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귀농정책으로 인구증가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토끼 잡는다

경주시가 적극적인 귀농정책을 개발, 추진하는 등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경주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귀농 귀촌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올해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을 비롯한 귀농팸투어 등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8개 분야 74곳을 지원했다.내년에는 기존 사업 외 귀농인이 농업창업을 위해 융자를 받을 경우 이자를 지원해주는 사업 등 6개 분야 신규사업을 개발해 중점 추진한다.또 귀농인 중 작목별 선도농가를 선정해 1대 1 밀착교육으로 안정적인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귀농인이 정착하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는 준비기간에 읍·면지역 빌라와 원룸 등에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주택수리비 지원, 귀농인에 대한 지역화합 사랑방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귀농인의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농업 경영 활성화를 위해 가구당 1억 원까지 융자금에 대한 이자도 전액 보전한다.경주시는 올해 귀농귀촌 유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도시민이 경주시를 방문해 이틀간 머무르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귀농귀촌 체험 팸 투어를 실시했다. 내년에는 확대 추진한다.귀농팸투어는 일종의 사전 답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귀농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 중인 도시민이 직접 경주지역 생활여건과 귀농여건, 농사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도시민 유치 사업이다.시는 지난달 포스코, 울산 현대자동차 등 인근 대기업에 홍보활동을 통해 70명을 모집해 두 차례 추진했다.1차 팸투어는 귀농에 성공한 버섯, 바나나, 토마토 농장을 방문해 귀농 사례와 재배기술교육, 농산물 수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공 체험으로는 전통유과 체험과 칼국수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특히 ‘선배귀농인들과 대화의 시간’에는 경주시귀농인협의회 최명석 회장과 회원들이 함께 귀농생활에 대한 진솔한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포항시 이모씨는 “이번 팸 투어를 통해 경주의 농업과 생활여건, 선배 귀농인들의 다양한 노하우를 피부로 느낀 유익한 시간이었고 경주로의 귀농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충분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귀농하고 싶은 여건을 소개하고, 실질적으로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귀농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장 세계유산도시 정기이사회 의장으로 참석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1∼13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제49차 세계유산도시기구(이하 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했다.정기이사회는 경주시를 비롯해 크라코프(폴란드), 쿠스코(페루), 브뤼헤(벨기에), 룩셈부르크(룩셈부르크), 필라델피아(미국), 산미겔데아옌데(멕시코), 쑤저우(중국) 등 8개 이사도시가 참석해 내년도 OWHC 예산안과 각종 사업을 심의의결하고 정관을 개정한다.경주시는 이번 이사회에서 캐스팅보드를 쥐는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각종 사업과 내년도 예산에 아시아태평양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다.경주시는 잘 사는 도시가 많은 유럽지역에 유리하게 적용된 OWHC의 회원도시 회비책정 방식을 개선한다.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는 아태지역 회원도시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본부에서 지급되는 아태지역사무처 지원금 비율을 11%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사무처를 보유하고 있는 이사도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유산정책이 유럽중심으로 편중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특색이 잘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개선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주낙영 시장과 윤병길 의장은 유산도시회의에 이어 체코 우스티나트라벰시에서 일하고 있는 경주의 글로벌 인턴십 학생들을 격려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원안위 UAE와 원자력안전규제와 안보분야 협력 강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자력안전규제 및 안보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고위직의 회의기구 운영 등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11∼12일 이틀간 UAE를 방문해 양국 간 원자력안전 규제 및 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엄 위원장은 11일 한국형원전(APR 1400)인 바라카 원전을 시찰하고, 크리스터 빅토르손 UAE 연방원자력규제청(FANR) 청장과 양국 규제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엄 위원장과 크리스터 빅토르손 FANR 청장은 지난달 제2차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지난 5일 기관장 면담에서 기관 간 협력범위를 기존 수출입통제 중심에서 안전규제까지 확대 합의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특히 원안위와 FANR은 UAE 바라카원전 1호기가 내년 운영 개시를 앞둔 만큼 동일노형 운영경험 공유 등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원자력안전 규제 및 안보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어 12일에는 UAE FANR 창설 1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해 양국의 건설적인 협력을 높이 평가하는 의미로 UAE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는다.