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대한민국 관광부문 SNS대상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경북여행자원을 홍보한 실적을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SNS대상 관광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4년 수상 이후 다섯 번째 쾌거로 지방관광공사 중에서는 유일한 기록이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공공기관과 기업 등의 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경북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경북의 우수 관광자원을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온라인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매년 대한민국 SNS대상을 수상하며 SNS채널 운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경북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경북나드리 SNS채널은 관광객들에게 계절과 테마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고 신규 관광자원 정보를 제공해 가고 싶은 경북, 새로운 경북여행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또 기존 운영하던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서 드라마 촬영지, 축제, 계절별 추천지 등 매주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댓글, 메시지 등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그 결과 카카오스토리는 꾸준히 이용자 수가 증가해 지난달 팔로워 수가 6만 명을 돌파했다.경북관광공사는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여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북 여행지를 소개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체험학습으로 농업인재 육성 및 농업경쟁력 높인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미래 농업 인재 육성과 함께 농업 생산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경주농기센터는 올해 강동면과 내남면에 우와또와, 자호체험 농촌교육 농장을 신규 설치해 농촌체험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두 체험농장에서 경주지역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이틀간 ‘농촌교육농장 운영 실습 교육’을 했다.이번 교육에서 ‘우와또와 농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포도, ‘자호체험 농장’은 꿀벌의 겨울나기를 주제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평소 경험할 수 없는 것이어서 관심도가 높았다.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성장한 포도나무와 본인의 성장을 비교해보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꿀벌의 계절별 한살이를 알아보고 겨울잠 준비를 응원하는 응원 메시지 작성하기에는 학생들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했다.경주농기센터는 생태식물, 야생화, 에너지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농촌교육농장 7곳을 육성, 운영하고 있다.최정화 경주농기센터 소장은 “학생들에게 농업 이해도 증진과 바른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미래 고객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농촌체험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농업 인재 육성과 농업경쟁력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엑스포에 독일 학생단 등 특별 관람객 줄이어

경주엑스포에 독일의 단체 학생단과 인천 콘텐츠지원센터, 어린이집 등 특별한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1일 문을 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독일 학생들과 콘텐츠산업 종사자 등 다양한 국내외 특별 단체 관람객이 줄을 이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5일 방문한 독일 학생들은 2019경주엑스포 오픈 후 첫 번째 유럽 단체 관람객이다. 학생들은 독일 하노버에서 대구 계성고에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 20명과 한국 학생 5명 등 30명이 넘는 단체 관람객으로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했다.이들은 세계최초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이 결합된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을 관람하고 경주타워의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 천마의 궁전에서 열리는 ‘찬란한 빛의 신라’ 등의 첨단 과학을 접목한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탐방했다.찬란하고 웅장한 빛이 전시관을 채우고 소리가 울리면 학생들은 탄성을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한국문화를 기록으로 담기 위해 분주했다.독일인 교사 스테판 슈미트(50)씨는 “아름다운 역사문화도시에서 한국의 기술이 합쳐진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독일에서는 볼 수 없는 관객이 함께 박수치고, 소리를 지르며 참여하게 하는 ‘인피니티 플라잉’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특별한 국내 관광객들도 다녀갔다. 