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불법 주·정차 신고 ‘풍선효과’ 부작용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한 주민신고제가 지난 3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그러나 신고 대상지역인 초등학교 정문 앞은 불법 주·정차가 사라졌지만 이면도로에는 되레 차량이 몰려 혼잡이 종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한다. 전형적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주민신고 대상은 초교 정문으로부터 다른 교차로와 접하는 지점까지의 도로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다. 정문에서 모퉁이를 돌면 신고 대상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 주·정차 행렬이 100m 이상 늘어서는 곳도 있다고 한다.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것처럼 한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종합적인 검토가 미흡했다는 반증이다.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이 정문 앞 도로만으로 다니는 것은 아니다. 이면도로를 이용하는 어린이들도 많다. 이면도로는 정문 앞 도로보다 노폭이 좁거나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안전에 더 취약하다. 그런데도 불법 주·정차 신고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재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우선 학교 주변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를 감시할 수 있는 무인단속 장비(CCTV) 확충이 시급하다. 대구지역의 경우 783곳의 스쿨존이 지정돼 있지만 CCTV는 불과 140대만 설치돼 있다. 그나마 대부분 CCTV는 정문 쪽에 설치돼 이면도로는 단속사각지대라는 지적이다.주민신고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CCTV를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 예산이 없어 점진적으로 설치하겠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어린이들의 등하교 안전만큼 시급한 과제가 어디 있는가.대구시는 지난 7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석 전까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2차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총 2천430억 원이 소요된다. 긴급생계자금 지원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원 대상이 소규모 자영업자나 저소득층에 국한되는 것도 아니다. 전 시민에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런 예산을 적절히 줄여 스쿨존 안전시설 확충에 쓰는 것이 더 긴요하다고 본다.평상시 상당수 불법 주·정차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기위해 나오는 학부모와 학원 차량이라는 지적도 있다. 학부모와 학원 관계자들에게 스쿨존 불법 주·정차의 위험성을 알려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이와 동시에 스쿨존 주변의 주·정차시설 확충, 보행로 확보 등 근본 대책을 강구해 나가는 것도 미룰 수 없는 과제다.

통합신공항 이전으로 51조 원 잭팟 터진다…대경연, 신공항 이전 파급효과 발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통합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대구·경북 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5조9천66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조3천171억 원, 취업유발효과 40만5천544명이다.통합신공항 건설비용으로만 군 공항 이전 사업비 6조7천107억 원에 자본비용 5천358억 원이 포함된 7조2천465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이전부지사업비로는 5조7천744억 원, 지원 사업비 3천억 원, 종전부지사업비 6천363억 원 등 생산유발액이 9조7천841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4조3천101억 원 발생한다.특히 취업유발인원이 10만5천242명으로 추정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공항 건설로 인한 교통망 구축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연결 도로망 구축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3천350억 원 △성주~군위 고속도로 건설 9천억 원 △중앙고속도로 확장 7천800억 원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확장 1천억 원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순환도로 2조6천250억 원 등이다.연결 철도망 구축도 △서·동대구역~통합신공항 연결 철도망과 공항터미널 건설 2조9천억 원 △도시철도 통합신공항 연장 5천억 원 △통항신공항 인입선 건설 3천억 원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에 3조8천515억 원 등이 투입된다.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액 4조8천926억 원, 취업유발인원은 9만8천750명이다.공항 이전으로 공항 연관 산업 역시 활성화될 예정이다. 항공산업과 항공물류, 공항서비스 등 산업 파급효과도 상당해 18만3천864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난다.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산업혁신연구실장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부 재정지출의 승수효과, 편익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고려해 분석했다”며 “지역 간 연관 효과를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약 74조 원의 경제적 효과와 5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8개 구·군 주차장 공유사업 효과 톡톡…‘이웃사랑·예산 절감’ 일거양득

