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 신라고취대, 21일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 정기공연

신라시대 화랑의 얼이 신라고취대 공연으로 깨어난다. 경주시립예술단 소속 경주시립신라고취대가 21일 경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공연으로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라는 제목으로 신라시대 풍류를 일깨우는 공연의 막을 올린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가 21일 경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국악과 무용 등이 어우러진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란 공연을 한다. 사진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 모습. 이번 공연은 신라고취대 예술감독인 이경섭 감독이 취임 이후 선보이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2번째 정기공연으로 창작 가무악극과 국악관현악극을 비롯해 소리, 무용 등의 다양한 구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부 ‘화랑의 꿈’은 신라시대 설화에 등장하는 김유신과 천관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랑과 애환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국악관현악과 무용으로 표현한다. 2부는 이경섭 예술감독이 작곡한 곡을 바탕으로 해금의 마법사라 불리는 이동훈 해금 연주자가 원곡의 틀 안에서 해금 협주곡 ‘추상’을 연주한다. 또 젊은 소리꾼 김용우가 단아하면서도 독창적인 음악 색깔로 국악가요를 노래함으로써 국악가요의 백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3부 ‘춤추는 관현악’은 연주자들이 연주 뿐 아니라, 연기와 춤을 함께 선보이며 음악적 에너지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경섭 예술감독은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 공연은 신라고취대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출발점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5천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경주 예술의전당이나 티켓링크 1588-7890에서 예매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경주시립예술단 운영팀(1899-2138)으로 문의하면 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호국보훈의 달 범시민 운동 추진

경주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고귀한 젊음과 생명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호국보훈정신을 고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한다. 경주시가 6일 황성공원의 충혼탑에서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경주시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기획 운영한다. 15일 오후 2시부터 보문호반광장에서 ‘보훈 와우(W.O.W.)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와우페스티벌은 With(세대간의 화합), Open(독립·호국·민주의 열린 가치관), Warm(따뜻한 보훈의 가치 실현)을 주제로 개최된다. 행사는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체험 및 전시부스 10여 개를 준비해 추진한다. K-POP 커버댄스, 밴드공연 등 재능기부를 통한 다채로운 보훈 주제 문화공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에는 서라벌문화회관에서 ‘6·25전쟁 69주년 행사’가 열린다. 또한 27일부터 29일까지 오후 7시30분과 30일 오후 3시에는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경주시립극단의 ‘1915 경주 세금마차사건’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됐다. 세금 마차 탈취 사건을 중심으로 경주 최부자로 잘 알려진 최준 선생(당시 광복회 재무담당) 등 대한독립 광복과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리고 기억하고자 기획됐다. 경주시가 호국보훈단체를 초청해 지원시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가 호국보훈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명패를 달아주고 있다. 한편 시는 국가보훈대상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보훈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참전 명예수당은 올해 경북도 지원분이 인상됨에 따라 도비 3만 원, 시비 7만 원으로 1인당 월 10만 원과 사망 시 사망 위로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보훈명예수당은 전액 시비로 월 5만 원과 사망 시 사망 위로금 3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올해 안으로 경주시는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지급범위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주시는 나라사랑 기념행사와 보훈대상자 예우, 지역 현충시설, 독립운동가 알리기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의회 13일부터 행정사무감사 돌입

