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엽 교수, 제21대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취임

제21대 계명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에 이세엽 교수(61·안과 전문의)가 오는 3월1일 취임한다. 이세엽 신임 동산의료원장은 1985년 계명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 의과대학장, 계명대 동산병원장,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질관리실장, 기획차장, 계명대 동산병원 안과장 및 계명의대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의료기관 평가인증원 조사위원과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장 등을 맡았으며, 대한안과학회지 편집위원장으로 학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학문적 발전과 진료의 향상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122년간 앞선 의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드웨어(시설), 소프트웨어(의료기술), 휴먼웨어(공감)가 조화를 이뤄 누구에게나 신뢰 받는 병원,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81>태훈이네 성주꿀참외

2천500년 전의 공자가 오늘날 환생한다면 어떻게 될까.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공자는 논어 ‘향당’편에서 음식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다.자신의 식생활을 그대로 옮긴 듯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그 중에 ‘실임불식 불시불식(失飪不食 不時不食)’이라는 구절이 있다.‘잘 익지 않은 것과 제철 음식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말이다.제철 음식이 좋다는 말일 것이다.지금은 어떤가.이제 제철음식이란 의미는 많이 옅어졌다.재배와 저장 및 유통 기술의 발달로 음식의 철이 없어져 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사시사철,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봄철 과일이었던 딸기는 겨울 과일로 바꿨고, 여름 과일이던 참외는 봄철 과일로 변했다. 심지어 한 겨울에도 나온다.참외의 고장인 성주에서는 1월이면 참외가 나온다.참외 조기재배로 소득을 높이는 청년 강소농을 만났다.‘태훈이네 성주꿀참외’ 농장를 운영하는 배태훈(35) 대표의 농사 이야기다. 배 대표는 2014년 귀농해 부모님과 함께 2만3천여 ㎡의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청년의 자연스러운 귀농배 대표는 참외의 고장인 성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학창시절 잠시 대구에서 지냈지만 항상 고향과 함께 했었다.농촌은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였다.주말과 방학에는 언제나 부모님의 일을 도왔다.주변에서 꼬마 농사꾼이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참외거적을 벗기고 참외 접을 붙였다.참외를 수확하고 날랐다.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좋아서 했다.농사꾼의 DNA를 타고 난 듯 적성에 맞았다.대학에서 식품공학을 공부하고 식품회사에 취업해 6개월 간 일했다.그때 아버지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어머니 혼자서 감당하기는 농장의 규모가 너무 컸다.주말마다 농사일을 도왔으나 직장일과 농사일을 병행하기는 버거웠다. 그래서 귀농을 결정했다.농장이 있고, 참외 기술자인 아버지가 계시니 걱정할 일이 없었다.참외가 고소득 작목이라 수입에 대한 걱정도 적었다.배 대표의 귀농은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들어온 귀농이 아니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뤄진 귀농이었다. 아침에 외출했다가 저녁에 귀가하듯이, 주말에 고향집에 다니러 오듯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남들보다는 좋은 조건을 물려받은 승계농이지만 여기에 안주하지는 않았다.자신만의 농사철학과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청년농부로 변신하고 있었다. ◆조기재배의 승부수일하는 중에도 전화가 쉬지 않고 울렸다.가락시장에서부터 과일가게, 지인들이 참외를 보내 달라는 전화였다.그는 “첫 수확이 알려지면서 주문은 늘어났지만, 아직은 수확량이 충분하지 않아 다 보내지 못하고, 주문 순서에 따라 보낸다”고 설명했다.배 대표는 지난 1월15일 참외를 첫 수확했다.지난해 11월 시설하우스 29동에 모종을 심은 뒤 두 달 만이다. 10㎏짜리 80상자를 수확했다.상자 당 평균 13만 원에 판매됐다.본격적인 수확기인 3~4월과 비교하면 제법 비싼 가격이다.배 대표는 2014년부터 조기재배를 시작했다.소득 단절기인 겨울철에 소득을 확보할 수 있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조기재배의 비결은 온도관리다.조기재배로 1월에 수확을 하지만 가온시설이 없다.단순히 보온덮개를 이용해 온도를 관리한다.보온덮개의 두께와 개폐시간을 통해 조절한다. 해 뜨는 시간에 맞춰 보온덮개를 먼저 벗기고 오전 10시께 비닐을 벗긴다.오후 4~5시 다시 덮지만 그날그날 날씨에 따라 다르다.하우스 내부 온도가 너무 낮으면 착과율이 떨어지고 높으면 웃자라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기재배는 1월에 수확을 시작해 7월까지 생산이 절정에 이르지만 추석 전후까지 계속 수확한다. ◆황토로 땅심 팍팍!!모든 작물에 있어서 토양관리는 가장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다.건강한 땅에서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고, 생산량도 늘어난다.토양관리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농부의 숙제다.배 대표도 유기질 공급과 토양소독에 정성을 쏟는다.지력 증진을 위해서는 직접 제조한 퇴비를 사용한다.메추리 분변에 수피(나무껍질)를 혼합해 1년 동안 완전히 부숙시켜 사용한다.화학비료를 최소화 하면서도 양질의 유기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연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양소독도 빠트리지 않는다.참외 수확이 끝나면 넝쿨을 뽑아 가운데로 모으고 바닥 전체를 비닐로 덮어 측창을 내려 하우스를 완전 밀봉한다.온도를 높여 선충이나 흰가루병 등 각종 병해충을 박멸하기 위해서다.이때 하우스 내부 온도는 60℃를 웃돈다.약제가 아닌 태양열로 소독하는 것.또 하우스에 물을 가둬 토양에 축적된 염류성분을 제거한다. 매년 하우스 한 동에 2t의 황토를 뿌려주는 것도 특별한 관리법이다.