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년, 경북 기초단체장에게 묻는다-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2주년을 맞으면서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7기 1년을 회과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좋은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키워드로 경주시를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1년을 회고 하면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주 시장은 “민선7기 2년을 시작하면서 최우선 가치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일자리 중심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 일자리 상황실과 투자유치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관광체육분야에서도 2천 년 역사도시 위상에 맞게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인프라를 절대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또한 금관총 보존전시 공간을 건립하고, 월성 해자 정비, 안강읍 일원에 전통한옥체험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코스, 골프장이 들어서는 ‘북경주 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자 농어촌을 건설하기 위해 농축수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어촌개발의 동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예산의 비중을 둘 계획이다. 스마트 팜 실용기술 보급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 있는 부자 농어촌 조성의 토대 마련을 위해서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 시장은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과 감포항 ‘명품어촌테마 마을’ 조성, 수산융복합산업센터 조성 추진 등으로 농축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어촌개발 동력을 확보했다”며 “새롭게 개편한 도시재생본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고 균형 있는 문화관광도시로의 발전에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명품 교육도시, 아름다운 경주를 만들기 위해 열린 시정, 소통행정을 꾸준히 실현한다. 교육경비 지원사업비를 대폭 확대하고 감포마이스터고 전환 등의 구체적인 교육정책을 개발 추진한다. 아동친화도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조성해 영유아, 어린이, 노인, 여성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적극 개발 운영한다. 특히 힘차게 추진해 나갈 10대 역점시책은 △에너지과학연구단지 조성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 건립 △e-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신라왕경 복원․정비 및 핵심유적디지털 재현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신교통수단 도입 추진[무가선 트램, 모노레일(PRT)] △동서남북 통하는 교통망 구축 △폐철도 및 폐역사 활용사업 추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 등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으면서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주 시장은 “신경주역-시내-보문을 잇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테츠 도입과 보문호반 둘레 모노레일 등 전문가와 시민 등 폭넓은 의견 수렴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신교통수단(무가선 트램, 모노레일(PRT)등)도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요즘은 함께 느낀다는 ‘공감의 시대’이며, 공명은 함께 소리를 낸다는 뜻”이라며 “공감으로 한마음이 되어 함께 같은 소리를 낸다면 경주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폐기 코앞 불국사역 활용 위해 경주시장·시민 만났다

주낙영(왼쪽에서 두 번째) 경주시장이 불국사역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2일 불국사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1년 폐기를 앞둔 불국사역(본보 6월3·4일자 보도)을 살리기 위해 울산 철도와 연계한 용역이 발주되는 등 경주시의 불국사역 살리기가 본격화 된다.지난 12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주민들은 불국사역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창식 불국사역살리기위원장과 주민들은 불국사역 활용방안을 촉구하는 2천여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주 시장에게 전달했다.최창식 위원장과 이동협 시의원은 “불구사역은 불국사와 방형고분, 성덕왕릉, 원성왕릉 등의 많은 문화유산과 연접해 있으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반드시 존치해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주의 관광일번지 불국사의 관문이며 경주로의 인구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지역경제의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울산과 부산, 대구로 향하는 서민들의 대중교통이 없어져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불국사역 존치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불국사역이 경주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역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울산광역시의 철도와 연계해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또 “불국사역은 물론 경주역 등 폐철길을 활용하는 방안을 담당하는 과단위 전담부서를 설치 운영할 것”이라며 불국사역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오찬간담회에서 주 시장과 시민들은 불국사역에서 불국사까지 연장철길 설치, 전용 트램 가설, 역마차 등의 대용운송수단 발굴, 로드쇼핑 운영 등의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한편 동해남부선 철로의 복선화사업으로 경주구간을 우회하면서 2021년부터 100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불국사역이 폐기된다. 