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탈출’ 인증샷…삼성은 지금 몸만들기 한창

한국 프로야구는 2017시즌을 시작으로 12월부터 1월까지 비활동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단체훈련을 할 수 없다. 하지만 1군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수들의 개인훈련을 통한 몸만들기로 한창이다. 치열한 내부 경쟁, 가을 야구를 목표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2018시즌 삼성의 필승조였던 심창민의 군 입대와 최충연의 선발 전향으로 불펜에 구멍이 나자 젊은 불펜 투수들은 필승조 진입을 위해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승현, 장지훈, 이재익은 연말연시도 잊은 채 건강한 몸만들기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 9일부로 퇴소했다. 장필준 역시 지난해 11월 STC에 입소해 현재까지 개인 훈련 중이다. 특히 비활동기간 라이온킹 구자욱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구자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난 이제 더 이상 멸치가 아니에요’라는 글과 함께 현재 몸무게, 전신사진을 공개했다. 구자욱은 대구에서 개인 훈련 등을 통해 체중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자욱의 현재 몸무게는 90.1㎏. 189㎝의 장신인 구자욱의 2018시즌 전 체중은 75㎏(프로필)으로 시즌 중에는 80㎏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0㎏ 정도라 하더라도 약 10㎏ 정도의 무게를 늘린 셈이다. 이 소식을 접한 삼성 팬들은 구자욱이 올 시즌 30홈런 이상을 쳐내 줄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대구에서 개인 훈련 중인 김헌곤은 10일 대구고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하며 감각을 키우고 있다. 김헌곤은 “캠프에 합류하기 전 웨이트를 하며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박해민, 박한이 등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권오준, 강민호, 이원석은 다른 선수보다 일찍 오키나와로 이동해 몸을 만들 예정이다. 재기를 꿈꾸는 우규민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사이판에서 과거 LG에서 함께 뛴 이병규(롯데), 박경수ㆍ이대형(KT)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올해 입단한 원태인, 김도환 등 신인 선수들은 경산볼파크에서 웨이트, 러닝 등 체력훈련과 캐치볼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1월 말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지갑 여는 구단들…주머니 사정 팍팍한 대구FC

K리그1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구FC의 행보가 답답하다.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격돌한 울산 현대를 비롯해 2018시즌 상위 그룹(스플릿A)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던 다른 구단들의 선수 영입 행보와 달리 대구의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국내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대구의 행보는 우려스러울 정도다. 올 겨울 울산은 지갑을 활짝 열면서 ‘큰손’으로 불리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윤영선과 김보경(1년 임대),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신진호(자유계약) 등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와 같은 타 시ㆍ도민 구단의 행보도 파격적이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종 성적 2위라는 돌풍을 일으킨 경남FC는 올 겨울 ‘폭풍 영입’ 중이다. 경남은 ACL에 대비해 공수 전반에 걸쳐 해외 경험이 많은 선수 위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것. 고경민(176경기 60골 16도움), 박기동(191경기 28득점 26도움), 청소년 대표팀 출신 배승진을 비롯해 수비수 박광일, 도동현 등 영입했다. 또 9일 국가대표 출신 곽태휘를 영입했다. 강원FC도 베테랑이자 부산 아이파크의 핵심 선수인 이재권(MF)과 보스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네마냐 빌비야, U-23 국가대표 출신 조재완, 국가대표 출신 신광훈(DF)을 영입하는 등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대구의 전력 보강은 당초 계획했던 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대구는 지난해 FA컵 우승 후 ACL에 대비해 선수 보강을 예고했다. 하지만 얇은 주머니 사정 탓에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새로 영입한 선수는 대부분이 신인 선수들로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R리그 등을 통해 기량을 쌓아야 하는 젊은 선수들이다. 즉시 전력감의 영입은 지난 시즌 임대생으로 대구 유니폼을 입은 박병현 완전 영입과 경남에서 활약한 이준희(GK)이 전부. 추가 영입이 되지 않는다면 K리그1 스플릿A 진입과 ACL 조별예선 통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FC 관계자는 “구단 재정 탓에 이름값 있는 선수를 데려오기 힘든 게 사실이지만 현재 1~2명의 선수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 이적시장은 K리그 선수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28일까지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컬러풀대구, 광주 꺾고 3연승 질주

