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대전사…부처님 현신 같은 기암단애 큰 법전의 진리 퍼트려 하늘 떠받치네

청송 대전사 기와지붕 뒤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일곱 개의 돌기둥 단애가 펼쳐진다. 경이롭고 범할 수 없는 위엄이 서려 있어 감탄스럽다. 일주문도 천왕문도 없으니 매표소를 지나자 바로 사찰 공간으로 들어선다. 먼저 ‘뫼산(山)자’의 형상을 한 기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은산 철벽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마치 선가에서 화두를 들 때 극단의 경계 앞에 마주 섰다고 하는 그 장소이다. 거대한 암벽이 앞으로 확 넘어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바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들이 절집 마당 구석구석까지 뻗치는 듯하다.주왕산(周王山)은 청송의 대표적인 산이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 산의 입구에 서면 기묘한 자태로 우뚝 솟아오른 거대한 암봉이 보인다. ‘기암단애(旗岩斷崖)’ 즉 신기한 깃발바위로 불리는 기암이다. 전설에 의하면 중국 당나라 때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 즉 ‘주왕’이라 칭하고 진나라의 재건에 나섰으나 실패, 그 후 주왕산으로 숨어들었다. 당나라가 신라에게 주왕을 제거해 달라 요청했고 신라 조정은 마일성 장군을 보냈다. 이곳에 은거하던 주왕이 마장군과 싸울 때 거대한 암벽에 볏짚을 둘러 군량미를 쌓아둔 것처럼 위장해 신라 군사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는 설도 있다. 결국 마장군은 굴에 숨어 있던 주왕을 찾아냈다. 주왕산의 첫 봉우리에 대장기를 세웠다고 하여 ‘깃발바위’ 즉 ‘기암’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창건신라 문무왕 12년(서기 672년) 의상대사는 기암이 올려다보이는 넓은 남쪽 공간에 청송 대전사를 세웠다고 한다. 현재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로 사찰에 관련된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연혁은 전하지 않고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주방사(周房寺)로 기록돼 있다. 대전사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이 승군을 훈련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대부분 전각이 소실된 후 조선 현종 13년(1672년)에 중건됐다. 1751년에 이중환이 쓴 인문지리지인 ‘택리지’에 이 절은 신선과 스님이 살기 좋은 곳이라 언급되어 있다.청송군은 이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고 있다. 세계지질공원 홈페이지에는 기암단애의 생성을 설명하고 있다. 화산재가 완벽하게 굳어져서 ‘주왕산 응회암’이라 이름 붙었다. 오랜 시간 동안 비바람에 의해 깎여 지금과 같은 형상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한다. 지구과학적 설명으로 백악기 주왕산 일대에서는 아홉 번 이상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 뜨거운 화산재가 쌓이고 끈적끈적하게 엉겨 붙으면서 굳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암석이 바로 뜨거운 용결응회암인데 급격히 식을 때 수축이 일어나면서 세로로 틈이 생겼다. 이 틈을 따라 침식이 일어나 지금과 같은 단애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땅속에서 우뚝 솟아난 듯한 이 암봉 자체가 사천왕이고 금강역사의 형국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큰 절이 들어서기에 훌륭한 입지다. 들어선 절 이름도 대전사(大典寺)이니 큰 법전의 절인 데 여기서 큰 법전은 ‘화엄경’이다. 보광전은 이 경전의 진리가 깃든 주 법당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사찰의 전각 중에 보광전은 원래 비로자나불이 주존으로 되어야 하나 조선조 화엄종의 퇴조와 함께 석가여래불 또는 아미타불을 봉안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따라서 명칭만 다를 뿐 대적광전, 대웅전과 같은 성격의 전각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한다. ◆보광전보광전은 1985년 10월15일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되었다가 불교 문화재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2008년 7월28일 보물 제1570호로 승격됐다. 지정될 당시에 문화재청은 ‘대전사 보광전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목조건축물로 건축연대가 명확하다. 양호한 보존 상태로 회화성이 돋보이는 내부단청과 벽화는 조선 중기 불교 미술 자료로 중요한 가치가 인정된다’며 보물지정 사유를 밝혔다. 1976년 중수 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그 건축 연대가 밝혀졌었다. 임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에 중창했다는 기록이 나왔다. 부분 중수 및 단청을 했을 뿐 보광전의 뼈대는 상량한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대로다. 과거 대전사가 쇠락해가는 가운데서도 이 건물은 약 350년을 그 자리에 있다. 보광전의 외형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현판 외에는 고풍스런 큰 특징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조선 중기 다포양식의 목조건물로 세워졌다. 내부로 들어가면 넓고 넓은 빛이라는 보광(普光)의 의미처럼 찬란한 불교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내부는 건축의 뼈대와 회화, 단청이 어우러진 미의 세계이며 적멸이 흐르는 선(禪)의 공간으로 장엄되어 있다. 