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환자 39명으로 늘어...공무원1명 포함

대구지역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20일 오전 3시 현재 39명으로 늘어났다.하루만에 28명이 늘어났으며, 대구시 공무원 1명도 확진자에 포함됐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9명 환자 중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33명이며, 일본여행을 다녀온 확진자 2명,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는 환자 등이 4명 있다. 이번 확진자 중에는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소속 공무원 1명도 포함됐다. 해당 사업소 직원 51명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사업소는 출입이 통제됐다. 관련 업무는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확진자 중에는 미술학원 교수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됐다. 확진자가 근무한 미술학원은 수성구 만촌동 소재 아트필 미술학원이며, 원생은 7명이다.어린이집은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으로 교사 20명, 원생 150명,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15명이다.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근무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달서구에 위치한 W병원은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고, 인근 구병원에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해당시설들은 폐쇄조치했고,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소독방역을 할 계획이다. 확진환자 39명 중 15명은 지역 음압병동(대구의료원 10, 경북대병원 2, 계명대 2, 영남대 1)에 입원치료 중이다. 19명의 환자는 20일 오전 추가 확보한 12개 병실(계명대 2, 칠곡 경북대병원 2, 대구가톨릭 2, 대구의료원 이동용음압실 6)에 입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족한 12실은 확보 중에 있다. 대구시는 모자라는 입원병상의 경우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병동 전체(88실)를 확보해 대처할 예정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새로난병원 31번 환자 허술…화를 키웠다

코로나19(우한 폐렴)의 ‘슈퍼 전파자’로 의심되는 31번 확진자의 ‘모럴헤저드’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이 환자가 입원했던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의 허술한 환자 관리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교통사고 후 한방병원에서 장기간 입원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나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동구 호텔에서 뷔페를 먹었지만 병원 측이 이를 방관한 것이다.31번 환자가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로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11일의 입원기간 동안 병원 측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특히 코로나19 감염 의심을 인지했지만, 병원은 수차례 권고만 했을 뿐이고 A씨는 거부했다.만약 당시 병원 측이 지자체에 즉시 신고했다면 대구가 현재와 같은 엄청난 패닉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지난 2월7~17일 교통사고로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고 이 기간에 모두 3차례의 외출을 했다.확진자는 입원 중이던 지난 8일 발열 증상과 며칠 후 폐렴 증세까지 나타났지만 9일과 16일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15일 동구 퀸벨호텔에서 식사를 했다.교회에서는 1천여 명의 신도와 한 공간에 있었고 입원 도중 접촉한 수만 166명에 달해 한방병원이 허술한 환자 관리로 지역 사태 키우기에 한몫했다는 지적이다.새로난한방병원 관계자는 “외출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허락했고 본인의 일정에 필요한 외출을 원한다면 병원 측이 막을 방법은 없다”며 “당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독감 검사를 진행했고 격리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동시에 보건소 검사를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본인이 거부해 병원에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단체장 등에게 감염병 의심환자를 신고하면 강제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근거가 있다.일선 의료기관 대부분이 해당 법률을 정확히 숙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병원 측이 의지만 있었더라면 충분히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31번 확진자와 병원이 교통사고 보험금(합의금)을 높이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보험업계에서도 교통사고 피해자가 한방병원에 입원하는 현상은 높은 보험금을 취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평판이 나 있었다.일반 병원에 비해 보험 적용이 안 되는 한방병원은 그 비용이 더 비싸기 때문이다.보험사 관계자는 “한방병원은 X-레이를 비롯한 각종 검사는 기본이고 침, 뜸, 추나요법, 한약 등 각종 치료 항목을 아프다는 핑계로 환자의 입맛에 맞게 덧붙여 금액을 높일 수 있다”며 “한방병원 특성상 검사 및 치료 항목 중 보험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 병원과 비교해 치료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 있다. 이는 합의금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31번째 대구 확진자 가족 2명 '음성'

코로나19(우한 폐렴) 국내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이 환자 가족 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18일 대구시 따르면 가족 2명 외에 확진자의 직장동료 4명, 지인 4명, 택시기사 5명 등 나머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지역 한국인 61세 여성으로 국내 31번째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신종 코로나19 의심환자 방문에 성서 동산의료원 응급실 신규유입 차단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계명대 동산병원이 응급실의 신규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코로나19 의심환자가 동산병원을 찾았기 때문이다. 18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A(37·여)씨가 고열과 폐렴 의심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수성구 시지의 한 병원에서 CT 촬영결과 폐렴 의심증상을 보여 동산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A씨는 동산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달서구보건소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고,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검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18일 오후 4시께부터 신규응급환자 유입을 막는 유입폐쇄 진행 중이다. 응급실에 있던 기존 환자 50명도 격리 치료 중이며, 직원 수십 명도 귀가 금지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해외로 나간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도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만큼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응급실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코로나19 환자 광폭행보...보건당국 접촉자 파악 골머리

