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4차 산업혁명시대 걸 맞는 새 리더 정정용 감독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김택환경기대 특임교수4차 산업혁명시대 걸 맞는 새 리더 정정용 감독“중고등학교 선수시절 뛰어난 실력을 갖추지 못했지만 그 시절 후배들에게 빠다(매) 한번 들지 않은 심성 곱고 따뜻한 형이었고, 항상 공부하는 학구파였죠.”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신화를 쓴 U-20 월드컵 축구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들어 올린 정정용 감독에 대해 청구중‧고 2년 후배 안성규 블루나인패키지 대표의 평가다. 안 대표는 정 감독과 같이 선수 생활을 했고 대우로얄즈 프로팀 선수까지 지냈다.대한민국 사회에 큰 울림을 준 정정용 감독은 한국 축구계의 비주류였다. 청구중·고와 경일대를 거쳐 임마누엘과 후속 구단인 이랜드 푸마 선수로 뛰었다. 게다가 정 감독은 1997년 부상으로 28세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접은 무명 선수였고 국가 대표 경력도 없다.그런 그가 어떻게 한국 축구를 FIFA 결승전에 올릴 정도의 역량을 쌓아왔을까?그의 축구 리더십을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새 지도자’로 정리할 수 있다. 4가지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민주적‧수평적 리더십’이다.정 감독 1년 후배이자 현재 청구고 김용범 축구감독은 “권위적이지 않고 선수 눈높이에 맞추는 수평적‧민주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마라도나, 메시에 이어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 선수도 ‘마음과 마음으로 공감하는’ 정 감독에 대해 “잊지 못할 감독”이라고 말했다. 공감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다.둘째 빅데이터와 동영상 활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는 과거 쌀, 철, 반도체와 같은 핵심 자원이자 기술이다. 정 감독은 90년대 초 대구북중학교 감독 시절부터 데이터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매 경기 보여준 마법 같은 용병술은 데이터 분석과 이에 기반해 전술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른바 ‘마법 노트’였다. 상대 팀과 상황에 따른 선수기용과 전술 변화는 철저한 분석이 있어야 가능했다. 그는 또 선수들에게 게임이나 모바일을 금지하지 않고 상대팀 선수 및 전술을 분석한 동영상을 제작 배포해 선수들의 전술수행력을 상승시켰다. 청구고 김 감독은 “정 감독이 가장 먼저 컴퓨터를 시작했다”고 귀띔했다.셋째 글로벌 축구 유학과 세계 강팀과의 실전을 통해 쌓은 내공이다. 정 감독은 자비로 해외 축구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포르투갈에 이어 브라질에서 지도자 코스를 거쳤다. 또한 U14~U18세 등 아래로부터 차근차근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영국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이를 통해 자신 만의 전술을 만들었고, 마법 같은 전술로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마지막으로 자신의 단점과 실패를 장점과 성공으로 만들 수 있는 성찰의 힘이다.정 감독은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패하고 “내가 부족했다”고 자인했다. 그는 국가 대표선수 생활도 하지 못했고, 스타플레이어도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길을 가는 것이 행복한지를 알고 성실하게 공부하면서 새로운 축구 리더십을 개척했다. 정 감독이었기에 ‘이승우’ 같은 튀는 선수들을 이해시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청구고 총동창회 정경수 회장은 “정 감독은 보기 드문 덕장이자 지장”이라고 평가한다.그럼 지도자로서 정 감독의 미래 꿈은 무엇일까?2009년 U-14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는 “U-20 월드컵 같은 메이저 대회에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꿈은 실현되었다. 정 감독은 U-20 월드컵 결승전 이후 인터뷰에서 “이 팀과는 작별”이라고 말했다.이제 그의 꿈은 더 높이 올림픽과 월드컵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일이다. 물론 그의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정 감독이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참조해야할 좋은 감독이 있다. 독일 뢰브 감독이다.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브라질에 7-1 대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뢰브 감독도 선수 시절에 정 감독같이 빛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감독으로서 명장 반열에 올랐다. 독일 우승의 원동력은 ‘백인 순혈주의’를 파괴하고 이민자 출신 선수를 영입했고, 독일식 축구 전술을 넘어서 스페인, 네덜란드 등 앞서가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마지막으로 학연‧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최고 선수를 발탁해 ‘자상한 통합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혁신하지 않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에게 2-0으로 패했다.축구 선수 손흥민, 이강인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 축구계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감독이 나왔다. 그가 승승장구하기 위해선 ‘히딩크 감독 같이’ 한국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사회가 전권을 주고 응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물론 정 감독 자신이 더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을 넘어서 세계 프로축구에 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다. 후배 안 대표와 김 감독의 바람이다. 독일 뢰브 감독같이 ‘혁신하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교훈의 되새김이다.