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재돌봄사업단 200여명 경주에서 사업전략 공부

전국의 문화재돌봄이 200여 명이 경주에서 열리는 문화재돌봄사업 워크숍에 참여한다.워크숍은 5∼6일 이틀간 문화재청 주최, 한국문화재돌봄협회,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 주관으로 경주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다.워크숍 첫날에는 문화재돌봄사업의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는 ‘돌봄사업 고도화 방안연구’, ‘2020년 문화재돌봄사업 추진지침 개정방향’에 대한 설명과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갖는다.문화재돌봄이들은 또 경주지역의 문화재 돌봄사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방문해 실무 교육에 이어 체험행사에 참여한다.문화재돌봄사업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23개 사업단 700여 명의 돌봄이가 7천587개의 문화재 관리 및 보수 정비사업을 담당한다.전국의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발생 당시 번와, 와공, 조공 기능자들이 경주로 집결해 100곳이 넘는 문화재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 실시 후 응급조치 및 긴급복구를 2주간 진행하기도 했다.내년에 10주년을 맞는 문화재돌봄사업단은 23개 사업단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준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한국문화재돌봄협회를 통한 직무교육에도 힘써 271명의 문화재수리기능자를 배출했다.진병길 한국문화재돌봄사업단 회장은 “문화재 보수와 관리기능을 전문화하고, 법적 제도적 장치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 대상 문화재 확대를 통한 문화재 분야 일자리 창출, 문화재 보존을 통한 활용의 선순환 구조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경주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경주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겨울철을 맞아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경주복지사각지대발굴지원단은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 특히 정보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15개 기관, 총 29종의 정보 등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2천130가구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해 방문보호 및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한다.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좋은이웃들, 이통장, 부녀회장 등 지역사정에 밝은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민·관 협력을 통한 사각지대를 발굴해 긴급복지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겨울철은 난방비 등 지출은 증가하지만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계절”이라며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집중발굴기간동안 은둔형 외톨이, 주민등록 말소자, 임대료 장기체납가구 등 고위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지난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4천708건 7억4천400여만 원의 공적지원과 연탄, 쌀, 난방비 등 민간자원 8천462건 4억5천800여만 원을 지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신라문화제 전국 명품축제 기반 마련 평가

경주시가 지난 10월 개최한 제47회 신라문화제는 전국의 명품축제로 성장하는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했다.경주시는 2일 신라문화선양위원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 신라문화제 조직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잘된 점과 개선 방안을 찾아 내년도 신라문화제를 글로벌 명품축제로 육성시켜나가기로 했다.올해 신라문화제는 지난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 일대 및 시가지 일원에서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열렸다. 신라문화 핵심 콘텐츠인 9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을 선보여 54만여 명이 관람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진흥왕 행차와 바라춤, 가배놀이 재현 및 화랑을 주제로 연출된 다양한 퍼레이드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신라축국경기, 소망돌탑 쌓기, 세계민속 음악페스티벌, 이사금 쌀 가래떡 최장 기록도전, 주령구컬링 체험 등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시민 참여행사를 대폭 늘리고 체험 이벤트가 풍성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지역예술단체가 기획하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축제로 만들었다고 평했다.