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문 대통령에 “비핵화노력·한중일회의 지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한·중)공동에 이익에 부합한다. 중국은 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이 지난 26일 있었던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시 주석은 이번 통화에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말로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시 주석도 “한국의 중·한·일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며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개최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양 정상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두 차례 통화 이후 양국의 방역 협력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시 주석은 “양국의 방역 조치가 힘 있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다음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으로 안다. 백신 접종이 글로벌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미국·일본·중국·러시아·몽골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제안을 지지한다고도 했다.시 주석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대해서는 “한국과 소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CPTPP 가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자주의 질서 회복이나 대화중에 나온 대목”이라며 “두 정상이 통화하는 자리에서 의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시 주석도 다자주의 회복을 말하고 있는 것이고 각국 이익에 부합한다면 우리도 적극 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가입국인 한·중이 소통하면서 가입을 검토할 수 있지 않겠냐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개최하는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일상의 회복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의 역할을 밝히며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 △디지털·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2050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투자 유치 지원 등을 강조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김종인 “몸 달은 안철수” 재차 거절...‘가덕도’ 관련은 신중 노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는 1주일이면 된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통합경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일축했다.김 위원장은 당 혁신 성과가 당초 예상보다 미진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4월과 지금은 정치적 상황이 다르다며 보궐선거 승리를 자신했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김 위원장은 다음달 1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포함한 부산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그는 “다음달 1일 부산에서 비상대책위 회의를 개최하면서 앞으로 부산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주 월요일에 저희가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언급을 피했다.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는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에 하겠다고 한 것을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발표)하는 과정 속에 가덕도 신공항 문제도 포함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신년회견에선 예상대로 4·7 재보궐선거 전략과 차기 대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우선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1주일 정도면 단일 후보를 만들 수 있다. 당사자 의지에 달린 일”이라고 했다.단일화 실무 협상을 하자는 안 대표의 제안을 거듭 거절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한쪽만 급하다고 단일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다고 집착하는 사람이 몸이 달아오른 듯한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안 대표 측을 깎아내렸다.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제의를 받아본 적도 없고, 상상도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손실보상제와 관련해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금전 지급으로 혜택을 보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급 시기를 빨리 1~2월에 하든지 선거가 지나서 하든지 해서 선거에 이용했다는 얘기가 안 들렸으면 한다”고 꼬집었다.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지지율 등락에 별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윤 총장이 여당의 후보냐, 야당의 후보냐 하는 것은 나중에 지켜볼 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국회에 박범계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야당 반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다.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출입 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10분께 인사청문회법 제6조제3항에 따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27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뒤 20일 이내인 25일까지 인사청문회 및 보고서 채택 등 모든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하지만 국회는 지난 25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할 수 있다.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그대로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문 대통령이 2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면 현 정부에서 사실상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되는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국민의힘은 이날 박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 수장으로서 자격 없음이 입증됐다”며 임명철회를 촉구했다.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법인 ‘명경’ 출자와 관련한 이해충돌이나 불법 다단계 투자 연루, 최측근의 불법 선거자금 묵인 등 소명되지 못한 의혹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라며 “추미애 장관 시즌2를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곽상도, 밀양신공항 특별법으로 민주 ‘가덕도’ 맞대응 시도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중·남구)이 ‘밀양신공항 특별법’으로 맞불을 놓는다.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당론으로 정하고 2월 임시국회 중 특별법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이에 곽 위원장은 26일 밀양신공항 특별법을 다음달 중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2월 중에 밀양신공항 특별법 발의를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밀양 특별법 법안 내용은 가덕도 특별법과 대동소이 할 것으로 보인다.