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으로 힐링해요” 도심 속 연꽃축제 ‘성황’

‘제3회 안심창조밸리 연꽃마을축제’가 17~18일 대구 동구 금강역 일원에서 열렸다. 연근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제3회 안심창조밸리 연꽃마을축제’가 17~18일 대구 동구 금강역 일원에서 열렸다. 연근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음식코너부터 게임장까지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연근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행사장 내 물풍선던지기 게임장은 가족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 더위를 날렸다.“우리 손으로 전국 대표 연꽃축제로 만들겠습니다.”‘제3회 안심창조밸리 연꽃마을축제’가 지난 17~18일 대구 동구 금강역 일원에서 열렸다.전국 최대 연근 생산지인 안심 연꽃단지를 중심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지역민과 관광객 등 8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 개최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구청이 예산문제로 연꽃축제 관련 사업을 중단하며 축제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직접 축제 살리기에 앞장섰던 것.지역민들은 공공기관, 업체 등의 후원금과 레일까페 운영수익금 등을 통해 재정 확보에 나서는 등 직접 축제 기획·운영에 나섰다.축제 첫 날인 지난 17일 오후 5시 행사장은 만개한 연꽃과 함께 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관람객들은 만개한 연꽃들을 눈에 직접 담고 연신 사진을 찍었다.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길목에 마련된 연갤러리는 연을 주제로 한 벽화와 포토존으로 꾸며졌다.금강역 레일까페 등에 마련된 행사장은 다양한 체험행사와 연꽃 관련 음식 등을 소개한 39개 부스로 설치됐다.관람객들은 연근 음식들을 시식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무더운 날씨를 날려 줄 물풍선던지기 게임장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했다.기차를 타고 있는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레일카페는 연꽃과 금호강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김일태 안심창조밸리 주민협의체 회장은 “지역의 대표 행사가 사라진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선뜻 마음을 먹고 도와주셔서 잘 치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 광복 74주년 경축식 열어

15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광복절 축하공연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항일민족시인 이상화와 그의 형수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비 갠 하늘’의 주요장면을 요약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경북 곳곳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다.대구시는 15일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은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군인,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이날 경축식은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의 기념사로 시작됐다.노 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구는 독립을 위해 항상 앞장섰던 도시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선열들의 정신을 기억하며 자랑스러운 대구의 기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권영진 시장의 독립유공자 포상과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과 배지숙 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축하공연으로는 대구를 대표하는 항일민족시인 이상화와 그의 형수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비 갠 하늘’이 무대에 올라 대구의 국권 수호 의지와 나라 사랑 정신을 전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대구시민 모두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나가고 시민 역량을 결집해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드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이날 오전 안동시 임하면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식과 함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작품명 ‘염원의 발자취’는 애국열사가 태극기를 들고 나아가는 모습의 조형물과 100주년의 숫자 100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구성됐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 (1)호국테마공원으로 재탄생 망우당공원

대구시가 망우당공원을 호국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사진은 망우당공원 영남제일관 전경.제74주년 8·15 광복절. 올해 광복절은 다른 해와 달리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날이 갈 수록 뜨거워지는 등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은 경제독립을 외치고 있지만 74년전 빼앗겼던 나라의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 그들의 정신은 아직까지 대구지역 곳곳에 생생하게 살아있다.대구는 전국 최고의 호국보훈 도시 구현을 꿈꾸고 있다.독립·호국·민주화의 빛나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대구의 걸맞은 위상을 되찾기 위해 추진 중인 독립운동 현창사업을 취재해 본다. 대구 망우당공원이 교육, 체험, 휴양기능을 갖춘 호국테마공원으로 재탄생한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망우당공원 재조성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대구시는 6만9천779㎡에 달하는 공원 부지 내 조양회관, 망우당기념관, 임란호국영남충의단전시관 등 노후된 시설의 전면 보수를 실시하는 한편 대형 영상장치를 도입해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다.