인천시 미추홀구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센터에서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청년근로자들이 경주엑스포의 콘텐츠 탐방에 나섰다.센터 입주업체 직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박2일간 경주에 머물며 석굴암 등 경주의 유적지를 방문하고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과 ‘찬란한 빛의 신라’, ‘인피니티 플라잉’, 야간시간에 ‘신라를 담은 별’까지 4대 킬러 콘텐츠 모두를 꼼꼼히 둘러봤다. 이들은 경주엑스포의 발전과 진보적인 미래형 콘텐츠에 극찬을 보냈다.서원경 센터장은 “10여년 만에 재방문한 경주엑스포의 눈부신 발전이 부러울 정도로 대단하다”며 “첨단기술과 디자인이 접목된 프로그램 관람을 통해 콘텐츠를 보는 시각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매년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경주엑스포의 콘텐츠들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탐방에 참여한 센터 내 입주 기업 올라애드 김신애 팀장은 “경주의 문화와 예술,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멋진 콘텐츠들”이라며 “첨단기술이 구현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몰입감을 높이고 ‘빛’이라는 매개체가 스토리텔링 돼 적용된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엑스포 경주타워 글로벌 사랑방으로 변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중심시설 경주타워가 전망 좋은 역사박물관, 움직이는 영화관,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사랑방으로 변신, 방문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16일 경주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타워 전망대에 구름 위에 카페를 운영해오다 ‘2019경주엑스포’ 축제시기에 맞춰 전망대와 전시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신개념 힐링센터로 꾸몄다.경주타워 최상층인 82m 전망대층과 65m 전시실 4면을 모두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 전시관과 카페로 리모델링, 동서남북이 훤하게 조망되는 경주에서는 전망이 가장 좋은 만남의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경주타워 ‘카페선덕’에는 커피를 마시는 시설 외에도 경주가 자랑하는 기마인물형 토기, 보검, 금관, 황룡사지 출토 유물, 감은사지 삼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함, 당시 서역과의 교역을 증명하는 유리잔 등의 희귀한 문화재 복제품 40여 점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또 30분마다 사면에서 스크린이 내려와 천 년 신라의 비밀을 풀어내는 영상물이 상영된다. 순식간에 경주타워가 웅장한 신라 천 년을 재현하는 대극장으로 변신한다. 신라왕궁과 유물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눈앞을 스치면서 방문객들을 신라 속으로 끌어들인다.전망대에서 건물 가운데로 진입하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아시스 정원이 나타난다. 사막을 걷는 낙타가 푸른 하늘 아래 그대로 노출된다. 경주타워 옥상공간을 열어 하늘과 바로 만나는 공간이다. 또 지상과 열린 공간에 투명한 유리로 다리를 건설한 스카이워크는 아찔하면서도 스릴넘치는 기분을 만끽하게 한다.경주타워 카페는 경주문화엑스포가 직영한다. 경주타워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역사박물관이자 영화관이 있는 카페, 세계인들의 문화적 만남을 주선하는 공간, 글로벌 사랑방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류희림 경주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올해 경주타워의 전시관과 카페는 맨발 둘레길, 천마의 궁전, 인피니티 플라잉과 함께 4대 킬러콘텐츠로 개발했다”면서 “이번 45일간의 엑스포 기간이 끝나도 365일 상설 운영해 경주의 새로운 문화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쪽샘 44호 고분 1천500여년 전의 베일 벗는다

경주 쪽샘 고분군에 위치한 44호 고분이 흙 속에 묻혔던 1천500여 년의 베일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6일 경주 쪽샘지구 44호 고분 앞에서 고분발굴 성과를 발표했다. 44호 고분은 돌무지 덧널무덤이 적석목곽묘로 이번 발굴조사에서 신라 행렬도가 새겨진 토기와 말 문양이 새겨진 토기, 44호 고분에 대한 제사와 관련된 유물 110여 점을 확인했다.44호 고분은 무덤 외장은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아래층에 굵은 돌을 호석으로 두텁게 쌓아올렸다. 매장 주체부를 덮고 있는 돌을 걷어내는 조사는 올해 연말까지, 주체부는 내년 상반기에 완전히 발굴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덤 외부에서 제사용으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대형 토기 9점이 나란히 놓여 있고 토기 안에 제사 유물 110여 점이 나왔다.대형 토기는 높이 40㎝의 긴목항아리로 추정된다. 그릇 곳곳에는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문양들은 토기를 4단으로 나누어 1단과 2단, 4단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이 반복적으로 새겨져 있고, 3단에는 기마, 무용, 수렵하는 인물과 사슴, 멧돼지, 말, 개 등의 동물들이 연속적으로 표현되어 있다.토기의 그림은 말을 탄 인물과 말들이 앞에 서고, 기마인물을 따라가는 무용하는 모습, 활을 든 인물들이 동물을 사냥하는 장면, 말을 탄 주인공이 개와 함께 걸어가는 장면을 띠 그림으로 묘사하고 있다.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소장은 “행렬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기마, 무용, 수렵을 묘사한 복합 문양은 지금까지 신라회화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라며 “복식과 인물 묘사 내용 구성이 풍부하고 회화성이 우수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44호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 적석목곽묘 구조에 대한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고고학적 조사뿐 아니라 지질학과 토목공학 등 융복합 연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보문관광단지 보문상가 야외공연장에서 작은 결혼식 화제

