교의 보건간호과는 전국 종합병원 간호사 경력을 지닌 교사들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실무수업을 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임상 및 보건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00%에 가까운 간호조무사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보건고는 지역의 중대형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교내 보건채용박람회를 열면서 재학생들의 취업길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보건간호과는 공무원 취업에 강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2012년 대구시 보건직 공무원 5명을 배출한 보건고는 이후 매년 보건직 공무원을 배출하며 대구시 보건직 공무원 최다 합격자 배출이라는 수식도 얻었다.뿐만 아니라 4년제 간호대학 진학 사례까지 이어지며 전국의 대학병원에 취업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학교는 해마다 우수학생들이 건국대와 인하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등 전국 간호학과 진학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졸업생들은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울산대 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대형병원 간호사로 활동하면서 후배들의 멘토가 된다.이외에도 보건학과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눈에 띈다.보건간호과의 대표적인 동아리인 ‘포미닛’은 매년 전국심폐소생술대회에서 대구시장 및 대구교육감상 등으로 우수 성과를 내고 있고, 지역 중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심폐소생술 및 보건체험 등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학생들에게 보건의료인 지식을 더하기 위한 의학용어골든벨 대회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 이외에도 멸균처리된 안전출산용품을 개발해 월드비전을 통해 에티오피아와 에콰도르에 기부하는 등 해외 활동도 활발하다.안춘화 교장은 “타 지역 보건고등학교에서 벤처마킹 할 만큼 보건계열의 우수한 취업과 4년제 간호대학 진학률 성과는 뛰어나다. 맞춤식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 운영과 학생 개인별 맞춤식 진로지도가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유일의 반려동물케어과대구에서 최초로 운영 중인 반려동물케어과는 지역 우수한 중학생들이 대거 입학하며 화제가 됐다. 학교는 교육부 직업계고 비중확대사업 선정으로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실습실(애견미용실습실, 수의보조실습실)을 구축했다.펫 산업 시장규모가 2020년 6조 원대로 예상되는 만큼 반려동물 시장 역시 수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서 학과가 만들어졌다.학과에서는 반려동물 업체 CEO특강 및 팀티칭 실습수업이 활발히 이뤄진다. 반려견 수제간식과 반려견 의류 및 미용, 염색 등 다양한 전공 동아리 역시 활성화돼 기업과 연계한 반려동물 관련 학생창업도 준비중이다.지역 중학생들이 직업체험에 참여해 반려견 훈련과 수제간식 만들기, 반려견 의류 만들기, 애견미용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면서 학과로 진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학교는 귀띔했다.안춘화 교장은 “대구는 의료와 반려산업 메카로 앞으로 보건과 반려동물산업에서 많은 일자리 수요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며 “보건계열, 반려동물케어, 스마트경영 등의 학과를 중심으로 한 전공동아리를 육성해 전공 실무능력을 기르고 학생들의 다양한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업 스트레스 날리고 자신감 회복..계명문화대 익스트림 스포츠

계명문화대체험연수에참가한학생이 카트레이싱을 즐기고 있다.계명문화대학교가 재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한 체험연수 ‘무한도전 익스트림 스포츠’를 진행했다.지난달 27일 경주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은 모의전투를 통해 판단력과 추리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카트레이싱 체험으로 꾸며졌다.인성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인 대학의 체험연수는 종목별 체험경비와 교통비, 식대 등 모든 비용을 학교에서 부담하고 참가자는 대학 방침에 따라 선착순으로 선발된다.이번 무한도전 익스트림 스포츠 행사에는 50명 모집에 320여명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신기혁 학생지원팀장은 “체험연수는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레포츠 문화 체험으로 재학생들의 대학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전액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체험연수를 통해 자심감 회복과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카톡 대신 손편지를' 수성대 1학년 전체 대상 손편지 쓰기 나서

