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들어 세번째 지방직 공채 12월14일 실시

경북도가 올해 세번째 지방직 공채 시험을 오는 12월14일 실시한다.분야는 지난 6월15일 치러진 제1회 공채 결과 충원율이 낮은 토목, 건축, 방송통신 분야이다.채용규모는 9급 296명으로 △도시계획 7명 △토목 201명 △건축 61명 △통신기술 27명 등이다.원서접수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실시한다.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27일, 면접시험은 내년 1월13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월22일 경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샤인머스캣, 데일리 브랜드로 중국 시장 공략한다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샤인머스캣(포도)이 경북도 과수 통합브랜드인 데일리(Daily)를 통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한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2015년 50㏊에서 지난 4월 현재 1천56㏊로 전국 점유율 66%에 이르고 있다.특히 식재면적도 급속도로 증가해 2021년 이후에는 과잉생산이 우려될 상황이어서 국내 소비시장과 분리된 해외시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경북도는 이에 따라 데일리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중국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장까지 외연을 넓히기로 하고 브랜드 운영주체인 경북연합을 중심으로 수출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최근 중국,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농식품 바이어를 초청해 포도 생산 농장과 선별시설 등을 견학하는 팸 투어를 두 차례 진행, 호응을 얻었다.특히 중국은 일본산 샤인머스캣이 수입되지 않아 중국 내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포도, 사과 등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대표 농산물은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며 특히 지난해 600억 원의 출하실적을 가진 데일리 브랜드는 경북 과일의 자존심”이라며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보였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태풍 ‘링링’ 강풍으로 경북 농작물 등 36.4㏊ 피해…

제13호 태풍 ‘링링’이 할퀴고 지나가면서 경북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특히 강풍으로 전신주와 벼가 쓰러지고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 등 낙과 피해도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태풍 링링 영향으로 벼가 쓰러지고 과일이 떨어지는 등 농업분야에서 36.4㏊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태풍 이튿날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9일부터 피해 농가들의 읍·면·동 신고접수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김천과 고령, 성주, 구미에서는 벼 23.3㏊가 넘어졌다. 고령과 구미에서는 각각 비닐하우스 1동(0.2㏊)이 파손됐다.김천에서는 벼 10㏊, 배 5㏊, 사과 3㏊ 등 농작물 피해규모가 총 18㏊로 도내에서 가장 컸다.성주에서는 벼가 쓰러져 10.1㏊ 피해가 발생했다.구미에서는 벼 1.2㏊, 사과 4.2㏊ 부추 0.2㏊, 축사 지붕이 파손됐다.고령에서도 벼 2㏊가 쓰러졌고 청도에서는 복숭아 0.3㏊, 청송에서는 사과 0.2㏊ 피해가 발생했다.이 밖에도 전신주가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도 수십건 발생했다.지난 7일 오후 김천시 자산동 한 골목길에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승용차가 전파됐다.이보다 앞선 오전 7시40분께 문경시 유곡동에서는 나무가 부러져 주택을 덮쳤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주택민원 11건, 도로장애 18건, 간판 5건, 기타 31건 등 모두 65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경북도 관계자는 “태풍 당일 최대 순간 풍속은 포항 구룡포가 초속 10.5m, 군위 의흥 18.6m, 경산 중방 17.6m였으나 농업분야 피해는 태풍 주경로인 서해안 쪽과 접한 김천, 구미, 성주, 고령 등지에 집중됐다”며 “최종 피해 규모는 오는 23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필리핀 세부에서 경북해외자문위원協 총회 열려

