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중장년층의 감성 여행을 겨냥한 ‘7080세대 얄개들의 복고축제’가 열린다. 신라문화원은 최근 새로운 복고 관광트렌드에 맞춰 한국관광공사의 테마여행 10선 관광콘텐츠 공모사업으로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를 주관한다. 신라문화원이 7일 경주보문단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전국의 장년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080얄개 복고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장년들이 추억의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복고축제는 1960~80년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중장년층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중장년층 감성 여행프로그램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씩 5회 진행된다. 얄개들의 복고축제는 경주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학교 동창회, 졸업생 부부동반, 중장년층 카페 또는 블로그 회원, 대규모 단체나 기업연수, 특히 회갑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중장년층을 주요 참여대상으로 진행한다. 신라문화원이 7일 경주보문단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전국의 장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080얄개 복고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장년들이 추억의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복고축제는 7일부터 경주-포항권역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축제에는 서울, 경기, 충청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향란·장소미·순향노래교실 회원 300여 명을 포함 관광객 500여 명이 참가한다. 일반 관광객들도 이날 보문단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오면 2시부터 7시까지 추억의 교복과 그 시절 촌티 복장을 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7시부터 9시까지는 코미디언 김명덕의 사회로 참가자 장기자랑, ‘젊은미소’로 잘 알려진 건아들 등 초대가수 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전체가 디스코를 추는 ‘청춘나이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독일파견 광부, 간호사, 중동 산업역군, 월남전 참전 등 50~70대는 대한민국 산업화 토대를 만들어준 고마운 세대”라면서 “경주의 축제를 통해 청춘을 소환해 추억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 참가문의는 신라문화원(054-777-1950)으로 하면 된다. 비가 오면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실내공연장으로 옮겨 진행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의회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에 반대 목소리

경주시의회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에 반대하며 결의문을 채택하고 합당한 관리정책의 변화가 없으면 26만 경주시민과 함께 집단행사로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시의회가 5일 제242회 정례회에서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페기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5일 제242회 정례회에서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이하 고준위방폐물) 관리기본계획에 대한 수정을 촉구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주시의회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고준위방페물 처리문제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을 위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면서 지역주민과 사회단체가 배제한 것은 실효성이 없어 전면 부정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10일 한빛 1호기의 원자로 출력급증사고는 총체적 관리문제로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만한 처벌과 진상규명,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출범 전면 부정, 고준위방폐물 가져갈 것, 원전사고 재발 방지 대안 제시”를 요구사항으로 결의하고 “지난 40년간 희생하면서 정부의 국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경주시민을 계속 우롱하면 시민들과 함께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경주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에 발송하기로 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와 울진 한울본부 온배수로 키운 어패류 방류

5일 제24회 바다의 날을 맞아 경주와 월성 원자력본부와 울진 한울 원자력 본부가 원자력발전소의 온배수로 키운 어패류를 인근해안엥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원자력발전소 온배수로 키운 강도다리와 전복 치패 1억7천만 원어치를 5일 인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치패 9만 마리를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하서항과 인근 연안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패류는 1억7천만 원 상당으로 원전 인근 해양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본부는 1999년부터 고급 어종인 참돔, 돌돔, 우럭, 전복 치패 등 약 647만 마리를 인근 연안에 방류했다. 