곽 위원장은 “가덕도 법안 내용을 차용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이미 판명난 거기(가덕도)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지역을 바꿔 가덕도 보다 입지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진 밀양에다 지원을 하자는 것이 큰 줄기”라고 설명했다.이어 “세밀한 내용까지 준비할 시간이 없고, 특별법을 만들 바에는 지원대상만 바꾸면 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그는 대구·경북(TK)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만들어 국비확보를 통한 실리를 추구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것은 가덕도법을 반대하는 명분으로 약하다”며 “그렇게 되면 가덕도는 가덕도대로,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으로 병렬적으로 가는 게 되니까 민주당 특별법에 반대하는 명분에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다만 법안 발의에 동참할 의사를 내비친 의원들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밀양 특별법 발의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곽 위원장은 최근 TK 의원들에게 법안 발의 의사를 전했지만 크게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국민의힘 TK 의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대응을 두고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더욱이 당 지도부는 부산시장 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히는 등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다음달 1일 부산을 방문한다.이들은 보궐선거 출마 후보들과 함께 가덕도를 찾아 신공항 찬성 선언 행사를 여는 것을 검토 중이다.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보궐선거 국면에서 가덕도 신공항 찬성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 등 TK 의원들의 반대를 고려해 당 지도부의 공식 입장을 정하진 않았다.하지만 현재 검토 중인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는 이날 “그날이 국회 개원이라 아직 부산에 갈 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부산까지 가는데 거기서 안 좋은 소리 할 수 있겠느냐”면서 사실상 당 내 여론이 가덕도 공항 찬성으로 흐르고 있음을 시사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에비경선 진출자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신청자에 대한 면접 결과에 따른 1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했다.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예비경선 신청자 14명 중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진출했다고 밝혔다.부산에선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이언주·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가 경선에 올랐다.본 경선에는 4명이 진출한다.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분들, 경쟁력 있는 인사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압축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관위는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본 경선을 치르겠다고 한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정 위원장은 여권 지지자들이 조사에 참여해 ‘역선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역선택이 실제 나타난 경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100% 시민경선 취지를 우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공관위는 모든 신인에게 가산점을 주고, 2명 이상의 신인이 예비경선에 진출할 경우에 한해 본경선 티켓 4장 중 1장을 신인 후보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서울에서는 이승현 명예회장이 정치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20%의 가산점을 받게 됐고, 부산에서는 박성훈 전 부시장과 전성하 대표 등 2명이 ‘신인 트랙’ 대상자가 됐다.한편 국민의힘은 28일(부산)과 29일(서울) 합동 정견발표회를 진행한다.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본경선에 나설 후보자를 뽑기 위한 예비경선 여론조사(당원 20%, 시민 80%)를 진행해 5일 본경선 진출자를 최종 선발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9월 전 국민 70% 1차 접종...11월엔 집단면역 형성 목표”

정부가 25일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70%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끝내고, 2차 접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에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번 업무보고는 백신·치료제 적용을 앞두고 상황을 총점검, 코로나19 극복 전기를 마련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민생을 회복시키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문 대통령은 올해 기치로 내세운 회복과 포용,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문 대통령은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해 일상을 회복하는 해가 돼야 하고, 방역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복지부 복수차관제와 질병청 출범 등이 지난해 이뤄진 점을 고려해 기관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선 검사 확대와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 치료제 보급 3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며 발견-예방-치료 등 단계별 안전성 관리와 대국민 소통에 대한 만전을 주문했다.정부는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투여하고, 2분기에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일반 의료기관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일반 성인 순으로 접종한다.전국 접종센터 약 250개소, 의료기관 약 1만 개소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요양병원 입소자 등에게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도 진행한다. 접종센터는 지자체의 체육관 시설 등을 활용해 만들 계획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심사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심사 때는 전문가 자문을 3중(검증자문단·심의위원회·최종점검위원회)으로 거쳐 안전성을 점검한다.아울러 생산·유통·사용 등 전체 과정을 추적 관리하고 이상 사례를 감시할 예정이다. 4천563억 원을 투입하는 등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에도 나선다.문 대통령은 “업무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과 포용적 복지국가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여야, 고시생 폭행 의혹 ‘포문’…불법선거자금 논란 놓고 ‘격론’

