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선임에 ‘낙하산’ 의혹 제기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이 22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자리에 대구시 진광식 자치행정국장이 선임된 것에 대해 ‘낙하산’ 의혹을 제기하며 대구시에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임원 선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대한 대구시의 영향력, 그리고 지난 5월에 있었던 내정설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 선임이 공정한 경쟁의 결과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만약 공정한 결과가 아니라면 이는 대구시의 고질적인 병폐인 ‘낙하산 인사’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는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부인해 왔지만 정작 그 근거를 제시한 적은 없다”며 “떳떳하다면 임원추천위원회 회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퇴직 공무원에 대한 ‘낙하산 인사’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취지와 과정, 결과가 모두 정당해야 한다”며 “대구시는 ‘낙하산 인사’ 의혹을 벗으려면 임원 선정 과정과 결과를 모두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동구청,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대구 동구청이 지난 19일 구청에서 직원 간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적극행정 공직문화 정착 선도를 위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행정환경의 발 빠른 대응을 위한 직원 간 적극행정 사례 공유를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 등 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마련됐다. 발표회는 지난달 18일까지 접수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14건에 대해 담당자들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적극행정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뜻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적극행정에 대한 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해 우수공무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적극행정 공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이젠 우리가 안 가요…수도권 잇단 감염에 자체 ‘봉쇄’ 들어간 대구

불과 두 달여 만에 수도권과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확 바뀌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로 지목되며 ‘지역 봉쇄론’까지 나왔던 대구지역의 상황이 잠잠해지자 비교적 조용하던 수도권과 충청권에 최근 잇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지난달 6일 이후 48일 간 발생한 수도권 확진자 수는 무려 1천256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7%에 달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수도권의 30분의 1 수준인 42명 발생했다. 물론 요즘도 하루에 1~2명 정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완전한 청정지역으로 변화되진 않았지만, 지난 3월 하루 확진자 수가 400여 명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대구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추이는 확실히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김정인(35·달서구)씨는 “두세 달 전만 해도 대구가 우리나라 코로나19의 발생지인 것처럼 매도되며 전국적으로 왕따를 당해 시민으로서 마음이 아팠다”며 “이제 시민들이 자체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청정지역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지역 봉쇄론 까지 등장하며 타 지역으로부터 기피와 따돌림의 대상이 됐던 대구지만 이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은 물론, 예방차원에서 타 지역과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역 내 이동수단인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등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지역 간 이동을 가늠하는 수단인 시외버스와 철도 이용객 수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 시외버스 이용객 수는 지난달 48만2천281명을 기록, 전년 동기(130만6천967명) 대비 45% 수준에 그쳤다. 철도 이용객 또한 전년 대비 45% 수준에 그치며 70% 수준까지 회복한 시내 대중교통 수단들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경북버스운송조합 관계자는 “한때 회복 기미를 보이던 시외버스 이용률이 최근 타 지역의 잇단 집단감염 사태 등으로 다시 침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남대 허창덕 교수(사회학과)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며 대구가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 얼마나 지역사회에 있을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며 “상대적 비교를 통해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 언제든지 타 지역의 상황이 우리 지역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센터 선정

대구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세터가 최근 ‘2020년 청소년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센터’로 선정돼,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청소년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2018년부터 고위기 청소년 증가에 따른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대응 및 개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올해는 전국 17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선정됐다.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혜은 센터장은 “청소년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에 선정돼 책임감이 더 막중해졌다”며 “위기사례 개입 역량을 더욱 강화시키고, 위기청소년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배기철 동구청장 동정

배기철 동구청장△코로나19 극복 범시민추진위원회 영상회의=오전 10시 구청장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 지원강화한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19일 노동청에서 민간 건설재해예방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소규모 건설현장의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소규모 건설현장 산재 사망사고 감축 정책에 대해 민간 건설재해예방전문기관 의견을 청취하고, 산재예방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에서 45명의 노동자가 업무상 사고로 사망했으며, 특히 1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17명(전체의 37.8%)이 떨어짐 등 안전사고로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동청은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된 원인인 추락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클린사업’을 통해 추락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적극 지원토록 하고, 소규모 건설현장 재해예방 국고 시술 지원 사업에 1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이 더 많이 참여토록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관리가 불량한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 불시 점검과 감독 등을 통해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경훈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산재예방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커피 한 잔 값도 안되는 제주도 항공권…항공업계, 과열되는 ‘치킨게임’에 출혈경쟁