지난 5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컬러풀대구와 광주도시공사의 경기에서 39-26으로 대구가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통산 300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유라가 슈팅하는 모습.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컬러풀대구가 광주도시공사를 큰 점수 차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 5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컬러풀대구는 39-26으로 승리하며 시즌 4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MVP는 조하랑(8골, 2어시스트)으로 선정됐으며 정유라는 통산 300어시스트(여자 7호)를 달성했다. 경기 초반은 광주의 빠른 공격에 대구가 고전했다. 광주는 김금순과 한승미 등이 속공을 이용한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대구 에이스 정유라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되돌렸다. 이후 수비를 재정비한 대구는 광주의 빠른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3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는 대구의 공격이 매서웠다. 광주의 실책을 이끌어내면서 전 포지션에서 고르게 득점하면서 후반 11분 11점 차로 크게 리드했다. 또 광주 최지혜의 슈팅에 얼굴을 맞은 박소리(GK)를 대신해 투입된 심현지(GK)도 3연속 선방을 보였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대구는 신인 선수들을 투입해 기량 및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보편화된 임플란트, 제대로 알아야 한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나이가 들면서 저작기능이 저하, 치아 건강도 나빠져 ‘임플란트’를 고민하거나 시술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특히 정부는 임플란트 치료의 벽을 낮추기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면서 만 65세 이상 환자의 본인 부담률이 낮아져 임플란트가 더 각광받는 추세다.점점 보편화되는 임플란트 시술에 비해 환자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 것도 사실이다.이에 임플란트 시술 시 통증을 줄이는 방법,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임플란트 통증, 왜?흔히 환자들이 임플란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것은 뼈에 나사를 심는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출혈이 심한 수술 사진 등을 보며 형성된 감정이다.하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예상하는 것과 달리 뼈에 나사처럼 생긴 지대주를 식립하는 통증은 크지 않고 수술 후 사라지는 통증이다.전문가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 시 대부분의 통증은 연조직 절개와 오랜 수술 시간에서 온다.이에 최근에는 임플란트는 시술 시 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절개하지 않는 것과 시술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 무절개 임플란트가 떠오르고 있다.◆무절개 임플란트무절개 임플란트 식립은 환자 입장에서 편할 뿐만 아니라 결과도 만족스럽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하지만 시술하는 치과의사 입장에는 상당히 고달(?)프다.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수술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처럼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시술하기 위해선 3D 컴퓨터단층촬영(CT)과 X-RAY 사진을 종합하고 구내 환경을 관찰한 뒤 3차원 모의 수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모의 수술로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결정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시술한다.무절개 임플란트 시술은 일반적인 임플란트와 달리 경험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불리는 가이드 수술법을 접목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지진우 이미지치과 원장은 “네이게이션 임플란트란 3차원 구강스캐너와 3D CT 등 첨단 디지털 장비를 통해 환자의 잇몸 뼈와 신경 위치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컴퓨터상에서 3D 모의수술을 통해 최적의 시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후 3D 프린터로 맞춤형 수술 가이드를 제작해 오차 없이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네이게이션 임플란트 단점은?네이게이션 임플란트가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먼저 현재 네비게이션 가이드는 오차를 가지고 있다. 오차는 방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 1mm까지 보고 있다. 4~5mm 직경의 임플란트를 심는 상황에서 1mm 오차는 직경 20~25%를 차지할 만큼 엄청나게 큰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무절개로 이뤄지는 네비게이션 시술은 무절개 시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지진우 이미지치과 원장은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잘 활용되려면 의료기관 내 네비게이션 가이드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이와 더불어 무절개 식립에 대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미지치과 지진우 원장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이병근 수석코치 선임

대구FC가 2019시즌 안드레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수석코치로 이병근(46) 전 수원 삼성 코치를 선임했다. 이병근 코치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수원 삼성, 대구FC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경남FC와 수원 삼성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고 있다. 대구는 수원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에 일조한 이병근 코치의 영입으로 올 시즌 ACL에 출전하는 팀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근 수석코치는 “ACL에 처음 출전하는 대구FC에게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안드레 감독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약속의 땅’ 남해서 새 시즌 준비…키포인트는 ‘체력·전술’