경주시의회가 본격적으로 올해 첫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경주시의회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경주시 행정사무에 대한 감사를 부서별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주시의회가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업무부서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사무감사를 펼친다. 사진은 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감사에 대해 사전 논의를 하는 장면.이번 집행부에 대한 경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사무감사 기법에 대한 연수를 받아 철저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여 긴장된 분위기다. 행정사무감사는 경주시 본청을 비롯해 23개 읍면동, 사업소, 시설관리공단, 장학회, 스마트미디어센터, 문화재단,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화백컨벤션뷰로 등 전반을 감사한다. 앞서 시의회는 483건의 자료를 집행부로부터 받아 사전 분석하는 한편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접수하는 창구를 개설하고, 감사에 대비한 연수를 받는 등 준비를 감사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제1특별위원회 서호대 위원장과 부위원장인 이락우 의원 등 10명이 일자리경제국, 농림축산국, 황성동 등에 대한 감사를 펼친다. 또 제2특별위원회는 엄순섭 위원장, 김순옥 부위원장 등 10명이 공보관, 문화관광국, 도시재생사업본부, 건천읍 등을 감사한다. 경주시의회는 특위별로 꼼꼼한 감사를 펼쳐 시정의 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고, 선심성 또는 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개선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중국 관광객 유치전략- ‘한류스타와 보문호반달빛걷기’ 행사 기획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를 기획·운영해 중국 관광객 유치전략을 추진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7일 보문호반에서 한류스타 황치열 가수를 초청해 특별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달빛걷기 행사를 추진한다. 사진은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달빛걷기 포스터. 공사는 오는 17일 음력보름날 오후 6시30분에 푸른빛으로 물든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보름애(愛)는 보문애(愛) 보문호반 달빛걷기 with 한류콘서트’행사를 개최한다. 매월 음력보름에 개최되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는 참가자들이 보문호반길 7km를 가족·친구·연인들과 함께 걸으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정기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문호수에 비친 보름달과 아름다운 호반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걷기행사로 지금까지 7만7천여 명이 참가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는 경북대표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가 경북관광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문호반 달빛걷기와 더불어 사드사태 이후, 주춤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추진한다. 경북도 홍보대사인 한류스타 황치열을 메인으로 한류콘서트를 개최하고, 더불어 정동극장의 브랜드공연 에밀레 갈라쇼 특별공연도 펼친다. 보문단지 달빛걷기 참가신청은 한국체육진흥회를 통한 인터넷 접수와 전화(02-2274-7077)를 통해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사전접수 선착순 1천 명까지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접수하고 참여도 가능하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녹음으로 우거진 보문호반길에서 여름밤의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한류콘서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하여 품질좋은 콘덴츠를 생산하고, 다시 찾아오는 재소비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경북관광의 홍보와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지역연고산업육상사업에 선정, 자동차부품산업 활로 찾는다

경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올해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가 중소기업벤처사업부의 지역연고산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부품산업을 적극 지원한다. 사진은 경주시 청사 정면.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지역연고산업을 발굴해 육성·고도화 하여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 또 연고산업과 관련된 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디자인 개선, 마케팅 및 시험 분석, 인증 등을 지원한다. 경주시는 지난 6월부터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합쳐 연간 6억 원의 사업비로 관련기업을 지원하고, 향후 평가결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경주시가 선정된 지원사업은 ‘자동차 부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소재, 부품 기술지원 사업’이다. 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경주시 일원에 자동차 부품 기업의 부품 경량화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지원과 인력양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지원을 통한 기술 고도화 및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의 매출 및 고용을 창출하고, 기업별 성장단계에 맞는 패키지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의 자동차 부품 기업에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시대를 맞아 지역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12일 플레이볼

