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양대축제, 동성로축제·수성못페스티벌 축소 개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초부터 대구의 크고 작은 축제가 잇달아 취소된 가운데 대구를 대표하는 양대 축제인 ‘동성로축제’와 ‘수성못페스티벌’은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행사 규모와 내용은 간소화하기로 했다. 먼저 수성못페스티벌이 9월18~20일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해마다 수성못페스티벌에 지역 예술가가 대거 참여해 수성못 둘레길 10여 곳에서 거리예술극과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수성문화재단은 출입 통제가 가능한 수성못 1~2곳에서만 거리 공연 및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제31회 동성로축제도 일정이 확정됐다. 10일 동성로상점가상인회에 따르면 동성로축제는 오는 10월23~25일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제품 판매, 기업 소개, 자원 봉사 등으로 구성된 부스는 기존 60여 개에서 40여 개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젊음을 상징하는 동성로축제의 꽃인 동성로가요제, 댄스경연 등은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매년 200만 명가량이 몰리는 동성로축제는 지난 5월8~10일에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됐었다. 아예 취소되는 축제도 있다. 9월27일로 예정된 달서 하프마라톤대회는 ‘취소’ 분위기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이 대회에 매년 6천5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앞서 대구국제마라톤대회(지난 4월) 등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달서 하프마라톤대회가 대구는 물론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주최 측인 달서구체육회는 지난 5일 ‘달서하프마라톤대회 추진 관련 간담회’를 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합해 코로나 확산 우려로 대회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달서구체육회는 조만간 대회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여부를 놓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축제에 참가한 지역 예술가도 있고 페스티벌을 기다리는 시민도 있어서 연기나 취소 없이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매년 해왔던 규모로는 진행하기가 어려워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1년 지원 사업 수요조사 실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26일까지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과 신규 기획중인 사업의 차년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조사대상은 2021년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 및 AI·5G 관련 신규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지자체, 공공기관, 로봇 공급기업 및 수요기업 등이다.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의 경우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로봇부품실증사업,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 사업의 유형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2021년도 착수를 목표로 신규기획중인 ‘AI·5G기반 언택트 로봇융합모델 실증사업(가칭)’은 공항, 병원, 물류센터 등 거점을 기반으로 다수·다종 로봇복합 활용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 지원한다.진흥원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통해 로봇 수요를 예측, 2021년 사업기획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요조사에 참여한 수요처의 경우 2021년 사업공고시 개별 안내, 설명회 안내, 과제기획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수요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화식품 노조, 경찰 기획·표적 수사 재발방지 촉구

‘내부자 고발 자작극’에 휘말린 대구지역 장류 전문회사 삼화식품이 경찰의 기획·표적 수사를 주장하는 가운데 삼화식품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대구지방경찰청 이영상 신임 청장에게 경찰의 기획수사에 대해 항의했다.노조는 10일 대구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삼화식품에 대한 수사 관계자들의 징계를 촉구했다.이들은 “전임 청장이 불법 수사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약속 없이 이임하면서 노동자들을 기망했기에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신임 청장은 삼화식품에 대한 기획, 강압수사에 대해 수사 관련자들을 즉각적으로 보직해임하고 불법 수사에 대한 대시민 사과 및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을 즉시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삼화식품은 지난 1월 내부 고발에 의한 반품 재활용 의혹을 받고 있다.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던 중 “전직 간부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는 직원의 양심선언이 나왔음에도 수사가 4개월 이상 이어지자 노조 측은 ‘편파수사’라고 항의하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삼화식품을 비롯한 성실한 향토기업이 다시는 경찰의 불법 수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돼서는 안 된다”며 “폐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경찰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단체장 동정