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는 높이 45m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되며 기념·전시관도 재단장한다.500m 길이의 ‘역사의 길’을 조성, 다양한 흉상 및 기념물을 전시할 계획이다.공원 내 120㎡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설치한다. 산책로 정비와 부족한 화장실을 증설한다.호국테마공원 조성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0억 원이다.임진왜란 당시 최초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의 호인 ‘망우당’을 따서 지어진 망우당공원은 의병을 일으켜 국민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한 곽 장군의 ‘호국정신’을 본받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로 1974년 건설됐다.현재 망우당공원은 대구의 대표휴양지 동촌유원지와 인접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공원 내 잘 정돈된 산책길과 더불어 아름다운 금호강의 정취까지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의 데이트 코스 및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망우당공원에는 홍의장군의 동상과 그를 기념하기 위한 망우당기념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선 의병들의 위국충절을 기리는 임란호국영남충의단이 있다. 6·25 참전 전사자, 사망자, 생존자 및 베트남전 참전 용사 등 4천여 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일제강점기에 청년들의 민족의식을 일깨우던 공간으로 사용됐던 조양회관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애국지사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장소다.매년 6월1일 의병의 날과 11월17일 순국선열의 날 망우당공원에서 행사가 열리면서 자연스레 지역 내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중심지가 됐다.김재동 대구시 복지정책담당은 “지역 내에서는 망우당공원을 호국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키우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2016년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며 “망우당공원 내 다양한 현충시설을 활용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창업 관련 모든 아이템은 대구에서 찾으세요"

국내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엑스코에서 지난 8~10일 열렸다. 대구지역 프랜차이즈인 '커피셀러'는 부스를 찾은 방문객이 직접 커피를 시음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었다.국내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프랜차이즈의 성지’ 대구에서 열렸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제46회 프랜차이즈 대구(IFS 2019 대구) 창업박람회’를 지난 8~10일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했다.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창업박람회는 3일간 1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관람객은 무려 9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단순 규모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는 행사 구성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IFS 2019 대구’가 열리는 기간동안 엑스코에는 창업아이템을 찾아보려는 예비창업자들과 행사 업체 관계자들로 가득 찼다. 예비창업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마다 돌아다니며 매의 눈으로 업체를 비교 분석하며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찾아다녔다.특히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대형 창업박람회인 만큼 대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다.이미 대구브랜드로 잘 알려진 땅땅치킨 외 오레시피, 장모님치킨, 종국이두마리치킨, 앗싸마늘닭, 신참떡볶이, 분식쌀롱, 신존떡볶이, 커피셀러, 개성집, 신창식품, 소노야, 막창도둑, 닥엔돈스, 무보까국밥, 태방특수포장 등 모두 68개의 지역 업체가 참가해 예비창업자들과 만남을 가졌다.윤종근 커피셀러 대표는 “행사 3일간 60여 건의 상담과 3건의 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지역과 상생하는 업체가 되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전문가 창업컨설팅 센터를 운영, 가맹사업에 필요한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1대1 창업컨설팅을 통해 맞춤브랜드를 추천하는 등 고객맞춤 컨설팅으로 예비창업자들의 편의를 도왔다.이 밖에 치킨, 떡볶이, 막창, 불고기 등 업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시식코너도 마련돼 관람객들을 인기를 얻었다.양부경(60·여·달서구 성당동)씨는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 후 창업을 준비 중인데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이렇게 다양한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비교할 수 있어 좋다. 이번에 꼭 좋은 창업아이템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일자리 창출의 보고이자 서민 경제와 중소기업을 지탱하는 풀뿌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수많은 전국구 브랜드를 배출한 프랜차이즈의 성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지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한일 경제갈등... 달성 한일우호관 관람객 증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한·일 간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달성 한일우호관에는 관객이 꾸준하게 찾고 있다. 