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방불케 하는 헌옷수거함…철저한 관리 시급

대구지역에 설치된 헌옷수거함이 불법 쓰레기장으로 방치되고 있다. 사진은 서구 평리동의 한 헌옷수거함 주변 모습. 헌옷 수거함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데다 현황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아 불법 투기한 쓰레기만 넘쳐나기 때문이다. 2일 대구지역 8개 구ㆍ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지역 내 설치된 헌옷수거함은 모두 2천939개로 추정되고 있다. 중구 119개, 동구 345개, 서구 400개, 남구 350개, 북구 137개, 수성구 548개, 달서구 450개, 달성군 590개 등이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분류되지 않은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헌옷수거함 관리처와 연락처 등이 없는 게 대부분이다. 북구 주민 김모(42ㆍ여)씨는 “헌옷수거함 주변은 항상 쓰레기가 넘쳐난다”며 “너도나도 헌 옷이 아닌 쓰레기를 버리고 있지만 관리는 전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헌옷수거함은 대구시각장애인협회, 새마을회, 헌 옷 나눔터 등 민간에서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각장애인협회는 북구와 수성구, 달 성군을 제외한 5곳의 지자체(중ㆍ동ㆍ서ㆍ남ㆍ 달서구)와 협약을 맺고 헌 옷 수거함을 관리한다. 그러나 신고 의무가 없어 마구잡이식으로 설치되는 것은 물론 관리 주체도 파악할 수 없는 게 문제다. 이에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체의 의욕마저 떨어뜨리고 있다. 대구시작장애인협회 관계자는 “구ㆍ군청마다 헌 옷 수거함의 관리체계가 달라 일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자체 운영 중”이라며 “우리가 관리하는 헌옷수거함 색깔은 회색으로 다른 수거함과 구분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려드는 헌옷수거함 관련 민원에 일선 지자체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불법 적치물로 신고된 헌옷수거함은 개인 사유로 설치된 게 대부분이라 안내장과 계고장을 붙이는 등 단속에 나서지만 별다른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며 “민원이 발생하는 만큼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전체적인 관리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정부 평가 잘 받으려…청소년에 체육시설 이용료 부과