월성원자력본부 노기경 본부장은 “월성본부는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방류행사를 20년 넘게 매년 시행하고 있다”면서 “2015년부터는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한 전복치패 방류사업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울 원자력본부 이종호 본부장과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선박에 승선해 온배수로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4만 미를 석호항 주변 해역에 직접 방류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한울 원자력본부도 5일 울진군 북면 석호항에서 권태인 울진군 부군수, 손부식 울진경찰서장 및 지역 어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선박에 승선해 월성원전 온배수로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4만 미를 석호항 주변 해역에 직접 방류했다. 또한, 전복 치패 2만 미를 북면 및 나곡 어촌계에 제공해 주변 해역 암반에 부착도록 했다. 이종호 본부장은 “패류 방류사업을 통해 원전 온배수의 유용성과 청정성을 널리 알리고, 방류된 치어와 치패가 무럭무럭 자라서 지역 어민들의 실질적 소득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농촌체험행사로 도농간 소통하고 윈윈한다

경주시가 농사철을 맞아 다양한 농촌체험행사를 진행해 도농 간의 소통으로 윈윈하는 전략을 펼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4일 경주시가지 거주자로 구성된 생활개선회 중부지회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면 아화리 마늘재배 농가에서 도농교류 농촌 체험교육을 했다. 경주 서면 아화리 마늘밭에서 도시생활개선회 40명이 마늘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싱싱한 농산물을 현장에서 구매하고 일손을 돕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이번 체험은 농장주로부터 마늘 재배방법과 수확요령을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직접 농산물 수확을 체험하고, 지역 농산물 홍보, 마늘 보관방법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농교류 농촌체험 소비자에게는 경주 농산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 현장을 소개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비자 직거래를 통한 신뢰도 구축으로 소비자와 농업인 상호협력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경주시는 농촌체험행사를 통한 도농 교류를 다양한 방법으로 기획 운영하고 있다.지역별 생활개선회원들이 1년에 1~2회 농사철에 맞는 체험행사를 진행하면서 농가 일손돕기를 추진한다.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농촌체험 활동도 지역별, 계절별로 추진한다. 6월에는 체리 수확체험과 매실 수확체험이 인기다. 최근에는 농장별로 농산물 수확의 시기에 맞춰 대도시 주민과 직접 연결해 수확체험을 진행하기도 한다. 경주시는 체험농장을 육성하고 농가별 수확 시기에 맞춰 봉사단체, 아파트 도시소비자 집단 수확체험 등을 연결한다. 또 경주시는 어린이 농촌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학교별 신청을 받아서 토마토, 딸기농장 등에서 연간 1천명 정도의 수확체험을 진행한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소비자와 농업인의 협력을 위해 도농간 교류사업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도시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에 신뢰를 가지고 직거래 등에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 기행(13)- 진흥왕

[{IMG01}] 신라 24대 진흥왕은 어려서 즉위해 태후가 10여 년을 섭정했다. 진흥왕은 삼국유사에는 15세, 삼국사기는 7세에 왕위에 올랐다고 기록하고 있다. 진흥왕의 어머니는 법흥왕의 딸이고, 아버지는 법흥왕의 동생이다. 법흥왕이 아들 없이 죽자, 왕의 조카이자 외손자가 왕위를 이은 이색적인 케이스다. 신라 초기에서 중기까지는 왕위세습을 자녀 또는 형제에게로 이으면서 여자에게도 세습권을 인정했다. 경주시 서악동 선도산 자락에 있는 신라 제24대 진흥왕릉(사적 제177호). 흙으로 덮은 봉토분으로 자연석을 이용해 보호석렬을 갖춘 것으로 여겨지지만, 보호석은 몇 개만 남아 있다. 학자들은 잘못 지정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진흥왕은 신라 건국 이래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하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왕이다. 불교 이념을 근간으로 화랑도를 창설해 나라의 동량을 키우는 한편, 정신적 통일기반을 튼튼히 하면서 왕권을 크게 강화했다. 황룡사 터와 분황사지 사이에 구황동 당간지주가 우뚝 선 주변으로 보리밭이 조성돼 누렇게 익은 황금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으로 요즘 방문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황룡사를 짓고, 최대불상 장육존상을 세운 진흥왕은 아들의 죽음으로 더욱 불교적으로 심취하기도 했다. 진흥왕이 말년에 국사를 편찬하고 병권을 거머쥔 실세 거칠부와 갈등을 빚었다. 43살의 젊은 나이에 죽은 진흥왕의 사인을 두고, 거칠부와의 갈등에 의심을 두는 학자들의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이번 호에서는 진흥왕의 즉위와 친정, 업적에 대해 지금까지 남은 흔적을 더듬어보면서 개괄적으로 알아본다. 다음 호에서 진흥왕의 전쟁과 거칠부와의 갈등을 살펴보면서 진지왕의 즉위 과정도 자세하게 들여다보기로 한다. ◆삼국유사: 진흥왕제24대 진흥왕은 왕위에 오를 때 불과 15세였으므로 태후가 섭정을 했다. 태후는 법흥왕의 딸이며 입종갈문왕의 왕비였다. 태후는 임종할 때, 머리를 깎은 뒤 승려 옷을 입고 세상을 떠났다. 승성 3년(554) 9월에 백제의 군사가 진성에 침략해 와서 남녀 3만9천 명과 말 8천 필을 빼앗아갔다. 이에 앞서 백제는 신라와 군사를 합하여 고구려를 치려고 했으나, 진흥왕이 말하기를 “나라의 흥망은 하늘에 달렸는데 만약에 하늘이 고구려를 미워하지 않는다면 내가 어찌 감히 치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라 했다. 바로 이 말이 고구려로 전달되니 고구려가 그 말에 감동하여 신라와 우호 관계를 맺었다. 이에 백제가 신라를 원망하여 이렇게 침범한 것이다. 진흥왕이 세운 창녕 신라 순수비.◆흔적△진흥왕 순수비: 진흥왕은 18세가 되면서 섭정에서 친정체제로 전환하고, 연호를 바꾸어 정복 전쟁으로 영토 확장에 나섰다. 전쟁으로 빼앗은 지역에 차례로 기념비를 세웠는데 이를 순수비로 부른다. 진흥왕이 영토를 확장하고 경계를 돌아보면서 세운 마운령 신라 순수비. 백제와의 동맹을 깨고, 남한강 상류를 차지한 것이 그의 영토 확장을 향한 첫발이었다. 특히나 동맹국의 임금이었던 성왕을 관산성 전투에서 전사하게 한 것은 백제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계기가 되었다. 진흥왕은 단양에 단양 적성비를 세웠다. 