◆대구조재구 남구청장△양산쓰기 일상화 캠페인=오후 2시 영대병원네거리김대권 수성구청장△미술작품 대여제 착수식=오후 2시 호텔 수성이태훈 달서구청장△미소친절모니터단 양산쓰기 및 생활방역 캠페인=오전 7시40분 용산네거리김문오 달성군수△전국 환경공무직 환경분과 워크숍=오후 3시30분 호텔 아젤리아◆경북최영조 경산시장△경산 12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오후 3시 시청 회의실윤경희 청송군수△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참여자 안전교육=오전 9시 진보문화체육센터오도창 영양군수△소하천 긴급정비사업 주민설명회=오전 11시 임압면 금학리 회관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숨 가쁜 취임 한 달’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경영 지원을 하는 한편 일 중심의 역동적인 업무분위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제5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최삼룡 신임 청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지난달 10일 취임한 최 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구·경북의 어려움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했다. 업무보고와 함께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 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한 달 동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 현장을 둘러보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그는 “그동안 현장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며 “경제자유구역의 새 과제인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구별 중점특화산업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대경경자청은 그동안 개발과 유치가 가시화된 대구·경북 8개 지구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발과 외투유치를 넘어 신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혁신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것.최 청장은 “제 인생 철학은 ‘타이밍’이다. 무슨 일이든 어떤 인연이든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져야 한다”며 “2008년 설립된 대경경자청은 지금 청소년기에 해당한다. 개발이 완료돼 가는 대구는 신성장 소재를 찾고, 이제 막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경북은 기업이 입주하고 싶은 매력적인 지구로 가꿔가야 할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내외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적절한 타이밍에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대경경자청은 최 청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투자유치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코로나 뉴노멀 시대 패러다임을 반영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해외 투자 유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10월께 입주기업과 동유럽 해외 바이어간 화상상담회를 개최해 판로개척 및 수출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그는 “해외 대면 활동이 필요한 해외 투자유치활동과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은 비대면으로 변경해 추진하겠다. 국내복귀유도를 위한 유턴기업 투자유치활동 또한 강화하려고 한다”며 “코트라(KOTRA)와 국내 주재 해외 상공회의소를 연계한 웨비나를 적극 이용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대구·경북 시도민 및 입주기업을 위한 격려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최삼룡 청장은 “대구·경북은 역사 속에서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바꿨던 경험을 가진 위대한 지역이다. 이 자부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고 용기 있게 극복할 것”이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기회의 땅이다. 500여 곳의 입주기업과 50여 곳의 지원기관과 함께 새로운 성공신화를 일궈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시·군·구 의장에게 듣는다(1)-대구 중구의회 권경숙 의장

〈편집자 주〉 대표적인 보수의 메카로 통했던 대구의 기초의회(광역의회)에서 그동안 보수 정당이 대부분의 의석을 싹쓸이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진보 성향 정당의 의석 수가 더 많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심지어 진보 성향 정당에서 의장이 배출되는 이변도 일어났다. 대구의 기초·광역 의회에서도 보수와 진보의 양당 구도가 정착하고 있다. 제8대 기초의회의 임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지역민의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만큼 대구지역 기초의회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각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앞으로의 2년 동안 더욱 더 구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정을 이루겠습니다.”제8대 대구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끄는 권경숙(미래통합당) 의장의 지론이자 목표다. 