경주보문관광단지 보문상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상징탑과 야외공연장에서 작은 결혼식이 열려 화제다.작은 결혼식은 경주시가 시장 관사를 국제문화교류센터로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시작돼 경주지역 기관단체들이 참여하면서 확산되고 있다.경주보문단지 작은 결혼식은 지난 12일 김현진(41)씨와 웨슬스아너미(32)씨가 국제커플로 탄생하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들은 기존의 형식적이고 혼란스러운 예식 문화에서 벗어나 가까운 친지들과 지인들만 초청해 함께 즐기며 재미를 담은 의미 있는 스토리웨딩으로 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이들 부부는 “공공장소나 경주의 역사적인 공간에서의 전통혼례식을 계획하고 있던 중 경주시의 작은 결혼지원 정책을 전해 듣고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날 결혼식은 전통적인 혼례식의 절차에 따라 전안례, 교배례 및 합근례, 고천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사랑가 및 가시버시 국악가요 형식의 축하공연이 벌어져 한바탕 흥겨운 잔치마당의 분위기가 연출됐다.또 성혼 행진에는 신랑이 신부를 업고 퇴장하며 하객들의 축하 세리머니를 받는 등 함께 보고 즐기며 참여하는 축제 형식의 결혼식이 진행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개인의 맞춤형 공간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은 결혼식을 많은 예비부부들이 이용하길 바란다”면서 “경주시와 향교, 문화원 등의 지역 기관단체가 꾸준히 지원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한편 경주시는 지역특색을 살린 공공시설 예식장 개방을 통해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및 의미 있는 결혼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경주시장 관사를 국제문화교류관으로 꾸며 개관 행사에서 처음으로 작은 결혼식을 가졌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경주(5·끝)중부

경주 관광의 알짜배기는 대부분 중부지역에 몰려 있다. 위치적으로도 중부는 경주지역의 가운데로 읍·면 지역에 둘러싸인 동 지역이다. 중부, 황오, 성건, 황남, 월성, 용강, 황성, 동천동 등이다.경주를 다른 지역과 특징하는 산과 같은 고분군이 있다. 첨성대·계림·동궁과 월지·천 년 왕궁이 있던 월성, 황룡사와 분황사, 월정교 등의 신라 핵심 유적과 경주읍성, 교촌마을 등의 역사문화유적이 누적된 곳이다.[{IMG02}]또 황성공원을 비롯한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문화유적과 체험행사를 365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특별한 체험문화관광자원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이 있고, 경주문화원, 황리단길과 황룡사문화역사관 등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1. 대릉원(사적 제512호)경주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30여 기가 집중돼 있다. 고분은 모두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군이다. 천마도가 출토된 천마총, 황남동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 금관이 출토된 황남대총, 검이 발굴된 검총, 미추왕릉 등의 특별한 고분이 군락을 이루며 공원으로 조성돼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2. 첨성대천문관측과 관련한 건축물로 2중 기단 위에 30㎝ 높이의 돌 27단을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 우물 정(井)자 모양의 사각형 돌을 짜 올렸다. 구조와 구성은 물론 돌 하나에도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맨 위 정자석의 길이가 기단부 길이의 꼭 절반인 점 등 여러 가지 과학적이면서도 신비함이 가득하다. 첨성대 일대가 동부사적지로 지정되면서 사계절 꽃단지로 조성돼 경주의 관광 1번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3. 계림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서려 있는 곳. 이 숲에서 닭 울음소리가 나서 가보니 나무에 황금 궤가 걸려 있었고, 그 안에서 사내아이가 나왔다는 설화가 전해 온다. 신라건축 초기부터 있던 숲으로 2천 년의 세월을 이어온 숲이다. 오래된 고목들이 신비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찬기파랑가 향가비가 세워져 있다.4. 월성과 월정교(사적 제16호)월성은 신라 궁궐이 있었던 도성으로 신라 천 년간 왕궁의 터전이다. 성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 하여 반월성, 신월성이라고도 불린다. 왕이 계신 성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고도 한다. 얼음을 저장했던 석빙고가 남아 있고 한창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다.