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농부 180만 원 인건비 지원

경북도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농촌 창업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월급제 도입 등 ‘창업과 취농(농촌 취업)’이라는 투 트랙으로 청년 농부 육성에 나선다. 먼저 경북도는 초보 청년 농부 육성을 위해 특별교육과 경영 실습 임대농장을 설치해 농촌 연착륙을 유도한다.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된다. 농고 졸업생에게는 연간 500만 원씩 3년간 창업비용이 지원되고, 청년창업농에게는 월 80만 원~100만 원씩 5년간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경북도청 전경 이들 청년 농업인의 사업 영역 확대와 역할 증대를 위해 청년농부 참여형 마을영농(7곳)과 창농기반 구축(5곳)을 지원하고, 생산·가공·유통 등 6차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융자도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미래 경북농업의 혁신성장 주역이 될 청년농부 2천 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하나인 월급받는 청년농부제를 위해 올해 3억6천500만 원을 투입해 16명을 지원한다.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이 오는 22일까지 만 18세에서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의 신규 채용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월 200만 원 기준 90%에 대한 인건비와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한 복리후생비(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경북도는 참여법인의 수요를 파악한 후 이달 중 청년을 별도 모집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속가능한 경북 농업을 위해서는 청년농부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청년들이 농촌에 이주·정착하면서 겪었던 현장 애로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성공적인 청년농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농업에 대한 실전경험, 자본부족 등 청년들이 농촌 진입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한편 농촌의 신규 인력 유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 취임 1주년 맞아

“오는 9월께 도청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 및 실시설계 변경을 신청하겠습니다.” 안종록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도청신도시 활성화 구상을 밝혔다.민선 6기 마감을 코앞에 두고 경북 대표 공기업 CEO가 된 안 사장은 민선 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비교적 호흡을 잘 맞춰 나가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이 도청신도시 건설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앞에서 활성화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임금인상률 1% 반납과 조직개편으로 결집한 내부 역량을 도청신도시 사업,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도시재생 뉴딜 사업, 소방청사 건립사업 등 경북도의 정책 방향에 맞춰 성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안 사장은 지난 8일 대구일보와의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나름 신도시 2단계 사업을 위시해 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나름 노력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안 사장은 “노사가 단합된 힘으로 분위기를 일신해 경북도가 요구하는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새바람 행복 경북 건설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안 사장은 도청신도시 건설사업 2단계(사업 기간 2015~2022) 추진과 관련해 “2017년 말 착공된 2단계 조성공사가 현재 공정률 20% 정도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 벤치마킹과 전문가 대토론회를 거쳐 9월경에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확정 등으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발공사는 현재 타운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등 유럽형 주거형태 도입과 안동·예천 구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인구유입 상황을 살펴 단계별로 신도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2단계 일부 도로는 계획된 4차로를 6차로로 넓히고 회전교차로를 2곳에서 7곳으로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도청 신도시(1만966㎦)의 가장 핫(hot)한 공간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호민지 주변 