이는 신선한 황토로 토양의 활력을 높여주는 비결이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노하우다. 이런 노력 덕분에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고품질의 참외가 나온다고 한다. ◆최애 성주참외는 농민과 자연의 합작품1928년 발행된 ‘별건곤(잡지)’ 제14호에 실린 ‘참외로맨스’에 ‘참외는 평민적인 과일이고 여름철 명물이다’라는 내용이 있다.다른 과일들은 군것질감에 불과하지만 참외는 군것질감이면서 요깃감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먹거리로서 참외의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당시에는 성환참외와 무등산참외, 평양참외가 명물이라고 했다.평안도 벽동지역에서 불리던 아리랑에 ‘시집을 못가면 못가지 참외 안 먹고는 못가겠네’라고 하는 구절이 전해질 만큼 벽동참외의 인기가 대단했을 것으로 보인다.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다.그럼 당시에는 거론되지 않았던 성주가 어떻게 참외의 고장이 됐을까.전국 참외면적의 70% 이상이 성주에서 재배된다.단일 작목이 이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례는 없다. 지난해 3천848곳의 농가가 3천422㏊의 면적에서 18만6천500여 t의 참외를 생산했다.전체농가의 62%가 참외를 재배한다. 올해 생산 목표액이 6천억 원이다. 성주군 농업 조수익 목표가 1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참외는 제1의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성주는 참외 재배의 최적지라고 한다.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등 참외 재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여기에 농민들의 노력이 더해졌다. 1940년대부터 참외 재배기술을 축적해 왔다.품종개량과 육묘기술, 전용비료 개발, 방제기술, 꿀벌 수정 등을 통하여 품질을 끌어 올렸다. 보온덮개 자동개폐기와 자동세척선별기, 운반기 보급 등을 통하여 노동력을 절감했다.노동력 절감은 재배면적 확대와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성주참외의 명성은 자연환경과 농민들이 힘을 모은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이제는 그 누구도 넘보기 힘든 참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규모 확대와 스마트팜 도입배 대표는 “참외 재배는 힘은 많이 들지만 고수익 작물이다”며 “규모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정된 고소득 농가로 정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현재는 2만3천㎡를 재배하지만 4만㎡로 확대 할 계획이다.규모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노동력에 대처하고자 1차적으로는 농장 근로자를 채용해 노동력을 흡수하기로 했다.이어 점진적으로 스마트팜 시설을 갖춰 적은 노동력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또 공판장 출하와 농장 직거래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전자상거래를 확대함으로써 제값을 받는 농산물의 위치를 다져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다.조만간 결혼을 하면 본인은 생산에 치중하고 아내는 전자상거래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농장 홍보를 전담할 계획이다.가족 간에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궁극적으로는 농부를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사업의 개념을 도입해 농촌과 농지를 고수익을 창출하고 부를 축적하는 산업현장으로 전환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꿈을 가진 청년농부의 모습이 든든해 보였다. ▲ 농장명: 태훈이네 성주꿀참외▲ 대 표: 배태훈▲구입문의: 010-7384-8342▲ 소재지: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1길 33 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민간전문위원)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계명대 동산병원…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100점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으로 실시한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 100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치과 근관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6개월 간 18세 이상 근관치료 환자를 진료한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근관치료 전 방사선검사 시행률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근관충전 후 방사선검사 시행률 △재근관 치료율로 모두 4가지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치주질환으로 대학병원 치과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치아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계명대 동산병원은 근관치료에서 우수한 치료 기술과 평가 결과를 유지하고, 환자들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국민건강보험 Q&A>장기 흡연자 대상 폐암 검진

Q=폐암검진 대상인 장기 흡연자에 대해 알려주세요. A=2019년 8월부터 시행된 폐암검진은 폐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정기검진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대상자는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매일 하루 1갑씩 30년, 매일 2갑씩 15년) 이상의 현재 흡연력을 보유한 장기 흡연자입니다.흡연력은 폐암검진 수감 연도 직전 2개 연도의 국가건강검진 시 작성하는 문진표 또는 건강보험 금연 치료 지원 사업 문진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폐암검진 대상자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송부한 건강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한 후 폐암검진 기관을 방문하면 됩니다.문진 및 진찰, 상담과 저선량 흉부 CT검사를 진행하며 검진 결과 및 금연 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까지 제공하게 됩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칼로리 과잉시대…비만은 무서운 질병