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천을 건너 남산으로 가는 다리, 경덕왕이 지었다는 월정교가 복원돼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5. 경주읍성신라시대 종말을 고하면서 왕건이 의도적으로 월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도시를 축조하면서 고려시대에 돌로 쌓아올린 성이다. 신라 천 년의 유적이 경주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고려시대 유적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특별한 구역이다.최근 동쪽 성벽과 동쪽의 문루 향일문을 복원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북쪽 성벽을 복원해 고려시대 문화유적으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흔적이 같이 혼재해 경주읍성 투어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인기다.6.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영토가 넓어지고, 업무량이 늘어남에 따라 궁궐을 확장하는 개념으로 궁궐과 인위적인 연못을 조성했다. 정확한 용도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벌이거나 대신들의 중요회의, 사신을 접대하는 등의 공간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대 발굴에서 3만여 점의 유물이 나와 국립경주박물관에 단독 전시공간으로 월지관이 설립되었다.7. 교촌한옥마을교촌마을은 요석궁이 위치했던 곳으로 향교가 있는 마을이어서 그렇게 부른다. 교동최씨고택과 경주향교, 경주교동법주가 자리해 있는 교촌마을은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 부자 고택이 중심이 되는 마을로 각종 전통문화 체험이 운영되고, 다양한 민속문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8. 황룡사와 분황사황룡사는 신라 삼보 중 황룡사 9층 목탑과 장육존상이 있었던 중요사찰이다.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있지만 오랜 발굴조사를 통해 동양 최대의 사찰이었음이 입증됐다. 황룡사역사문화관에는 발굴 유물과 함께 황룡사 9층 목탑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다.분황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 3년에 창건돼 고승 원효와 자장이 주석했던 사찰로 경내에는 모전석탑과 호국용에 대한 신비로운 전설을 담고 있는 석정 등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9. 봉황대와 황리단길봉황대는 경주 노동리 고분군에 속한다. 경주 평지에 산재하는 단독 원분 중 제일 거대한 무덤으로 분구의 높이는 22m, 지름이 82m이다. 발굴이 되지 않아 내부구조는 알 수 없으나 돌무지 덧널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은 매주 금요일 뮤직스퀘어와 프리마켓 운영으로 명소가 되고 있다.봉황대에서 대릉원 돌담길을 지나 황남파출소로 이어지는 700여m 구간에 서울 경리단길을 본 따 이름 붙여진 핫플레이스로 경주여행의 일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커피숍, 레스토랑, 사진관, 기념품점, 벽화, 포토존 등 이색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가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10. 황성공원경주시 북쪽에 있는 공원으로 신라시대에는 사냥터 또는 화랑의 훈련장으로 추정된다. 공원 안에는 공설운동장, 충혼탑, 박목월 시비, 궁도장 호림정, 김유신 장군 동상 등의 다양한 시설과 운동시설,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백일장, 시민체육대회, 궁도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경주시민들의 허브공간이다. *경주 중부: 중부, 황오, 성건, 황남, 월성, 용강, 황성, 동천동-중부동: 동부, 서부, 북부, 노동, 노서동-황오동: 성동, 황오동-성건동: 성건, 석장동-황남동: 황남, 사정, 탑동, 배동, 율동-월성동: 인왕, 교동, 동방, 도지, 남산, 구황, 보문, 배반동 *황룡사역사문화관 황룡사 9층 목탑 축소 모형.*경주 동부사적지 메타쉐콰이아 야경 *경주 교촌마을 경주향교 체험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엑스포 맨발 둘레길 비움명상길로 조성해 인기

경주엑스포가 20여 년 동안 유휴부지로 남아있던 화랑 숲에 전국 최초로 맨발 둘레길을 화려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조성했다.관광객들에게 여유와 힐링타임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경주엑스포 맨발 둘레길은 편안하고, 심심하지 않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밤과 낮의 느낌이 각각 다르게 조성했다.알찬 구성과 힘들지 않은 높낮이의 코스는 맨발걷기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수년간 맨발걷기를 실천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맨발 걷기가 낯선 관광객들은 신발을 신고 산책을 하며 코스를 감상해도 좋다.총 2㎞ 코스인 ‘비움 명상길’은 호수와 억새풀, 야생이 키워낸 울창한 숲이 어우러지며 최적의 둘레길 코스로 재탄생했다.코스의 구성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만들어져 구간마다 색다른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코스 중간에 있는 해먹 정원도 숲 속에서 하늘을 쳐다보는 잠시의 여유를 만든다.비움 명상길은 경주의 8색인 적색과 홍색, 황색, 녹색, 청색, 자색, 금색, 흑색을 주제로 조성했다. 해미석과 화강 디딤석이 신라 화랑이 지녔던 멈추지 않는 혁신의 길을 상징하고 콩자갈과 화강석 벽돌이 경주의 사철 소나무와 같은 푸른 청렴의 길을 상징한다.이 밖에도 야광 조약돌과 황토 세라믹볼, 소나무, 현무암, 편백나무 칩, 보석 자갈 등이 각자만의 이야기로 관광객을 맞이한다.