경북도가 지난 7일 필리핀 세부에서 2019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도정 주요 시책을 알리며 협조를 당부했다.1995년 조직된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은 현재 48개국 98명이다.이들은 아시아, 미주, 대양주, 중동·아프리카 등 5개 대륙별로 도내 농산물 수출과 해외 방문단 지원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26개국에서 활동 중인 자문위원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이번 총회에는 경북도에서 이철우 도지사 부부, 김장호 기획조정실장, 황중하 투자유치실장, 김부섭 문화관광체육국장, 박노선 국제통상과장, 이상학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안동출신의 현 김근한(70·필리핀) 회장이 연임돼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김근한 회장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자문위원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경북도의 글로벌화를 돕겠다”고 말했다.또 자문위원들의 전문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도정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하기로 하는 한편 청년해외인턴지원사업, 도내 청소년해외탐방지원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는 이날 일자리창출, 투자유치, 관광산업, 농식품유통, 통상확대 등을 설명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자문과 도정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내년 농촌개발사업 ‘활활’

농식품부의 내년도 농촌개발 사업 공모에 경북의 45개 지구가 선정됐다.이로 인해 경북은 국비 1천37억 원 등 총 사업비 1천481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8일 “2020년도 농식품부 농촌개발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45개 지구가 선정돼 전년도에 비해 국비 280억 원을 더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이는 신청대비 선정률 100%로 2015년부터 6년 연손 농촌개발 분야 전국 최다 국비확보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읍·면소재지의 교육, 의료, 문화, 복지, 경제 등 기반시설 기능강화와 배후마을 서비스 제공을 통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490억 원(3개 시·군)이 투입된다.또 면소재지를 배후마을에 일상적인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능을 하도록 거점으로 육성하는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에 960억 원(12개 시·군 24개 지구)이 투입된다.사업추진 주체의 역량강화로 지역의 활력을 창출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에 31억 원(18개 시·군)이 투입된다.경북도는 이번 공모 준비를 위해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성 검토 자문위원회를 가동해 사전 사업타당성 검토 및 미비점을 컨설팅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정부정책의 변화로 농촌개발사업 일부가 지방으로 이양돼 국비사업 규모가 점점 축소되는 여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 기쁘다”며 2021년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 사무소 개소…북방진출 교두보 마련

경북도가 유럽과 극동러시아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인 러시아 연해주에 사무소를 열고 북방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목된다.러시아와의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4일 출국한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열린 러시아 연해주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나즈드라텐코 알렉세이 연해주부지사를 비롯해 코트라, 관광공사, 연해주의 투자청·상공회의소·개발공사, 현지 기업인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이 도지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우수한 경북도 상품이 러시아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특히 이 도지사는 개소식 후 사회관게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러시아에서 한국에 온 관광객 30만 명 중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3만 명이 차지할 정도로 많다”며 “연해주 사무소는 한-러 유대강화와 진출기업지원, 관광증폭 등 북방경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도의 연해주 사무소는 전국 광역지자체 첫 단독사무소인 것으로 전해졌다.소장은 현지 통상전문가 맡았다. 앞서 경북도와 연해주는 지난해 자매결연을 하고 청소년 문화와 체육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이 도지사는 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동북아 주요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서 개막된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경북도를 알렸다.이 도지사는 바딤 흐로모프 모스크바주부지사와의 면담에서 “가까운 미래에 포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모스크바까지 가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활발한 교류를 기대했다.이 도지사는 연해주 방문 사흘째인 6일 극동연방대학교에서 한-러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한 후 7일에는 필리핀 세부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시책을 설명한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공무원 18명 서울 우수정책 연수 참가