여야가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포문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열었다.장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16년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하는 고시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이들은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문자도 하고 전화도 했다”며 “그들에게 폭언하고, 폭행하고, 겁박하는 것이 후보자가 살아온 약자를 위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 “당시 저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년 대여섯 명이 밤 10시에 나타났다”며 “당시 집 초인종을 눌러서 아내가 놀랐다고 한다. 저 역시 예의를 존중하지만 예의는 상대방이 예의 있다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또 박 후보자는 ‘공천헌금을 요구한 측근들의 행위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김소연 변호사(전 대전시의원)는 2018년 4월11일 박 후보자 측근이 금품을 요구했다고 알렸지만 박 후보자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이후에도 박 후보자에게 금품요구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그런 요구를 받았으면 전모씨, 변모씨에게 (금품을) 요구하지 말라고 지시해야 한다”며 “후보자는 전혀 지시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박 후보자는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거듭 사과하기도 했다.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박 후보자가 충북 영동군 일대 6천여 평 규모의 토지를 국회의원에 당선 뒤 8년 동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한 번도 포함시키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이에 박 후보자는 “결과적으로 신고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내 불찰이다”고 재차 사과했다.아울러 윤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12년 1천만 원을 출자해 공동 설립한 법무법인 ‘명경’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도 꺼냈다.명경의 매출이 2019년 32억 원대로 크게 증가했고, 박 후보자의 친동생이 사무장으로 재직한 사실 등이 논란이 됐다.윤 의원은 “장관 재임 중에는 법무법인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동생이 사무장을 하며 관리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해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고시생 폭행 문제를 제기한 이종배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 대표와 김 변호사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이분이 고발한 사건이 총 58번이다. 최근 후보자가 지명을 받은 이후에도 3번이나 고발을 했다”며 “정치적으로도 한쪽으로 치우신 분 같다”고 강조했다.같은당 신동근 의원은 김 변호사를 겨냥해 “이분이 정당 활동을 오래하지 않아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바로 의혹 제기를 하는 것 같다”며 “특별당비가 마치 비례후보를 주는 조건으로 부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국민의힘, 거여 증인거부에 별도 검증대로 ‘박범계 낙마전’ 사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4일 국민의힘은 장외 청문회를 열고 별도 검증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어 독자적인 진상 확인에 나선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문제 삼았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박 후보자가 떳떳하다면 민주당은 증인을 채택하고 청문장에서 밝히면 되는데, 무엇이 두려워서 한 사람의 증인도 거부하나”고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민참여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여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증인 신청을 막는다면 야당인 우리라도 나서서 각종 의혹을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밝히기 위해 국민참여 청문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청문회에는 홍창훈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이종배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 대표, 김소연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박 후보자 인사검증의 최대 쟁점은 금품수수 방조가 될 전망이다.박 후보자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후보로 영입했던 김 변호사는 박 후보자 최측근으로부터 금품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김 변호사는 박 후보자 측근들로부터 ‘1억 원을 달라’는 요구를 받고 박 후보자에게 알렸으나 이를 묵살하자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렸다.이 사건으로 박 후보자 측근 2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러나 방조 혐의로 조사받았던 박 후보자는 무혐의 처리됐다.김 변호사는 “4월11일 금품을 요구받은 직후 박 후보자에게 사실을 보고했고, 차 안에서 20분 동안 이와 관련된 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홍 처장은 2019년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박 후보자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박 후보자는 현재 폭행 혐의로 기소돼 오는 3월 말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2016년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하는 고시생을 폭행했다는 의혹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 의혹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이 대표는 “사법시험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법안심사 전날 (박 후보자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읍소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가 흥분해 멱살을 잡고 가방을 챘다”며 “(박 후보자가) 뻔뻔하게 부인하고 고시생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할 줄 상상도 못했다”고 증언했다.이 밖에 박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특강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을 했다는 의혹과 아파트·콘도 등 재산신고 누락, 위장전입 의혹, 과태료 체납, 이해충돌 방지의무 위반 등 다수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박 후보자는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어 청문회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예비후보 등록, 심층 면접...여야 보궐선거 레이스 ‘본궤도’

차기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로 꼽히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예비후보들이 정해지며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국민의힘은 24일 시민특별검증위원회 회의를 열어 나경원·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일찌감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주거, 교통, 경제,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7차례에 걸쳐 발표한 바 있다.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까지 염두에 둔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앞서 후보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국민의힘은 25일까지 공천 신청자 23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26일 예비 경선 진출자를 서울과 부산 각각 4명씩 정해 발표하기로 했다.여론조사 등을 통해 나온 국민의힘 당내 선거구도는 나·오 후보 2파전으로 기울고 있다.