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소기업 지원 위한 혁신파트너십사업 출정식 가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두텁게 하면서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한수원이 2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협력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면서 파이팅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2019 혁신파트너십 사업 출정식’을 열고,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방향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혁신파트너십사업은 정부와 한수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혁신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한수원 협력기업 14개사의 수출액이 평균 33.6% 증가하는 등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한수원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할 금액은 2018년부터 3년 동안 36억여 원에 이른다.기업들은 수행기관인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콤파스로부터 해외 진출 컨설팅, 입찰 참여, 실무 교육부터 번역, 공증, 해외 법인 설립까지 전 분야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출정식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원전기자재 납품기업, 해외진출 희망기업 등 25개의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사업파트너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기업이 수출액 증가 등 사전에 합의한 목표를 달성하면 한수원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협력기업이 공동 이익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의미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혁신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원전 산업계 핵심 중소기업들이 해외 사업 신규 진출 및 확장에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며 “한수원이 기업의 성공을 위해 파트너로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오늘의 기관단체장 일정

류규하 중구청장△2020학년도 대입 전략 설명회=오후 7시 중구청 강당조재구 남구청장△옥상전망대 별빛·달빛 콘서트=오후 7시 대덕문화전당 옥상전망대배광식 북구청장△이웃돕기 후원물품 전달식=오전 10시 북구청 집무실이태훈 달서구청장△2019 우리동네 원탁회의=오후 4시 상인2동 행정복지센터장세용 구미시장△행복주택 건립 협약(MOU) 체결=오전 11시,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 공무원 공로연수 이임식 및 퇴임식=오전 10시30분 경주시청 알천홀최기문 영천시장△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장학금 기탁=오전 11시30분 영천시장실백선기 칠곡군수△건강가족복지센터 현장방문=오후 3시 왜관읍 매원리 공사현장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분황사와 황룡사터 사적지 꽃밭 인기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신라사찰 분황사와 황룡사 터를 잇는 사적지가 계절별로 다양한 꽃밭으로 단장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분황사와 황룡사터를 잇는 사적지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밭으로 조성되면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올해 조성한 청보리 밭 모습. 경주 분황사와 황룡사를 잇는 공간의 사적지(2만7천여㎡)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봄에는 유채, 어떤 해에는 청보리, 여름에는 금계국, 가을에는 황화 코스모스 등으로 화려한 꽃밭으로 변신한다. 경주 분황사와 황룡사터를 잇는 사적지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밭으로 조성되면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 포토존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금계국이 활짝 피어 장관을 연출했다. 꽃밭 가운데는 구황동 당간지주 돌기둥 두 개가 나란히 직립해 있고, 꽃밭 동남쪽으로는 넓은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지면서 낭산과 남산, 선도산, 명활산까지 동서남북이 확 트여 다양한 풍경을 연출한다. 경주시는 이곳에 문화관광자원으로의 기능과 함께 부가적인 가치도 함께 창출하는 전략을 찾고 있다. 올해는 이곳에 청보리를 심어 봄부터 6월초순까지 보리밭으로 방문객들을 유혹했다. 경주 분황사와 황룡사터를 잇는 사적지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밭으로 조성되면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 포토존이 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조성한 보리밭을 수확하는 장면. 7월에 매밀을 파종할 계획이다. 동천동 김상욱(57)씨는 “분황사 앞의 사적공간은 계절별로 다양한 꽃밭으로 조성되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해 관광객들은 물론 시민들도 주요 산책코스로 선택하고 있다”면서 “ 사진촬영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도 좋을 것”이라 말했다. 경주시는 청보리를 수확한 부지에 올해 7월초에는 메밀꽃을 파종할 계획이다. 9월 초가을이면 소금밭은 연상케 하는 하얀 메밀꽃이 만개해 하얀 물결이 이는 듯 소금밭과 같이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 한환식 사적관리과장은 “분황사와 황룡사를 잇는 사적지는 세계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역사적인 곳”이라며 “앞으로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부가수익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여름은 물놀이장 시원한 경주에서 보내세요