이를 걱정한 불국사역 인근지역 주민들이 불국사역살리기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밴드 운영,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자체적인 활용방안도 찾고 있다. 불국사역은 하루 1~2천 명, 주말과 여행 성수기에는 5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7080 세대들은 수학여행, 신혼여행 등 추억의 장소로 찾고 있다. 또 어린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이 불국사역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12일 불국사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오른쪽 이동협 시의원, 왼쪽 최창식 위원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불국사역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12일 불국사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불국사역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12일 불국사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왼쪽 최창식 위원장)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새로운 천 년 꿈 꾼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2일 황오동과 성동 현장을 방문해 담당과장,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주시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새로운 천 년을 꿈꾼다. 경주시는 2018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하면서 2019년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2일 황오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장점검은 실무과장과 현장을 돌아보면서 인근지역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사업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2019년 공모 준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경주역 동편 옛 관사마을을 배경으로 노후된 주거지의 재생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5월22일 소규모재생사업이 선정될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의지와 열의가 높은 곳이다. 2018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공모에 선정된 경주역 앞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주민협의체와 의견을 모아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토부 승인을 통해 착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경주시는 7월중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성동과 황오 주거지지원형 신규공모를 신청하고, 9월에 기존 중심시가지형 선정사업의 활성화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2일 황오동과 성동 현장을 방문해 담당과장,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노후된 도시를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도시재생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토부 승인 및 신규공모에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해 시민이 행복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엑스포 네잎클로버 찾기 이벤트, 3천여 명 행운

경주엑스포가 6월 한 달간 네잎클로버 이벤트를 개최해 3천여명이 엑스포 유료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는 행운을 얻었다. 방문객들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내고 환하게 웃고 있다. “경주엑스포에 오시면 행운이 찾아옵니다.” 경주엑스포가 6월 한달간 진행한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이벤트에 3천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엑스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행운과 감사를 전하는 특별이벤트에 모두 2천914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오면 유료전시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네잎클로버를 찾아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네잎클로버 이벤트를 6월1일부터 30일까지 2천673명이 네잎, 다섯잎클로버를 찾아 경주타워 1천329명, 쥬라기로드 759명, 첨성대영상관 357명, 엑스포기념관에 228명이 무료입장하는 행운을 얻었다. 경주엑스포가 6월 한달간 네잎클로버 이벤트를 개최해 3천여 명이 엑스포 유료시설을 무료로 이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고 환하게 웃고 있다. 