정 감독은 대한민국 사회는 물론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 큰 울림과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과거 권위주의개발시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넘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평적‧민주적 리더십과 글로벌 경쟁력과 세계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역량을 보이고 침체의 대구경북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부강한 4차 산업혁명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비전과 프로그램을 가진 리더를 말한다.김부겸 장관인가, 권영진 현 시장이 시대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가!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과 축제를 선물한 U-20 월드컵 축구팀과 정 감독이 던지는 시대의 화두다.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DGB대구은행파크로 다 모디라”…U-20 월드컵 단체응원 진행

DGB대구은행파크 전경.U-20 월드컵 태극전사들의 첫 우승을 기원하는 단체응원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대구시는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의 시민 단체응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대표팀 우승을 시민들이 함께 기원하기 위해 전광판 중계 및 단체응원을 벌인다.대구의 아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일본, 에콰도르 등 강호를 차례대로 격파하고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올랐다.대표팀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대구시는 경기장 W구역(1천500석), N구역(3천148석)을 무료 개방한다. 응원은 붉은악마 등 서포터즈 주도로 진행된다.입장 가능 시간은 경기시작 2시간 전인 15일 오후 11시부터다. 폭죽 등 화약류, 유리병, 캔, 소주는 반입이 제한된다.한편 대구시는 경기시간 중 경기장 일대 도로에 노면주차를 일시 허용하고 북구청, 대구일중학교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드높인 대구·경북…국제대회마다 ‘스타’ 배출

대구·경북(TK)이 국제 스포츠 대회마다 최고 스타를 배출해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그리고 이번 U-20 월드컵까지 대회를 빛낸 스타가 지역에서 나오며 TK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U-20 월드컵에선 ‘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이 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 한국대표팀을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려놨다. 한국은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셈.정 감독은 신암초-청구중·고-경일대를 나온 대구토박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새 역사를 쓰는 중이다.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대구FC 조현우가 최고 스타였다.한국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수문장 조현우는 신들린 선방쇼로 국내외 팬들에 확실한 눈도장을 새겼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와 비교되면서 대 헤아(대구+데 헤아)로 불리기도 했다.평창동계올림픽에선 경북도체육회 컬링팀 ‘팀킴’이 주인공이었다.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김초희로 구성된 팀킴은 여자컬링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국민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팀킴은 컬링 불모지에서 세계적 강호를 연파해 국내외 집중 조명을 받았다. 팀킴 고향인 경북 의성과 특산물 마늘까지도 인기행렬에 올리며 ‘팀킴 신드롬’을 이어갔다.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는 경북도청 수영팀 김서영이다.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로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서영이 한국에 안겨 준 금메달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원조 인어공주 최윤희 이후 36년 만이었다.김서영은 다가오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며 또 한번 지역을 빛낼 인물로 꼽힌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체력 충전 끝낸 대구FC, 강원FC전 7연승 ‘도전’

대구FC는 15일 강원FC를 상대로 강원전 7연승 및 승점 3점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부산 기장과 해운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에서 정태욱(왼쪽)과 에드가가 훈련하는 모습.체력 충전을 끝낸 대구FC가 강원FC전 7연승에 도전한다.대구는 15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15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1에서 대구는 7승6무2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와 있다.대구는 다가오는 폭염 속 상위권 경쟁에 살아남고자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부산을 찾아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대구는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리그 일정이 진행될수록 선수단의 체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모습을 보완하기 위해서다.전지훈련을 마무리 지은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완승을 노린다.대구는 강원과 통산 성적이 16승9무10패로 우위에 앞선다.