‘3천700원.’요즘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값도 채 안되는 돈이지만, 이는 24일 오후 대구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의 항공운임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너도나도 고객유치를 위해 초저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 턱없이 부족한 항공 수요에 어떻게든 비행기라도 띄워 보자는 심정이지만, 이마저도 점점 업체 간의 ‘치킨게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렴한 항공권이 시중에 대량으로 풀리고 있다. 현재 대구공항의 유일한 노선인 제주행 운임은 대부분 1만 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으며, 5천 원 이하의 가격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공항시설료 4천 원을 포함하면 실제 지불하는 가격은 조금 더 올라가지만, 여름 휴가철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금액인 것. 권영준(31·동구)씨는 “최근 비행기 티켓 값이 너무 싸게 풀려 예정에도 없던 제주행 항공권을 구매하게 됐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감사한 일이지만, 이 가격에 항공사가 운영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부터 대구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추세를 보이며 대구공항 전체 노선의 60~70%에 달하던 국제선 출항이 ‘셧다운’되면서 국제선 출항기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문제는 놀고 있는 비행기라도 비행기 리스비와 항공기 관리비,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계속 발생한다는 것. 고정비용은 계속 발생하는 데 수익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며 견디지 못한 항공사들이 최소한의 수익이라도 창출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조금이라도 싸게 내놓는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 확산으로 국제노선이 모조리 폐쇄되며, 유일한 운영 노선인 제주행 이용객들에게 변별력을 줄 수 있는 것은 운임료 밖에 없어 업체 간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선의 경우 기본 운임이 원래 낮은데다 각종 할인행사까지 겹쳐 이제는 운행할수록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도달했다는 것. 티웨이항공 윤성범 홍보팀장은 “항공업계는 현재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상황이 좋지 못해 어떻게든 더 많이 태우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하다 보니 가격도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만약 국내선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다 해도 국제선 취항 없이는 업계 매출 규모를 감당할 수가 없는 구조라는 것.결국 국제선 취항만이 답이지만, 대구에서 국제선 취항은 아직 먼 나라 얘기일 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정부가 검역 일원화 차원에서 그나마 있는 국제선도 인천공항에서만 취항하고 있는 데다,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실질적인 외국여행 수요도 거의 없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부 김산 차장(운영부)은 “항공업계 수요는 코로나 회복단계에 있어서도 가장 마지막에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 정설에 가깝다”며 “대구는 코로나19 초기 집단감염 사태를 겪으며 세계에서 중국 우한 다음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덧입혀진 도시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대구 국제선 취항은 여전히 난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광주에서 왔습니다”, 소방서에 돈 봉투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시민

광주 출신 40대 남성이 대구의 한 소방서에 현금과 감사 편지가 동봉된 봉투를 남기고 사라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대구 동부소방서를 찾았다.그는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하더니 흰색 봉투 2개를 던지고 황급히 사라졌다. 당시 근무를 서던 소방관이 급하게 밖으로 나가 이 남성을 찾았지만 순식간에 사라져 행방이 묘연했다. 이 남성이 소방서에 던지고 간 봉투에는 각각 현금 152만 원과 자필로 쓴 감사 편지가 들어 있었다. 이 남성은 편지에서 “저는 빛고을(광주)에서 보험설계사 겸 보상강의를 하는 40대 중년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대구 지역 설계사분들을 위해 강의료를 50% 할인해 드렸고, 그렇게 받은 강의료 전액을 항상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소방관님들께 기부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전국의 모든 소방관님들 모두 수고가 많으시지만 아무래도 초창기에 코로나가 창궐한 달구벌(대구) 소방관님들께서 더 힘드셨을 것 같은 생각에 이곳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많지는 않지만 소방용구가 필요한 소방관님께 유용하게 사용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소시민으로서 소방관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빛고을 보험설계사가 형제도시 달구벌 소방관님들께”라고 마무리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방(구급)용품을 구매해서 구급대원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한국정부학회, 코로나19 이후 변화대응방안 논의 세미나 개최