낮에는 신라의 꽃향기에, 밤에는 신라달밤 불빛과 연등축제, 개폐막식이 차별화된 기획으로 꼽혔다.지역 주요 주거지인 황성공원 일대에서 열려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공원 내 시민체육관 및 경주예술의전당 등의 활용을 통해 혼잡성을 줄였다는 평가다. 신라시대 장터 분위기를 자아내는 초가 부스,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 각각의 개성적인 디자인도 돋보였다.그러나 경주만의 다양한 음식이 부족했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외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신라시대의 풍경으로 꾸며진 행사장에서 진흥왕 행차 및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화랑의 기상과 찬란한 신라문화를 재현해 과거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했다.이어 “이번 평가 보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보완해 전국 대표 축제로 꼽히던 신라문화제의 옛 명성을 되찾고 글로벌 명품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더욱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특별법 통과 기념 경주사적지 무료 입장

경주시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사적지를 무료 개방하는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에 무료 개방하는 사적지는 황룡사역사문화관, 대릉원(천마총), 동궁과 월지, 포석정, 무열왕릉, 장군묘, 오릉 등 경주의 핵심문화유적 7곳이다.경주시는 이번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 신라왕경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진단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무엇보다도 법적인 근거 마련으로 사업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찬란했던 신라왕경 복원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써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얽히고설킨 족보 속 혈육간의 ‘피의 전쟁’ 끝나지 않은 ‘막장 드라마’ 배신 뒤엔 또 다른 칼 끝이

일연스님은 삼국유사를 쓰면서 역사적 사실들을 모두 기록하지는 않았다. 왕력편에서 신라 왕들을 시대별로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기이 편에서는 왕조사에 대해 소개하면서 흥덕왕 이후 희강왕과 민애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헌덕왕과 흥덕왕이 조카인 애장왕을 죽이고 왕위에 올라 신라하대 왕위를 두고 일어난 비사의 출발을 보였다. 흥덕왕에 이어 희강왕은 민애왕과 손을 잡고 삼촌 균정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지만 함께 뜻을 모았던 민애왕에게 죽임을 당하고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모두 원성왕의 직계 후손들이지만 워낙 얽히고설킨 싸움을 벌여 혈육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다. 후손으로 부끄럽기까지 하다.삼국유사 기록에는 없지만 역사에서 삭제할 수 없는 흐름이라 희강왕과 민애왕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 쓰는 삼국유사에서 다루어본다.◆희강왕희강왕의 성은 김, 이름은 제륭이고 시호는 희강(僖康)이다. 신라 제38대 원성왕의 증손자로 조부는 원성왕의 셋째아들인 김예영이다. 아버지는 이찬 김헌정이다. 비는 흥덕왕의 동생 김충공의 딸인 문목부인 김씨이다. 6촌 누이를 비로 맞이한 것이다. 자식으로는 제48대 경문왕의 아버지인 아찬 김계명이 있다.희강왕은 836년 12월에 당숙인 흥덕왕이 아들 없이 죽자 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당시 희강왕은 숙부인 상대등 김균정과 왕위 계승을 위해 전쟁을 벌였다. 시중이던 김명, 아찬 이홍과 배훤백 등이 희강왕을 지지해 승리했다.아찬 김우징(제45대 신무왕)과 김예징, 김양 등은 김균정을 지지했다. 김우징은 적판궁에서 아버지 김균정을 왕으로 세우고 김양 등과 함께 왕위 쟁탈전에 나섰다.김명과 이강 등은 적판궁을 에워싸고 공격해 김균정을 죽이고 제륭을 희강왕으로 옹립했다.그러나 희강왕의 재위 기간에 왕위 계승을 둘러싼 왕실 내부의 갈등은 더욱 확대되었다. 김균정의 아들인 김우징은 가족들과 함께 황산진으로 도망쳐 배를 타고 청해진, 지금의 완도로 건너가 장보고(張保皐)에게 의탁했다. 김균정의 매제인 아찬 김예징도 아찬 김양순과 함께 김우징의 세력에 합류했다. 한기로 도망친 김양도 산속에 숨어 세력을 모으며 복수를 꾀하다 청해진으로 와서 합류했다.왕실 내부의 갈등으로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838년(희강왕 3) 정월에 상대등 김명과 시중 이홍 등이 군사를 동원해 반란을 일으켜 희강왕의 측근들을 죽였다.희강왕은 자신도 무사하지 못할 것을 알고 궁중에서 목을 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희강왕은 소산에 매장되었다. 오늘날 경주시 내남면 망성리에 있는 희강왕릉은 사적 제220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희강왕이 죽은 뒤에는 상대등 김명이 왕위에 올라 제44대 민애왕이 되었다. 그는 김충공의 아들로 희강왕의 왕비인 문목부인과는 남매 관계로 희강왕과는 처남 매부가 된다.◆민애왕민애왕의 성은 김, 이름은 명(明), 시호는 민애(閔哀)이다. 