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 가수 강진씨 달서구 홍보대사 위촉

대구 달서구청은 인기 트로트 가수 강진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강씨는 1986년 ‘이별의 신호등’으로 데뷔했다. 이후 ‘삼각관계’, ‘땡벌’, ‘화장을 지우는 여자’ 등 히트곡을 냈고, 2012년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남자 7대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희망달서 큰잔치, 한마음 희망콘서트, 찾아가는 문화콘서트 등 여러 차례 달서구를 찾아 공연한 바 있다.강씨는 앞으로 2년간 달서구 홍보와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다.달서구청 관계자는 “희망 달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강씨를 홍보대사로 모셨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달서구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 내년부터 전면무료

대구 달서구청이 만성적자를 기록하던 달서구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달서구 상인동, 242면)을 내년부터 24시간 전면 무료개방 한다.주차장의 수익보다 운영비가 더 많이 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해마다 반복되자 달서구청이 주차장 전면 개방을 결정한 것이다. 달서구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은 등산객들의 잦은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고 수련관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2007년 5월 사업비 63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후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직접 해당 주차장을 운영하다가 2008년부터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공영주차장 운영에서 해마다 5천만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것. 운영 수익보다 유지관리비가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발생한 적자는 모두 세금으로 메워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인호 달서구의원은 “만성적인 위탁 운영 적자를 위탁계약서에 따라 구민의 혈세인 달서구 예산을 매년 6천만 원가량 지원하는 실정”이라며 “위탁운영 대부분이 주차관리요원 인건비인 점을 고려하면 차라리 무료개방하는 편이 주민편익과 함께 구 예산 낭비도 줄이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주차장 운영수입은 2천400만 원에 불과했지만 주차장 운영비는 9천만 원으로 알려졌다.이중 인건비(식대 포함)가 5천500만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달서구청이 최근 3년간 적자를 보전하는 데 1억8천만 원의 예산을 썼다. 2011년부터 적자로 전환돼 매년 결산회계마다 지적됐던 공영주차장 개방을 이제야 개방한 것 역시 ‘뒷북행정’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2008년 민간업체 위탁운영 시작 당시 3년가량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1년부터 해마다 2천만∼5천만 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달서구청 관계자는 “결산회계 시마다 지적됐지만 수련관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개방을 보류해왔던 것”이라며 “최근 계속되는 인건비 상승과 주차수요 부족 등으로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 예산절감과 주민편익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내년부터 전면 무료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철도노조 5일만에 파업 철회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파업을 5일만에 철회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해 이틀 간의 회의 끝에 25일 오전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은 철회되고, 25일부터 KTX 등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다. 다만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에도 복귀 직원 교육과 운행일정 조정 등으로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당초 이번 파업은 인력충원과 고속철도 통합 등 주요 쟁점 합의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장기화가 우려됐다. 하지만 각 대학의 수시와 실기시험 전형이 몰려 있고, 25~27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도 파업 철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9시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 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 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요구 조건을 내세웠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도공 대경본부, 26일 광주대구고속도로 일부 구간 10시간 전면통제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대구고속도로 산삼골휴게소 부근(광주 방향)을 전면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통통제는 폭설대비 관계기관 합동훈련 시행으로 본선 2개 차로를 차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휴게소 우회를 통한 1개 차로로 통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정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 도로공사은 예상했다. 도공 대경본부 관계자는 “교통통제시간 중 휴게소 우회 시 운전자는 안전관리자 등 통제요원의 지시에 따르면서 안전운행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안전의 첫걸음, 주택용 소방시설