비만을 미용 상의 문제나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 정도로 단순하게 인식해 왔다. 그러나 비만 환자와 비만 관련 질병이 급격히 늘어나고 이로 인한 의료비용의 지출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비만을 독립된 질병으로 취급하는 추세다.국내에도 비만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 같은 추세의 주요 원인은 우리가 칼로리 과잉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현재와 같은 풍족한 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은 약 30년 전부터다.이전까지는 계속해서 영양이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야 했기 때문에 우리의 한정된 몸 안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 필요했다.따라서 우리 몸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방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에서 생존을 위해 지방을 아끼는 방향으로 진화했다.이러한 몸은 단시간 내에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 과잉 시대에 살아가는 요즘에는 비만이라는 새로운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마른비만 가늠하는 허리둘레비만이라고 하면 보통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비만이라고 한다.따라서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더라도 비만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많이 축적된 상태이므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는 것이 비만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그러나 실제 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 측정을 통해서 진단한다.체질량 지수는 자신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인 경우에 비만으로 판단한다.다만 체질량 지수로 측정하면 운동선수 등 근육량이 많은 이들은 체지방이 많지 않더라도 비만으로 진단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체질량 지수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허리둘레 측정이다.우리 몸에 축적된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구분한다.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비만 관련 질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가 흔히 ‘마른 비만’이라고 얘기하는 ‘말라도 배만 볼록 나온 사람’은 내장지방이 많은 상태일 수 있다.내장지방의 과다 여부는 허리둘레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허리둘레는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해 측정한다.측정 위치는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의 중간 부위로 정한다.줄자가 연부조직에 압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해 0.1㎝까지 측정한다.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남자는 90㎝ 이상, 여자의 경우 85㎝ 이상일 때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저탄고지 식단’이 비만을 유발?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눈다.일차성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해 발생한다.이차성 비만의 원인은 유전과 내분비 질환, 약제 등이다.비만의 90% 이상은 칼로리 과잉과 연관된 일차성 비만이다.일차성 비만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 작용해 생긴다.부모 모두가 비만할 경우 80%, 부모 한 명이 비만이면 40%, 부모 모두가 비만이 아니라면 자녀의 7%에서 비만이 나타날 수 있다.그러나 비만 환자의 2/3는 어렸을 때는 비만하지 않았는데 성인이 돼 비만해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 측면이 비만에 더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환경적 요인 중 첫 번째 원인은 과식을 포함한 잘못된 식사종류와 습관이다.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탄고지 식사’ 등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탄고지 식사의 경우 초기에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서 체중감소 효과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의 잦은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최근에 ‘흑당’ 열풍이 분 적이 있다.흑당 역시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어서 과도한 섭취는 문제가 될 수 있다.단순당을 많이 포함한 음료, 과자, 음식 등을 섭취하면 곡물 등의 다당류의 탄수화물보다 빠르게 몸에 흡수되면서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된다.특히 당분 섭취는 중독성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려는 경향을 보인다.최근에는 당분 섭취가 소아 청소년 비만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망위험 높이는 비만 비만은 비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2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담낭질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대표적인 비만 관련 질병이다.또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통풍, 골관절염, 월경이상, 대장암, 유방암 등도 비만이 원인으로 관여한다.비만은 사망의 위험을 20% 증가시킨다.체질량 지수 및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사망률의 위험이 커진다.식사조절, 운동 및 행동조절 등을 함께 하는 것이 비만의 치료 및 예방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약물치료나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생활습관의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식사치료의 경우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면서 필수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며, 목표 체중으로의 감량을 목표로 한다.