당시 남한강 유역은 고구려 땅이었고, 중원 고구려비가 근처에 있었다. 진흥왕이 영토를 넓히고 국경지역을 돌아보면서 순수비를 세웠던 것은 1천500년 전이다. 순수비는 비교적 글자들이 깨끗하게 보존된 역사의 기록으로 과거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신라 진흥왕이 세운 북한산 신라 순수비. 낙동강 유역에는 창녕비(561)를 세우고, 북쪽으로 올라가 한강 하류에는 북한산비(555)를, 함경도 지역에는 황초령비(568)와 마운령비(568)를 세웠다. 모두 정복 사업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IMG07}] 신라가 한강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은 단양 적성비와 북한산비다. 단양 적성비는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에서 단국대학교박물관 조사단에 발견돼 1979년 국보 제198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93cm, 윗너비 107cm, 아랫너비 53cm이다. 단단한 화강암을 물갈이한 뒤, 그 위에 직경 2cm 내외의 글자를 음각하였다. 윗부분은 파손되었으나 좌우 양 측면은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비문은 전체 22행에 각 행당 20자씩 새겨져 현재 남아 있는 글자 수는 비면의 288자와 주변의 발굴을 통해 수습된 21자를 합쳐 309자이다. 적성비는 이사부를 비롯한 여러 명의 신라 장군이 왕명을 받고 출정하여, 고구려 지역이었던 적성을 공략하고, 그들을 도와 공을 세운 적성 출신의 야이차와 가족 등 주변 인물을 포상하고, 적성지역의 백성들을 위로할 목적에서 세웠다. 이 비에는 기존의 문헌 자료에 보이지 않는 지방통치조직과 율령, 조세제도 등의 내용이 기록돼 신라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황룡사 터에 장육존상과 십대제자상 등이 세워졌을 것으로 보이는 불상의 기초석과 중금당의 기초석이 남아 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황룡사역사관이다. △황룡사 터: 황룡사는 신라 진흥왕 14년에 월성의 동쪽에 궁궐을 짓다가 황룡이 나타나 절로 고쳐 지었다. 17년 만에 완성한 역사다. 이어 진흥왕은 인도의 아소카왕이 석가삼존불상을 만들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금과 철, 삼존불상의 모형을 배에 실어 보낸 것이 신라의 땅에 닿아 진흥왕이 이것을 재료로 삼존불상을 만들었다. 나중에 선덕여왕이 황룡사 금당 남쪽에 자장의 권유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황룡사 9층 목탑을 지었다. 각 층마다 적국을 상징하도록 했는데, 백제의 아비지가 645년에 완공했다. 진흥왕부터 4명의 왕이 94년에 걸쳐 황룡사 가람을 완공했다. 그러나 몽골족의 침입으로 1238년 모두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금당터 초석과 불상의 기단만 덩그렇게 남아있다. 1976년부터 시작된 황룡사지 발굴에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이 큰 치미, 금제합, 명문판, 염주, 청동반함, 안합, 금동불 입상, 금동보살 불두 등의 유물 4만여점이 나왔다.경주시는 황룡사터 서쪽에 황룡사역사문화관을 건설해 황룡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면서 찬란한 신라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사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방문객들의 마음을 모아 황룡사 복원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신라시대 진흥왕이 화랑제도를 창설하고, 임신년에 두 화랑이 나라에 충성하고 열심히 공부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 내용이 기록된 임신서기석. 보물 제1411호로 지정돼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임신서기석: 진흥왕은 화랑제도를 도입해 청년들을 나라의 기둥으로 길렀다. 임신서기석은 신라시대 화랑도 2명이 나라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을 새긴 작은 돌비석이다. 1934년 경주 현곡면 금장리 석장사지 부근에서 발견되어 보물 제1411호로 지정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임신년’이라는 시기를 비롯해 74자가 새겨져 있다. 당시 청소년들의 강한 유교 도덕 실천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경주시 서악동 무열왕릉 뒤쪽으로 4기의 고분이 남북으로 위치해 있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등의 역사서 기록으로 가장 왼쪽이 법흥왕릉, 그다음 고분이 진흥왕릉으로 추정된다. -진흥왕릉: 경주시 서악동 삼층석탑 서북 방향의 사적 제177호로 지정된 고분은 진흥왕의 업적에 비해 초라하게 느껴진다. 고분의 높이는 5.8m 정도로 낮고, 지름도 20여m 규모로 정면 외에 삼면이 키 낮은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외부 모습은 흙으로 덮은 둥근 봉토분으로 고분의 아랫부분에는 자연석들이 몇 개 드러나고 있어 보호석렬을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경주시 서악동 무열왕릉 뒤편에 소재한 진흥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 남쪽으로 진흥 왕비의 무덤, 진지왕릉으로 추정된다. 학자들은 무열왕릉 북쪽으로 4기의 높은 고분이 있는데 그 중 위에서 두 번째를 진흥왕의 무덤으로 추정한다. 뒤편의 고분을 법흥왕릉으로 보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등에서 기록하고 있는 ‘애공사 북쪽’ 등의 내용을 참고한 주장으로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다.황룡사역사문화관에 추정 복원된 황룡사 장육존상 도해도.◆진흥왕신라 제24대 진흥왕은 일곱 살에 왕위를 이어받았다. 540년에 즉위한 진흥왕을 대신해 어머니 왕태후의 섭정이 10여년 이어지는 동안 왕업에 대한 공부를 살뜰히 했다. 신라시대 최초의 섭정이다.삼 진흥왕의 이름은 삼맥종, 또는 심맥부라고도 불렀다. 법흥왕의 동생 입종 갈문왕의 아들로 534년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법흥왕의 딸인 지소부인이다. 갈문왕이 자신의 조카딸과 결혼했다. 같은 신분끼리 결혼해야 후손이 그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당시에는 그다지 특별한 일이라고 할 수 없다. 540년 법흥왕이 정비에게서 아들을 얻지 못한 채 죽자, 일곱 살의 삼맥종이 왕위에 올랐다. 당시 아버지인 갈문왕도 이미 사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섭정은 지소부인 태후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실질적인 정치를 보필한 신하는 이사부와 거칠부였다. 