“올해 여름은 물놀이장이 마련된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시원하게 보내세요.” 경주시가 역사문화유적을 즐기는 시민과 피서 관광객들을 위해 곳곳에 물놀이장을 개설한다. 경주시가 황성공원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7월25일부터 8월25일까지 한달간 운영한다. 황성공원에 설치된 사계절 놀이시설과 여름철 물놀이시설. 경주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이 매년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피서를 겸한 여가활용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황성공원에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물놀이장은 예술의 전당 동편에 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비해 다음달 15일 개장, 8월25일까지로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는 풀장을 설치하고, 핫서머버블페스티벌을 개최해 문화관광객들을 유치한다.이와 함께 7월27일부터 8월25일까지 엑스포공원에서 ‘여름 풀 축제-핫 서머 버블페스티벌’을 수영장을 겸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가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한다. 경주시가 황성공원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7월25일부터 8월25일까지 한달간 운영한다. 경주엑스포는 7월27일부터 8월25일까지 여름축제를 열어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벌인다. 지난해 여름축제 장면. 버블페스티벌은 엑스포 광장에 수영장을 마련하고, 무대를 설치해 버블 익사이팅, 숲속 학습체험, 슬라이딩과 워터버블 볼 등으로 특색 있는 이색적인 무대를 꾸민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허브인 황성공원에 물놀이장을 개장해 여름철 피서지 제공은 물론 명실상부한 시민의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한수원 체코에서 협력사, 해오름동맹지역 대학생과 합동 봉사활동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글로벌봉사단이 17일부터 30일까지 체코에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교류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의 해외봉사는 올해로 3년차를 맞아 한수원과 협력회사, 경주와 포항, 울산의 대학생 등 4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이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체코에서 협력사와 해오름동맹지역 대학생 등 45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교육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19일 체코 현지에서 봉사활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수원 직원 10명, 협력회사(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직원 5명, 해오름동맹대학(동국대, 울산대, 위덕대, 포항공대, 한동대, UNIST) 대학생 24명 등 4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체코 트레비치, 오크르지슈키, 이반지체 소재 학교 및 복지기관 등에서 시설 정비, 교육용 과학키트 조립과 같은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19일과 20일에는 모라브스키 크룸로프시에서 태권도, K-Pop 댄스, 한국무용 공연을 펼치고, 현지 학생들은 체코 전통공연을 진행하는 등 양국간 문화교류 행사도 열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19일(현지시간)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해 “한국과 체코의 아름다운 문화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체코 간 상호협력 및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코 정부는 이번 봉사활동 지역과 가까운 두코바니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출을 모색 중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 기행(16)- 천사옥대

진평왕은 신라 26대 왕으로 54년 간 왕위에 있었다. 박혁거세 이후 천 년 신라 역사 가운데 가장 오랜기간 왕좌에 있었다. 진평왕은 할아버지 진흥왕이 신라 최대의 영토를 넓힌 뒤를 이어, 이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끊임없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진흥왕 사망으로 진지왕이 왕위에 올라 문란한 정치로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노리부 등의 귀족들이 진지왕을 몰아내고 진평왕을 옹립했다. 진평왕은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전쟁을 치르면서 제도를 정비해 왕권 강화에 나섰다. 불교와 샤머니즘적 신앙을 접목해 왕권을 신성시 하는 풍토를 조성하는데도 성공했다. 진평왕 옥대, 하늘로부터 내려받은 보물 ‘천사옥대’를 만들어 절대적인 왕권을 세우는 밑거름으로 삼았다. 지금까지 황룡사 9층목탑, 장육존상과 함께 신라 3대 보물로 전해지고 있다.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무덤은 경주시 보문동 입구에 위치해 있다. 남쪽으로 보문사지, 동쪽으로는 명활산성, 서쪽 낭산의 선덕여왕릉과 황복사지, 북쪽으로 월성, 황룡사지 등 신라 천 년의 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진평왕은 왕위에 오르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들이 없어 성골 귀족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데도 많은 고충을 겪어야 했다. 김춘추와 김유신과 같은 절대적인 지지세력을 확보한 이후에야 딸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진평왕이 나라의 살림을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려둔 덕분에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이 잇따라 여왕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었다. 