엄재식 위원장은 “한국은 UAE와 바라카 원전사업 착수를 계기로 10여 년간 원자력안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면서 “원안위는 2011년부터 핵연료운송 관련 수출입통제, 안전조치 및 물리적 방호 등 원자력통제분야를 중심으로 FANR과 연례협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신설된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에도 참여해 원자력안전분야 등 여러 방면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원안위는 내년 하반기에 FANR과 양자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청렴도 향상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을 받는 등 평가가 저조하게 나타나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청렴 시책을 추진했음에도 상승시키지 못해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 조직문화와 시정에 대한 시민의식의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2020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우선 국민권익위 컨설팅을 통한 부패 취약 요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어 주 시장은 “비위 공직자는 무관용으로 엄중히 문책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강력한 인사조치를 할 것”이라며 “부패사건 발생 시 일정 기간 대기발령, 주요 업무에서 배제 및 승진 제한 등 강력한 인사를 단행하고 부서장에게 연대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특히 “100만 원 이상 뇌물수수자는 즉각 파면하고 감면 불가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주시는 시장을 단장으로 국장, 부서장 등 주요 간부가 참여하는 클린경주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분기별 ‘청렴 대책 추진회의’를 정례화한다. 시민감사관을 청렴옴부즈만으로 위촉해 부서별 청렴 실천 현황을 감시 감독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청렴도 평가 응답자 301명 중 3명이 ‘금품향응을 제공했다’고 답해 부패 취약 부서인 인허가 부서 등의 청렴의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시책을 추진해 반드시 클린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공무원의 부정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연락을 준다면 즉각 개선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시부거리가 밝아졌어요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시부거리마을이 벽화거리로 변신했다.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시부거리마을 주민들의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경주 시부거리마을은 황용동의 13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층이어서 자체적으로 마을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 또 시부거리에서 토함산 탐방로 초입부까지 형성돼 마을 전체가 국립공원지역은 물론 상수도 보호구역이어서 개발사업에 많은 규제가 뒤따른다.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마을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선택해 추진했다.먼저 마을 안길을 포장하고, 담장에 벽화를 그려 마을분위기를 깔끔하게 개선했다. 또 주민 안전과 쾌적한 산책을 위해 데크길을 조성했다. 산책로와 차도를 분리하고 차선규제봉도 세웠다. 태양광 조명등의 도로 안전시설도 설치했다.또 집집마다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제공, 화재 위험에 대비하도록 했다.이 밖에 토함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마을을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와 안내판을 설치했다.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시부거리마을 개선사업이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국립공원 자원을 보존하는 파수꾼으로서 상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민 500명이 제야의 합창 부른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2019 제야의 종 타종식’ 현장에서 새 희망을 노래할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단’을 모집한다.