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교육 미비한 비정규직, 수수방관 관리자....대책마련 시급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께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열차형 놀이기구 ‘허리케인’ 안전요원 A(22)씨의 다리가 놀이기구 선로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운행이 중단된 놀이기구 ‘허리케인’의 모습.서울 구의역, 태안 화력발전소에 이어 대구 놀이공원 근무자 다리절단 사고까지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비정규직들의 사상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이번 사고도 위험 요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아르바이트생들의 부주의에다 놀이공원 측이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해 관련 법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18일 대구 이월드와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열차형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에 있던 근무자는 A(22)씨와 B(20)씨로 모두 계약직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근무를 시작한지 5개월, B(20)씨는 1년6개월 된 아르바이트생이다.이날 A씨는 홀로 놀이기구 승객 20여 명의 안전관리와 기구 운행 작동을 맡았고 B씨는 A씨와 근무교대를 하기 위해 부스 안에서 대기 중 기구 작동 버튼을 눌렀던 것으로 알려졌다.놀이기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관리자급 직원은 없었다.이월드 각 놀이기구의 근무 로테이션은 매뉴얼에 따라 1·2·3인 1조로 운영되지만 전문 직원과 단기근로자인 아르바이트생 구분 없이 구성된다.아르바이트생 혼자 일하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전문 직원 없이 조를 이뤄 근무한다는 것.사고 발생 하루 만인 지난 17일 오후 허리케인과 비슷한 롤러코스터인 부메랑 놀이기구에는 전문 관리자 없이 아르바이트생 홀로 입장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이월드에 근무 중인 한 아르바이트생은 “놀이기구에 투입되는 인원 대다수가 아르바이트생이다”며 “스케줄표가 유동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게 다반사”라고 말했다.실제 이월드는 안전교육 및 실습교육을 마친 근무자를 업무 숙련도에 따라 2~3개의 놀이기구에 교대로 투입하고 있다.하지만 A씨는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입임에도 여러가지 놀이기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월드 측은 사고 당시 규정에 따라 근무가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도 근무 및 안전 매뉴얼 등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월드 관계자는 “놀이기구 근무는 근무자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업무 형태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며 “근무자 모두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마친 상태라는 답변 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많은 인원이 찾는 대규모 시설일수록 숙련된 전문직 종사자가 근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위험한 요소를 충분히 인지한 숙련된 직원이라면 이러한 사고조차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르바이트생에게 시설과 안전을 모두 관리하도록 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이월드 측은 A씨가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태인만큼 병원비 전액을 지원하고 향후 발생되는 부대비용 등은 가족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한국교통안전공단, 업무협약 체결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저소득·취약계층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시내버스 뒷바퀴 화재 의심 연기 발생, 승객 대피

19일 오전 7시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동부중 앞을 지나던 413번 시내버스 오른쪽 뒷바퀴에서 화재로 의심되는 연기가 발생해 승객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은 차고지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413 시내버스 차량의 모습.19일 오전 달리던 시내버스 뒷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동부중학교 앞 도로에서 북구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413번 시내버스 뒷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이날 연기는 브레이크 라이닝과 디스크의 마찰 과정에서 생긴 석면가루 등 찌꺼기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운전기사가 연기 발견 직후 4분 만에 자체 진화하면서 불은 나지 않았으나 버스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시리즈)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3)대구3.1운동 독립운동 기념거리 조성사업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대구 중구 일원 곳곳이 항일운동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난다.구 동산파출소에서 현 대구백화점까지 대구 독립운동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힘쓴 대구 독립유공자를 선양하고 그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기념비와 표지판이 설치된다.18일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1월부터 사업비 1억7천500만 원(국비 1억4천500만 원, 시비 3천만 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대구 3·1독립운동 기념 거리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대구 3·1 만세 운동길은 구 동산파출소(옛 서문시장)~중부서~종로~약전골목~중앙치안센터(옛 대구읍성 남장대 터)~대구백화점(옛 달성군청)을 잇는 거리를 지칭하는 길이다.현재 대구시는 사회단체 및 언론·학계 관계자 등 9명으로 이뤄진 자문위원단과 함께 이달 말 자문위원회를 열고 사업 대상과 우선순위, 조형물 형태, 규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만세 운동길에 조성되는 독립운동 기념비는 모두 3개소로 석조물과 브론즈 등으로 구성된다.기념비는 현 국채보상운동 기념비와 여성 기념비 석조물 등의 구조를 본 따 세워질 예정으로 그 당시 대구 독립운동의 애국 정신을 느낄 수 있다.구 동산파출소에 ‘대구 3·1 독립운동 발원지 기념비’가 들어서고 근대역사관 네거리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비’, 대구백화점 광장 앞은 ‘대한민국 독립 기념비’ 등이 조성된다.대구 3·1 만세운동길 표지판은 대구 만세운동 최초 시작일인 3월8일을 기념해 모두 8개소에 설치된다. 동판과 석조물 표지석으로 이뤄진 안내판과 함께 태극기가 상시 게양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일상에서 되새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현재 대구 중구 동산동 15-30번지 서문지구대 인근에 첫 동판 표지판이 설치될 예정이다.대구시는 보현사, 남산교회, 중부서, 종로호텔, 대구백화점 광장 등 38곳의 설치 지점을 두고 나머지 표지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각지에서 활발하게 전개된 3·1운동의 활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공헌한 움직임이 있는 역사적 의의를 고찰해 항일 계승운동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고히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한 과제다”며 “대구 독립운동의 역사를 일반 시민과 청소년이 쉽게 이해하고 대구 독립운동정신이 일상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구 3·1 독립운동 발원지 기념비’가 들어설 예정인 (구)동산파출소 인근 인교동 오토바이골목의 모습.대구 3·1 만세운동길 표지판이 세워질 첫 조성 예정지는 서문지구대 인근이다. 사진은 현 서문지구대의 모습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북구보건소, 추석 명절 대비 다중이용시설 삭품취급 업소 위생 점검