권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의 경제 등 중구가 당면한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소통’과 ‘화합’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같은 지론이 초선임에도 이례적으로 의장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그는 “전반기에는 7대 중구의회에 비해 구정질의, 5분 자유발언, 조례 재·개정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내용면에서도 중구에 필요한 가치를 담아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입법 활동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다만 중구의회의 활약에도 대구 신청사 유치 실패로 중구에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권 의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그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위기는 곧 기회”라며 “집행부와 함께 구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실효성 있는 후적지 개발이 완료된다면 중구 발전을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구청은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지난달 용역기관이 선정돼 착수에 들어갔다. 결과는 2021년 12월 나올 예정이다. 또 “용역을 통해 후적지 일대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 개발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중구의 경쟁력 향상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구의회는 후적지 개발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협의해 관련 조례와 예산을 지원하고 대구시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건의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장을 비롯한 중구의회 의원들은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구만의 특색과 대구의 정체성 미래비전을 포괄하는 원도심 발전전략, 시청사 후적지 개발 추진에 힘쓸 계획이다.의회의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권경숙 의장은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가며 의정활동 모든 과정에서 나오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드리겠다”며 “구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 무엇보다 구민의 올바른 뜻을 의정에 반영하는 대변자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31) 대구고

‘신의, 협동, 창의’ 1958년 3월12일 공립고등학교로 개교한 대구고등학교의 교훈이다. 신의를 바탕으로 서로 도우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자는 뜻이다. 대구고에는 대구의 정신인 2·28 민주운동 정신이 깃들여 있다. 1960년 2월28일 이승만 대통령의 집권 연장에 반대하며 대구고를 비롯해 경북고, 경북대부속고 등 8개 고등학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 민주운동 역사의 서막을 열었다. 교내에는 2·28민주운동 기념탑이 서 있고, 대구고 동문들은 이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동창회 이끈 역대회장대구고 총동창회는 1961년 발족해 그동안 19명의 회장들이 이끌어 오고있다. 1961년 총동창회 발기총회 및 회칙을 제정, 초대회장에 손진홍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손 회장은 2·28민주화운동 및 4·19혁명 유공자다. 이어 2대 장주효(1회) 회장, 3대 심재태(1회) 회장, 4대 이원순(1회) 회장, 5대 배태홍(2회) 회장, 6대 이원순 회장, 7대 남대진(1회) 회장, 8~9대 김두영(1회) 회장, 10대 장영덕(2회) 회장, 11대 배태홍 회장, 12대 김휘(3회) 회장, 13대 박창국(3회) 회장, 14대 김연박(4회) 회장, 15대 성진용(6회) 회장, 16대 강동석(8회) 회장, 17대 김영진(9회) 회장, 18대 최성해(11회) 회장, 19~20대 김종석(10회) 회장, 21대 김항재(13회) 회장, 22대 정수홍(14회) 회장이 맡았다.현재 보림토건 대표이사인 이재림(15회) 회장이 동창회를 이끌고 있다. ◆자랑스런 대고인 대구고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이들은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왕성한 활동하고 있다. 먼저 정계에 진출한 대고인은 22회 이만희(영천·청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다. 제1~3대 대구 북구청장과 제17~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명규(13회) 전 의원도 대구고 동문이다. 대구고 졸업생들은 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안철상(16회) 대법관을 비롯해 이기광(15회·전 대구고법 수석판사) 변호사, 김광훈(18회) 변호사, 최재경(21회·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변호사, 박성재(22회·전 대구고법 검사장) 변호사가 법조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재계에는 소진세(9회) 교촌에프앤비 회장, 이순우(9회) 우리은행 은행장, 김종석(10회) 평화 홀딩스 회장, 정수홍(14회) 피케이엘 회장, 도성환 홈플러스e파란재단 이사장, 허인(20회) KB 국민은행 은행장 등이 있다. 교육계에 종사한 동문도 대거 배출했다. 8~9대 대구시교육감을 지낸 우동기 2·28민주운동기념회사업회장을 비롯해 최성해 전 동양대학교 총장, 최경수 전 서원대학교 총장이 대한민국 교육발전을 위해 힘썼다. 이 밖에도 김휘(3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회장, 이창동(12회) 전 문화관광부 장관, 이순진(14회) 전 합동참모의장, 임환수(20회) 전 국세청장 등이 대구고 출신이다. ◆대고인의 축제 대구고 총동창회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축제 및 행사를 통해 선후배간 친목 및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축제와 행사가 무려 10개나 된다. 이중 달구산악 축제는 대고인들의 가장 큰 축제 중의 하나다. 축제는 대구고 총동창회가 1999년 대구지역에서 자연보호를 겸한 기별 등반대회를 개최해 운영하던 중 전국 각지에 있는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 및 동기간의 화합과 우정을 통한 대고인들만의 박력과 후배사랑을 널리 알리고자 2010년부터 열리고 있다.2012년부터는 문경새재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대고인들은 졸업 후 20년이 지나면 10년마다 특별한 행사를 연다.졸업 20주년 ‘은사의 밤’, 졸업 30주년 ‘모교방문의 날’, 졸업 40주년 ‘다시 가는 수학여행’, 졸업 50주년 ‘만남의 날’이 바로 그것. 