대구의 8개 구·군이 추진 중인 ‘주차장 공유사업’이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지역 지자체들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2천400억 원 상당의 예산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차난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 문제까지 예방·해소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보고 있다. 2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수성구 11개소, 북구 8개소, 달성군 7개소, 중구·달서구 6개소, 동구·서구 5개소, 남구 4개소 등 총 47개소에서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해 2천430면의 주차 공간이 추가로 확보됐다. 주차장 공유사업은 건물주가 부설 주차장을 지역민에게 무료 개방할 경우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물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진 덕분에 지자체는 주차장 조성에 따른 예산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지자체가 하나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려면 부지매입 등의 비용을 감안해 수십억 원이 들어간다. 공영주차장 조성 1면당 투입되는 예산이 1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반면 주차장 공유사업을 추진하면 적은 예산으로 최소 1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들이 지난해부터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절감한 예산은 2천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업에 참여한 건물주들도 지자체로부터 주차관제시설·CCTV설치·포장 및 주차면 도색 등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비를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수성구에 있는 호텔수성은 지난해 1천 면의 주차 공간(3시간 무료)을 지역민에게 공유했다. 덕분에 수성못 일대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주차 공간이 녹록하지 않은 주택 밀집지역에 새로운 주차 공간이 확보되면서 주차난으로 인한 이웃 간 마찰도 상당 부분 줄었다는 게 담당 공무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주차장 공유사업의 효과를 확인한 대구지역 지자체들은 주차장 공유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사업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여유 주차공간을 주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과 공동체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건물주들의 더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영천시, 8월말끼지 전입신고 이동민원실 운영

영천시가 직접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를 시행한다.27일 영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금호읍 윤성모닝타운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이동민원실 서비스는 영천시 인구정책과와 금호읍 행정복지센터 합동으로 운영된다.이동민원실은 전입신고 시 민원인이 직접 금호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인터넷 전입신고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금호 윤성모닝타운아파트는 총 1천746가구 중 아직 미전입 가구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이동민원실 운영으로 많은 주민의 전입신고를 독려하는 것은 물론 전입신고에 따른 지원금 혜택 등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예천군, 농·특산물 수출 증가…선제적 대응 효과

예천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감소한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예천군에 따르면 적극적인 농·특산물 수출 마케팅으로 지난 1∼5월 수출액이 120억여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9억여 원 보다 무려 208% 증가했다.이는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포장재 지원, 수출 활성화 사업 등 예천군의 다양한 지원 사업이 결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특히 김학동 군수가 수출업체인 희창물산과 농·특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예천군은 현재 미국을 비롯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 쌀, 단무지, 고춧가루, 버섯, 참기름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현지에 공무원과 수출 관계자를 보내 처음으로 예천사과 19t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국가별 경쟁력 있는 전략 품목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는 수출 목표액 2천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살리기 반짝효과로 끝나

이달 중순 들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가게 매출이 다시 감소하면서 정부와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 지원금이 ‘반짝 효과’였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상공인들은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으나 이달 중순부터 매출이 줄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일 때와 비슷하게 매출이 줄고 있다는 것. 14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서구의 신서남시장. 오가는 손님들로 시장 상가는 붐볐지만 정작 가게 안에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조용해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상인들은 가게 앞에서 제품 할인 홍보와 호객행위를 해봤지만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잡지는 못했다. 이같은 현상은 소비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소진하면서 활성화 추세였던 지역 상가의 경기가 다시 코로나19 시기로 돌아가고 있다는 게 소상공인들의 주장이다. 달서구 신서남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이만큼 장사가 잘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매출이 급상승했었지만, 이달 중순에 이르면서 급격한 매출 저하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을 찾아오는 손님은 많지만 식품이나 생활필수품 등을 사기 위한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서구에서 자전거점을 운영하는 B씨도 “이달초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손님이 많았으나 요즘은 이러한 현상이 급격하게 줄었다”며 “고객들에게 확인해보니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사용해 이젠 건강 및 취미생활 등에 쓸 돈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개인적으로 충동 구매와 과소비가 심해 아쉬운 소비생활을 했다는 것. 이로인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구시의 향후 2차 지원금 지급에 대한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58·달서구)씨는 “정부와 대구시로부터 각 40만 원, 50만 원 등 총 9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나 이달 초 모두 사용했다”며 “공짜돈 이라 생각돼 계획 없이 사용한 측면이 많았으나 대구시의 2차 지원금이 나온다면 알뜰하게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경찰, 빅데이터 분석으로 범죄예방 효과 검증 성과

