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온라인으로 만나는 딤프의 역사

대구의 여름을 뮤지컬의 열기로 달궈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옮겨 뮤지컬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5월부터 DIMF 공식 유튜브 채널 ‘딤프직캠’을 통해 직접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뮤지컬 팬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딤프는 여기에 더해 지난 13년간 딤프의 지원으로 초연된 역대 ‘창작지원작’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DIMF창작지원작 온라인 상영회’는 지난달 뮤지컬 ‘꽃신’을 시작으로 오는 17~19일에는 제7회 DIMF 어워즈 대상 수상작 ‘사랑꽃’을 상영한다.‘사랑꽃’은 대구 뮤지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옴니버스로 구성된 3개의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이어져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또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종갓집 식구들이 전통고수와 현실타협 속에서 겪는 해프닝을 따뜻하게 풀어낸 DIMF 어워즈 창작뮤지컬상 수상작품인 ‘장 담그는 날’을 세 번째 상영작으로 준비했다.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는 ‘DIMF뮤지컬 아카데미’가 개발해 이듬해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로렐라이’가 상영작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또 28일부터 30일까지는 앞을 볼 수 없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로 자신의 세상을 노래하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Song of the dark’의 하이라이트 버전을 만나 볼 수 있다.이어 9월에도 딤프의 온라인 상영은 이어진다. 9월11일부터 13일까지는 DIMF 어워즈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뮤지컬 ‘지구멸망 30일전’,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는 국내최초 동유럽 6개국 라이선스 수출작인 뮤지컬 ‘투란도트’의 앵콜공연이 송출된다.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딤프 역사상 처음으로 가을에 진행될 올해 축제를 기다리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모아 온라인 페스티벌을 마련해봤다”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시민들이 뮤지컬에 더 쉽게 다가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수성아트피아무용축제…인간의 조화와 불균형,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는 시간

수성아트피아가 올해 첫 번째 기획페스티벌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Artpia Dance Festival)’를 선보인다.올해 무용축제는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그리고 사람과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다.15일 개막작으로는 전통예술과 몸의 표현을 담은 공연 ‘춤이 사물놀이를 담다’, 18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계와 관객들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희망을 전하는 주제를 담은 본 공연 ‘The Life’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각각 공연된다.브레시트 댄스 컴퍼니가 펼쳐보이는 개막작 ‘춤이 사물놀이를 담다’는 판소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표현 수단인 소리와 몸짓이 상호 교감하는 것을 통해 서로 양립하면서 조화되는 것을 표현한 공연이다.공연을 진행할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는 수준 높은 기량과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안무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공연팀이다.오는 18일 오후6시에 열리는 수성아트피아무용축제 본 공연은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무용가 4인을 선정해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은 ‘더 라이프(The Life)’를 선보인다.현대무용가 윤경진과 권준철, 실용무용가 권순광, 한국무용가 최석민씨가 안무 및 출연해 6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이번 공연 ‘더 라이프’는 일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남녀 4인의 이야기다.평화롭게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그들이 코로나19라는 재앙으로 일상을 잃어버리게 된다. 처음에는 혼란과 고통을 겪지만 각자만의 방법으로 다시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다시 찾은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또 다른 희망을 품고 앞으로의 삶을 이어 나아가는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했다.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이번 무용축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소리와 몸짓의 상호 교감, 재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인간의 모습을 잘 표현해 관객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 받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053-668-1562.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숨은 손재주로 집콕도 우아하게!…대구섬유박물관

