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네거리에서 신축년, 역경 딛고 희망을

김종엽편집부국장 겸 정치부장새해를 맞았다. 그러나 많이 우울하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든 국민은 코로나19 마스크에 완전 결박당했다. 되돌아 볼 것도 없이 격동의 1년이었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소모적 논쟁과 분열을 야기시키고 있다. 코로나19 터널을 빠져 나오려면 아직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말이다.지난해 1월20일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우리 일상과는 무관한 듯 보였다. 하지만 한 달여 뒤인 2월1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시작된 1차 대유행은 대구·경북은 물론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후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한해 산발적 감염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는 8월 중순 광복절 도심 집회를 계기로 지역 감염자가 대거 늘었고, 지난달부터 3차 대유행이 시작돼 누적 확진자가 7만2천 명, 사망자도 1천200명을 넘어섰다.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도 엄청나서 유행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정해진 요일에 약국 앞에 줄을 서야 했는가 하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4·15 총선 때는 유권자들이 비닐장갑을 받아 들고 투표소로 들어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여기에다 국내 단일 시설로는 초유의 1천2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재앙’은 인재(人災)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K방역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린 후진국형 참사다.정부에 대한 비난이 확산하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장을 찾아 대책 회의를 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거듭 국민에 사과하는 등 뒤늦게 부산한 모습을 연출했다. 와중에 일부 여당 국회의원 등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방역 방침(5인 이상 모임 금지)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까지 목격돼 실망감을 안겨줬다.코로나 유행이 벌어진지 1년, 국민 삶이 피폐해지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연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내놓은 방역지침이 형평에 어긋난데 따른 것이다. 학원 등 일부 업종은 소송에 나섰고, 헬스장은 가게 문을 열며 오픈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업종도 자영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미 임계점에 달한 자영업자들의 열악한 상황, 여기에 업종별 형평성 논란이 반발을 키우는 형국이다. 정부는 부랴부랴 영업재개 조건부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그래도 새해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바로 코로나 국면을 근본적으로 바꿔줄 백신 접종이 이르면 다음달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된다. 이를 통해 올가을, 늦어도 연말께에는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서는 백신 도입과 접종 준비는 물론 백신의 안전성,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가능성에 대한 대비까지 올해 전체를 아우르는 세밀한 계획이 요구된다. 잘못된 정보나 악성 소문이 확산하는 이른바 인포데믹(잘못된 정보의 대확산)을 차단하는 것도 선결과제로 꼽힌다. 백신 접종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신뢰를 얻는 것 역시 중요하다.하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우리는 여전히 많은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상당 기간 불가피하고, 마스크 쓰기 등 서로에 대한 배려와 양보 역시 필수적이다. 의료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 개선하는 일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코로나19 치료에만 몰두하는 경우 코로나가 아닌 다른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기에 균형 잡힌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의 아픈 기억을 잊지 말고 부족했던 점들을 보충, 새로운 감염병을 만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올 한해 우리는 코로나 종식과 일상 회복이라는 중차대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오는 4월에는 대선 전초전이랄 수 있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앞두고 있다.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벌인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아귀다툼 등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헤게모니 싸움보다는 난국 극복과 미래비전을 경쟁하는 정치에 국민들은 목말라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희망의 리더십이 더욱 절실한 한 해다.

단체장 동정 종합

배기철 동구청장△자치분권 기대해 릴레이 챌린지= 오전 11시30분 구청장실류한국 서구청장△간부회의= 오전 9시 구청장실김대권 수성구청장△간부회의= 오전 9시 구청 회의실이태훈 달서구청장△‘코로나19 방역 시장, 구청장·군수 영상회의’ 참석= 오전 10시30분 구청 대회의실△최영조 경산시장국·소장, 담당관, 과장, 읍·면·동장 확대간부회의=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단체장 동정 종합

배기철 동구청장△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 위촉식= 오후 3시 구청 소회의실조재구 남구청장△한·미 우정의 벽화 제막식= 오후 3시 캠프헨리 남측담장배광식 북구청장△명성그린환경 성금 전달식=오후 3시 구청장실김대권 수성구청장△수성행복드림센터 건립공사 용역 착수보고회=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이태훈 달서구청장△서남신사장 상인회장 감사패 전달= 오후 4시 구청장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당직변호사