경주시에 따르면 2019년 기해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오는 31일 신라대종공원에서 ‘2019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 타종식은 500명의 경주시민 대합창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 축하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메인행사로 펼쳐질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는 경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모집은 10일 마감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머플러와 털모자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또 내년 경주예술의 전당 자체 기획공연 무료관람권 1매를 제공한다.‘500인 경주시민 대합창단’에 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경주문화재단 또는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sillabell@naver.com) 또는 전화(054-777-6930, 054-748-7722)로 신청하면 된다.한편 ‘제야의 종 타종식’은 신라대종이 완성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는 경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경주시립합창단, 경주음악협회, 민간 합창단, 동호회, 동아리, 부녀회 등 개인과 단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LED가로등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이미지 밝힌다

경주시가 LED 가로등을 대폭 확대 설치한다.경주시에 따르면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 및 에너지절약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도로 가로등의 방전등 200∼250W(나트륨, 메탈) 등을 친환경 LED 50∼150W 등기구로 지속적으로 교체한다.경주시는 올해 전기 소모량에 비해 효율이 높은 고효율 LED등기구 4천160등을 교체했다. 지역 내 전체 가로등 8천103등의 51.3%에 달한다.구황교∼배반네거리 구간, 보문단지 진입로, 신경주역 진입로, 현곡교차로 등 경주지역 전역 20여 곳의 도로 구간에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923등을 교체했다. 에너지절감은 물론 도로 밝기(조도)도 개선돼 야간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이와 함께 신경주역 진입로 역시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LED 가로등으로 교체,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주행로 확보에 도움을 준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더욱 활기찬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도로 조명 시설이 낙후되거나, 보행에 취약한 지역 곳곳에 가로등과 보안등 교체사업을 계속 추진해 주민생활 불편 최소화 및 아름다운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 기행 (40) 신무대왕과 염장 그리고 궁파

흥덕왕 이후 왕좌를 두고 벌어진 권력 다툼은 치열한 혈육 간의 전쟁으로 대를 이어 길게 진행됐다. 희강왕과 민애왕에 대항해 싸웠던 김균정은 전쟁에 패배해 죽었다. 이때 죽은 김균정의 아들 김우징은 완도로 도망해 장보고에게 의탁했다.김명이 희강왕을 죽이고 민애왕으로 왕위에 오르자 김우징은 복수전을 결심했다. 우징은 장보고의 도움을 얻어 군사를 일으켜 왕도로 쳐들어가 민애왕을 죽여 복수하고 왕위를 찬탈했다. 그가 신라 45대 신무왕이다.신무왕은 왕좌에 앉은 지 3개월 만에 죽어 최단명 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아들이 46대 문성왕으로 즉위했다.신무왕이 군사를 일으키면서 장보고에 남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장보고의 반란을 야기 시켰고, 해상을 주름잡으며 신라의 위상을 떨쳤던 해상왕 장보고를 허무한 죽음으로 내몰았다. ◆삼국유사: 신무대왕과 염장 그리고 궁파제45대 신무대왕이 왕자였을 때 데리고 있던 신하 궁파에게 “내겐 함께 하늘을 같이하지 못할 원수가 있소. 그대가 나를 위해 제거해 주고 내가 왕위에 오르면 그대의 딸을 맞아 왕비로 삼겠소”라고 말했다.궁파가 이에 응낙하고 마음과 힘을 함께 하여 군사를 일으켜 서울을 쳐 민애왕을 죽이고 김우징을 왕으로 삼아 신무왕이 되었다.왕위에 오른 다음 궁파의 딸로 왕비를 삼고자 했으나 여러 신하가 극렬히 반대하며 “궁파는 미미한 사람입니다. 왕께서 그 딸을 왕비에 앉게 하시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고 한사코 궁파의 딸을 궁으로 데려오지 못하게 했다. 왕은 어쩔 수 없이 그 말에 따랐다.그때 궁파는 청해진에서 군사를 이끌고 있었다. 왕이 약속을 어긴 것을 원망하여 반란을 꾀하였다. 마침 염장 장군이 이를 듣고 왕에게 “궁파가 불충을 저지르려 합니다. 제가 그를 제거하겠습니다”라며 용감하게 나섰다.왕은 기꺼이 허락하였다. 염장은 왕의 명령을 받들고 청해진에 가서 비서를 통해 뵙자 하면서 “저는 이 나라 왕에게 자그마한 원한이 있기에 현명하신 장군에게 붙어 이 몸의 목숨을 보전코자 하나이다”고 거짓으로 귀순의 허락을 구했다.궁파가 이를 듣고 화를 내며 “그들이 왕에게 아뢰어서 내 딸을 내쳤거늘 무슨 염치로 나를 보려 한단 말이냐”라고 오히려 꾸짖었다.염장이 다시 “이는 여러 신하가 말한 바이오. 나는 꾀임에 끼지 않았으니 현명하신 장군은 혐의를 두지 마십시오”라고 간청했다.궁파가 이를 듣고 염장을 불러들여 “그대는 무슨 일로 여기에 왔는가?” 하고 묻자 “왕에게 거스르는 짓을 했습니다. 장군께 붙어 해코지를 면해보려 할 따름입니다”라고 둘러댔다.궁파는 의심을 풀고 “잘 왔다”며 술을 마시며 즐거이 놀았다. 술이 거나해지자 염장은 궁파의 긴 칼을 뽑아 목을 베었다. 그러자 군사들이 놀라고 두려워하면서 모두 땅바닥에 엎드렸다.염장은 그들을 이끌고 서울에 이르러 왕에게 보고하였다. “궁파의 목을 베었나이다.” 왕은 기뻐하며 상으로 아간 벼슬을 내렸다. ◆신무왕신라 45대 신무왕의 성은 김씨이고, 이름은 우징(祐徵)이다. 원성왕의 증손자로 43대 희강왕의 사촌 동생이다.839년 4월 청해진대사 장보고의 도움으로 서라벌로 쳐들어가 민애왕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으나 7월에 승하함으로써 재위 3개월 만에 죽어 신라 천 년 역사에 가장 단명한 왕이 되었다.신무왕릉은 경주시 배반동 낭산 동남쪽에 위치해 사적 제18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고분의 지름 15m, 높이 3.4m다. 