대구섬유박물관이 9월22일까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섬유교실’을 운영한다.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12시, 오후 1시~3시 2개 반으로 운영되는 섬유교실은 재봉 수업 소잉팩토리 입문반 및 초급반, 모던한복 만들기, 기초 프랑스 자수, 코바늘 손뜨개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소잉팩토리 입문 및 초급과정’은 포켓 만들기부터 런치백, 앞치마 만들기 등 10여 가지 소품을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기초부터 부자재 활용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모던 한복 만들기-철릭 원피스 만들기’는 재봉수업 중급단계로 전통한복의 디자인을 응용해 생활한복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이외에도 기초 자수기법을 익혀 노트커버, 자수 브로치 등 생활소품에 응용하는 ‘기초 프랑스 자수’와 코바늘 손뜨개 특강도 개설돼 있다.대구섬유박물관 이미지 학예연구사는 “주부와 성인은 물론 유아와 청소년들을 위한 섬유공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설해 시민들이 건강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문의: 053-980-1031.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지역 문화 활기 불어넣을 젊은 음악인들이 온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출신의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의 릴레이 연주를 시작으로 대면공연을 재개한다.코로나19로 움츠려있는 지역 문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코로나블루’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서다.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질 ‘DAC 아티스트 온 스테이지(DAC Artist on Stage)’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베이스 장경욱, 피아니스트 박재홍 등 지역 출신 젊은 음악인들의 ‘릴레이 리사이틀’이다.음표 하나하나에 열정과 감정을 담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씨가 첫날 무대를 연다.독일 자르브뤼켄 국립음대와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공부한 젊은 예술인이다.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미국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유럽 데뷔 무대로 진행한 북체코 필하모닉과의 협연은 체코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를 보여줄 이번 공연에서는 김한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Op.20’,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차례로 연주한다. 이날 연주에는 피아니스트 박현아가 피아노 선율을 맡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어지는 16일 무대는 깊은 울림과 폭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베이스 장경욱이 함께한다. 오페라 ‘랭스의 여행’에서 ‘안토니오’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한 그는 ‘리골레토’, ‘코지 판 투테’, ‘사랑의 묘약’ 등 다수의 작품에 주·조역으로 출연했다.장경욱은 이번 무대에서 묵직한 베이스 음색이 돋보이는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가곡으로 토스티와 쇼팽의 ‘슬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 ‘냇가에서’, ‘여인숙’을 들려준다. 이어서 베르디, 모차르트, 도니체티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릴레이 연주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천재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무대가 선보인다. 2015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와 2016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그는 K-클래식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그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2번 F장조, K.332’과 베토벤이 사랑한 여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한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E장조, Op.109’을 연이어 연주한다.마지막으로 ‘피아노 소나타 제29번 B♭장조, Op.106, 함머클라비어’를 선보이면서 리사이틀 릴레이는 막을 내린다.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출신의 젊은 명연주자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의미있는 무대”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239석인 비슬홀 좌석 가운데 55석만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다. 문의: 053-606-6133.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립예술단…‘찾아가는 공연’ 출연 예술인 및 단체 모집

대구시립예술단이 2020년도 DAC플러스스테이지 ‘찾아가는 공연’에 함께 할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공개 모집한다.DAC플러스스테이지 ‘찾아가는 공연’은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 단체를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참가자격은 대구시 또는 경상북도에 주소지를 둔 예술 전공자와 전문 예술인으로 구성된 공연예술단체나 개인은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다.선발된 개인이나 단체는 다음달부터 DAC플러스스테이지 ‘찾아가는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지원서는 오는 21일까지 대구시립예술단 교육운영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3-606-6339/634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국립대구박물관 중세문화실…새단장 위해 11월1일까지 임시 휴실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이 14일부터 11월1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불교문화와 유교문화를 중점 소개하는 전시실인 ‘중세문화실’을 임시 휴실하기로 했다.대구박물관 중세문화실은 오는 10월 말까지 개편작업을 거쳐 11월2일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중세문화실 개편 공사는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박물관 내 나머지 고대문화실과 복식문화실 등 기타 전시실은 정상운영하며, 우리문화체험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평소대로 이용할 수 있다.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개편이 대구·경북의 불교와 유교 문화를 소개하는 지방특성화 전시에 초점을 두었던 반면, 이번 개편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스마트박물관을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27)대구농업마이스터고-11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첨단 마이스터고