대구 북구청 전경.대구 북구보건소가 다음달 13일까지 지역 다중이용시설 식품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대비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특히 오는 21~22일 추석 성수 식품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수거 검사도 병행한다.점검사항은 ·종사자 건강진단(보건증) 실시 여부 ·유통 및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식품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및 시설 기준 등 적절성 여부 ·사용 원료 및 보관 관리(냉동, 냉장) 적절성 여부 ·기타 관련 법규 준수 등이다.북구보건소는 적발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시정조치 후 자율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의성이 있거나 위반 정도가 심할 경우 법령에 의거 행정 조치한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북구보건소 위생과로 하면 된다. 문의: 053-665-2773.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광복절 하루 앞둔 14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희생 잊지 말아야

14일 낮 12시 대구 중구 서문로1가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공동행동 기억과 행동’ 기념식이 열렸다. 시민단체 회원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는 타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우리가 기억하는 한 진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열린 제7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안이정선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는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매년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기념식은 ‘기억과 행동’이라는 주제로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70여 명의 시민 등이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위로했다.‘기억과 행동을 위한 다짐의 글’ 낭독에 나선 청소년·대학생 동아리 ‘허스토리’는 28년간 불의에 맞서 싸워 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용기와 노력을 기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시민들과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전정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및 법적 책임 이행 △한국 정부의 10억 엔 즉각 반환 △2015 한·일 합의 전면 무효화 및 피해자들의 요구 해결 등 다양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기념과 행동’이라는 슬로건이 붙은 기념 퍼포먼스와 퓨전국악밴드 ‘나릿’의 공연도 이어졌다. ‘나릿’은 ‘나를 잊으셨나요’를 열창하며 피해 할머니들의 슬픔을 공유했다.희움 역사관 2층에는 위안부 할머니를 재조명한 기획 전시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김순악’도 마련됐다. 전시는 1945년 해방 전·후 김순악 할머니의 삶과 그와 마음을 나누던 활동가들과의 기억을 담은 기록부 등으로 꾸며졌다. 2000년 1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김순악 할머니는 2010년 세상을 떠났다.이날 중구 오오극장에서는 김순악 할머니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도 열렸다.안경욱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해결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매년 되풀이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마음이 횃불이 돼 가슴 속 분노와 먹먹함은 여전하다.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모두 20명이다. 대구에 2명, 경북 1명이 생존해 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올해 대구·경북지역 실업급여 사상 최고치 기록할 듯