대구FC가 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경남 남해, 중국 쿤밍ㆍ상하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장성원이 남해로 떠나기 전 으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있는 모습. ‘체력 강화, 전술의 세밀함.’ K리그1 첫 스플릿A 진입,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목표로 하는 대구FC의 동계전지훈련 키(Key) 포인트다. 대구는 2일 경남 남해에서의 훈련을 시작으로 2019년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대구는 올 시즌 새 축구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축구 흥행에 한 몫 하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한다. 이날 오전 대구FC는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자 대구에 있는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남해에 도착했다. 대구는 13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중국 쿤밍과 상하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대구에게 남해와 쿤밍은 약속의 땅이다. 특히 남해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기적을 일궈낸 곳이기 때문이다. 남해는 겨울철에도 비교적 날씨가 따뜻하고 천연 잔디 축구장 등 쾌적한 체육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2015년부터 매년 찾고 있다. 2018시즌 전반기 1승4무9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대구는 월드컵 휴식기에 남해에서 2주간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기간 부족한 체력 등을 보충하면서 후반기 13승4무7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기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때 훈련은 짧았지만 여느 훈련보다 강도가 높았지만 효과는 톡톡히 봤다. K리그와 ACL를 병행해야 하는 대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체력’이기에 이번 전지훈련도 체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구는 남해에서 휴식기를 가졌다가 복귀한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후 쿤밍으로 이동해 연습 경기 등으로 조직력, 실전감각을 16일부터 다음달 8까지 점검하고 높인다. 또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는 상하이(중국)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쿤밍에서는 전술적인 부분을 좀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 연습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시험해 리그 시작 전까지 시행착오를 줄일 계획이다. 올해 강팀과 맞붙을 예정인 대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팀을 겨냥한 맞춤형 전술도 새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FC 관계자는 “올 시즌은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첫 국제대회를 리그와 병행하는 만큼 전지훈련에서 다양한 시험이 진행될 것”이라며 “2018시즌 초반에 부진했던 것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인니 서자바주 유도팀 경산서 전지훈련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유도대표팀은 다음달 7일까지 경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의 유도대표팀이 경산에 전지훈련캠프를 열고 훈련에 돌입했다. 서자바주 유도대표팀 8명(지도자 1명, 선수 7명)은 해외 취업지도자인 채무기 지도자의 인솔하에 4년마다 열리는 2020년 인도네시아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고자 경산에 캠프를 차렸다. 이들은 다음달 7일까지 경산에 머물며 경북체육중고, 영천금호공고, 영남대 등 경북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파트너 훈련, 정신력ㆍ체력 강화훈련, 기술전수 등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1월 중에는 신흥 유도 강국 몽골, 카자흐스탄 대표팀과 합동훈련도 계획 중이다. 한편 경북도체육회는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5종목(사격, 복싱, 유도, 태권도, 레슬링) 전지훈련단을 유치한 데 이어 11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 여자축구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올해도 글로벌 빅매치… 한국 ‘금빛소식’ 예약

2019년이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우리나라 국민에게 꿈과 희망, 재미를 전해줄 ‘빅매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59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아시아 맹주’ 한국 축구가 지난 59년 동안 되찾지 못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아인, 두바이, 샤르자에서 펼쳐지는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아시안컵은 195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최고의 축구 잔치다. 우승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 1,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직전 대회인 2015년 대회 때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호주와 연장 승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 편성돼 필리핀(한국시간 7일 오후 10시30분), 키르기스스탄(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중국(한국시간 16일 오후 10시30분)과 차례로 맞붙는다. ◆세계수영 스타들, 광주에 집합 2019년 여름, 빛고을 광주에 세계수영 스타들이 일제히 모인다. 지구촌 최대 규모 수영 축제인 제18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광주시와 전남 여수 일대에서 열린다. FINA는 세계마스터스선수권대회를 짝수 해에 따로 치르다가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 세계선수권대회와 통합해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고 있다.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며 전 세계 200여 개국 1만5천여 명이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중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남녀부 MVP에 오른 쑨양(중국)과 케이티 러데키(미국),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선수로는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이케에 리카코(일본) 등이 광주를 빛낼 스타다.