특히 최근 맞붙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원 킬러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 올 시즌 한 번도 안방(4승3무)에서 져본 적이 없기에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안방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다만 츠바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베스트11이 아니라는 점은 대구의 고민거리기도 하다.하지만 K리그1을 뒤흔든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의 공격 삼각편대가 건재하고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는 단단한 수비진이 골문을 지키고 있다.김대원은 강원전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강원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에드가(6득점), 세징야(4도움)는 K리그1 득점 선두, 도움 선수 경쟁을 각각 이어가는 등 동기부여도 높다는 이점이 있다.반면 강원은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강원은 지난달 인천유나이티드, 경남FC, 성남FC를 차례대로 격파하며 3연승을 달렸으나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주춤하고 있다.대구가 승점 3점을 얻기 위해서는 제리치, 김지현의 한 방을 조심하고 선제골을 터트리는 것이 중요하다. 제리치와 김지현은 4득점을 기록하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최근 대구를 상대하는 팀들은 대구에 역습에 대비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거나 강한 압박이 들어온다.이 때문에 대구가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른 시간에 대구의 선제골이 터진다면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어 팀 특유의 역습 플레이도 살아날 수 있고 많은 득점도 기대해볼만하다.한편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세징야의 친필사인 포스터, 핀버튼 증정을 비롯해 100경기 출전 기념 유니폼 구매자 플레이어 에스코트, 하프타임 친필사인 머플러 추첨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킥오프 전에는 세징야에게 순금 메달과 트로피 등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이벤트 사항은 대구FC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전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25~27일 포항 3연전 시리즈 이벤트 진행

지난 4월1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키움의 주중 3연전 2차전 경기를 관전 온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25~27일 두산 베어스와의 포항 3연전 시리즈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25일은 밀리터리데이로 선수단이 새롭게 디자인 된 2019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한다.문화의 날인 26일은 외야잔디석을 5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끝으로 27일 대학생의 날을 맞아 대구, 경북, 포항 소재 대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본인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해준다. 단 학생증을 제시해야 한다.한편 이번 포항 3연전은 올 시즌 마지막 포항 경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무명에서 명장 반열에 오른 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 승승장구 비결은?

12일(한국시간) 열린 2019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이강인이 팀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관중석을 향해 서서 위아래로 뛰며 ‘오, 필승코리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무명선수, 무명감독이었던 정정용 U-2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무명’이란 설움을 딛고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대구가 낳은 아들 정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사상 첫 결승에 올려놓으면서 당당하게 명장 반열에 올랐다.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FIFA U-20 월드컵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연세대)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했다.환하게 웃고 있는 정정용 감독. 연합뉴스이미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 약속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잠 못 들게 한 정 감독의 비결은 무엇일까.온화함과 꼼꼼함에서 나오는 정정용만의 ‘리더십’이다.정 감독의 온화한 성품은 이미 축구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청구고 축구부 출신들은 정 감독이 학창시절과 변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운동부 선후배 문화가 강했던 1980-1990년대에도 정 감독은 후배들에게 무섭고 엄격한 선배가 아닌 따스하고 존경받는 ‘선배’였다.당시 정 감독과 함께 선후배 사이로 선수생활을 함께 한 김용범 청구고 감독은 “선수 때의 정 감독은 성실했고 심성이 고운 선배였다. 후배들에게 기합 한 번 준 적이 없는 분”이라며 “팀에서는 화려하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선수였다”고 귀띔했다.이어 “세월이 흐른 지금의 정 선배를 보면 당시 성격, 모습이 변함없고 자기 스타일대로 묵묵히 준비한 결과가 이제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체계적이고 학구파였던 점이 현재의 정정용 감독을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다.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이자 정 감독과 대학(경일대)시절을 함께 보낸 이기범 대전시티즌 수석코치는 “(정정용) 선배는 운동을 끝내고 나면 항상 시간을 할애해 축구 관련 영어 단어 등을 공부했다”며 “경기가 끝나면 집합해 축구 관련 이야기만 하고 도를 넘지 않는 행동을 하는 등 젊은 나이였을 때부터 체계적이었고 리더십이 남달랐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대회 선발된 구성원도 일일이 정 감독이 각 팀의 감독, 코치와 소통하는 등 선수선발에 대한 기준을 꼼꼼하게 세운 결과 원팀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덧붙였다.