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살해·시신유기 20대 항소심도 중형

함께 살던 후배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고 후배 시신을 유기한 20대들에게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2)씨와 B(2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와 B씨는 1심에서 각각 징역 20년과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한 점,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할 유족들에게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량이 무겁거나 가벼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같이 살던 후배(당시 20세)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가 숨지자 시신을 자동차 트렁크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덕 출신 축구스타 재능기부 행사 개최

영덕군 출신 축구스타들의 재능기부 행사가 최근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열렸다.강구초, 강구중, 영덕고 축구부 선수단과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2019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남녀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한 손준호(전북현대모터스)와 전은하(경주한수원축구단)를 비롯해 임민혁(전남드래곤즈), 김경우(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고동민(마츠모토 야마가 FC), 박수일(대전시티즌), 최효석(경주시민축구단), 전다훈(화성FC), 이소희(화천KSPO) 등이 후배들의 멘토로 참가했다.축구스타들과 축구부 학생들은 추운 날씨도 잊을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서 멘토 트레이닝과 연습경기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축구스타들은 준비한 방한용품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손준호 선수는 행사에 앞서 영덕군청을 찾아 불우이웃돕기성금 1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선배 이민자가 후배 이민자에게…구미대 ‘이민자 멘토와 대화’ 마련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처는 지난 15일 교내 성실관 시청각홀에서 ‘이민자 멘토와 대화’를 열었다.‘이민자 멘토와 대화’는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 이민자가 지역에 살고 있는 후배 이민자에게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이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대구·경북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건 영남대에 이어 구미대가 두 번째다.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함께한 이날 행사는 경북지역 거주 이민자와 내국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열렸다.1부 특강에서는 중국 출신 관림씨가 멘토로 나서 ‘관림의 한국 생활 정착기’를 주제로 한국에 입국하게 된 계기와 한국문화를 접했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이민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국학을 전공한 관림씨는 현재 법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2017년에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이수한 바 있다.2부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참석자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힘들었던 점,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주제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서영길 국제교류처장은 “앞으로도 이민자의 국내 적응과 사회통합 지원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미대는 외국인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8년째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KIIP)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만 2천430여 명에 달한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토목·건축은 남성 분야? 후배 여성기업인 나와야죠”

광덕산업은 토목 자재 생산기업이다. 손영숙 대표는 2000년 1월 광덕산업을 설립했다. 스틸그레이팅, 나프타 칩 등이 주력 생산제품이다.스틸그레이팅은 보도를 지나다 보면 하수도나 지하철과 같은 시설물의 환기구 입구에 설치돼 있는 철골구조다. 일정한 크기로 구멍이 나 있어 공기나 수분이 통과되고 강한 압력에도 버틸 수 있다. 스틸그레이팅 크기는 2.5㎝에서 7.5㎝까지 다양하다.광덕산업은 이달 중순 쿠웨이트의 정유회사로부터 정유 탱크로 접근하기 위한 스틸그레이팅 기반의 계단을 설치하는 계약을 따냈다.손 대표는 “스틸그레이팅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다”며 “광덕산업은 소비자의 니즈를 최우선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전 미팅을 중요 시 여긴다”고 전했다.나프타 칩도 광덕산업의 주력 생산제품 중 하나다. 석유에서 추출하는 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로 나프타에 기능성 재료를 첨부해 가공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프타 칩은 활용도에 따라 용기, 가방, 볼펜 등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주요 수출국은 일본이며 2007년부터 12년간 현지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그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거래가 끊길까 봐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 절감이나 해외시장의 다변화 등을 시도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현재는 투습그레이팅이라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천연 돌을 잘게 부숴 압축한 것으로 배수로용 스틸그레이팅을 대신할 제품이다.구멍이 나 있는 스틸그레이팅은 이물질이 그대로 하수도로 빠지지만 투섭그레이팅은 작은 물질도 걸러내고 물만 통과되도록 개발됐다.“일반적으로 담배꽁초나 낙엽 등이 하수구로 바로 빠지게 되는데 투습그레이팅은 이러한 이물질들을 거르는 필터 기능을 하게 된다”며 “하수처리 과정에서도 기존 정화에 비해 80%가량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손 대표는 “일반적으로 토목·건축은 남성만의 분야라는 인식이 강해 사업하는 동안 힘든 점이 많았다”며 “회사가 창출한 이익은 반드시 순환돼야 하고 이를 다음 세대의 후배 여성기업인들이 이어받아 함께 발전하는 사회로 변화했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노래방 업주 후배와 싸우고 홧김에 불 지른