네잎클로버를 자연 상태에서 찾을 확률은 1만분의 1정도라고 전해지지만, 경주엑스포공원에는 신라 왕경숲, 시간의 정원, 아사달조각공원 등 곳곳에 대규모 클로버 군락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네잎클로버를 찾는 행운과 엑스포 무료입장의 행운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경주엑스포는 관광객이 찾은 클로버를 경주타워가 그려진 예쁜 엽서에 손 코팅을 해줘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감사이벤트를 같이 마련해 국가유공자와 군인, 경찰 241명에게 경주타워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경주엑스포는 앞으로 매년 6월 ‘네잎클로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 전략기획부 김리나 부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의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동료들이 삼삼오오 클로버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관광객과 소통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예술의전당에서 5개 도시 작가들의 순회전시

김영진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경주예술의전당에서 전국 5개 도시의 작가들의 작품 순회전시가 열린다. 경주문화재단은 ‘2019 지역교류전: 도시5감’을 알천미술관에서 1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선보인다.이번 전시에는 경상도 경주, 경기도 오산, 전라도 익산, 충청도 천안, 강원도 춘천 5개 지역 작가 12명의 작품 50여 점을 통해 각 도시가 가진 다채로운 감각을 펼쳐 보인다.‘도시5감’은 경주문화재단, 오산문화재단, 익산예술의전당, 천안문화재단, 춘천시문화재단 전시 기획자들이 지역 간 예술적 교류를 통해 문화의 화합과 소통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차규선 ‘경주’경주의 김영진·차규선·최수환, 오산의 현희동·김혜경, 익산의 육근병·이승희·신승엽, 천안의 유충목·정치영, 춘천의 김대영· 정해민 작가 등이 지역별로 2~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자신의 지역 특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주만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멋, 새롭게 비상하는 오산의 열정,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가는 철도교통의 중심도시 익산의 흐름, 삼도의 만남과 헤어짐이 담긴 천안의 기억, 자연의 에너지와 청춘의 도시 춘천의 낭만 등 다섯 도시의 감각을 담은 작품들이다.최수환 ‘공터-봄’경주는 도슨트 투어, 아트 토크, 큐레이터 토크, 알천 어린이그리기대회 등의 전시연계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전시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참여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5개 지역의 순회전시는 지난 6월 익산에서 시작해 경주, 오산, 천안을 거쳐 올해 12월 마지막 종착지인 춘천에서 막을 내린다. 문의: 054-748-7725~6.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신월성 2호기 제3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의 신월성제2호기가 11일부터 58일간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점검에 들어간다. 가장 오른쪽이 신월성발전소.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의 신월성2호기가 11일부터 제3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을 정지한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신월성2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연료교체와 주요 설비의 정비를 위해 11일 오전 10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58일간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신월성2호기는 연료교체,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점검, 정비 및 설비개선 작업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정기검사를 시행한 후 9월6일께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노기경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신월성2호기는 2015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2019년 7월까지 1천205일 동안 고장정지 없이 3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해 안전성과 운영 기술능력을 입증한 원전”이라고 설명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동해안 절경에서 전국자전거산악대회 열린다

경주시가 18일과 21일 문무대왕의 정신을 기리는 해양포럼과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대회 포스터. 경주 동해바다 절경이 펼쳐지는 해안길에서 전국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자웅을 겨룬다. 경주시는 문무대왕의 날을 기념해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문무대왕 해양포럼’을 개최하고, 21일 양북면 일대서 전국 산악자전거대회를 주관한다. 문무대왕 해양포럼은 문무대왕이 용이 된 날인 7월21일을 기념하기 위한 ‘문무대왕의 날’ 선포식과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문무대왕 해양대상은 해양과학, 해양문화, 해양교육 각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한다.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은 문무대왕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통해 문무대왕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경주 문화관광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국산악자전거대회는 문무대왕의 날인 21일 동해안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양북면 일대에서 개최된다. 폐교된 양북초교에서 출발해 이견대를 반환점으로 다시 양북초교까지 돌아오는 코스다. 총거리 31㎞로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MTV 크로스컨트리 개인전(12부)으로 경기가 이뤄진다. 경주시 이상기 미래사업추진단장은 “2019년 문무대왕 해양포럼 및 전국 산악자전거대회를 통해 문무대왕의 호국애민정신을 기리고 유적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를 홍보하게 된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경주의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청정해역과 자연을 전국에 알리면서 친 경주 정서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투자유치촉진조례 개정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