법당 좌우벽면에 관음, 문수, 보현보살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중창 당시의 것으로 짐작되는 내부의 단청은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보광전에는 경북도 유형문화재 356호 석조여래삼존상이 봉안돼 있다. 본존불은 석가모니, 좌우 협시불은 각각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이다. 삼존상은 복장조상기문이 나와 숙종 11년인 1685년에 조성됐음이 확인됐다. 본존불인 석가모니상은 세 마리의 사자상이 떠받치고 있는 특이한 대좌에 앉아 있다. 불상에 있어서 대좌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원래 한반도에는 없는 사자가 그리스와 인도를 거쳐 중국을 통해 들어와 왕릉이나 석탑 주위에 새겨지게 됐다. 이곳처럼 불상대좌 아래에서도 귀여운 사자가 되어 부처님을 지키고 있다. 약 30㎝ 정도의 앙증스런 크기의 작은 사자들이 앞발을 위로 치켜들어 대좌를 힘차게 들어 올리고 있다. 축생의 몸을 타고난 사자들이 긴 세월 업장 소멸하는 장엄한 순간을 보는 듯하다.◆명부전보광전 바로 옆에는 또 다른 당우인 명부전이 있다. 이 건물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해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전각이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하고 지옥의 심판관인 시왕을 모신 곳이므로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지난 9월 이 명부전에 봉안된 지장삼존상과 시왕상 일괄(十王像 一括)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일괄 안에는 판관상 2구, 사자, 금강역사상 2구 등 도합 18구로 구성돼 있다. 최근 발견된 조성발원문에 의하면 숙종 29년(1703년) 조각승인 수연이 조성해 대전사에 봉안했다고 한다. 이는 연대가 확실한 조선 후기 명부세계의 대표적인 불상이므로 불교조각 연구에 있어서 학술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에 명부전 불상들과 함께 유형문화재로 새로이 지정된 불화도 있다. 대전사 신중도는 다섯 폭의 비단을 잇대어 하나의 화폭을 이루는 채색 탱화이다. 이 불화의 아랫부분에는 무장한 호법신들이 서로 마주 보듯 배치되어 있으며 화면의 윗부분에는 제석천과 범천 위태천이 그려져 있다. 그 사이에 사천왕을 비롯한 수호신들이 상반신만 모습을 드러낸 채 서로 마주 보듯 시선을 맞춰 도열해 있다. 이 문화재는 도난사건에 관련됐던 사연이 있다. 보광전에 있던 이 불화는 2000년 9월4일 모두 도난을 당했다. 그 후 어느 사립박물관장이 숨기고 있다가 2014년 고미술품경매시장에 나왔다. 도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문화재청 단속반과 경찰에 의해 환수하게 되었다. 지금은 교구 본사인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보존 중이다. 현재의 대전사 보광전에는 도난 이후 그린 신중도 탱화 모사본이 봉안되어 있다.대전사의 부속암자로는 백련암(白蓮庵), 주왕암(周王庵) 등이 있다. 보광전 앞마당에는 과거 유적 발굴 당시 경내에 흩어져 있던 잔해들을 모아 세운 삼층석탑이 있다. 석탑의 처음 조성 시기는 통일신라 말기로 추정된다. 오늘날의 석재와 천 년 전의 탑신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석탑으로 다시 자리 잡았다.청송 주왕산은 입구에서 보면 거대한 바위인 기암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기 시작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자연은 사시사철 변하고 있다. 하늘의 구름도 단 한 순간도 머무는 바가 없다. 대전사를 떠나면서 한 번 더 뒤돌아본 거대한 기암단애는 은산 철벽이 아니라 부처님 형상의 큰 바위 얼굴이었다.글·사진= 박순국 언론인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돼지 및 분뇨 타시도 반입·출 금지 연장

경북도가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돼지와 분뇨 반입·반출금지 조치를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또 소와 돼지 사료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시·도로 반입하거나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돼지 사료는 환적장 및 전용차량을 운행할 경우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반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지난 8일 열린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ASF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심의에서 이처럼 반입·반출 금지 조치를 한층 강화시킨 것은 경기도 파주 최초 발생(9월16일)과 추가발생(9월23일, 10월1일)까지 7일, 김포 최초 발생(9월23일)과 추가발생(10월2일)까지 9일이 걸리는 등 추가 발생에 대한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내린 조치로 보인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가축방역심의회 의결사항은 전체 양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니 소 사육농가와 돼지 사육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힘들더라도 다 같이 따라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5곳 선정…올해 총 8곳 따내