사진은 달성 한일우호관 앞에 설치된 명물 복주머니 안 '마네키네코'.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한·일 간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일우호관에는 관객이 꾸준하게 찾고 있다. 사진은 달성한일우호관 내에 전시된 김충선(일본명: 사야가) 장군의 갑옷과 일본 전통의상 유타카.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한·일 간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달성한일우호관에는 관람객이 꾸준하게 찾는 등 민간 교류는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달성한일우호관은 가창면 우륵리 녹동서원 옆에 위치한다.8일 달성한일우호관이 집계한 관람객 현황에 따르면 2016년 3만3천905명, 2017년 3만3천87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3만4천331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있었음에도 8월 초 현재 2만3천738명이 다녀갔다. 한·일 외교갈등이 한창이던 지난달에도 3천121명이 찾아 작년 동기(2천551명)에 비해 22%가 늘었다.달성한일우호관 관계자는 “한·일 관계에 따른 관객 감소를 걱정했으나 기우였다”며 “오늘도 오전에 일본 단체관람객이 다녀갔다. 최근 이곳을 찾는 일본인들도 한·일 관계를 걱정하고 있으며 빠른 관계회복을 원한다”고 전했다.2012년 개관한 달성한일우호관은 임진왜란 때 한국으로 귀화해 여러 전투에 큰 공을 세워 당시 조선 왕이었던 선조에게 ‘김’씨 성을 하사받은 김충선(일본명: 사야가) 장군을 모신 녹동서원 옆에 자리한 한·일 화합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현재 그의 후손들인 사성 김해김씨 종친회에서 서원과 한·일우호관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김상보 사성 김해김씨 종친회장은 “이곳은 한·일 간의 화합과 우호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평소처럼 방문하는 일본인과 내국인 모두 우리는 최선을 다해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유니클로, 일제차 매장 한산.... 일본불매운동 열기 뜨겁다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후 수성구 일본 자동차 매장에는 고객이 없어 텅빈 모습이다.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지역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7일 오후 1시 달서구의 한 대형쇼핑몰. 상가는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과 장보러 온 주민들의 발길로 붐볐다. 하지만 이곳에 입점해 있는 유니클로 매장은 마치 다른 공간인 것처럼 한산했다.매장 앞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진짜 매장이 텅텅 비었네”, “불매운동이 잘되고 있네”라며 한마디씩 던졌다.한산한 유니클로 매장의 상황은 어느새 상가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지금은 매장에 들어가는 사람을 감시하는 ‘유니클로 단속반’마저 등장할 정도다.불매운동이 진행된 후 유니클로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자동차 매장도 불매운동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지난 6일 오후 4시 방문한 수성구 한 일본자동차 매장은 텅텅 비어 있었다. 직원들은 멍하니 서서 입구를 바라보고 있었다.매장 직원 A씨는 “신차가 일주일 전에 나왔는데 최근 분위기 탓에 홍보도 할 수 없다”며 “계약했던 분들도 출고를 늦추거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다른 일본자동차 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이 매장 딜러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지금은 그저 조용히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맥주매출은 여름철 성수기이지만 일본 맥주는 마이너스다.이마트 만촌점 측은 “일본맥주가 지난달 대비 50%가 넘는 역신장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이처럼 불매운동의 효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불매운동이 소비심리까지 위축시켜 지역 경기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것. 게다가 자율적 운동으로 시작된 불매운동이 최근 반강제적·관제적인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국민의 의지를 보여줄 수는 있으나 지금 상황의 궁극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는 없다”며 “불매운동의 피해는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외교적 분쟁으로 발생한 일인 만큼 정부가 외교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 구성원들이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내 곳곳 반일시국 통 '얌체' 홍보 불법현수막 눈쌀

대구시내 도로변 곳곳에 반일 감정 관련 문구가 적힌 불법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돼 있다. 사진은 5일 남구 안지랑네거리에 정치인인 내건 불법현수막 모습.대구시내 곳곳에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이용한 '얌체 홍보’ 불법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대부분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즉각 중단하라’, ‘추경훼방은 친일·친아베 행위’ 등 최근 이슈되는 반일 관련 문구와 함께 소속 정당과 이름을 표기, 한일 경제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5일 오전 10시30분 남구 안지랑네거리. 횡단보도 앞에는 보기만 해도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로 현수막들이 무질서하게 걸려 있었다.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김자영(45·여·남구 봉덕3동)씨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조치 이후 길거리가 보기 흉해졌다”며 “며칠째 걸려 있는 것 같은데 빨리 철거했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안지랑네거리에 이날 내걸린 현수막 5개 모두 정치적인 구호였으며, 이 중 3개가 특정정당이 내건 것이었다. 