경북도 공무원 10여 명이 일자리와 청년 창업 등 서울시의 우수정책 벤치마킹에 나섰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생발전 교류협약으로 마련된 서울시의 혁신 정책 연수프로그램에 경북도청 공무원 18명이 선발됐다.이들 공무원들은 5급에서부터 8급까지 직급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시 일원에서 실시된 ‘서울혁신로드’ 정책연수에 참가했다. 이들은 연수 첫날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수천가지 상상과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서울시청 옆 일자리센터에서 ‘일자리 대장정과 뉴딜 일자리’를 주제로 센터 관계자와 토론을 했다.뉴딜일자리는 서울시가 2013년부터 시작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미취업자에게 일자리 제공과 직무교육 등을 통해 취업을 돕는 정책이다.이날 토론에서는 경북도가 서울시와 추진하는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의 국가 사업화 추진 등 확대방안도 논의했다.이튿날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울 2019’에 참가해 글로벌 창업 5대 도시 도약을 꿈꾸는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세계 동향을 살폈다.김석기(6급) 경북도 정책기획관실 소속 공무원은 “서울시에서 직접 일자리 정책을 운용하면서 취업 희망자를 기업에 세밀하게 연결해 주고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유롭게 한 곳에 모여 효율적으로 활동하는 혁신파크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와 상생발전 추진은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우수사례로 이번 연수를 통해 상생협력 7대 과제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서울시 우수정책사례를 경북도에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 시군 대책회의 개최

경북도는 4일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 대비해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사전준비상황을 점검했다.윤 부지사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인명피해우려지구 180곳, 침수우려 취약도로 23곳, 하천둔치 주차장 34곳에 대한 수시순찰활동 강화와 각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한 재점검을 지시했다.또 시·군 부단체장 정위치 근무를 강조하고 예찰활동강화와 마을방송, 매스컴 등을 통한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도록 했다.특히 농작물 낙과피해 예방을 위해 수확이 가능한 부분은 미리 수확을 실시하고 과실수에 대해서는 지주목 보강, 방풍벽 등을 설치해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지도 감독을 당부했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추석 전 태풍이 다가오는 만큼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 도민들이 풍요롭게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실국장 및 부단체장들이 현장에서 한번 더 챙겨보고 사전홍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3차 항공정책 자문회의 개최

경북도는 4일 제3차 항공정책 자문회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자문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접근성과 편의성 확보, 확장성, 탈락이전후보지 대책 등이 논의됐다.인천공항 설계에 참여했던 허태성 유신 부사장은 “현 대구공항의 경우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인데 통합신공항의 경우 대구공항의 이용객을 그대로 수용할 전략이 있느냐는 게 문제”라며 접근성과 편의성 구축을 먼저 할 것을 주문했다.오성열 한국교통연구원 공항·소음분석연구팀장도 “정시성과 속도성을 보장을 위해서는 철도시스템 구축이 맞고 공항계획에 철도를 반드시 넣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짐을 도심에서 먼저 부치고 갈 수 있는 도심터미널 개념도 제안했다.