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전파 공동주택 보상 본격 착수

포항시가 지진으로 전파된 공동주택에 대해 본격적인 보상에 착수했다. 시는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아파트 소유자에게 보상계획공고 열람통지를 완료하고 보상금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앞서 최근 유휴부지 대신 전파 공동주택단지를 매입 활용해 공공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보상금은 보상계획열람공고 이후 감정평가사 추천, 감정평가, 보상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지급된다. 시는 그간 전파 공동주택 보상에 대한 주민과의 협의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3개월 간 주민면담, 간담회, 설명회 등을 가졌다.이를 통해 단지별 세대 90% 이상이 보상을 희망하면 토지보상법에 의거 보상을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전파 공동주택 주민 대다수는 경제적 약자(근저당설정)로서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 주거 안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대웅파크맨션2차, 대웅빌라, 해원빌라 주민들의 95% 이상이 보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주민들과 조속한 협의로 주거안정과 함께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건설을 통해 지진 피해지역인 흥해지역을 살기 좋은 도시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복길 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장은 “지진 이재민들이 보상을 통해 주거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상이 원활히 추진돼 행복도시어울림플랫폼 등 특별재생 앵커시설 건립으로 흥해지역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 흥해읍은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돼 오는 2023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며, 총 사업비 2천257억 원이 투입된다.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포항시 흥해읍 소재 한 공동주택 모습.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 24일 시작

포항 지진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이 지난 24일 시작됐다.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일어난 지 1년 7개월 만이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1민사부는 24일 (범대본) 등 포항시민 1천227명이 대한민국과 넥스지오, 포스코 등 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변론준비기일을 열었다. 변론준비기일은 재판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청구취지나 변론방향을 정리하기 위해 판사와 소송 당사자 등이 법정에 출석하는 날이다.통상적으로 재판을 시작하는 시기로 본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 당사자만 법정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비공개로 진행했다.소송에 참여한 포항시민 가운데 30여 명만 법정에 들어갔으며, 40여 분 만에 비공개 변론준비기일 절차가 끝났다. 원고 측 대리인인 이경우 변호사는 “피고 일부가 답변서를 늦게 내거나 아직 제출하지 않았고 재판에 필요한 증거를 신청했다”며 “국가는 답변을 유보했고 넥스지오와 포항지열발전 측은 책임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했으며, 포스코는 지진에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포항지진 특별법이 제정되면 피해자가 손해배상액에 동의할 경우 소송이 필요없지만 동의하지 않으면 소송으로 가야 한다”며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피해자의 3분의 2가 소송을 한 바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8월 26일 오후 2시 1차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원고 측은 1차 변론기일에는 소송인단이 추가돼 원고가 1만2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범대본은 포항지진 직후 결성됐고, 지난해 1·2차 소송인단 1천227명을 꾸려 국가와 넥스지오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이어 3차 소송단 1만여명으로 소송을 냈고 소송단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포항지진 공동소송단도 국가와 포항지열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정부조사연구단은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에 촉발됐다는 조사결과를 지난 3월20일 발표했다.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회원들이 24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신속한 재판을 요구하는 일 시위를 하고 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내달 2일 서울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포럼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포럼이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열린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11·15 포항지진특별법과 피해배상을 위한 포럼이 오는 7월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시는 2017년 11월15일 일어난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에 따른 인재라는 정부조사연구단 연구결과에도 특별법 제정이 늦어지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은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김무겸 변호사가 ‘11·15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을, 법무법인 도시와사람 소속 이승태 변호사는 ‘포항지진 진상조사 특별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법무법인 선율 대표인 문광명 변호사가 ‘태안유류오염사고 등 인적재난’, 공봉학법률사무소 공봉학 변호사는 ‘지진재난 피해배상 특별법’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열발전소 안전관리 및 후속대책’을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전문가와 ‘포항11·15 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 포항지열발전부지 안전성검토태스크포스 양만재 위원, 피해지역주민 대표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국회와 정부의 관심을 유도해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고자 포럼을 마련했다”며 “분야별 다양한 의견과 대응방안 마련으로 시민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조사연구단은 2017년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에 촉발됐다는 조사결과를 지난 3월20일 발표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포항공항 입구 ‘은빛 풍어’ 조형물 10년 만에 철거