유원지 조성(33만㎡)에 대해 안 사장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공정률 90% 정도 진행돼 오는 6월쯤이면 착공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개발공사는 특화된 호민지 주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현재 계획된 복합메디컬콤플렉스 위치 변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안 사장은 또 “영주시의 요청으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참여를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도지사님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스탠포드호텔안동 건립은 향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국민체육센터, 경북 포항 등에 7개 건립

경북도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인 국민체육센터 7개가 포항, 안동, 영주, 의성, 울릉 등 5개 시군에 건립된다.또 안동의 작은 초등학교에 개방형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되고 경주, 문경의 공공체육시설이 개·보수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7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에 포항 흥해복합커뮤니티 센터 등 총 21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 20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 내역을 보면,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포항 3개를 비롯해 안동, 영주, 의성, 울릉 등 도내 총 7개가 선정됐다.이 가운데 포항 흥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울릉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기금 30억 원과 중앙부처 균특예산을 추가로 지원하는 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포항 흥해와 울릉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국민체육센터와 더불어 작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아이돌봄센터도 함께 설치돼 지진피해 복구지역과 도서지역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과 영주에는 각각 기금 30억 원이 지원되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건립된다.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 특화 생활체육시설이다. 개방형 다목적학교체육관 건립에는 5학급 30여 명이 공부하는 작은 학교인 안동 남후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이곳에는 강당을 겸한 체육관이 조성돼 학생들의 체력 단련은 물론 남후면 주민들의 체육활동과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에는 경주베이스볼파크 장애인 편의시설 개·보수 등 13건이 선정됐다.매년 3건 이상의 전국 단위 야구대회가 열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의 장애인 화장실과 주차시설이 증·개축된다.문경 국제정구장 실외경기장 4면에 돔 지붕 설치 예산 5억7천만 원이 투입돼 문경 정구인들의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생활체육시설 기반조성으로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하고, 2020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해 경기장 확충, 체육시설 개보수를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초미세먼지 발생 기여도 전국 네번째

경북이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데 미치는 영향은 전국에서 네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원별로는 경북지역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6일 경북도의 ‘초미세먼지(PM2.5) 요인 분석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원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미세먼지 기여도는 국내 요인 41%, 국외 요인 59%(중국 45%, 중국 외 14%)였다.이 자료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질 예보권역의 배출원별 지역 간 정량적 기여도 평가 연구’(2017년)에 따른 것이다.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국내 요인 중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은 곳은 충남 8%였으며 경기 남부, 전남, 경북이 각 5%씩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경남과 전북(3%), 서울과 충북(2%), 인천·강원 영서·대구·울산·부산(1%) 등의 순이었다.경북에서는 연간 48만6천367t의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된다. 이 가운데 사업장 배출량이 17만7천121t으로 전체 3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2.4%포인트 높은 것이다.생활 주변 오염원 31.8%(15만4천357t), 경유차 13.4%(6만5천151t), 휘발성 유기화합물 7.3%(3만5천708t)를 각각 차지했다.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동부권 미세먼지는 포항 등 철강 사업장의 영향이 크고, 구미 등 서부권은 충남 당진 등 발전소의 영향이 크다”며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5등급 경유차의 차량 운행제한을 위한 조례를 조만간 제정하고 단속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 -의성김씨 학봉 종택