▲15일 김설 ▲16일 박현민 ▲17일 배경아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본사손님

▲서문선 DGB대구은행 부행장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단체장 동정 종합

류한국 서구청장△대구은행 및 대한적십자사 ‘우리, 함께’ 후원 행사= 오후 1시30분 구청장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본사손님

▲김정섭 대구시 대변인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단체장 동정 종합

배기철 동구청장△태진금속 마스크 기탁식= 오후 3시 구청장실조재구 남구청장△확대간부 영상회의= 오전 8시30분 구청장실배광식 북구청장△북구 약사회 성금 기탁식= 오전 11시 구청장실김대권 수성구청장△황금캐슬골드파크입주민 성금 전달식= 오후 2시30분 구청장 접견실김문오 달성군수 일정△달성 테크노 스포츠센터 건립 기본설계 보고회= 오후 3시 군청 접견실강영석 상주시장△상문숲 협동조합 장학금 기탁식= 오전 10시30분 시청 시민의 방최영조 경산시장△코로나19 대응 영상회의= 오전 8시30분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오도창 영양군수△영양사랑노인전문요양원 인재육성장학금 기탁식 참석= 오전 11시 군수실 이병환 성주군수 일정△성주군 aT농식품거래소 농산물 온라인거래 업무대행 협약식=오후 2시 군수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단체장 동정 종합

류규하 중구청장△확대간부회의(영상회의)=오후 5시 구청장실이태훈 달서구청장△‘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 오전 11시 구청 상황실강영석 상주시장△대한전문건설 상주시협의회 장학금 기탁식= 오전 10시 시청 시민의 방오도창 영양군수△청기면 자율방범대 코로나19 물품 기탁식 참석= 오전 10시30분 군수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지방자치제 긍정적 효과 끌어내도록 노력”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지난해 불어 닥친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 대책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권한이 강화된 지방의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대구·경북 시·도의회 의장에게 시·도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올해 새해 목표 및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5일 “30년 이상 제자리에 머물던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지방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지방자치제의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한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장 의장은 이날 신년 인터뷰에서 “지방자치 시대 제2막을 준비하는 올 한해가 지방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연구하며,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성공사례를 꾸준히 쌓아나가야 한다”며 “미래사회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고려해 변화하는 사회에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방자치법 개정을 바탕으로 의회의 역량을 키워 행정의 견제와 감시 기능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과 강한 지방도시 대구로 발전시켜갈 수 있는 폭넓은 정책 대안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강한 의회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정책을 마련, 시행하는 게 의회에 주어진 첫 번째 과제다”고 덧붙였다.장 의장은 “신축년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취수원 문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등 3대 현안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하는 중요한 한해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부산·울산·경남 정치권이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 들고 나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시의회는 총력을 결집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성과 접근성, 환경성 모두 낙제점을 받은 가덕신공항을 계속 주장한다면 경북도의회와 힘 모아 행정심판을 비롯한 법률적 대응에 강력히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별개로 대구시청 신청사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하는 최대 현안 사업이다”며 “취수원 문제 역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시민 입장에서 매끄럽게 풀 수 있도록 의회가 총력을 결집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장 의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보다 합리적이고 좋은 의견이라면 서로 믿고 적극 수용하는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30명의 의원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발로 뛰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류성걸 의원, “도시철도 엑스코선 예타 통과 지역 발전 획기적 계기 될 것”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이 30일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조사) 최종 통과와 관련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류 의원은 엑스코선은 동구 신암동 일대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은 물론 이미 교통량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동대구로·공항로 등 혼잡도로 주변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또 “K-2 비행안전구역 내에 위치해 오랫동안 지역 발전이 되지 못한 동구, 북구의 낙후지역 발전을 견인해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류 의원은 “엑스코선 예타조사 연내 통과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이 혼연일체가 돼 얻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구와 동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류 의원은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비 35억 원 등 내년도 대구 동구갑지역 국비 예산 총 130억여 원(군공항 이전 관련 예산 포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