대구지방경찰청이 빅데이터 분석으로 범죄예방 효과 검증의 성과를 내는 등 스마트 치안 구축에 첫발을 내딛었다. 11일 대구경찰은 빅데이터 분석 및 시범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고 112신고 정보, 유동인구 등 빅데이터 분석해 112순찰차 순찰노선 재배치한 결과 112신고 및 5대 범죄가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최근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달되고 데이터를 활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과학적 치안활동 도입의 필요성 증가에 따라 이뤄졌다. 분석 효과성 검증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구시 5개 법정동(동구 신암동, 서구 평리·내당동, 달서 상인·용산동)을 시범운영 지역으로 설정하고 관할 지구대·파출소 순찰노선을 빅데이터를 통해 추출된 순찰 노선을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이후 시범지역과 통제지역(대구시 전체)의 5대 범죄와 112신고 건수를 시범운영 전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5대 범죄 및 112신고 감소 등 범죄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대구경찰은 범죄예방에 최적화된 순찰노선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 효율적 인력운영과 112신고 출동시간 단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분석결과를 현장에 적용해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대구시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빅데이터 관련 후속사업 발굴 및 스마트 치안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영주시, ‘우분 연탄’을 활용한 일석삼조 효과 기대

영주시는 축산농가 분뇨 처리 해결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우분(소똥)을 활용한 연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정부는 올해부터 양분총량제를 시행한다. 현재 전국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우분량이 연간 4천 만t에 달하는 등 과집적된 양분으로 하천과 토양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영주시는 이에 따라 가축 분뇨 처리 문제도 해결하고, 이를 자원으로도 재활용하고자 우분을 발효 및 탄화 처리해 다양한 비율로 무연탄과 배합해 4천㎈ 이상의 화력을 발생시키는 우분연탄을 개발했다.우분을 활용한 유연탄은 기존 무연탄보다 화력이 좋고 유해가스 발생량이 적어 농작물 재배 하우스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또 우분 번개탄과 공 모양의 우분 연탄을 만들어 야외에서 레저용 에너지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에 개발한 우분 연탄이 상용화되면 축산농가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은 물론 무연탄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개선뿐 아니라 연료비도 절감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분 연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54-639-7386.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청송새마을회 자원 재활용으로 일석삼조 효과

청송군새마을회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자원 재활용을 위한 ‘2020년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는 지난 1년간 마을과 농지 등 생활주변에 버려진 영농 폐비닐과 공병, 고철, 폐지, 플라스틱 등 100여t을 수거해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재활용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읍·면별로 재활용품을 수집해 한국환경공단과 지역 고물상 등에 매각한 매각대금은 1억여 원에 달한다.매년 100~150여t의 숨은 지원 모으기로 1억 원 이상의 판매기금을 조성하는 청송새마을회는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 환경오염 방지, 자원재활용, 사랑나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박경순 새마을회장은 “숨은 자원 모으기는 미래세대와 환경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군민들과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그린 청송을 만들기 위한 숨은 자원 모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영주농기센터, 사과원 비벡터링 기술로 일석 삼조 효과 기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사과 재배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위해 디스펜서 기계와 수정 벌을 이용한 비벡터링(bee-vectoring) 기술에 대한 농업기술개발 연구 실증실험을 추진한다.이번 실증실험은 오는 9월까지 지역사과 재배 10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비벡터링 기술 적용으로 꽃가루를 활용한 인공 수분과 미생물 제재를 활용한 사과 꽃썩음병, 열매속곰팡이병의 효과적인 방제 등 일석삼조 효과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디스펜서는 수정 벌통 출입구에 장착해 수정 벌 통과 시 꽃가루와 미생물 제재를 묻혀 수분과 약제 방제를 시키는 장치다.통상적으로 인공 수분은 꽃가루에 석송자를 혼합해 붓이나 기타 도구를 활용한다. 약제 방제는 방제기를 사용해 사람이 하는 작업을 디스펜서와 수정 벌이 대신한다.비벡터링 기술 장점은 수정 벌이 빈번하게 움직이는 습성을 이용해 정확하게 꽃에 꽃가루와 미생물 약제를 운반함으로 수분 활동에 의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증대와 병해충 방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특히 사과 개화기에 꽃썩음병 발생에 따른 약제 사용을 못 하거나 결실관리를 위한 인공 수분 시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을 해결해 준다.김영주 영주농기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일손이 줄어든 현 시점에 비벡터링 신기술 보급으로 지역 과수 농가에 인력 확보 걱정과 경영비를 줄여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문경시, 재해예방 하도정비사업 예산절감 효과 톡톡