진평왕은 특히 삼촌인 진지왕의 아들 용수를 사위로 맞아들이고, 나랏일을 돌보도록 벼슬을 주어 왕권다툼을 예방했다. 진평왕의 즉위 과정과 신라 최고의 영토를 지키기 위한 전쟁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정치, 안정적으로 여왕에게 왕위를 넘겨주는 신라 중대 역사의 일면을 본다. 삼국유사에는 진평왕의 키가 11척이라 기록해 신체가 매우 장대한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금관총에서 발굴된 허리띠가 지금까지 나타난 신라시대 허리띠 중에서 가장 길고 장식이 화려하다. ◆천사옥대 -하늘이 준 옥대[청태 4년(937) 5월 정승 김부가 금으로 새기고 옥으로 반듯하게 장식한 허리띠 하나를 바쳤다. 길이가 10뼘으로 새겨 붙인 장식이 62개였는데 이것을 진평왕의 천사옥대라고 했다. 고려의 태조가 이것을 받아 궁중의 창고에 보관했다.] 제26대 백정왕의 시호는 진평대왕이며 성은 김씨이다. 태건 11년 기해(579) 8월에 왕위에 올랐다. 키가 11자였다. 내제석궁(다른 이름은 천주사이다. 이 왕이 창건한 것이다)에 행차했을 때, 섬돌을 밟으니 돌 세 개가 한꺼번에 부러졌다. 왕이 주위의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이 돌을 치우지 말고 뒤에 오는 사람들이 보도록 하라”고 했다. 바로 이 돌이 성안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다섯 개의 돌 중 하나이다. 그가 왕위에 오른 첫 해에 천사가 궁전 뜰에 내려와 왕에게 “상황께서 내게 명하여 옥대를 전해주라고 했습니다”라 하니, 왕이 친히 무릎을 꿇고 그것을 받았다. 큰 제사나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는 이 옥대를 사용하였다. 그 후 고구려왕이 신라를 치려고 모의하면서 “신라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어 침범할 수 없다고 하니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가” 하였더니, 황룡사 장육존상이 첫째이고, 그 절에 있는 9층탑이 둘째며, 진평왕의 천사옥대가 셋째라 하여 왕은 곧 그 계획을 중지하였다. 진평왕릉에서는 사계절 다양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어 산책을 즐기는 시민과 전문 사진 작가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진평왕릉의 여름 저녁놀 풍경. 다음과 같이 찬미한다.구름 위의 하늘이 옥대 내리어 두르시니/ 천자의 곤룡포에 아담하게 어울리네/ 이로부터 우리 임금 몸 더욱 중후하니/ 내일 아침 강철로 섬돌 만들까 하네. ◆진평왕진평왕은 신라 제26대 왕으로 열세 살에 왕위에 올라 54년을 재임했다. 박혁거세를 제외하고 신라 천 년 역사에서 가장 오래 왕위에 있었다. 진평왕대에 이르러 진흥왕으로부터 시작한 신라의 국운이 바야흐로 꽃을 피웠다. 그의 뒤를 이어 선덕과 진덕 두 여왕을 보필했던 태종무열왕 김춘추가 삼한 통일 위업의 기초를 다졌다. 삼한 통일의 모든 것이 진평왕으로부터 시작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이다. 진평왕은 놓칠 뻔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열세살인 579년에 왕위에 올라, 할머니인 사도부인이 수렴청정을 했다. 진평왕릉 주변에는 역사문화사적들이 많아 학자들을 비롯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사진은 22일 삼국유사 기행단이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의 해설을 들으며 토론하는 장면. 진평왕은 할아버지 진흥왕의 뜻일 이어받아 전쟁을 치르면서도 왕권을 강화하고 왕실을 신성화하는 데 진력했다. 진평왕은 자신의 이름은 석가모니의 아버지 이름 백정, 부인은 석가모니 어머니의 이름 마야부인, 동생 둘은 석가모니 삼촌의 이름 백반과 국반으로 지었다. 가족 모두가 석가모니족으로 신성화 했다. 진평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동생 백반을 진정갈문왕, 국반을 진안갈문왕으로 임명해 왕실의 세력을 친정체제로 두텁게 했다. 동생 둘은 형의 좌우에서 형의 말을 충실히 듣는 심복으로 자라갔고, 자연스레 사도부인 같은 기존 세력을 견제하기도 했다. 진평왕은 재위 6년 째 되던 해에 수렴청정에서 벗어나면서 건복(建福)으로 연호를 바꾸었다. 할아버지 진흥왕이 그랬던 것처럼 신라만의 독자적인 역사 만들기에 나섰다. 13년에는 남산성을 쌓고, 이어서 명활성을 고쳐 쌓아 왕경의 주변 방어태세를 굳건하게 했다. 주변국과의 전쟁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백제와의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그치질 않았다. 신라가 팽창해 가는 만큼, 주변의 대항 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고구려 등의 침공에 대응해 수나라에 이어 당나라까지 교류를 이어갔다. 원광법사와 담육 등을 중국에 보내 공부하게 하는 등 불교 진흥에도 크게 노력했다. 진평왕은 황룡사를 크게 중창했다. 동서 금당을 추가로 지어 1탑-3금당의 가람구조로 변화했다. 내부의 반란까지 일어났다. 재위 53년 칠숙과 석품의 반란이 대표적이다. 다행히 초기에 발각돼 칠숙을 잡아 처형시켰는데, 석품은 백제 국경으로 도망쳤지만, 끝내 붙잡아 처형했다. 진평왕은 사촌 동생 용춘을 사위로 삼았다. 이는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모반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진평왕의 집념은 이루어졌다. 딸인 덕만으로 왕위를 이었다. 선덕여왕이다. ◆흔적△진평왕릉; 경주 진평왕릉은 경주시 보문동 608번지 남촌마을 앞 보문들과 연접해 고즈넉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사적 제180호로 지정된 왕릉이다. 4만3천645㎡ 부지에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등의 고목과 초목이 계절별로 꽃을 피우며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해 힐링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진평왕릉은 느티나무와 소나무, 버드나무, 백양나무 등의 다양한 수종이 숲을 이루며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느티나무 아래 벤치가 있어 쉼터 기능을 한다. 왕릉의 동쪽에 명활성의 흔적, 남쪽 보문사터에는 보물로 지정된 당간지주와 석조 등의 역사유적들이 있다.서쪽에는 낭산이 나지막하게 솟아 신문왕릉, 선덕여왕릉과 황복사 삼층석탑 등의 유적들이 즐비하다. 진평왕릉 북쪽의 소나무. 