‘대한제국 융희 4년(1910년) 3월14일. 서라벌 정기받아 여기 영글어, 교남의 생명어린 달벌 옛고장, 동해 동녘 바다의 해떠온 아침, 화풍이 이 강산에 가득히 차고, 푸르른 청풍 뻗쳐 팔공 엉길제…’ 올해로 개교 110년을 맞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이하 대구농림고)의 백년사 책자에 나오는 글귀 한 구절이다. 대구·경북 공립학교로는 가장 먼저 설립된 대구농림고는 1910년 3월14일 순종의 칙령 반포에 따라 학교설립 인가를 받고, 그해 5월10일 교동(구 향교)에서 정식으로 개교한다. 학교가 개교한 1910년은 우리민족에게는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아픈 역사를 간직한 해이기도 하다. 바로 국권을 침탈당한 한일합병이 일어난 해다. 대구농림고는 교동(구 향교)에서 개교한지 5개월만인 1910년 10월4일 지금의 경북대사대부고 자리에 신축교사를 지어 이전하고, 다음 달인 11월에 대구공립농림학교로 정식 개칭하게 된다. 개교 당시 본과와 속성과 2개과로 나눠 모집한다. 본과는 농업·임업에 관한 전문교육을 가르치는 2년 과정이었고, 속성과는 임시 토지조사원 양성을 목표로 한 1년 과정이다. 이후 1923년 학교는 대구 신천동 현재의 쌍용화성아파트 자리를 거쳐 1955년 수성동 현재 대구교육청자리로 이전, 1981년 3월에 현재 자리인 수성구 노변동으로 다시 이전한다. 110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구농림고는 시대의 조류에 따라 학교명칭도 변경을 거듭한다. 1910년 3월에 ‘대구공립농림학교’로 인가를 받은 다음, 광복 이듬해인 1946년 1월7일에 ‘대구농림중학교’로 개칭하고, 다시 한국전쟁 다음해인 1951년에 ‘대구농림고등학교’, 2000년 3월1일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2017년3월1일에 현재의 ‘대구농업마이스터고’로 교명을 개칭한다.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졸업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대구농림고는 농업과 ICT·BT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산업 등장 및 고부가가치 창출의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도시형 첨단농업경영 분야의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 캠퍼스에 버금가는 약10만여 평의 방대한 학교부지에 남녀학생 620여 명이 자연과 더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한다. 이들은 전공 교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는 한편 관련 자격증 취득, 각종 전국 대회 수상, 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 영농창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공립고등학교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구농림고는 2010년 5월에 개교100주년을 기념하는 동문음악회와 동문한마음체육대회를 열어 100년 역사를 기념하고 선후배간의 단합을 도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국에서 모인 동문과 동문가족 3천여 명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총동창회는 더 높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비상하는 날개를 형상화’한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을 가지고 ‘대구농림고등학교 100년사’를 발간한다. 또 한국전쟁70주년에 즈음해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전쟁에 참여한 학도의용군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다. 당시 대구농림중학교(대구농업마이스터고 전신)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140명의 재학생이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하게 된다. 38회부터 41회 졸업생으로 당시 9명의 어린학생이 희생되기도 했다. 이에 총동창회는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3년 학교 교정에 참전기념비를 세웠다. 대구농림고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배출한 인물도 걸출하다. 농림고라는 교명 때문에 우리나라 농림업분야를 대표하는 인재를 주로 배출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졸업생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보기 좋게 빗나갔다. 1960년대 대구·경북지역 시장 군수의 절반이 동문이었다는 대구농림고의 정관계인맥은 화려하다. 행정 관료로는 신현돈 전 내무부장관(8회)을 비롯해 김병윤 전 농림부장관(14회), 현석호 전 국방부장관(17회), 김영준 전 농림부장관(23회), 김덕엽 전 경북도지사(29회), 박창규 전 대구시장(32회), 구자춘 전 내부무장관(39회), 이용택 전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39회), 윤우길 전 동대문구청장(46회) 등이 있다. 또 국회에는 김보영 전 의원(20회)을 필두로 권복인 전 의원(20회), 마달천 전 의원(36회), 이종식 전 의원(38회), 황병우 전 의원(38회), 황병태 전 의원(38회), 이용택 전 의원(39회), 이종진 전 의원(55회) 등이 모두 대구농림고 출신이다. 학계에서는 1913년 본과 2회를 졸업한 오장수 초대교장을 시작으로 양인석 박사(17회), 한명수 전 경북대총장(26회), 손태현 전 해양대학교총장(29회), 국문학자인 서수생 박사(31회), 김의원 전 경원대 총장(37회), 정연식 전 경북대 학장(38회), 권도혁 법학박사(39회), 송학준 전 용인대교수(42회), 도정기 전 부교육감, 경북과학대 총장(53회), 오규실 전 대구미래대교수(55회), 김인석 전 영남대 교수(57회) 등이 있다. 특히 수재로 알려진 손태현 전 해양대학교 총장(29회)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었다는데 유일하게 대구농림고에서는 4등 이상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손 전 총장은 영남지역 인재 양성소 역할을 했던 대구농림고에 당시 수재들이 그 정도로 많았다고 회상하며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대단하다.그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총동창회 행사가 열리면 부산서 대구까지 한걸음에 달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대구은행장을 역임한 권승호(24회)씨와, 오동수 전 서울은행장(24회), 정달용 전 대구은행장(28회), 정재경 전 육군50사단장(43회) 등도 모두 대구농림고 출신이다. 지금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동문으로는 소설 ‘객주’의 저자로 유명한 소설가 김주영(45회) 작가를 비롯해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진영환 삼익THK대표이사(52회), 한우유통업계의 성공 모델인 김치영 일품한우 대표(55회), 성서공단 이사장 추광엽 벽진바이오 대표이사(64회), 세계양봉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벌수염 사나이’로 유명한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69회), 대한민국 난초명장 이대발 연구소 소장, 이대건 관유정 대표(73회) 등이 대표적인 동문이다. 대구농림고등학교총동창회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도 열성이다.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각과별 수석입학생과 특기반 학생을 대상으로 동창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1987년 2월부터 출연한 금보 김영준(23회) 장학금을 비롯해 2000년 12월부터 출연한 호산 김정수(28회) 장학금 등이 해마다 주어진다. 이밖에 동문 개별 장학금으로 법률가인 백오윤(23회) 동문이 학교 악대부에 장학금으로 지원하다 작고한 후 화가인 딸이 선친의 뜻을 받들어 계속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1억 원을 출연한 진영환(52회) 삼익THK회장 외에 추광엽(64회) 동문을 비롯한 많은 동문들이 장학 사업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1963년 결성된 대구농림고등학교총동창회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경북 등 각 지역별 동문회를 결성해 운영한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개교해 일본인 졸업생들도 다수 포함되기 때문에 재일본동창회도 조직돼 있다. 초대 총동창회 집행부는 구흥관(17회)회장과 백오윤(23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24대 이정현 회장(61회)과 예병훈 수석부회장(62회)이 동문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이정현 총동창회장

