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에 지친 시민들 밖으로…막바지 차단 노력 위기

“코로나 이제 좀 잠잠해진 것 아니에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자 시민들도 점점 지쳐가며 인내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가 5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기한을 19일까지로 연장하며 막바지 확산 방지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에서 일부 시민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11시30분, 대구 중구 동성로 로데오거리는 따뜻해진 봄 날씨에 ‘불금’을 만끽하려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적였다. 주점마다 손님들도 가득 찼고 일부 인기 가게는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설 정도. 가게 안 테이블을 꽉 채운 젊은이들은 마스크를 벗어던진 채 “위하여”라고 외치며 술잔을 부딪치며 잔을 서로 주고받았다.이들은 찌개나 탕 등의 안주를 함께 숟가락으로 휘저으며 먹기도. 큰 소리로 울려 펴지는 음악 탓인지 옆 사람과 바짝 붙어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가게 입구에서는 입장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가 이뤄졌지만, 정작 가게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는 관심이 없어보였다. “카악~퉤!”가게 앞 골목에는 흡연자들의 가래 뱉는 소리가 가득했다. 바닥은 이들이 뱉은 가래침과 버린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다음날 오후 1시 동성로 식당가. 성큼 다가온 봄 날씨 탓인지 오랜만에 동성로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겼다. 그동안 문을 닫아 유령 도시 같았던 거리는 이날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활짝 열고 오랜만에 몰려든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제법 눈에 많이 띄었다. 한 시민은 마스크 착용 여부로 가게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관광지에는 산책과 늦깎이 꽃놀이를 하려는 가족 단위 상춘객들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3시 대구의 벚꽃 명소 수성구 수성못에는 절정에 달한 벚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와 젊은 커플들,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수성못 산책로를 가득 메웠다. 이날 수성못을 찾은 최재훈(38·수성구)씨는 “타 지자체는 벚꽃 거리 자체를 폐쇄하거나 경찰 병력들을 배치해 통제한다고 들었는데 정작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는 그런 모습이 없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걱정했다. 전문가들은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을 극복하는 것이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지막 숙제라고 강조했다. 영남대 이근미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월과 3월 초에 정부가 행정조치 등으로 강력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무작정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운동과 산책, 등산 등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도시철도공사,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캠페인

대구도시철도공사가 3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전동차 내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존 6명이 앉던 전동차 좌석에 한 칸 씩을 띄워 3명만 앉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공사는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전동차 바닥에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스티커를 부착할 방침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이러한 취지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의 조기종식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북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폭주…2∼3월 7천550건

코로나19 여파로 대구·경북 지역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2일 대구고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사업주가 낸 고용유지 조치 계획서는 모두 7천552건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15건과 비교해 500배 이상 증가한 것.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 1천152건(15.3%), 음식점업 1천34건(13.7%), 제조업 1천33건(13.7%), 여행 486건(6.4%), 기타 3천847건이다. 고용센터별 접수 건수는 대구청이 4천6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서부지청 1천489건, 포항지청 585건, 구미지청 519건, 안동지청 150건, 영주지청 11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휴업·휴직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용유지조치를 하는 경우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달 1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외 전 업종(대기업 제외)에 대해서 지급한 임금의 90%를 지원하고 있다.대구고용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며 “접수 및 상담 인력을 대폭 늘려 고용유지지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도시철도공사, 간부에 이어 일반직원도 ‘아름다운 반납’ 동참

대구도시철도공사 일반직원들이 간부들에 이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한 급여 일부 반납에 동참하고 나섰다.당초 공사는 지난달 25일 사장을 비롯한 간부직원들을 중심으로 급여 일부를 3개월간 반납해 5천6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러한 간부들의 솔선수범이 알려지자 일반직원들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반납금액과 반납기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성금모금 동참에 나선 것.일반직원들의 가세로 도시철도공사가 모금한 성금 총액은 1억600만 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5천만 원이나 증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다시 카페에 몰리는 사람들,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종