신라의 제38대 원성왕의 증손자로 조부는 원성왕의 맏아들인 혜충태자 김인겸이며, 부친은 제39대 소성왕과 제41대 헌덕왕, 제42대 흥덕왕의 동생인 대아찬 김충공이다. 어머니는 귀보부인 박씨이며, 비는 윤용왕후 김씨이다.제43대 희강왕의 왕비인 문목부인, 제47대 헌안왕의 생모인 조명부인과는 남매 사이이다. 제40대 애장왕과는 사촌 사이이다.민애왕은 흥덕왕 때인 835년 자리에서 물러난 김우징(제45대 신무왕)을 대신해 시중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836년 음력 12월에 흥덕왕이 적장자가 없는 상태에서 죽자 이홍, 배훤백 등과 함께 군사를 일으켜 희강왕을 왕으로 세웠다.민애왕은 아찬 이홍과 함께 적판궁을 에워싸고 김우징 일파를 공격해 김균정을 죽이고 희강왕을 왕위에 앉혔다. 이러한 공으로 희강왕이 왕위에 오른 뒤에 상대등으로 임명되었다.하지만 838년(희강왕 3) 음력 정월에 시중의 자리에 있던 이홍과 함께 다시 군사를 동원해 반란을 일으켜 희강왕으로 하여금 목숨을 끊게 하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민애왕이 희강왕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자 청해진(지금의 완도)의 장보고에게 피신해 있던 김우징과 김예징, 김양 등은 장보고를 설득해 군사를 일으키게 했다. 장보고는 친구인 정년(鄭年)에게 5천의 군사를 주어 반란을 일으켰다.민애왕은 이찬 대흔과 대아찬 윤린, 억훈 등을 보내 김양의 군대를 막도록 했으나 연이어 크게 패했다. 결국 민애왕은 측근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태에서 월유택으로 도주했으나 병사들에게 잡혀 목숨을 잃었다. 이홍도 가족을 버리고 산으로 도망쳤으나 붙잡혀 죽음을 맞았다.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보물 제741호)에는 민애왕의 행적을 나타낸 명문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그 기록에 따르면 민애왕은 839년 음력 1월23일에 죽었고 당시 나이는 23세였다고 한다. 삼국유사 ‘왕력’ 편에는 음력 1월22일에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민애왕이 죽은 뒤 김우징이 제45대 신무왕으로 왕위에 올랐고, 신하들은 예를 갖추어 민애왕의 장사를 지냈다. 민애왕의 장지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데 경주시 내남면 망성리의 고분이 민애왕의 왕릉으로 전해지며 사적 제190호로 지정되어 있다.◆새로 쓰는 삼국유사: 원성왕 후손 처남 매부간의 전쟁신라 43대 희강왕과 44대 민애왕은 원성왕의 증손자로 각자 할아버지가 친형제인 6촌 간이다. 또 희강왕의 비는 민애왕의 여동생이어서 둘은 처남 매부 사이다. 이점은 김유신과 김춘추의 관계와 같다.처남과 매부가 손을 잡고 희강왕 제륭의 삼촌인 김균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를 때까지는 사이가 좋았다. 민애왕은 희강왕을 왕위에 오르게 한 공을 인정받아 상대등의 벼슬에 올라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로서의 실권을 잡았다.민애왕은 아버지 충공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자, 늘 왕권에 대한 미련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기회는 꿈꾸는 자의 몫인 양 희강왕의 정치적 타락으로 쉽게 찾아왔다.민애왕 김명이 상대등에 올라 실권을 장악하고 있을 때, 그의 여동생이자 왕비였던 문목왕후가 그를 찾아왔다. 희강왕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여색에 빠져 자기를 천대한다는 것이었다.김명은 불같이 화를 내면서 아찬 이홍과 함께 군사를 동원해 반란을 일으켰다. 모든 병사들을 움직이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던 김명에게 궁궐을 접수하는 일은 여반장이었다.희강왕은 제대로 보고조차 받지 못하고, 불길에 휩싸이는 자신의 침소를 보아야 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반란의 우두머리가 처남 김명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도저히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희강왕은 숨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민애왕도 왕좌에 올라 3년을 버티지 못하고, 해상왕 장보고의 군사를 등에 업고 쳐들어오는 김우징과 김양의 칼끝을 피하지 못하고 전쟁통에 시해됐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진실을 목숨으로 보여준 비극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동국대 노재원 대학원생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동국대학교는 경주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노재원(23) 학생이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노재원 학생은 인류 보건에 공헌하는 의학연구자를 꿈꾸며 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학업 및 학술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그는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뛰어난 창의성을 바탕으로 SCI급 저널에 제1 저자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역 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경주역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경주시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중심 경주역 광장에서 30일 희망과 화합의 불빛을 밝히는 ‘2019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종교적 의미를 떠나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소통과 화합의 뜻을 나누기 위해 실시했다. 