“일제 강점기 엄혹한 시대에 태어난 우리 모교는 자랑스런 동문 선배님들이 우리나라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낸 국가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모교 선배님들이 분연히 앞장섰던 2·28운동 60주년을 맞아 총동창회도 그에 발맞춰 교정에 기념비를 건립하는 등 여러 사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 후배들의 취업과 진학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도 애정을 가지고 살피고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제24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현 경북임업 대표이사(61회)는 개교110주년을 맞아 학교의 새로운 위상정립과 재학생들의 취업과 진학에 총동창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일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대농의 동산’에서 농업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학교의 노력에 총동창회도 적극 지원할 생각을 내비쳤다. 총동창회는 대구·경북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각 지역별 동문회를 결성해 운영한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개교해 일본인 졸업생들도 다수 포함돼 재일본동창회도 조직돼 있다. 이 회장은 “재일본 동창회는 해마다 일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모여 학창시절을 회상하고 정기적으로 모교를 방문하는 행사도 가지는 등 국적이 다른데도 끈끈한 모교사랑을 과시하고 있다”며 “이분들이 일본에 진출하는 우리 후배들에게 디딤돌이 되어 줄 수 있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동창회원들의 노후 생활을 위한 농림고만의 특색을 살린 이색 사업도 소개했다. “은퇴한 동문을 중심으로 몇년 전부터 춘란을 키우는 ‘원명회’라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지금 회원이 10여 명 된다. 동문 중에 대한민국 최고의 춘란명장이 있어 ‘원예치료’ 목적을 겸해 배우는데 노후 용돈벌이도 되고 건강에도 도움 돼 회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농업계 학교 특성을 살린 이런 소모임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도 동창회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한 세기를 넘게 이어온 대구농림고의 커다란 발자취에 걸맞도록 모든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교 발전을 위한 지원과 응원을 바라고, 110주년을 넘어 200년, 300년 그 이상을 이어갈 역사를 위해 총동창회가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서구문화회관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합창 수업 참여가족 모집