경북도가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5곳에 선정돼 올해 총 8개의 관련 사업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이에 따라 도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16개 시·군에 26개 사업이 시행돼 사업규모 5천억 원 시대를 돌파하게 됐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정했다.경북은 이날 회의에서 중앙선정 사업으로 올린 3개 사업 중 김천시(한마음 공동체로 모두가 행복한 김천 감호)와 청도군(오래된 미래의 희망, 청도읍)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올린 광역 선정 사업 중 3개를 이날 회의에 올려 안동시(새로운 용오름을 위한 원기회복 용상), 의성군(공공의 힘, 공동체를 통한 재생), 울진군(푸른 활력이 넘실대는 햇빛 따듯 청죽마을)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앞서 경북은 상반기 도시재생사업으로 문경의 점촌 1, 2동 맞춤형 도시재생, 상주의 주거지지원형 사업, 고령의 중심지 기능회복 등 3개 사업이 선정됐었다.김천은 쇠퇴한 감호권역을 경북혁신도시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교육과 복지, 문화 중심 기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국비 등 457억 원이 투입된다.청도는 청도읍사무소 부지를 활용한 청도생활혁신 복합개발로 도심 거주기능을 강화하고 청도 구시장을 활용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624억 원이 들어간다.안동은 쇠퇴위기인 용상동 일원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612억 원을 들여 마뜨리에 타운의 업사이클링, 불량 주거지 내 환경개선, 기초생활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의성은 국비 등 465억 원을 투입, 안계를 중심으로 서의성 공공생활서비스 공급망의 중심거점을 구축해 농촌형 도시재생의 특징을 살리고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을 조성한다.울진은 죽변면사무소 이전 후적지를 활용한 생활 SOC 어울림 플랫폼 기반으로 주거환경 정비와 도시경쟁력 회복, 상징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768억 원이 투입된다.경북도는 도내 332개 읍·면·동 중 76.8%인 255개가 쇠퇴지역이고 이 중 115곳이 긴급재생이 필요한 지역이다.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역시 전국 11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포함될 정도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지금이 경북의 낙후된 쇠퇴도시 구도심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확신한다”며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태풍 피해 600억 넘어 울진 257억·영덕 188억 원…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경북지역 피해규모가 6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울진의 피해금액이 257억여 원, 영덕은 188억여 원으로 특별재난지역지정 조건을 훨씬 넘어서 빠르면 10일께 두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예상된다.경북도는 8일 “지난 7∼8일 이틀 동안 행정안전부와 함께 태풍 미탁 피해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정 피해규모가 울진은 257억6천300만 원, 영덕은 188억9천100만 원, 경주 54억3천900만 원, 성주 49억4천600만 원으로 4개 시군이 피해가 심한(우심지역)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수를 감안해 결정되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조건에 따르면 울진은 피해 금액이 75억 원(30억 원의 2.5배), 영덕은 60억 원(24억 원의 2.5배)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조건을 충족한다.이들 4개 시군을 제외한 12개 시군 피해 금액은 68억2천만 원으로 집계됐다.경북의 인명피해는 사망 7명, 실종 2명, 부상 5명 등 총 14명이다.주택 36채가 파손되고 923채, 상가와 공장 299곳도 물에 잠기고 농작물 1천494.9㏊가 피해를 입었다.이밖에 도로 167곳 등 공공시설 2천33곳에서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도 817명이 발행해 이 가운데 152명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7~8일 행안부와의 사전조사 결과, 울진과 영덕은 피해 금액이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했다”며 “정부에서 지자체 조사가 마무리되는 10일 피해가 심한 일부 지역을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포스텍과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비 국비 24억 원 확보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인프라구축지원사업 공무에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이번 사업 공모에서 경북도는 포스텍(나노융합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5개 대학(성균관대, 명지대, 산기대, UNIST, KAS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산업부 총 사업비(국비)는 96억5천만 원으로 △포스텍 24억 원 △성균관대 18억 원 △명지대 18억5천만 원 △산기대 15억 원 △UNIST 16억 원 △KAIST 5억 원이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은 대학 내 반도체 공정 실습교육 환경이 구축된 연구소와 센터 등에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부품 보수 교체와 새 장비 도입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 개설과 운용, 그리고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을 한다.경북도는 이번 사업에 따라 첨단기업 유치와 기술사업화로 철강중심의 포항 산업구조 다변화는 물론 매출증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장준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양성된 인력이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에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체험관광상품 20개 ‘경북투어마스터’로 출시