임진왜란 때 부인에게 보낸 학봉의 언문편지... 대구에서 안동으로 가는 고속도로 서안동 인터체인지에서 나와서 봉정사 방향으로 조금 달리면 학봉 김성일(1538~1593) 선생의 종택이 있는 금계마을이 나온다.금계(金溪)는 옛날에 금제(琴堤)라 하였는데 금(琴)이 방언으로 검다는 의미의 검(黔)이기 때문에 속칭 검제(黔堤)라고도 불린다. 풍수가들은 이 마을을 두고 천년불패지지(千年不敗之地)라고 말한다. 천 년 동안 패하지 않고 번성하는 땅이라는 의미이다.아울러 삼재불입지지(三災不入之地)라고도 한다. 곧 전쟁, 기근, 전염병이 없는 복된 땅이라고 알려진 영남의 길지로 인구에 회자된다. 학봉 종택에는 학봉선생의 삶과 학문, 충절정신이 서려있고, 의병활동에 헌신한 후손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학봉의 후예들은 평상시에는 예를 중시하는 선비의 삶을 살지만,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독립운동에 앞장서서 싸워왔던 애국시민들이었다. 고택에는 그들의 충절정신이 녹아있는 문화재가 가득하다. ◆퇴계학의 적통을 이은 학봉의 학문학봉은 의성김씨 내앞파 시조 김진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진은 1525년 사마시에 급제한 뒤 성균관에 유학했다. 그러나 과거공부를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다섯 아들을 모두 퇴계의 문하에 보냈는데, 그중 세 아들은 대과에 급제해 벼슬길에 올랐다. 어린시절 학봉은 유난히 총명했다. 형제들과 퇴계의 문하에서 학문을 익혔는데 그 총명함에 대해 스승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29세(1566) 때 퇴계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 서울로 가면서 요임금과 순임금으로부터 주자에 이르기까지 유학의 도통을 이은 성현들의 학문과 심법을 4자 운문으로 적은 80자 명문을 짓고 직접 써서 학봉에게 주었으니, 이것이 바로 병명(屛銘)이다. 병명의 마지막 구절에 “박문에다 약례까지 양쪽 다 지극하여[博約兩至]/연원 정통 이어받은 그 분은 주자(朱子)였네[淵源正脈]”라는 글귀가 있다. 이 글귀 속에 학문과 인격의 완성을 이루기를 기대하는 제자에게 주는 스승의 마음이 담겨있다. 후손들은 이 병명을 퇴계의 학문을 적통으로 이었다는 증표로 여기고 있다. 학봉은 31세 때 문과에 급제해 벼슬살이를 시작했다. 다음 해 퇴계가 선조임금의 간청을 물리치고 벼슬에서 물러나면서 동고 이준경, 고봉 기대승, 그리고 제자인 학봉을 추천할 정도로 제자로 인정하였다. 학봉 또한 퇴계가 세상을 하직하자, 스승의 평생 행적을 정리한 ‘퇴계선생사전’을 지었다. 47세에 나주목사로 부임해 신문고를 설치해 억울한 백성들을 보살폈다. 이듬해 퇴계의 여러 저술을 모아서 간행했고, 53세 때 일본 통신부사로 주체적인 외교활동을 전개하고 일본인들에게 퇴계학을 전하였다.54세에 세 번의 상소를 올려 군정과 시정과 국방강화를 주장하였고, 55세에 경상도병마절도사, 초유사, 감사로 관군과 의병을 지휘하여 진주대첩을 이루어내었다. 56세 때 왜군의 공격에 대비해 병사와 백성을 돌보던 중 순국하면서 25년의 벼슬살이를 마감했다. ◆ 충절의 구국정신 잇는 후손학봉이 54세(1591) 때 일본 통신부사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복명한 일로 곤경에 처했는데 이에 대해 편향된 시각이 있다.을 보면, 학봉에 대해서 ‘당파싸움에 급급한 나머지 침략의 우려가 없다고 보고했다’라고 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킨 인물로 폄하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에는, ‘왜가 반드시 침입할 것이라는 정사 황윤길의 주장과는 달리, 학봉은 민심이 흉흉할 것을 우려하여 군사를 일으킬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고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고 기록돼 있다.또한 임진왜란의 생생한 기록인 에는 학봉에 대해 ‘사려 깊은 대학자의 고뇌’에서 내린 복명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당시 민심이 피폐하여 왜군이 침범한다는 소문이 만연하자, 왜군이 문제가 아니라 민심부터 안정시켜야 한다는 충정으로 왕에게 고했던 것이다. 이는 평소 학봉의 행적을 통해 그의 인품과 소신을 알 수 있다. 학봉이 36세(1573)에 사간원정언으로 있을 때, 선조가 “나를 옛날 어느 임금과 비교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정이주가 “요순 같은 성군입니다”라고 말하자, 학봉은 “전하는 요순 같은 성군도 될 수 있고, 걸주(폭군의 상징인 하나라의 걸왕과 은나라의 주왕)같은 폭군도 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선조가 그 까닭을 묻자 “신하가 옳게 간하는 말을 듣지 않는 잘못된 버릇이 있으시니 진실로 염려됩니다”라고 목숨을 걸고 간하자, 선조가 화를 내며 얼굴빛이 변하니 주위에서 목숨을 잃을 것을 걱정했다. 그는 이처럼 충심을 다해 임금을 보필했다. 또한 42세 때 사헌부장령이 되자 임금이 싫어하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불의와 부정이 있는 조정의 관리들을 탄핵하여 바로잡는 데 앞장서기도 하고, 억울한 사람을 구명하는데도 눈치를 보지 않았다. 