운동의 체중감량 효과는 다른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비만 관련 질환의 유병률을 줄이고 건강과 관련된 많은 추가적인 이익을 제공한다.운동은 매주 3회 이상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강도 운동을 매주 200분 이상, 2천500㎈ 이상을 소비하는 유산소와 저항운동을 실시해야 한다.약물치료는 비만의 식사치료나 운동 등의 비약물 치료를 대신할 수 없으므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보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도움말=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환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베키스탄에 의료협력센터 개설

칠곡경북대병원이 최근 ‘칠곡경북대병원&메디시티대구-사마르칸트 의료협력센터’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개설했다.이번 협력센터 구축은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맺은 MOU에 대한 결과이다.협력센터 구축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주로 집중된 한국과의 의료 교류 사업을 지방으로 확대해, 사마르칸트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것.또 의료진에게는 다양한 의학교육과 의학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손진호 칠곡경북대병원장은 “협력센터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물론 ‘대구와 사마르칸트 지방 정부의 의료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 특히 사마르칸트 지역의 의학발전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칠곡경북대병원은 2019년 11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의료진을 위한 ‘한국형 의료 시스템,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 사업’을 수행했다.2020년 9월에는 사마르칸트 지역민을 위해 K-방역물품을 지원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누네안과병원. 안구건조증 솔루션 ‘M22’ 장비 도입

대구 누네안과병원(병원장 김시열)이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신개념 레이저 솔루션으로 통하는 ‘엠투투(M22)’를 도입했다. M22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루메니스가 만든 안구건조증 치료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자료 심사를 통해 안구건조증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그 안정성이 증명했다. M22 치료는 눈꺼풀의 비정상적인 혈관을 줄여 염증 물질 분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라식 및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 이후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는 환자와 백내장 수술 전·후 안구건조증 환자, 잦은 충혈과 이물감을 보이며 침침하면서 시린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장비로 제안되고 있다. 누네안과병원이 M22 장비 도입과 함께 시행하는 ‘M22 IPL’ 시술은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의 첨단 치료법으로 잘 알려진 IPL을 안구건조 치료에 적용한 것이다. 눈가 피부에 IPL 레이저를 조사해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눈물 막의 생성과 균형을 방해하는 피부 속 염증 인자들을 집중 치료한다. 또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충혈,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일반 IPL은 높은 에너지나 혹은 낮은 에너지로 사용 시 화상 및 색소 침착 발생 자국, 저색소층, 과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반면 M22 IPL을 사용하면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M22 IPL은 치료에 필요한 양만큼의 에너지를 조사해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병변이나 환자의 특징에 따라 파장을 선택해 맞춤 치료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치료 과정은 마이봄샘 입구의 굳은 기름을 녹여 건조증을 치료하고 눈꺼풀 주변 비정상적으로 붉게 확장된 혈관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후 세균 억제, 염증 물질 분비를 줄여 눈꺼풀염을 치료한 후 모낭충을 박멸하고 염증 치료로 마무리한다. M22 IPL 레이저는 일반적인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백내장 수술 전 눈 표면을 미리 안정적으로 만들어 수술 후 발생한 안구건조증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시 각막에 작은 절개창을 생성하는데 백내장 수술 전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눈 표면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절개를 하면 표면이 더욱 불안정해져 안구건조증이 심화될 수 있다. 이 때 M22 IPL 시술 후 안구건조증이 호전된 후에 수술을 하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했을 때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M22 IPL 레이저는 양안을 10분 내외의 시술로 마취 없이 진행하며 통증이 적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또 시술 후 외출 시 선크림을 바르는 등 관리법 또한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국민건강보험 Q&A>틀니의 건강보험 적용