또 자연 상태로 유지된 화랑숲 속에서 자생한 ‘사랑나무’와 ‘화살나무’ 등 비움 명상길의 매력을 더한다. 경주엑스포는 이 나무들을 자체 보호수로 지정해 꾸준한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사랑나무’는 수령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참나무 연리목이다. 뿌리가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이 됐다. 다정한 연인이 마주 보는 것 같은 이 나무는 하트 모양으로 하늘을 향해 줄기를 뻗고 있어 사랑나무로 이름이 붙었다.화살나무도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나뭇가지를 따라 솟아 있는 코르크질의 가지 날개가 화살 깃을 닮아 화살나무로 불리고 있다.이 나무는 올해 비움 명상길 조성 공사 중 발견됐다. 수령이 6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야생 화살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비움 명상길은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천연 힐링숲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더 많은 체험콘텐츠를 접목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비움명상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고준위핵폐기물 공론화 시민여론 수렴 제대로 하라

경주시가 사용 후 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구성한 것에 대한 시민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재검토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주시는 고준위 핵폐기물 공론화를 위해 정부의 사용 후 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 구성에 따라 ‘경주시 사용 후 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지역실행기구’를 지난달 말에 구성했다. 경주시 지역실행기구는 공무원, 시의원, 시민단체 1인 3명과 동경주지역 주민대표 6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한영태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4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전특별위원회에도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며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정책을 올바로 마련하기 위해 시민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면서 공론화의 성공적 진행을 위한 세 가지를 제안했다.한 위원장은 “경주시가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등과 사전 협의 없이 지역실행기구를 구성한 결과 곳곳에서 불만과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집행부는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지역실행기구를 다시 구성해야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월부터 맥스터 주요 자재를 반입하고 있지만 집행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의회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맥스터 자재 반입은 공론화를 왜곡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또 “경주시민은 2005년 주민투표로 고준위방폐물을 반출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중저준위 방폐장을 유치했다”면서 “집행부는 맥스터 자재반입을 중단시키고, 시민의 편에서 입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시민청원 방법 대폭 쉽게 개선

경주시가 온라인을 통해 시민 청원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행정 강화에 나섰다.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개월 동안 운영 성과와 미비점을 분석해 성립 기준을 완화해 다음달 1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동의 방법을 추가해 온라인 시민청원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시민청원 성립 기준도 종전 20일 이내 500명 동의에서 30일 이내 300명의 동의로 완화하는 등 다수 시민이 공감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 답변한다는 방침이다.청원에 대한 동의 방법도 다양화했다. 경주시 홈페이지(www.gyeongju.go.kr)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 동의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인증 및 아이핀 인증을 통한 비회원 로그인 방식과 SNS계정을 통한 로그인 방식을 추가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동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경주시민 청원은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주시 소통정책의 하나로 마련했다. 경주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성립된 청원에 대해서는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서면 또는 동영상으로 답변한다. 답변은 사안에 따라 시장, 부시장이 직접 하거나 관련 국장, 소장 또는 본부장이 책임 있는 답변을 한다.경주시의회 한 시의원은 “경주시가 현장중심 대화행정과 시민 원탁회의 등으로 소통행정을 많이 강화하고 있다”면서 “시민청원을 SNS를 통해서도 쉽게 동의할 수 있게 개선해 시민을 위한 행정의 방향 전환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고 환영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청원 운영방식의 개선으로 시민들이 온라인 시민청원 창구를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청원 창구가 활성화돼 시민 상호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민 청원은 경주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페이지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변경 내용은 다음달 1일 이후 관리자가 등록하는 청원부터 적용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혜공왕…정사 외면하고 백성을 등진 임금 분노의 파바람 천지가 진동하네