단판 승부에서 ‘상징적인 선수’를 교체하는 정 감독의 판단은 한국 축구 역사상 흔치 않은 일이다. 스타플레이어가 경기 도중 교체 당하면 반발할 수 있으나 현 대표팀 선수들에게 찾아볼 수 없다. 정 감독의 전술 변화에 수긍하며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완벽하게 장악한 정 감독의 또 다른 진가다.김용범 청구고 축구부 감독은 “어느 감독이 1점 차 승부에서 팀 에이스 이강인을 뺄 수 있겠나. 또 교체 당하더라도 선수는 아쉬워하거나 불만을 나타내지 않는다”며 “이는 정 감독의 뚝심이며 리더십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정 감독이 대표팀을 원팀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15일 KT전 맥과이어 노히터 기념구 3천 개 제공

삼성은 오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KT전에서 맥과이어 노히트노런 달성 기념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관련 행사 포스터. 삼성 라이온즈 제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15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맥과이어의 노히트노런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먼저 삼성은 당일 경기를 예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노히트노런 기념구 3천 개를 증정한다.기념구 추전은 오후 3시30분부터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당첨 번호를 발표한다. 당첨된 팬들은 중앙매표소 앞 부스에서 기념구를 수령할 수 있다.축하쌀도 나눠준다.행사 하루 전인 14일 경기 전 대구 농협과 쌀(4㎏) 600포대 전달식을 갖고 이 가운데 200포대를 15일 경기에서 참소주 응모권 행운번호 추첨을 통해 200명의 팬에게 증정한다. 나머지 400포대는 연말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삼성은 6월 한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도니 밀리터리데이는 16일 KT전, 30일 SK전에서도 진행된다. 선수단은 새로운 2019시즌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한다.아울러 라이온즈 앱 출석체크를 한 팬 모두에게 블랙 밀리터리 모자(3게임 모두 출석 시), 밀러터리 유니폼 배지(2게임 출석 시)를 제공한다.직장인을 위한 워라밸데이도 개최한다. 10명 이상의 직장인 단체를 대상으로 전광판 환영 인사, 그라운드 포토타임의 기회를 주고 라이온즈 볼펜도 선물한다.이 행사는 14일 KT전, 20일 LG전, 28일 SK전에 열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번엔 츠바사 부상”…대구FC 선두권 진입 싸움 어쩌나

대구FC 중원을 지키던 츠바사가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대구FC 미드필더 츠바사가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츠바사는 5월 중순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순서가 정해진 듯 대구FC 외국인 선수들이 차례대로 부상을 당하고 있다.지난 3월 에드가가 아시아 챔피어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 도중 부상, 세징야가 지난 4월 ACL 조별리그 4차전 경기 중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이번 츠바사 부상의 경우 십자인대 파열이기 때문에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십자인대 파열은 재활 후 복귀까지 6개월가량 소요된다.이로 인해 선두권 진입 싸움을 펼치는 대구는 또다시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텨야하는 상황에 놓였다.대구는 K리그1에서 7승6무2패 승점 27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대구는 달콤한 A매치 휴식기 이후 강원FC, FC서울과 차례대로 안방에서 맞붙기 때문에 베스트11을 가동해 3위 자리를 노릴 계획이었다.특히 3위 FC서울과 승점 차이는 4점으로 오는 22일 홈경기는 ‘승점 6점’짜리 경기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컸다.츠바사는 올 시즌 K리그1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기록적인 부분만 놓고 본다면 평범한 수준이지만 그의 진가는 경기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츠바사는 중원에서 전방을 향해 패스를 뿌려주거나 경기 속도를 조절하는 등 대구를 이끄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하지만 츠바사가 빠지게 되면서 얇은 선수층으로 시즌을 진행하는 대구로서는 한숨이 깊어졌다.다만 위안거리는 팀 주축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승점을 차곡차곡 쌓은 ‘경험’이다.츠바사 부상이 있기 전 대구는 이미 주포 에드가와 에이스 세징야의 공백을 경험했다. 이들의 공백이 있을 때마다 안드레 감독은 적재적소의 선수기용으로 승점을 쌓았다.그렇다면 이번 츠바사 장기 공백은 누가 메울까.적임자는 캡틴 한희훈으로 예상된다.한희훈의 주 포지션은 수비수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한희훈은 츠바사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원정 2연전에서 승점 4점(1승1무)을 따내는 데 공을 세웠다.또 다른 대체 자원으로 박병현, 박한빈 등이 있다. 그러나 ACL과 FA컵 탈락으로 K리그1에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한희훈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또다시 위기에 직면한 대구FC. 한희훈의 주장 완장 무게가 가벼워질지, 무거워질지 이목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체육회, 중국 심양시와 스포츠 교류협약 체결