오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 면접에 앞서 “지난 10년 제가 얼마나 더 단단해지고 우리 사회와 당을 위해 쓰임새 많은 사람이 되었는지 충분히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나 예비후보는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그는 이날 서울 홍대거리를 찾아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청년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듣고 지원책을 모색했다.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선동 의원, 오신환 전 의원도 선전하고 있다.일대일 토론과 합동토론회를 거치면서 후보자 간 경쟁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부산은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박민식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등이 추격하는 모습이다.이날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앞 다퉈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이들이 문 대통령과의 고리를 강조하는 건 ‘친문(친문재인)’ 표심이 중요한 당내 경선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많이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밝혔다.우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1월24일 민주당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을 확정한 날”이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다졌던 1월24일 오늘은 대통령님의 69번째 생신이다. 그때 그 마음으로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권리당원 여론조사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두 경선 주자는 당원들의 ‘문심’을 두고 벌써 기 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부산시장 민주당 경선의 경우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3파전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오는 27∼29일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바이든 신정부와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 새로 들어선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일본과는 도쿄올림픽 개최 협력을 통해 관계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와 외교부·통일부·국방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았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양국의 공통관심사인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서도 협력의 수준을 높일 것임을 내비쳤다.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질서가 급격한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규정했다.이와 관련 중국과는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층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강조했고, 과거사 분쟁으로 소원해진 일본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을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도쿄올림픽을 한·일 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또 정부에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을 주문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공수처 공식 출범, “신뢰받는 수사기구 초석 다질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1일 공식 출범했다.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은 뒤 20년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김 처장에게 “고위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지키고 사회를 더 공정하고 부패 없는 사회로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청와대 비공개 환담에서 “처음 출범하는 공수처인 만큼 차근차근 국민 신뢰를 얻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적법 절차와 인권 친화적 수사를 보여준다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역시 중립성과 독립성이라 생각한다. 정치로부터의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엄중한 시기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돼 아주 부담스러운 직책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제 공수처에 검찰과 경찰의 수사 역량을 합친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수사 역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의 수사 역량을 더 건강하게 발전해 나간다는 점에서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검경간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말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에 김 처장은 “선진 수사기구,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가 되는데 초석을 놓아 공수처가 국민 신뢰를 받는다면 검찰의 지금 잘못된 수사 관행도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조인으로서 조금이라도 기여가 된다면 최선을 다할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화답했다.김 처장은 곧바로 공수처 차장과 검사 및 수사관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차장 인선을 놓고 법조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차장이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적은 김 처장을 보완해 실질적인 수사 지휘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차장은 법조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하고,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이날 김 처장은 차장 후보로 복수의 인물을 검토 중이며, 다음주께 임명을 제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장 인선은 1~2주 안에 이뤄진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잇단 ‘친문’ 인사 등용에...야 “전리품 얻듯 자기편만 채운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 가운데 2곳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을 발탁하면서 당 내 친문(친문재인) 조직인 ‘부엉이 모임’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부엉이 모임’에서 좌장 역할을 한 전해철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취임한 데 이어 법무부 장관 후보 박범계, 문체부 장관 후보 황희, 중기부 장관 후보 권칠승 의원이 여기에 속한다.전문성 대신 친분을 중점에 둔 ‘부엉이 내각’이란 지적이 제기되며 보수 야권은 일제히 날을 세웠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21일 문재인 정부 개각에 대해 “전리품 얻듯 자기편만 채운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각 장관들을 부엉이 출신들로 마음대로 임명한다”면서 “전리품 얻듯 자기편만 채우면 국민통합은 멀어지고 민심은 떠난다는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그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북한 입맛 맞추기용”이라고 규정하면서 “일견 봐도 부적격”이라고 말했다.