뿐만아니라 대구지역 주요 네거리 곳곳에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 제외 관련 정치인 및 정당이 표기된 현수막 한 두개씩이 내걸려있었다.이처럼 때아닌 ‘현수막 정치’가 연출되고 있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예비 후보자들이 특정이슈를 이용해 이름 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경제 위기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주민 최지훈(28·남구 대명동)씨는 “지난주부터 갑자기 거리에 정치인들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며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홍보의 기회로 악용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남구청 관계자는 “현재 걸려 있는 정치인 및 정당 현수막은 대부분 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곧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 게시된 현수막은 모두 불법이다. 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아쉬운 대구 야간 시티투어... 해설사 없고, 안전사고 우려

지난 2일 오후 7시 동대구역광장에서 ‘밤을 달리는 시티투어’ 가 출발했다. 사진은 투어 참가자들이 2층 버스에서 도심 야경을 관람하는 모습.지난달부터 시작된 대구 야간 시티투어가 해설사도 없는데다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등 재미없는 투어로 전락하고 있다.지난 2일 오후 7시 동대구역 광장.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밤을 달리는 시티투어’를 타기 위해 참가자들이 줄을 섰다. 젊은 커플부터 아이와 손을 꼭 붙잡고 온 어머니, 단체여행을 온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투어에 참가했다.이날 투어는 동대구역을 출발해 동촌유원지∼김광석 다시 그리길∼동성로∼근대문화골목을 거쳐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1시간30분의 일정이다.지붕이 뚫려 있는 투어용 2층 버스는 승객들에게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했다. 2층 버스를 타고 선선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도심 야경을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에 승객들은 연신 셀카를 찍기에 바빴다.하지만 초반 설렘의 시간이 지나고 버스 안은 차츰 조용해졌다. 해설사가 버스 안에서 바깥 풍경을 보며 설명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투어에 해설사는 없었다. 기존에 있던 해설사가 예산 문제로 지난 6월 퇴사했다. 승객들은 투어를 돌면서도 아무런 정보 없이 그저 바깥 풍경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또 안전사고의 위험에도 노출됐다. 버스가 동촌유원지와 동성로 도심가를 지날 때 야경을 보고 있던 승객들은 갑작스런 가로수 나뭇가지들의 습격을 받았다. 도로 가로수의 정돈되지 않은 나뭇가지들이 2층 버스의 승객들을 덮친 것.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야간 시티투어버스는 다음 버스가 없어 한번 내릴 경우 다음 일정을 다닐 수 없다.동촌유원지, 김광석 다시 그리길, 근대문화골목 등 주요관광지를 들렀지만 승객들이 잠시 내려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이날 투어에 참가한 김승진(29·전주시)씨는 “여자친구와 큰 기대를 하고 예매했는데 아쉽다”며 “2층 버스를 타고 도심 야경을 보는 것은 즐거웠지만 그 뿐이었다. 다양한 콘텐츠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대구시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 6월 급히 기획돼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참가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달서구 퀴즈왕은 바로 나" 달서구, 가족 퀴즈 대회 열려

'제2회 우리는 문화가족, 골든벨을 울려라' 퀴즈대회가 지난 27일 대구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이 엄마와 답을 적고 있는 모습.“꼭 골든벨을 울려 가족들과 함께 소고기를 먹겠습니다.”‘제2회 우리는 문화가족, 골든벨을 울려라’가 열린 지난 27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청 2층 대강당.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김지홍(45·달서구 장기동)씨가 강한 의지를 보였다.이날 행사장은 달서구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가족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행사장 바닥에 깔린 매트 위에 학생들과 가족이 2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앉았다. 각 팀은 준비된 화이트보드에 ‘우리 가족 사랑해’, ‘즐기자 이 순간을’, ‘골든벨은 우리가 접수한드아’ 등의 각오 쓰고 의지를 다졌다.이번 행사는 새마을문고 달서구지부가 독서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퀴즈 문제는 사전에 나눠준 황근기 작가의 ‘열 살에 꼭 알아야 할 세계사’를 바탕으로 출제됐다. 사회자의 진행과 함께 시작된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문제를 듣고 학생과 가족은 서로 상의를 하며 신중히 답을 적었다. 정답이 발표되자 맞춘 가족들에게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틀린 가족들은 한숨을 푹푹 쉬며 각자의 짐을 챙기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대회 중반 참가자의 절반 정도가 탈락하자 패자부활전이 벌어졌다. 탈락한 가족들은 다시 살아남기 위해 숨겨온 장기자랑과 끼를 발산했다. 오리소리 흉내, 성우 목소리 내기 등 기발한 장기들이 이어졌고 장내는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참가자들은 마지막까지 열띤 퀴즈 대결을 펼쳤고 불꽃 튀는 경쟁 끝에 ‘골든벨’은 김준성(12·장기초 5년)군에게 돌아갔다.이날 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최미희(43·여·달서구 용산동)씨는 “딸이 평소에 독서를 좋아해 참가했다”며 “수상은 못했지만 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며 즐거워했다.김민동 새마을문고 달서구지부회장은 “미래 꿈나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소통하고 책 읽는 분위기가 확산시키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문화 가족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골든벨을 향한 쉼 없는 도전을 펼칠 수 있도록 행사를 매년 참신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경북 고등학생 토론왕은…“나야나”