수성대 유아교육과 1학년 A-1반 학생들이 29일 김태경교수의 교양필수 과목인 ‘인성과 리더십’ 수업시간에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 손편지를 쓰고 있다.수성대학교가 교양 수업 시간을 활용,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5월 한달 간 손편지를 쓰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수성대는 학생들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교양필수 과목인 ‘인성과 리더십’ 수업을 활용해 1학년 전체 학생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손편지 쓰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뤄진 이번 행사를 위해 대학은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별도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또 작성된 편지는 대학본부가 일괄 수거해 발송하고 있다.특히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감사 손편지 쓰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경력마일리지 포인트’를 부여하고 대학 페이스북에 ‘손편지 인증샷’을 올리면 커피 기프트콘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수업을 담당한 김태경 교수는 “감사 손편지 쓰기는 학생들이 주위와 소통하며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고 했다.고마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있는 학생들유아교육과 1학년 A-1반 학생 40명의 경우 지난달 29일 인성과 리더십 수업을 활용해 손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평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학교에서 마련한 시간을 통해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유아교육과 1학년 방다슬 학생은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항상 마음뿐이었는데 수업시간을 활용해 손편지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지난 25일 감사 편지를 쓴 호텔조리과 한 학생도 “말썽꾸러기인 제가 선생님들 덕분에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편지를 갖고 학교에 인사드리러 가겠다”며 고교 은사에게 감사편지를 쓰기도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전국 최초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8일 개원

8일 문을 여는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전경.대구시교육청이 미래역량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목표로 8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를 개원한다.전국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민교육센터는 문화다양성 교육에 세계시민 교육의 가치를 더해 문화이해와 상호의존, 평화, 환경을 비롯해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체 의식을 교육하는 공간이다.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는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가 과거 복현중학교 자리로 이전하면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대구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의식을 교육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개원식은 신당초, 신당중 학생들로 구성된 대구글로벌국악단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대구미래교육, 세계시민교육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일대 재학 베트남유학생, 장학금으로 학비 생활비까지 해결 '눈길'

경일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GKS장학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몬다라이 이크 헤르벳, 찐티항나, 홍창기 대외협력처장, 응웬티흐엉경일대학교 베트남 유학생이 각종 장학금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2015년 베트남에서 유학온 찐티항나(27)씨로 국제통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입학 후 찐티항나씨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우수 장학금을 비롯해 성적우수 장학금, 근로 장학금 등을 받으며 4년 동안 학비 전액면제와 더불어 생활비까지 지원받으며 대학을 다녔고 최근에는 교육부의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코리아스칼라십(이하 GKS·Global Korea Scholarship)’에 선정돼 500만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받게 되었다.GKS는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국에서 200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731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경일대에서는 찐티항나 씨를 비롯해 노몬다라이 이크 헤르벳(몽골), 이송림(중국), 응웬 티 흐엉(베트남) 등 4명이 GKS에 선정돼 10개월 동안 매월 50만 원 씩 총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GKS의 장학금 선정기준이 까다롭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에 직전학기 학점이 평균 80점 이상, 전체 재학기간 평균 80점 이상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찐티항나 씨는 “경일대 입학 후 매 학기 평균 평점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어능력시험은 5급까지 땄다. 공부만 열심히 하니 베트남의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도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추가로 GKS 장학금까지 받게 돼 서류접수부터 멘토링까지 도움을 준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내년에 졸업하게 되면 한국에 남아서 무역회사에 취업해 한국과 베트남 교류에 일익을 담당하는 커리어우먼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일대는 GKS에 선정된 외국인유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전수식을 열어주며 축하했다.홍창기 대외협력처장은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지원체계와 장학제도가 잘되어있기 때문에 찐티항나와 같이 학업에만 집중한다면 코리안드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용학도서관, 이상정 장군의 삶과 투쟁 특강