한국정부학회가 최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코로나19 그리고 변화대응’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발제자 및 토론자 수를 60여 명으로 한정했으며, 마스크 착용하기,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며 대구의 미래방향을 논의했다.이번 세미나는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지역의 현안 문제분석 및 향후 효과적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지방행정·교육환경·소상공인·치안방범·사회복지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특별 토론회가 진행됐다.오후에는 △질병관리청 위주의 대응체계 △감염병 위기의 거버넌스 대응 △ICT 기반의 대응전략 △시민생활 및 의식변화 △보건의료환경의 정책적 개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대중교통 방역 등이 논의됐다.이환범 한국정부학회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관련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두가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갖고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배기철 동구청장 동정

배기철 동구청장△자연보호대구광역시동구협의회 나무이름표달기 행사=오전 11시 봉무공원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동구청,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대구 동구청이 최근 지역 코로나19 고위험시설 528개 업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의 허점으로 지적되던 수기 출입자명부를 전자출입명부(KI-Pass)로 대처한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가 네이버 앱에서 1회용 개인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관리자에게 설치된 앱을 통해 최소한의 개인정보(이름·연락처·시설명·출입시간) 기록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연계된 전자출입명부는 방문 확진자 발생 시 즉각적인 접촉자 파악으로 신속한 방역대응이 가능하며, 개인정보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설치대상은 지역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콜라텍 등 고위험시설 518개소와 헬스장 등 실내 집단운동시설 10개소다. 현재 대상 시설의 75%가 앱 설치를 완료했고, 이달 말까지 홍보와 지도점검 등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부득이한 경우 신분증을 대조한 뒤 수기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전자출입명부 이용의무시설에서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실 관리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집합금지명령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전자출입명부는 개인정보를 보호함과 동시에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 방지의 선제적 대응 시스템으로 업소와 이용자, 내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 무료급식소 벌써 문 열어도 될까? ‘딜레마’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지역 무료급식소들이 최근 속속 재개장하면서 대구시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취약계층을 위해 필요한 조치지만 혹시라도 무료급식소가 숙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창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기 때문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무료급식소는 총 47곳이다. 최근 25곳이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2월1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지역 급식소가 일제히 중단된 지 100여 일 만이다. 아직 재개하지 않은 나머지 시설들도 지역 코로나19 분위기를 지켜보며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료급식소에선 밥과 국 등 기존의 배식형태가 아닌 빵, 도시락 등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은 후 굶주림을 겪던 취약계층과 노숙인들은 그마저도 감지덕지다. 김모(69)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하지 못하고 집 안에서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웠었는데 간편 도시락이라도 먹을 수 있는 무료급식소가 다시 문을 열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시설 재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국·밥 등 배식이 아닌 간편식 위주라고는 하지만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과 노숙인들이 거리두기 없이 한 곳에 빽빽이 모여 급식을 받는 것은 자칫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김진홍(33·서구)씨는 “가끔 무료급식소에 모인 행렬을 보면 너무 걱정된다”며 “만일 저곳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라도 있다면 또다시 대구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텐데 방역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걱정했다. 대구시는 무료급식소 이용객들의 발열 체크와 거리두기 등을 점검하며 나름의 방역 체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깜깜이’ 무증상 감염자들은 걸러낼 방법이 전혀 없다. 또한 종교단체나 개인이 선의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경우도 많아 현실적으로 이들 시설의 방역상태를 모두 점검하기란 쉽지 않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료급식소가 방역에 취약할 수 있다는 많은 시민들의 염려를 알고 있다”며 “배식을 자제하고 방문하는 이들에게 발열 체크,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점검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대구대 이진숙 교수(사회복지학과)는 “무료급식소 운영 재개는 취약계층의 복지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한 장소에 모여서 배식 받는 현 체계보다 집으로 전달 하거나 지역사랑상품권, 쿠폰 등 바우처 형식의 지원으로 변형해 코로나19 확산의 빌미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 심리방역체계 강화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경북 민들에게 만연한 우울감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심리방역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은 18일 대경 CEO 브리핑 제614호 ‘코로나19 계기로 대구경북 심리방역체계 강화해야’를 통해 대구·경북의 정서적 고립이 심각하다며 더 촘촘한 심리방역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경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이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초조감, 우울감, 불안장애로까지 이어지며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지난 5일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한 1월29일부터 6월3일까지 국가트라우마센터, 한국심리학회 등이 진행한 심리상담은 37만431건에 달했다. 특히 초기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부정적 감정 상태로의 변화 정도가 두드러졌다. 신천지 집단감염이 발생된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민의 위험 인식 수준이 크게 상승했고, 스트레스 경험도 높아진 것이다. 대경연은 코로나19 최대 확산지역인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불안이나 우울감 등 부정적 감정상태가 더 크게 나타난 점을 감안, 시·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민의 일상 복귀와 정서적 회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울감, 고립감,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정부, 학회 등이 협력해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는 체계화된 심리방역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코로나19 방역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심리방역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심리방역 인프라 확보 △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 일련의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심리방역 인프라 확보를 위해서는 의료인과 자원봉사자, 확진자가 경험한 낙인과 트라우마에 대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백신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교육 및 치유프로그램으로는 주민과 공무원 대상의 아카데미를 개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의사소통 교육과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 감염병 대응 기관·단체 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시·도에 주문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개학 덕택? 대구 대중교통 이용률 회복세 '뚜렷'