경주시가 국내외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전개하면서 조례를 개정 11일 시행한다. 사진은 외국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천북산업단지 전경. 경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다. 경주시는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지난 5월30일 시행된 ‘경상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의 개정 사항을 반영해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11일 공포 시행한다. 경주시는 대규모투자기업 특별지원 한도금액을 당초 최고 100억 원에서 상한 금액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투자기업의 범위를 상시고용인원 500명 이상에서 200명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국내외 투자기업의 지원에 대한 재원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진흥기금 설치에 관한 사항, 국내기업의 투자지원 및 역량강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필요한 임대용지 공급과 연구 개발인력 고용보조금 지원 규정을 신설했다. 아울러 기존기업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 대상은 300억 원 이상에서 100억 원 이상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하기로 하향조정했다. 경주시가 국내외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전개하면서 조례를 개정 11일 시행한다. 사진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집중되어 있는 외동산업단지. 국내기업의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을 외국인 투자기업과 동일하게 근로자 1인당 월 50만 원씩 기업당 1억 원에서 100만 원씩 기업당 6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은 20억 원 이상 투자하고 상시고용인원 20명 이상인 기업에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고수준의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지속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력단절여성들, 경주 역사문화 우리가 소개합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경주지역의 경력단절여성 20여 명을 선발해 역사문화해설사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이론교육에 이어 감은사지에서 실기교육을 진행하는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과 교육생들. “신라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도시 경주, 이제는 우리가 소개·안내를 책임집니다.” 30~50대 중년여성 20여 명이 10일 감은사지, 문무왕릉, 이견대 앞에서 역사문화 현장을 소개하는 해설사 양성 교육에 여념이 없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20여 명을 선발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의 과정으로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의 직업훈련은 굿네이버스가 여성가족부에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아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주지역의 경력단절여성 20여 명을 선발해 진행하는 취업교육이다. 교육은 매일 하루 4시간씩 61일간 진행한다.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 소장과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경주지역의 문화재 특성과 안내 방법에 대한 이론과 현장교육 및 실습을 제공한다.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은 “취업을 위해 직업적인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중년여성들이어서 교육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경주지역의 경력단절여성 20여명을 선발해 역사문화해설사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이론교육에 이어 감은사지에서 실기교육을 진행하는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과 교육생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황종숙 상담사는 “교육을 마치면 국립공원사무소, 경주남산연구소, 박물관, 황룡사역사문화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신라문화원 등에서 선배들과 같이 일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창업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교육생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관광공사, 경주 보문상가 매각 행정절차 무시 논란 매각절차가 중단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지사의 승인 절차 없이 보문상가를 매각하려다 중단됐다. 경주보문상가의 중심지에 잘 지어진 보문탑과 야외공연장.