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우승으로 한국수영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한 김서영, 여자 접영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한 안세현 등이 출전한다. ◆프리미어 12 우승 찍고 도쿄 올림픽 2019년 가을, 전 세계 야구 국가대항전이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제2회 프리미어 12가 11월2~17일 개최된다. 4년 전 초대 대회 챔피언인 우리나라는 11개 나라와 경쟁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WBSC는 지난해 12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12개 야구 강국을 확정했다. 1위 일본, 2위 미국, 3위 한국, 4위 대만 등 12개 국가가 출전 초대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2장이 걸린 대회이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아시아ㆍ오세아니아 1위 또는 일본(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을 제외한 최상위 팀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12개 참가국은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한국(서울 고척 스카이돔), 멕시코, 대만에서 11월2~8일 조별리그를 치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재박 전 감독 “삼성, 마운드 더 신경써야…올 시즌 가을야구 충분할 것”

김재박 전 감독이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전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마운드와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이번 시즌 가을 야구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원조 국보급 유격수, 현대 유니콘스·LG트윈스 감독, 경기운영위원까지 화려한 이력을 가진 김재박 전 감독은 이번 시즌 삼성의 가을야구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내놨다. 그는 경기운영위원직을 내려놓고 지난해 초부터 전국을 돌며 야구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대구를 찾은 김재박 전 감독에게 최근 근황, 삼성의 전력과 올 시즌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요즘 무엇을 하고 지내나. △지난해 1월부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전국을 돌며 미래의 꿈나무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초여름부터 대구고와 모교인 영남대에서 재능을 기부했다. 그런데 둘 다 우승을 하는 바람에 기분이 좋다. 야구 이외에는 지역 기업의 고문을 맡아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시 현장에 복귀하고 싶지는 않는가. △감독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나는 1954년생으로 아직 늙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장으로 복귀할 체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요즘 추세가 젊은 감독이다 보니 나를 찾지 않는 것 같다(웃음). 하마평만 무성하고 거기에서 그치더라. 어느 팀이든 불러만 준다면 감독으로 팀을 이끌 의향이 있다. -KBO 공인구 반발계수가 조정됐는데 올 시즌 변수가 될까. △큰 차이 없을 것 같다. 타고투저 현상은 좋은 투수가 안 나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타자는 나날이 힘이 늘고 기술도 좋아지는 데 그에 비해 투수는 그렇지 못했다. 반발계수 조정으로 홈런이 전체적으로 조금 줄기는 하겠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변수가 되지 않을 것 같다. -2년 연속 9위 하다가 2018시즌 반등에 성공한 삼성, 올 시즌 어떻게 보나. △올 시즌 충분히 5강에 들 수 있는 전력이라고 본다. 단 투수 쪽, 선발과 계투 등 시즌을 앞두고 전체적으로 보강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비나 타격 부분은 다른 팀과 차이가 나지 않는 전력이다. 제일 중요한 마운드를 더 신경 써야 한다.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덜 갖췄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 뽑은 용병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또 삼성 야구를 보면 기본기를 지키지 않는 선수가 몇 명 있다. 감독과 코치 등은 모든 면에서 선수들의 기본기에 대해 보강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만 보완된다면 2019시즌은 기대해 볼만한 것 같다. -5강 진입을 노리는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체력이다.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밤새도록 이야기해도 부족하다. 야구 시즌은 길다. 장기 레이스다. 체력이 부족하면 부상도 오고 힘도 약해져 장타를 생산할 수 없다. 현대 유니콘스 등 현직에 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한 부분이 체력이다. 현대 시절 선수들이 큰 부상이 없었던 것도 체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현재 삼성에는 젊고 재능 있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구자욱이 아쉽다. 입단 초반과 현재, 외형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2018시즌 부상도 결국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온 것이다. 시즌 전까지 웨이트나 체력 보강을 한다면 지금보다 홈런 10개 이상은 더 쳐낼 수 있을 재목이다. 투수 부분에서는 김승현이다. 김승현도 재능이 있다. 하지만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후반기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을 생각해보면 기온이 40℃까지 올라갔다. 앞으로도 올여름도 그럴 것 같다. 결국 더운 날씨, 장기 레이스에서 자신의 자리에 이탈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것은 ‘체력’뿐이다. 주전이 이탈하면 그 팀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삼성에서 아쉬운 선수가 있나. △김상수다. 김상수는 야구 센스 등 좋은 재주가 많이 있음에도 못 올라오고 있다. 본인 나름대로 야구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성장하지 못했다. 힘을 길러서 장타를 많이 생산해낸다든지, 손아섭처럼 방망이를 짧게 쥐고 간결한 스윙을 한다든지 특색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 그래서 방망이에 대해 방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요소요소 아쉬움이 있다. 수비는 누구나 봤을 때 안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 안정성은 기본기에서 나온다. 기본에 좀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눈앞에 대구FC 선수들이…어디에 앉아도 볼 맛 나네