그렇기에 당시 조정에서는 그를 ‘대궐 안 호랑이[殿上虎]’로 불렀다. 55세 때 학봉은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가는 중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였다. 당시 관리와 백성들이 모두 도망하여 기강이 엉망이었다.선조는 다시 학봉을 경상우도초유사로 임명하였다. 초유사는 난리가 났을 때 백성들을 설득하여 나라를 위해 일어서도록 권유하는 직책이다. 그는 관군과 의병을 모아 대항하였다. 왜적은 3만의 병력으로 진주성을 공격해 왔지만, 학봉은 목사 김시민과 함께 관군과 의병을 지휘해 진주대첩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런 학봉의 기개와 충절정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1대 종손인 김흥락은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한 안동지역 독립운동의 대부였다. 정부에서 훈장을 받은 제자만 60명이나 배출했고, 학봉의 직계 후손 중에서도 11명이 훈장을 받은 사실이 그 증거이다. 13대 종손인 김용환은 안동 일대에서 유명한 노름꾼이자 파락호로 위장하여 학봉종택에 대대로 내려오던 전답 700두락 18만 평(현재 시가로 200억 원)을 모두 독립군자금으로 보냈다. 근래에 독립운동을 했던 자료와 증거들이 발견되어 1995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현재 15대 종손인 김종길(85) 씨는 부친이 돌아가신 뒤 3년상을 마치고 2010년 1천400명이 모인 가운데 길사를 지낸 뒤 학봉의 종손이 됐다. 그는 삼보컴퓨터 사장 등을 지냈지만, ‘효제충신(孝悌忠信)’을 실천해 조상을 현창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종부 이점숙씨는 종가음식문화보존회를 통해 종가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등 함께 가문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재의 보고 운장각학봉종택은 사랑채, 안채, 문간채, 사당, 풍뢰헌(風雷軒), 선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운장각(雲章閣) 등 대소 건물이 90여 칸이 넘는다.운장각에는 학봉이 남긴 서적, 유품, 친필기록, 고문서 56종 261점(보물 제905호), 제초고 및 선조 전래의 전적문서와 후손들의 유품 등 503점의 유적이 소장된 문화재의 보고이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유물은 학봉이 사용하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안경이다. 그가 명나라에 서장관으로 갔을 때 구입한 것이라고 하는데, 안경테는 거북껍질로 되어 있다. 선생의 손때가 묻어 있다고 생각되니 숙연해진다. 고문서는 학봉종택의 자랑으로 교지(敎旨)·교서(敎書)·유서(諭書)·소지(所志)·분재기(分財記) 등 1만여 점이다.그중에 간찰(簡札)·제문(祭文) 등은 제외하고, 특히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연구에 필요한 문서류만 선별하여 17종 242점이 1987년 3월7일 보물 제906호로 지정되었다. 이들 자료는 조선시대 중기, 후기, 말기의 사회·경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필자는 학봉이 55세(1592) 겨울. 임진왜란 중에 부인에게 직접 쓴 언문편지에 눈길을 멈추었다. 때는 12월24일. 왜적과 목숨을 건 싸움을 했던 10월의 전투 끝에 진주성을 지켜낸 지 두 달이 됐다.전쟁에 지친 백성들을 돌보고 다시 쳐들어오는 왜적과의 전투를 위해 노심초사 준비를 하던 중에 학봉은 어느 날 안동 납실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부인 권씨에게 언문편지를 써서 보낸다. “요사이 추위에 모두 어찌 계신지 가장 염려하네. 나는 산음 고을에 와서 몸은 무사히 있으나 봄이 이르면 도적이 대항할 것이니 어찌할 줄 모르겠네. 장모 뫼시옵고 설 잘 쇠시오. 자식들에게 편지 쓰지 못하였네. 잘들 있으라 하오. 감사라 하여도 음식을 가까스로 먹고 다니니 아무것도 보내지 못하오. 살아서 서로 다시 보면 그때나 나을까 모르지만…. 그리워 하지 말고 편안히 계시오.” 학봉은 공적으로는 경상우도감사로서 진주성을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사적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미안함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심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편지를 보낸다.무엇보다 아내를 배려한 한글로 된 자유분방한 글씨와 수결은 오백년 전 한글서예의 귀한 자료로 자리매김 된다. 아울러 종택에 걸린 명가의 현판 글씨도 건물에 잘 어울린다. 특히 미수 허목의 ‘광풍제월’이 오랫동안 머리에 맴돈다.정태수(서예가·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예천·문경에 경로당 도우미 시범 운영