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주보문단지 상가부지를 매각(본보 2019. 7. 9. 8면 관련)하면서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매각절차가 중단됐다. 공사는 지난 3일 경주의 보문상가 7천여m² 부지와 16개동의 건축물을 137억7천만 원의 예정가격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고했다. 그러나 공사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28조에 도지사의 공사에 대한 감독 조항을 열거하면서 주요재산을 관리처분할 때는 경북도지사의 승인을 얻도록 명시하고 있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경주보문상가는 공사의 중요재산으로 경북도 조례에 따라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문제”라며 “공사가 지사의 승인없이 추진한 일은 중대한 하자가 있는 행위”라 규정하고 공사에 보완토록 지시했다. 경북도의회 박차양 도의원은 “공사가 137억 원이 넘는 주요재산을 처분하면서 경북도지사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경북도의회에도 아무런 협의없이 추진했다”면서 “절차를 무시한 행정은 안된다. 보문상가 매각은 절차를 밟아 다시 진행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 배진석 도의원은 “보문상가 중요한 재산을 처분하면서 조례에 정한 도지사 승인 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경북도의회와는 한마디 협의도 없었다”며 “이는 경북도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법을 무시한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며 격분했다. 이어 배 의원은 “공사가 보문상가 매각문제는 보문단지의 관광활성화와 경주지역 전체 상가 활성화 등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진행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지사의 승인 절차 없이 보문상가를 매각하려다 중단됐다. 경주보문상가의 중심지에 잘 지어진 보문탑과 야외공연장 옆으로 전통양식으로 조성된 담장.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 관계부서와 도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보문상가 매각을 위한 공고절차를 일단 중단했다. 공사의 관계자는 “보문단지 상가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지사 승인 등의 절차에 따라 다시 진행할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일로 상가매각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보문상가에서 상가를 운영했던 상인과 경주시가지 일부시민들은 보문상가의 매각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공사의 임대수입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민지유치라는 명분을 앞세워 상가활성화를 위한 세부적인 분석 없이 대기업에 매각을 시도하는 것은 안될 일”이라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가동해 전문인력 양성한다

경주시가 경북도와 한수원 등과 함께 감포에 4층 규모의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을 건립해 9일 준공식을 가졌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전경.경주시가 원자력 산업현장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자치단체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원자력 산업을 비롯한 산업현장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하 인력양성원)’ 개원 기념식을 9일 개최했다. 인력양성원은 산업부와 경북도, 경주시, 한수원의 지원으로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에 48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4층(연면적 1만529㎡) 3개동(기숙사 및 최신 편의시설)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 원전안전 강화 및 산업체 기능인력 수요증가에 대비해 원전에 특화된 교육훈련기관을 통한 현장인력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양성원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원자력클러스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한수원과 함께 2011년부터 ‘원전기능인력양성’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지난 ‘중수로원전해체기술센터’ 유치와 더불어 오랜 원자력클러스터의 실체가 하나 둘 실현되고 있다는 희소식이다. 경주시가 경북도와 한수원 등과 함께 감포에 4층 규모의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을 건립해 9일 준공식을 가졌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전경. 양성원은 원자력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 기능교육과 한수원 및 협력사 재직자를 위한 실습중심의 원자력 정비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기능교육은 특수 파이프 용접, 전기제어, 비파괴 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해 지난달부터 교육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재직자 대상 과정은 2020년 교육시작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정적인 교육생 확보와 우수한 수료생들의 좋은 일자리 매칭을 통해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의 역량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양성원의 교육 사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수준 높은 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성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한수원도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의 개원으로 동해안클러스터 시대가 다가오고있다”면서 “원자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으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 45년째 수학여행 오는 일본 치벤학원 올해는 홈스테이까지 진행