문화예술단체 ‘힐링우체통’이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얼씨구! 가족합창’에 참여할 가족참가자를 모집한다.13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매주 토요일 수업을 진행하는 무료강좌다.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얼씨구! 가족합창’은 학교 밖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결과 보다는 과정 중심으로 어린이와 가족의 소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또 음악 단일성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한 교과목과 통합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잠재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온가족이 함께하는 요리수업, 미술수업, 체육수업 등 다양한 소통놀이 수업을 비롯해 본격적인 동요합창을 배워보는 수업으로 다음달 22일 첫 수업을 시작한다.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서구문화회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모두 20주차과정으로 진행된다.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힐링우체통(010-9371-1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재단…문화누리카드로 ‘테마가 있는 특별한 문화여행’ 떠나요

대구문화재단이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여행주간’을 맞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안전한 여행문화를 만들기 위한 ‘4가지 여행테마’를 소개하고 나섰다.재단은 특히 이 가운데 8개의 가맹점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경우 최대 6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했다.첫 번째 테마는 ‘언텍트 체험문화여행’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도심을 벗어나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보는 승마체험(달성군 비슬승마체험장)과 농산물을 직접 심어보고 수확해 볼 수 있는 농촌체험(동구 구암팜스테이 체험마을)을 추천한다.두 번째 테마는 ‘놀면서 즐기는 체험여행’이다. 실내공간에서 파충류 등의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아이니테마파크, 동구 대구아쿠아리움, 토이빌리지, 미니멀주가 대상이다. 또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며 즐길 수 있는 수성구 수성랜드, 달서구 이월드도 있다.세 번째 테마는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공연’으로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대구 중구 아트플러스씨어터의 연극 ‘여름공포연극-흉터’와 연인들을 위한 여우별아트홀의 ‘나의PS파트너’,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구아티스트위크 Season1’, 대구문화예술회관 ‘DAC Artist on Stage’ 등의 음악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마지막 네 번째 테마는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문화감성충전’으로 대구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정재구 작가의 ‘빛의 숨쉬기’ 등 4개의 전시가 기다린다. 이색 전시로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박물관 휴르에서 부엉이관련 전시와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상시운영하고 있다.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경우 추가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실내테마파크 ‘토이빌리지’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문화누리카드로 결제 시 종합이용권 3천 원 할인, 전시관이용권 2천 원 할인, 키즈카페 1천 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대구아쿠아리움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시 입장권 30%할인, 이월드에서는 입장권, 자유입장권 동반 3인 4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공연장의 할인혜택은 파격적이다.아트플러스씨어터의 공연은 60%, 여우별아트홀은 54%,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성아트피아에서는 50%를 할인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관람 및 음반·도서 구입, 국내 여행, 스포츠 관람 이용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카드로 선착순 발급한다”며 “아직 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사람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문화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11월30일까지 발급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문의: 053-430-1291~2.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정기공연…대구시립교향악단 제464회 정기연주회