어린 진흥왕을 왕좌에 오르게 하는데도 이사부와 거칠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사부와 거칠부 모두 법흥왕 대에서 진흥왕 때까지 정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사부는 지증왕 대부터 정계에 진출해 한 세대 앞섰다. 진흥왕은 18세가 되면서 기개가 넘치는 청년으로 성장해 친정을 시작하면서 연호도 법흥왕 때부터 쓰던 건원에서 개국으로 고쳐 사용했다.진흥왕은 친정을 시작하면서 영토 확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관산성 전투로 한반도의 중부를 차지하며 삼국통일의 초석을 놓기 시작했다. 왕태후는 진흥왕 즉위 첫해 죄수들을 사면하고 관리들의 벼슬을 한 등급씩 올려주었다. 그리고 이듬해 이사부를 병부령, 지금의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여 국가의 모든 군사적인 일을 맡겼다. 귀족들의 협의체인 화백제도를 통해 정책을 결정해왔던 신라에서 병권을 전담하는 벼슬이 생기고, 왕이 벼슬을 임명할 정도로 권력이 집중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사부는 지증왕 대에 우산국을 점령한 바 있는 장군으로 어린 왕과 군사적 식견이 부족한 왕태후를 도와 진흥왕 초기 군사와 정치를 이끌었다. 신라 최고의 역사서인 국사를 편찬하자고 건의한 사람도 이사부이다. 왕태후는 이 의견을 받아들여 거칠부에게 국사를 편찬하게 했다.왕태후는 국가적 차원에서 지은 최초의 절 흥륜사를 완성하고, 일반 백성이 출가하여 승려가 되는 것을 허락하는 등 불교를 장려했다.진흥왕은 영토확장에 나서면서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되는 화랑제도를 만들어 청소년들을 나라의 동량으로 육성했다.진흥왕이 영토를 확장하고 경계 부근에 세운 순수비 분포도. 영토는 진흥왕 최대의 관심사였다. 젊고 패기만만한 진흥왕은 신라가 더는 변방의 작은 나라에 머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친정을 시작하면서 거칠부 등에게 명하여 고구려의 변경을 침략해 지금의 충주와 단양 등 남한강 변에 있는 10개 군을 차지했다. 그리고 3년 뒤 관산성 전투를 통해 한반도 중부를 점령 삼국의 패자적 위치에 올랐다. 젊은 왕의 걸음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555년에는 가야연맹에 속해 있던 지금의 경상남도 창녕에 하주를 설치했고, 이듬해에는 함경남도까지 영역을 넓혀 안변에 비열홀주를 설치했다. 그리고 6년 뒤에는 고령의 대가야를 멸망시키고 가야의 영토를 완전히 신라에 편입시켰다. 신라의 영토가 한반도 땅의 절반 이상을 장악해 신라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 확보했다. 이러한 영토 확장은 삼국통일의 물적, 인적 토대가 되었다. 진흥왕은 연호를 ‘크게 번창하다’는 의미인 ‘태창’으로 다시 바꾸어 영토 확장과 신라의 번영을 자축했다. 이어 진흥왕은 서울을 거쳐 함경남도 함흥의 황초령, 이원군에까지 자신이 개척한 영토를 직접 돌아보면서 백성을 위로하고 포상했다. 또 이를 기념하고 왕의 위엄을 드러내고자 북한산 순수비, 황초령 순수비, 마운령 순수비 등을 세웠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친절한 경자씨’, 찾아가는 재능기부 자원봉사 눈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일 경주웰빙센터 축구장에서 월성동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수지침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는 필요로 하는 분들을 찾아가 봉사합니다.”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 경주웰빙센터 축구장에서 월성동 ‘친절한 경자씨’와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했다.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은 ‘친절한 경자씨’로 불려지고 있다. 친절한 경자씨는 이날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눠요.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자씨는 50여 개 자원봉사단체와 경주지역병원, 교사와 학생 등으로 구성돼 봉사활동 내용에 따라 참가하는 재능기부 형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월성동 봉사활동에는 삼성예술고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나서 발맛사지와 네일아트 등의 활동을 펼쳤다. 병원에서 참가한 경자씨는 혈압 및 당뇨 검사, 통증 상담에 이어 파스를 배부하고, 수지침 경자씨는 서금요법과 쑥뜸으로 어르신들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정성을 들였다.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경자씨는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4월 서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한 행복마을 행사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조문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재능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또 “올해 2~3회 추가로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읍면동사무소에서 희망하면 가능하면 다 지원할 계획이지만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하다보니 수요는 많지만 다 충족해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은 소외지역을 행복마을로 변화시키는 재능 나눔 프로젝트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들이 수요자를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새콤달콤 비타민의 왕 경주 체리 본격 출하