안전의 첫걸음, 주택용 소방시설도기열강서소방서장겨울철이 시작되는 11월은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로 소방관서에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시기이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절기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 분석 결과 주거(27.3%), 야외(17.7%), 생활서비스(15.3%), 산업시설(14.9%)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거시설 중에서도 단독주택의 화재 빈도(59.8%)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보금자리의 화재 위협을 피할 수 있는 기초적인 해결책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이다.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발휘해 화세가 크고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막는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대 이상 설치하고 연기와 열을 감지해 경보와 함께 음성으로 대피를 유도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방과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8월2일 오전 6시께 대구 달성군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던 강서소방서 직원이 주민의 “불이야”라는 외침에 자택에 소유하고 있던 소화기를 들고 뛰쳐나가 화재 초기진압에 성공했다.하지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소방청에서 위탁 의뢰한 2018년도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 조사결과 전국 평균 설치율은 34.8% 수치를 기록한 반면 대구는 29.7%로 전국 17위를 기록해 설치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용 소방시설의 빠른 설치를 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서소방서는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조해 주택거래 시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관한 안내를 하는 한편 소방관서 원거리 및 소방차량 진입곤란 지역, 소방협력단체와 지역 기업체의 후원 등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나 화재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 설치하고 지역축제나 각종 대규모 행사들에 참여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있다.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나와 우리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스스로 확보는 밑거름이다.

대구 달서구청, 범시민 문화한마당 행사 개최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23일 (옛)두류정수장에서 대구시 신청사 유치 염원을 담은 ‘성화봉송’과 문화로 대구시민과 소통하는 ‘범시민 문화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헬기 조종석 문과 잔해물 추가 발견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수색당국이 지난 23일 ‘기체 조종석 좌측 문’을 인양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잔해물 2종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 헬기 동체 잔해물이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8점을 찾은 이후 13일 만이다.24일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에 따르면 해군 광양함은 지난 23일 오후 8시22분께 추락한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22m 지점과 64m 지점에서 잔해물 2종을 추가 발견해 인양했다.해당 잔해물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이름이 표시 된 비상탈출 호흡기 및 헬멧 보관 가방으로 알려졌다.앞서 광양함은 이날 오전 9시37분께 추락 헬기 동체로부터 12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조종석 좌측 문을 발견하고 인양을 완료했다.이날은 독도 소방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독도해역을 방문한 날이기도 하다.실종자 7명 중 4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기장 김종필(46)와 구조대원 배혁(31), 선원 박기동(46)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달서구청, ‘동장군 어사또’ 사업 실시

대구 달서구청은 다음달 13일까지 에너지 취약계층 2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에어캡, 문풍지, 난방텐트 등 겨울철 대비 물품 제공 및 설치를 지원하는 ‘동장군 어사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7개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홀로 사는 노인, 중증 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 2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겨울철 대비 물품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실종자 가족 방문에 ‘눈물바다’ 된 독도해역