경주베이스볼파크 등 3개 구장에서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중학교 107개 팀이 참해 전국중학교 야구의 최고를 가린다. 사진은 지난해 중학야구선수대회 장면.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주에서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제6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올해로 66회를 맞이한 전국중학야구대회는 전국 단위의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이번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중학교 야구 107개 팀이 지역별 예선 없이 전부 참가한다. 대회는 총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토너먼트로 치르고 조별 4강까지 오른 팀들끼리 다시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1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조별 토너먼트, 23일 준결승전, 24일 결승전 순으로 진행해 우리나라 중학 야구의 최고를 가린다.경주중학교는 13일 오후 3시 경주베이스파크 1구장 조별 토너먼트 1회전 경기를 갖는다.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다년간 대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기장 시설보완, 의료지원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또 대회 기간에 동궁원을 비롯해 보문 주요관광지 입장료 할인정책을 실시해 참가 선수단 및 학부모들에게 경주에서 야구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 기행 (14 ) 진흥왕의 전쟁

신라 제24대 진흥왕은 7세에 즉위해 36년간 왕좌에 있으면서 신라 최고의 영토를 확장하고, 왕권 강화를 꿈꾸면서 화려한 정치를 펼쳤다. 그러나 43세의 젊은 나이에 권력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신라 24대 진흥왕이 궁궐을 지으려다 황룡이 나타나는 바람에 절을 지은 황룡사의 터에 보리밭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포토존이 되고 있다. 당간지주와 황룡사역사관이 멀리 보인다. 진흥왕은 나제동맹으로 100년을 넘게 이어져 왔던 백제와의 동맹을 파기하고, 성왕을 죽이며 한강을 차지하는 정복 군주로 떠올랐다. 그는 화랑과 이사부, 거칠부 등의 장군을 앞세워 전쟁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데 많은 국력을 기울였다. 영토가 국력을 자랑하게 했다. 신라의 부흥기에도 말기 못지않게 국가 간의 전쟁을 펼치면서도 권력에 대한 암투 또한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사부와 거칠부는 왕권을 옹호하며 직접 전쟁에 나서 많은 공적을 올렸지만, 자신들의 권력 구도를 쌓아 올리는데도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다. 정복군주였던 진흥왕은 그를 어린 나이에 왕좌에 등극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이사부와 거칠부의 세력에 밀려, 그의 최후는 쓸쓸히 법당 안에서 맞이해야 했다. 진흥왕의 전쟁사와 함께 그를 지원했던 이사부와 거칠부, 내각의 힘이 절대적인 왕권을 흔들며 격랑 속으로 휘말렸던 역사를 돌아본다. ◆진흥왕의 전쟁진흥왕이 540년 즉위하고, 10여년 뒤 친정체제로 전환하면서 연호를 개국으로 변경하고 영토를 넓히기 시작하면서 신라, 고구려와 백제 삼국의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진흥왕은 551년 백제의 성왕과 힘을 합쳐 고구려 정벌에 나섰다. 4~5세기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대에 전성기를 지낸 고구려는 내부의 권력투쟁과 북방 돌궐의 침입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었다. 백제는 고구려를 공격해 한강 유역의 6군을 회복했고, 신라는 한강 상류의 10군을 점령했다. 이때 신라는 고구려에 맞서기 위한 백제와 나제동맹을 유지하고 있었다. 경주 용강동 마을 가운데 고분에서 출토된 바둑돌. 학자들은 신라시대 진흥왕대의 유물로 보고 있다. 진흥왕은 2년 뒤에 백제군을 급습해 한강 하류를 빼앗고 새로운 주를 설치했다. 100여 년이 넘도록 유지된 나제동맹을 깨트리고, 공격적으로 한강 유역을 차지한 진흥왕의 나이는 당시 스무 살로 혈기왕성했다. 백제의 성왕은 귀족들의 반대에도 총사령관으로 태자 여창을 임명하고, 가야와 왜의 연합군을 편성해 신라 관산성으로 쳐들어갔다. 554년 신라와 백제의 운명을 건 관산성 전투는 우리나라 고대 국가 간의 전쟁에서 가장 처절한 싸움으로 설명된다. 관산성은 백제군에게 함락되었고, 승리를 보고받은 성왕은 태자를 격려하기 위해 구천으로 향했다. 성왕이 친위군대 50명만 이끌고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진흥왕은 성왕을 급습해 목을 베고, 그 여세를 몰아 관산성을 되찾았다. 이 전투에서 백제는 왕을 비롯해 좌평 4인과 2만 9천600명에 이르는 군사가 모조리 죽임을 당했다. 진흥왕은 넓어진 신라의 영토를 기념하기 위해 북한산, 창녕, 황초령, 마운령 등 그가 정복한 땅의 경계를 순회하면서 순수비를 세웠다. 북한산, 창녕, 황초령, 마운령 등에서 발견된 순수비는 진흥왕의 업적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한반도 동남부에 있는 약소국 신라를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강원도, 함경도에 이르는 큰 나라로 성장시킨 것은 패기만만한 진흥왕의 힘이었다. 고구려와 백제 강대국 틈에서 눈치를 보던 신라는 진흥왕 이후로 삼국통일을 꿈꾸기 시작했다. ◆이사부와 거칠부진흥왕이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법흥왕의 왕비였던 그의 외할머니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법흥왕이 사망하면서 당시 왕실에서 실질적인 주인은 왕비였던 파도부인이었다. 아들이 없었던 왕비 파도부인은 딸 지소부인의 아들인 외손자 삼맥종의 자질을 높게 평가했다. 또 당시 법흥왕의 최측근으로 상대등과 2품의 고위직에 있던 이사부와 거칠부가 파도부인의 뜻을 받들어 진흥왕의 즉위를 적극 지지했다. 이사부와 거칠부도 내물왕의 4세, 5세손으로 가까운 왕손이자 정권의 실세로 나라의 일을 쥐락펴락하는 대신이자 무장이기도 했다. 황룡사역사관에 옛날 담징이 그려 날아가던 새들이 부딪혀 떨어졌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벽화가 재연되어 있다. 진흥왕이 즉위하면서 태후 지소부인의 섭정으로 나라의 살림을 꾸려나갔지만, 실질적인 내정은 이사부와 거칠부의 입김으로 흘러갔다. 이사부와 거칠부는 진흥왕의 전쟁에 앞장서는 무장으로 신라의 삼국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사부: 이사부는 내물왕의 4세손으로 이름은 약종이었다. 