대구지역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코로나19 확산 전으로 점차 회복 되고 있다.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이 최근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학생들의 개학이 회복세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학교의 등교개학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분의2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객 수는 대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첫 발생한 2월 넷째 주(2월20~26일)에 각각 159만1천여 명과 85만2천여 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의 분석을 보면, 지난주(6월8~14일)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324만6천545명으로 집계돼 최저점 대비 약 2.5배 늘었다. 전년 대비 68%선을 회복한 것. 특히 1차 개학이 이뤄졌던 지난달 22일엔 무려 95일 만에 일일 이용객 50만 명 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 현재 평일 기준으로 꾸준히 5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주(6월8~14일) 대구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216만8천959명으로 집계돼 지난 4월부터 꾸준하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한때 5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일일 이용객 수도 최근 35만 명 선을 회복했다. 대구도시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분위기가 괜찮은 데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등으로 대중교통이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최근 학교가 개학했지만 5부제 등교 등 아직 불완전한 형태라 예전 수요를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택시업계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택시업계 관계자는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층인 유흥가나 대학가의 분위기는 여전히 쓸쓸해 택시수요가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려면 꽤 오랜 세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인 등이 줄면서 택시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내 통행량은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지역 간 이동은 완전히 회복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철도 등 일부 대중교통에 혼잡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도시철도 3호선, ‘대프리카’ 극복 특별 폭염대책 추진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지상 역사인 3호선에 특별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공사는 17일부터 3호선 3개 역사(매천시장역·청라언덕역·수성구민운동장역) 대합실에 무더위에 대비해 양심양산을 비치, 시민 누구나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산 쓰기는 주변 온도를 7℃ 정도, 체감온도는 10℃ 가량 낮춰주고 자외선 차단과 열사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공사는 남녀노소 양산 쓰기 생활화 캠페인을 지난 17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진행했으며, 무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생수 200개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또 냉난방 시스템이 구비된 승강장 고객대기실을 3호선 4개역(구암·남산·수성시장·지산)에 추가로 설치해 현재 모두 19개 역사, 26개소가 설치 완료됐으며, 나머지 역사도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폭염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냉방기 57대와 대형 선풍기를 가동, 승객들에게 시원한 냉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상황에서 올여름 유래 없는 폭염이 예상돼 걱정”이라며 “코로나에 철저히 대비하며 폭염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