“여보 어디 있어? 애들 왔어. 너무 보고 싶어.” 지난 23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장소인 독도해역을 방문했다. 사고 발생 24일 만이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김종필(46) 기장과 배혁(31) 구조대원 등 실종자 가족 9명과 독도소방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관계자, 공동취재단 등 모두 23명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대구 공군기지(K2)에서 헬기를 타고 독도 해역으로 향했다. 독도를 향하던 도중 오전 11시7분께 울릉도에서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배혁(31) 구조대원의 부친과 장인을 태웠다. 독도 상공을 도는 내내 실종자 가족들은 창밖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여성 소방대원은 내내 이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대구에서 독도로 출발한 지 3시간15분여 만에 독도 선착장에 도착한 가족들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김종필 기장의 아내는 아들을 붙잡고는 “여보 애들 왔어. 여보! 어디 있어. 여기를 왜 왔어”라며 오열하자 아이들도 목 놓아 울음을 터트렸고 독도바다는 눈물바다로 변했다. 배 대원의 아내도 “나도 데려가지. 같이 가자 오빠야. 왜 내 말 안 듣는데, 못살겠다. 나도 살기 싫다”며 흐느끼자 곁에 있던 배 대원의 어머니도 아들을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독도에는 실종자 가족들을 태우기 위해 해경고속단정이 대기하고 있었다.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당국의 수색 작업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사고 직후부터 이날까지 울릉도에 머물며 아들을 기다려온 배 대원의 아버지는 “직접 눈으로 보니 수색대원들의 노고가 느껴진다”면서도 “실종자를 못 찾는 게 안타깝다”며 애타는 심경을 전했다. 광양함 구조반장 최철호 원사는 “동해는 서해와는 다르게 높은 너울성 파도와 같은 외력으로 인해 장비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어 수중에서 작업하는 잠수사에게는 압박감이 심한 곳”이라면서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가족들을 위로 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포항지진 특별법 청신호 켜졌다, 산자위 법안 소위 통과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 지역의 복구와 지원방안을 담은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포항지진 특별법을 산자위 전체 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이 법안은 지진발생의 원인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와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의무,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지원 방안, 재난예방교육사업 시행, 공동체 복합시설 설치 등을 담았다.그동안 이 법안은 '보상'이냐 '지원'이냐 용어를 놓고 여야와 정부가 힘겨루기하면서 법안소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피해주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담긴 ‘지원’으로 가닥을 잡았다.의결된 수정안에는 문구를 '피해구제지원금'으로 하고, 국가가 지급하는 지원금이라고 명시했다.이 법안은 22일 산자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해야 제정된다.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피해 주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담긴 ‘지원’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다소 아쉽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원인 밝힐 블랙박스 수거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수색 당국이 21일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를 수거했다.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21일 만이다.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21일 오후 2시25분 해군 청해진함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당시 분리된 헬기 꼬리부분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군 청해진함은 이날 오전 8시15분부터 무인잠수정(ROV) 등을 활용해 6시간 만에 꼬리부분 인양 작업을 완료했다.인양한 장소는 헬기 동체가 발견된 곳에서 110m 떨어진 지점이다. 수색 당국은 헬기 꼬리를 인양한 지 30여 분 뒤인 오후 2시52분께 꼬리 부분에서 블랙박스만 따로 분리해 회수했다. 회수한 블랙박스는 헬기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내질 예정이다. 블랙박스에는 헬기 조정실 음성 기록과 비행기록 테이터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2∼4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 원인을 찾기까지는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박스뿐만 아니라, 헬기 동체 등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내용을 확인하고 헬기 꼬리, 엔진 등 수거한 동체까지 다양한 분석을해야 최종 사고 원인이 나온다”며 “사고 헬기 제조국인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조사를 할 예정인데 최근 있었던 비슷한 사고의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에서 1년 반 정도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부식 상태에 따라 데이터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헬기 꼬리 부분은 사고 5일째인 지난 4일 발견됐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뜻에 따라 ‘실종자 수색’에 전념하느라 인양을 미뤄왔다. 하지만 사고 헬기 제조국인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시간이 지나면 수압에 의해 블랙박스 내부 메모리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자문하면서 수색 당국이 인양을 결정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수색 당국은 21일 함선 49척과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종필(46) 조종사, 배혁(31) 구조대원, 환자 윤씨의 보호자 박모(46)씨 등 3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블랙박스 인양 청해진함, 독도에서 제주로 이동 배치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당시 분리된 헬기 꼬리부분을 인양한 잠수함 구조함인 해군 청해진함이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 배치된다. 21일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주 해역 어선 화재 현장 실종자 수색에 무인잠수정(ROV)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ROV를 보유하고 있는 청해진함을 제주해역으로 배치해 제주 어선 화재 사고의 실종자 수색에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가 3명이나 있지만 모든 가족들이 동의했고, ROV가 제주 해역의 실종자 구조작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다만 기상상황이 좋아지는 내일 하루만큼이라도 집중 수색해 작은 부분이라도 성과가 나타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승우 지원단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소중하고 귀중한 결정 내려주셔서 정부를 대표해 감사하며 내일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의 청해진함은 22일까지 독도 사고 해역에서 수색한 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에 나설 전망이다. 독도 사고 현장에서 제주 해역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한 함선은 해경 3001함에 이은 두 번째다. 한편 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 가족들은 오는 23일 사고 해역을 직접 찾아 수색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수필부문 장원 녕빙씨