지난 23일 대구 북구 엑스코 회의장에서 ‘2019 대한민국 열린 토론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진행중인 학생들의 모습.대구 북구 엑스코 회의장에서 지난 23일 ‘2019 대한민국 열린 토론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주제로 찬·반 토론에서 대상을 받은 경산 무학고 학생들이 토론에 나서고 있다.“4년 중임제를 실시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가 같아져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미국의 경우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정책에만 목매고 있다.”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23일 가진 ‘2019 대한민국 열린 토론대회’ 경북도 예선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통령 4년 중임제 필요성에 대해 각각 이렇게 말했다.이날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경북외고, 오상고, 무학고, 문화고, 성의고, 성주고, 동성고, 동지고 등 8개교 팀이 참가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주제로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학생들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열린 토론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얻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대통령 4년 중임제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임기를 연장할 수 있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 ‘국정 지지율에 신경을 써야 하므로 국민의 의견을 고려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대통령 4년 중임제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황다현(18·경북외고 2년)양은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의 정의라고 알고 있다”며 “국민의 의견을 더욱 더 반영할 수 있는 4년 중임제가 답이다”고 말했다.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4년 중임제는 인기에 집착한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할 것이다’, ‘시기상조다’며 찬성 측의 의견을 반박했다.김경주(18·문화고 2년)군은 “실제 4년 중임제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정책에만 목매고 있다”며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4년 중임제로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성숙한 정치의식이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토론 대회를 통해 성숙한 정치의식과 올바른 토론관을 적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결승 진출의 기회는 무학고 ‘카타르시스’팀과 경북외고 ‘청산유수’팀에게 돌아갔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어느 대학교로 갈까요” ‘제10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 개최

'제10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 수시상담관에서 현장 접수를 하려는 학생,학부모들이 줄을 서 있다. '제10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열렸다. 사진은 상담을 받의려는 학생들로 붐비는 박람회장 모습.‘제10회 대구진로진학박람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열렸다.박람회장은 최신 대학입학 정보와 학생 맞춤 상담을 받으려는 학부모들과 학생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이번 박람회는 △대입 상담관 △전공 체험관 △멘토-멘티관 △학교생활디자인관 △수시상담관 △자기소개서·면접관 △중3 학생 안내관 △지피지기관 △특강관 등 총 9개 주제별로 운영됐다.가장 인기가 높았던 곳은 수시상담관 부스. 22개 부스로 마련된 수시상담관 부스에서는 전문 상담교사들이 성적 및 학생부 등을 토대로 50분간 수시 전형 개별 상담이 진행됐다.지난 13일 사전신청이 시작됨과 동시에 예약이 완료된 만큼 현장 접수 역시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딸과 함께 수시상담관을 찾은 학부모 최성자(48·여)씨는 “인터넷 예약에 실패해 줄을 서 있다”며 “곧 있을 수시접수 때문에 궁금한 것을 미리 적어왔다. 하나씩 꼼꼼히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생 선배 멘토들이 고등학생 멘티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법을 전하는 멘토-멘티관도 참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메인 행사장인 대입 상담관에서는 전국 48개의 대학교가 홍보부스를 마련, 학교를 홍보하고 학생들과 상담하는 자리를 가졌다.대학별로 학교의 장점과 비전을 알리며 행사장을 찾은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섰다. 학교별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마련되기도 했다.이 밖에도 고등학교 입시 및 학교생활에 관심 있는 학생·학부모들의 수요를 반영, ‘중3학생 안내관’과 ‘지피지기관’을 신설해 고입 등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박람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으로 진로진학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언어폭력·업무과다에 시달리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구의 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A씨는 최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며칠 전 당직근무를 서다 전화상담 중 정신질환자에게 심한 욕설과 성희롱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 후로 며칠째 밤이 되면 계속 심장이 떨려 잠을 설치고 있다.