포항공항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은빛 풍어’가 10년 만에 철거된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경관위원회가 최근 심의를 거쳐 ‘은빛 풍어’ 조형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포항시는 2009년 3억 원을 들여 남구 동해면 포항공항 입구 삼거리에 ‘은빛 풍어’라는 이름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가로 11m, 세로 16m, 높이 10m 규모로 ‘꽁치 꼬리’를 형상화했다. 시는 과메기 특구이자 경북 최대 수산물 집산지임을 알리기 위해 전국 공모와 심의를 거쳐 작품을 선정해 설치했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설치 당시부터 “꽁치가 바다에서 박차고 올라오는 모습이 아니라,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으로 역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마치 비행기가 추락한 듯한 모습이어서 공항 입구에 설치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때문에 동해면 주민을 비롯한 상당수 시민은 이 조형물을 철거해야 한다고 줄곧 건의해왔다. 논란이 지속되자 시는 시민 대상 공청회를 통해 조형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철거안을 경관위원회에 안건으로 냈다. 경관위원회도 최근 관련 사안에 대한 회의에서 ‘공공미술이 지역 정서와 부합하지 않으면 자격을 잃는다’, ‘지속적 철거 요구로 막대한 행정력이 낭비됐다’는 부정적 의견을 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시민 세금이 투입돼 최대한 유지·보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득이하게 철거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해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공항 입구에 설치돼 10년 간 지속해서 철거 논란이 일고 있는 ‘은빛 풍어’ 조형물.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청년 기-업(氣-UP) 축제 ‘퐝퐝랜드’ 개최

포항시 승격 70년을 기념해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인기가수 거리공연이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29일 남구 송도해수욕장에서 청년 기-업(氣-UP) 축제 ‘2019 퐝퐝랜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정오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청년이 좋아하는 거리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포항수협 쪽 백사장에 무대를 설치해 선 상태로 공연자와 관람객이 즐기는 방식이다. MC프라임 진행으로 DJ DOC, 김종국, 레게 강 같은 평화, 지조, 지바노프, 루피, 나플라, 블루, 오왼 오바도즈, 영웨스트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다.먹거리 부스와 기념 포토존, MD물품(기념 티셔츠, 손목밴드)판매, 스타 애장품 경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당일 페스티벌 공식 MD판매 수익금과 스타 애장품 경매 낙찰금 전액은 포항지역 지진피해 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포항수협 사거리에서 송도 파스쿠찌 삼거리까지 도로를 통제한다.또 행사장 인근 송도초등학교와 공영주차장을 개방하고 도로변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한다. 한보근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지역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면서 타 지역 청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행사장 주변은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석탄 원료저장시설 ‘사일로’ 보세구역 지정

포스코 석탄 원료저장시설인 ‘사일로’(SILO)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됐다. 25일 포항세관에 따르면, 석탄분진 발생 등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 대두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코의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사일로(SILO)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했다. 포스코는 러시아, 중국 등 근거리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석탄의 경우 원산지증명서(C/O) 등 통관서류가 구비되지 않아 야외 보세구역에 야적한 후 수입 신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석탄분진 발생 및 야적 후 다시 사일로 이송에 따른 물류비용 발생 등의 어려움으로 사일로의 보세구역 지정을 세관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하지만 사일로는 폐쇄구조인 관계로 수입 석탄의 사일로 반입 후에는 유연탄·무연탄 판정 등을 위한 세관 수입검사시 분석시료 채취가 불가능해 곤란한 실정이었다. 무연탄은 관세와 부가세가 모두 면세인 반면, 유연탄의 경우 관세는 면세이나 부가세 10%, 개별소비세는 kg당 49원씩 부과되고 있다. 포항세관은 포스코의 이러한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올들어 현지실사, 지속적인 내부검토, 본청 협의 등 다각적인 검토에 나섰다. 이후 적정 분석시료 채취방안으로 ‘보세구역 도착전 신고제도’ 활용을 강구하고, 최종 포스코와의 이행협의를 통해 사일로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했다. 포스코는 향후 수입석탄을 야외 장치 없이 곧바로 사일로에 장치하게 됨으로써 연간 94t의 석탄 분진 발생 억제와 4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세구역 도착전 신고에 따른 주말, 공휴일 입항선박의 수입통관 임시개청 신청이 늘어나 직원들의 불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역 환경개선 및 기업의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이같이 지정했다고 세관 측은 설명했다. 강성철 포항세관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의 애로와 요구사항에 귀 기울고 과감한 규제혁신 등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청년 기-업(氣-UP) 축제 ‘퐝퐝랜드’ 개최

포항시 승격 70년을 기념해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인기가수 거리공연이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29일 남구 송도해수욕장에서 청년 기-업(氣-UP) 축제 ‘2019 퐝퐝랜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정오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청년이 좋아하는 거리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포항수협 쪽 백사장에 무대를 설치해 선 상태로 공연자와 관람객이 즐기는 방식이다. MC프라임 진행으로 DJ DOC, 김종국, 레게 강 같은 평화, 지조, 지바노프, 루피, 나플라, 블루, 오왼 오바도즈, 영웨스트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다.먹거리 부스와 기념 포토존, MD물품(기념 티셔츠, 손목밴드)판매, 스타 애장품 경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당일 페스티벌 공식 MD판매 수익금과 스타 애장품 경매 낙찰금 전액은 포항지역 지진피해 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포항수협 사거리에서 송도 파스쿠찌 삼거리까지 도로를 통제한다.또 행사장 인근 송도초등학교와 공영주차장을 개방하고 도로변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한다. 한보근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지역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면서 타 지역 청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행사장 주변은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소음 상관없이 목소리 정확 감지 센서 개발