은사의 밤은 동기생들이 부부동반으로 함께 모여 은사들을 모시고 당시 학창생활을 회상하면서 안부를 묻는 등 동기생들 간의 우의를 다짐하는 행사다. 모교방문의 날은 학교의 시설물 기증 또는 장학기금 전달 등 모교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다시 가는 수학여행은 동기생 부부들이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회상하면서 낯선 여행지에서 서로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행사비용을 모아 모교발전기금을 기부하는 행사다. 고희를 맞이한 동기생 부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남의 날을 통해 고희를 자축하고 다음날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한 격려금을 전달한다. 이 밖에도 총동창회장기 기별체육대회, 취미별 기수대항전, 직장별 체육대회, 대고인의 밤(송년행사), 정기총회 및 이사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형님들의 꿀 떨어지는 아우사랑대구고 총동창회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수족지애’다. 형제간의 우애를 일컫는 사자성어다. 그만큼 대구고 총동창회는 후배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총동창회는 제19~20대 김종석 회장의 제안으로 상록수회를 결성했다. 상록수회는 고교평준화 정책과 남구지역 도심낙후 및 저소득층 밀집환경으로 15년가량 ‘학생 감소와 최하위 학력수준의 암흑기’에서 벗어나고자 2011년 자율형공립고 전환을 기회로 대구고를 다시 한 번 명문고로 발돋움하기 위해 탄생했다. 모교학력신장 지원을 통한 명문고의 명성을 되찾고자 뜻있는 동문들이 ‘모교사랑, 동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2년 1억9천100만여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억8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교학습지원비 등으로 사용했다. 최근 대구고 야구부가 신흥강호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선배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구고야구부후원회는 총동창회 후원과는 별도로 모교야구부에 관심이 많은 동문들이 모여 2013년 7월20일에 결성됐다. 후원회는 초대회장에 김항재(13회) 회장을 시작으로 2대 이윤호(14회) 회장을 거쳐 현재 이칙희(16회) 회장 체제로 운영 중이다. 300여 동문회원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자율적인 형식의 후원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대고인의 긍지역사가 깊은 명문고들은 역사관이 있다. 대구고는 오랜 전통을 지닌 학교로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다.이에 총동창회는 2019년 대고인의 긍지를 담고자 ‘대구고 역사관’을 건립했다. 대구고 동문들은 학교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곳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뜻을 모아 역사관을 만들었다. 역사관 건립에 들어간 비용은 8억 원 정도. 동창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모교사랑 기금으로 만들어졌다. 대구고 역사관은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1층의 대부분은 카페로 꾸며져 있는데 대구고의 자긍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28 민주운동을 대구고가 주도한 자긍심을 담아 카페 이름을 ‘2·28’로 지었다. 카페 곳곳에는 불의에 맞서 싸운 대구고 1~2회 졸업생들의 이름이 담겼다.------------------------------------------------------------------------------------------ ◆이재림 총동창회장“우수한 인재가 대구고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모교를 지원하고 많은 대고인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총동창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재림(63) 대구고 총동창회장은 바쁜 사업을 이어가면서도 늘 동창회의 발전과 후배사랑을 위한 방안으로 고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고인의 슬로건을 재정립하기 위해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이 회장은 “총동창회가 구성된 후 줄곧 대고박력, 대고의리가 지난 60년 간의 정신이었다”며 “그 정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새로운 슬로건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고 총동창회 내부에서는 동행, 열정, 다함께 차차차 등의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동행은 남녀 성차별, 빈부격차, 지역간 격차, 인종간 차별을 넘어 다함께 가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열정은 무슨 일을 하든 정성을 들여,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 반드시 실천력을 보이겠다는 뜻을 지녔다. 다함께 차차차는 끼와 흥을 동반한다는 뜻도 있지만 차례차례, 차곡차곡, 차근차근이란 숨은 의미도 있다. 이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구고 동창회는 소통과 참여를 지향한다. 그는 “가능하면 많은 동문들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총동창회가 되도록 이끌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동문의 고충과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해주는 솔루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직능별 체육대회를 활성화 해 서로 유기적인 상생의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제23대 회장단의 목표는 역사관에서 미래관으로 중심추를 옮기는 일이다. 이재림 회장은 “미래를 담은 동창회관을 차례차례,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동창회관을 건립해 대고인들이 나라의 동량이 되는 원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달서구청, 반려동물 에티켓 홍보단 운영