Q=틀니가 무엇인가요? 틀니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A. 틀니는 잇몸만 남거나 거의 남아 있는 치아가 없을 경우 사용하는 치아보철물을 말합니다. 치아가 1개라도 남아 있어 치아와 잇몸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경우를 부분틀니, 치아가 모두 상실돼 잇몸만 활용해야 하는 경우를 완전틀니라고 하는데요. 틀니는 임플란트보다 저렴한 치료비와 함께 비교적 빠른 치료기간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자연치보다 불편하고 씹는 힘도 자연치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틀니의 부작용은 부분틀니의 지지되는 치아가 괴도한 힘을 받아 흔들리는 것, 틀니의 위생불량으로 인한 세균‧곰팡이 번식 등이 있습니다. 부분틀니, 완전틀니 상관없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특히 2017년 11월부터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본인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낮아졌습니다. 차상위 희귀난치질환자는 5%, 차상위 만성질환자 등은 15%로 본인부담률이 더욱 낮습니다. 틀니는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만큼 7년에 한 번씩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일상생활마저 방해하는 월경전증후군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와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환이 월경전증후군이다.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진단이나 치료법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다. 월경전증후군은 가임 연령기의 여성들에게서 월경 주기(배란 후 황체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할 뿐 아니라 원인과 진단, 치료도 아직 정확히 확립되지 않은 질환이다. ◆주요 원인과 증상 원인에 대한 여러 가설이 있지만 프로제스테론 부족 또는 감소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월경전증후군이 프로제스테론이 감소하는 황체기 후반에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체액 저류, 비타민 B6 결핍, 프로스타글란딘, 저혈당증, 고프로락틴증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감, 우울증, 두통, 유방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월경주기 중 황체기 동안 나타나기 시작해 월경 2일전 정도에 가장 심해지며, 월경 시작 후나 월경 후 1~3일에 증상이 사라진다고 보고된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복부 팽창감, 유방의 압통 또는 커짐, 두통, 관절통 및 근육통, 사지 부종, 체중증가 피로감 등이 있다. 정신적 증상은 분노 폭발, 불안, 안절부절못함, 당혹스러움, 우울, 예민함, 사회적 위축(대인관계 회피) 등이다. ◆증상별 치료법 월경전증후군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만큼 치료도 매우 다양하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단지 안심시키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건강증진, 스트레스 제거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일반적인 치료를 2개월 이상 시행해 호전되지 않으면 특별 치료를 해야 한다. 특별 치료를 할 때에는 월경개시 전까지 10일 동안 이뇨제를 하루 4회 경구 투여한다. 고프로락틴혈증 치료제인 브로모크립틴이나 남성 호르몬인 다나졸을 사용하면 유방통과 관련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월경곤란증이 동반된 경우 프로스타글란딘억제제인 이부프로펜 등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된다. 특히 35세 이하 피임이 요구되는 여성에서 월경곤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심하면 우울증까지 증상이 약할 경우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한 생활방식 변화, 인지적, 감정적, 행동적 문제 등이 동반된다. 이 경우 대처 훈련, 이완 요법 및 지지적 정신치료 등을 하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와 경구 피임제를 주치료제로 사용하고, 증상에 따라서 항불안제 등도 복용한다. 이 같은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여러 진료과(산부인과, 정신과, 내분비내과 등)와의 협진을 통해 다양한 치료법을 고민해야 한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으로 복합 탄수화물(통밀, 현미, 보리, 콩 등)과 칼슘(요거트, 녹색잎 채소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지방·염분·당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과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도움말=인제대 일산백병원 이언숙 가정의학과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코로나19 1년 특별기고) K-방역 탄생지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지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대구시의사회 부회장·면역학 의학박사) 2020년 2월18일.코로나19 대구 첫 확진자 발생일이다. 11일이 지난 같은 달 29일 대구에는 74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급기야 대구 폐쇄론까지 나올 정도로 도시기능이 마비됐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재앙이었다.하지만 훌륭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대구시민이 보여 준 대응이 빠른 시간 내에 대구를 다시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었다.그렇지 않았다면 1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상황은 미국과 유럽을 능가할 만큼 심각했을 것이다.문제는 아직도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 지 여전히 미지수란 것이다.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에 이어 최근 3차 대유행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곧 시작될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백신만으로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는 없다.국내 백신 접종은 이달 말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11월에 집단 면역을 형성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계획이다.