올해 대구·경북의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대구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이 46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476억9천300만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지급액이다.1인당 일정한 금액이 지급되는 실업급여의 특성상, 실업급여 지급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실직자의 수도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14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은 460억1천만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46억200만 원보다 33%가량 증가했다.2017년 7월 246억9천300만 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86.3%나 급증한 수치다.경북 역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315억9천900만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33억1천300만 원보다 35.5% 늘어났다. 2017년 7월 173억8천600만 원보다 81.7% 증가한 것이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지급액이 급증한 이유로 실업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의 인상과 구직급여 수급자 증가를 꼽았다.실업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90%로 책정된다. 지난해 최저임금 157만3천770원에서 올해 174만5천150원으로 약 10%가량 상승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은 179만5천310원으로 올해보다 2.9% 인상됨에 따라 실업급여 월 지급액 증가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지역 실업급여 수급자 수 역시 지속되는 경기 악화로 증가 추세다.지난달 대구지역 실업급여 수급자는 5천68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천242명보다 8.4% 늘었다.대구지역 산업별 실업급여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수급자 5천684명 가운데 제조업이 1천464(25.7%), 건설업 733명(12.9%), 도·소매업 608명(10.7%) 등의 순이었다.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4%, 8.7%, 9.3%로 증가한 것이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실업급여 지급액은 3~8개월 동안 실업자가 구직활동을 할 때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누적 지급 금액에 따라 월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대구·경북지역 내 올해 지급액은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전국 실업급여 지급액은 모두 7천589억 원으로 월 지급액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중구청, 2019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 참가자 모집

대구 중구청 전경.대구 중구청이 향촌동 수제화 골목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9일까지 ‘2019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공모전은 ‘장인의 손길에 감성을, 뉴트로(NEW-TRO) 수제화 디자인’을 주제로 일반인, 학생, 디자이너 등 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1차 심사를 통해 9개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 참가자가 직접 수제화협회 소속 장인과 협업해 시제품을 제작한다.중구청은 오는 10월 최종 심사를 거쳐 ‘제6회 빨간 구두 이야기’ 축제 개막식 때 시상할 계획이다.대상 300만 원(1명), 최우수상 150만 원(1명), 우수상 100만 원(2명), 장려상 50만 원(5명) 등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향촌수제화센터에 전시된다.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 또는 북성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junggub2019@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53-661-2814.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북구보건소, 금연지도원 5명 추가 위촉

대구 북구청 전경.대구 북구보건소는 담배연기 없는 쾌적하고 건강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금연지도원 5명을 추가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위촉된 금연지도원은 금연구역 지도점검 관련 법령과 활용 요령 등에 대한 직무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된다.이들은 1년 동안 지역 공중이용시설과 버스정류소, 택시 승강장, 학교 절대정화 구역 등을 대상으로 금연 시설 기준 이행 여부 및 상태 점검, 금연구역 흡연행위 감시 및 계도 활동을 펼치게 된다.또 유치원·어린이집 시설 경계 10m 내 법정 금연구역 의무 사항을 홍보하고 흡연 민원이 잦은 실내 체육시설 및 게임 제공업소 등도 집중 점검한다.한편 북구청은 현재 금연구역 1만2천300여 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시, 지역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해

대구시가 대구·경북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현창 사업을 추진한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조성된 3·1운동 유공자 벽에 대구·경북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임봉선, 한연순, 이남숙 등 9명이 추가로 등재된다.이들은 이번에 추가로 추서된 남성 독립운동가 12명과 함께 유공자 벽에 등재돼 이곳엔 모두 55명의 독립유공자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현재 2009년 조성된 3·1운동 유공자 벽은 남성독립운동가 34명만 등재돼 있는 상태다.대구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에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 13명을 발굴해 ‘대구여성독립운동 인물사’도 발간한다.이 밖에 2016년에 이어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대구 남일동 7부인의 이야기를 다룬 ‘7부인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도 올해 재발간된다.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여성 독립운동가는 남성 독립운동가의 그늘에 가려 재조명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다양한 측면에서 여성의 삶을 재조명하고 오류를 바로잡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까지 등록된 전체 독립유공자 1만5천454명 가운데 여성독립운동가는 2.8%인 431명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북구보건소, 2019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대구 북구청 전경.대구 북구보건소가 오는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지역민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2019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사전 추출된 표본가구 450여 가구, 만 19세 이상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법정 조사다.보건소 직원이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해 혈압과 키, 몸무게 등을 측정하고 전자표(CAPI)를 이용한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조사 내용은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의료 이용 등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3-665-4268.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북구청, 도남지구 어린이공원 아이디어 공모작 선정