그는 지증왕과 동문수학하면서 자라 지증왕이 왕위에 오르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지증왕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장군으로 전장에 나서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역사에 남아 있는 기록으로 울릉도를 복속시킨 것도 이사부의 솜씨다. 이사부는 법흥왕 대에도 장군으로 대대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왜와 백제, 고구려, 가야국의 자잘한 침략을 막아내면서 금관가야를 점령해 실질적인 가야를 복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백제와 고구려의 전쟁 틈바구니에서 도살성과 금현성을 어부지리로 신라 땅으로 만들었다. 562년에는 대가야를 멸망시켜 가야를 완전히 신라에 합병시켰다. 단양적성비 등에 이사부는 왕 다음으로 가장 앞에 이름이 기록될 정도로 신라의 실세로 막강한 힘을 자랑했다. 이사부는 내정에도 밝아 나라의 정통성을 잇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사를 편찬해야 한다고 주장해 거칠부가 국사를 편찬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거칠부: 거칠부는 내물왕 5세손으로 왕손이었으며 이름은 황종(荒宗)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대신으로 나랏일을 했다. 그는 젊었을 때 승려로 고구려 땅을 누비며 내정을 정탐하는 일을 하면서 고구려의 유명인사들과 교분을 쌓았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장군이 되어 백제,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유리한 입장에서 싸움을 전개할 수 있었다. 거칠부가 백제, 고구려 등과의 전쟁에서 혁혁한 공로를 쌓으면서 내각에서의 지위도 빠르게 성장했다. 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면서 고구려에서 망명해온 승려 혜량법사를 추천해 바로 신라의 승통으로 임명하게 했다. 승통은 당시 신라 승려 최고의 관직으로 파격적인 인사였다. 마운령비 등에 거칠부의 이름이 왕 아래, 맨 윗자리에 기록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 전쟁에서는 그의 공적이 두드러졌다는 것을 알게 한다. 울진 죽변면 봉평리에서 발견된 신라비. 법흥왕 대에 울진에서 중요한 사건이 발생해 이를 처리한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국보 제24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흔적: 울진 성유굴과 봉평리신라비△울진 봉평리 신라비전시관: 전시관에는 국보 제242호 울진봉평리신라비가 실물 그대로 전시돼 있다. 봉평리 신라비는 법흥왕 당시 울진지방에서 성을 에워싸고 불을 지르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여 정부가 대군을 동원해 진압하고, 사후 처리하는 과정까지 상세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 비석의 기록은 당시 율령반포에 대한 사실과 관료제도, 지방통치조직과 촌락구조, 의식행사 등을 파악하는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가진다. 전시관은 국보 신라비는 물론 실내전시관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시대의 중요한 석비 모형을 전시하고, 금석학의 계보와 시대별 비의 양식변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야외 비석거리와 야외비석공원을 우리나라 지도 모양으로 조성하고, 비석이 발견된 위치에 그 비석의 모형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진흥왕이 세운 명활산성작성비를 비롯해 창녕 신라 진흥왕척경비와 황초령순수비, 북한산순수비, 마운령순수비 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울진 성류굴 입구 암벽에 신라 시대에 새겨진 글. △성류굴의 진흥왕 명문: 최근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울진 성류굴 내부 제8 광장에서 신라시대 진흥왕이 560년 6월에 성류굴을 다녀간 기록이 확인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굴 천정에서 바닥으로 연결된 종유석에 ‘경진년(560, 진흥왕 21년) 6월에 진흥왕이 다녀가면서 잔교를 만들고 뱃사공을 배불리 먹였다. 50명이 이를 보좌했다’는 내용의 글이 새겨져 있다. 천연기념물 제155호 울진 성류굴 내부의 8광장의 종유석에 새겨진 명문. 진흥왕이 다녀갔다는 내용의 글자가 최근에 발견돼 학계와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통해 560년 진흥왕이 울진 성류굴에 행차하여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진흥왕의 이동에는 선박이 활용되었고, 행차에는 50인이 보좌하였으며, 행차와 관련하여 동굴 내부를 잇는 잔교가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울진 성류굴 내부의 8광장의 종유석에 신라시대 진흥왕이 다녀갔다는 내용의 글자가 새겨진 현장을 해설사가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기존 문헌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신라사를 연구하고, 울진 성류굴의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게 할 중요한 자료로 국보적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된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보존되고 있는 명활산성작성비. 진흥왕 대에 축성되었다는 내용과 당시 여러 제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 가치를 가지고 있다. △명활산성작성비: 명활산성작성비는 보문단지 입구 명활산성 성벽 터에서 농부에 의해 1988년 발견됐다. 지금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실성왕 집권기인 405년 이전에 이미 축성되어 있었고, 자비왕과 소지왕 때에는 국왕이 머물렀던 궁성으로 사용되었다. 비문은 9행 148자로 앞면이 거의 꽉 차도록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은 작성간지가 있는 서두, 축조 공사 총책임자의 이름, 축성 공사 실무자의 인명 및 담당 거리, 공사 담당 위치, 작성 참가자의 수, 공사 기간, 글쓴이의 이름 등의 순으로 기재되어 있다. 비의 건립 연대는 첫머리의 신미년이라는 간지로 보아 진흥왕 12년 551년으로 추정된다. 