붉은빛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끄는 과일 건강도우미 ‘경주체리’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 체리는 전국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크다. 특히 새콤달콤하면서 맛이 좋기로 소문난 경주체리 출하가 한창이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체리는 한 달여 기간에 반짝 출하된다. 체리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확 시기가 짧아 지난 5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수확 및 판매를 시작해 6월 하순이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된다. 경주체리는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 과일로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입산 체리보다 경주 체리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해 입맛이 개운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특히 좋은 소형 컬러 과일로 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체리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 도우미로 알려지면서 힐링 식품으로 많이 찾는다. 경주체리는 오래된 재배 역사를 바탕으로 전국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올해 수확량은 약 60ha의 면적에 240여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체리는 대부분 경북능금농협을 통해 계통출하하고, 수확체험을 통한 직접 판매,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도시민들의 수확체험과 직접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체험농장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경주체리’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재배기반 조성, 신품종 확대 개발 보급, 체리를 이용한 가공 상품 개발, 자동화 선별장치 및 생력화 장비 보급, 체리체험농장 조성 등의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경쟁력 있는 선진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2018년 중국의 대련시, 연태시와 기술교류 세미나를 가졌다. 이어 일본의 선진 재배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 체리 명인을 초빙하여 현장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정화 경주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매년 체리 재배 농가 교육을 통해 기술 축적이 되면서 좋은 체리 생산으로 거듭 진화 발전되고 있다”며 “경주 체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계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100년 전통 불국사역 폐역 예정…역 존치위한 지역사회 움직임 분주

일제강점기인 1918년 11월에 영업운전을 시작해 100년의 역사를 훌쩍 넘긴 경주 불국사역이 문을 닫을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민들은 그 상징적 의미만으로 존치돼야 하지만 역이 없어질 경우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런 가운데 역무원 1명도 근무하지 않고 완행열차조차 정차하지 않던 간이역인 군위 화본역이 현재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걸 벤치마킹삼기 위해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분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0년 역사의 전통을 가진 불국사역은 2020년말이면 동해남부선 일부구간 노선 변경으로 폐지된다. 불국사역 주변 주민들이 최근 불국사역을 살리기 위한 모임을 만들고, 기차여행 등의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0여 명의 주민이 화본역까지 기차여행하고 불국사역으로 돌아오는 장면. 불국사역은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을 방문하는 전초기지 같은 곳이다. 경주 관광1번지 보문단지로 이어지는 연결로이자, 불국전통시장 등의 볼거리와 갈비랑국수랑과 같은 유명한 먹거리를 찾는 관문이다. 특히 추억의 수학여행코스인데다 부산, 울산 등지의 대도시를 잇는 교통수단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이다. 평일에 2천여 명, 주말이면 5천여 명이 불국사역을 이용하고 있다. 역사 주변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불국사를 비롯한 원성왕릉, 성덕왕릉, 신문왕릉, 선덕여왕릉, 방형고분 등 역사문화유적이 즐비하다. 그러나 입실에서 신경주역까지 우회하는 철로가 개설되면서 불국사역과 경주역을 통과하던 구간의 동해남부선은 내년 말 폐선될 계획이다. 추억이 서린 100년 역사의 불국사역은 기차가 다니지 않아 갈 수 없는 기억 속의 장소로만 남게될 전망이다. 홍만기 불국사역장은 “불국사역이 폐지되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지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찾는 이들에게 큰 불편을 주게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의 불편으로 관광객도 줄어들어 지역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진단했다.그는 특히 “불국사역을 사랑하는 조직 ‘불사조’ 밴드는 이미 회원만 200명에 이르는 등 역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불국사역 주변 주민들 역시 지난달 역 광장에서 경로잔치를 열어 마을 어른들을 위로하면서 역 살리기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어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지난달 말 200여 명의 주민이 불국사역에서 화본역까지 기차여행을 하면서 역을 살리자는데 마음을 함께 했다. 군위 화본역은 주변 폐교 등을 활용해 체험문화관광지로 꾸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화본역으로 관광객들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이와 함께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과 40여 명의 문화재해설사들은 지난달 30일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송림사, 화본역 등을 둘러보는 테마 여행을 했다. 김구석 소장과 이용호 해설사 등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산간벽지 군위군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은 삼국유사라는 테마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한 결과”라며 “화본역을 보더라도 유서깊은 경주 불국사역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군위 화본역은 주변 폐교 등을 활용해 체험문화관광지로 꾸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화본역과 걸어서 5분 거리의 폐교 산성중학교가 체험테마관광지로 탈바꿈해 방문객들이 추억을 즐기고 있다. 한편 간이역의 부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군위 화본역은 1938년 일제강점기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최근까지는 시골마을의 작은 간이역으로 정차하는 열차가 없었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이 간이역 주변에 나무와 꽃을 심어 공원으로 가꾸고, 주변에 벽화를 그리고, 체험거리를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폐교된 산성중학교를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에’라는 체험테마관광지로 개발해 추억의 시간여행코스로 홍보해 유명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민 전체 재난 안전보험 가입