경북의 체험관광 상품들이 이달부터 프렌트립, 야놀자, 쿠팡 등 온라인 기반 관광 플랫폼 채널에서 판매된다.경북도는 8일 체험관광콘텐츠 공모전에서 뽑힌 체험관광상품 20개를 ‘경북투어마스터’로 통칭하고 국내 유명 온라인 기반 관광 플랫폼 채널을 통해 10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체험관광상품은 지난 5월 체험관광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품들을 두 달간 스토리·캐릭터 발굴, 브랜드 네이밍, 현장컨설팅을 통해 상품화했다.천연재료로 소시지 만들기, 직접 참깨를 로스팅해 만드는 참기름, 천연비누 만들기와 큐브 모빌 체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자수체험,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곤충을 활용한 피자 만들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됐다. 판매가격은 천연소시지 만들기는 1만 원, 안동포로 만든 향 주머니 체험은 1만5천 원 등 체험료가 저렴해 전문 호스트가 운영하는 많은 상품 중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경북도는 판매량, 홍보실적, 인터넷 댓글 등을 평가해 최우수 상품을 선정, 총 5천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추가 판촉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한편 관광스타트업·벤처가 만든 경북의 관광자원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상품, 개별 소비자 특성이나 기호에 맞는 상품, 이색 체험 제공 아이디어 상품, 등 15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테스트 마켓 운영을 거쳐 곧 판매된다.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대표 체험관광상품 브랜드인 경북투어마스터를 통해 경북만의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고 많은 관람객의 경북 방문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15일부터 독감 무료예방접종 시작

경북도가 오는 15일부터 겨울철 건강을 위협하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을 위한 무료접종을 시작한다.접종은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12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및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22일부터다.접종 장소는 23개 시·군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953곳이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올해는 임신부와 태아,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무료접종이 임신부까지 확대된다.다만 발열, 감염증상 또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줄이려면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해당 시·도민의 접종을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민·관합동 전기기술인 영덕·울진 태풍피해 주택 전기시설 복구 봉사

제18호 태풍 ‘미탁’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 복구를 위한 전기 기술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와 23개 시·군 전기직 공무원 등 180여 명은 주말인 지난 6일 영덕과 울진 침수주택 전기 시설 복구에 나섰다.이들의 봉사활동은 경북도가 재난봉사단이 편성돼 있는 전기관련 민간단체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태풍 미탁으로 영덕과 울진에서는 주택 1천722동이 부서지거나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긴급 전기 복구반은 침수피해가 큰 6개 읍·면·동으로 현장 접수처를 설치하고 주택, 상가의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침수된 전기배선기구, 노후 누전차단기 등을 무료로 교체하는 등 활동을 했다.도내 민·관 합동 전기기술인들은 올해 울릉군을 시작으로 포항, 김천, 문경 등 9개 시·군 취약계층 300여 가구의 노후 전기설비 등을 무상으로 교체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울진·영덕에 1만1천여 명 투입 복구 총력…행안부 특교세 15억 지원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응급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가 교부되고 1만1천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는 등 경북도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관련기사 8면6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태풍 미탁으로 쑥대밭이 된 영덕과 울진 등지의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15억 원 교부를 결정했다.응급복구비는 피해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공공시설물 복구에 긴급 지원된다.