축성 시 비석을 세우는 것은 책임 한계를 명백히 밝히고 축성에 참여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신라 영역에서 이러한 작성비는 591년의 남산신성비가 여러 개 발견되었으나, 명활산성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경주 남산에서 발견된 경주남산신성비 제4비. 명활산성작성비와 함께 신라시대 문화를 알게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명활산성작성비는 남산신성비와 공통되는 점이 많아 양자를 서로 보완하여 신라 중고기의 역사상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금석문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 진흥왕과 거칠부의 갈등진흥왕이 왕권 강화를 추진하면서 영토를 확장하던 당시 거칠부는 신라 최고 귀족으로 내정과 국방에서도 실질적인 권력자로 자리 잡았다. 진흥왕과 거칠부가 갈등을 빚게 된 계기는 왕위를 이을 세자 책봉 문제에서 비롯됐다. 세자였던 진흥왕의 첫째 아들 동륜이 책봉된 지 6년 만에 죽은 이후, 다음 세자 책봉 문제를 두고 진흥왕과 거칠부의 의견이 대립했다. 울진 봉평리 신라 비 전시관에 대한민국 모형의 공원을 조성하고, 시대별 비석들이 발견된 장소에 비석의 모형을 설치해 두고 있다. 진흥왕 북한산비의 모형. 진흥왕은 세자 동륜의 아들 진평을 세자로 책봉하려 했다. 그러나 귀족세력의 중심이자 실세였던 거칠부는 동륜의 동생 금륜(진지)을 세자로 책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진흥왕은 장손이 왕위를 이어야 한다는 것과 신체가 장대하고, 지식이 깊으면서도 활달하며 강직한 기상을 가진 손자 진평의 인물됨을 높이 평가했다. 진평이 자신의 어릴 때 모습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반면 둘째 아들 금륜에 대해서는 편향적인 성격을 탐탁지 않게 보았다. 진흥왕의 뜻을 따르며 진평을 세자로 책봉하려던 세력들은, 왕비와 함께 금륜을 지지하는 거칠부의 세력에 밀려 조용하게 물러나 훗날을 도모하기로 했다. 진흥왕은 자신의 세력이 밀려나자 아들을 잃은 슬픔을 달래면서 승복을 입고 절에서 은둔하다 43세의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울진 봉평리 신라 비 전시관의 비석 공원에 설치된 진흥왕 황초령순수비 모형. 거칠부는 진흥왕의 둘째 아들 금륜을 제25대 진지왕으로 옹립하고, 상대등에 올라 정권을 마음대로 주물렀다. 그러나 거칠부의 종횡은 오래가지 않았다. 진지왕은 거칠부가 국사를 모두 자임하고 최고 실권을 행사하자 나랏일은 뒤로 하고 횡음에 빠졌다. 이어 거칠부가 죽자 그들의 세력은 급격히 와해되고, 진평왕을 지지하던 세력들이 진지왕을 몰아내고 진평왕을 26대 왕으로 내세웠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원자력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포럼 열린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16개국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참석자들이 지난 10일 개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경주에서 원자력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미국 전력연구원(EPRI), 국제원자력기구 ( IAEA), 경제협력개발기구-원자력위원회(OECD-NEA), 영국원자력연구원(NNL)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포럼이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션센터에서 열린다. ‘원자력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포럼으로, 그 첫번째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포럼에는 세계 16개 나라에서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환경 변화에 대응한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장애요인 극복방안에 대해 논의된다. 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위원(NRC)과 함께 원자력규제 전망을 짚어보는 등 원자력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분야가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며 “기술과 프로세스 혁신, 신사업분야로의 사업 다각화,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회 글로벌 포럼은 2020년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서라벌대학교 운영문제 두고 내홍

경주 서라벌대학교가 학교 운영문제를 두고, 교수협의회와 비상대책협의회로 나뉘어 대립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서라벌대학교 교수협의회 오경욱 교수 등이 10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라벌대학교비상대책협의회(이하 비대협)는 최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이사회의 노진철 이사장이 경주대학과 서라벌대학의 상생을 위한 통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임시이사회에서 일방적인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로 따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비대협은 “두 학교 구성원들의 합의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통합과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통합은 있을 수 없다”면서 “임시이사회의 일방적이고 물리적인 통합강행이 계속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서라벌대학교 교수협의회 오경욱 교수 등이 10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라벌대학교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는 10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협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반박의견을 발표했다. 