행사는 경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종래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종익 경주시장로총연합회장을 비롯한 기독교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희망을 염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하게 밝힐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은 한 해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불빛이자 용기와 희망을 얻고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보듬는 사랑의 불빛이 되어줄 것”이라며 “화합과 평화의 빛으로 모두가 행복한 경주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1월12일까지 44일간 경주를 환하게 밝히게 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신라 천년의 얼굴 동궁과 월지 12월24일까지 보수 공사

경주시는 신라 천 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사적 동궁과 월지에 대한 정비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기간 동안 입장료는 무료다.경주시에 따르면 동궁과 월지 시설물을 정비하고, 준설공사를 시행하면서 근본적인 수질관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지난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동궁과 월지 석축 일부가 붕괴돼 다음달 24일까지 준설 및 보수공사를 실시한다.장기간 침전된 토사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한편 고여 있는 체류 수를 순환시켜 물이 고이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하는 등 동궁과 월지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한다.월지 준설공사로 야간에 대칭되는 동궁의 이색적인 풍경은 감상할 수 없다. 그러나 월지를 조성하면서 사용된 백제와 고구려의 건축기법까지 상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2012년 소규모 준설공사 이후 처음 시행하는 대규모 준설공사에는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된다.국립경주박물관은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유물로만 독립된 전시관 ‘월지관’을 건립해 별도의 전시실로 운영하고 있다.동궁과 월지 내부는 30여 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둘레 길을 조성하고, 발굴에서 출토된 유물의 복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조명등을 설치해 경주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경주시 한환식 사적관리과장은 “준설공사 기간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동궁과 월지의 경관 조명을 관람하지 못하는 불편함과 민원발생을 줄이기 위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사적지 환경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내년 공동협력사업 추진 협의

경주와 포항, 울산 등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가 26일 경주시청에서 올해 하반기 정기회를 열고 2020년 공동협력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주낙영 경주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축산 분야 신설, 청소년 역사탐방 등 내년 공동협력을 위한 신규사업 7건과 계속사업 20건을 포함해 4개 분야 총 27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확정했다.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따라 농업 분야는 위기상황이지만 3개 도시가 상호 협력해 이를 기회로 탈바꿈하고자 농축산 분야를 신설하기로 했다. 공동사업 추진으로 자원 증대, 고부가 가치화 도모, 판매 홍보, 교류 활성화 등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해오름동맹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교류, 해오름동맹 평생학습도시 발전전략 상생 워크숍 개최, 해오름동맹 거주 외국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 해오름동맹 도시 생산 농축산물 판매홍보 교류 등도 신규사업으로 논의됐다.또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 사업과 관련 동해남부선(울산~포항 구간) 개통시(2021년 6월) 전동차는 부전~태화강 구간에 한해 운행해 이용자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지역 간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경주역까지 전동차 연장운행을 위한 철도시설 시공 및 운영 사업비는 국비로 추진할 수 있도록 3개 도시는 적극 협력키로 했다.