소음 등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피부 진동을 통해 목소리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포스텍 연구팀에 개발됐다. 포스텍은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박사과정 이시영씨, 전자전기공학과 정윤영 교수팀이 목에 붙여 소음과 마스크 등의 방해물에 영향 받지 않는 음성인식 ‘피부 부착형 고성능 진동감지 유연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를 목에 붙이면 아무리 시끄럽거나 목소리가 작고 마스크를 쓰더라도 피부의 진동을 통해 목소리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마이크의 경우, 공기의 떨림을 통해 목소리를 인식하기 때문에 공명현상이나 감쇠효과로 인해 민감도가 떨어져 목소리를 정성적으로만 인식한다.자연히 소음이나 방해물로 인해 인식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음성 보안 등에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소리의 세기 범위(40~70dBSPL) 안에서 소리의 세기는 성대의 진동 가속도와 비례해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해 진동가속도를 활용한 진동센서를 제작했다. 마이크로미터(μm) 크기의 미세한 구멍이 새겨진 가교 고분자 진동판으로 구성된 이 센서는 피부를 통해 전해지는 진동가속도를 측정해 정량적으로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 이 센서는 소음이 있는 환경이나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가스마스크를 착용한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왜곡없이 정확하게 감지한다. 이를 이용하면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전자피부,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성대 헬스케어 모니터링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조길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간 정성적 해석에 그쳤던 목소리 인식 기술을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목소리를 정량적으로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음성인식 시스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런티어사업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지난 18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발표됐다.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한 피부 부착형 진동감지 유연센서 연구도.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우수 수산물 대미 수출 활기

포항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의 대미 수출이 활개를 띠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남구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행사를 개최했다. 포항 수산물의 미국 수출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3월 과메기를 시작으로 문어, 오징어, 골뱅이, 가자미 등이 수출길에 올랐다. 올해 미국 수출 계약은 총 100만 달러(약 12억 원) 규모다. 포항시는 201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도입했다. 생산시설 위생상태, 위해요소 검사, 생산자 실명제, 진공상태 포장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대해서만 품질을 인증하는 하는 제도다. 기존 해양수산부의 수산물품질인증제 기준은 원산지 적용 기준이 국내산에 한정돼 원양어업을 통한 수산물 품질 인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포항시는 이날 수출에 앞서 포항시 인증 우수수산물 가공판매 협동조합 및 미국 울타리USA사와 수출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인증 우수수산물 가공판매 협동조합은 지역 내 6곳의 품질 인증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울타리USA사는 현지 오프라인 매장 3개소, 온라인 매장 12개소를 갖고 있는 농수산물 전문 유통기업이다. 포항에서 수출되는 수산물은 울타리USA사를 통해 중계무역이 아닌 직수출되며, 이에 따른 중간 유통과정이 생략돼 미국에서도 국내 최저가에 준하는 소비자가격으로 판매된다. 울타리USA사는 이번 수출 품목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후 조만간 LA에서 열리는 ‘미국 한인의 날’ 기념행사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을 통과한 지역 내 우수 수산물의 대미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포항 수산물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항시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제철소, 상반기 주니어 공학교실 개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상반기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한다.주니어 공학교실은 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포스코에서 진행하는 실습형 과학수업 프로그램이다.제철소 엔지니어로 구성된 강사들이 매년 2회 제철소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과학을 응용한 각종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학생들은 키트 실습교육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학습하고,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상징이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올 상반기 공학교실은 지난 13일부터 1주일 간 송도와 인덕, 청림 등 6개 초등학교 3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교육 내용은 ‘자동차 속 철강이야기’에 대한 것으로, 다양한 철강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철의 용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기자동차 모형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게 한다.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학생들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강사 구성을 입사 4년 미만의 사원으로 했으며, 대학생 보조강사도 추가 선발했다.강사로 참여한 포항제철소 박상준 사원은 “자동차는 어린 학생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강종이 쓰여 철의 특성과 용도를 설명하기 좋다”면서 “전기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실습을 통해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창의력을 기르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9월부터 포항과 광양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지금까지 제철소 인근 1만7천여 명의 초등학생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했다.포항 대해초등학교에서 열린 포스코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강사로 나선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키트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대구지법 포항지원 불법 선거운동 전 경북도교육감 후보자 징역6월 집유2년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에게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사례비를 건넨 전 교육감 후보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임영철)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A씨는 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직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1천200여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A씨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임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선거에 낙선해 결과적으로 범행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제철동, 스틸 한마당 문화축제 개최