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문 하나회로 인식된다”며 “계파주의 비난을 받고 해산한 부엉이 모임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고 위세 역시 대단하다는 것이 이번 인사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와 관련 “김여정의 막말이 두려워 장관 경질이 이뤄졌다면 주권국가로서 자격과 지위를 완전히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은 친문 성향만 부각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집권) 5년차인데 4년 동안의 인사를 보면 친문, 비문 가르지 않고 탕평인사를 했다”며 “의원들이 입각한 사례가 많지만 그중에 친문이라고 해서 4년간 문제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부엉이 모임’은 2017년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 조직이다. 이들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로 구성된 이 모임 멤버들은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왔다.이로써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친문 출신 4명을 포함해 7개 부처 장관이 정치인 출신이다.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여기에 속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3개 부처 개각...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소벤처 권칠승

영천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됐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권 의원을 비롯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의원 등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권 후보자는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했지만 노조활동을 계기로 회사를 나왔다.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기획단 합류로 정계에 입문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경기도 도의원을 지냈고 경기 화성병에서 20,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당내에서는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의원으로 꼽힌다.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 민정비서관이었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다.국회에서는 친문 의원들이 주축이 된 ‘부엉이 모임’에 참여했고, 지금은 친문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 멤버로 활동 중이다.권 후보자는 이날 인사발표 직후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4년여를 이끌었던 강경화 장관은 정 보좌관에게 바통을 넘기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맞춤형 인사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이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정 후보자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수평 이동시킨 것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 주목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염두에 뒀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황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정책기획력과 소통 역량을 발휘해 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문 대통령 “미 노바백스-SK바이오, 백신 2천만 명분 기술이전 공급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NOVAVAX)사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이 확보됐다고 밝혔다.국내 확보 백신물량이 기존 5천600만 명분에서 총 7천600만 명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일 1년을 맞아 방문한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천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천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그동안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천만 명분 백신 구매 협상이 일부 보도됐으나 도입하는 백신의 물량이 알려진 것의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또 유통 과정이 줄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이 가능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와 백신 기술 이전과 추가 생산, 그리고 국내 공급 방식 등을 논의했다.기술 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청와대는 해당 계약은 이르면 이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계약으로 생산된 백신이 이르면 오는 5월에도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 안동공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도 위탁생산 중이다.청와대는 “현재 SK바이오 공장에서 위탁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서도 공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홍석준 “가덕도공항, 선거 정략적 판단”...한정애 “물류비용 절감 필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불가피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절차를 생략하고 환경 파괴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은 “수십조 원이 들어가는 국가 인프라 사업에 후속 대책으로 합리적 위치 선정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촉진법을 통해 특정 지역을 선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나 환경영향 평가 등을 생략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다가오는 부산시장 선거를 위한 정략적인 것이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앞서 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며 환경영향평가 간소화 등이 포함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이 특별법에는 예타조사 등 사전절차 면제 및 단축 등이 담겼다.한 후보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해 “물류 처리 과정(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 이동 시)에서 화물차가 내뿜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역시 국가적 부담”이라고 말했다.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김해공항에서의 국제 부분을 이전하는 것이 된다”며 “동남권에서 만들어진 굉장히 많은 물류가 김해공항에서 처리가 안 돼 연간 7천억 원 이상 물류비용을 감당하며 인천공항으로 보내고 있다”며 법안 추진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한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환경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한 후보자는 최근 법원에서 가습기살균제 관련 업체인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필요하다면 문제 성분에 대한 추가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화학 물질에 대해 환경부가 애초 인가를 내준 것이 문제가 아닌가 지적된다. 환경부가 추가 연구 등을 하겠는가”라는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 후보자는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라며 “형사재판이어서 좀 더 명료한 인과관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성분) 실험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