(편집자주)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시가 모든 시민에게 요청한 ‘3·28 대구운동’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코로나 확산세가 현저히 줄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느새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확 달라진 생활풍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의 외출 자제로 지친 탓일까? 정부에서는 5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대구시민들의 안전 불감증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등 양면성을 나타내고 있다. 다중 이용시설에서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은 시민도 꽤 많아졌다.재택근무 중인 이들이 카페로 몰렸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삼삼오오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숙질것 같은 코로나19가 또다시 대구에서 확산할 수 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 “코로나19는 걱정되지만…. 집에서는 도무지 집중이 안돼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중인 한 시민이 카페를 찾았다. 집 대신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하는 일명 ‘카공족’들이 늘고 있는 것. 지자체마다 오는 4월5일까지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카페는 예외다. 다중이용시설에 포함되지 않은 카페가 코로나19의 사각지대가 될 수 도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낮 12시, 대구 수성구 신매동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노트북 충전이 가능한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노트북을 켜두고 공부하는 ‘카공족’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신경 쓰지 않는지 마스크도 벗은채 4~5명씩 다닥다닥 붙어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었다. 뒤늦게 온 한 20대 카공족은 노트북 충전할 수 있는 ‘명당’자리를 찾지 못해 10여 분을 서성이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북구 경북대 앞의 한 카페도 인터넷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로 가득 차 마치 대학 강의실로 착각될 정도였다. 이들은 충전 기기가 있는 카페 중앙의 긴 테이블에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온라인 강의를 시청했다. 이들 중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마스크를 내려 턱에 걸치고 있거나 아예 마스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편히 커피를 마시며 대화에 집중했다. 이날 카페에는 한 자리씩 띄어 앉기, 가림막 설치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홍보나 안내 사항은 없었다. 대학생 김모씨(21)는 “원룸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잘안돼 카페로 왔다”며 “친구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카페에 모였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마스크 끼고 드라이브 스루로 나들이…코로나19로 달라진 벚꽃맞이 풍경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벚꽃 나들이 풍경도 확 변했다. 대구의 벚꽃 상춘객들이 크게 줄어 들었고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드라이브 스루’로 벚꽃의 절정을 감상하는 특이한 광경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낮 12시 대구지역 대표적인 벚꽃 명소 대구 수성구 수성못 벚꽃거리에는 따뜻한 날씨 속에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도로 양 옆으로 터널을 이룬 벚나무들은 꽃망울을 터뜨렸지만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지는 못 했다. 이날 수성못에는 따뜻한 봄기운을 즐기며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드문드문 거리를 유지한 채 걷고 있었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나왔다는 김모(28)씨는 “벚꽃 시즌이 되면 해마다 구름인파가 몰렸던 수성못이 한산하니 기분이 새롭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어 조심스러웠지만, 실내보단 야외가 더 안전할 것 같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수성못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벚꽃을 감상하는 ‘드라이브 스루’ 상춘객들이 눈에 띄었다. 수성못 벚꽃맞이 길에는 잠시 차량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시민들로 인해 교통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동구 동촌유원지도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로 간만에 활기를 띄었다.가족 단위로 유원지를 찾은 시민들은 따뜻한 날씨에도 마스크와 장갑 등으로 무장한 채 대화를 삼가고 벚꽃을 지긋이 감상하는 모습이었다.일부 시민들은 따뜻한 날씨에 마스크를 벗고 다녀 다른 시민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한 듯 벤치 한 곳에 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예년이면 벚꽃 상춘객들로 가득했던 인근 카페도 전망이 잘 보이는 창가 쪽만 자리가 찼을 뿐 나머지 자리는 텅텅 빈 모습이다.동촌유원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0) 사장은 “매출이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20~30% 수준이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창 밖에 만개한 벚꽃처럼 대구도 모두 예전의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동대구역 광장 지하에 시와 사진이 있는 갤러리 조성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이 문화가 있는 갤러리 조성으로 봄과 삶의 희망을 가득담은 감성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설공단은 30일 “동대구역광장의 지하 횡단 통로에 ‘시와 사진이 있는 갤러리’를 조성해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갤러리는 동대구역 3번 출구에서 서편 맞이주차장으로 가는 지하횡단 통로에 조성되며 KTX 동대구역 이용객과 시민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대구·경북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대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대구의 관문에서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상의 이재하 회장,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회공헌 눈길

코로나19 여파로 대구지역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의 지역경제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맞춤형 공헌을 실현함으로써 차별화된 새로운 공헌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혼신을 다하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 달라는 의미로 방호복 7천500벌(1억5천만 원 상당)을 긴급 구매해, 일선 의료기관에 전달했다. 이 회장의 공헌활동은 이번만이 아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2월14일 임직원들과 함께 대구 대표 테마파크인 ‘이월드’를 방문해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지 않도록 하자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자 생계가 어려워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격적으로 대구상의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1억2천만 원 상당의 식품 키트를 지원했다. 또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졌던 지난 2월28일에는 코로나19 상황실, 대구·군청, 보건소, 의료시설 등 총 12곳의 일선에서 혼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빵과 두유 6천여 개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후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대구상의가 가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전국 각지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지역 기업들에게 조속히 공급하기도 했다. 이재하 회장은 “대구는 힘들수록 주변을 더 살피고 배려하는 ‘대구의 품격’으로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며 “이제 경제를 회복하고, 대구와 시민이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매표소 등 운영 중단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매표소와 소화물 접수처가 운영을 중단한다.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의 운영사인 코리아와이드터미널은 30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이용객의 급감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 4월1일부터 매표소와 소화물 접수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노원동에 위치한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동대구터미널의 고속버스 출·도착 운행경로에서 잠시 정차하는 중간 정차 정류소로 그간 많은 대구 서부지역의 버스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급감이 장기화되며 재정상태 악화로 이어져 운영인력 최소화를 위해 매표소와 소화물 접수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고속버스 예매처인 코버스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미리 예매하거나 버스 탑승 시 현금결제를 해야 한다. 현재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말부터 80%에 가까운 이용객 급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3월 현재 이용객은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된 상태다. 황용하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매표소 이용은 힘들 것”이라며 “현금결제 시 거스름돈이 충분치 않을 수 있어 버스비를 미리 알아보고 정확한 현금을 준비하시길 바란다. 소화물은 인근 북부시외버스터미널이나 동대구터미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예방 법적 책임 대폭 확대