대구 용학도서관이 오는 10일 ‘대구·경북 독립운동 영웅들과 청산되지 않은 과거’라는 주제로 독립운동가 이상정 장군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한다.이번 강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3일 생존 독립운동가로 장병하 독립운동가와 시민들의 만남이 펼쳐졌다.이날 오후 7시 시작되는 두번째 강연은 김성은 대구한의대 교수가 참여해 이상정 장군의 삶과 투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이재현 경북대 외래교수의 ‘심산 김창숙의 독립정신과 실천’이 예정돼 있다. 또 25일에는 이재현 경북대 외래교수를 따라 심산기념관 및 생가, 청천서원, 백세각, 이상정 고택 및 묘소 등 대구와 성주 일대를 돌아보는 탐방 행사도 마련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로스쿨 서울-지방 격차 뚜렷..경북대 올해도 영남대에 무릎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에서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또 지역 내에서는 올해도 영남대 합격률이 경북대보다 높아 역대 시험에서 단 한 번을 제외하고 경북대가 영남대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로스쿨별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따르면 서울대가 80.9%로 전국 25개 로스쿨 중 가장 높았다. 합격률 상위 10위권 내 지방 소재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영남대는 103명 응시자 중 63명이 합격해 61.2%의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률로는 상위 8위에 해당한다.10위권 내에는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76.4%), 연세대(69%), 성균관대(68.8%), 서강대(65.6%), 경희대(63.8%), 이화여대(62.5%), 영남대(61.2%), 한양대(59.24%), 한국외대(54.87%)가 포함됐다. 8회 시험 평균 합격률은 50.8%다.경북대는 올해 220명 응시자 중 100명이 합격, 45.5% 합격률을 보이며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면서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자존심을 여지없이 구겼다.서울과 지방 간 합격률 차이가 크다보니 우수 자원의 서울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스쿨 설립 취지인 다양성과 특성화보다 시험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로스쿨의 학원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경북대 로스쿨 김창록 교수는 “서울과 지방 간 합격률 차이는 사회 전반에 드러난 서울과 지방간 차이”라고 하면서도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공개되면 우수 자원의 서울 쏠림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이번 통계에서 주목할 또 다른 점은 대구·경북권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와 영남대와의 꾸준한 차이다.두 대학의 회차별 합격률은 경북대와 영남대가 1회 시험에서 각각 74,3%, 81.0%(평균 87.2%)를 보였다.2회 시험도 62.2%, 60.5%(평균 75.2%), 3회 58.6%, 69.2%(67.6%), 4회 46.2%, 74.5%(61.1%), 5회 44.3%, 70.2%(55.2%), 6회 43.0%,59.6%(51.5%), 7회 44.1%, 59.8%(49.4%)로 2회를 제외하곤 꾸준히 경북대가 영남대에 밑도는 모습이다.이에 대해 경북대 로스쿨 배대헌 원장은 “사립대와 국립대의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국립대는 1/3이상을 비법학 분야, 또 1/5이상을 지역 내 채용으로 뽑아 입학자원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 시험에서 처음으로 세자리수 합격자와 더불어 검사 6명을 배출해 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교육청, 어린이날 다채로운 행사 가득

대구시교육청이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각급 기관별로 과학 놀이와 식물 가꾸기, 책놀이 및 연극 활동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먼저 과학 놀이 프로그램으로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이 DIY 아크릴 조명키트·3D입체 퍼즐 만들기 등 7개 발명교육센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부스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라인 코딩, 드론 제어, 로봇 축구, 로봇 제어 컬링대회 등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 줄 행사가 펼쳐진다.녹색학습의 일환으로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기정화식물 화분 심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개설된다.가족 간 정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대구교육해양수련원은 가족 골든벨, 레크리에이션, 가족이 함께하는 미니올림픽 등을 준비했고 대구시유아교육진흥원은 요리실 체험, 마술쇼 공연, 신나는 탈춤 추기 체험 등 어린이들이 가족과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또 대구시립도서관은 책놀이 활동, 연극 활동, 동극 공연, 인형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의 인문·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등의 호응도가 높아 조기에 마감된 경우도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반드 해당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 후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시울림이 있는 학교 -옥전초등학교의 어린이 동시 낭송 대회