교수협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선임한 현재 이사회는 전체 교원 간담회를 3차례나 실시하는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면서 “노진철 이사장과 이사회는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개혁하려고 노력한다”며 비대협과 반대로 이사회를 옹호했다. 교수협은 또 “비대협은 이사회의 총장선출에 대한 의결사항 집행까지 일방적으로 거부하며 규정에도 없이 재단 측이 임명한 부총장을 신임 총장으로 추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비대협의 구성원들은 대학의 비리들과 절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비정상적인 대학 운영 등으로 현재 대학의 위기 상황을 초래한 책임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비대협의 기자회견은 적반하장격이라 꼬집었다. 교수협은 “현재 이사장이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 통폐합에 대한 실질적 권한이 없고 양대학의 구성원들이 동의를 해야 추진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면서 “비대협이 이를 왜곡해 ‘무리한 통폐합 추진’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라벌대학교와 경주대학교의 관선 이사회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2월 구성해 3월부터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사회는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 총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SNS로 경주농업 미래 밝힌다

경주시가 SNS를 활용해 농업의 미래를 밝힌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경주농업인회관에서 경주농업대학 졸업생 및 농식품 가공 창업 기초반 교육생 70여 명을 상대로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교육을 시작했다. 경주시가 6월부터 9월까지 1주일에 1회씩 17차례의 특강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SNS를 활용한 농업 부가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농업 마케팅교육은 지난 5일부터 9월25일까지 1주일에 1회씩 17회 강의로 전개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SNS마케팅 개요, 농업 분야의 활용, 블로그 입문과 개설에 대해 실용적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SNS을 활용한 마케팅 기초교육부터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블로그 운영방법과 SNS 팔로워를 늘릴 수 있는 방법 등 체계적으로 이어진다. 이번 교육은 2017년 농업대학 귀농·귀촌 반 졸업생이며 신라직업학원 전문강사이기도 한 오민수씨의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오민수 강사는 “농업인들이 마케팅능력을 향상해 가공품이나,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고, 기존 농업 분야를 단순 1차 산업으로 국한하지 않고, 농촌체험 관광 분야를 활성화하는데 SNS 마케팅은 필수적”이라며 “재능기부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주농업기술센터 권연남 과장은 “농업은 이제 생산에서 제조 가공을 넘어 체험과 마케팅으로 발전해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교육으로 개인적인 생산능력을 키우고, 교육생 간 네트워크를 통해 농가 소득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정동극장 경주여행 유튜브 영상공모전 개최

정동극장이 ‘경주여행? 이건꼭행!’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정동극장은 경주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경주브랜드공연을 지역 대표 관광코스로서의 이미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 영상 공모전은 공연과 여행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동극장이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상설공연 에밀레 공연 장면. 공모전의 주제는 ‘경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 또는 정동극장 경주사업소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영상은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패러디, 광고,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1분 이상 3분 이하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는 7월7일까지 진행되며,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영상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70만 원과 상장, 우수상 1명에는 상금 40만 원과 상장, 장려상(1명)에는 상금 20만 원과 상장을 준다.입선으로 선정된 2명에게는 각각 1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수상작은 관련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7월 중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정동극장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주브랜드공연이 경주를 여행할 때 꼭 가야 하는 곳, 꼭 봐야 하는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정동극장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문화사업TF팀(054-740-3815)으로 하면 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역사문화도시 경주 주말에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로 북적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주말을 맞아 곳곳에서 문화행사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첨성대와 월성 동부사적지 일대와 경주보문관광단지, 교촌마을, 황리단길, 불국사 등의 대표적인 관광지 일대에 특히 관광객들이 붐벼 차량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제12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를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체험 축제로 진행했다. 