신라 제36대 혜공왕은 경덕왕이 하늘에 빌어 늦게 낳은 아들이다. 혜공왕은 8세에 즉위해 어머니 만월부인이 섭정했다. 15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각간의 난을 비롯 많은 반란이 있었다.혜공왕 시대에 많은 난이 일어났던 것은 측근과 반대하는 세력들 간의 정치적인 목적에서의 싸움과 왕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오락에 빠져 이에 대한 반대세력들의 반란이 주를 이루었다.혜공왕은 결국 김지정의 난이 발생해 김양상과 김경신이 진압하는 과정에 살해되는 비운의 왕으로 기록되고 있다.혜공왕 때 처음으로 5묘를 지정해 정통성을 주장하면서 왕권에 도전하는 세력을 견제하려 했다. 5묘는 김씨의 시조 미추왕, 삼국통일의 주역 무열왕과 문무왕,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성덕왕과 경덕왕이다.혜공왕은 경덕왕에 이어 성덕대왕신종을 완성했다. 성덕대왕신종은 원래 봉덕사에 있었는데 1460년 영묘사로 옮겼다가 홍수로 떠내려가 봉황대 옆에 종각을 짓고 보관했다. 1915년 일제강점기에 다시 현재 경주문화원 자리 경주박물관으로 옮겼다.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을 새로 지어 지금의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보관하고 있다.◆삼국유사: 혜공왕대력 초년(766)이었다. 강주의 관청 건물 본관의 동쪽 땅이 점점 함몰하더니 연못이 되었다. 세로가 13척이고, 가로가 7척인데 어디선가 잉어 대여섯 마리가 나타나 점점 커지더니 연못 또한 따라서 커졌다.정미년(767)에 이르러 천구성이 동쪽 누각 남쪽에 떨어졌다. 머리는 항아리만 하고 꼬리는 3척쯤 되며 색깔은 타는 불 같았는데 천지가 진동하였다. 또 이해 김포현에서는 논 5경 가운데 모든 쌀알이 이삭이 되었다. 이해 7월 북궁의 뜨락에 별 두 개가 땅에 떨어지고 또 하나가 떨어졌는데 세별이 모두 땅속에 파묻혔다.이보다 앞서 대궐 북쪽 뒷간 속에서 두 가닥 연꽃이 피어났고, 또 봉성사 밭 가운데서 연꽃이 피었다. 호랑이가 성안으로 들어와 잡으려 했으나 놓쳤다. 각간 대공의 집 배나무 위에 공작새가 수없이 모여들었다.안국병법의 하권에 따르자면 천하에 군사가 큰 난을 일으킬 것이었다. 이때 대사면을 내리고 살펴보며 조심하였다.7월3일 대공 각간이 군사를 일으키자 왕도와 5도의 주군 모두 96명의 각간이 서로 싸워 큰 난이 일었다. 대공 각간의 집은 없어지고, 그 집의 보물과 비단을 왕궁으로 실어 날랐다. 신성과 장창에 불이 나 타버렸다. 역모를 저지른 무리의 보물과 곡식은 사량과 모량 등 마을 가운데 있었는데 또한 왕궁으로 실어 날랐다.난은 석 달 남짓 되어 그쳤다. 상급을 받은 자가 자못 많았고, 죽임을 당한 자도 무수히 많았다. 표훈대사의 말에 나라가 위태롭다 함이 이것이다.◆새로 쓰는 삼국유사: 혜공왕의 죽음혜공왕은 어려서부터 후궁과 여자들에 둘러싸여 자라면서 심성 또한 점점 여성스러움에 길들여졌다. 왕위에 올라 있었지만 어머니의 섭정으로 정사가 진행되자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적인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의존적인 경향을 보였다. 혜공왕이 성인기에 접어들었어도 김양상과 김주원, 김경신 등의 대신들이 정치를 주물렀다.김양상 등의 대신들이 정권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그들의 전횡이 심해지자 실세에서 밀려난 혜공왕의 삼촌과 사촌, 김사인을 따르던 대신들이 반기를 들면서 대신들 간의 갈등이 심화됐다.혜공왕 초기에는 김사공과 김사인 등의 대신들이 상대등과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정권을 휘둘렀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김양상이 상대등에 오르는 등으로 세력의 균형이 바뀌면서 대립의 강도가 커졌다.김사인 계열의 김대공과 대렴 형제가 각간들의 세력을 규합해 반란을 일으켰다. 대공 형제는 지방의 귀족까지 상당히 많은 세력을 규합했지만 결국 궁궐 내부까지 진입하지는 못했다. 중앙세력을 김양상과 김주원, 김경신이 두텁게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96명의 각간들이 서로 패가름을 하여 전쟁을 치른 결과 대공 형제는 실패해 죽음을 맞았다.대신들의 세력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지만 혜공왕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다. 혜공왕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고 음색에 빠져들며 정사에는 소홀하고, 대를 이을 후계자 또한 마땅치 않았다. 이러한 정황들은 무열왕의 12대손인 김경신이 최고 권력에 대한 꿈을 꾸게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특히 혜공왕이 여색을 가까이하는 한편 대신들의 자제 가운데 인물이 뛰어난 남자를 궁으로 불러들여 함께 밤을 보내는 등으로 대신들의 공적으로 떠올라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반란과 대신들의 이합집산은 김경신이 자신의 자리를 굳혀가는 디딤돌이 되었다.김경신은 내물왕의 직계인 김양상이 상대등의 자리에 앉자 적극 동조자가 되어 김주원과 함께 내물왕계 인물을 중심으로 세력을 결집했다. 경신은 김양상을 앞세워 병권을 거머쥐고, 인사·재정·공부에 이어 형부까지 전권을 수중에 집어넣었다.김경신은 반골기질이 뚜렷한 김지정을 희생의 제물로 점지했다. 그의 아들을 궁궐로 불러들여 혜공왕의 여자 아닌 남자로 만들었다. 이어 속이 달아오른 김지정을 벽지 고을로 보낸다는 소문을 흘려 감정의 꼭짓점을 한껏 자극했다.김지정이 김경신의 그물망에 뛰어들었다. 