대구시체육회는 최근 중국 심양시, 심양시체육국과 양 도시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구시체육회는 최근 중국 심양시, 심양시체육국과 양 도시 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서진범 생활체육부장과 이달원 생활체육위원(계명문화대교수) 등 4명의 체결단은 심양시와 심양시체육국의 공식초청으로 중국 심양시를 방문했다.체결단은 지난 6일까지 심양시에 머물며 심양시 체육시설과 전문체육 육성현황 및 생활체육 현장 등을 살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도시 간 스포츠 기술교류와 친선경기, 생활체육 종목 및 클럽팀 친선 경기 및 대회 개최 등이다. 또 양 도시는 스포츠와 문화를 연계해 교류하기로 했다.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스포츠 교류 방문으로 양 도시 생활스포츠 발전과 지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 상호증진을 위한 우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체육회, 2021년 경북도민체전 개최지 울진군 최종 확정

경북도체육회는 10일 제20차 이사회를 열고 2021년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에 대한 회의 및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울진군이 예천군을 3표 차이로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2021년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울진군에서 열린다.경북도체육회는 10일 제20차 이사회를 열고 각 시·군 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북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울진군으로 확정됐다.2021년에 열릴 제59회 경북도민체전은 당초 김천시와 울진군, 예천군이 유치 신청서를 제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이에 따라 경북도체육회는 3개 시·군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5일 김천시가 유치 철회하면서 울진군과 예천군 2파전 양상을 보였다.이날 열린 회의 표결 결과 울진군이 21표를 획득해 18표를 얻은 예천군을 3표 차이로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울진군으로 낙점된 이유로는 도민체전 26개 종목 중 자체수용 가능한 종목이 21개로 예천군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 단위로는 드물게 1만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인프라도 선정 배경에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경북도민체전 유치 지원금 역시 울진군이 120억 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된 것도 한몫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일본 꺾은 곳에서 새 역사 쓸 준비 완료…U-20 태극전사 12일 에콰로드와 격돌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세네갈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이강인(앞) 등 선수단이 10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공항에서 대회 조직위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탑승해 4강전이 열리는 루블린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축구 선배들이 가보지 못한 곳을 리틀 태극전사가 개척한다.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대표팀은 지난 9일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 혈투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이번 경기에 임하는 대표팀이 자세는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에콰도르를 이긴다면 이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를 수 있고 사상 첫 우승도 가까워지기 때문이다.에콰도르와 맞붙는 경기장도 익숙하다.루블린 경기장은 16강에서 만난 ‘숙적’ 일본과 경기를 치른 곳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루블린을 다시 찾은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한데 폴란드에 오게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땅을 정복하자’고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때문에 폴란드에서 갈 수 있는 모든 장소를 가보자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루블린은 한 번 왔던 장소이고 결승은 새로운 곳에서 한다. (선수들에게) 정복자의 마인드로 잘 준비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연일 계속된 혈투로 체력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전세기’를 통해 체력을 다소 비축했다.대표팀은 세네갈과 혈투를 벌이고 나서 FIFA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루블린으로 이동, 2시간 만에 도착했다.일본전 후 세네갈과의 8강전이 열리는 비엘스코-비아와까지 버스로 약 9시간에 걸쳐 이동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시간을 아낀 것을 알 수 있다.에콰도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돌풍으로 불린다.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예선전을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토너먼트 돌입 후 우루과이(3-1), 미국(2-1)을 연이어 제압하는 괴력을 보였다.에콰도르는 공격진 개개인의 순발력과 스피드가 좋은 등 남미팀 장점을 고스란히 보이고 있다.요주의 선수로는 대회에서 팀내 유일하게 멀티골을 기록한 곤살로 플라타(스포르팅체)가 있다. 또 이강인과 함께 세계 축구 유망주 50인에 오른 레오나르도 캄파나(바르셀로나SC)도 경계 대상이다.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은 순발력과 스피드가 좋은 에콰도르를 맞아 일본전과 비슷한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 초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뒤 전술 변화를 통해 후반에 승부보는 방법이다.이 전략은 8강전까지 성공했고, 이번 대회 후반에만 6골(전반 1골)을 몰아넣으며 정정용식 ‘뒷심 축구’로 평가받고 있다.한국은 대회 직전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사상 첫 결승 무대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대표팀이 좋은 기억을 살려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번 주 ‘5위 추격’ 기회 만들 수 있을까…삼성, 하위팀과 연이어 격돌