경주시 문화상 시상식도 함께 이뤄져 문화예술부문 김형섭, 교육학술부문 강태호, 사회체육 부문은 이규섭씨가 각각 수상했다. 축하공연은 경주 출신 가수와 경주를 테마로 한 노래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향토 시인 박목월, 향토작사가 정귀문의 노래와 ‘신라의 달밤’, ‘무영탑 사랑’처럼 신라이야기를 담은 고전 가요를 선보였고, 박현빈, 유지나 등 유명가수의 공연으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봉황대 잔디밭 일대는 다양한 주제로 꽃을 활용한 포토존으로 변해 여기저기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환경캠페인 이벤트, 칭찬메시지 캘리그라피 나눔으로 환경도 사람도 아름다운 경주를 만들자는 캠페인에 시민들이 함께 참가했다. 신라문화원이 7일과 8일 이틀간 경주 일대에서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를 열어 전국에서 참여한 300여 명들의 장년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추억의 가수 공연과 복고댄스, 노래자랑에 참여하고 있는 중장년들의 모습. 신라문화원은 7일과 8일 이틀간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중장년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펼쳤다. 서울, 부산, 대구 전국에서 참여한 장년들이 교복으로 갈아입고, 교복 입고 포토타임, 추억의 먹거리체험, DJ가 진행하는 오다가다 노래방, 추억의 가수 공연, 7080 복고댄스와 노래자랑, 커피와 생맥주 타임 등의 프로그램에 이어 디스코 파티로 흥겨운 무대를 마련했다.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특별한 장터 ‘빛-클래시마켓’이 열렸다. ‘빛-클래시마켓’은 직거래장터와 벼룩시장이 결합된 형태로 작가, 예술가 등의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프리마켓’으로 중고물품이나 안 쓰는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매월 1회씩 특별한 곳을 지정 운영한다. 마켓은 전국 각지의 셀러(Seller) 60여 팀이 참여해 의류, 인테리어 소품, 장난감, 수공예품, 커피, 과자, 식품류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알렸다. 또 슬라임 체험, 키즈클래스,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큐브비누모빌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이색적인 문화를 즐겼다. 경주엑스포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프리마켓이 열려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체험행사와 생필품을 파고사는 행사가 새로운 문화로 선보였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20년 우정 이어가는 일본 후쿠츠시민교류단 경주 방문

경주시와 20년의 우정을 이어가는 일본 후쿠츠시민교류단이 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후쿠츠시가 이번 방문에서 자매도시 결연을 제안해 자매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와 20년 교류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 후쿠츠시 방문단이 7일부터 9일까지 3일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후쿠츠시 시민교류단은 단장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시장을 포함 16명으로 구성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해 다양한 교류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후쿠츠 시민교류단은 경주시 한일경복교류회와 2000년부터 민간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민간교류단을 편성해 매년 4월과 11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경주와 후쿠츠를 오가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후쿠츠시는 신바루와 누야마 고분군 47개가 201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문화도시다. 동서부지역 해안 일대와 미야지다케 신사 주변 산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1956년 겐카이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일본에서도 유명 문화관광 도시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단의 단장인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시장은 지난 7일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주시와 후쿠츠시 양 지역의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며 “오랫동안 민간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등 깊은 인연이 있는 만큼 경주시와의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경주 이영석(왼쪽) 부시장이 일본 후쿠츠시방문단의 단장인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영석 부시장은 “앞으로도 양시의 풀뿌리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두 도시가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상생의 길을 찾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방문단은 한일경복교류회 환영의 밤 행사에서 양국 회원들의 노래와 춤, 사물놀이 공연 등을 통해 상호 우의를 돈독히 했다. 다음날 경주향교 전통혼례 체험 및 대릉원, 불국사 등을 관람한 후, 고도 경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의 김정자 화가 서울 인사동에서 개인전 열어 눈길