대구 북구청이 내년부터 청소년들에게 체육시설 이용료를 부과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북구청이 정부 합동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청소년을 볼모로 조례 개정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북구의회에 청소년 체육 행사 시 시설 사용료 면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조례안 개정을 상정했다. 북구청은 2015년 7월부터 지역 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시설사용료를 면제해줬다. 북구의회는 지난 14일 제24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소년 체육행사 시 시설 사용료 면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북구의회는 제10조 제1항 ‘체육진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청소년 체육행사’ 항목을 삭제하고 제4항의 100분의 50 감면 대상자 중 어린이, 장애인, 65세 이상의 노인 등에 청소년을 포함했다. 이에 시설 사용료를 전부 면제를 받던 청소년들은 다음달 1일부터 정부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체육행사 외 북구 지역 내 모든 시설 사용료의 50%를 부담해야 한다. 북구청은 법제처에서 관련 조례 개선안이 내려와 시행했고, 상위법과 충돌해 개정했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9~10월 중 개정안에 대한 입법 예고를 고지했지만 반대 의견이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시설사용료 부과 조례안 개정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이에 따라 북구청이 정부 합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청소년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법제처가 제안한 자치법규 개선안 20건을 지자체가 개정할 경우 정부 합동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사용료를 면제해 준 행사도 드물어 청소년 체육행사가 면제 대상에서 삭제된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북구의회 관계자는 “규제가 상위법과 중첩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개정 조례안 자체가 애매모호하긴 하다”며 “구민이 불편함을 겪는 등 복지 차원에서 부합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원상 복구할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서민에게 더 가혹한 한파…“겨울나기 참 두렵네요”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지난 29일 대구 서구 비산동 등지에서 폐지를 주운 뒤 근처 고물상으로 향하는 70대 할머니의 발걸음이 무겁다. 주말 동안 불어닥친 한파는 전통시장 상인과 취약계층 서민들의 몸과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게 했다.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대구 북구 칠성시장. 이날 영하 7℃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에 시장 안은 텅텅 비어 있었다. 몇몇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전열기 앞에서 몸을 녹이며 푸념만 늘어놓았다. 15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이모(59)씨는 팔리지 않는 과일 박스를 정리하며 강추위와 오랜 경기 불황이 이어져 이젠 ‘연말 특수’도 없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씨는 “매년 이맘때 시장 경기가 안 좋다는 건 알지만 올해도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과일 장사를 접고 다른 업종이라도 구해야 할 판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길가에 좌판대를 놓고 야채를 판매하는 한 상인은 행여 상품이 얼지 않을까 발을 동동 굴렀다. 칠성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강모(64ㆍ북구)씨는 “시장 안이 한산해 더 춥게 느껴진다. 아내와 함께 족발을 사러 나왔는데 길을 넘어갈 엄두를 못 내겠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서구에 있는 S 고물상 주변은 모은 폐지를 들고 업체로 향하는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 골목에서 주운 폐지를 손수레에 싣고 온 한 70대 어르신은 “날이 춥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끼니 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 겨울은 일주일에 3만 원 벌기도 힘들다”며 “폐지값도 예전보다 떨어져 아침 일찍 나가 발품을 팔아야만 많은 폐지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구 대구시청 앞 도로에서 만난 한 폐지 줍는 할아버지는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 때문에 손수레에 쌓아둔 종이박스 더미가 무너져 이를 추스르느라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중구에 있는 D 고물상도 사정이 비슷하다. 이곳은 하루 30여 명의 어르신이 폐지를 팔러 들리는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폐지값이 반 토막이 나자 모은 폐지를 들고 찾아오는 어르신들에게 제값을 쳐주기는 힘들었다. 고물상 업주는 “폐지 상자를 가져오시면 ㎏당 30∼40원에 드리고 있다. 최근 폐지 값 시세가 폭락해 많은 값을 치러 드리기가 힘들고 여름보다 더 힘든 상황”이라며 “겨울에는 날이 추워 평소 폐지를 팔러 3번 이상 들리는 어르신도 하루 1∼2번만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기상지청은 새해에도 당분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1일과 새해 1월1일까지는 대구 최저기온 영하 7℃, 김천ㆍ군위ㆍ의성ㆍ청송 등은 영하 13℃로 예보됐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는 새해 첫 주말부터 최저기온 영하 2℃ 정도로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으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보행환경 개선한다더니…‘개구리 주차’에 되레 불편

대구 북구 동변동 동화천 인근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는 개구리 주차 차량이 인도를 점령해 보행자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께 북구 산격동 실내체육관 인근 도로. 2015년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행환경개선 사업 일환으로 정비된 도로는 개구리 주차 차량이 점령했다. 개구리 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 당시 인도 턱을 높이려고 했지만 일부 상인들의 반발 탓에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 탓이다. 북구 동변로의 한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곳은 2000년대 초 동화천을 따라 쉼터 및 도로가 정비됐다. 하지만 불법주차한 차량들로 붐빈다. 더욱이 차량을 아예 인도에 주차하는 등 도로를 통째로 차치한 곳도 있다. 차량이 점령한 인도는 사람 한 명 지나갈 공간조차 없다. 이에 시민들은 인도가 아닌 차도를 이용해야 한다. 대구지역 내 곳곳에 설치된 보행자 우선 인도정비구역이 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점령당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턱에 걸쳐 주차하는 일명 ‘개구리 주차’로 보행자 우선 도로정비 사업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에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다녀야 하는 시민이나 운전자들의 짜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민 유모(37ㆍ북구)씨는 “지난해 동화천을 따라 쉼터와 도보가 정비돼 산책을 나오는데 오히려 역효과다. 이곳도 단속을 강화했으면 한다”며 “인도에 심어진 나무 탓에 안 그래도 폭이 좁은데 이곳을 점령한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자전거 도로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 자칫 한 눈이라도 팔면 사고 위험성도 높다”고 말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인도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단속을 피해 불법 주ㆍ정차를 일삼는 얌체 운전자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2018 도시재생사업 추진 평가 북구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구 북구청이 ‘2018 도시재생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 대구지역 8개 구ㆍ군청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북구청은 2015년부터 시행한 ‘연암 서당골 여행’ 사업과 2016년 ‘라스타트 칠성, 별별상상여행’ 사업, 올해 침산1동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 사업에 이르기까지 도시재생사업 발굴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취약계층·청년 일자리 창출 돕습니다”