삼성은 지난 주 4승2패의 성적을 거둬 한화를 따돌리고 단독 6위에 올라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SK전에서 김상수가 홈런을 친 후 구자욱과 세레머니하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단독 6위에 올라와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 5위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삼성은 11일 9위 KIA 타이거즈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8위 KT 위즈와 홈 3연전을 가진다.삼성은 지난 주(4~9일) 상위팀과 연이어 만나 ‘4승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단독 6위에 올랐다.이번 주 성적에 따라 5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5.5게임)를 대폭 줄일 수 있다.현재 삼성 분위기는 좋다.지난 주 NC를 만나 스윕 승을 했고 SK에 루징 시리즈(1승2패)를 기록했지만 SK전 연패탈출에 성공했다.이 과정에서 선발 백정현이 그동안 부진을 털고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고 아기 사자 원태인도 1위 SK를 만나 1승을 챙겼다.마무리 장필준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현준, 최지광, 이승현 등으로 구성된 필승조가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게다가 2군에서 돌아온 최충연이 뛰어난 피칭을 보였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 불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팀타선의 방망이가 적재적소에 점수를 뽑아내준다면 삼성은 상위팀을 위협하는 존재로 꼽힌다.반면 주중 첫 상대인 KIA는 감독 교체 이후 보여줬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KIA는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고 지난달 17일부터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13경기에서 11승2패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8경기에서 1승7패를 당하며 급추락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에이스 양현종을 중심으로 한 KIA 선발진은 부진을 털고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나 5월 평균자책점 1위(3.02)를 자랑하던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삼성에 희소식이다.KIA는 스윕패를 당한 NC 3연전 중 2경기를 끝내기로 졌다. 이에 따라 팀이 불펜에서 승부 볼 수 있게 삼성 선발의 호투가 필요하다.11일 양팀의 선발은 헤일리(삼성)와 차명진(KIA)이다. 삼성이 주중 첫 경기에서 중고신인 차명진을 잡아낸다면 위닝 시리즈(2승1패) 이상도 기대해볼 만하다.KIA와 3연전이 끝나면 안방으로 돌아와 KT와 맞붙는다.삼성은 올 시즌 KT를 만난 5경기에서 3승2패로 시즌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특히 KT는 방문경기(9승26패)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은 최근 홈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또 최근 2경기에서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다가 롯데 자이언츠 아수아헤의 강습타구에 맞아 휴식 및 선수 보호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던 맥과이어가 KT 3연전에 나온다.삼성이 이번 주 많은 승수를 챙긴다면 5위 키움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정정용호 4강 신화 재현…태극전사, 더 높은 곳 바라본다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이지솔이 동점 헤더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대구가 낳은 아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36년 만에 ‘4강 진출’ 꿈을 이뤄냈다.정 감독과 리틀 태극전사들은 또 다른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정정용호는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3골에 모두 관여한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의 원맨쇼에 힘입어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연장 접전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3-2) 끝에 승리했다.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30분 루블린에서 8강 상대 미국을 2-1로 꺾은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정정용 감독은 이날 세네갈을 상대로 최전방에 오세훈(아산)을 세우고 전세진(수원)과 이강인을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선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정 감독은 공격 삼각편대를 가동하며 초반 공세를 강화했다.하지만 한국 세컨드 볼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세네갈에 일격을 맞았다.세네갈은 전반 37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쪽 후방에서 재차 올렸고 공이 뒤로 흐르자 카뱅 디아뉴가 왼발로 강하게 때리며 골망을 갈랐다.주도권을 뺏긴 채 전반이 마무리되자 정 감독은 후반 8분 전세진을 빼고 조영욱을 투입하며 공격 무게를 실었다.승부는 이지솔이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면서 균형이 맞춰졌다.후반 17분 이지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네갈 선수에게 반칙을 당했고 VAR(비디오판독) 끝에 PK를 얻어냈다. 그리고 PK는 ‘막내형’ 이강인이 왼발로 밀어서 세네갈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1-1 팽팽했던 승부는 시간이 흐를수록 치열한 공방전으로 번졌다.후반 28분 이재익이 수비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VAR 확인 끝에 세네갈에 PK 찬스를 내줬다.