지난달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코로나 19 이후 첫 대면 정기연주회를 갖는다.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대구시향 ‘제464회 정기연주회’는 거리두기 좌석제에 따라 객석 간의 간격을 띄우고 전체 좌석의 15~20%인 약 150~200여 석의 일반석 및 발코니석만 개방한 채로 열린다.이날 무대는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 마에스트라 여자경이 객원 지휘를 맡아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선보인다.또 피아노 협연은 베토벤의 색채를 짙게 표현하는 감성과 매력적 음색을 가진 대구 출신 피아니스트 강지영이 맡게 된다.전반부를 장식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나폴레옹의 군대가 오스트리아 빈을 침공했던 1809년 완성된 작품이다.전란 속에 후원을 약속했던 귀족들이 빈을 탈출하자 경제적으로 궁핍해진 베토벤은 귓병이 악화되고 청력마저 잃어갔다.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동생의 집에 머물며 써 내려간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장대한 스케일, 화려한 기교, 찬란한 색채감 등으로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세 개의 악장으로 이뤄진 이 협주곡은 제1악장의 첫머리를 독주 피아노의 ‘카덴차’로 시작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제2악장과 제3악장은 쉬지 않고 연주되는데, 기도하듯 우아하고 아름다운 2악장과 폭발하듯 맹렬한 기세로 나아가는 3악장의 대조가 절묘하다.후반부에는 러시아 낭만주의의 계보를 잇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세 곡의 교향곡 중 오늘날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곡이다.이 작품은 라흐마니노프가 제1차 러시아혁명 직후 독일 드레스덴에 머물던 중 만들었다. 첫 교향곡의 참패 이후 10여 년 만에 완성해 1908년 초연된 교향곡 제2번은 전체적으로 라흐마니노프다운 어법을 들을 수 있다. 서정적으로 폭넓게 곡을 펼쳐 나가는 대목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도 비슷하다.총 4악장 가운데 제3악장이 이 곡에서 가장 유명하다.특히 3악장의 로맨틱한 주선율은 미국 팝가수 에릭 카멘이 1976년 발표한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으리’에 차용되면서 팝송의 인기와 더불어 다시 한 번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다.대면 공연을 앞둔 지휘자 여자경씨는 “오랜만에 대구시향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며 “힘든 고비를 잘 이겨낸 대구에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즐겁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구시향 ‘제464회 정기연주회’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053-250-147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5대 독자 용이를 찾아라…극단 한울림 연극 ‘가족특공대’ 공연

극단 한울림이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연극 ‘가족특공대’를 공연한다.아들을 찾아오겠다고 전쟁터에 뛰어든 가족들의 절절한 사랑을 담은 연극 ‘가족특공대’는 서구문화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한울림이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육성 사업으로 진행하는 첫 공연이다.우연히 학도병으로 징집된 5대독자를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 연극은 한국전쟁 당시 남과 북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칠곡 낙동강전투를 배경으로 한다.극적인 긴장감과 깊은 감동, 여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연극 ‘가족특공대’는 코믹 요소를 가미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연극은 심마니인 강호가 전쟁이 터지자 아들 용이의 장가밑천으로 간직한 산삼 5뿌리를 가슴에 품고 가족들과 대구 영애 고모 댁으로 피난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할아버지 춘봉을 따라 동생 정이와 함께 간 장터에서 어렸을 적 소꿉친구인 옥순을 만난 용이는 동생도 따돌리고 옥순과 신이나 장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학도병을 모집하던 모병관에게 잡힌 용이. 얼떨결에 학도병 차에 오르게 된 용이는 그렇게 가족들과도 생이별하게 된다.소식을 들은 강호와 할아버지 춘봉, 고모부 기태는 직접 전쟁터로 가 반드시 용이를 구출하겠다고 마음먹고 가족특공대를 결성한다.시련이 닥칠 때마다 산삼을 내밀어 위기를 모면하는 용이의 가족들은 무사히 용이를 구할 수 있을까?러닝 타임이 60분인 연극 ‘가족특공대’는 만 10세 이상 관람가능하고, 1인 2매에 한해 전석 무료 공연이다.극단 한울림은 1997년에 창단해 탄탄한 작품성과 재미를 갖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지역 대표극단이다.대구 서구문화회관 상주단체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한울림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제37회 대구연극제에서 ‘맛있는 새, 닭’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의: 053-663-3081.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달서문화재단-달서구도시재생센터, 문화도시 추진 MOU체결