대구 북구청은 취약계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9년도 제1단계 대구형 일자리 디딤돌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모두 215명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실업자와 일용직 근로자로 가족 합산 재산이 2억 원 이하, 소득은 가구원 수별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면 된다. 단 공공근로 2회 연속 참여자와 공무원 배우자, 전업농민, 사업등록자, 생계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근무 조건은 4대 보험 의무 가입에 주 5일(28시간), 1일 시급 8천350원이 지급된다. 사업 참여자 선정은 다음달 28일이다. 2월7일부터 4월26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의무 판매 없어진 ‘크리스마스씰’…결국 사라지나

결핵 환자를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씰 판매 모금액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그동안 일선 공공기관 직원과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의무판매에 근근이 유지해 왔는데 이마저도 없어져 모금 방식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24일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크리마스씰 판매 모금액 2015년 3억4천669만855원, 2016년 3억3천69만9천35원 지난해 2억7천998만4천110원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올해 크리스마스씰 모금액은 지난 19일까지 2억633만9천600원으로 예상 모금액 2억4천7천만 원에 못 미쳤다. 2015년 88.2%, 2016년 72.3%, 지난해 56.0% 등 매년 목표액 대비 모금액 실적률도 저조하다. 크리스마스씰 판매는 2014년 공공기관과 일선 학교의 판매 협력 의무까지 사라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결핵협회 측은 이 같은 사회변화에 맞춰 크리스마스씰 판매 확대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결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 부족과 강매에 의한 크리스마스씰 판매 방식 거부감 확산이 실적 감소의 직접적 원인인 만큼 모금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대경지부는 2015년 K리그를 소재로 한 크리스마스씰 판매와 지난해 온라인 구매 고객을 위한 대체 상품 증정 등의 활동을 펼쳤으나 모금액 감소는 막지 못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구매요구가 아닌 다양한 방법을 통해 크리스마스씰의 의미를 되살려 나가기로 했다. 범어네거리, 죽전네거리, 서성네거리 등 지역 주요 교차로에서 캠페인 등을 펼치는 것은 물론 전광판 광고를 이용해 시각적으로 익숙한 환경도 만든다. 대구도시철도 1ㆍ2ㆍ3호선 155개 역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크리스마스씰 판매 확대에 나선다. 또 구미와 포항 등에서도 홍보를 통해 결핵 퇴치기금의 중요성을 알린다. 대한결핵협회 대경지부 관계자는 “결핵퇴치 성금에 동참한다는 크리스마스씰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가 퇴색되면서 판매 모금액 역시 감소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강매가 아닌 의식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결핵 환자는 2015년 1천518명ㆍ2016년 1천466명ㆍ지난해 1천333명이고 , 경북은 2015년 2천962명ㆍ2016년 2천859명ㆍ지난해 2천527명 등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서변대교 밑 노점상, 수년째 뻔뻔한 ‘불법 영업’

대구 북구 서변대교 인근 강변파크골프장 주차장에는 무허가 식당이 영업하고 있다. 대구 북구 서변대교 밑 강변파크골프장 주차장에서 노점상이 수년째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단속해야 할 북구청은 이곳에 노점상이 형성된 시기와 민원 현황, 단속 횟수 및 행정처분 등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북구청이 내년에 실시하는 파크골프장 주차장 재정비 사업에도 노점상 정비 계획은 빠져있는 상황이다. 서변동 서변대교 밑 강변파크골프장 주차장에는 불법 노점상 5곳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무허가 노점상이다 보니 위생점검 대상도 아닌 데다 카드 대신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 LP 가스통이 안전장치 없이 길가에 놓여있다. 하지만 골프장 이용객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골프장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0명이 넘는다. 현행 도로법상 허가 없이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무단점용 면적에 따른 과태료(5만∼20만 원)를 부과하거나 철거할 수 있다. 하지만 북구청은 노점상 철거에 미온적이다.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이 반발한다는 게 이유다. 북구청 관계자는 “노점상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는 등 단속을 하려 해도 현장에서 일부 민원인이 반대하는 등 단속 자제를 요구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이재만 불법선거 가담 의원에 150만 원 구형