북쪽으로 보면, 신라 천 년 왕궁터 월성과 황룡사지, 분황사, 첨성대 동부사적지 등의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문화유적들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진평왕릉 꼭대기에라도 서면, 천 년의 화려한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마치 과거사가 살아 있는 현실로 부활해 눈앞을 지나간다. “역사를 되돌아보고 싶다면, 진평왕릉으로 오라고 선전하고 싶다”는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의 신명나는 문화해설이 너무 사실적으로 들린다. 진평왕릉 서북쪽의 비룡 모습의 고목.△남산신성과 남산신성비: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서 공통적으로 신라시대에 남산신성을 쌓았다는 기록을 하고 있다. 남산신성은 진평왕 13년 591년에 축조했다. 전체 둘레 5천137m 포곡식 산성이다. 진평왕 13년에 쌓은 것으로 기록이 남아 있는 남산의 산성 흔적. 산성터에서 동, 서, 남, 북, 동남, 서남문 등 6개소의 문지가 발견됐다. 동문지는 옥룡암으로 이어지는 통로상에 있지만, 대부분 파괴되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남문지는 해목령에서 전망대로 가는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성벽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폭이 5m 이고, 부근에 신라시대 기와조각이 발견되고 있어 문루가 시설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산성 내부에는 22개소의 망대가 확인된다. 망대는 동쪽과 남쪽에 18개소가 집중되어 있고,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산신성을 쌓은 내용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어 신라시대 당시의 지방제도와 관제, 마을편제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는 남산신성 제2비,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9년에 남산신성의 성벽을 증개축했다는 기록이 있고, 길이 100m에 이르는 긴 창고를 비롯, 3개의 대규모 창고터가 발견되면서 지금도 검게 탄 쌀이 보인다. 남산신성에서 10기의 비편이 발견됐다. 1, 2, 3비와 9비는 원형이 그대로 드러나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되고 있다.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제3비.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남산신성터에서 비편이 발견되면서 남산신성은 진평왕 13년 신해년 591년에 쌓았다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됐다. 10개의 비편이 발견되었는데, 발견된 순서대로 이름이 붙은 8비와 9비는 남산신성 안에서 발견됐다. 또 1비와 2, 3, 9비는 거의 원상태로 발견돼 산성 축조연대는 물론, 산성을 쌓는데 동원된 인원과 책임자의 직명과 출신지명, 관등명이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다. 남산신성비가 발견된 자리와 규모 등을 비추어 20개에서 200개 정도가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성비는 신라 중고기의 지방통치체제와 역역동원 등에 관련한 문제, 촌락구조 문제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가진다. ◆다시 쓰는 삼국유사: 진평왕진흥왕의 큰 아들 동륜이 보명궁의 담을 넘다 큰 개에게 물려 죽었다. 보명궁주는 진흥왕의 후궁이다. 태자 동륜의 죽음은 아버지의 여자를 사랑한 불륜의 끝이었다. 진평왕릉 남쪽을 지키고 있는 백양나무. 아버지를 잃었을 때 진평왕의 나이 겨우 다섯 살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은 진평왕에게 두 가지 큰 짐을 지웠다. 불명예스럽게 죽은 아비의 자식이라는 짐, 사고가 없었던들 순조롭게 이어졌을 왕위가 한 순간 물 건너 간 것처럼 바뀌었다는 것이다. 진평은 이 두 가지 역경을 헤치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 왕이었다. 그것은 신라의 국운을 바로 돌린 일이기도 했다. 진평왕릉 일대는 20여년 전만해도 울창한 숲으로 우거져 있었지만, 80% 이상이 고사하고 지금은 20% 정도만 남아있다. 고사목의 흔적. 동륜의 죽음으로 왕이 된 그의 아우 진지왕은 행실이 밝지 못했다. 진평에게 삼촌이 되는 진지왕은 자리에 오른 지 4년 만에 폐위되고, 20대 후반의 아직 젊은 나이로 세상을 마쳤다. 진지왕에게도 당시 아들이 있었다. 용춘 또는 용수라 불렸다. 이 아들은 나중에 진평왕의 딸 천명공주와 결혼하여 김춘추를 낳았다. 그러나 왕위는 이 아들에게 이어지지 않고 진평왕에게 돌아왔다. 삼촌의 집안에 왕위를 빼앗기는가 싶더니, 사촌을 물리치고 무난히 왕위에 올랐다. 진흥왕 이후 박차를 가하는 신라의 발전 분위기로 보아 신라 귀족층, 노리부 등의 실세들은 보다 정치적이지 못한 진지왕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 음탕하다는 이유로 왕의 자리에서 끌어 내리고, 진흥왕과 여러모로 닮은 진평을 왕위에 올렸던 것이다. 진흥왕 말기에 진지왕을 지지하는 거칠부 세력과 진흥왕의 뜻과 같이하는 진평왕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나뉘게 되었다. 당시 병권과 내정의 실세였던 거칠부가 진지왕을 추대해 진지왕이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거칠부가 사망하면서 진지왕을 지지하는 세력이 급격하게 약화되고, 진평왕을 지지하는 세력 노리부와 김후직, 진평왕의 동생 등이 진지왕을 폐위시키고 진평왕을 왕위에 올렸다. 노리부는 가야 출신으로 진흥왕이 전쟁으로 정복한 땅의 인재들을 중용하는 정책에 힘입어 진흥왕을 따르는 핵심인물로 성장했다. 노리부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후덕함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김후직과 함께 진평왕을 옹립하고 초기에 상대등에 올라 정사를 주도했다. 귀족 중심의 신라 중기 정치는 진평왕이 54년간 장기집권을 하면서 꾸준히 제도를 정비하고 왕권을 강화해, 후반기로 접어들어 절대적인 왕권정치 체제의 기반을 마련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한국의 혁신대상 규제개혁부문 대상 수상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이 지난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규제개혁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전중옥 심사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가 최근 서울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2019 한국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규제개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민선 7기 시정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규제개혁 의지를 새롭게 다짐하는 시점에 경주시정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자평했다. 