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내년 상반기쯤에는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하지만 접종 기간이 9개월 이상인데다 공급 시기도 불투명하다는 점은 큰 불안요소다.특히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사망 등)이 생긴다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반대로 백신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오히려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마스크를 벗는 순간 집단감염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니 말이다.여기에다 예측하지 못한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 등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이 같은 다양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최선책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다.집단면역 효과를 거두려면 국민 70%의 접종으로는 부족하다. 국민 70%에서 중화항체가 생겨야 한다.모든 국민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문제는 9개월 동안 전 국민의 접종을 마치려면 하루에 약 40만 도즈를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다.접종 장소와 의료인력 등을 충분히 갖추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대구시, 경북도, 의사회, 간호사회 등 행정기관과 의료단체가 힘을 합쳐야 하는 건 물론, 무엇보다 감염병 전문병원이 지역에 들어서야 가능하다.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신종 감염병의 대유행 상황에서는 권역별 병상 공동 대응, 환자 전원·이송 등 권역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서둘러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결론이었다.대구·경북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설립된다면 메디시티 대구의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국내 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연계가 가능해진다.이럴 경우 이 병원은 앞으로 아시아 감염병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대구와 경북은 코로나의 최대 피해 지역이자 세계가 극찬하는 K-방역을 탄생시킨 곳이다.초기 최대 피해지역으로서 자연스레 체득한 의료경험과 수많은 데이터만으로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지의 최적지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면역학 박사가 들려주는 코로나 백신 Q&A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에 이어 고령층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의 제약사가 공급하는 다양한 백신을 두고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또 일부 백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효과는 90% 이상, 노바백스 89%,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60~70%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부분 효과가 좋은 백신을 맞으려고 할 것이고, 효과가 비교적 떨어지는 백신의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백신은 과연 어떻게 감염병을 예방하며 누가, 언제, 왜 맞아야 하는 지 등의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면역학 의학박사인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에게 들어본다. Q=백신이란? A=백신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방패이다. 백신을 알려면 먼저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면역은 자신의 물질과 외부 물질을 구별해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인체의 능력을 말한다. 바이러스 등의 침입자는 항원, 우리 몸을 방어하는 물질은 항체이다. A항원이 체내에 들어와 감염되면 면역반응이 일어나 A항체를 만들고, 이 항체를 만드는 방법을 기억한 후 A항원이 다시 침투하면 빠르게 A항체를 만들어 A항원을 제거한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인체 안으로 들어온 백신의 항원 성분들이 면역세포를 자극한다. 백신의 원리는 우리 몸에 항원이 침입하면 항원에 맞는 항체를 스스로 형성하는 면역반응을 이용하는 것이다. Q=백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백신의 부작용과 코로나 감염 중 더 위험한 경우가 뭔가? A=결론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이라면 득이 실보다 훨씬 더 크다. 백신 접종률은 사회 구성원의 백신에 대한 신뢰에 따른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지난해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독감 백신 접종률이 전년보다 9%포인트 낮은 71%로 집계됐다. 코로나 백신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부터 접종하다 보니 사망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한 백신 접종 기피 분위기가 생길 경우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모든 백신이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코로나 백신의 개발 기간이 짧았다고 해서 필요한 중간 과정이 생략된 것은 아니다. 완벽하게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는 시기는 존재할 수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측면의 불확실성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Q=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시기는? A=백신 접종 후 방어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3주일이 걸린다. 또 코로나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후 7~14일이 항체 형성률이 가장 높다. 