대구 달서구의 한 노래연습장 주인이 후배와 싸우고 홧김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달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6일 낮 12시3분께 달서구 진천동 한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주인 A(65)씨가 불을 냈다.이 불로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분 만에 꺼졌다.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후배와 싸우고 홧김에 노래방 안에서 신문지에 불을 붙였는데 연기가 많이 피어올라 불을 끄지 못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화재 경위를 파악한 뒤 현주소건물 방화 혐의로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후배 바지 벗겨 성희롱… SNS 삭제

오늘(25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중 남자 에이스 임효준(23, 고양시청)이 앞서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20, 한국체대)의 바지를 벗겼다고 전했다.황대헌은 심한 모멸감을 느끼고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려 장권옥 감독이 연맹에 보고했다.임효준과 황대헌은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로 지난 평창겨울올림픽에서도 함께 활약했다. 당시 임효준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앞으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을 이끌 쌍두마차로 꼽혔던 두 선수였지만 해당 사건으로 황대헌 선수는 진천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을 정도로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황대헌의 소속사 브라보앤뉴 측은 "당시 암벽 훈련 도중이라 손을 쓸 수가 없어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됐다"며 "거기다 여자 선수들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일이 벌어져 선수 스스로 수치심이 크다.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청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는 "암벽 등반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며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다.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임효준 선수의 SNS는 삭제된 상태이다.online@idaegu.com

포항지원, 대머리 놀린 후배 살해 중국 동포 징역 12년

대머리라고 놀린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교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임영철 부장판사)는 3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 동포 A(57)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9일 포항시 북구 창포동 자신의 원룸에서 같은 중국 동포 후배 B(45)씨와 술을 마시던 중 대머리라고 놀리는 데 화가 나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이 안 되는 인간 생명을 빼앗았고 유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강효상 "후배고초 가슴 미어져…희생자 만들기 결코 좌시않겠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은 28일 “(전날)저녁뉴스를 보니 친한 고교후배가 고초를 겪고있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부당한 처벌이나 인권침해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눈엣가시같은 야당의원 탄압 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려 하는 작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강 의원은 “현 정부 들어 한미동맹과 대미외교가 균열을 보이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왜곡된 한미외교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린 야당 의원의 당연한 의정활동에 대해 기밀 운운으로 몰아가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판례에서도 기밀은 기본권 보호 차원에서 정말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얘기하는 1∼3등급의 자의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분류가 아니다. 일본에 오는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을 오라고 초청하는 것이 상식이지 기밀이냐”고 반문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강성훈 비투비 등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나는 8cm만 크면 자신 있다”

단독 팬미팅과 관련한 사기 혐의, 팬 기만 논란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전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또 한번 더 구설수에 올랐다.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강성훈 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팬들과 농담조로 웃음을 섞으면 대화를 나눈 영상으로 후배 아이돌들의 외모에 대한 강한 비난이 담겨 있다.영상에서 강성훈은 "(나는)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나오지? 8cm 늘려야 되는데. 8cm만 크면 자신 있다. 그런데 요즘 아이돌 못생긴 거 같다. 숍에서 보면 진짜 더럽게 못생겼던데? 피부도 더럽고 못생겼다.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 짓겠나.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하나도 없다"며 아이돌들에 대한 외모 지적을 했다.이어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는 질문에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 진짜 못생긴거 같다.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거다. 연예인이 좀 괜찮게 생겨야 되는거 아니냐.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하는 거 아니냐. 난 활동을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다"고 말해 비투비 팬들을 분노케 했다.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얘는 진짜 별 짓 다하네", "가지가지한다. 그냥 숨 죽이고 살아라", "사고방식이 정상이 아니네 역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online@idaegu.com

이시복 대구시의원, 후배들과 소중한 만남 가져

이시복 대구시의원이 8일 모교인 달성고 정치경제토론반 학생 21명을 시의회에 초대하여 선후배간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의회 시설을 둘러보며 의회의 현황 및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계명대 취업스터디 '괴물' 졸업생.. 월급 모아 후배 위한 장학금 1천200만원 약정

계명대 취업스터디 ‘괴물’ 출신 졸업생들이 월급을 십시일반 모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다.취업스터디 ‘괴물’ 졸업생들이 지난 1일 신일희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쓰고 싶다며 장학금 1천200만원을 약정했다.졸업생들은 “우리가 이렇게 취업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은 학교의 지원 덕분”이라며 “학교를 통해 받은 것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줘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계명대 취업스터디 ‘괴물’은 2006년에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쏟아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지금까지 15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금융, 유통, 언론사,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며 학교에서도 우수한 취업스터디로 손꼽히고 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학생들의 뜻을 높이 사며 자랑스럽고, 선배들로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다”며 “학생들 같은 훌륭한 동문들이 있어 든든하고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상주고장학문화재단, 후배 사랑 뜨겁다