경주시는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변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전문가를 개방형 직위의 시민감사관으로 임용하고 행정내부의 효율화 슬림화 추진,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 일과 삶이 균형 있는 일터 조성 등 규제혁신을 통한 신바람 조직문화 조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례를 제·개정 등 규제혁신에 힘을 섰다. 아울러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확대, 통합청년지원센터 조성, 기업행정 관련 조례 제정 개정 등 인프라 확충과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규제혁신은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 속에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규제혁신을 실천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경주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으로 골고루 잘사는 경주 만든다

경주시가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만든다는 전략을 펼친다. 경주시는 민선7기 역점시책인 ‘경제 살리기’로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의 긴급자금 대출을 위해 지난 5월21일부터 2만여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특례보증은 경주시에서 5억 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10배수인 5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1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특례보증서를 발급해 대출하고, 대출이자 연 3%씩 2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민선7기 출범 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정책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 ‘경주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매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경주시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도 발굴을 위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위생과 품질이 뛰어난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 지원 및 상하수도 사용료 등 공공요금 보조와 각종 소모품을 지원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현재 20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7월 한 달간 신규 업소를 발굴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시는 또 서민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시장의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 후 기존 계획 부지보다 2배 정도 확대한 2천150㎡를 매입해 추석명절 전에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가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빈 점포가 증가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심상가시장에는 주차타워가 건립된다. 경주시는 시장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로 시장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되었다. 향후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올해 말 착수 예정이다. 전통시장 5일장 육성사업,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등 안강시장 외 6개 전통시장에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18억 원을 투자한다.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이 장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태양광발전사업 허가신청도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513개소가 허가 완료되어 150개소가 사업 개시됐으며, 주택 그린홈 609개소가 가동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모든 행정을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면서 “장사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경주시가 소상공인들의 자금지원을 위해 지난 5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특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으로 골고루 잘사는 경주 만든다