경북도는 예천군과 문경시 경로당에 노인 건강증진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 도우미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6일 민선 7기 핵심공약인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천군과 문경시의 경로당에 행복도우미(경로 복지사) 6명을 선발, 배치해 두 달 동안 시범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예천군(경로당 358개)에는 행복도우미 운영 총괄자 1명과 프로그램 파트타임 강사 5명을 배치하고, 문경시(경로당 377개)에는 행복도우미 5명이 배치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한 달 만인 지난해 8월 경북지역 한 경로당 봉사 활동에 나서 어르신들의 혈압을 체크하고 있다. 경북도는 6일 문경과 예천에 경로당 행복도우미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경로당 행복 도우미는 오전 9시부터 시군복지센터 또는 거점 경로당에 출근해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월 180만 원 정도를 받는다. 파트타임 강사의 보수는 130만 원 정도다. 이들은 오전에는 등록 경로당 5~6곳을 돌며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하고, 오후에는 10명 이상 모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수요를 파악해 하루 1~2시간 정도 주 1~5회 의료서비스, 여가교실, 건강교실, 평생교육, 공동작업 등 노인 적합형 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한다. 경북도의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단순 시간 보내기 식의 정적인 경로당에 행복 도우미를 배치해 사랑방이 아닌 건강과 여가,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해 노후 삶의 활력을 도모하는 등 ‘경북형 경로당’ 운영 모델을 정립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도내 등록 경로당은 7천998곳. 경북도는 여기에 행복도우미 사업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최소 500개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로당 행복도우미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5월 중 공개 토론회와 경북행복재단 용역 결과를 반영해 최적 안을 만들어 사업의 조기 정착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정태수 필진

·정태수 서예가·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동해안 백사장 축구장면적 13배 증가

경북 동해안의 백사장 면적이 고파랑 출현 감소와 연안 정비사업에 힘입어 1년 만에 축구장 면적의 1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도의 ‘2018 연안침식실태조사 용역 최종 보고’에 따르면 포항, 영덕, 경주,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연안 41곳의 백사장 총면적은 227만9천820㎡로, 전년보다 9만2천489㎡(축구장면적 약 13배) 증가했다. 모래량인 체적은 386만4천940㎥로 전년보다 9만9천420㎥(25t 덤프트럭 6천374대) 늘어났다.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경북도의 2018 연안 침식실태조사결과 이곳 백사장 면적은 전년보다 3만5천506㎡, 모래량은 5만3천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제공경주(9곳)를 뺀 포항(8곳), 영덕(9곳), 울진(11곳), 울릉(4곳) 백사장 면적과 체적은 동시에 늘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영덕으로 전년 대비 면적 40만395㎡(9.3%), 체적 5만7천890㎥(7.8%) 늘었다. 울진은 면적 2만6천793㎡(3.9%)·체적 2만8천744㎥(2.3%), 포항은 면적 2만4천987㎡(3.8%)·체적 2만9천289㎥(2.9%), 울릉은 면적 167㎡(0.6%)·체적 284㎥(0.5%)가 증가했다. 경주는 면적 148㎡(0.1%), 체적 1만6천787㎥(2.3%)가 줄어들었다. 침식 우심(우려-C등급, 심각-D등급) 지역은 조사대상 연안 41곳 중 28곳(C 등급 28, D등급 0)으로 우심률 68.3%를 보였다. 이는 전년 우심률(73.2%)보다 4.9%p 낮아진 것이고, 전국 12개 광역지자체 연안 평균 침식우심률 59.6%보다 8.7%p 높은 것이다. 영덕은 침식 우심률이 44.4%로 가장 낮고, 울진 54.5%, 포항 62.5%, 경주와 울릉 각 100%다.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심각(3등급)도 없었지만, 양호(A등급)도 없었다.B등급은 11곳에서 13곳으로 2곳 늘고, C등급은 30곳에서 28곳으로 2곳 감소했다. 등급이 우려(C등급)에서 보통(B등급)으로 올라간 곳은 영덕 △고래불 △대탄리 △부경리와 포항 모포지구였다. B등급에서 C등급으로 내려간 곳은 영덕 금곡~백석, 포항 화진이었다.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경북도의 2018 연안침식 실태조사에서 이곳 백사장 면적은 8천908㎡, 모래량은 1만5천246㎥ 증가했다. 경북도 제공.침식등급평가는 침식 정도(해안선 변화, 단면적 변화, 배후지 피해)와 침식영향 정도(자연보전가치, 인구) 평가항목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은 연안 침식 가속화로 2016년까지 축구장 10배 이상의 백사장 면적이 사라졌으나 2017년 4.1배가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도 13배까지 늘어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이런 회복세는 침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파랑(3.0m 이상) 출현율이 줄고 각종 연안 정비사업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울진 후포항 고파랑 출현빈도는 2017년 203회에서 지난해 124회(로 38.9%가 감소했다.경주 수렴 말 고파랑 출현빈도는 84회에서 155회로 84.5%가 증가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연안 침식 실태조사와 병행해 연안 정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연안 보존과 이용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올해 채소·특용작물 793억 원 투입

