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추락사고 설명회-사람 구하러 갔다가 못 돌아온 딸…눈물 바다 된 유가족 대기실

“우리 딸, 사랑스러운 내 딸... 사람 구하는 게 좋다고 소방관 되더니 사람 구하러 갔다가 돌아오지도 못하고….” 4일 오전 11시40분께 대구 강서소방서 3층 독도 헬기추락 사고 유가족 대기실.전날 밤 잠을 한숨도 못 잤는지 초점 없는 퀭한 눈으로 허공만 바라보던 중년 여성이 중앙 119 엄준욱 구조과장 손을 꼭 잡으며 조용히 흐느꼈다. 중년 여성은 실종자 박단비(29·여) 구급대원의 어머니였다. 박 대원은 응급구조학과를 졸업 후 인천의 한 병원에서 2년간 응급구조사로 일했다. 그녀는 당시 119구조대가 백령도에서 전신경련을 일으킨 환자를 헬기로 이송하며 응급처치하는 모습을 보고 119구급대원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박 대원의 아버지가 “우리 딸은 아직 살아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답답하기만 하다”며 “우리 딸 좀 살려달라”고 말하자 유가족 모두 눈물지었다. 이날 오후 1시 유가족 대기실에는 해군과 해양경찰청의 독도 헬기추락 사고 설명회가 유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색 진행 사항과 동체 및 부유물 수거현황, 5일차 수색 계획 등을 유가족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설명회를 들은 유가족들은 해군과 해경, 소방청 등 사고를 담당하는 기관이 서로 달라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사고 당시 헬기에 탑승해있던 선원 박기동씨의 유가족은 “수색상황 등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매번 알아보겠다고 하곤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며 “또 어디서는 해경이, 어디서는 해군이 담당한다며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진행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가족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컨트롤타워가 돼 유족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동씨 유가족은 “오늘 오전부터 유족들이 이낙연 총리님을 찾는다고 소통해달라고 페이스북 메신저를 보냈지만 답변 한 번 없다”며 “제발 답답한 유가족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또 소방청이 민감하게 언론을 통제하는 모습에 의혹을 제기하는 유가족도 나왔다. 한 유가족은 “독도에서도 많은 기자가 유가족과 같은 배에 탑승하려 했지만, 해경과 소방이 막았다”며 “유가족에게 언론과 인터뷰를 최소화하라고 이야기까지 하는데, 도대체 뭘 숨기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 119 엄준욱 구조과장은 “소방청도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며 “유가족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위쪽에 잘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독도 헬기추락사고-아들 위해 안전한 소방헬기로 옮겨 탄 부기장, 2년 만에 시신으로 돌아와

“닥터헬기 위험하다고 튼튼한 소방헬기 타러 간다더니…이렇게 죽어서 돌아왔느냐.” 4일 대구 강서소방서 독도 헬기 사고 유가족 대기실에서 만난 고 이종후(39) 부기장의 아버지 이웅기(66)씨는 인터뷰 내내 가슴이 먹먹해 연신 마른침을 삼키며 눈물을 닦았다. 이 부기장이 중앙 119 구조본부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게 된 지는 2년 정도다. 대한항공에서 닥터헬기(위급한 환자나 부상자를 병원으로 실어 나르는 헬기)를 조종하던 그가 소방헬기를 타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 ‘안전하다’는 이유였다. 결혼 3년 만에 힘들게 얻은 보물 같은 아들을 두고 있어 가족을 생각해 기체가 작아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닥터헬기보다 규모가 큰 소방헬기가 더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119 구조헬기로 옮겼다. 아들 생각이 나는지 대화 도중 잠시 허공을 바라보던 이씨는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을 꺼내 바탕화면으로 설정된 사진을 보여줬다. 이 부기장과 아내, 그리고 그의 소중한 아들이 함께 환하게 웃는 행복한 가족사진이었다. 이씨는 “10월28일 손자 생일이라고 생일파티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더라”며 “이왕 찍는 거 며느리랑 다 같이 나오게 다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 받은 사진이다”며 휴대폰 속 활짝 웃고 있는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소리 내 울었다. 이어 “아들 생일이 10월28일인데 아버지 제삿날이 10월31일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되는 아들을 두고 먼저 가면 어쩌느냐”고 한탄했다. 이날 만난 이씨는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목발을 짚고 있었다.그는 “불편한 몸보다 가슴 한구석이 독도 바다 가장 깊숙한 곳에 떨어져 있는 것 같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씨는 “4년 전 막내아들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이제 큰아들까지 앞세웠는데, 내가 무슨 낯으로 살아가느냐”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며칠 전 며느리에게 들은 손자의 소식은 이씨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접한 날. 8살 난 손자는 혼자 방으로 들어가 이 부기장의 사진을 만지며 “아빠는 다른 사람들 구해야 하잖아, 아빠 할 일도 많은데 왜 벌써 죽어”라고 소리쳤다고…. 이씨에게 이 부기장은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별다른 경제적인 지원 없이 연세대를 졸업하고, 공군 학사장교로 입대해 소방청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며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키도 크고 잘생긴 아들이었는데, 죽고 싶은 마음 뿐이다”며 “아직도 아들이 내일 아침에 안부전화를 걸어올 것만 같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독도 헬기 추락 시신 2구, 대구 동산병원에 안치