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국민의 건강한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센터에서 일하는 일부 직원들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구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모두 9개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2천636명의 환자를 62명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관리하고 있다. 전문요원 1명이 평균 환자 42.5명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등록되지 않은 환자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직원들의 업무량은 더 많다.특히 일부 직원들은 언어폭력과 성희롱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들의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을 상담하기 위한 24시간 정신건강 상담 전화를 운영 중이다.월 평균 400~500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온다. 최근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PC방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난달에만 703통, 하루 평균 23.4통의 전화를 상담했다.하지만 이들 전화가 일부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이용자들의 성희롱과 언어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는 게 문제다. 특히 여성 직원이 전체 직원의 80%에 달해 언어폭력과 성희롱에 더욱 취약하다.여성 정신건강전문요원 이모씨는 “당직근무를 서는 날은 오늘은 언어폭력을 당하지 않기를 기도한다”며 “당하면 마음이 진정이 안 돼 펑펑 울 때도 있다”고 하소연했다.현재 대구 9곳의 센터 중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제외한 8곳의 대구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환자의 집을 방문해 상담하는 방문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방문상담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이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환자가 요원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자해를 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 방문 상담 시 2인1조 방문을 지침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인력과 예산 문제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서완석 영남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재정적 지원은 아직 옆 나라 일본의 10분의1 수준”이라며 “인력과 재정의 지원 없이는 국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관련법이 정비되고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몇몇 사건 등을 통해 정신건강이 이슈 되며 문의가 많아져 관련 업무가 굉장히 늘어났다”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긴급조치방안을 준수하며 2022년까지 대구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 30여 명의 인력을 우선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대구 신청사의 모습은?

'내가 꿈꾸는 대구시청의 모습'을 주제로 '가족과 함께 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13∼14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장에 탁자를 펴고 학생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가족이 지켜보고 있다.“대구시청이 100층쯤 돼서 대구 사람들이 어디서든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옥상에는 헬리콥터도 내려올 수 있게 그릴 거에요.”지난 13일 오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신청사공론위)가 마련한 ‘가족과 함께 하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만난 참가자 권아인(유가초 3년)양은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신청사공론위는 이날 대구시청 신청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내가 꿈꾸는 대구시청의 모습'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초등학교 1~3학년과 4~6학년으로 나눠 열렸다.이날 행사장은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 1~3학년 128명의 학생과 그 가족들로 시끌벅적했다.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도화지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표현했다.건물 옥상에 거대한 정원이 있기도 했고, 건물에 큰 전광판이 있어 시민들이 영화를 보고 있었다. 앞마당에는 수영장과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 등 어른들이 미처 상상하지 못한 다양한 동심의 세계가 펼쳐졌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노수현(한솔초 1년)군은 “대구시청은 편하게 놀러 갈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다”며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시청 안에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학부모 노주완(44·달서구 유천동)씨는 “아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함께 왔다”며 “가족이 함께 행사에 참여도 하고,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어 피크닉을 나온 기분”이라고 즐거워했다.김태일 신청사공론위원장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 만약 여기서 좋은 의견이 나오면 신청사를 짓는데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청사는 정치인들이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기대와 요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공론화 과정을 통해 대구 민주주의 역량이 향상되고 멋진 대구 시민들의 신청사가 지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핸드볼선수권대회 15연패 노린다”…여자 핸드볼 주니어 태극낭자 대구서 구슬땀