옥전초등학교에서 열린 꿈나무 어린이 시낭송대회 후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생이 혼자가면 엄마는 딸 딸 딸, 동생이 앙앙 울때도 엄마는 딸 딸 딸’어린이들이 직접 쓴 시를 낭송하는 소리가 학교 담장 밖으로 흘러나온다.사과 꽃이 활짝 핀 도로를 따라 가면 바람소리만 들릴 것 같은 전교생 25명의 의성군 옥산면 옥전초등학교가 나온다. 운동장 주변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닮은 새파란 나뭇잎들이 손짓을 한다.경북 의성 옥전초등학교는 ‘아동문학의 날’기념 꿈나무 어린이동시 낭송대회를 5월1일 강당에서 개최했다. 전교생보다 많은 손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준비한 자작시를 한명, 한명 모두가 발표하고 곡을 붙여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동심으로 살면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를 주제로 열린 낭송대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시울림’이 있는 학교로 정착해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함께 시낭송을 함으로써 교육공동체로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개최됐다.김진향 교장선생님은 “경북도교육청의 시울림이 있는 정책을 학교 교육에 도입해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건전한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고 있는데 학교 안에 시낭송 소리가 들리니 학교분위기도 밝아지고 있다”고 했다.이날 발표회는 아동문학소백동인회원들의 시를 낭송하고 어린이 자작시도 낭송이어져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3명의 손녀와 손자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이윤자 할머니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이해인님의 어머니라는 시를 낭송해 어린이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어린 손자 손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해냈다’는 보람도 느꼈는데 행여 시를 까먹을가봐 가족 몰래 연습도 많이 하셨다고 한다.할머니의 시낭송은 어린이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신 것 같다.나이를 잊게 한 할머니의 시낭송은 어른들에게는 남다른 추억을 자아내게 했다.동생을 봐달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재미있게 시로 표현한 3학년 배예서 어린이의 ‘딸’이라는 동시는 곡을 붙여 참석자들이 즉석에서 동요 불러 시낭송의 의미를 더 살렸다.‘양말 좀 빨래 통에 넣어, 쉬는 시간, 우리 학교 급식,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점심시간’ 등 어린이들이 발표하는 자작시에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시를 감상하는 재미를 더했다.3학년 배예서 어린이는 “엄마 잔소리가 처음에는 짜증 났는데 시를 쓰고 낭송하니 재미도 있고 기분도 좋게 했다”며 수줍게 말했다.어린이, 어머니, 할머니 3대가 함께한 시낭송은 이곳에서 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이경진 학부모가 낭송한 ‘내가 나에게...’는 초보운전으로 대도시를 운전하며 느낀 내용은 누구나 경험한 내용으로 듣는 이에게 잔잔한 공감의 울림을 주었다.어린이들의 시낭송이 끝말 때 마다 어른들의 따뜻한 격력의 박수는 끝이 없이 이어졌다.시를 낭송하는 어린이들의 맑고 밝은 표정에는 예쁜 꿈이 가득하다. 성창여고 3학년 정다움 학생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성창여고 3학년정다움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계명대 취업스터디 '괴물' 졸업생.. 월급 모아 후배 위한 장학금 1천200만원 약정

계명대 취업스터디 '괴물' 출신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천200만원을 약정했다.계명대 취업스터디 ‘괴물’ 출신 졸업생들이 월급을 십시일반 모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다.취업스터디 ‘괴물’ 졸업생들이 지난 1일 신일희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쓰고 싶다며 장학금 1천200만원을 약정했다.졸업생들은 “우리가 이렇게 취업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은 학교의 지원 덕분”이라며 “학교를 통해 받은 것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줘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계명대 취업스터디 ‘괴물’은 2006년에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쏟아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지금까지 15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금융, 유통, 언론사,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며 학교에서도 우수한 취업스터디로 손꼽히고 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학생들의 뜻을 높이 사며 자랑스럽고, 선배들로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다”며 “학생들 같은 훌륭한 동문들이 있어 든든하고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교육청, 미래교육 500인 토론회 참가자 모집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감과 함께하는 ‘대구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이하 대토론회) 참가자를 공모한다. 6월1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될 토론회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성찰하고, 교육감과 정책 실무자들이 직접 교육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현장 밀착형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대구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려 줄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450여 명을 공모하고, 교육감 공약이행주민평가단과 교육청 정책 추진 실무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550명 규모의 대규모 원탁토론로 꾸밀 예정이다. 참가 공모 대상은 대구교육청 관내 학교 교직원, 학부모, 학생(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등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대구시교육청과 산하 기관, 각급 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2일부터 13일까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IB교육 속도 낸다..교육청-대구시-시의회 3개 기관 손잡아

1일 오후 대구교육청에서 창의육성 교육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 협약식이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교육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협약식을 기념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대구시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이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지원으로 추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대구교육청은 1일 오후 4시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 추진을 위한 3개 기관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의 경쟁력이 될 미래 인재 양성에 교육 주체인 교육청은 물론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대구교육청은 협약을 계기로 IB프로그램 추진 및 교육 내실화와 관련해 대구시와 시의회로부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IB프로그램을 정책적으로 도입시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시-대구시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공교육의 교육력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교육의 새 방향이 될 IB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고 대구교육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으며, 배지숙 시의회 의장도 “IB 운영 기반을 내실 있게 다져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IB프로그램은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 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대구교육청은 지난달 IB 프로그램 한국어화 추진을 확정했고 현재는 IB본부와 협약 체결을 위해 세부 조건을 협상중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웹북 작가 돼볼까..대구미래교육연구원, 에듀나비 웹북 서비스