신라왕릉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죽은 뒤 제형산 서북쪽에 장사하였다는 삼국사기 기록에 의해 이곳으로 비정하고 있다. 무덤의 외부 모습은 흙으로 덮은 둥근 봉토분으로 아무런 시설이 없는 일반민묘 형태로 단순하다.그러나 이 능이 신무왕릉이 아니고, 경주시 충효동의 사적 제21호 김유신 묘 또는 현곡면의 사적 제24호 진덕여왕릉이 양식과 연대로 보아 신무왕릉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 왕의 약속우징은 제륭과 김명의 군사들에 밀려 병사 절반 이상을 잃었다. 전쟁 중에 아버지 김균정이 눈앞에서 화살에 관통상을 입어 죽음을 맞았지만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살길을 찾아 도망치기에 바빴다.집요하게 추적하는 제륭의 무리를 김양의 군사가 막아 다소 지체하는 시간을 벌었지만 김양도 살을 맞아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우징과 마찬가지로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다.우징은 아버지 김균정이 상대등에 있을 때 신라의 바다를 수호하겠다며 흥덕왕에게 군사를 빌리러 왔던 장보고에게 흔쾌히 은혜를 베풀었던 것을 생각하고 무작정 완도로 필사의 도주를 감행했다. 우징은 도망하면서 군사적 지원을 얻게 해준 병권을 장악하고 있던 아버지에게 기어이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하던 듬직해 보였던 사내 장보고를 기억해냈던 것이다. 예상대로 장보고는 우징을 내치지 않았다. 패잔병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힘을 추스를 시간을 주었다.그러나 장보고는 의리의 사내이기도 했지만 크게 신라의 충신이었다. 딱히 왕을 죽이는 반란군은 아니었지만 왕권을 두고 전쟁을 벌였던 우징을 탐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상대등이었던 김균정이 자신을 도와주었던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나라를 위한 일에 국록을 먹는 이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는 것이 장보고의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장보고는 그들의 싸움에 깊이 개입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우징의 군사들에 대한 지원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선이었다. 그렇지만 의지할 곳이 없었던 우징에게는 큰 언덕이었다. 육상으로 나가면 역적으로 몰려 죽음을 당할 판이었다.와신상담하던 김우징에게 기회가 왔다. 김우징과 왕권을 두고 맞붙었던 김제륭, 김명이 내부적으로 갈등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우징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제륭은 희강왕이 되었고, 김명은 상대등의 지위에 올랐다. 그러던 그들이 갈등을 일으켰다.김명이 군사력을 장악하고 희강왕을 압박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결국 희강왕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명이 44대 민애왕으로 등극했다. 김우징은 장보고 앞에 앉았다. “내겐 같은 하늘을 두고 살 수 없는 원수가 있소. 왕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된 김명이란 자요”라며 우징은 장보고의 군사력 지원을 부탁했다. “그대가 나를 도와 원수를 죽여준다면 내가 왕이 되어 그대의 딸을 왕비로 삼겠소”라고 약속했다.장보고는 왕을 죽이는 일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백성이자 나라의 녹을 먹는 장군으로 최소한의 의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불충한 왕을 몰아내고 자신의 딸을 왕비로 책봉해 줄 왕을 돕기 위해 자신의 수하와 군사를 기꺼이 지원했다. 그리고 그의 숙원을 해결했다. 왕의 약속을 기대하면서.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경관디자인분야 경북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경주시가 ‘2019 경북도 경관디자인분야 업무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민간인 부분에서도 경주의 현대광고 주민석 대표가 옥외광고물 유공자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연간 공공디자인, 유해환경개선 및 옥외광고업무 개선, 국·도비 공모사업 추진실적, 시범사업 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공간 창출에 기여한 우수한 시·군을 선정했다.경주시는 아름다운 경관을 위한 민간전문가 도입, 경관디자인가이드라인(경관계획·공공디자인·색채가이드라인·옥외광고물) 수립과 함께 공공시설물(버스승강장·신호등·광고물게시대 등) 디자인을 조화롭게 적용 설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각종 경관개선사업과 공모사업을 통한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을 민관이 힘을 합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한수원 폴란드에서 본격적인 원전 수주활동 추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폴란드에서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 활동을 펼쳤다.한수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코트라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폴란드 한국대사관이 후원하는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콘퍼런스 2019’를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폴란드 에너지부 및 외교부, 폴란드전력공사(PGE), 폴란드 원자력연구소(NCBJ),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대우건설 등 국내 및 폴란드 기업 30여 개 업체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형 원전을 소개하고 폴란드의 최초 원전도입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원전산업계의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의 수출을 위해 정부, 한수원, 한국원전산업계가 수주에 역점을 기울이는 사업이다.