검찰이 이재만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의 불법 선거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광역ㆍ기초 의원에게 벌금 150만 원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취소된다. 지난 21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손현찬) 심리로 서호영ㆍ김병태 대구시의원, 김태겸ㆍ황종옥 동구의원 및 신경희 북구의원과 한국당 관계자 등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들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착신전환된 전화기로 수차례씩 중복으로 응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공안부는 이중 광역ㆍ기초 의원 5명에게 벌금 150만 원을 각각 구형했다. 지방의원 5명을 포함한 19명에게 벌금 150만 원을 구형하고, 나머지 피고인에게는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각각 500만~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열린다. 한편 대구지검 공안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한 이주용 동구의원에 대해서는 다음달 9일 구형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시, 사드에 침체된 중국 의료관광 시장 ‘노크’

대구시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침체된 중국 의료관광 시장 공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경북대병원, 올포스킨피부과 관계자들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28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중국세계의료관광연맹(GCMA) ‘꾸신’ 대표이사와의 면담에 따른 후속조치다. GCMA가 지난 23일 열린 포럼에 대구시를 공식 초청해 이뤄졌다. 중국 전역에서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GCMA는 중증환자를 미주와 유럽 또는 일본으로 송출하는 전문 에이전시(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전국적인 연맹이다. 지난 7월 대구 메디엑스포에 참여해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형미용 위주의 중국 의료관광객을 중증환자 치료 분야로 확대하려는 대구시와 협력 파트너가 되기로 약속했다. 이번 포럼에서 대구시뿐만 아니라 대구컨벤션뷰로, 경북대병원, 올포스킨피부과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대구시는 ‘대구의료관광의 장점 및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대구컨벤션뷰로는 ‘제1회 아태안티에이징코스 성과 및 2019년 제2회 아태안티에이징코스 전망’을, 경북대병원은 ‘한국의 중증환자치료를 위한 선진의료기술과 환자케어의 우수정책, 올포스킨피부과는 ‘한국 안티에이징 및 의료미용 기술의 우수성과 환자만족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발표를 통해 모든 참석자에게 메디시티대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구로 중증환자를 송출해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지난 22일에는 중량그룹 건강과학기술원을 방문해 대구첨단복합단지와 수성의료특구와의 상호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베이징 방문을 통해 사드 사태 이후 침체된 중국의료관광객의 유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성형 미용뿐만 아니라 중증환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권영진 대구시장 “혁신, 특정 대상·영역 아닌 개인의 행복”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혁신은 불편한 것이 아니다. 나 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혁신이다”며 조직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현안토론 주제인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토론 후 “우리는 특정한 시기, 대상, 영역에서만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혁신이 피로감과 반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혁신은 불편한 것이 아니다. 오늘 토론에서도 나왔지만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일찍 퇴근할 수도 있고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다”며 혁신으로 조직 내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혁신이다. 혁신을 무거운 문제로 여기지 말고 조직문화 속에 일상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실천 방안을 고민할 것”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곧 실시될 직제개편과 인사에 대해 “해체되거나 새롭게 설치되는 부서는 업무의 연속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정리해서 인수인계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가능하면 업무의 연속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직인사 계획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최대한 공정하게 하겠지만 늘 결과에 대해 섭섭한 사람이 생길 수 있다며 섭섭해할 이유가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다음번에는 반드시 배려해 왔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본인 인사에 대해 섭섭한 면이 있더라도 조직 전체를 위해 이해해 주고 만약 불합리한 인사가 있으면 시장과 부시장, 인사부서에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히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온도탑에 나눔의 손길이 예전보다 저조하다고 우려했다. 권 시장은 “요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경기가 나쁘다 보니 나눔과 기부에 선뜻 지갑을 열기가 어렵다”며 “그러나 사랑의 온도탑 문제는 기부와 나눔의 전통을 가진 대구의 자존심이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지난해 사랑의 온도탑이 우리 대구가 전국에서 제일 뜨겁게 달궜다. 올해도 기부와 나눔의 대구정신이 멋진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모두 한마음으로 동행하자”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박준석 칠곡경대병원 교수, 베트남에 의술 전수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박준석 교수가 베트남 호찌민의 비엣득 대학교에서 현지 외과의사 등을 상대로 수술법을 시연하는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박준석 교수가 베트남을 방문해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박 교수는 지난 7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비엣득 대학교를 방문해 ‘진행성 구불 결장암’을 앓고 있는 남성 환자(57)에게 복강경 전방 절제 수술을 시행했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 시연은 이제 막 복강경 수술 시작 단계에 있는 외과 의사들을 교육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 교수 수술팀은 모두 80여 명의 베트남 현지 의료진에게 복강경 수술에 대한 기법을 선보였다. 또 별도로 마련된 특강을 통해 직장암 수술적 치료의 최신 트렌드를 강의했다. 수술 후 워크숍에 참석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술참관 확인서를 발급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박준석 교수는 “암이 후복막에 붙은 진행성 대장암이었지만 복강경 수술로 잘 제거될 수 있다는 것을 시연해 베트남 의료진에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공공보건의료사업 합동성과 공유대회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 17일 칠곡경북대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18 공공보건의료사업 합동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대회에서 두 병원이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성과 평가 및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북대병원WEE센터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도 각각 고위험 학생 교육ㆍ상담ㆍ위기개입 등 사례와 정신건강, 자살 예방, 회복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권역과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임준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이 연자로 참석해 ‘권역 책임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의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퇴사자, 부친 피부양자 자격 취득 가능