대구 북구청 전경.대구 북구청은 도남 공공주택지구 내 어린이 공원에 적용할 설계 디자인 및 아이디어 작품 11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작품은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본구상과 아이디어 형태 등의 제안서를 공모해 선정했다.최우수 작품으로 ‘동산-칠드런스 힐’을 주제로 한 영남대 작품과 ‘무럭무럭 공원’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경북대 작품이 선정됐다.시상금은 최우수 단체 부문 300만 원, 개인 부문 100만 원 등이다. 시상식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북구청은 공모에 당선된 작품을 도남지구 어린이공원 조성 설계 시 지형 여건과 안전성, 실행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반영할 계획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500년 세월을 찾아 떠나는 대구 10영(중)팔공산

대구 동구 북지장사에서 팔공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휴식도 괜찮다.팔공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역으로 향하는 모습. 봄이 온 팔공산에 나들이객이 북적이는 모습. 동구청 제공녹음이 짙은 여름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 등산객들. 동구청 제공팔공산의 가을 전경. 시민들이 단풍으로 물든 절경을 즐기고 있다. 동구청 제공겨울 팔공산 전경은 백색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동구청 제공동화사 너머로 보이는 팔공산의 능선은 사찰을 품고 있는 듯하다.측백나무를 품고 있는 팔공산의 끝없는 절경은 그 당시 나그네의 심신을 달래줬다. 동구청 제공.제6영 북벽향림(北壁香林)‘古壁蒼杉玉朔長 (고벽창삼옥삭장), 옛 벽 푸른 측백나무 옥창같이 길고長風不斷四時香 (장풍부단사시향), 긴 바람 끊임없어 사시에 향기로워라慇懃更着栽培力 (은근경착재배력), 은근히 정성 모아 힘들여 가꾼다면留得淸芬共一鄕 (유득청분공일향), 맑은 향 머물러 온 고을에 가득하리’제7영 동사심승(桐寺尋僧)‘遠上招提石逕層 (원상초제석경층), 멀리 절 오르는 층층의 돌계단 길靑騰白襪又烏藤 (청등백말우오등), 푸른 행전 흰 버선에 검은 지팡이로다此時有興無人識 (차시유흥무인식), 이 시절 흥겨움을 아는 이 없으리니興在靑山不在僧 (흥재청산부재승), 청산에 흥이 있지 스님에게 있지 않네’제9영 공령적설(公嶺積雪)‘公山千丈倚?層 (공산천장의준층), 천길 팔공산 층층이 험준한데積雪漫空沆瀣澄 (적설만공항해징), 쌓인 눈 하늘 가득 이슬처럼 맑구나知有神祠靈應在 (지유신사영응재), 신사에 신령님 계심을 알겠거니年年三白瑞豊登 (연연삼백서풍등), 해마다 서설 내려 풍년을 기약하네’대구 10영 가운데 팔공산을 노래한 제6영 북벽향림과 제7영 동사심승, 제9영 공령적설이다.제6영 북벽향림은 향산의 측백나무 숲이다. 특히 서거정의 10영 가운데 대구 남·북부지역 중 북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곳이 동구 도동에 위치한 측백나무 숲이다.과거 도동의 측백나무 숲 아래에는 대구와 경주를 잇는 길이 있었다.측백나무를 품고 있는 팔공산의 끝없는 전경과 함께 절벽의 경치와 더불어 빽빽이 심어진 측백나무는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의 심신을 달래주기도 했다.제7영 동사심승은 동화사의 승려를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팔공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동화사는 대구를 대표하는 사찰이다.서거정은 하얀 버선에 지팡이를 들고 팔공산 동화사의 돌계단을 오르는 노승의 모습을 바라보며 청산의 흥을 노래했다.제9영 공령적설은 팔공산의 쌓인 눈을 읊조린다.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인 팔공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그 시절 겨울철 팔공산에 쌓인 눈은 서거정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당시 서거정은 팔공산의 백색 아름다움에 반해 ‘신사에 신령님 계심을 알겠구나’라고 감탄하며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풍년을 기약하기도 했다.◆팔공산에서 서거정을 만나다팔공산을 따라가다 동구 도동에 다다르면 관음사 옆 계곡 절벽에 자리 잡은 측백나무 숲이 보인다. 이곳은 제6영 북벽향림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본래 이곳은 대구와 경주를 잇는 길목으로 측백나무 숲은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의 휴식처로 유명했고 팔공산의 능선을 감상하기에 충분했다.1962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지만 절벽의 측백나무 숲을 바라보면 저 멀리 이어지는 팔공산이 한눈에 펼쳐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좌·우 600m에 이르는 측백나무 숲은 높이 5∼7m 길이의 나무 700여 그루가 이어져 있었고 인근에는 관음사라는 사찰과 함께 공원 쉼터도 자리 잡고 있었다.특히 측백나무 숲 표지판과 안내문, 포토존 등이 있는 천변은 이곳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기회였다.서거정이 감탄하고 노래한 측백나무 숲에 안겨 있다는 사실만으로 묘한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대구 10영의 제7영 동사심승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동화사다. 