경북도가 올해 채소·특용작물이 생산기반시설 조성에 793억 원, 농산물 수급조절에 143억 원을 투입한다.특히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추경도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보전에 나선다.경북도는 5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올해 채소와 특용작물 사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원예소득작목 79종의 육성을 위해 344억 원을 투입하고 시설원예지열냉난방시설(5㏊)에 50억 원을 들인다.밭작물공동경영체 7곳을 육성하고자 49억 원, 시설원예에너지절감시설(82㏊) 지원에 43억 원, 시설원예현대회(71㏊)에 24억 원, 버섯 등 특용작물 생산시설 5곳 현대화를 위해 16억 원을 투입한다. 올 연말 완공될 안동 생강출하조절센터 조감도.이러한 생산기설기반시설지원과 별도로 고추, 마늘, 양파 등 채소류생산안정지원에 126억 원(2만8천t), 4개 원예농산물저온유통체계구축에 17억 원 등 143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추경에 중하위품 양파 긴급수매가공 지원비를 편성한다. 이는 김천, 고령 등 도내 11개 양파주산지(재배면적 100㏊ 이상)의 수급 안정과 상위품의 적정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올해 말 완공예정인 영천의 마늘출하조절센터, 안동의 생강출하조절센터가 대표 생산품목인 마늘과 생강의 수급조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연말 완공될 영천 마늘출하조절센터 조감도.홍예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2020년 농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과 시설원예저온유통체계구축지원 사업 공모를 앞두고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며 “시설현대화를 통한 첨단기술 접목과 신재생에너지 시설기반 확충, 농산물 수급조절로 농업인의 소득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천 현장소통간담회 가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예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학동(왼쪽) 군수, 도기욱·안희영 경북도의원,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소통간담회를 갖고 있다. 앞서 이 도지사는 이날 보문면 제2농공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 대표 10여 명과 자유토론시간을 가졌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범어네거리에서-경북도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문정화/ 신도청권 취재팀장 경북도청이 안동시 풍천면으로 옮겨온 지 1년쯤 됐을 때 경북도청을 출입하게 됐다. 당시 가장 많이 들었던 안부 인사는 이랬다. “매일 대구에서 출퇴근을 하느냐”, “숙소는 구했느냐”, “고생하겠다” , “퇴근 후 갈(놀) 곳도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 등등.출입한 지 두어 달쯤 됐을 때 한 간부 공무원은 “기사는 쓰지 말라”며 걱정스러운 점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사실 도청이 옮겨오면서 우리 도청 공무원끼리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 대구에 있을 때는 점심때나 퇴근 후 밖에서 대학, 연구소, 기업체, 정치권 등 여러 분야 사람들을 만나 정보도 듣고 했는데 여기로 오니 쉽지 않다. 이러다 모든 것으로부터 고립되는 건 아닌지 정말 우려스럽다”고 말이다.많이 공감됐다. 하루 종일 같이 근무하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도 같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퇴근 후 별로 갈 곳도 없다 보니 각종 동아리 활동도 같이 하고 술잔도 같이 기울였다. 인적 네트워크도 약화하고 그로 인해 정보력도 취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기자도 비교적 맑은 공기와 도청신도시 주변 풍경에 빠지다 대구에 갈 때면 약간 낯섦을 느낄 때도 있었다. 선배들은 “힘들어도 주말마다 대구에 와서 사람들도 만나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민선 7기는 앞의 간부공무원의 걱정이 조금씩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다. ‘새바람 행복 경북’을 모토로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환골탈태를 강조하면서 공무원들을 시스템적으로 일깨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도지사는 취임 후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조찬 특강을 추진해온 데 이어 새해에는 전체 공무원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눈높이기’ 교육을 시작했다. 도청 공무원들이 정보를 찾아 나갈 수 없다면 역발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을 도청으로 불러들인 것이다. 이 도지사는 취임하자마자 이의 실행을 계획한 것 같다.지난 1월 미국 출장 중 이 도지사는 “취임 초 전체 직원들을 매달 동락관에 모아 특강을 하려 했는데 ‘다 모이지 않는다. 싫어한다’는 얘기가 나와 못했다. 