“혼자 가는 건 어렵지만 함께 간다면 조금 더 쉽지 않을까요?”한국 생활 11년 차인 중국 출신 녕빙(35·여)씨는 한국생활 초기에 겪었던 외로움을 다른 외국인 주민은 겪지 않도록 그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낯선 한국 땅에 와서 적응하기 보다 그냥 먹고 자고 멍하니 그리움을 키우는 시간이 당시 내가 보낸 유일한 시간”이라며 “중국에선 나름 바쁘게 살며 자존감이 높았는데 한국에서는 남편만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녕빙씨가 우울감을 떨치고자 시작한 것이 바로 한글이다.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해보니 금방 답이 나왔다는 것. 남편의 도움으로 인터넷을 뒤져 한글을 가르쳐 준다는 문화센터를 어렵게 찾았다.처음에는 버스를 탈 줄 몰라 1시간 거리를 걸어 다니며 한글을 배웠단다. 그녀는 “한글을 배우며 두려움으로 멀리했던 이웃 주민들을 만나게 됐다”며 “한 걸음 걸으면 다른 모퉁이 가보이고 또 한 걸음을 걸으면 조금 더 넓은 길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행복감을 느끼게 됐다”고 웃음 지었다. 녕빙씨는 이제 이주여성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고자 다양한 언어를 습득하고 있다. “내 꿈은 이주여성들을 도와줄 수 있는 멘토가 되는 거예요. 꿈이 없었던 제가 한글을 배우며 꿈을 꿀 수 있었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꿈 꿀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시화부문 장원 짠티김티씨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시화 부문에서 장원을 수상한 베트남 출신 짠티김티(21·여)씨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를 시화로 표현했다.한국에 온 지 이제 겨우 11개월이 된 그녀는 “최근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한글 문법 구조가 베트남 문법 구조와 너무 달라 어렵다”면서 “어학당 친구가 알려준 가을의 기도의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라는 구절을 들으면 왠지 한글이 나의 몸에 가득 채워질 것만 같아서 이 시를 시화로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짠티김티씨는 베트남에 있을 때부터 한국을 꿈꿔왔단다. 이미 친언니가 한국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TV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많이 접해왔기 때문이다.그녀는 “한국 생활을 꿈꿔오다 친언니의 도움으로 계명대 어학당에서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 영어도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자랑하기도.이어 “한국에서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이런 대회를 열어줘 너무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 내년에는 수필 부분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2019 다문화 백일장, 한글로 놀자’ 시상식 개최

‘2019 다문화 백일장, 한글로 놀자’ 시상식이 21일 대구 수성구 대구일보 본사에서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일보가 주최하고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가 주관한 다문화백일장은 제573돌 한글날을 기념하고자 지난달 8일 달서구 (옛)두류정수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글 학습을 위한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돼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주민의 한국생활 적응과 한글 학습 능력 고취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들은 각 나라의 전통놀이, 전통의상 등을 직접 체험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승근 대구일보 편집국장은 “낯선 땅에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계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대구일보와 달서구청이 다문화 가정 여러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주변 분들에게도 참여를 독려해 작은 기쁨을 나눠 큰 기쁨이 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달서구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 가정들이 구민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다”며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당당한 한국인이고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이다. 달서구는 내년 중도입국자 다문화 자녀를 위한 지원 사업 등 외국인 주민 여러분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영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장은 “글을 쓴다는 것은 한국 사람들도 어려워하는 일이다”며 “한국인도 어려워하는 글쓰기로 신문사 상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남편보다 잘났다고 생각하고 우리 애들 잘 가르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화부문 장원에는 베트남 출신 짠티김티씨의 ‘가을의 기도’, 수필 부문 장원에는 중국출신 녕빙씨의 ‘꿈’이 각각 선정됐다.부문별 시상자는 아래와 같다. ◆시화부문△장원=장원=짠티김티(베트남) △차상=심리월라이포른(태국), 레티프엉투이(베트남) △차하=응웬응억니(베트남), 아보메이새릴(필리핀), 레티쑤안다오(베트남)◆수필부문△장원=녕빙(중국) △차상=리홍암(중국), 보티투위(베트남) △차하=카트리니샤(네팔), 아카츠카 토모미(일본), 김수진(베트남)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