JJ갤러리 김정자 작가의 공간을 접어 그린 하늘.경주 현곡에서 ‘JJ갤러리’를 운영하는 서양화가 김정자 작가가 오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 거리 인사아트센터 제3전시장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김정자 작가이번 개인전에서는 접은 꽃과 접은 하늘 그림 등 김정자 작가만의 특유의 구상과 비구상 사이의 3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일상생활에서 ‘공간 접기’를 통한 변화를 시도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의 세계를 다변화 하여 전달하려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경험하게 한다.김 작가는 첫 개인전에서부터 대형 캔버스에 풍경을 주제로 담았다. 대상의 피상적인 아름다움이나 감성적인 표현이 아니라 조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다.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릴 때는 꽃의 형상을 취급하면서도 희열과 떨림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삶의 감동과 전율을 전달하기 위해서 조형적 표현을 찾기 더욱 애썼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화면을 병풍처럼 접었다 편 듯 보이게 하는 주름들을 넣어 평면적인 묘사의 한계를 깨고 초현실적인 환영으로 확장하도록 했다. 작가가 이를 ‘공간 접기’라 명명했다. 개념화된 이미지를 넘어서는 다차원 공간으로 의식의 전환을 이끌고자 한 것이다.JJ갤러리 김정자 작가가 해바라기를 공간 접기 기법으로 그린 작품.김정자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각도를 조금 더 깊게 사유하다보면 세로운 세계가 열린다”면서 “자신의 꿈을 접목하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세계로 확장해 전달하고 공유하고 싶어 접은 공간의 이미지를 표현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 작품세계를 설명했다.김 작가는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전국단위 공모전에서 우수상과 특선, 입선 등의 23회 수상 경력을 가진 중견 작가로 서울, 대구, 경주 등에서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 외 한국여류화가협회전, 동국대 30주년 기념미술전, 중국 하남에서 한중교류전, 일본 시네마현의 한일교류전 등 많은 전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여류화가협회와 한국미술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주에서 JJ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폴란드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재선임

경주시가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재 선출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폴란드에서 개최된 세계유산도시 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선출해 줄 것을 주문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세계총회에서 15개국의 후보도시가 출마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주시와 폴란드의 크라코프시, 미국의 필라델피아시, 룩셈부르크의 룩셈부르크시, 벨기에의 브뤼헤시, 페루의 쿠스코시, 멕시코의 산미겔시, 중국의 쑤저우 등과 함께 8개 도시가 이사도시로 선출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폴란드에서 개최된 세계유산도시 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재선임 된 후, 8개 이사도시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61개국 83개 도시가 참석한 이사회 후보도시 연설에서 “OWHC 정책결정에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정책개발과 연구기능을 강화해 국제기념물협의회와 국제자연보전연맹 등 문화유산관련 세계기구와 협력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또 “세계유산도시기구는 단순히 세계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의 네트워킹 모임이 아니라, 개별도시의 문화유산 관련 정책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2017년 이사도시로 선출된 이래 단 17개 도시에 불과했던 아태지역의 회원도시를 31개로 늘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한국도시도 9개에서 17개로 증가하는 등 OWHC에서 아시아 태평양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것이 지지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 이날 투표에는 유럽 국가들과 남미국가들 간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삼선과 회장도시에 도전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시와 재선에 도전한 도시들이 대거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경주시는 회원도시들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반면, 함께 재선문턱을 넘은 멕시코의 산미겔시는 3개 도시가 동일득표를 기록해 추첨에 의해 가까스로 당선이 확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쟁쟁한 경쟁도시를 누르고 이사도시로 재선출된 것은 큰 영광이며, 세계유산도시로서 경주가 지닌 역량과 제시한 의견을 지지해준 회원도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문화유산 정책에 세계 각 도시의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이사도시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첫 이사도시로 선출된 쑤저우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들의 국제협의체로 315개 회원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구의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이사회는 8개 이사도시로 구성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