대구 10영의 절경 가운데 시의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곳 중 하나다.동화사로 첫발을 내디딘 순간 이곳의 대웅전 너머로 팔공산의 기운이 느껴졌다.팔공산의 여러 사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함을 자랑하기에 팔공산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특히 대웅전에서 약사여래대불(일명 통일대불)을 보러 가는 길은 서거정이 ‘멀리 절 오르는 층층의 돌계단 길’이라고 읊은 계단으로 추정되고 있었다.동화사를 거니는 방문객의 모습은 500여 년 전 서거정이 바라본 ‘동사심승’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고 팔공산의 푸른 절경은 가을의 풍경을 숨죽여 기다리는 듯했다.제9영 공령적설은 겨울철 눈에 뒤덮인 팔공산을 의미한다. 대구를 두 팔 벌려 감싸 안은 팔공산은 지역의 상징이다.비록 백색의 아름다움이 아니더라도 팔공산의 여름은 푸르고 우거진 숲을 자랑했다.신림봉에 올라 바라본 팔공산의 산세는 웅장했고 장쾌한 공산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다.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낙타봉, 동봉, 서봉, 염불봉 등이 날개를 펼친 듯 넓게 솟아 있었다.500여 년 전 팔공산 봉우리마다 뒤덮인 흰 눈을 바라본 서거정은 어떠한 마음이었을까. 여름의 추억을 간직한 채 이번 겨울은 팔공산의 은빛 세상을 느끼기 위해 신림봉에 또다시 올라 그 당시 서거정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 한다.◆팔공산의 절경을 바라보는 현재팔공산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명소는 다양하다.서거정이 대구 곳곳에서 팔공산을 바라보며 대구의 풍경을 감상했듯 지금도 팔공산의 포토존이자 힐링 장소로 유명한 곳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팔공산의 정기를 느끼고 싶다면 ‘팔공산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케이블카는 1985년에 개장돼 출발역 470m, 정상역 820m 높이로 구성됐다.탁 트인 전망으로 팔공산의 절경은 물론 대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특징이 있다.정상역에 도착하면 삼림욕 코스를 즐기는 게 좋다. 꽃그늘 정자와 솔 향기 정자, 피톤치드 쉼터를 들려 왕복 300m 거리에 10분가량이 소요된다.또 소원바위와 신림봉 전망대에서 팔공산의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젊은 커플이라면 5가지 테마가 있는 사랑의 터널이라는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맹세(?)를 하며 추억 쌓기에 나서볼 만 하다. 출출하다면 이곳의 식당과 카페에서 팔공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도 좋다.가족과 함께 힐링을 원한다면 팔공산에 자리 잡고 있는 ‘북지장사’라는 사찰의 소나무 숲에서 즐기는 휴식도 괜찮다. 빽빽이 들어선 1.2㎞ 길이의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팔공산의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고개 쉼터가 보이는데 피톤치드라는 특유의 소나무향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곳곳에 개울가도 자리 잡고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특히 이곳은 ‘대구올레 팔공산 1코스’로 시민의 길~돌집마당~방짜유기박물관~복지장사로 이어지는 편도 2.5㎞ 거리의 산책 코스에 포함된다.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책 코스라 힘든 걷기 운동을 끝내고 팔공산의 푸른 숲 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면 된다.한편 북지장사는 동화사의 말사로 달성군에 위치한 남지장사와 대비되는 절로 1984년 보물 805호로 지정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지역 비 소식 있지만 무더위는 여전

대구·경북지역은 13일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 소식이 있지만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3~14일 낮 기온이 30℃를 웃돌며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대구지방기상청은 13일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오후 3시부터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14일도 경북 동해안에서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 소식이 예상된다.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경주 23℃, 안동 24℃, 대구·포항 25℃ 등 21~25℃, 낮 최고 기온은 포항 32℃, 경주·안동 34℃, 대구 36℃ 등 31~36℃다.14일 아침 최저 경주·안동 25℃, 대구 26℃, 포항 27℃ 등 22~27℃, 낮 최고 포항 29℃, 경주 30℃, 안동 33℃, 대구 34℃ 등 29~34℃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