백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백신별 권장 기간에 맞춰 2차 접종을 완료하고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 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백신 접종만으로 면역이 100%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Q=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 질환자가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가? A=만성 질환자도 코로나 백신의 임상 연구에 참여했다. 그 결과 특별한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 Q=약물 알레르기가 있어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나? A=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을 때 피부에 가벼운 발진이 생기는 경우는 흔하며 백신 접종 금기에 해당하진 않는다. 다만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정상인보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예진을 할 때 해당 부분을 확인해야 하며, 접종한 후에도 15~30분을 대기하며 이상 반응을 관찰하는 게 좋다. Q=백신을 맞으면 면역 효과가 얼마나 지속하나? A=백신은 종류에 따라 항체의 지속 기간이 다르다. 독감으로 알려진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의 유효 기간은 3개월에서 길어야 6개월이다.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이유다. 또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쉽게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해마다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반면 한 번의 투여로 20~25년간 유지되는 홍역 백신이나 천연두, 소아마비 등의 백신도 있다. 아직 코로나 백신의 중화항체 유지 기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2월 말과 3월 말 두 차례 백신을 맞은 후 그때까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일부 백신 효과가 3~4개월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2월에 백신을 접종한 후 중화항체 효력은 꾸준히 줄어들다가 11월에는 거의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이 되면 1분기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3분기 이후 다시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Q=백신 부작용은 체질에 따라 다른가? A=코로나 백신의 개발이 급하게 진행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통상 백신 개발에는 7~10년이 걸리지만 화이자 백신의 경우 10개월이라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또 이미 백신 접종이 진행된 여러 국가에서 부작용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없는 백신은 없다. 백신이 아무리 면역반응을 잘 일으킨다고 해도 몸의 입장에서는 낯선 이물질이기 때문에 접종 후 국소적인 반응과 심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통증이나 미열, 오한 등이다. 이는 일종의 면역반응으로 몸속에 항체가 생성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부작용은 접종 후 1~2일 만에 시작돼 2~3일 후 사라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작용이 바로 아나필락시스 쇼크다. 따라서 아토피 등 중증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접종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동일한 백신이라도 접종자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면역반응이 달라서 부작용 또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Q=코로나 확진자나 완치자도 백신을 접종해야 하나? A=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는 완치자나 현재 감염돼 격리 중인 환자도 접종 대상이다. 단 코로나 감염 후 혈장치료 등 치료제를 투약한 경우는 예방 접종 면역반응 등과 치료의 간섭 효과를 방지하고자 최소 90일 이후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Q=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해도 되나? A=코로나 백신 예방 효과가 지속하는 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인플루엔자 독감과 같이 접종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두 가지 백신을 같이 접종했을 때 면역 효과와 이상 반응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없다. 현재까지는 두 백신을 같이 접종해도 되는지 알 수 없다. Q=백신 접종으로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나? A=아니다.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은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항원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설계도를 넣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Q=열이 나거나 몸이 아파도 백신을 접종해도 되나? A=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가 백신이 치료제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치료제가 아닌 인체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예방제이다. 따라서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백신을 접종하면 오히려 백신에 포함된 병원체 때문에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Q=백신 2차 접종 시기를 놓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만약 2차 접종 권장 기간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다면 가능한 한 신속히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2차 접종을 늦게 한다고 다시 1차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은 반드시 같은 종류의 백신으로 해야 한다. 