Q: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요. A: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 인력이 환자의 기본 간호부터 치료에 필요한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입원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입니다. 앞으로 간호 인력을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늘려 환자에게 필요한 입원서비스를 직접 제공합니다. 담당 주치의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입원동의서 제출 뒤 입원할 수 있습니다. 전국 479개 병원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각 의료기관은 병상을 계속 확충할 계획입니다. Q:직장을 퇴사한 경우 직장 가입자인 아버지의 피부양자로 자동 등록되나요? A:직장을 퇴사해 직장가입자 자격을 잃으면 동거하는 아버지의 피부양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퇴사자의 소득 및 재산이 피부양자 인정요건에 해당하고 아버지와 동거하고 있거나, 아버지의 피부양자로 등재된 이력이 있는 경우 피부양자로 자동 등록됩니다. 다만 결혼연령 이상인 경우 자동 등록되지 않으므로 혼인 관계증명서와 피부양자 자격취득신고서를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야 합니다. 혼인했다면 본인과 배우자가 소득이 없고 직장 가입자인 아버지와 동거해야 피부양자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누네안과, ‘90일 기적’·플리마켓 수익 기부 소아암환아 돕기 계속

누네안과병원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90일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과 함께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지난 19일 입구 앞마당과 1층 로비에서 아이유 마켓(iu_market)과 함께 하는 플리마켓을 개최해 판매수익 일부를 기부했다. 이날 플리마켓 행사에는 먹거리, 여성복, 아동복,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준비한 44팀의 다양한 셀러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하는 ‘90일의 기적’ 캠페인은 누네안과병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년 겨울 헌혈증과 후원금을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1천988명이 참여해 2천429개의 헌혈증서를 모아 5명의 소아백혈병 환아를 후원했다. 누네안과병원은 겨울철이 되면 소아암 환우에게 필요한 혈액 수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해마다 겨울 ‘90일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병원 방문 환자들과 임직원들로부터 헌혈증을 자율적으로 기부받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