경주시가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만든다는 전략을 펼친다. 경주시는 민선7기 역점시책인 ‘경제 살리기’로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의 긴급자금 대출을 위해 지난 5월21일부터 2만여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특례보증은 경주시에서 5억 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10배수인 5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1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특례보증서를 발급해 대출하고, 대출이자 연 3%씩 2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민선7기 출범 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정책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 ‘경주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매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경주시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도 발굴을 위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위생과 품질이 뛰어난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 지원 및 상하수도 사용료 등 공공요금 보조와 각종 소모품을 지원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현재 20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7월 한 달간 신규 업소를 발굴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시는 또 서민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시장의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 후 기존 계획 부지보다 2배 정도 확대한 2천150㎡를 매입해 추석명절 전에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가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빈 점포가 증가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심상가시장에는 주차타워가 건립된다. 경주시는 시장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로 시장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되었다. 향후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올해 말 착수 예정이다. 전통시장 5일장 육성사업,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등 안강시장 외 6개 전통시장에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18억 원을 투자한다.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이 장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태양광발전사업 허가신청도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513개소가 허가 완료되어 150개소가 사업 개시됐으며, 주택 그린홈 609개소가 가동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모든 행정을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면서 “장사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경주시가 소상공인들의 자금지원을 위해 지난 5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특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삼국유사기행단 신라중기 왕들의 발자취 더듬어

삼국유사 이야기 현장을 찾아 새로운 역사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삼국유사 기행단이 지난 22일 선덕여왕릉을 비롯해 신라 중기 왕들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지난 2월에 시작한 다섯 번째 기행이다. 삼국유사 기행단이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의 해설로 사천왕사지에서 역사 속에 묻힌 진실들을 찾아 탐방하고 있다. 이날 삼국유사 기행단(이하 삼유기)은 박물관대학, 경주문예대학, 장근희문화답사팀, 음악학원 등의 문화예술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의 문화해설로 진행되었다. 이날 삼유기는 해발 100여m로 언덕 같이 나지막한 낭산 자락 사천왕사지에서 시작해 선덕여왕릉, 진평왕릉, 진덕여왕릉, 김유신장군묘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전개됐다. 김구석 소장은 “사천왕사지는 문무왕이 당나라의 침략에 대비해 세운 호국사찰”이라며 “밀교를 전승한 명랑법사가 문두루비법으로 당군이 신라에 닿기도 전에 풍랑에 휩싸여 수장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덕여왕릉에서 선덕여왕의 일어나지 않은 세 가지 일을 미리 예지한 지혜와 1949년 안순이의 주도로 대대적인 왕릉 보수,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서 일치하는 선덕왕릉의 위치 등에 대해 해석했다. 삼국유사 기행단 40여명이 22일 진덕여왕릉으로 진입하는 등산길을 오르고 있다. 진평왕릉에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쏟아졌다. 진지왕이 화백회의에서 폐위되었다는 것과 진평왕의 아버지 동륜이 아버지의 후궁을 탐하다 개에게 물려 죽었다는 비사, 진평왕과 동생들을 포함한 가족의 이름이 석가모니 가족과 같게 지었다는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진덕여왕릉에서는 무덤의 주인이 사적에 기록된 이름과 다르다는 것과 왕릉의 특징에 대한 자세한 유래가 전해졌다. 진덕여왕릉의 호석에는 12지신상이 모두 원피스로 된 무복을 입고, 쥐와 용은 보주를 들고 있다는 등의 특징이 소개됐다. 김유신 장군묘에서도 상당한 오랜 시간 머물면서 비석의 유례와 신라 통일에 이르는 역사, 고분의 진위 등을 추정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문화탐방회 장근희 회장은 “역사문화유적을 찾을 때마다 같은 곳이어도 새로운 생각을 하게하고, 또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면서 “신라 천 년의 유구한 문화역사는 우리민족의 자랑이자 경주의 특별한 매력”이라며 공부해서 많이 알리는 것이 탐방의 목적이라 말했다. 김구석 소장은 “역사를 공부하는 일은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점점 깊이 빠져드는 마력이 있어 지치지 않는다”면서 “묻혀버린 사실들을 하나씩 발굴하듯 새로운 내용들을 만날 때마다 차오르는 희열은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이 크다”며 역사문화탐방을 이어가는 이유를 말했다. 