3일 오전 11시50분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 앞. 유가족으로 짐작되는 이들과 소방 관계자 등이 백합원으로 이송되는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의 사망자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10분쯤 후인 낮 12시8분께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이송하는 119구급차가 동산병원 백합원에 도착했다. 이날 이송된 시신 2구는 같은 날 오전 10시22분께 경북 울릉보건소의료원에서 출발해 헬기편으로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119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다. 시신 2구는 모두 남성이며,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1구는 수습 당시 주황색 기동복을 착용해 소방관으로 추정됐다. 시신이 병원에 안치되자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속속 병원에 도착, 소방대원의 안내를 받아 장례식장으로 들어갔다. 몇몇 유가족은 병원으로 들어서면서 오열하며 장례식장으로 발걸음을 향했고, 충격으로 몸을 가누지 못한채 지인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헬기 추락 실종자의 유가족으로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이동해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유가족으로 보이는 30대 후반 가량의 한 여성이 너무나 격정적으로 오열하자 이를 지켜보는 주변인들도 눈물을 닦는 등 숙연한 모습이었다. 이날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은 소방당국과 병원 측이 외부인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실종자 유가족만 입장을 허용했다. 병원 측은 “실종자 가족들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언론 등의 접촉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병원을 다녀간 유가족 대부분이 인터뷰 요청에 똑같은 대답만 하는 등 소방당국이 조직적으로 언론 취재에 대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도 나왔다. 소방 헬기가 추락한 이유에 대해 기체 결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입단속에 나섰다는 의혹을 살 만한 상황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사고 헬기를 인양하고 있다”며 “헬기 내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경연, 제3차 대구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포럼 개최

대구경북연구원은 5일 오후 2시 연구원에서 ‘2019년 제3차 대구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연계 방안’을 주제로 논의한다.먼저 서울연구원 이신해 선임연구위원이 ‘도시의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해 발표한다.이어 대전세종연구원 이재영 선임연구위원이 ‘자전거-대중교통연계, 어떻게 할 것인가’, 미래도시교통연구 황정훈 원장과 대구경북연구원 정웅기 연구위원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달서구청, 성서산업단지 낙엽수거 자원봉사자 모집

대구 달서구청이 오는 15일까지 성서산업단지 낙엽수거 봉사활동 자원봉사자 1천 명을 모집한다. 낙엽수거 봉사활동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성서산업단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달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전화, 팩스, 이메일(hun1232000@korea.kr)을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53-667-3661~2.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티웨이항공 방콕에서 이륙 중 타이어 펑크

승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제주항공 회항사건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에서 대구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비행기가 이륙 도중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승객 180여명은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찜통으로 변한 비행기에서 2시간가량 갇혀있어야 했고 결국 다음날 대구로 올 수 있었다.티웨이항공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시55분께(이하 현지시각) 방콕에서 대구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TW106편이 이륙 도중 에어컨 제어장치 결함으로 비상 이륙정지 했다.바퀴가 터지면서 비행기는 활주로를 벗어나기 전 겨우 멈췄지만 사고 충격으로 승객 대부분이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 사고로 185명의 탑승객은 오전 4시까지 2시간 동안 찜통이 된 여객기에 갇혀 있어야 했다.하지만 사고를 두고 티웨이항공과 승객들의 진술이 달라 항공사가 사고를 축소한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이륙 당시 갑작스레 에어컨 제어장치 경고등이 점멸돼 비상 이륙정지 했다고 밝히고 있다.반면 승객 대부분은 탑승 때부터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았고 이 문제를 승무원에게 이야기했다고 맞서고 있다.실제 해당 비행기는 방콕에서 오전 1시59분 계류장을 벗어나 비상 이륙정지 한 오전 2시44분까지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고, 이에 승객들이 승무원에게 ‘에어컨을 틀어 달라’고 여러차례 요구했다는 것.티웨이항공의 무책임한 대처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승객들은 하루를 방콕에서 보낸 후 다음날인 27일 방콕을 떠나 28일 오전 0시께 대구공항에 도착했지만 항공사 측은 달랑 1만 원을 차비로 지급한 후 항공사로 전화해 보상 여부를 문의해라고 통보한 것이다.당시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A(38)씨는 “찜통 같은 여객기에 2시간이나 갇혀 있어 공황장애까지 겪고 있는데 1만 원을 주고 내일 항공사에 연락하라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고에 대해 조사팀을 꾸려 조사하고 있다”며 “승객들의 진술을 자세히 파악한 후 항공사의 과실 여부 등 명확한 문제점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사고를 낸 비행기 역시 제주항공 회항 사고의 비행기와 같은 보잉 737기종으로 확인됐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또 ‘운항 취소’…여행객 불편 외면한 에어부산