고용노동부가 현장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책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대구고용노동청은 30일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법률이 지난 1월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의 법적인 책임 주체에 벗어나 있던 원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대표이사에 대한 법적 책임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 따라 먼저 하청업체 근로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관리권이 있는 원청의 책임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이전에는 원청이 사업을 도급 준 경우 하청 근로자를 위한 재해예방 조치를 하도록 규정했지만, 그 책임 범위가 ‘22개 위험 장소’로 한정돼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원청의 책임범위가 ‘원청 사업장 내 모든 장소와 사업장 밖이지만 원청이 제공·지정한 경우로서 원청이 지배·관리하는 21개 위험 장소’로 확대됨에 따라 하청 근로자에 대한 재해예방 조치가 강화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안전·보건 조치의무도 강화된다. 외식업 및 편의점업 중 가맹점 수가 200개 이상인 가맹본부는 안전·보건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하고 가맹점에 공급하는 설비 등의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토록 하는 등 가맹본부 차원의 역할이 커진다는 것. 이와 함께 대표이사의 안전보건계획 수립도 의무적으로 부여된다. 근로자 수가 500명 이상인 주식회사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가 1천 위 이내인 건설회사의 대표이사에게 안전보건에 관한 계획 수립 의무를 부여하고, 미이행 시 처벌 규정(과태로 1천만 원)을 신설했다. 장근섭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앞으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 내용을 사례 등과 함께 안내해 산업현장에 조기에 안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찰관들 힘내세요…대구강북경찰서에 훈훈한 기부 잇따라

대구강북경찰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강북경찰서 강북지구대에 한 30대 여성이 방문해 마스크 10개와 손 소독제 2ℓ를 전달했다. 이 여성은 “아이가 경찰을 너무 좋아한다. 텔레비전에서 경찰관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경찰관들이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아이 이름을 새긴 포순이·포돌이 인형을 선물했다. 지난 26일에는 강북경찰서 동천지구대에 20대 남성이 찾아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은 마스크 32개, 사탕과 초콜릿, 쪽지 등을 경찰관에게 건넸다.쪽지에는 손 글씨로 ‘끝까지 파이팅 합시다. 순찰하시면서 쓰세요’라고 써 있었다. 두 지구대는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주민센터에 기부 받은 마스크 등을 모두 전달했다. 박만우 강북경찰서장은 “어려운 시기에 실천해주신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쓰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코로나19 극복 응원 위한 꽃바구니 기부 이어져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분투하는 대구 의료진을 응원하는 꽃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그린시티포럼과 한국화훼학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를 응원하기 위해 꽃바구니를 제작·기부했다. 두 단체는 지난 11일부터 대구 시내 진료소, 보건소 등 10여 곳에 꽃바구니 370개를 전달했다. 한국화훼학회 송천영 회장은 “대구시민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어려운 화훼농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설공단, 대구·경북 농산물 공동구매 실시

대구시설공단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농산물 판매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대구시설공단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공단 본사에서 전 직원이 동참하는 대구·경북 농산물 공동구매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공단 직원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공단 본사의 구내식당에서는 지역 농산물 소비의 촉진과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계절과일을 매일 제공 중이다.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애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대구 시민 모두가 힘을 모으면 이번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한국치맥산업협회, 코로나19 의료진에 치킨 상품권 전달

한국치맥산업협회가 최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과 의료봉사자, 소방대원들을 위해 1천500만 원 상당의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 측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이 식사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치킨 현물이 아닌 상품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창립이후부터 불우이웃 돕기와 무료급식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청년과 기술의 만남, 경북대 혁신타운 조성