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공동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 포럼 사업과 해오름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등을 비롯한 22개 사업 중 20개 계속사업의 추진 경과와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공동협력 추진하기로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추진사업을 통해 3개 도시 시민들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공동협력 과제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보문호반에서 11월 힐링걷기 행사 스노우이벤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1월 보문호반 힐링걷기행사를 29일 오후 7시 개최한다.11월 걷기행사에는 ‘첫눈 특별이벤트’, ‘첫눈아 내 소원을 들어줘’, ‘크리스마스 엽서 쓰기’ 등 눈과 겨울을 테마로 진행된다.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이후 첫 보문호반 힐링걷기를 맞아 눈이 내리는 스노잉 이벤트를 준비했다.특히 내년 세계로 열린 관광 대구·경북 구현과 외래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홍보물 및 핫팩 배포 등을 통한 홍보마케팅도 추진한다.보문호반 힐링걷기(달빛걷기)는 2014년 3월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가 수만 명에 달할 정도로 보문호반의 대표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린다. 참가신청은 한국체육진흥회를 통한 인터넷 접수와 전화(02-2274-7077) 신청도 가능하다. 행사 당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신청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한국 골프여제들 최고 가린다

경주 블루원에서 한국 골프여제들의 대제전이 펼쳐진다.경주 블루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대회를 개최한다.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의 팀별, 개인전으로 전개되는 대회로 올해 5회째 개최된다. 경주 블루원에서 2016년부터 3년째 열린다.올해 대회 LPGA팀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고진영 선수를 비롯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인 15승을 합작한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골든 그랜드슬램 박인비 선수를 비롯한 메이저 2승을 포함 4승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고진영, US오픈 우승과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은6 등 13명이 참가한다. 한국계 리디아고, 다니엘강 선수도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가한다.KLPGA팀도 상금 순위와 추천 방식으로 올 시즌 4관왕을 차지한 최혜진, 신인왕 조아연 선수 등 13명이 출전한다.개인 성적으로는 고진영 선수가 참가선수를 통틀어 5승4무 성적으로 패한 적이 없는 최고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승리만 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회 역대 전적은 LPGA팀이 3승1패로 우세하다. 선수들은 27일부터 공식 연습라운드를 시작한다. 28일 프로암대회, 29일 포볼매치 6경기, 30일 포섬매치 6경기, 12월1일에는 12팀의 1대1 홀매치플레이가 진행된다.3일간 경기 종합승점으로 승부를 가리고 상금은 지난해보다 2억 원이 늘어난 12억 원이 주어진다. 우승팀 7억 원, 준우승팀 5억 원의 상금과 메달, 시계 등의 다양한 부상도 함께 수여된다.블루원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개월 전부터 골프코스를 관리하며 주변 환경 정비 등 대회준비를 완료했다.블루원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와 캐디에게 숙식을 무료제공한다. 또 참관 방문객에게는 다음달 16일까지 콘도와 워터파크 50% 할인 등 우대할 예정이다.대회 당일은 추위에 대비해 갤러리를 위한 셔틀버스, 그늘집, 스타트하우스, 이동 카트 등에 차와 간식을 준비한다.블루원 윤재연 대표이사는 “최고의 대회를 위한 코스준비와 관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참가한 선수들이 즐거운 추억과 행복한 우정을 쌓으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경주 블루원에서 늦가을 토함산과 남산, 보문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힐링 MICE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경주시가 힐링 마이스(MICE)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경주시는 25∼26일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19 화백MICE포럼’을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화백MICE포럼은 올해 ‘MICE, 인문학을 만나다-힐링편’이라는 주제로 힐링 MICE 도시로서의 경주의 방향성과 도시브랜드 확립 방안을 모색한다.