경주엑스포와 문화사적지를 일본 치벤학원 고등학생 58명이 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수학여행 중이다. 치벤학원은 45년째 경주 수학여행을 이어오고 있다. 9일 경주엑스포에서 석굴암의 건축을 감상하는 학생들. 일본의 치벤학원이 역사문화도시 경주로 45년째 꾸준히 수학여행단을 보내오고 있다. 올해는 치벤학원의 나라고등학교와 나라칼리지, 와카야마 고등학교에서 53명의 학생과 교사 4명 등 총 58명이 경주를 방문했다. 또 나라고등학교와 와카야마고등학교 학생 8명이 올해 처음으로 경주의 일반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한일 문화교류 체험을 갖는다. 일본 치벤학원 수학여행단은 지난 8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에 머물며 불국사와 석굴암 등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있다. 이들은 9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경주타워에 들러 82m 높이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주보문단지의 경치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8세기 서라벌 왕경을 재현한 미니어처와 석굴암 1/2 모형을 보면서 앞선 건축기술에 신기해했다. 치벤학원은 1964년에 설립된 관서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총 8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4천500여 명으로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인 한신 고시엔에 진출해 4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고교야구 명문으로도 유명하다. 일본 나라와 와카야마지역의 학생들로 구성된 치벤학원 수학여행단의 경주 방문은 올해로 45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1천여 명의 학생이 경주를 다녀갔다. 일본 치벤학원 고등학생 58명이 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주엑스포와 문화사적지를 수학여행 중이다. 치벤학원은 45년째 경주 수학여행을 이어오고 있다. 9일 경주엑스포 경주타워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학생들. 치벤학원의 설립자인 고 후지타 테루키요 초대이사장은 1975년부터 ‘일본의 한국 식민지 통치 35년을 속죄하는 마음’과 ‘일본문화의 원류는 한국’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수학여행단을 한국에 보내기 시작했다. 지금은 후지타 키요시 이사장이 선친의 유지와 교육이념을 이어받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8일 더케이호텔에서 가진 치벤학원 학생들과의 환영간담회에서 “양국 청소년 간 교류가 많을수록 한일 양국의 미래는 밝아지고 보다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향후 홈스테이를 비롯해 자매결연, 다양한 문화체험 등으로 치벤학원과 경주지역 학교 간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후지타 키요시 이사장은 “치벤학원 수학여행단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경주를 방문할 것”이라며 “더 많은 수학여행단이 경주를 찾아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의 폭을 넓혀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고 경주엑스포에 꼭 초대하고 싶었다. 학생들 반응이 좋아서 매우 기쁘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일본 청소년들이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교류의 폭을 넓혀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 기행-<18>진덕여왕의 사랑

경주 현곡면 오류리 소나무 숲속에 위치한 신라 제28대 진덕여왕릉. 사적 제24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봉분을 보호하는 호석을 세우고 12방향의 지신상을 부조로 새겨 왕릉으로서 손색이 없다. 진덕여왕은 선덕여왕의 4촌 여동생이다. 선덕여왕은 죽으면서 성골인 진덕여왕이 왕위를 이어가도록 유언을 했다. 김춘추는 김유신과 함께 진덕여왕의 즉위에 힘을 보탰다. 김춘추는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이 아버지 쪽으로 보면 6촌이지만, 어머니 쪽으로 보면 모두 이모가 된다. 진평왕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어렵게 정책적으로 제도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선덕여왕대에 이르러 백제와 고구려 등과의 전쟁에 휘말려 다시 진골세력, 귀족들의 힘이 왕권을 능가하게 됐다. 진덕여왕은 가까스로 알천공, 조카 김춘추와 김유신 등의 지지세력에 힘입어 왕위를 유지했지만, 김춘추가 왕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는 설도 만만찮다. 진덕여왕은 김춘추와 김춘추의 아들 법민의 외교에 힘입어 당나라와 손잡고, 백제와 고구려를 견제하면서 나라의 기틀을 겨우 다져가고 있었다. 진덕여왕릉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 숲길이다. 여름에도 그늘이 깊고, 다양한 초목과 꽃으로 어우러져 역사문화답사객들은 물론 시민들의 산책로로 인기다.◆삼국유사: 진덕왕제28대 진덕여왕이 왕위에 올라, 친히 태평가를 지어 비단을 짜서 태평가로 무늬를 놓아 사신을 시켜 이것을 당나라에 가져다 바쳤다. 당나라 황제가 가상히 여겨 이를 포상하여 계림국왕으로 고쳐서 봉하였다. 진덕여왕릉이 바라보이는 능선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으로 조성돼 있다. 태평가의 글은 다음과 같다.위대한 당나라가 왕업을 열었으니/ 높디높은 황제 포부 창성하리라./ 전쟁이 끝나니 천하가 평정되고/ 문치 닦아 옛 왕들을 따르시네…(중략)…/산악의 정기는 보필할 제상을 내리시고/ 황제는 충성스런 어진 인재 등용하네./ 5제 3황 닦은 덕이 하나로 이루어져/ 우리 당나라 황실 밝게 비추리. 