김지정은 지방의 귀족세력까지 두텁게 포진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각간의 난을 교훈 삼아 치밀한 전략을 세웠다. 지방의 세력을 규합하는 한편 궁궐 내부 깊숙이 동조세력을 심었다.혜공왕이 24세의 생일을 자축하는 잔치를 1주일에 걸쳐 벌이는 기간이 김지정이 잡은 반란 D-Day였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김양상과 김경신의 무리도 왕의 잔치에 적당히 취해 자리를 피하고, 자신의 세계로 빠져드는 혜공왕의 침소까지 김지정은 쉽게 접수했다.김지정이 자신의 아들을 노리개로 삼은 혜공왕을 단칼에 죽였다. 그러나 나라의 왕좌에 오를 주인공을 정하지 못했다. 김지정의 무리가 왕좌를 두고 옥신각신할 때 궁궐 내외부의 분위기는 더욱 어지러워졌다.김경신이 깔아둔 덫이었다. 김지정을 지원하고 나섰던 궁궐 내부의 조력자 대부분이 김경신의 사주를 받은 첩자들이었다. 혜공왕의 죽음을 묻어두고 자신들의 공을 서로 추켜세우기도 하며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져 지방의 동조세력 우두머리들을 궁으로 불러들여 잔치를 벌이던 어느 날. 술을 마신 김지정의 무리는 모두 약물에 마취되어 이승과 저승을 구분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다음날 아침 포승줄에 묶여 올가미를 쓴 채 무릎을 꿇었다. 김지정의 일족은 모두 사형에 처하고 그들의 재산은 모두 몰수됐다.김경신은 무열왕의 10대손 상대등 김양상을 왕위에 올렸다. 김경신의 잔꾀로 왕위에 오른 김양상이 제37대 선덕왕이다. 이어 김경신은 상대등이 되어 나라의 전권을 손아귀에 넣었다. 그러나 김경신은 김양상의 조카 김주원이 서열상 자신의 윗자리에 있어 다음 전략을 추진해야 했다.김양상은 천성이 곱고 선이 굵지 않았으며 왕위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김경신이 주장하는 논리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왕관을 쓰게 되었고, 왕위에 오른 지 6년에 접어드는 시기에 죽음을 맞아야 했다. 혜공왕과 선덕왕의 죽음은 김경신의 치밀한 각본에 의해 조작되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엑스포 세계 유명공연 잇따라 인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축전에서 세계 대표적인 공연들이 잇따르면서 경주의 가을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이고 있다.‘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찬란한 신라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콘텐츠와 세계 각국의 공연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다음달 24일까지 이어진다.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페스티벌은 5개국 20여개 팀의 공연으로 구성돼 행사의 초반 분위기 몰이에 큰 몫을 하고 있다.지난 주말(12∼13일)에는 캄보디아 왕립무용단의 공연과 베트남 호찌민 시립 봉센 민속공연단이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환호가 이어졌다.13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민속공연단의 공연도 큰 주목을 받았다. 긴 천을 이용해 5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아름다운 동작을 선보이고 아랍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내용을 현대무용과 창작공연 등으로 표현했다.특히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주지사이자 술탄인 하밍쿠 부오노 10세는 13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공연단의 무대를 직접 관람하고 단원들을 격려했다.가족들과 주말여행을 온 김상훈(46·서울시)씨는 “세계 여러 나라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화려한 미디어 아트 전시와 다양한 VR, 루미나 나이트워크 등을 체험하면서 역동적인 경주의 모습을 재발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유명 공연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오는 25~27일 사흘간 5회에 걸쳐 공연을 선보이는 이집트 룩소르 공연팀의 무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집트 전통과 현대의 민속춤을 선보이고 전통댄스와 이집트만의 환경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창작안무를 선보인다.수준급의 국내 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경주를 대표하는 전문 국악인들로 구성된 경주국악협회가 14일부터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19일에는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가 열린다.대중가요 1천여 곡을 작사한 경주출신 정귀문 선생의 곡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배호의 ‘마지막 잎새’ 등을 유명 성악가들과 경주출신 가수 장보윤씨가 부른다.‘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천년 신라, 빛으로 살아나다’는 슬로건 아래 찬란한 경주의 신라문화 유산에 최첨단 ICT를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경주타워 선덕홀에서 열리는 ‘신라 천년, 미래 천년’과 경주의 문화유산을 영상아트로 재해석한 ‘찬란한 빛의 신라’, 국내 최초의 맨발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낮)’ 및 홀로그램과 LED 조명이 밝히는 ‘신라를 담은 별(밤)’이 경주의 신화와 전설로 이끈다.또 세계최초로 3D홀로그램과 로봇팔을 접목한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지구촌 축제 열어 다문화가족 화합의 자리 마련