폴란드 정부는 노후발전소 대체 및 안정적인 전력공급, 국가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해 신규원전 6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신규원전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 안을 발표했다. 지난 9월 에너지부 주요인사들이 방한해 신고리 3, 4호기 원전 및 신고리 5, 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원전산업계의 경험을 폴란드에 공유하며 폴란드 원자력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원전기술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원전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최학 소설가와 오탁번 시인 동리목월문학상 수상

우리나라 최고의 문학상으로 지칭되고 있는 동리목월문학상의 올해 수상자로 최학 소설가와 오탁번 시인이 결정됐다.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문인으로 한국 문학의 대들보 김동리 소설가와 박목월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지하기 위해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제정해 수여하고 있다.올해로 소설부문 동리문학상은 22회, 시부문 목월문학상은 12회를 맞았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시 주최,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고 있다.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올해의 제22회 동리문학상에 소설가 최학의 장편소설 ‘고변’, 제12회 목월문학상에 오탁번 시인의 ‘알요강’을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원단은 “최학씨의 소설 ‘고변’은 근래에 보기 드문 ‘공부하는 인문학자’의 면모를 과시한다”면서 “신국판 814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된 이 작품은 ‘발로 쓴 땀의 기록’이라 하겠다. 실증(實證)에 충실한 작품임을 방증한다”고 평했다.오탁번 시인의 시집 ‘알요강’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진지함이라든가, 심각함이라든가 하는 세계가 도달하지 못하는 세계를 매우 자연스럽게 도달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바로 이와 같은 면이 오탁번 시인의 시적인 독특한 모습”이라며 “우리들의 삶의 진면목이 또 다른 측면에서 보인다는 사실을 오탁번 시인은 시로써 잘 보여 주고 있다”고 평했다.최학 소설가는 “등단 후 여러 해 동안 낙백의 신세를 면치 못하던 때, 졸작 ‘서북풍’을 당선작으로 뽑아 어깨를 떠밀어 준 분이 김동리 선생님”이라며 “꼭 마흔 해가 지나서 그분의 이름이 걸린 상을 받는 감회가 크다. 의기소침 말라는 또 한 번의 야단이라고 여기며 걸어 볼 요량”이라며 감사했다.오탁번 시인은 “그동안 나는 어깨에 힘을 잔뜩 주는 시를 멀리해 왔습니다. 나는 시를 아주 힘들게 씁니다. 아는 말도 사전을 몇 번이나 되찾아보고 무심하게 지나쳤던 자연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입니다”면서 “목월 선생의 명예로운 이름을 지닌 문학상을 받는다는 것은 내 생애의 크나큰 축복이자 엄한 교훈”이라 소감을 밝혔다.최학 소설가는 1950년 경산 출생으로 1973년 소설 ‘폐광’이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에 이어 1979년 한국일보사 장편소설 ‘서북풍’이 당선됐다. 우송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창작집으로 ‘잠시 머무는 땅’, ‘그물의 눈’, ‘식구들의 세월’, ‘손님’이 있다. 장편소설 ‘서북풍’, ‘안개울음’, ‘미륵을 기다리며’, ‘역류’, ‘화담명월’ 등이 있다.오탁번 시인은 1943년 충북 제천 출생이다. 1966년 동아일보에 동화, 1967년 중앙일보에는 시, 1969년 대한일보에는 소설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장르불문 전천후 작가다. 한국문학작가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고산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겨울강’, ‘벙어리장갑’, ‘알요강’ 등이 있고, 소설집 ‘처형의 땅’, ‘절망과 기교’ 등이 있다.한편 시상식은 6일 경주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상금은 6천만 원으로 현재 한국의 문학상으로는 최고 금액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공론화 경주시 공론화로 일자리 창출 모델 찾는다

경주시가 시민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공론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경주시는 5일 경주화백컨벤센터에서 노·사·정 관계기관 및 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발된 경주시민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찾기 위한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경주시와 노사발전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갈등해결센터가 주관했다.이날 토론은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올해 경주시 산업 및 고용실태 조사 결과 및 경주형 일자리 모델(안)과 구체적 진행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또 노사 상생형 일자리사업에 대한 설명과 타지역 사례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참석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공론화 토론에 앞서 리서치코리아는 경주지역 일자리 지원 사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주지역은 제조업 사업자 수와 직원이 계속 증가 추세이며, 자동차 산업계가 24%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고 밝혔다.