진덕여왕 때에도 대신들이 중요한 나라의 정책을 결정하는 화백회의를 만장일치제로 채택하고 있었다. 경주시가 도당산에 조성한 화백정으로 오르는 산책로. 이 왕의 시대에 알천공, 임종공, 술종공(죽지랑의 아버지), 무림공(호림공, 자장의 아버지), 염장공, 유신공이 남산 오지암에 모여 나라의 일을 의논하고 있었다. 이때 큰 호랑이가 좌석으로 뛰어 들어왔다. 여러 공들이 깜짝 놀라 일어났지만, 알천공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태연히 웃고 이야기하면서 호랑이의 꼬리를 붙잡아 땅에 메어쳐 죽였다. 알천공의 완력이 이와 같았으므로 맨 윗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여러 공들은 모두 유신의 위엄에 복종했다. 신라에는 네 곳의 신령스런 땅이 있어서 큰일을 의논할 때는 대신들이 반드시 이곳에 모여서 의논하면 그 일은 꼭 이루어졌다. 네 영지 중 첫째는 동쪽의 청송산이고, 둘째는 남쪽의 오지산이며, 셋째는 서쪽의 피전이고, 넷째는 북쪽의 금강산이다. 이 왕 때에 처음으로 설날 아침에 예를 행하였고, 시랑이라는 호칭도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다. ◆흔적△진덕여왕릉: 진덕여왕의 릉은 현곡면 오류리 산48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사적 제24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주변이 소나무숲으로 우거져 있고, 진입로는 등산하기 좋게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듯 오를 수 있어 탐방객들이 기분 좋게 접근할 수 있다. 역사문화탐방객들은 진덕여왕릉에서 많은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진덕여왕의 국정운영보다 여성으로서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천 년이 지나도 무궁무진하게 싹을 키운다. 진덕여왕의 성은 김씨, 이름은 승만이다. 진평왕의 친동생인 국반갈문왕의 딸이며, 어머니는 월명부인 박씨이다. 진덕여왕은 자질이 풍만하고 아름다웠으며 무척 총명했다고 한다. 진덕여왕은 즉위하면서 선덕여왕 말년에 반란을 일으켰던 비담을 비롯한 30인을 붙잡아 처형하고, 김알천을 상대등에 임명하는 등으로 정치적 안정을 꾀하였다. 이어 김춘추 등을 당나라에 사신으로 파견해 외교관계를 두텁게 하면서 군사적 힘을 빌려 고구려와 백제를 견제하는 정책을 썼다. 김유신을 압독군주로 임명해 백제의 공격을 막는 등 나라를 지키는 무장의 선봉으로 삼았다. 진덕여왕은 649년 의관을 중국식으로 하고, 연호도 중국의 연호를 사용하면서 당나라의 앞선 문물을 대거 받아들였다. 정치적으로 중국에 예속되는 경향이 커졌다는 평도 있다. 반면 집사부를 설치하고, 알천, 죽지, 김춘추, 김유신 등의 친위세력을 중용해 왕권 강화에 나섰다. 왕은 또 651년부터 새해를 맞아 백관들이 왕에 대해 인사를 행하는 정조하례제를 실시했다. 이를 두고 현대의 신년교례회의 효시라는 해석도 있다. 진덕여왕 시절에도 나라의 중요한 일은 남산의 북쪽 오지암, 지금의 도당산에서 대신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만장일치로 의견을 채택하는 화백제도가 이때 시행되고 있었다. 화백제도의 뜻을 기리기 위해 화백정을 세워 탐방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도당산과 화백회의: 신라시대 네 곳의 영지 중 남쪽의 오지산은 도당산을 말한다. 도당산은 남산의 북쪽 봉우리다. 남산을 황금색 자라를 닮은 모양으로 보아 금오산이라 불렀다. 이때 금오산의 북쪽 도당산은 자라의 머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도당산 화백정에서 북쪽으로 보면 월성과 월정교가 한 눈에 보인다. 신라의 대신들이 나라의 중요한 일을 의논하던 회의는 만장일치제를 채택하고 있었다. 누구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채택하지 않는 화백제도였다. 현대의 민주주의와 같은 맥락의 제도로 신라가 일찍부터 민주적인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했다는 해석이다. 경주시는 이에 도당산에 화백정이라는 정자를 지어 신라시대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신라의 천년궁성 월성에서 월정교를 지나 도당산을 거쳐 남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탐방객들은 이 등산로를 따라 남산을 오를 때 대부분 도당산의 화백정에서 땀을 훔치고, 목을 축이며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과거에서 미래를 찾는 기회가 된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 진덕여왕의 사랑진덕여왕은 미모가 빼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흠모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죽지랑, 원효, 김유신, 자장, 의상 등의 걸출한 인물들도 알게 모르게 연인의 대상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소나무 숲과 다양한 초목이 우거져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걷게 하는 도당산의 등산길. 특히 6부대신의 위치에 있던 죽지랑의 아버지 술종공과 자장의 아버지 무림공(호림공)은 세력의 강화를 위해 은근하게 며느리로 삼으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죽지랑은 문무를 겸비하고 진덕여왕이 중용하기도 했다. 자장은 일찍이 중국으로 유학의 길에 올라 불교에 심취해 속세와의 인연을 멀리하며 진덕여왕과의 인간적 관계에는 경계를 두었다. 백제와의 전투에서 유신과 함께 혁혁한 공을 세운 화랑 원효의 기상과 사상적으로 무장한 거침없는 달변에 진덕여왕은 흠모의 마음을 키웠다. 원효의 훤칠한 외모와 늠름한 기상을 대한 여성들은 진덕여왕처럼 단번에 빠져들기 마련이었다. 도당산 화백정으로 오르는 산책로. 한창 꿈을 키우며 나라의 동량으로 성장하던 원효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사춘기이기도 했던 원효에게 어머니의 죽음은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뇌에 빠지게 했고, 끝내 불도의 길을 걷게 했다. 진덕여왕은 삼년상을 마친 원효를 궁으로 불러들여 자신이 품고 있던 흠모의 정을 노골적으로 털어 놓고, 동반자의 길을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원효는 이미 불자의 길을 가기로 마음을 정한 다음이라 진덕여왕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구도의 길을 떠났다. 