대구 북구 고성동에 있는 대구FC 축구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 항공사진. 대구FC가 대구스타디움을 떠나 축구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로 새 시대를 연다. 삼성 라이온즈가 떠난 북구 고성동을 올해부터 대구FC가 메운다. 지역 축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포레스트 아레나의 규모는 지상 3층 관람석 1만2천 석이다. 2019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대구FC와 엔젤클럽이 있는 포레스트 아레나를 미리 만나봤다. ◆7m의 매력 20m와 7m의 차이는 컸다. 대구스타디움(20m)과 포레스트 아레나(7m)의 관중석과 필드 거리다. 이는 대구FC가 관중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기도 하다. 대구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지난달 8일)인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 1만8천여 명이라는 구름 관중이 모였다. 하지만 관중들이 경기에 몰입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육상트랙이 설치돼 있어 선수들의 플레이를 제대로 볼 수 없다. 1~2만 명 정도의 많은 관중이 모여도 썰렁하기만 해 경기장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선수들 얼굴은커녕 등 번호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전광판을 통해서 경기를 보는 관중도 다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취재진도 스마트폰으로 중계방송을 보기도 했다. 이 같은 아쉬움은 더는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12월 포레스트 아레나를 둘러본 엔젤클럽 회원은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축구를 보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관중석과 필드의 가까운 거리는 포레스트 아레나의 가장 큰 장점이다. 경기장 구석구석 한 눈에 보인다. 벤치도 가까워 어떤 선수가 몸을 푸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제껏 느끼지 못한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 희열과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느낄 수 있다. 마치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관람하는 듯한 경기를 대구에서 보는 일이 멀지 않았다. ◆오로지 친 관중 경기장 포레스트 아레나는 관중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여름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사면에 덮여있고 경기장 어디서 관람하더라도 시야에 방해받지 않도록 좌석이 배치됐다. 특히 스탠딩응원석, 테이블석 등 좌석의 종류를 다양하게 배치해 응원의 재미가 배가 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경기장 2층에는 대구FC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구FC 역사관’도 생긴다. 2003년 창단 당시 선수들이 착용했던 유니폼, 깃발 등 역사를 볼 수 있다. 또 대구FC의 12번째 선수인 엔젤클럽 명예의 전당도 한편에 마련돼 후원 문화를 널리 퍼트린다. 대구FC는 경기가 없는 날 관중석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카페, 음식점, 펍(Pub) 등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쿵쿵쿵’ 새 응원문화 ‘상대방 선수에게는 부담을, 대구 선수에게는 힘을.’ 대구에서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북구청에 소음 민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FC의 새 응원문화가 탄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새 경기장 관중석 바닥은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바닥 재질을 팬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한 배려다. 구호에 맞게 발을 구르는 소리는 상대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을 만큼 위압감이 대단하다. 반면 대구 선수들에게는 강력한 응원 메시지다. 실제로 지난달 12월 35명의 엔젤클럽 회원이 스탠딩석에서 발을 구르며 구호를 외쳤는데 그 소리가 경기장 전체로 울려 퍼졌다. 수천 명의 팬이 함께 발을 구르면 경기장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발을 구르며 응원하는 문화는 없다. 대구가 최초다. 대구FC 관계자는 “새로운 응원은 홈팀 선수에게는 힘이, 상대 선수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컬러풀대구, 압도적 응원 속 짜릿한 연승

컬러풀대구는 3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6-2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MVP를 받은 김아영이 슛을 하고 있다.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컬러풀대구가 박소리(GK)의 눈 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3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6-23으로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컬러풀대구는 시즌 3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시민체육관에는 1천여 명의 관중이 찾아 만원 관중을 이뤘다. 컬러풀대구는 홈팀 이점을 살려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시작이 좋았다. 경기 초반부터 김아영, 원미나, 배민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시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이 되자 컬러풀대구는 원미나, 조하랑, 임혜원 등을 앞세워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차근차근 점수를 올리자 박소리는 선방쇼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울시청의 완벽한 속공 찬스에도 박소리는 침착하게 막아냈다. 컬러풀대구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박소리의 선방으로 전반을 12-7 5점 차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큰 점수 차로 마무리한 컬러풀대구는 후반 들어 위기를 맞았다. 