대구 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과 달서구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노경민)가 최근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달서구 문화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도시에 대한 인식 확대 및 공유 △문화콘텐츠를 통한 도시재생 협력 및 문화공간 발굴 및 활용 △문화도시 지정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및 진행사항 공유 △문화도시 구현에 필요한 정보공유 및 네트워킹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달서문화재단 이태훈 이사장은 “문화도시 공모사업은 지역의 결집된 열망과 이를 충족시킬 문화적 역량이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사업”이라며 “달서구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극단 ‘에테르의 꿈’ 제7회 정기공연으로 창작극 ‘사이’ 공연

극단 ‘에테르의 꿈’이 일곱 번째 정기공연으로 창작극 ‘사이’를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우전소극장 무대에 올린다.대구문화재단의 연례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연극 ‘사이’는 일상 속 의사소통의 부재를 연극에 쓰이는 행동 지문인 ‘사이’와 융합한 작품으로 김상훈 극단 부대표의 데뷔작이기도 하다.엄마와 아들, 단 둘이 살고 있는 한 가정에서 아들과의 관계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 엄마는 심리상담소를 찾는다.또 수년째 연애중인 남자와 여자는 오랜 시간 문제없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서로간의 관계가 어긋나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소중해지는 이야기, 곁에 있는 이와 더 가까워지는 이야기,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얻어가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극 ‘사이’는 엄마 역에 이은채, 아들 역에는 이승재, 여자 최인영, 사람 김근영, 남자는 권도형이 각각 역할을 맡는다.전체 공연시간이 70분인 연극 ‘사이’는 전 연령이 관람가능하다. 입장료는 일반 자유석이 2만 원, 중고등학생은 1만5천 원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대구시립무용단, 댄스필름으로 정기공연 재개

영화 스크린 속으로 들어간 무용이 관객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대구시립무용단에서 처음 시도된다.코로나19로 정기공연을 중단했던 대구시립무용단이 무용을 영화로 제작해 관객과 만나는 ‘댄스필름(Dance Film)’으로 공연을 재개하기로 한 것.지난 7일 댄스필름 ‘존재:더 무비’ 제작발표회를 가진 시립무용단은 당초 3월 공연 예정이던 제77회 정기공연을 영화 형태로 제작해 다음달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일반에 상영한다.1940년대 우크라이나 출신 ‘마야 델렌(Maya Deren)’에 의해 창시된 댄스필름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이번 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 댄스필름 ‘존재; 더 무비’는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팬데믹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지내온 과정들을 공연예술로 보여준다.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를 모티브로 삼은 이번 작품은 가장 순수한 춤의 정수, 기본적인 움직임의 요소를 통해 삶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게 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의 생각이다.시립무용단은 스크린 속에서 작품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다큐멘터리와 CF, 뮤직비디오 촬영 작업을 전문으로 진행해온 김득중 영상감독과 ‘The Gift’, ‘The Car’등에서 음악감독으로 참여해온 서영완 음악감독과 협업한다.한편 대구시립무용단은 이번에 완성된 댄스필름을 국제적인 댄스필름 페스티벌과 국내 무용영화전문 축제인 ‘서울무용영화제’와 ‘천안춤영화제’에도 출품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 상영관을 포함해 공연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지역문화기관 등과 연계해 상영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은 “지금까지 해 보지 못한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인데 무용이 가진 특성을 스크린으로 옮길 때 어떤 득과 실이 있을까하는 고민이 많았다”면서 “댄스필름이 실제 현장 공연의 느낌을 오롯이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영상이 주는 재미와 매력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연의 현장성을 살린 영상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대구시립무용단 제77회 정기공연 ‘존재;더 무비’는 다음달 16일 오후2시와 5시 두 차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상영된다. 관람료는 전석 5천 원으로,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문의: 053-606-6196/6321.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