이번 행사는 화백MICE포럼, 디자인 더 마이스 아이디어 공모전, 경주 힐링투어 등의 내용으로 마이스업계 종사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이 개회강연에서 ‘경주, 힐링 MICE도시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제목으로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추진하고 있는 마이스힐링산업들을 소개하고, 경주의 힐링프로그램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설명했다.이어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겸 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인 조벽 교수가 글로벌 힐링 메카, 경주의 잠재력과 매력, 세계문화전문가이자 스타 방송인 조승연 작가의 역사로 보는 경주 힐링 이야기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순천 국가정원을 조성한 최덕림 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무국장도 ‘경주 역사문화 힐링도시, WHY&HOW 할 것인가’ 라는 내용을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이번 포럼은 국내 인문학 관련 저명인사 초청을 통해 힐링 MICE 도시로서 경주의 가능성에 대해 탐구할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 및 교수, 문화해설사 등 관련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힐링 MICE 도시로서의 경주의 방향성에 대해 토론하고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또 포럼에서는 MICE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9월9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최된 ‘디자인 더 마이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출품작 발표와 시상식도 진행됐다. 공모는 ‘경주의 힐링 콘텐츠를 활용한 MICE 행사기획’으로, 경주의 힐링 콘텐츠를 모색하고 힐링 MICE 도시로서의 도시브랜드를 디자인하기에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안한 4개 팀이 선정됐다.행사 이틀째는 경주의 힐링 인프라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경주 힐링 투어’를 진행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투어는 황룡원 명상과 도자기 공예 체험을 통해 경주의 힐링 매력을 찾아 떠난다.박영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경주가 가진 힐링 인프라를 알리고 국제 MICE 행사 최적지로서 경주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MICE 산업과 경주의 힐링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체육회장 선거 2파전으로 윤곽 드러나면서 분위기 뜨거워진다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전이 여준기 경주시태권도협회장과 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등 2파전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여준기 경주태권도협회장은 25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경주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심어주겠다며 내년 1월15일로 계획된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여준기 회장은 “현재 경주시체육회는 갈등과 혼란의 지속이냐, 진정한 통합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새로운 리더로서 혁신과 변화를 통해 경주시체육회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 강조했다.이어 “오랜 선수경력과 지도자로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 관광에 스포츠를 접목한 문화체육관광객을 유치해 스포츠명문도시로 성장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며 “경기연맹과 읍·면·동체육회의 소통과 화합, 엘리트 체육 육성, 선진국형 친환경시민운동장 건립” 등을 공약했다.여 회장은 중·고등학교 선수생활을 거쳐 명지대학교 태권도부를 졸업했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부본부장, 선덕여중 태권도 감독, 경북태권도협회 선수강화분과위원장,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18일 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이 화랑마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김철년 부회장은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을 획득해 시민들이 더 많은 스포츠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체육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경주를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시켜나갈 것”이라며 “경기연맹 종목별 전국대회를 경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또 “경주시민운동장 신축을 위해 체육인들과 노력할 것”이라며 “체육사업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철년 부회장은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부회장은 코오롱스포츠, 백상 FRG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경주시체육회는 내년 1월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체육회장 임기는 4년이지만 민선 1기 체육회장 임기는 2023년 정기총회일 전일까지 3년이 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대구일보 통일기원영호남태권도대회 열린다