양태영 포스코건설 부장도 “대구 인구가 250만 명이고 군위까지는 30㎞, 의성까지 50㎞ 거리”라며 “서대구역사에 공항도심터미널을 설치하고 대구와 신공항 접근성을 위해 개항과 동시에 대구와의 철도노선이 오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허태성 부사장은 공항시설 배치와 관련해서도 “좌측은 격납고, 우측은 군시설이 배치되고 민항시설(터미널 등)은 끝부분에 위치하도록 돼 있는데 그 보다는 중앙에 배치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향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경북도 차원에서 좀더 적극성을 갖고 부지 확보 방안을 마련해 놔야 한다”고 덧붙였다.오성열 팀장도 “대구공항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와서는 50~60년 후 통합신공항의 성공을 위한 목표 달성과는 거리가 멀다”며 “통합신공항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위해 부지를 좀더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양태영 부장도 “통합신공항 건설부지는 총 15.6㎢로 군시설 11.7㎢, 완충시설 3.6㎢, 민항시설 0.3㎢로 건설된다”며 “0.3㎢에 해당하는 민항시설 부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민항 확장의 키포인트”라고 지적했다.통합신공항 후보지 탈락지역에 대한 대책과 관련해 자문위원들은 후보지인 군위와 의성이 20㎞가까이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공항시설을 탈락지역에 분산 배치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지원사업 또한 이전지에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뾰족한 방안이 없다고 조언했다.경북도는 이같은 항공정책 자문위원회의를 거쳐 대구시의 공항이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50조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는 대역사인 만큼 관계전문가 등의 자문과 검토를 통해 장래 항공수요를 감안한 충분한 규모로 건설될 수 있도록 역량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벼슬 버리고 강산에 살기를 노래하던 가문 외세의 위협 앞에서는 목숨까지 내던져

기차 소리가 한낮의 고요를 깨뜨린다.임청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石州 李相龍, 1658~1932) 선생의 생가이자 독립운동의 산실이다. 앞에는 시퍼런 낙동강이, 뒤로는 태백산 줄기 영남산(映南山)이 에워싼 배산임수의 명승절경에 자리 잡은 임청각(臨淸閣)은 그러나 잘려나간 마당에 가림막이 둘러쳐져 낙동강 조망을 막아 버렸다. 낙동강은 가까이 영양 일월산에서 발원한 반변천과 합수돼 남해로 긴 물줄기를 이룬다.안동시 법흥동 낙동강변에 위치한 임청각(안동시 임청각길 63)은 뻔한 위치임에도 정작 가는 길은 꽤나 복잡하다. 안동역에서 임청각길을 따라 안동댐으로 가다가 법흥육거리에서 왼쪽으로 중앙선 철길을 따라가면 만난다. ◆임청- 도연명의 귀거래사 시구임청각은 고성이씨 12세 이증의 셋째아들 이명(李洺)이 의흥군수를 내려놓고 중형 이굉(李宏)과 함께 중종 때인 1515년 건립했다. 고려 밀직부사를 지낸 이황을 시조로 하는 고성이씨는 조선 세종 때 좌의정을 지낸 향헌공 이원의 여섯째 아들 참판공 이증(李增)이 관직을 버리고 안동에 이거한 것이 정착의 시작이다.임청각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동쪽 언덕 위에 올라 길게 휘파람을 불고,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노라(登東皐而舒嘯 臨淸流而賦詩)’라는 시구에서 ‘임청’을 따왔다. 당초 99칸이었는데 1940년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강제로 행랑채와 부속채 등이 철거되고 현재 70여 칸만 남았다. 이명의 아들 이굉(李肱)도 벼슬보다는 산수 간의 풍류를 즐기면서 유유자적한다. 백부가 지은 귀래정(歸來亭) 옆에 ‘갈매기와 벗한다’는반구정(伴鷗亭)을 건립한 것이다. 그 아들 이용(李容)도 반구정에서 만년을 보냈으니 삼대가 벼슬을 버리고 은거한 것이다. 3대가 과거급제 아닌 귀거래를 실천했으니 ‘고성이씨삼세유허비’가 세워졌을 만하다.중앙선 철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고택 임청각에 들어서면 ‘국무령이상룡생가’라는 커다란 문패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단칸 맞배지붕의 문지방 없는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왼쪽 행랑채가 길게 늘어서 있고 바로 눈앞으로 군자정이 보인다.왼쪽 행랑채 쪽으로 들어가서 임청각 정침 마당에 선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우물이 마당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다. 임청각이 들어선 자리가 산비탈 청석자리여서인지 깊지 않은 우물물이 맑다.석주 선생의 종손 이창수(55)씨는 “우물 앞에 있는 사랑채는 3명의 정승이 난다는 태실이다. 석주와 철종 때 좌의정이었던 낙파 유후조가 여기서 태어났다. 그러나 이 후 외손들은 이 방에서 해산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한다. 집 전체 구조는 일(日)자와 월(月)자를 합친 용(用)자 형태로 지어졌다. 해와 달을 지상으로 불러내려 그 정기를 받으려는 염원이 건축에도 담겨 있다. 동쪽으로 담장 샛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랑채인 군자정(君子亭)이다. 현판 글씨는 퇴계가 썼다. 별당 건물로 기단 위에 누상주와 주하주로 구성된 군자정 누마루는 사방으로 계자난간을 갖춘 쪽마루를 돌려 지어졌다. 넒은 마루에는 석주 이상룡의 독립운동 과정이 영상물로 볼 수 있도록 했다.군자정에 있는 많은 현판은 임청각의 역사와 임청각을 지켜온 후손들의 정신이 새겨져 있다. 