올해는 매달 특강과 매주 공부 모임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2월 정례조회에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을 초청해 청렴 특강을 하도록 했다. 이달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예정돼 있다고 한다. 금요일마다 해온 간부 대상 조찬 특강은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마지막 주에 대상을 팀장급 이상으로 확대, 강화했다. 매주 화요일 7시 30분 팀장급 이상 공무원들은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장, 특보단 등과 경북도의 현안인 투자, 일자리, 관광, 공항 문제의 진단과 전망을 관련 전문가로부터 듣고 공유한다.팀장, 과장이면 도정 업무를 기획하고 도정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위치다. 각기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도정 현안을 도지사와 매주 같은 시간에 얼굴을 보며 공유하고 꿰뚫는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실국별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관련 분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한다고 한다.민선 7기 경북도가 처한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척박하다. 밖으로는 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안으로는 다른 곳보다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전에는 대내외 정책을 주도하는 정부·여당과 도지사의 정당이 같아서 대내외 정책을 같이 주도할 수도 있었다. 소속 정당이 달랐던 DJ, 노무현 정부 때는 그래도 도민 다수가 지지를 보낸 보수 야당이라도 버티고 있었다.그러나 국비 한 푼이라도, 국책사업 하나가 아쉬운 지금, 정부·여당은 경북의 한표가 아쉬웠던 예전 상황이 아닌 것 같고, 야당은 지리멸렬이다. 그야말로 봄날은 갔다. 민선 7기 경북 도정은 냉철해져야 한다.초유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선정 결과가 왜 기대에 못 미쳤는지, SK하이닉스는 왜 구미가 아니었는지. 이달 정부의 원전해체산업육성방안 발표에서 경북은 무엇을 얼마나 따낼 수 있는지, 그리고 국비 확보와 각종 국책 사업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진짜 실력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고 했다. 막연하게 아는 것은 아는 게 아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속담처럼 경북도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교육이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지난해 70억 원 매출액 달성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쇼핑몰인 경북고향장터 사이소(www.cyso.co.kr)가 지난해 70억 원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BI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7년 4월 문을 연 사이소는 지난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용과 개설, 우체국·위메프 쇼핑몰에 전용관 개설 등 외부몰에서 40억 원의 매출이 생기면서 비난해(59억 원)보다 18% 증가한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는 개설 이후 매출이 3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경북도는 분석했다. 사이소 매출 상승을 이끈 것은 성주의 경성표고버섯농장과 영주의 엄마누룽지였다. 1952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경성표고버섯농장은 공판장 납품위주와 소규모 지인 직거래 판매에서 2007년 사이소 입점 후 백화점 대형마트 특판행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등으로 입점 전 500만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5억3천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이 농장은 2023년까지 1차농산물 판매에 7억 원, 2차가공 및 체험행사에 5억 원, 수출 3억 원 등 총 15억 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2016년 사업 시작 1년만인 2017년 사이소에 입점한 엄마누룽지는 3천만 원이었던 매출이 입점 2년 만에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경북도는 올해 73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홈페이지 전면개편, 사이소 SNS홍보단 20명, 우수고객 150명을 모집해 사이소 체험단을 운영하는 한편 외부몰 확대 운영 등 기존의 유통경로를 보완해 직거래 기반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산물 거래에서 생산자에게 이익이 많이 돌아가고 소비자는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경북고향장터 ‘사이소’의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TV홈쇼핑과 외부몰 확대 등 판매방법을 다양화하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저출생극복 인구늘리기 추경편성키로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의 