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같은 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에서 특별교부세 50억 원 지원과 영덕, 울진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지금은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오는 10일 피해규모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풍 ‘미탁’은 인명피해 14명(사망 7명, 실종 2명, 부상 5명) 외에 △주택 1천722동(전파 9, 반파3, 침수 1천710) △농작물(벼, 과수 등) 1천370㏊ △어패류 폐사 46만 마리 △공장 및 상가 침수 298개 등 도내 개인시설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또 포항시 등 15개 시·군 754개(도로 164, 하천 50, 소하천 111, 산사태 73, 수리 70, 기타 286) 공공시설도 피해를 입혔고 향후 추가 조사에 따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태풍 미탁(10월1~3일)이 물 폭탄을 때리고 동해안을 빠져나간 지 나흘째인 6일 경북도와 시·군 공무원 2천531명, 군인 1천15명, 자원봉사자 907명 등 이날 하루에만 4천938 명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누적 복구 지원 규모는 1천1천59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지난 4일부터 굴삭기 등 장비 16대와 공무원 200명을 투입해 상생의 빛을 발했다.잇따라 영덕과 울진을 찾아 피해복구지원을 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개발공사, 봉화·청송소방서 신축설계 공모 시상

경북도개발공사가 지난 4일 봉화와 청송소방서 신축 설계 공모 시상식을 가졌다.경북도소방본부 대행사업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 당선작 선정업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고 보상금도 지급된다.봉화소방서 신축설계에는 6개 업체, 청송소방서에는 7개 업체가 응모해 각각 3개 업체가 입상권에 들었다.봉화소방서 당선자는 기단 건축사사무소(대구)·에이치디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경북), 청송소방서 당선자는 일상재 건축사사무소(서울)·디오엔 건축사사무소(경북) 등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500㎜ ‘물폭탄’…경북 사망 6·실종 1명 등 피해 속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대구·경북에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피해는 경북지역에 집중됐다. 많은 비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이 경북을 관통하면서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도로 침수, 벼 쓰러짐 등 도내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울진은 태풍 영향권에 든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3채가 붕괴되고 60대 노부부가 쓰러진 주택에 매몰돼 숨지는 등 1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또 지난해 태풍 콩레이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던 영덕에는 1년 만에 또다시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 620채가 침수되고, 수확을 앞둔 벼 150㏊ 침수 등 농작물 피해가 컸다. 이처럼 울진과 영덕 피해가 속출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오후 영덕군 영해면 연평리 주택침수 피해지구와 울진 후포시장과 평해배수장을 긴급 방문, 신속한 피해복구를 주문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 도내에는 주택 붕괴와 하천 범람, 농로 배수로 작업등으로 6명(울진 2, 포항2, 성주1, 영덕1)이 숨지고 1명(포항)이 실종되는 등 지난해 콩레이(사망 2) 보다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포항·상주·울진 등에서는 주택 4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주택 726채, 공장 10동, 차량 1대 등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7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로 피해가 37곳으로 이 가운데 영덕지역 도로 피해가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울진 9곳, 경주 5곳, 안동·영양·울릉 2곳, 예천·고령 1곳씩이었다. 봉화에서는 3일 오전 3시36분께 승객 1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정동진으로 향하던 영동선(봉화~거촌간) 관광열차(10량)가 산사태 여파로 탈선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영덕 강구중·고교 1층도 침수됐다. 하천범람 및 산사태 우려 등으로 포항, 영덕, 고령, 성주, 울진 등지의 1천709가구 주민 2천277명이 대피했다가 현재 1천157가구 1천574명이 귀가했다. 그러나 영덕(352가구 457명), 울진(200가구 246명) 대피 주민은 아직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 중이다.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다. 영덕, 성주, 울진 등 도내 11개 시·군에서 수확을 앞둔 벼 544.2㏊와 채소 52.9㏊ 등 총 603.8㏊가 침수되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포항에서는 농경지 0.3㏊ 매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피해가 속출하자 경북도와 시·군은 공무원 2천900여 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소방본부도 1천1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장비 490여 대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한편 대구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일 낙뢰로 인해 교통 신호등 19개소(수성구 18개소, 달서구 1개소)가 고장 나 4시간 만에 복구됐다. 2~3일 중구 대봉동 대봉교 둔치와 동구 신천동 신천동로상에서는 차량 4대가 침수돼 2명이 구조되고 2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성구 파동에서는 공사장 인근의 한 주택가에서 토사가 유입돼 현재 배수로를 정비 중에 있으며 남구 봉덕동에서는 주택의 블록옹벽이 넘어지기도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내년 생활SOC복합화 사업 총 35개 국비 986억 원 확보