에듀나비 웹북 서비스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교사, 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쉽게 책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글쓰기 공간 ‘에듀나비 웹북 서비스(www.edunavi.kr/webbook)’를 시작한다.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에듀나비 웹북 서비스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활용 가능한 웹북 기반 교수·학습자료, 교사·학생이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참여형 지식저장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기존 전자책과 달리 누구나 웹북 제작·공유가 가능토록 메뉴를 간편하게 구성해 제작한 웹북을 URL과 QR코드 등으로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 공동 편집도 가능하다.모바일에서도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 없이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직접 편집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미래교육연구원은 에듀나비 웹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을 비롯한 글쓰기에 관심 있는 초·중학생 67명과 운영지원단 교사 20명을 우선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또 에듀나비 웹북 작가 학생으로 선발돼 웹북을 제작하고 공유한 학생에 대해서는 봉사활동 시간 부여 및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하고 학기별 우수 활동자를 시상해 10월 개최되는 대구 책 축제에 전시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기계 분야 적성 고려해 신라공업고 입학 후 KT&G 입사까지

기계 분야에 적성을 느껴 특성화고인 신라공업고에 입학한 후 KT&G에 입사한 주훈돈씨의 근무 모습.KT&G 최종 합격 문자를 받았다. 면접을 2번 거치면서 매번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너무 떨려 혼자 확인했다. 메일을 확인하는 것조차 떨려 클릭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확인을 하니 최종 합격이다. 그 뒤에 부모님과 선생님께 합격 소식을 알렸던 기억이 아직 머릿속에 남아 있다. 중학교 3학년, 나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이유는 농촌에서 살면서 아버지를 따라 농사일을 돕고 기계가 고장 나면 직접 고쳐서 다시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나를 볼 수 있었기 떄문이다.그렇게 하고 싶은 것, 흥미를 두는 것을 하기로 마음먹고 특성화고에 진학했고, 성공적인 선택이었다.자동차 기계과에 입학해 누릴 수 있는 기회들을 모두 잡았다. 전공과목들이 적성에 잘 맞아 흥미를 두고 계속 배울 수 있었고 나머지 과목들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더불어 학급 실장, 부실장을 맡으면서 활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3년 동안 공기업 채용반에서 정규 수업 시간을 마치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했다.“비빔밥을 비빌 재료를 준비해라”입학 후 공채반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처음에는 와닿는 듯한 느낌이 없었다. 2학년에 올라 간 뒤 조금씩 미래가 걱정이 됐다. 이때까지 내신만 준비했다.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의 스펙을 보면서 스스로 남들과 차별화되는 재료들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때부터 준비한 게 전공 자격증과 타과 자격증 포함 6개, 요양원 봉사활동(100시간 이상), 학과 내신성적 1등, 교내 상장 11개 등이다.이런 것들로 인해 나를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것이 있다는 것은 학교생활을 더욱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1학년 때부터 준비했다면’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왔다.특성화고 생활은 순탄했다.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학년 때부터 학교는 독일 HBS라는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독일 취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독일에 가고 싶은 욕구도 있었기에 신청을 해서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 3학년 4월에 독일을 1주일 정도 문화 교류 목적으로 다녀왔다.2학기에는 독일 취업을 전제로 둔 6개월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쉽게 순위 내 들지 못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전국 어느 학교에서 독일이라는 나라에 직업학교에 가서 그 학교의 환경, 나라의 문화들을 경험해볼 수 있을까라는 방향으로 생각하면서 더 좋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뒀다.살면서 실패는 좋은 경험이 된다는 말이 있듯 실패는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고3까지 열심히 준비해 공기업이나 대기업 취업을 하는 순간 인생에서 공부는 끝인 줄 알았다. 하지만 KT&G 취업 후 기계 업무 등을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했고, 또 다른 목표를 가졌다.10년 안에 기계 팀장 역할이 첫 번째 목표다. 고장 난 기계를 신속 정확하게 정비하는 것이 목표고, 더불어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기계 밴더 교육을 받아 보는 것이다.두 번째는 KT&G 영주 공장뿐 아니라 3개 공장을 통틀어 기계 쪽에서 가장 뛰어난 사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 미래에 한 발걸음씩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신라공업고 졸업KT&G 입사주훈돈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