대구 북구 경북대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청년과 지역민들의 상생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대구 북구청과 경북대, 한국토지공사(LH)는 북구 산격동 1370-1번지 일원(19만9천48㎡)에 2023년까지 2천362억 원을 투입해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놀이터, 경북대 혁신타운’ 사업을 진행한다.대구지역 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지역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수도권 및 타 지역으로 떠나는 상황이 지속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었다.특히 북구 산격동 일원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경북대가 있지만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결성이 떨어져 주변 지역은 낡고 노후화됐다.최근에는 인구마저 지속적으로 감소해 인근 학교들이 폐쇄되는 등 재생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사업은 경북대가 가진 인적·기술적 자원을 활용하는 ‘대학타운형 재생사업’이다.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목적은 대학 자산을 활용한 창업기 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도시경쟁력 강화에 있다.북구청은 종합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쇠퇴지역의 기능 증진 및 공동체 활성 도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과 함께하는 지역문화 조성북구청은 먼저 오는 3월 현장지원센터를 건립한다. 현장지원센터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이를 통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도시재생 아카데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주민 자치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주민과 청년을 위한 종합 교류 거점 공간도 마련된다.북구청이 내년까지 60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하는 ‘어울림러닝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된다.어울림러닝센터는 지역민의 동아리 활동과 문화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된다.또 65억 원을 들여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이곳에 낙후됐던 행정복지센터를 입점시켜 주민공동체작업장, 운동공간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마련한다.대학로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될 대학예술문화존도 조성된다.30억 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해 갤러리와 문화 창작의 공간으로 만든다.또 어둡고 낡은 건물로 가득 찼던 대학로 거리에 경관 개선사업도 진행한다.조명과 간판 정비와 더불어 대학로 입구에 조형물 등을 설치해 밝고 쾌적한 대학로를 조성한다는 것이다.지역 문화 동아리를 지원하는 ‘대학예술키움’도 들어선다.장기간 방치돼 거리의 흉물이 된 지하 7층, 지상 17층 규모의 골든 플라자 건물(북구 복현동 416-2번지)도 매입해 새 단장을 한다.이곳에는 종합 상가와 스마트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대학가 일대의 노후주택과 상가도 모두 재정비를 한다.또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 조성을 통해 열악했던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남는 방을 대학생에게 빌려주는 방식의 ‘세대 융합형 룸쉐어링’ 사업도 대구지역 최초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청년 창업 클러스터 조성북구청과 경북대는 지역 청년 유출을 막고자 다양한 창업·취업 공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경북대는 2023년까지 473억 원을 들여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에 나선다.바이오 정보통신과 더불어 청년문화와 첨단기술,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진 창의융합 랜드 마크 건축물로 조성하겠다는 것.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혁신파크는 △성장창업존 △기업활동존 △R&D존 △코워킹스페이스 △메이킹스페이스 △스타트업 지원 공간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시설을 갖춰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의 핵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경북대 농업생명과학관도 237억 원을 투입해 신축한다.새로 짓는 농업생명과학관에는 식물배양실, 실험실, 공동세미나실 등 다양한 연구시설이 배치된다.청년창업의 요람이 되는 ‘스마트 벤처 캠퍼스’도 확대 운영하며 대학과 지역을 연계한 다양한 강좌와 컨퍼런스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부족했던 청년 숙소도 확충된다.359억 원을 들여 1천209명이 수용 가능한 기숙사를 건립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제품 콘셉트, 개발단계를 위한 창업 준비 공간인 ‘코워킹’ 공간도 마련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다.전통시장으로의 청년 유입을 위해 산격종합시장 내에 청년상가몰과 주차장도 조성된다.대구교육박물관이 들어선 옛 대동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청년문화플랫폼도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통하는 ‘복현 한마당 축제’도 확대한다. ◆스마트 도시환경 조성북구청은 KT와 협업해 경북대 일원에 스마트 도시환경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먼저 경북대 북문~복현오거리까지 약 1㎞ 구간을 ‘스마트 스트리트’로 만든다.이곳에는 스마트 가로등 50개와 스마트 횡단보도, 터치스크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또 경북대 상권 일대에 초대형 와이파이존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시민에게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방문객들을 위한 물품 보관서비스 ‘스마트락커’도 계획 중이며, 골목길 미디어보드를 설치해 대학 행사와 관광지 등을 안내한다.입·출차 인식 및 예약결재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주차공간도 마련되며, 원룸 및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스마트 생활 서비스함 및 쓰레기분리함도 설치된다.2022년 완공되는 ‘스마트 컬처스퀘어’ 조성 사업은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보드’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 사업이다.북구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완료되면 북구가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의 메카는 물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북구청 고진호 신성장전략국장은 “주민과 대학이 함께하는 대학타운형 뉴딜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젊은 인구가 유입돼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공간으로서 변화하는 도시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