경주시가 지난 13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과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제20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지구촌 축제는 경주시와 경주YMCA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윤병길 시의장, 기관단체장과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식전행사로 난타공연에 이어 다문화합창단이 공연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올해 국제대회에서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경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어울림 한마당의 시작을 알렸다.또 전통풍물패와 함께하는 세계 민속패션 퍼레이드 그리고 국제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장에는 세계 문화와 음식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경주시민과 외국인주민에게 호응을 얻었다.지구촌 축제 행사는 내외국인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20년째 개최해 오고 있는 글로벌문화축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서악마을 구절초꽃단지 새로운 명소로 인기

경주 서악마을 보물 삼층석탑 일대에 조성한 구절초단지가 경주의 새로운 문화관광단지로 부상하고 있다.서악 구절초단지는 신라문화원이 2015년부터 서악리 삼층석탑 일대에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매년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신라문화원이 매년 구절초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전후해 가을음악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경주시민은 물론 전국에서도 구절초와 음악회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신라문화원은 지난 12일 올해 첫 번째 구절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어 13일과 19, 20일에 이어 26일까지 모두 5차례 음악회를 연다. 토요일은 오후 4∼6시, 일요일은 오전 1∼12시 및 오후 2∼3시 각각 공연이 펼쳐진다.올해 첫 음악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5권역 관광콘텐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7080 얄개들의 복고축제’도 함께 열려 중장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추억여행에 참여한 민락초 2회, 북가좌초 3회, 경동고 32회 졸업생 300여 명 등 중장년층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을 축제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장에는 옛 교복과 복고의상 250여 벌을 대여해 추억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구절초 차 무료제공과 서악마을 샛골부녀회에서 추억의 먹거리 판매, 일반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다가다 노래방도 흥을 북돋웠다.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국민 대다수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경주에서 문화재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자세한 문의는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4-777-1950.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안강읍 승격 70주년 맞아 화합큰잔치

경주의 안강읍이 승격 70주년을 맞아 화합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1949년 읍으로 승격한 안강읍은 올해 70주년을 맞았다. 안강읍민들은 이를 기념해 지난 12일 안강공설시장 일대에서 제27회 안강읍민체육대회를 열고 줄다리기를 비롯 다양한 민속행사 등 화합 한마당잔치를 열었다.안강읍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너와 나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청년부터 어르신은 물론 서울과 대구, 울산에 거주하는 향우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안강읍의 45개 마을을 청룡, 현무, 백호, 주작부 등 4개 부로 나눈 부별 경기와 향우회 및 기관단체, 풍산직원들의 번외경기도 열렸다.또 안강의 과거와 현재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억마중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2부 행사에서 웃는 날 좋은 날 코미디쇼와 경주출신 한혜진 가수 등의 축하공연으로 읍민 대화합의 마당이 됐다.하홍철 안강읍체육회장은 “읍민들과 향우회, 체육회 회원들 및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같이 주민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합을 주문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안강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60억 원과 내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60억 원을 확보해 안강의 정주 여건 및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태풍 피해에 대한 걱정도 오늘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안강읍은 경주지역의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다. 안강의 동쪽은 강동과 천북면, 남쪽은 현곡면, 서쪽은 영천시 고경과 임고면, 북쪽은 포항시 기계와 신광면에 접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