서로 다른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경우 면역이 생기는 것을 보장할 수 없으며 부작용의 위험도 우려된다. Q=백신별 주요 이상 반응은? A=화이자의 경우 16세 이상 임상 시험 참여자 4만3448명을 관찰한 결과 흔한 부작용은 접종 부위의 통증(84.1%), 피로감(62.9%), 두통(55.1%), 근육통(38.3%), 오한(31.9%), 관절통(23.6%) 등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임상 시험에 참여한 18세 이상에서는 접종 부위 통증(92.0%), 피로감(70.0%), 두통(64.7%), 근육통(61.5%), 관절통(46.4%), 오한(45.4%), 구역질 및 구토(23.0%) 등이 발생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이상 반응의 조사 결과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비해 구체적이지 않다. 다만 접종 부위 통증(60% 미만)이 제일 많았고, 두통·피로감(50% 미만), 근육통·권태감(40% 미만), 발열·오한(30% 미만), 관절통·구역질(20% 미만) 등으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의 이상 반응에 대한 자료는 아직 확보하지 못 했다. Q=백신을 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 A=당연히 착용해야 한다.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후 항체 형성까지는 2~3주일 걸린다.하지만 이 항체가 얼마동안 유지될지는 시간을 두고 관찰해야 한다.또 백신 접종으로 100% 면역이 형성되는 게 아니다.앞으로도 백신 접종 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다.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또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지금까지 잘 지켜 온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를 유지해야 한다. 도움말=-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대구시의사회 부회장·면역학 의학박사)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명복을 빕니다

▲박상대씨 별세, 웅영(자영업)·웅호(대구일보 사회2부)·웅국(국민연금공단 대구 달서지사)·웅광(법학 박사)씨 부친상=13일 오후 4시13분. 영천 영락원 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15일 오전 5시. 장지: 대전 현충원. 054-336-4444.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너구리(태명, 남, 3.26㎏, 2020년 12월21일생)▲엄마랑 아빠-문미영, 손병규▲우리 아기에게- 엄마와 아빠를 꼭 빼닮은 아들 ‘구리’야. 가장 먼저, 가장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걸 진심으로 환영해. 엄마랑 아빠도 처음 맞이하는 행복에 조금은 서툴지도 모르지만, 구리를 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할 준비가 돼 있단다. 그런 너를 위해 아빠가 해주고 싶은 말을 몇 마디 해주고 싶구나. 첫째는 사는 동안 엄마에게는 꼭 효도하는 아들이 돼야 한단다. 구리를 배에 품고 있던 10달 동안 엄마는 하루도 마음 편히 잠들지 못 했어. 먹고 싶은 음식들, 하고 싶은 일들 모두 참아가며 너를 낳는 날까지 출산의 고통을 견뎌낸 엄마의 희생을 단 하루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둘째, 엄마와 아빠 그리고 구리는 서로 비밀이 없었으면 좋겠어. 구리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친구들, 하고 싶은 말들, 그리고 혹시나 마주하게 될 삶의 힘든 순간까지도 우리 가족끼리 함께 나누며 해결하길 바란다. 셋째는 행복한 꿈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는 거야^^ 결코 높은 지위를 가지라는 것도,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아니야.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일을 목표로 삼고 그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누구보다도 자부심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엄마랑 아빠는 구리의 꿈이 옳지 못한 일만 아니라면 전적으로 지원해 줄 거야. 가장 중요한 마지막 부탁은 항상 건강해야 한다다는 거란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나 고맙고 앞으로도 우리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구리의 행복한 꿈을 위해 무조건 건강했으면 좋겠어. 엄마랑 아빠의 보물인 구리야! 우리가 구리를 사랑하는 만큼 구리도 엄마랑 아빠를 존경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게. -햇살 같은 미소를 가진 구리의 아빠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이도겸(남, 3.34㎏, 2020년 12월21일생)▲엄마랑 아빠-유정희, 이영재▲우리 아기에게- 카리스마 왕자 이도겸에게^^ 도겸아 안녕~ 너를 애타게 기다렸던 아빠란다. 2년 전쯤에 누나도 네가 태어난 병원에서 태어났단다. 그때도 누나한테 편지를 썼는데 이번에 우리 아들한테 편지를 쓰니 감회가 새롭고 너무 행복하구나!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지낸다고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고 고맙단다.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도 고생 많이 했을 거야. 네가 자라면서 아빠랑 같이 아껴주고 보호해주자. 누나를 처음 본 순간은 귀엽고 예뻤는데 너는 카리스마 있고 힘도 넘쳤으며 사내다운 면모가 보였어. 아빠가 참 든든하단다. 빨리 자라서 운동도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가야! 너의 작은 웃음 속에서 큰 세상을 만나고 있어. 너무나도 밝은 세상을… 반짝반짝 빛나는 두 번째 보물인 도겸이가 겪을 좋은 가정과 세상을 위해서 아빠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거니깐 도겸이도 동반자가 되자. 오늘은 비가 오기 시작했어. 그래서 인지 도겸이가 더 생각나네. 네가 태어난 이 세상은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곳이야. 너한테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세상이었으면 해. 이 세상의 경이로움을 하얀 가슴에 가득 담고 나뭇잎 같은 앙증스런 두 손에 건강과 활기를 쥐고 우리 아들이 원하는 대로 멋진 삶을 살아 보렴. 어질고 기품 있는 남자로 성장해서 누구에게는 길잡이가 되고, 또 어느 누구에겐 사랑과 배려를 베풀기를 기대한다. -사랑한다는 말로는 너무 부족함을 느끼는 아빠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