사학자들이 진덕여왕의 무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현곡 오류리의 진덕여왕릉. 결국 진덕여왕은 나라의 일은 상대등 알천공을 비롯한 대신들에게 맡기고, 인간적인 깊은 고뇌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끝내 자신의 사랑을 얻어내지 못한 여왕은 쓸쓸하게 고독한 최후를 맞았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김춘추의 여식 요석은 원효를 향한 마음의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 *기획연재 중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지만,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인위적으로 구성한 픽션입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문화관광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위해 5개 기관 협약

경북문화관광공사가 8일 공사 사무실에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 산하 문화관광 5개 기관과 8일 공사회의실에서‘경북문화관광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경북문화관광공사, 한국국학진흥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북문화재연구원,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8일 공사 사무실에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왼쪽부터 김성조 사장,조현재원장, 류희림 사무총장, 이종수 원장, 이성규 원장이 업무협약체결 후 기념촬영하고있다 협약으로 △상호 전문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의 공유 및 소통과 협력 △경북 문화관광산업 육성 및 공동사업 발굴 협력체계 구축 △인력양성 및 교육훈련 등에 대한 상호협력 △기타 관계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호협력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경북문화관광활성화 워크숍을 정례화하는 등 기관 간 문화관광 활성화 노하우 공유 및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본 협약 체결은 문화관광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각 기관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경북의 문화관광 활성화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강행, 경주 보문상가 매각에 찬반 목소리 팽팽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상가 매각계획을 공고했다. 박차양 도의원과 일부 상인들의 반대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보문관광단지 개발을 기념해 건립한 보문탑. 1천5백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보문단지 보문기념탑을 중심으로 한 상가 매매 공고문이 게시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불거지는 등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8일부터 보문단지의 신덕동 상가 12동과 부지, 나무 등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공사가 공고한 매각재산은 보문상가 신평동 375번지 2만5천361m²부지와 이 부지 위의 16개 동의 건축물과 조명탑 등의 구축물, 가문비나무 43종의 수목 2만6천670그루 등이다. 매각재산에 대한 예정가격은 137억7천만 원으로 표기했다. 공사는 보문상가의 토지와 건축물을 매각해 관광단지를 조성해 상가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8일부터 15일까지 입주신청서를 접수해 22일부터 29일까지 입찰서 제출, 보증금 납부를 통해 30일 낙찰자를 발표하고 계약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상가 매각계획을 공고했다. 공사가 상가를 매각하기 위해 수년째 임대하지 않아 12개 상가 중 1개를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아 상가 전체가 슬럼화되고 있다. 공사는 6~7년 전부터 상가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입점해 있던 상가와의 임대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차례대로 입주자들을 내보 내 보문상가는 현재 12개 상가 중 한 곳만 남고 모두 떠나 폐허단지처럼 변했다. 경북도의회 박차양 도의원은 “공사가 매각하려는 상가 중심지의 탑은 경주보문단지를 상징하는 의미가 깊은 시설일 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아주 잘 지어진 훌륭한 공연장으로 보존의 가치가 높다”며 “매각해서는 안된다”고 반대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상가 매각계획을 공고했다. 보문상가는 전체 구조가 짜임새 있고 전통 한옥마을처럼 담장과 시설이 잘 배치되어 있어 보존가치가 있다는 영남대 건축학부 도현학 교수의 평이다. 이와 함께 “보문상가는 전통한옥 구조로 짜임새 있게 조성돼 예술촌, 특산물 전시와 판매, 문화체험장, 전통먹거리촌 등으로 개발해 보문단지를 찾는 이들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해야 할 것”이라며 “개발계획 없이 무작정 매각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목소리를 높였다.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도현학 교수는 “상가 전체건물이 전통양식에 따라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있다”면서 “특히 공연장의 바닥과 관람석 석재는 아주 좋은 원석으로 잘 지어졌고, 건축물은 콘크리트라 아쉬움이 있지만, 공연장으로는 튼튼하고 효율적으로 잘 지어 보존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보문상가는 매각의 개념이 아니라 민자유치 쪽으로 해석해야 된다”면서 “경북의 문화관광 인프라 중에 쇼핑몰 기능이 가장 취약하다. 보문상가 일대에 대기업의 자금을 유치해 합동쇼핑몰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상가부지 매각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