1일 오전 10시께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황정동 감독이 이끄는 여자 주니어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15회 아시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오는 20~29일) 참가를 앞두고 슈팅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어이”, “파이팅”1일 오전 10시 대구시민체육관은 한국 여자 핸드볼 미래를 책임질 여전사들의 기합소리로 가득 찼다.이들은 제15회 아시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주니어(만 18~20세) 핸드볼 국가대표.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레바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5회 연속 우승을 위해 황정동(대구시청 감독) 대표팀 감독 지휘 아래 대구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지난달 29일 대표팀 소집 후 30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대표팀 구성은 박지원(대구시청), 오혜담(인천시청) 등 16명으로 이뤄졌다.대구가 대표팀 전지훈련 장소가 된 데에는 훈련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또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라는 좋은 실전 상대도 있다.오전부터 시작된 이날 훈련 키워드는 속공 플레이 및 조직력 강화.대표팀 선수들은 2명씩 수비와 공격조로 나눠 속공 플레이를 이어나갔다.코트 끝 지점에서 반대편까지 전속력으로 달린 탓에 비교적 덥지 않은 날씨에도 어린 태극낭자들의 얼굴에는 땀이 금세 맺혔다.2대2 속공 이 외에도 3대2 속공 등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실전보다 더 힘든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됐다.황 감독은 약속된 플레이를 지시한 후 실패할 때마다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성공하면 달콤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대표팀 사기를 높였다.전술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가 떨어질 때면 직접 플레이를 선보이며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조직력을 강화하는 훈련도 빠지지 않았다.1~2명의 에이스 위주의 플레이가 아닌 모든 선수 위주의 ‘원팀’이 되기 위한 황 감독의 의중이 담겼다.개인 역량으로 득점을 만드는 것이 아닌 패스 및 피벗 플레이 등을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오전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오후 3시부터 다시 훈련을 재개하며 ‘15연패’ 대기록 달성 의지를 높였다.대표팀은 오는 17일까지 시민체육관에서 실업팀과 평가전을 치른 후 레바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황정동 대표팀 감독은 “중동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음식, 시차 등 환경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아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대표팀 선수단과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국민타자’ 이승엽, 대구 전국 리틀야구대회 개최

“고향인 대구에서 의미있는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고 어린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승엽 이사장은 어린 야구 꿈나무들에게 응원의 말로 인삿말을 대신했다.대회는 오는 26일까지 대구 시민야구장, 강변 리틀 1‧2구장, 북구 강변 리틀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전국 56개 리틀 야구팀 멤버와 학부모,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야구계 스타들이 보낸 대회 개막 축하 영상이 전광판에 나오자 리틀 야구 선수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 대회가 이어졌다.‘코리안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박석민(NC), 박병호(키움), 김현수(LG), 손아섭(롯데), 김상수(삼성), 강백호(KT) 선수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투머치토커’로 알려진 박찬호씨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리틀 야구 대회를 축하하고 어린 꿈나무들이 다치지 않고 멋진 경기를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하자 몇몇 선수들은 귀를 틀어막는 시늉을 하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이승엽 이사장의 시타에 나서자 선수들은 놓칠세라 핸드폰을 꺼내 카메라 세례를 퍼부었다. 이 이사장은 이에 화답하고자 56개 팀과 차례로 단체 사진을 찍으며 리틀야구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야구배트, 야구공, 글러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네일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부산 서구 리틀야구단 소속 김재영(11)군은 “전설 이승엽 선수를 만나게 돼 영광이다”며 “이승엽 선수의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인생의 모토로 삼으며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전국 56개 리틀야구 선수들의 모습.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전국 56개 리틀야구 선수들의 모습.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