올겨울 일본여행을 계획한 A(48)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숙박지는 물론 세부일정까지 정했지만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운항 취소’를 통보한 것이다. A씨는 “11월18일 일본에 도착해 리조트와 온천 등 여행일정 대부분을 예약해 놨지만, 에어부산의 갑작스런 운항 취소 통보에 일정을 모두 포기해야 했다”며 “법적으로 적법한 절차로 진행했으니 환불하겠다는 에어부산 측의 막무가내식 대응에 너무 화가 나서 해외여행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최근 대구공항 국제노선의 ‘운항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비난을 받고 있는 에어부산이 또다시 ‘운항 취소’를 하자 이 노선을 선택한 예약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에어부산 등 일부 항공사의 횡포가 끊이지 않은 이유는 법적 기준 미비에 따른 허점을 노린 얄팍한 기업 마인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운항 취소에 따른 예약자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일방적 운항 취소 통보에 따른 민원이 폭증하는 만큼 항공사가 노선 미운항 시 예약고객에게 일정 기간 전에 미운항 통보를 해야 하는 등 법적 미비사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에어부산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23일까지 대구∼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대구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은 노선 1개(대만 타이베이)를 제외하고 모두 철수하게 돼 대구공항에서 단물만 빼먹고 발을 뺀다는 ‘먹튀 논란’(본보 9월16일자 1면 보도)이 기정사실화 됐다. 문제는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예약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앞서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대부분을 철수하는 과정에서도 ‘일방적 통보’로 일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운항 중단으로 환불 요구를 받은 고객 B(34)씨는 “환불 요청을 거부하자 김해공항 항공편을 연결해 줬다”며 “후쿠오카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채 안 걸리는데 김해공항까지 가는데만 1시간이다. 11월17일이 여행일정인데 이제 와서 일방적 통보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재 규정으로는 따끔한 제재근거가 마땅하지 않다. 현행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사업계획변경으로 인한 비운항 허가는 예약 승객에게 ‘며칠 전까지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허가 기준은 예약고객에 대한 사후처리(환불 및 대체노선 안내)가 전부인 셈이다. 일정과 관계없이 언제라도 예약고객의 환불 및 대체노선 안내를 한다면 갑작스런 비운항에 대한 항공업계의 페널티는 없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관련 민원이 폭증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비운항 계획 시 예약고객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기간을 법으로 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달서구청, 송현동에서 맞춤형 봉사활동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3일 본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방충망 교체 봉사, 자장면 무료급식 등 각 분야의 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송현동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구시 우수숙련기술동우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한다. 이날 봉사활동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봉사활동의 질과 종류도 다양하다. 인테리어 명인의 방충망 교체 봉사, 중식 명인의 자장면 무료급식, 화훼장식 명인의 생화 거울 장식 등 기존 봉사활동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우수숙련기술동우회는 기능사, 선수, 명인 출신의 전문 인력 1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1976년 기능경기 선수 양성을 목적으로 결성된 후, 매년 농촌 지역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미세먼지 주범 지하철 환기구, 내년부터 공기청정기로