석주가 남긴 거국음(去國吟)과 아들 이준형의 피가 묻은 유서에서부터농암 이현보, 송재 이우, 의병장 고경명, 백사 윤훤, 파서 이집두 등의 시가 걸려 있다.임란 당시 전라도 의병장 제봉 고경명과 고성이씨 16세 이복원은 사돈간이었다. 고경명의 시 ‘제임청각’은 임란 직전 동래부사였던 고경명이 이복원의 회갑연에 참석해 임청각과 주변 풍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다.시판에는 고경명의 또 다른 별호 고태헌(高苔軒)이라 서명했다. 고경명은 두 아들과 함께 왜군이 영남에서 호남으로 진격하는 것을 막아내려다 삼부자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고경명의 큰아들 고종후의 아내 고성이씨는 16살인 시동생 고용후를 비롯한 식솔 50여 명을 이끌고 친정 임청각으로 피란 와서 지냈다.“당시에는 영호남 간 혼인으로 교류했으니 지역감정은 없었음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이창수씨는 말한다. 이후 안동에 피란 왔던 고용후가 과거에 급제하고 안동부사가 되어 내려왔다. 그는 피란 당시 은혜를 입었던 고성이씨 문중과 학봉 김성일 일가 등 사람들을 모시고 잔치를 베풀었다고 한다.종손 이창수씨는 임청각에는 ‘삼불차(三不借)’의 전통이 있다고 말한다. 3가지를 빌리지 않았으니 첫째가 자식의 대를 끊이지 않음이요, 둘째는 글을 빌리지 않았고 셋째는 돈을 빌리지 않았다고 자존심을 내건다. 분재기에 따르면 한 때는 노비만도 408명이나 되는 대가였고 한문공부도 나름 했는데 현재는 자신의 아버지(이철증)가 넷째였고 자신은 먼저 돌아가신 종손 (이도증)의 맥을 이었으니 삼불차도 이제 맥이 끊어졌다고 말한다. ◆독립운동의 성지임청각은 보물(182호)이기도 하거니와 근세에 와서 독립운동의 성지로 그 존재가치를 드높였으니 정부가 지정한 현충시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8·15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 칭찬한 곳이기도 하다.임청각은 석주 이상룡을 비롯, 아들 이준형과 손자 이병화 등 3대에 걸쳐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문가다. 석주의 부인 김우락과 동생(이상동·봉희), 조카(이형국·운형·광민), 당숙 이승화, 손부 허은 등 독립운동가로 서훈을 받은 사람만 11명이나 된다. 석주는 구한말 1905년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조직하고 지회장이 돼 협동학교를 설립하고 후진양성과 국민 계몽운동을 벌였다. 1910년 국권을 완전히 빼앗기자 이듬해 전 재산을 처분해 간도로 망명한다.54세의 나이에 아우 봉희와 외아들 준형, 조카 형국과 문형 등을 데리고 압록강을 건넜다. 그는 유학 서적을 접어놓고 가산을 모두 처분해서 가솔들을 데리고 만주로 떠난다. 이때 조상의 신주도 땅에 묻어 버려 임청각 사당에는 위패가 없다. 이런 석주의 정신은 이후 독립운동의 상징이 되고 있다. 만주에서는 길림성 류허현에서 신흥강습소를 열어 교포 자녀의 교육과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1912년에는 계몽단체 부민단을 조직해 단장이 됐고 1919년 한족회를 조직해서 자치활동에 힘썼다.서로군정서를 조직해서 독판(督辦)으로 활약했고 1926년 임시정부에서 국무령이 돼 독립운동 최전선에서 싸웠다. 69세 고령으로 독립운동 일선에서 물러선 뒤 1928년 전민족 항일단체 통합에 노력하다가 1932년 5월12일 김림성 서란현에서 순국했다.석주가 순국한 뒤 귀국한 아들 동구 이준형은 일제의 추적에 월곡면 도곡리로 피해 있다 “일제 치하에서 하루를 더 사는 것은 하루의 수치를 더하는 것이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다.만주로 망명한 석주가 임청각을 매각한 계약금을 갖고 갔다. 그러나 집안에서 계약금을 두 배나 주고 임청각을 되찾았다. 이를 두고 이창수씨는 “계약을 ‘물렸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당시 석주의 가족들은 호적을 만들지 않았고 임청각이 4명의 문중 대표 이름으로 소유권을 명의신탁했다. 석주의 손자 이병화가 명의자 4명을 찾아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1명은 끝내 거절했다. 석주의 증손자인 이항증 선생(80·이창수의 숙부)이 최근까지 10여 년간 뛰어다니며 후손들을 상대로 소유권 말소 판결은 얻어냈으나 소유권 등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아 공중에 뜬 상태다. 이항증 선생은 “보수적인 선비였던 석주가 종중 씨나락까지 팔진 않았다”며 일부의 임청각 소유권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법원 소송에 비용도 많이 들었고 몸도 지쳤다”며 임청각의 소유권 문제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임을 시사했다. ◆탑동파임청각과 어깨를 맞대고 있는 탑동고택은 앞마당에 국보 16호 법흥사지 7층 전탑을 두고 있어 탑동파 고택이라 부른다. 신라 시대 법흥사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고성이씨 12세 참판공파 이증의 3남 이명이 임청각을 짓고 안동에 정착한 뒤 그의 손자 이복원은 다섯 아들을 둔다. 그 중 셋째 이적 (李適)은 처음 안동읍 남선면 현내리에 분가했다가 다시 임청각 기슭 영남산에 자리를 잡고 정착하니 그가 탑동파의 파조가 된다.탑동고택은 1천여 평 대지에 안채와 사랑채 정자인 북정 등과 잘 꾸며진 연못을 둔 아름다운 고택이다.조선 숙종 때 좌승지로 증직된 이후식이 안채를 건축하고 손자 이원미가 1719년 사랑채와 대청인 영모당을 완성했다. 대청 북쪽에 영조 때인 1775년 진사 이종주가 건립한 북정이 있다.임청각과 탑동종택이 모두 일제때 군부대가 수용되거나 철도 건설 당시 인부들 숙소로 이용되었는가 하면 철도 건설로 철거 훼손돼 옛날의 풍광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탑동파 종손 이재익(80)씨는 어릴 때 넓은 백사장에서 멱감고 놀았던 낙동강이 댐 건설과 환경변화로 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 한다. 2025년이면 중앙선 철로가 현 경북도청 쪽으로 이설되면 임청각과 탑동고택이 옛 풍경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농식품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금상 2개 수상

