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3억여 원 횡령한 전직 은행원 징역 2년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이성욱 판사는 고객 예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기소된 전직 은행원 A(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은행에 근무하던 2011년 7월 고객으로부터 증권투자신탁 파생상품 운용을 의뢰받아 자금을 운용하던 중 일부를 현금화해 1억5천여만 원을 본인 계좌로 빼돌린 뒤 개인 용도로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퇴직한 뒤인 2016년에도 B씨가 현금화를 부탁하면서 맡긴 자기앞수표 3억3천만 원을 자기 계좌에 보관하던 중 2억3천만 원 가량을 빼돌려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회삿돈 횡령한 영천지역 신문사 편집국장 벌금형

회삿돈을 횡령한 영천지역의 언론사 편집국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5단독(김형한 부장판사)은 업무상횡령로 기소된 언론인 A(57)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4월 광고비로 받은 회사 공금 130만 원을 생활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8년 4월부터 회사 법인카드로 친척 졸업식 때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등 5차례에 걸쳐 130만원 가량을 사용했다. 또 지난해 3월부터는 수차례에 걸쳐 400여만 원 상당을 법인 계좌에서 무단 인출하거나 법인카드로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직원 4억 원대 횡령 적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에서 한 직원이 4억 원대의 공금을 횡령하는가 하면, 예산 담당자들이 억대의 사업비를 멋대로 집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충격적인 사건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서야 대구시의 감사를 통해 드러나 세금으로 운영되는 DIP는 복마전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11일 DIP에 따르면, 대구시가 지난 5월13~17일 진행한 DIP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감사 결과 6억 원에 달하는 예산 집행 문제가 드러났다. 이중 DIP의 회계출납 업무를 담당했던 전 직원 A씨의 횡령 사건은 충격적이다. A씨는 지난해 7월3일부터 12월3일까지 모두 4억7천399만4천 원의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팀장이 공석인 탓에 A씨가 팀장 직무대리 업무를 맡아 공금을 마음대로 주물렀다. A씨는 DIP의 운영비 계좌 3개에서 본인의 계좌로 모두 214차례나 송금했다. 이후 다시 20회에 걸쳐 금액을 반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지난 2월 퇴직했는데 퇴직연금 700만 원을 수령하고자 기관 직인을 몰래 훔쳐 관련 서류를 허위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외에도 DIP 직원이 예산을 멋대로 집행한 사실이 감사 결사를 통해 또 드러났다. DIP가 비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던 2013년께 6개 참여기관에 예산 1억29만6천 원을 잘못 지급한 사실이 2014년 감사를 통해 확인됐고, 당시 이에 대한 환수조치가 내려졌다. 당시 총책임자였던 B씨는 DIP 이사회에서 기관의 예비비로 환수금액을 대체하고 참여기관들로부터 환수 받겠다고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B씨는 이후 아무런 환수조치를 하지 않았고, 이 같은 사실이 지난 5월 대구시 감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C씨의 경우는 용역업체와 4천625만 원 규모의 계약을 하면서 실제 사업기간보다 계약기간을 더 길게 명시하는 과실도 저질렀다. 이와 별건으로 B씨는 또 D씨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비전문가에게 400만 원 가량 수당을 지급하기도 했다. DIP는 이들 4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협 DIP 원장은 “이 사건에 관련된 직원들을 엄중 처벌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며 “사업을 포함한 경영·정책 등 각 부서의 기능을 명확히 해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국가대표 출신 정종선 고교축구연맹 회장… #10억 횡령 #학부모 성폭행 혐의

8일 JTBC에 따르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고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종선 감독이 학부모를 성폭행하고 수년 동안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정 감독이 횡령한 돈은 무려 10억 원으로 퇴직금 적립비와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학부모 A씨는 "순간 제압을 해서 순식간에 벌어졌다"며 "전학 가면 애 매장시켜 버린다고 그러더라. 아무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가게 해버린다고. 자식이 볼모로 있으니까…"라고 말했다.또 다른 피해자 B씨도 "아이가 조금이라도 알까봐 두렵고, 덜덜 떨리고 버틸 자신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C씨는 정 감독이 교주, 신이라며 "저희가 애들 때문에 있는거지 않냐. 이게 함부로 말을 할수가 없다. 어떤 일을 당했다고 해도"라고 토로했다.이러한 논란에 정 감독은 횡령과 성폭행 의혹에 대해 해명을 거부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정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online@idaegu.com

억대 교비 횡령…대구 사학 전현직 교장 및 행정실장 무더기 수사 의뢰

대구시교육청은 북구 모 사립 중·고교 전·현직 교장과 행정실장 등 27명을 억대의 교비 횡령 및 공문서 위조 등으로 무더기 수사의뢰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A중·고교에 대한 제보를 받아 감사에 착수한 결과 공문서 위조로 교비를 횡령한 정황을 확인했다. 수사의뢰 대상은 해당 학교 전·현직 교장 6명과 행정실장 등 교직원 14명, 업체 관계자 13명 등 모두 27명이다.학교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인 A중·고교 행정실장은 2009년 교비 9천500만 원을 빼돌려 자신의 아파트 분양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실장은 1년 후 교비를 반환했다.지난 6월에는 학교 측이 모 폐기물처리업체와 생활폐기물 처리 용역 계약을 허위로 체결한 뒤 1천여만 원을 빼돌린 정황도 드러났다.2016년에는 동영상을 제작하지 않고 학교 홍보 동영상 제작비로 495만 원을 지출하는 가하면 청소 용역 1명을 고용한 뒤 2명으로 서류를 조작해 최소 2천800만여 원의 인건비를 부풀려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 밖에 지열냉난방공사와 관련, 기존 시공업체가 아닌 또 다른 업체와 계약 없이 기존 배관을 철거토록 한 뒤 이때 발생한 고철대금을 정산하지 않고 약 3천만 원에 달하는 차액을 회수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관련자를 엄중 처벌토록 하고, 앞으로 해당 학교 조경 벌목 공사비 과다 지급, 무자격 기간제교사 채용 등에 대한 감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교육청은 2018년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교비 임의 지출 혐의로 학교 법인에 행정실장 해임 징계를 요청했다. 하지만 법인은 감봉 3개월 처분만 내렸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