화랑의 나라 신라로부터 태권도 발상지로 알려진 경주에서 다음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제11회 대구일보 통일기원영호남태권도대회’가 열린다.통일기원태권도대회는 대구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태권도협회와 경주시태권협회 주관, 경북도와 경주시 후원으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태권도대회에는 대구와 경북, 경남, 울산, 부산 등 영남과 전남, 전북, 광주 등 호남지역 8개 광역도시와 경주에서 동계훈련 중인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일반부 등 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 품새와 겨루기로 열전을 벌인다.통일기원영호남태권도대회는 대구일보가 국기 태권도 인구의 저변확대와 영호남 교류를 통한 화합, 태권도 전문인력 양성, 태권도 기술보급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태권도대회다.참가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경북태권도협회 홈페이지(www.gbta.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수 출신과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를 백호부와 청룡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대표자회의는 다음달 2일 오전 11시 영천 최무선관에서 열린다.개인전은 트로피, 단체전 종합우승팀은 100만 원, 준우승 70만 원, 3위와 장려상 및 감투상은 50만 원과 30만 원의 시상금을 우승기, 트로피와 함께 수여한다.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지도상도 시상한다.여준기 경주태권도협회장은 “영호남태권도대회를 경주에서 아홉 번째 개최해 경주의 붙박이 대회로 자리잡았다”면서 “경주에서 동계훈련하고 있는 전국의 태권도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태권도 발상지로서의 격에 맞게 전국대회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이후혁 대구일보 사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영호남이 화합하고 전국의 태권도인들이 하나로 뭉쳐 태권도 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함께 뛰는 계기로 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 기행단…‘덕심 장착’ 구석구석 이야기 무대 찾아 발로 뛴다

이노버즈와 대구일보는 삼국유사 이야기 현장을 찾아가는 ‘삼국유사 기행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삼국유사 기행단은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영화, 드라마, 뮤지컬,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접목하는 등 삼국유사를 역사문화산업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삼국유사 기행단은 경주를 비롯해 포항, 영천, 울산, 대구, 부산 등 인근 도시의 역사문화와 문화관광산업에 관심이 있는 인문학자, 역사학자, 기업인, 언론인, 교육계, 작가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각자 소속된 단체 또는 독자적으로 삼국유사를 공부하고 있다. 매주 삼국유사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기행단은 정기적으로 매월 1회 삼국유사 이야기 현장 서너 곳을 방문해 역사적 사실들을 밝혀내고, 다시 새로운 시각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한다.대구일보는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를 매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1년에 한 번씩 ‘새로 쓰는 삼국유사’를 책으로 엮어 전국 국·공립도서관에 배부할 계획이다.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의견을 모으고, 정보를 교류하면서 삼국유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터전으로 삼는다. 삼국유사 기행단 운영과 블로그 운영에 대해 소개한다. ◆삼국유사 기행단 구성대구일보는 지난 2월 20여 명으로 삼국유사 기행단을 꾸려 처음 오릉과 숭의전, 나정, 양산재, 창림사지, 표암재, 석탈해왕릉, 명활산성 등에서 삼국유사 기행을 시작했다.대구일보에서 기행단 운영에 대한 총괄 책임을 맡고, 알영로타리 유소희 회장이 부단장, 경주문예대학 이인숙 시인이 사무국장을 맡았다. 블로그는 출판사 인공연못의 이원주 시인이 운영자로 다양한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편성하는 책임을 맡았다.문화해설은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과 류정숙 문화해설사가 우선 붙박이 해설사로 초빙됐다. 또 남산 지킴이 오희, 손은조, 하명옥, 이상범, 이희자, 장근희 등의 해설사가 문화해설을 보조해 진행하기로 했다. 