예천 풍정마을, 군위 화산마을 등이 농심품부가 주최한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았다. 또 청도 송금마을은 동상을 받았다.지난달 28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예천 풍정마을은 문화·복지 분야에서, 군위 화산마을은 경관·환경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청도 송금마을은 체험・소득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행사에는 전국 9개도 20개 마을이 참여했다. 행사에서 라디오마을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예천 풍정마을과 블랙라이트로 무대를 꾸며 좌중을 감동시킨 군위화산 마을은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로 관중을 압도했다.청도 송금마을은 전통 감물염색으로 물들인 전통복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만들기 활동을 권장하고 그 성과를 평가하고 공유함으로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부족한 준비시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함께 모여 콘테스트 연습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는데 참가한 3개 마을이 모두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다함께 행복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학술대회 개최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국유사는 고려후기 승려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의 유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역사서다. 국보 306호는 간행시가가 가장 이른 현존본으로 1394년 경주에서 간행됐고 국보 306-2호는 조선 초기 간본을 바탕으로 다시 간행한 책으로 1512년(중종 2년) 경주에서 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30, 31일 이틀동안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삼국유사’의 기록유산적 가치 재조명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학술대회 주제는 ‘민족정신의 진수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의 가능성을 묻다’ 이다. 삼국유사가 가진 기록유산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민족지(民族誌, ethnography)를 형성했던 삼국유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향후 아·태기록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오랫동안 삼국유사를 연구해온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삼국유사, 특징과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라는 주제로 맡았다. 이어 삼국유사의 △문화사적 △문화원형적 △한문학 △불교관점 △향가 설화 △고고미술 등 가치와 시대담론, 저술의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학계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논의를 기반으로 경상북도,군 위군, 국학진흥원에서는 등재 대상 판본에 대한 한영 도록 제작을 완료하고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아·태지역포함)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본격적인 등재 과정에 들어간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민족의 정신을 대표하는 삼국유사는 특정 민족이 어떻게 동일한‘민족지’를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기록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기반으로 삼국유사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철우 지사, 중국 문화여유부 대표단 만나 문화재 보호·관광 정책 소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경주에서 중국 문화여유부 뤄수강(雒树刚)부장 등 중국 문화여유부대표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문화재 보호 및 관광정책을 소개하면서 소수·도산·병산·옥산 등 4개 서원과 한국의 서원과 하회, 양동 마을, 봉정사, 불국사 등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을 집중 홍보했다. 