또 경주지역 제조업체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을 주문자제조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업체가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은 대부분 주 5일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더욱이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근버스 및 휴게시설 부족이 불편사항으로 꼽혔다.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공론화 토론회 프로그램은 노·사·민·정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형 경주 일자리에 대한 서로 의견을 확인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경주형 일자리 모델의 실행으로 경주시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신예 피아니스트 재능 기부 공연 ‘피아노 듀오 경주’

경북 경주 출신 신예 피아니스트가 상시 개장에 들어간 경주엑스포공원 분위기를 끌어올린다.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오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피아노 듀오 경주 공연’을 한다.피아니스트 심원태와 이민서는 ‘캐논변주’, 만화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곡, 가요 ‘학교 가는 길’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한다.2명의 피아니스트는 재능기부 방식으로 공연함으로써 의미를 더한다.심원태는 2012년 대구 스트링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1위, 2017년 부산 4회 올웨이코리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이민서는 2016년 한국음악교류협회 주최 전국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30분 2회에 걸쳐 진행된다.재단엑스포는 지난달 25일부터 ‘265일 힐링 테마파크’를 슬로건으로 엑스포공원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경주타워에서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를 통해 1천300년 전 서라벌의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하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제공하고 ‘찬란한 빛의 신라’는 신라의 유산을 첨단영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또 전국 최초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은 숲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고 밤에는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이 홀로그램과 화려한 조명으로 환상적인 추억을 선사한다.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상시 개장에 들어간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겨울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일정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경주시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오전 10시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기업연구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한다

경주시가 기업체의 연구활동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경주시는 (가칭)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발족을 위해 참가 희망 업체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경주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는 정부의 중소기업 투자확대 계획에 대응해 산·학·연과 행정이 플랫폼을 구축, 기업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과제를 개발한다. 또 우수사례를 발굴해 중앙, 경북도와 연계 사업을 추진, 지역산업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한다는 전략이다.기업부설연구소는 지역 기업에 독립된 연구조직을 육성하고, 연구개발 활동에 따른 지원혜택을 부여해 기업의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위탁 관리하는 제도이다.경주시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등록된 기업부설연구소 및 전담부서 50여 개를 목표로 이달 중 가입 여부를 조사해 내년 1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월 분과지정, 임원 선출 등을 거쳐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시는 협의회를 구성해 기업현장 수요사업 발굴 및 정부의 R&D 과제 공동참여와 산업시책 주요 동향 정보교환 등 산·학·연·관이 함께 지역산업 발전의 교두보 기능을 담당하며 통합적 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협의회는 지역기업의 제조능력과 R&D 역량을 강화하는 장으로써 기업 간 소통과 협업으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선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산업 구심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