삼국유사 기행은 대구일보 주관으로 매월 1회씩 문화해설사를 초빙해 삼국유사 이야기 현장을 찾아간다. 7월 삼유기는 20일 무열왕릉에서부터 시작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원안위 “경주 방폐물 80% 핵종분석 오류…안전에는 문제 없어”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스템이 크게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2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2천600드럼에 대한 핵종 분석 결과, 2천111드럼에서 핵종 분석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이하 방폐장)로 보낸 방사성폐기물 80%에 핵종농도를 잘못 표기한 것이다.원안위는이에 대해 “측정값을 잘못 써넣거나 유효성 검증을 거치지 않은 자체개발 프로그램에 오류가 나면서 핵종 분석에 오류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핵종 분석에 오류가 있었으나 안전에는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주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에 반입된 방폐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해 9월부터 6월까지 10개월간 전체 방폐물 분석 데이터 6만 개를 전수검증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원자력연구원이 한국수력연구원으로부터 위탁받아 분석을 수행한 원전 방폐물 3천465드럼의 분석 데이터도 조사했다.한국수력원자력이 전수검증과 척도인자 유효성을 재확인하게 하고 검증 내용을 다시 검토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원자력연구원이 2015년 이후 경주 방폐장으로 인도한 방폐물 2천600드럼 중 80% 해당하는 2111드럼에 기재한 일부 핵종 농도 정보에서 오류를 발견했다.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 관리시스템에서 분류 과정에서 1천560드럼에 오류가 발견됐다.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가는지를 확인하는 유효성 검증을 거치지 않아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원자력연구원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들의 잘못도 곳곳에서 드러났다.분석된 농도값 대신 임의의 값을 적어낸 드럼은 609개에 이르고 계산 수식과 입력 데이터를 잘못 적용한 드럼도 900개가 확인됐다.원래는 방폐물을 발생한 상황에 따라 분류해 핵종 농도를 분석해야 하지만 이를 임의로 합쳐 한 번에 분석한 드럼도 124개에 이른다.데이터가 없는 드럼도 64개나 됐다. 이렇게 발견된 총 오류는 3천260건이다. 중복 오류를 제외하고 하나 이상의 오류가 발생한 드럼은 2천111개에 이른다.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이 핵종 분석 업무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체계화된 업무 처리절차와 규정 마련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또 “분석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족하고, 종사자의 교육과 분석과정의 문서화 등이 모두 미흡해 오류가 지속적으로 반복됐다”고 판단했다. 원안위가 오류값을 정정해 비교해보니 원자력연구원 방폐물의 핵종 농도는 경주 방폐장의 처분농도제한치 이내였다. 한수원이 의뢰한 원전 방폐물의 척도인자도 한수원이 사용 중인 값이 안전에 이상이 없는 유효범위 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과 공단 등 관련 기관으로 하여금 철저한 자체 분석을 통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며 “제도적 개선사항에 대한 검토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원안위는 조사결과에 따라 공단에서는 확인된 오류정보를 정정하고 처분방사능량을 재평가하는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조사에 따른 원자력안전법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처분과 개선대책은 다음 달 열리는 원안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 전복 치패 13만4천 마리 방류

경주시가 수산자원을 풍부하게 하고,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전복치패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주시가 20일 감포 앞바다에서 전복 치패 13만4천 마리를 생존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해녀들이 직접 방류하고 있다. 경주시는 20일 생존율이 높고 정착성이 강한 품종인 전복 치패 13만4천 마리를 감포읍 나정1, 2리, 가곡, 대본어촌계 마을어장 등 4개소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경북도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키운 크기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다. 이날 시는 전복 서식에 적합한 암초가 많고, 해조류가 풍부한 서식지를 선정해 방류했다.어촌계 해녀들이 직접 해저 먹이가 풍부한 곳에 전복 치패를 안전하게 안착시켜 어린 전복이 해저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하여 생존율을 높이도록 했다. 해녀들이 경주 감포앞바다에서 전복치패를 직접 살기좋은 바다 깊숙한 곳에 방류하고 있다. 또 어촌계에서는 방류 전 전복의 천적인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구제 사업을 실시해 방류 효과를 높였다. 이날 방류된 어린 전복은 자연증식을 통해 3~4년 후에 성패로 자라나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2018년에는 총 70만 마리의 전복을 방류해 지난해 감포지역에서 전복 생산량은 10t으로 집계됐다. 20일 감포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전복 치패 13만4천 마리를 생존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직접 방류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수산종자 방류효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방류산의 평균 혼획률은 73.8%이며, 편익비용 분석을 통한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비용비율(BCR)이 2.58로 나타나 경주시 전복 종자방류사업은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감포읍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참전복은 치패에서 성패까지 연안 해역에 자생하는 미역, 다시마, 감태 등의 질 좋은 갈조류를 섭취하며, 천천히 성장해 육질이 단단하고 영양소가 높아 동해안 전복 중에서도 최고 품질로 손꼽힌다. 