포항시 제철동은 지난 14일 인덕어울림복지회관에서 주민협의체(위원장 김영찬) 주관으로 주민과 포스코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틸 한마당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방사광가속기 빔 라인 준공

특수한 조건 없이 일반 대기압 환경에서도 물질 내부 원자 구조를 살필 수 있는 시설이 포항에 들어섰다. 포항가속기연구소(PAL)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지난 14일 포항방사광가속기 저장 링에서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 라인’(AP-XPS) 준공식을 가졌다. 광전자 분광학은 물질 내부 원자의 화학 성분과 전자적 구조정보를 알아내는 기법이다.물질 표면에 빛을 비추면 탈출하는 광전자를 검출해 실험하는 방식이다. AP-XPS 빔 라인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으로 투자한 35번째 빔 라인이다. 빔 라인은 전자가 저장링에서 회전하면서 방사광을 뿜어낼 때 원하는 에너지의 방사광만을 선별하는 장치다. 포항 AP-XPS 빔라인은 해외에서도 널리 활용되기 시작한 최신 기술로, 이 사업에는 5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엑스선으로 물질의 화학적, 전자적 구조를 분석할 수 있어 환경과 전기화학, 촉매관련 나노재료 물성 등을 연구할 수 있다. 2016년에 설계돼 이듬해부터 제작이 시작됐으며, 지난해 설치가 완료돼 시운전을 했다. 기존 광전자 분광 장비(XPS)의 특성상 초고진공 환경에서만 실험이 가능했는데, AP-XPS 빔라인은 3세대 방사광원과 진공 기술이 발달한 덕분에 일반 대기압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로 인해 실제 대기압 하에 온도와 전압 등을 조절하면서 실시간으로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수소 저장물질과 2차전지 소재, 태양전지 전극 소재를 개발하거나 분석하고 반응 메커니즘을 구현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포항가속기연구소 관계자는 “일반 대기압 환경에서 물질 내부 원자 구조를 살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기후변화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항방사광가속기 AP-XPS 빔 라인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빔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포항시와 함께 대기개선 TF 발족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시와 함께 대기개선 활동에 적극 나선다. 포항제철소와 포항시는 지난 14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 만들기를 위한 ‘대기개선 TF’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사회단체와 철강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기개선 TF는 포항제철소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기 위해 환경과 조업, 정비, 기술, 연구 인력 등으로 구성된 특별 조직이다. 포스코와 그룹사, 협력사 외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까지 참여하며, 오는 2021년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TF 발대식을 통해 미세먼지 및 냄새 저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포항제철소에 투자되는 대규모 친환경설비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5만t 규모의 원료 밀폐 저장시설인 사일로 8기를 추가 신설하고,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미세 살수장치 드라이 포그(Dry Fog)도 개발한다. 석탄을 덩어리 형태의 코크스로 만드는 소결설비 및 발전설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선택적 촉매환원(SCR)을 신설한다. 노후발전 6기는 폐쇄하고, 대신 고효율 발전설비를 신설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과 최첨단 측정장비를 활용해 제철소와 인근 지역을 체계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환경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먼지와 악취 예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악취를 유발할 수 있는 설비는 개선한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제철소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개선 TF를 발족했다”며 “최첨단 환경관리 체계를 갖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철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 기업이 지역의 대기 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이를 토대로 기업이 살고 시민도 잘 사는 롤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포스코와 포항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기개선 TF 발대식을 한 뒤 주요 참석자들이 환경다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맨 왼쪽부터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다무포마을 한국판 산토리니 된다

포항 다무포 고래마을이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하얗게 변신한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호미곶 다무포 고래마을을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푸른 바다와 하얀 집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으로, 시와 다무포고래생태마을협의회, 미술비평 빛과삶연구소,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한다. 다무포 고래마을은 70여 가구로 구성돼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미역이나 전복, 문어 등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다무포는 포경이 금지되기 전에는 고래잡이배가 많이 드나들었다. 지금도 4~5월 고래 산란기가 되면 마을에서 가까운 바다에서 고래를 많이 볼 수 있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전체를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하얀색으로 칠해 바다와 하얀 집이 잘 어우러지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리스 산토리니는 보잘것없는 어촌에서 지금은 하얀색 집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 명소가 됐다. 다무포 하얀마을 조성 사업에는 많은 예술가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노루페인트 포항공장은 최근 사업에 필요한 페인트 100말(500만 원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현구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은 “다무포 고래마을의 하얀마을 조성 사업이 지역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범케이스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 다무포 고래마을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담장을 하얀색 페인트로 칠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