박차양 경북도의회 의원과 한순희 경주시의회 전 의원, 이상애 경주시 전 공무원, 언론인 박대호·이은숙 기자 등도 자문역할과 함께 삼국유사 기행을 통한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이령, 지명숙, 우진호, 이상희, 박용, 정임현, 이제이, 정민정 시인 등 경주문인협회와 해동문학, 웹진시인광장 등의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도 삼국유사 기행에 적극 참여하며 창작활동에 의견을 보태고 있다. ◆삼국유사 기행역사문화 산업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국유사 기행단은 매우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한다.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삼국유사 기행에는 보통 20~50여 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이 떡, 귤, 감, 사과 등의 간식과 김밥 등을 협찬해 늘 가족 같은 분위기다.-첫 삼국유사 기행: 2월16일 오릉 주차장에 모인 기행단은 류정숙 문화해설사의 해설로 첫 기행을 시작했다. 박차양 도의원이 금방 쪄온 떡을 나누어 주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따뜻하게 달아올랐다. 신라의 나라 구성과 박혁거세 옹립, 박혁거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로 재구성했다. -두 번째 기행: 3월16일 30여 명이 토함산 정상에 올라 석탈해의 흔적을 더듬고, 삼국유사 기행단 발대식을 가졌다. 기행단의 안전 기원제를 겸했다. 이어 석탈해왕 탄강지, 숭덕전, 김알지의 탄생지인 계림 등을 기행했다.-세 번째 기행: 4월20일 대릉원을 둘러보면서 미추왕릉과 내물왕릉, 벌지지에서 박제상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을 답사했다. 내물왕과 실성왕, 눌지왕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더듬어 보았다. -네 번째 기행: 소지왕의 월성 환궁과 내란을 짐작하게 하는 서출지, 무열왕릉, 진흥왕릉, 진지왕릉을 둘러보며 왕릉 지정 현황과 학자들이 지정하는 왕릉의 위치를 추정해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법흥왕릉을 둘러보며 신라왕릉의 구조 변화에 대해서도 공부했다.-다섯 번째 기행: 6월22일 사천왕사지에서 신라가 당나라와의 전쟁을 통해 진정한 삼국통일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살펴봤다. 선덕여왕릉, 황복사지, 진평왕릉에서 도시락을 펼쳐두고 삼국유사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다. 진덕여왕릉까지 둘러보았다.-여섯 번째 기행: 7월27일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에도 기행은 계속 이어갔다. 신문왕릉, 효소왕릉, 성덕왕릉, 원성왕릉을 돌아보고, 추령재를 넘어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왕릉도 찾았다. 만파식적 설화와 원성왕의 왕위 찬탈 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일곱 번째 기행: 무더위를 피해 8월31일에 기행을 했다. 황룡사역사문화관에 모여 호석이 잘 정비된 경덕왕릉, 흥덕왕릉까지 돌아보며 역사의 흔적을 꼼꼼하게 살폈다. 경덕왕릉과 흥덕왕릉은 특히 입구에 조성된 소나무숲이 일품으로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곳이다.-여덟 번째 기행: 가장 짧은 기간 왕위에 있었던 신무왕의 능과 신라가 기울기 시작했던 52대 효공왕릉, 희강왕과 민애왕의 능을 둘러보며 왕위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신라하대 피의 역사를 찬찬히 살폈다. -아홉 번째 기행: 10월26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신라 멸망의 터 포석정, 시대적으로 맞지 않게 비정되었다는 삼릉, 경애왕릉, 헌강왕릉, 정강왕릉을 둘러보며 천 년 왕조 신라의 붕괴에 대한 과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했다.-열 번째 기행: 지난 23일 기행할 답사단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모집했다. 대형버스로 이동하기 위해 35명으로 제한했다. 5분 만에 접수가 끝나버렸다. 삼국유사 기행에 대한 열의를 짐작하게 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시간 동안 신라 마지막 왕 김부대왕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연천까지 기행하며 천 년 신라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마지막 기행은 다음달 21일 신라 세 번째 여왕인 진성여왕의 흔적을 찾아 양산, 용의 설화가 전해지는 처용랑과 망해사로 계획하고 있다. 삼국유사 기행에서 신화 같은 삼국유사를 그대로 해석해 전해주는 해설을 통해 역사 현실을 추정하고, 이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기행은 계속 이어진다. 기행단으로 움직이는 매월 정기적인 기행 이외에 3~4명이 매주 이야기 현장을 찾아가는 기행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삼국유사 기행 카페삼국유사 이야기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나누는 사이버공간을 마련, 운영한다. 출판사를 경영하는 이원주 시인이 경주 남산, 역사기행 경주, 경주 힐링로드 등 책으로 출판된 경주지역의 오래된 역사 이야기를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정보의 바다를 운영하고 있다.많은 사람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삼국유사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구성하는 창작을 이어간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