후반에만 2분 퇴장이 3차례나 나오면서 점수가 3점 차이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퇴장이 나올 때마다 정유라가 귀중한 득점을 올려주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MVP는 7골(최다 득점)을 넣은 김아영에게 돌아갔다. 컬러풀대구는 지난 28일 경남개발공사를 이긴 데 이어 30일도 승리하면서 중위권 발판 도약에 성공했다. 올해 대구시민체육관에서의 마지막 홈경기이자 배민희의 고별전에서 유종의 미도 거뒀다. 배민희는 내년 1월부터 일본 리그에서 뛴다. 황정동 컬러풀대구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체육관에 많이 찾아온 대구시민에게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우승 기쁨보다 전반기 부진 반성 커…향후 목표는 아시아 ★”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는 “향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고 대구를 축구 도시로 만들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대구FC는 2003년 창단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8시즌 K리그1 스플릿B(7위)로 마무리했지만 스플릿A 진입 싸움을 벌였을 정도로 팀이 한층 성장했다. 무엇보다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내년 국제대회에 도전한다. 대구가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의 공이 크다. 올 한해 결과에 대해 기쁠 만도 하지만 그는 반성과 고민에 빠졌다. 조 대표이사는 “창단 첫 우승의 기쁨보다 전반기 때 왜 이렇게 못했는가에 대한 고민, 반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조광래 대표이사를 만나 반성에 대한 이유, 내년 청사진에 대해 물어봤다. -누가 봐도 올 한 해 최상의 성적을 냈는데 왜 고민이 많은가.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하지만 더 높을 곳을 바라보려면 그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과정이 정말 좋지 못했다. 대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전반기) 전까지 1승4무9패라는 비참한 성적을 냈다. 시작부터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단단히 꼬였다. 7라운드에서야 첫 승을 신고했지만 부진은 계속됐다. 대구의 내년 시즌 목표인 스플릿A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올해와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되기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내년에는 시즌 초부터 비상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심 중이다. -강등권까지 떨어졌다가 극적으로 회생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안드레 감독이 마음을 내려놨다. 전반기가 끝날 때쯤 감독이자 제자인 안드레가 나를 찾아왔다. 그는 마음을 열고 힘든 점에 대해 모두 털어놨고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꼴찌를 하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인데 안드레처럼 마음을 열기 어렵다. 대신 도와주는 조건을 달았다. 안드레에게 “감독으로서 불만을 가지지 마라”고 했다. 이에 안드레는 “항상 스승으로 생각하고 (조광래 대표이사에 대한 믿음에) 변함 없다”고 화답했다. 그래서 돕기 시작했고 함께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전반기 부진 원인을 분석했고 휴식기에 보완하기 시작했고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구FC 팬들에게 새로운 약속을 제시했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나. △2016년 K리그1 승격 확정 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1부리그 잔류’ 등을 대구시민과 팬들에게 약속했다. 이 같은 약속을 했을 때 많은 사람이 의아해 했다. 또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켰고 또 다른 약속을 제시했다. 첫 번째가 ‘아시아의 별’이 되는 것이다. 남들이 꿈이라고 할 때 대구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했고 이뤄냈다. 목표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며 더 성장시키는 촉매제다. ACL 우승 또한 보기에는 아득해도 지금부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면 이룰 수 있는 약속이다. 두 번째는 대구를 최고의 축구 도시로 만드는 일이다. ‘축구는 대구다’. ‘대구는 축구다’라는 슬로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로운 축구 전용구장 포레스트 아레나를 찾는 팬 및 대구시민에게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끝으로 대구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대구FC 서포터즈 및 대구시민은 팀이 좋지 못한 성적에도 변함없이 버팀목이 돼 줬다. 사실 이 부분이 우리가 반등을 이뤄내고 창단 첫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특히 FA컵 결승 2차전에서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메우고 하나 된 팬들을 바라보니 기뻤고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 모습을 내년에도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매일 보고 싶다. 엔젤클럽, 그라지예 서포터즈 등이 하나로 합쳐 대구FC의 거대한 버팀목이 돼 주길 희망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팀킴’ 29일부터 훈련 재개…동계체전 준비

경북도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이 내년 2월 열리는 제100회 전국 동계체전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에 나선다. 27일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팀킴 및 남자 컬링팀은 29일부터 의성 컬링훈련원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팀킴 등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의성 컬링훈련원 빙질관리사(아이스메이커)까지 사직하면서 지난달 초부터 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아이스메이커가 없어 훈련원을 쓸 수 없었지만 전국 아이스메이커들이 자원봉사를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팬심’ 붙잡은 삼성 라이온즈 프런트…환골탈태 비결은?