경북도가 도서관과 체육·문화센터 등 정부의 내년도 생활 SOC 복합화 3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986억 원을 확보했다.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무조정실 및 관계부처가 공동추진하는 생활 SOC 3개년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국민의 삶의 질에 직접 연관된 10종 시설을 중점 공급한다.경북은 19개 시·군에서 복합시설 사업 30개, 단일 시설사업 5개가 선정됐다.세부시설로는 공공도서관 10개, 국민체육센터 10개, 주거지 주차장 13개, 생활문화센터 14개, 다 함께 돌봄 센터 10개, 작은 도서관 8개, 가족센터 6개, 건강생활지원센터 3개, 국공립어린이집 3개, 공동육아나눔터 3개 등이다.시·군별로는 복합화 사업은 영덕이 4개 사업에 세부시설 11개로 가장 많다. 다음은 구미 3개 사업에 9개 시설, 영주 3개 사업에 6개 시설 등이다.단독사업은 봉화가 생활문화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 3개로 가장 많다.도는 이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미래전략기획단을 중심으로 사업별 부서와 연계해 복합화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한다.또 2021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공모 조기대응을 위한 준비도 서두르기로 했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그동안 면적은 넓지만 인구밀도가 낮아 생활 SOC 공급 면에서 취약했다”며 “생활 SOC 사업 선정을 계기로 불편을 겪었을 도민들이 품격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파파로티 성악콩쿠르 시상식 개최

경북도는 최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미래성악 예술 인재 발굴을 위한 ‘2019 경북도 파파로티 성악콩쿠르’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콩쿠르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3개 분야에 총 128명이 참가해 본선에서 최종 1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전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테너 김현중(연세대)씨는 예선에서 오페라 아리아 Ach, so fromm from opera, 본선에선 한국가곡 뱃노래 등을 노래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상장과 상금 1천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이어 △대학·일반부 1위는 베이스 조찬희(한양대 졸) △고등부 1위 소프라노 김정윤(김천예술고) △중등부 1위 소프라노 정다연(부산부곡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인재에서 주어지는 파파로티상은 김주현(영남대), 김수진(김천예술고), 이요환(예원학교)이 각각 수상했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 파파로티 성악콩쿠르가 신인 성악도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성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여는 디딤돌이 되도록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풍수해보험 가입률 증가세지만 전국 평균 밑돌아

경북지역 주택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최근 3년간 증가추세에 있지만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광주시 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주택 풍수해보험 가입률 현황에 따르면 경북은 2016년 13.2%, 2017년 13.4%, 2018년 17.3%로 주택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전국 평균 가입률은 2016년 22.4%, 2017년 24.9%, 2018년 20.2%였다.연도별로는 2016년 대상 26만9천95가구 중 3만5천631가구, 2017년에는 26만5천954가구 중 3만5천597가구, 2018년에는 17만1천485가구 중 2만9천595가구가 각각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주택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대구도 마찬가지였다.대구 가입률은 △2016년 12.2% △2017년 16.1% △2018년 11.1%로 나타났다. 그나마 상승률은 지난해 떨어졌다.전국적으로 가입률 상위 지역을 보면 2016년에는 울산이 85.5%로 전국 최고 가입률을 기록했고 경기도 61.3%, 강원 41.7 등이었다.2017년에는 울산 105.2%, 경기 77.9%, 광주 49.7% 등이었고 2018년에는 전남 48.2%, 전북 44.2%, 충남 32.8% 등이었다.최근 3년간 지진, 태풍, 호우 등 풍수해보험 대상 자연재난 피해는 67명의 사망실종과 1만8천439명에 이르는 이재민, 재산피해 6천169억 원이었다.지난해 시작해 소상공인 대상 풍수해보험 시범사업 평균 가입률은 0.15%로 전북 장수군이 2.07%로 가장 높았다. 경북은 예천군 1.22%, 영덕군 1.01%, 포항시 0.25%, 구미시 0.01%로 나타났다. 대구는 0.04%였다.소병훈 국회의원은 “풍수해보험은 적은 보험료 부담으로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필요한 정책인데 매년 가입률이 저조함에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추가 부담을 늘리거나 지자체별 인센티브 정책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추가지원을 독려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