경주시가 시민들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단체 보험에 가입했다. 이번달 부터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각종 사고나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으면 최대 1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경주시가 올해 1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경주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이번달 부터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재해를 당하면 1천만 원까지 보험금을 받는다. 경주시 청사 전경. 경주시는 1일부터 경주의 모든 시민에게 보험 혜택을 주는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시민보험이다. 각종 자연재해를 비롯해 재난과 사고, 범죄 피해 등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시민안전보험은 경주시가 보험금 비용을 부담하고 보험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등록한 외국인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이 보험으로 국내 어디에서든 발생하는 폭발, 화재, 붕괴, 사태, 대중교통 이용 중 등의 사고로 인한 상해사망과 후유장해 등의 재난에 대해 보장한다. 또 자연재해, 익사 사고 사망도 포함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스쿨존 교통사고 치료비(만 12세 이하), 미아 찾기 지원금(만8세 이하), 청소년 유괴·납치·인질 일당(만13~18세)에 대한 보장도 따로 마련했다. 지급 보험금은 최대 1천만 원이다. 익사 사고 사망과 미아 찾기 지원금은 100만 원, 청소년 사고는 1일당으로 지급하며, 타 보험에 가입해 있어도 중복으로 보장한다. 경주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시민안전보험의 가입 기간은 1년 단위로 지속해서 갱신해 가입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보험 안내 및 청구는 경주시청 안전정책과(054-779-6513)로 문의하거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홈페이지에서 청구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일상에서 불의의 사고와 재난을 당한 시민과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안전보험’은 지난 2월 박광호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시민안전보험 운영조례’에 따른 것으로 올해 1회 추경에서 5천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입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엑스포 호국의 달에 특별이벤트 개최

경주엑스포가 6월 한달 간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잎클로버를 찾은 방문객과 국가유공자 가족은 유료 전시관 한 곳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는 방문객 모습.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행운과 감사를 전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문화엑스포는 6월 한 달간 네잎클로버를 찾은 방문객과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동반가족에게 경주타워 등의 유료 전시관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네잎클로버를 찾아라’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오면 경주타워, 엑스포기념관, 쥬라기로드, 첨성대영상관 등의 유료전시관 중 1곳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행운이벤트다.경주엑스포공원에는 신라 왕경숲,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공원 등 곳곳에 대규모 클로버 군락지가 있어 숨겨진 네잎클로버를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전한다.다섯잎 클로버를 찾게 되면 ‘두 배 찬스! 유료관 1+1’ 행운을 준다. 방문객이 찾은 네잎 또는 다섯잎 클로버는 경주타워가 그려진 예쁜 엽서에 손 코팅할 수도 있다.‘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이벤트는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기획했다. 국가유공자는 물론 군인, 경찰은 경주타워에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유공자증, 경찰증, 휴가증 등을 제시하면 본인은 물론 동반가족도 무료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공원에는 특히 네잎클로버가 많아 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꼭 오셔서 네잎클로버의 행운과 행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54-748-3011.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이사금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수상