도심 미세먼지 주범으로 알려진 대구 지하철 환기구가 내년부터 공기청정기로 변신한다. 대구시가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미세먼지 잡는 ‘양방향 집진기’를 내년 말까지 지하철 환기구에 설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사에서 개발한 양방향 집진기는 전국 도시철도로 확산되면서 특허기술료만 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 측은 해당 기술의 해외진출까지 검토하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연말까지 사업비 318억 원을 들여 대구도시철도 환기구 197개소 중 106개소에 양방향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한 ‘양방향 집진기’를 설치한다. 시는 이미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180억 원(국비 72억 원·시비 108억 원)을 확보했고, 내년 본예산에 138억 원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공사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양방향 집진기는 역사 내 급배기구와 본선 환기구 사이에 설치돼 양방향의 미세먼지를 잡는 기능이다.지하철 환기구가 지금까지 미세먼지 발생원이었으나 이제는 반대로 도심 내 대형 공기청정기로 변신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공사에서 상인역과 월촌역 4개의 환기구에 양방향 집진기를 시범 설치한 결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60.6㎍/㎥에서 13.7㎍/㎥로 급격히 줄어들어 미세먼지가 9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지하철 환기구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지하철 운영시간 동안 평균 290㎍/㎥ 배출되고 있었다. 이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지하철 환기구 1개당 251㎏의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셈이다. 이같은 현상에 타 자치단체에서 공사의 ‘양방향 집진기’를 도입키로 하면서 전국 지하철 환기구 1천700개소에 집진기가 설치된다면 공사는 특허기술료 수익만 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년 말까지 ‘양방향 집진기’를 설치하는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332개소, 인천광역시 27개소, 광주광역시 15개소다. 이로인한 특허기술료 수익은 32억 원에 이른다. 공사는 해당 기술이 전국 도시철도로 확대를 마무리 지은 후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인도와 아랍에미레이트(UAE)는 ‘양방향 집진기’ 도입을 위한 견적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이광모 기술본부장은 “현재 국제기구를 통해 해당 기술 특허를 공지해 놨다”며 “전국에 양방향 집진기를 우선 설치한 후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동물화장장 건립 사업자 승소…성서열병합발전소는?

대구 서구 상리동 동물화장장 건립을 두고 민간 사업자가 서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30일 민간사업자가 승소한 가운데, 같은 날 성서 열병합발전소(Bio-SRF) 건립에 대한 행정소송의 첫 변론이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열병합발전소의 사업자인 리클린대구와 대구시의 행정소송 1차 변론에서 양측은 법원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 대해 설명했다. 리클린대구 측은 ‘2017년 5월에 사업시행기간 2년을 한차례 연장했음에도 착공조차 하지 않아 귀책사유가 있다’는 대구시의 주장을 반박했다. 리클린대구 관계자는 “착공 이전에 공사계획 인가를 위한 내부 발주 등이 이뤄졌다”며 “2018년 8월 대기환경보전법이 개정되면서 환경설비를 증축하기 위해 설계를 추가하는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사실상 최초 허가가 이뤄진 2015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4년가량 해당 사업 진행은 토지매매 말고는 전혀 없다”며 “판례에 따라 행정기관은 사업기간 연장 등 계획변경을 거부할 수 있고, 법적으로도 경우에 따라 거부할 수 있다”고 맞섰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4월23일 ‘대기환경 오염으로 지역민 등 시민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리클린대구의 열병합발전소 사업계획변경 승인신청(사업기간 연장)을 최종 불허했다. 이에 리클린대구는 지난 6월 반려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대구지방법원에 제기했다. 한편 대구시와 리클린대구의 2차 변론기일은 오는 12월11일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메트로환경, 하반기 신입사원 51명 채용

대구메트로환경이 올해 하반기에 신입사원 51명을 공개 채용한다. 신규 공개경쟁 채용인원은 환경직 35명, 경비직 6명, 승합차 운전직 2명 등 43명이다.경력 및 자격 제한경쟁 채용인원은 관리소장 4명, 경비관리소장 1명, 모터카운전직 3명 등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상반기와 달리 체력 검정에 ‘줄넘기’와 ‘윗몸일으키기’ 두 종목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종목이 추가됐다. 면접심사위원도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11월4일부터 7일까지 대구도시철도공사 문양차량 기지사업소 관리동 3층 상황실에서 직접 또는 대리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우편접수는 불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회사 홈페이지(www.dgmetroen.co.kr) 채용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메트로환경은 대구도시철도의 청결과 위생 등을 책임지는 사실상 공기업으로서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달서구청, 평화타운 동편 벽면녹화사업 추진

대구 달서구청은 30일 달서구 용산동 평화타운 일원에서 계명대 학생과 교수, 시·도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담쟁이, 아이비 등 관상식물 2천 그루를 심었다. 이 사업은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을 지역 최초로 달서구에 적용해 미세먼지, 도시열섬현상 등 도시환경을 개선한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코레일 대구, 찾아가는 고충상담소 운영

코레일 대구본부는 지난 29일 직장 내 성희롱, 갑질, 괴롭힘 등으로부터 직원 권리를 보호하고 고충을 상담하고자 ‘찾아가는 고충상담소’를 운영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