사상 첫 1명대 이하 0.98명이라는 통계청 발표가 나오자 경북도가 추경예산을 편성해도 차원에서 저출생 극복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저출생 극복 TF 전체회의’를 열고 부서별 저출생 극복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시책을 발굴해 추경예산에 반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 저출생극복 TF는 지난해 11월 저출생 극복과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을 위해 경북도교육청, 대구경북연구원과 도 11개 부서 실과장으로 확대 개편돼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청 전경↓이날 TF회의에서 경북도는 결혼장려를 위한 신혼부부 주택임차 이차보전(이자 차액 지원) 사업인 신혼부부 보금자리 지원, 결혼식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작은 결혼식장 조성을 이번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또 임신·출산·육아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첫째아기 출산축하금을 확대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지원 확대 등을 추경에 편성에 출산장려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특히 청년 이탈 방지를 위해 청년커플 창업지원, 초보 청년농부 멘토링, 청년농부 육성 등 기존 청년일자리 사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시대에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저출생 극복”이라며 “앞으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일이라면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당부

경북도가 3일 도내 농가들에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경북도가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 등을 통해 판매하는 농작품재해보험 품목은 총 48종이다. 특히 올해는 농작물재해보험료의 지방비 부담률을 5% 증액(30%→35%)한 56억 원으로 편성해 농가 자부담 비율을 5%로 완화(20%→15%)했다.또 지난해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 발생 등을 고려해 특약상품의 주계약 전환, 보험료 상한선 적용 품목 확대 등 상품을 개선했다. 품목별 판매일정을 보면 사과, 배, 단감, 떫은 감은 오는 22일까지 판매한다.수박, 딸기, 오이, 토마토, 참외, 풋고추, 호박, 국화, 장미, 멜론, 파프리카, 부추, 상추, 시금치, 가지, 파, 무, 백합, 카네이션, 미나리, 쑥갓 등 시설작물 22종은 오는 11월29일까지 판매한다.벼는 4월22일부터 6월28일, 콩은 6월10일부터 7월19일, 양파는 10월28일부터 11월29일, 마늘은 10월7일부터 11월29일까지다. 경북의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4만7천942농가에 4만8천169㏊으로 이 가운데 28%가량인 1만3천529농가가 봄철 이상저온과 폭염 피해 보험금 1천703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청송군의 한 사과 농가는 지난해 냉해 피해 보험금 1억1천979만 원을 받았다. 이 농가는 자부담 1천521만 원을 포함해 5천71만 원의 보험료를 내고 보장금액 2억859만 원의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발생이 증가하면서 농작물 피해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며 “이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인 만큼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갖고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도청과 천년숲 보행자우선도로 정비

경북도가 4일 도청사 앞과 천년숲을 연결하는 보행자우선도로 정비공사를 착공해 다음 달 중순 완료한다. 도청사 정문인 솟을삼문과 천년숲을 연결하는 보행자 우선도로는 길이 250m, 넓이 10m다.지난해 8월 보행자우선도로로 변경되기 전의 경북도청사 앞 보행자전용도로 모습. 차량진입 금지 표시가 선명하다. 경북도는 2017년 6월 도청과 천년숲(왼쪽)을 연계한 명품 공원화를 위해 차량출입을 통제했던 이 도로 정비공사를 4일 착공한다. 경북도 제공.경북도는 2017년 6월 도청과 천년숲을 연계한 명품 공원화를 위해 길이 250m, 넓이 10m인 이 도로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 관리했다.그러다가 민선 7기 출범 두 달 만인 지난해 8월 보행자 전용도로를 해제하고 보행자우선도로로 변경했다.이유는 인근 상가와 안동방면 출퇴근 주민들이 상권하락과 통행 불편을 호소하며 지속적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후 경북도는 안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설계협의를 거쳐 도청과 천년숲 좌우측의 상권이 연결되도록 정비를 시작해 오작거리로 다시 태어나도록 했다.이재윤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천년숲 동·서편을 연결하는 도로의 기능을 확보해 업무시설과 안동방면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계속되는 인구유입을 고려할 때 도청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어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