박재오(왼쪽에서 두 번째) 경주시 농업유통과장이 지난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이사금’이 한국소비자협회로부터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받았다.이사금은 경주시가 2006년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준공에 맞춰 지역 내 농산물 브랜드를 통합해 상표로 등록한 맛의 임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사금은 전량 APC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출하되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여 왔다. 경주지역에서 생산하는 토마토, 멜론, 딸기, 체리, 부추 등 50여 종류 농산물이 이사금 상표를 달고 출하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 등의 평가에서 수차례 상을 받으며 타 시군의 벤치마킹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이사금’이 되도록 기관 및 생산 농가와 협력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쳐 품질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민간 전문가 감사관으로 선발해 청렴도 높인다

경주시가 감사팀의 독립성을 높이고 떨어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감사관을 5급 개방형 직위로 선발해 임용한다. 경주시가 떨어진 청렴도를 높여 주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감사관으로 선발 발표했다. 경주시 본관 전경. 경주시는 매년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연초에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 지난 4월 1일부터 채용절차를 진행했다. 감사관 임용시험에는 11명이 응시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주시는 서류 및 면접시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정호(54)씨를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호(54) 합격자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엘지디스플레이 감사팀에서 7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최적의 감사관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주목할 점은 이번 감사관 합격자가 민간 전문가라는 점”이라며 “많은 지자체에서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면서도 내부 공직자나 퇴직공무원을 임명하는 것과는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해 청렴도를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자평했다. 주낙영 시장은 “공직사회의 경쟁력은 청렴과 투명성에 있다. 공직사회에 청렴도를 향상해 시민에게 신뢰받겠다”며 “외부 전문가가 내정된 만큼 능동적이고 소신 있게 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선발된 감사관은 절차를 거쳐 7월 초 임용 예정이다. 임용 기간은 2년이며, 업무실적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감사관은 경주시 본청과 읍면동의 감사와 조사, 주민 불편과 민원 및 비위 사항의 조사 처리, 부패 방지 및 청렴도 제고 대책 수립 실시 등 감사업무를 총괄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기업현장 투어와 취업캠프로 청년일자리 창출

경주시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현장 투어와 취업캠프 실시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릴레이를 이어간다. 경주시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한수원과 울산 현대자동차를 방문 견학했다. 경주시는 ‘1사-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을 추진하면서 지역 특성화고 재학생 33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현장 투어와 취업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27일 한수원 본사 방문에 이어, 30일에는 울산 현대 자동차를 방문해 산업현장을 견학한다. 특히 학생들은 취업캠프를 통해 ‘2019년 취업 트렌드’ 및 ‘개인 취업역량 강화 면접 마스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진로 적성에 대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경주시의 ‘1사-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은 기업과 청년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발생, 청년실업난의 심화에 따라 취업 지원기관-기업-청년구직자 간 채용연계를 적극적으로 펼쳐 청년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현장 투어 및 취업캠프를 통해 청년층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직업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적성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조기에 지역 일자리시장에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주시는 올 연말까지 취업특강과 직업기초능력검사 지원, 취업 증명사진 지원, 청년고용 기업체 구인활동 지원, 청년고용 소기업체에 근로 환경 개선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경주시 남심숙 일자리창출과장은 “지역기업과 청년 연계활동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지역 청년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과 청년은 위탁 운영기관인 경주상공회의소(054-741-6603)나 경주시 일자리창출과 청년일자리팀(054-760-7968)으로 문의하면 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신라의 달밤 정취 멋진 경주 문화재 야행 가자