한국 골키퍼 이광연이 니안의 첫 번째 PK를 막았지만 바뀐 규정을 어기며 경고 카드를 받았다. 개정된 규정은 PK 시 골키퍼는 키커가 차기 전 골라인을 먼저 벗어나면 안 된다.니안은 두 번째 시도에서 골을 성공시켰고 1-2로 앞서 나갔다.정정용 감독은 후반 34분 발빠른 엄원상과 미드필더 김정민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를 걸었고 후반 추가시간 8분, 이지솔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연장전에서는 한국이 먼저 웃었다.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이 아크정면으로 뛰던 조영욱에게 수비수 3명 사이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침착하게 받은 조영욱이 마무리 지으며 3-2로 앞서 나갔다.하지만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세네갈 시스에게 통한의 동점골(3-3)을 내줘 승부차기에 들어가야 했다.승부차기에서 한국은 세네갈을 3-2로 물리치고 36년 만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한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상대로 연장 접전 후 승부차기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대표팀은 결승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12일 ‘돌풍’ 에콰도르와 만난다. 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친 김에 결승무대까지 넘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U-20 월드컵 무대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한 에콰도르는 이번 대회 강호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역사를 쓰고 있다.요주의 선수로는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꼽힌다. 캄파나는 지난 3월 골닷컴이 선정한 세계 축구 유망주 50인에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던 ‘신성’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8강 미국전에서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강호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상대로 연이어 골을 뽑아 낸 곤살로 플라타도 경계대상 중 한 명이다.한국 U-20 대표팀은 과거 에콰도르와 2번 맞붙어 1승1패를 기록했다.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월드컵 개막 직전에 치렀던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이강인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꺾은 바 있다.정정용호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우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중위권 노리는 삼성, 선발진 호투 절실하다

삼성 라이온즈 외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는 기대 이하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린드블럼·이영하(두산), 산체스·김광현(SK), 윌슨·차우찬(LG).이들의 공통점은 KBO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 시 팀에 1승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확실한 카드이자 각 팀의 외인·토종 에이스다.린드블럼 9승, 산체스 8승, 김광현 7승, 이영하·윌슨·차우찬 6승으로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겨주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SK, LG는 선두그룹(1~3위)에 위치해있다.이는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에 가장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삼성은 맥과이어, 헤일리, 원태인, 윤성환, 백정현으로 구성된 5선발 체재로 올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선발 야구가 되지 않으며 나날이 불펜 소모가 심해지고 있다.지난 3월 개막 후 어느덧 60경기를 돌파하는 가운데 삼성 선발 투수 중 최다승은 3승(윤성환·헤일리)이다.특히 맥과이어와 헤일리에게 실망스러운 점은 제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들은 6일 기준 5승을 합작했다. 이는 2018시즌 외인(아델만·보니야) 투수보다 뒤떨어진 성적이다. 같은 기간 아델만(4승4패)과 보니야(3승4패)는 7승을 합작했다.맥과이어와 헤일리는 들쑥날쑥한 투구하는 것은 물론 ‘이닝이터’ 역할도 수행하지 못하며 천덕꾸러기로 전락 중이다. 맥과이어는 경기당 평균 이닝이 5.4이닝, 헤일리는 4.6이닝으로 당초 기대를 걸었던 외인 투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외인은 물론 토종 투수의 활약도 다소 아쉽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기 때문이다.불펜으로 시작해 선발로 전향한 원태인은 등판할 때마다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원태인은 선발로 나온 7경기에서 2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고졸 신인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기엔 다소 무리다.1승6패(5일 기준)를 기록 중인 백정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내며 선발 자리가 위태롭다.그나마 노장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윤성환이 10경기에 나와 3승(2패), 경기당 5.8이닝을 소화해냈다.이처럼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삼성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선발 투수의 호투다. 또 불펜의 과부화를 줄이기 위해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도 절실하다.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외인 투수의 기살리기 등 선발진의 반전을 위한 삼성 코치진의 묘수가 필요해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