대구 달서구청은 반려인이 지켜야 할 에티켓과 동물등록제 홍보를 위해 ‘달서구 반려동물 에티켓 홍보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반려동물 에티켓 홍보단은 청년층 20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홍보내용은 △동물등록제 △반려견 외출 시 목줄·인식표 착용 △배변 처리 △사람과 동물을 위한 펫티켓 △동물 학대와 유기 행위 금지 등이다. 또 반려동물에 대한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달서 펫티켓 홍보단’ 밴드를 운영, 민원발생지역 출동 및 홍보단 고정배치 등을 통해 주민 생활불편 민원을 해결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주민이 공감하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구정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7일 전공의 전면파업에 14일 동네 의원도 추가 파업 예고…지역 의료공백 우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국 전공의들이 7일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오는 14일부터는 대구·경북 동네의원까지 추가 파업에 가세하기로 해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전공의 단체는 7일부터 예고된 파업에 100% 참가 의사를 밝혔고 오는 14일 돌입하는 대한의사협회(대구·경북 의사회) 총파업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6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경북 전공의 규모는 800여 명으로 이번 파업에 대구지역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을 비롯해 경북지역은 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동국대학교병원, 구미차병원의 전공의들이 동참한다. 우선 전공의들은 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의사회 및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9시 북구 엑스코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집회를 통해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알린다. 이어 지역 곳곳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종사자들은 이번 정부 정책을 참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책은 계획을 세우고 공청회 등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계획도, 대비책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 일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에게 문제점을 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14일부터 예정된 의사회의 파업 동참이다. 의사회의 파업은 곧 ‘동네의원(개원의)’의 진료 중단으로 이어진다. 대한의사협회와 대구·경북 의사회는 12일까지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의정 협의체 구성 등)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4일 집단휴진(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게다가 개원의 집단휴진에는 지역 전공의들도 동참한다. 이같은 움직임에 지역 대학병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부재로 전문의를 대체인력으로 투입하고 교수진의 수술 일정도 조정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대체인력 투입에는 한계가 있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환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대책을 세웠지만 응급실로 환자들이 몰리면 방법이 없다”며 “이번 파업으로 전공의가 많은 외래 진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달 23일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늘려 4천 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정부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달서구청, 구민생활상담실 운영 재개

대구 달서구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시 중단했던 ‘구민생활상담실’ 운영을 오는 12일부터 재개한다. 이에 따라 구민들은 구민생활상담실을 통해 일상 속에서 생기는 법률, 세무, 부동산, 심리문제 등과 관련된 전문가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실은 구청 1층 종합민원과 내 설치돼 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달서구 홈페이지 또는 구청 종합민원과(053-667-2315)로 사전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달서구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기존 대면상담 방식 외에 전화상담도 추가 운영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달서구청, 2020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대구 달서구청은 ‘2020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건강조사는 오는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표본가구 가구원 중 만19세 이상 성인 9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사는 조사원이 표본 가구를 직접 방문해 노트북을 활용한 1대1 면접조사(약 30분)로 진행하며,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예방조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조사 문항은 흡연, 음주, 식생활 등 건강행태와 질병이환, 삶의 질 등 전국공통 97개 문항 및 코로나19 감염예방 조사 문항 45개로 구성됐다. 기존에 실시했던 신체계측(신장·체중) 및 혈압측정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실시하지 않는다. 조사 결과는 2021년 3월께 질병관리본부 및 대구시 홈페이지에 공표된다. 조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1만 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