“신라의 달밤 향수 물씬 풍기는 경주 문화재야행 즐겨보세요.”경주시가 신라 천년의 문화재와 현대문화를 접목한 야간 문화재탐방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주시는 야간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주 문화재 야행’을 6월과 8월 두 차례 나누어 교촌 한옥마을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한다. 경주시가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해 야간 문화재탐방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재야행 프로그램 장면. 문화재 야행은 전통 한옥마을인 교촌마을, 월정교, 최부자댁, 경주향교를 중심으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품은 야사를 비롯해 야로, 야설, 야화, 야경, 야숙, 야시, 야식 등 8야(夜)를 테마로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명인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며 감사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 풍류 마당’과 다채롭고 풍성한 골목 버스킹 ‘교촌 달빛을 노래하다’도 관광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야사는 문화재를 둘러보면서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시스템으로 전개된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체험행사와 ‘민속놀이 누가누가 잘하나’와 전통악기인 사물을 배우고 신명나게 즐기는 ‘사물놀이와 놀자’ 시간도 있다. ◆야로는 신라설화 이야기 길을 답사하는 프로그램 ‘경주 교촌 달빛 스토리 답사’로 교촌광장에서 출발해 향교, 계림, 월정교, 교촌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야설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효자 ‘손순과 석종’의 설화를 인형극으로 들려주는 공연이 있어 어린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올해는 탈을 쓰고 한바탕 춤추고 즐기는 대동 놀이판 ‘달빛이고 탈놀이 가자’와 신라 처용설화 극화도 볼만하다. ◆야화는 경주의 아름다운 문화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전시회, 관광객들이 자신의 띠에 저마다 소원을 담아 쓴 소원지를 달고, 소지 행사를 하는 ‘12지 소원지 달기 및 소지행사’로 전개된다. 경주시가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해 야간 문화재탐방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재야행에서 버스킹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 ◆야경은 주간 위주의 문화재 개방에서 야간 연장 개방으로 동궁과 월지, 첨성대, 동부사적지, 대릉원, 계림 등을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해 감상하게 한다. ◆야숙은 경주 최부자의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문화를 체험하는 최부자 아카데미에서 전통한옥 숙박이 준비돼 있다. 경주시가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해 야간 문화재탐방 체험행사를 개발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재야행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전통악기를 배우는 장면. ◆야시는 지역의 공예인들이 참여하는 공예품 전시판매 및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교촌 아트마켓’이 열린다. ◆야식은 야행에 어울리는 교촌 전통 먹거리 야식으로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코와 혀를 유혹하는 푸짐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과거가 현재로 나오고, 관광객이 시간을 거슬러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6월7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1차 경주 문화재야행에 이어, 2차 문화재 야행은 8월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주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세계유산도시 이사도시 연임 간다

경주시는 오는 6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 참석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아태지구회의에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문화관광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폴란드 크라코프시, 폴란드 문화부가 주최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가 주관하는 이번 세계총회는 동유럽에서는 최초로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개최된다. 총회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 150여개 회원 도시와 세계유산 분야의 전문가 등을 포함해 1천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경주시를 비롯해 14개 회원 도시에서 5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경주시는 315개의 회원 도시를 두고 있는 OWHC의 8개 이사도시 중 하나로 총회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사무처의 소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2년마다 한 번 세계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조망하고 토론하는 세계총회의 이번 주제는 ‘세계유산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관련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기조연설, 사례발표, 시장단의 워크숍과 총회 등으로 구성된다. 총회 첫째 날인 6월2일에는 세계총회의 부대행사로 아시아 태평양지역사무처가 주관하는 전문가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14개국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둘째 날인 6월3일에는 한국도시들이 모여 구성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의 임시회를 현지에서 개최해 ‘경주시 OWHC 이사도시 연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도시 추가배출’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셋째 날인 6월4일에는 경주시가 OWHC의 이사도시 연임을 위해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19부터 2021년까지 임기의 이사도시 당선을 위해 회의장에 모인 150여개 회원도시 대표단 앞에서 연설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유일한 이사 도시로서 경주시의 책임이 무거운 만큼 최선을 다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이사도시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며 “유럽과 남미 위주로 운영됐던 세계유산도시기구에서 경주시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