우리 삼성이 달라졌어요. 삼성 라이온즈 구단이 과거와 달리(?) 최근 팬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동시에 받고 있다. 구단 프런트는 선수 영입부터 선수 복지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현장을 지원사격 하는 역할이다. 최근 3년간 삼성 프런트는 팬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산 게 사실이다. 집토끼를 잡지 못하고 빠져나간 전력을 채우지 못한 게 컸다. 그 과정에서 오판과 실패를 반복했다. 2007년 해외진출 특별지명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후 오랜 세월 활약한 채태인을 2016년 김대우(당시 넥센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김대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팬들은 반발했다. 게다가 그해 내부 FA(프리에이전트)에서 최형우, 차우찬을 잡지 못하자 비난의 화살이 프런트로 쏠렸다. 설상가상으로 2016년 외국인 투수 농사는 흉작 수준을 넘었다. 웹스터, 벨레스터, 레온, 플란데 등 4명의 외국인 투수가 합작한 승수는 6승. 결국 삼성 야구 역사상 유례 없던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7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차우찬을 놓치고 외부 FA 우규민을 4년간 총액 65억 원에 데리고 왔지만 비싼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앤서니 레나도는 부상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승(3패, 평균자책점 6.80), 재크 페트릭은 3승(10패 평균자책점 6.18)에 그쳤다. 다만 그해 영입한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 이원석이 삼성 팬들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이원석은 2016년 11월 4년간 총액 27억 원 조건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2017시즌도 9위로 마감하며 2년 연속 9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구단은 다시 한번 지갑을 열었다. 돈 쓸 때는 여전히 ‘돈성’이라고 불릴 만큼 화끈했지만 내실 있는 투자로 팬들의 마음을 얻기 시작했다. 2017년 겨울 스토브리그를 통해 국가대표급 포수 강민호를 영입하면서 팬들로부터 인정받았다. 강민호는 올 시즌 삼성 마운드를 재건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시즌 6위로 마감하며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이후 2년 연속으로 삼성 4번 타자로 활약한 다린 러프까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팬들은 점차 프런트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우타 거포 김동엽을 영입하자 팬들은 “삼성 프런트 열일(열심히 일한다)한다”고 말할 정도로 이전과 다른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무리한 금액으로 내부 FA를 잡지 않겠다’는 구단의 기조는 삼성 팬들의 마음과도 일치, 구단과 팬이 하나가 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삼성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팬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화려했던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자 현재 구단은 기반을 다지고 있는 단계”라며 “좋지 않은 성적에도 기다려주고 무한한 사랑을 주는 팬들의 기대치에 충족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떠난다던 김경두 일가, 아직 경북컬링팀 소속

여자컬링 ‘팀킴’의 호소문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가 컬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과 달리 아직 경북컬링팀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김경두 전 부회장 일가 가운데 현재(26일까지) 체육회 컬링팀 소속은 딸 김민정, 사위 장반석, 아들 김민찬 등 3명이다. 김민정은 컬링팀 코치, 장반석은 트레이너, 김민찬은 선수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김 전 부회장의 입장 표명 이후에도 현재까지 경북도체육회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체육회는 지난 24일 이들 3명에게 12월분 월급을 지급했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들이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특정감사 진행되는 가운데 사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특정감사가 끝났고 이미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적절한 조치를 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두 전 부회장 일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면직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 평창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팀킴 선수들이 지난달 6일 대한체육회와 경북도, 의성군 등에 김경두 전 부회장과 그의 일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부는 합동감사반을 꾸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특정감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내년 1~2월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김 전 부회장의 아내이자 대구시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이달 초 연맹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