경주시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 사업은 어촌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은 사업”이라며 “경제성이 있는 다양한 어패류의 지속적인 방류 사업으로 경주 바다의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수처리기술 베트남 수출 본궤도에 올라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이 베트남 수출의 본궤도에 올랐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베트남의 10대 민간수출기업 선하그룹과 하노이에서 수처리기술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 일행이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에서 경주시가 개발한 수처리기술 수출에 대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 일행은 16일부터 19일까지 경주시 수처리기술의 베트남 수처리사업 추진을 위한 베트남 10대 민간수출기업인 선하그룹 본사 및 화락과학기술단지 등 하노이 현장을 방문 협약을 체결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레빙썬 선하그룹 회장 및 관계자와 GJ-R 및 GJ-S공법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고, 경주시 물 정화기술을 이용한 베트남 수처리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약 체결로 하루 100t 규모의 경주시 수처리장치를 R&D Center에 전시해 베트남 현지 특성에 적합한 기술의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선행과제로 추진한다. 선하그룹은 하노이 시와 공동으로 중장기적인 베트남 환경산업 진출을 위해 Clean Water R&D Center 설립을 추진 중이다. 부시장팀은 또 트랜밴텅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을 면담해 베트남 물 산업진출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해외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박닌성 산업단지를 견학하고, 경주시 물 정화기술에 대한 적용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 일행이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경주시가 개발한 수처리기술 수출과 지속적인 공동연구개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18일에는 보우투언넌 베트남 자원환경 차관을 면담해 경주시의 물 정화기술을 소개했다. 화락과학기술단지 단장의 초청으로 화락과학기술단지 현장을 방문, 현장에서 상하수처리 시설에 대한 기술지원과 설치부지, 적용성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부시장 일행은 한-베 환경산업 협력센터를 방문해 정건영 센터장을 만나 베트남 물 산업시장의 전망과 정보교류, 기술지원 등에 대해 환경부차원에서의 협조를 부탁했다. 레빙썬 선하그룹 회장은 “경주시의 혁신적인 수 처리기술은 처리성능이 우수하고, 운전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면서 “유럽과 일본의 기술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해 상수 및 하‧폐수, 공업단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선 GJ-S장치와 GJ-R장치를 시범시설로 우선 구입해 Clean Water R&D Center에 설치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석 경주부시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8대 무역국으로서 경제성장율이 높아 환경분야에 대한 정부차원의 투자가 서서히 증가되고 있다”면서 “경주시에서 개발한 물 정화기술을 베트남 지역은 물론 동남아지역 물 산업시장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라크로스 국제대회 열린다

경주에서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7개국 12개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국제라크로스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라크로스 경기 장면.경주에서 라크로스 국제대회가 열린다.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9일간 열리는 2019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 대회는 7개국 12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라크로스협회가 공동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라크로스연맹(APLU) 주관으로 진행된다.대회는 환태평양지역 라크로스 발전과 국가 간의 우애 증진을 위해 2004년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처음 개최돼 2005년 일본 오사카 대회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올해 9회를 맞이한 경주대회는 2009년 수원, 2017년 서귀포 대회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세 번째로 열린다. 라크로스는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했을 무렵 이전부터 아메리카지역 원주민들이 ‘바가타웨이’라는 이름으로 즐겼던 경기를 19세기 무렵 현대적인 스포츠에 맞게 개량했다.NCAA(미국대학체육협회)에서 미식축구, 농구와 더불어 흑자를 창출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로 인기가 상향세를 타고 있다. 경기는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끝에 그물이 달린 91~180㎝의 스틱으로 야구공보다 약간 작은 고무재질의 공을 던지고 받고 슛을 하면서 일정시간 동안 상대편 골대에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이다.팀마다 10명의 선수들이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경기가 스피드하고 박진감 있게 진행돼 관중들의 집중도도 높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고, 라크로스 종목의 저변확대와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