상주고장학문화재단은 최근 학교 중강당에서 상주고 재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민광옥(18회) 상주고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김철대(20회) 이사를 비롯해 장학재단 임원, 학부모, 교직원과 장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상주고장학문화재단은 이날 학생 18명에게 1인당 각각 120만 원씩 총 2천16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민 이사장은 인천의 대표 주택건설기업인 유승종합건설 회장으로 2011년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1천8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해오고 있다. 고향 상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민 회장은 상주고등학교에 2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고향 마을을 위한 발전기금으로도 매년 1천만 원을 쾌척하고 있다. 민 이사장은 “평소 고향 상주를 위해 무엇을 할까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 열정을 바쳐 고향 발전, 특히 상주고 후배들을 위해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교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학문화재단 김철대(20회) 이사와 김영준(23회) 총동창회장은 지난 개교기념 총동창회에서 후배들을 위한 학교발전기금으로 각각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김철대 대경정공 대표이사는 ‘모교사랑 대경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개교기념일에 어려운 학생 3명에게 연간 등록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생 대표 3학년 진화성군은 “상주고등학교에 재학하는 2년 동안 상주고장학문화재단 덕분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장학문화재단 기금마련에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정창배 학교장은 “졸업생들의 후배 사랑이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으며, 상주 지역사회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 기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탁자의 뜻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받아 학교 발전과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약속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경주 교복 후배들과 나누어 입기

“우리는 전통도 물려주고 교복도 물려 입습니다.”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지난 21일 경주지역 중고등학교 선후배들이 교복 나누어 입기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교복 나누어 입기는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가 경주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졸업생들이 맡긴 교복을 가져와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전통처럼 매년 시행되는 행사다.경주새마을회는 지도자들이 하루 봉사 활동에 나서 교복을 2천~5천 원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은 다시 학교로 돌려주어 장학금으로 쓰게 하는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올해 7년째 전통 대물림으로 행사로 진행되는 교복 나누어 입기는 학부모들의 교복 구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잇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올해 교복 나누어 입기는 경주지역의 39개 중․고등학교 중 읍면지역 18개 학교는 미리 자체 행사로 추진하고, 경주여중·고를 비롯해 16개 학교가 참여했다. 수거된 교복 6천여점은 세탁과 수선을 거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판매됐다.경주시새마을부녀회는 학교를 통해 기증한 교복을 회원들이 세탁과 수선을 거쳐 하복은 3천 원, 동복은 5천 원씩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은 참여 학교 장학금 또는 교복지원 사업으로 전달될 예정이다.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통한 녹색 생활의 실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조해주신 학교 관계자와 경주교육지원청, 교복 수거와 세탁 등 행사 준비에 노고가 많은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경주새마을회는 행사 후 남은 교복은 경주시새마을회관 4층 상설매장에서 상시 판매해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녹색 생활을 실천할 계획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선배들 존중하고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

“대구법원에는 저보다 기수 높은 선배들이 제법 있습니다. 선배 법관들은 존중하고 후배 법관들에게는 먼저 다가가는 존중을 중요시하는 법원장이 될 것입니다.”손봉기 대구지법원장은 14일 오후 법원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손 법원장은 전국 최초로 시범 시행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통해 선임됐다. 당시 추천 후보 3명 중에서도 기수가 가장 막내였기 때문에 부담이 많다. 다른 지방법원장 중 가장 막내이고 5기수 정도 후배다.그는 “이제 법원장 자체가 권위주의도 아니고 소통을 해야 하는 위치다. 직원들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한다”며 후배 기수가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고 했다.법원장 추천제 보완에 대해 “법원 직원들의 목소리를 포함시키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또 청사가 오래된 만큼 법원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민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손 법원장은 대구지법 부장판사 시절 베스트법관을 2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친절한 판사로 이름나 있다.그는 “사람들이 법정에 서면 대답이 어눌하고 답답하다. 나의 부모나 형제가 법정에 선다 해도 저보다 잘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 덕에 베스트법관에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양승태 대법원장 사법 농단 사태와 관련해서는 “열심히 살아오신 것 같다. 그러나 공감받거나 소통 없이 열심히 하는 것은 독선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아쉽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놨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