뤄수강 문화여유부 부장은 문물보호책임제 구축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방안을 제시하는 등 평소 문화유산 보호를 중시해 이번 방문에서도 경주의 문화재 보호와 복원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서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등 UNESCO 세계문화유산을 답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중 양국의 문화・예술・관광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중국 관광객이 우수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가진 가장 한국적인 우리 경북을 많이 방문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 했다. 이 자리는 중국 문화여유부 뤄수강(雒树刚)부장, 궈펑(郭鹏) 주부산중국총영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교육청-경북여성정책개발원, 양성평등교육·문화 협력

경북도교육청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양성평등 교육과 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과 최미화 원장은 지난달 30일 도교육청에서 △양성평등 교육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양성평등과 연계한 교직원 직무연수 운영 △양성평등 발전을 위한 세미나 및 간담회 공동 개최 △양성평등 교육과 연계한 전문인력 발굴 및 양성 △양성평등 교육을 위한 상호 연계체제 확립 및 정보 공유 등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에따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보육 교사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상북도교육청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성인지 관점의 교육 및 연구, 문화 확산을 추진함으로써 양성평등한 지역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3년 만에 국비 3조 원대 탈출…내년 4조549억 원 정부예산안 반영

29일 현재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경북의 국비 예산이 4조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18년 경북의 국비 규모가 2017년 5조 원대에서 3조 원대로 떨어진 이후 3년만에 치고 올라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경북도는 29일 “다음달 3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이에 담긴 경북도의 국비예산은 4조549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올해 3조6천154억 원과 비교해 4천395억원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증가에 대해 경북도는 “정부예산안 9.3% 대폭 확대와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한 도와 시군, 여야 국회의원의 협력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편성을 앞두고 당초 국비 5조7천여억 원을 건의했다. 이후 지역 현안사업을 계속 추가해 최종 6조1천억 원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집요한 추가 건의 덕분에 부처 증액은 물론 이번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반영액이 4조 원대를 넘기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최근 5년간 경북도의 국비 건의액 대비 정부예산(국회 의결 최종 확보액)을 보면 2015년, 2016년 2년간 평균 확보율은 75%대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그러다가 2017년 확보율은 62%대로 떨어졌다가 2018년도에는 급기야 46.7%에까지 곤두박질했다.이 과정에서 국비 규모는 2017년 5조1천억 원대에서 2018년 3조5천억 원대로 조 단위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이는 민선 7기가 들어선 지난해에 확보한 2019년도 국비 확보율이 57.8%로 나타나면서 회복 기미를 보였다.그래도 국비 규모가 3조6천억 원대로 3조 원대에 머물기는 마찬가지였다.내년도 정부예산안이 편성된 현재 최종 건의액(6조1천억 원) 대비 경북도의 현재 정부예산안 반영률은 약 66%로 추산된다.또 당초 건의액(5조7천180억 원)과 비교하면 70%에 육박한다.이에 따라 마지막 국회 심의까지 경북도와 시군, 지역 정치권이 똘똘 뭉쳐 대응한다면 내년도 국비 확보는 그야말로 낭보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증액 500억 원) 등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확보해야 할 주요 사업 12개를 확정,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및 전 공무원들이 연초부터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기재부를 방문해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면서 앞으로 남은 국회 심의과정에서의 결전 의지를 다졌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