문경시가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 하도(물이 흐르는 길) 정비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지역 하천 내 퇴적토와 유수 지장목, 갈대 등으로 인해 하천 흐름이 둔화되고, 통수 단면을 축소시킬 우려가 있는 지방·소하천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태풍·집중호우 등 피해 우려가 높은 하천구간 하도 정비를 조기에 추진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이번 조사로 하천위험구간 20곳을 확정하고 사업비, 장비비, 인건비 등 총 4억5천만 원을 들여 정비사업을 실시한다.시는 사업을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기 전 완료하고 치수안정성 확보와 함께 영농편익도 제공한다.문경시 관계자는 “국지적인 집중호우 빈도와 강우량이 증가함에 따라 하천 하도 정비를 조속히 완료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매일 신문 읽으면 뇌 집중력 좋아진다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준호)는 신문의 날(4월7일)을 맞아 신문을 읽으면 주의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한소원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신문협회 의뢰로 실시한 ‘종이신문과 뇌 활성화 상관관계 분석’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신문읽기가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9월10일~11월14일 약2개월에 걸쳐 실험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평소에 신문을 읽지 않는 60명의 실험 참여자들을 모집해 각각 신문읽기 집단(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눈 뒤, 신문읽기 집단은 한 달간 매일 종이신문을 읽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고, 통제집단은 별도의 과제 없이 평소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신문읽기 과제 수행 전후 두 차례에 걸쳐 실험참여자들의 뇌파를 측정, 뇌 인지 과정의 차이를 비교·분석했다. 실험은 크게 △집행능력(핵심정보를 찾아 분석하는 능력) 검사(검사 방법은 하단 박스 참조) △눈으로 마음 읽기(눈만 보이는 사진을 보고 감정을 맞추는 측정도구로 공감능력을 측정하는 방식) 검사 △사회 인지능력 검사로 구성됐다.또 실험참여자의 지능 및 기억력이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지능 및 작업 기억 검사도 실시했다. 신문읽기 집단은 한 달 동안 매일 신문읽기 훈련을 한 후 뇌파 측정을 받아보니 신문읽기 이전보다 ‘집행능력 검사’ 결과에서 ‘충돌 감지(N2)’ 요소가 더 증폭된 반응을 보였다.N2 요소는 자극을 식별하고 불일치나 갈등을 감지하는 능력을 반영한다. 한소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뇌파측정을 통해 한달 간의 신문읽기 훈련의 인지적 변화를 직접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종이신문과 뇌 활성화의 상관관계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설문과 인터뷰 방법을 사용해 신문읽기의 효과를 연구한 이전의 연구들과는 차별화된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세대 간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 ‘2020년 청장년+ 창업캠퍼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0년 청장년+창업캠퍼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경북도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전문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중·장년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간 매칭을 통해 지역의 제조업과 창업 붐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경북지역 예비창업자와 창업자(사업공고일 기준 3년 이내 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팀에게는 최대 5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교육·멘토링, 인프라 활용지원, 성장 프로그램 참가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제공된다.해당사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청년(만 39세 이하), 중·장년(만 40세 이상) 2명으로 구성된 팀을 이뤄야 한다. 특히 중장년은 10년 이상 해당 분야 경력을 소지했거나 비슷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이메일(no4951@ccei.kr)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세대 간 융합으로 탄생한 창업기업이 새로운 창업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효과 있나

대구시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해당 아파트 입주민에게는 만족도가 매우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16개 공동주택 및 단체를 선정해 입주민 화합축제, 체험, 강좌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했다. 대구시는 올해 초 향후 사업 추진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을 추진한 단지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입주민들의 참여 및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아파트 입주민 간 공동체 문화정착과 소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지원사업이 아니더라도 자체적으로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에는 88%가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사업도 오는 24일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다.참여 경력이 있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었던 공동주택의 관리주체와 입주민 등이 참신한 사업을 기획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처음 참여하는 공동주택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자부담 의무비율을 참여 횟수에 따라 차등화해 가점을 추가 부여하고 선정기준도 구체화한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공동주택은 1천만 원 이내, 관련단체는 2천만 원 이내로 최대 3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