대구 코로나19(우한 폐렴) 31번 확진자가 지난 열흘 간 교회, 예식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과연 접촉자 파악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1번 확진자는 최근 한달간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터라 코로나19 감염원 파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오후부터 31번 확진자 A(여·61)씨의 동선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파악된 A씨 동선은 7일 오후 9시부터 17일까지 오후까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A씨는 입원기간 내내 4인실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의료진과 간호사, 입원환자, 보호자 등 밀접접촉가능자가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시는 현재 병원 CCTV, 엘리베이터 CCTV 등을 분석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는 A씨가 첫 증상이 8일 있었던 만큼 감염가능성이 있는 7일부터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가장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곳은 예식장이다. A씨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동구의 퀸벨호텔 2층 뷔페식당에서 지인과 점심을 먹었다. 대구시는 A씨가 예식장에 들어갔는지 식사만 했는지, 또 지인들과 얼마나 접촉했는지를 CCTV분석을 통해 확인 중이다. 예식장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불특정 다수여서 밀접접촉자를 파악해도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A씨는 지난 9일과 16일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예배에 참석했다. A씨는 현재 예배인원이 몇명인지 확인해 주지 않아 대구시가 이 또한 CCTV를 분석하고 있다. 동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다니는 회사인 ‘씨클럽’은 동구 신천4동의 한 오피스텔에 위치한 다단계 회사다. 이 업체는 국내 모바일 상품권을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부동산에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씨클럽 본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수도권에서 코로나19에 전염됐다는 가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동구의 근무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 중에 있다. 해당 업체의 종사자 특성상 외부 활동이 많을 것으로 보여 경로를 파악하고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대책 회의를 소집하는 등 방안 마련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A씨를 감염시킨 감염원 파악도 오리무중이다. A씨가 최근 한달간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 1월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직장 본사에 다녀온 것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와관련해 환자가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의 경우 접촉 방법이나 시기에 따라 범위가 다양하다”며 “환자가 다녀간 장소와 시간을 알리는 것도 시민들이 이를 확인하고 자신이 해당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 공식행사 모두 취소...BTS공연도 취소될 듯

대구에서도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대구시민의 날'을 비롯해 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당분간 취소하기로 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8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동향 브리핑에서 “당분간 대구시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는 취소하고, 민간행사도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1일 규모를 축소해서 개최하려 했던 대구시민의 날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채 부시장은 “취소를 권고하는 민간행사에 방탄소년단(BTS) 공연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도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게 됐다. 이 행사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지코, SF9, 더보이즈, 체리블렛 등 아이돌 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행사 주관인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공연의 안전대책 점검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동선 추적

대구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18일 처음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A(여·61)씨가 이날 오전 5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31번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받았다. A씨는 17일 오후 3시께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어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A씨는 지난 8일 첫 증상이 있었으며, 10일께 발열 증상을 보였다. 보건소 측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A씨를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시켰으며,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날 오후 11시께 1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A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냈으며, 18일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즉각대응팀 12명을 수성구보건소로 파견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가 A씨를 상대로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이 환자는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께 교통사고를 당해 7일 오후 9시부터 17일까지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다. 입원 기간 중 A씨는 9일과 16일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예배에 참석했다. 또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동구의 퀸벨호텔 2층 뷔페식당에서 지인과 점심을 먹었다. 환자는 자기 차량과 5차례 걸쳐 택시를 이용해 이동을 했으며, 6~7일 동구에 위치한 직장 씨클럽 사무실에 머물렀다. 지난달 29일에는 강남 본사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A씨가 최근 한 달간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또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은 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A씨의 가족(2명)은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가족과 택시기사 직원 등 현재 확인된 밀접접촉자 1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가 입원했던 한방병원과 호텔은 출입금지 조치됐다.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33명은 대구의료원 등으로 이송하고, 병원은 당분간 폐쇄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동선 추적

대구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18일 확인됐다. 이 환자는 최근 한달 간 외국을 다녀온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주 동안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예식장, 교회 등 다중시설도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18일 오전 5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받았다. 17일 오후 3시께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어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보건소 측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A씨를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시켰으며, 코로나19 검사를 해본 결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날 오후 11시께 1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A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냈으며, 18일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A씨는 8일부터 인후통 등 감기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즉각대응팀 12명을 수성구보건소로 파견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가 A씨를 상대로 1차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이 환자는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께 교통사고를 당해 9일 오후9시부터 수성구보건소를 찾은 17일까지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다. 입원 기간 중 A씨는 9일과 16일 두 차례 남구에 위치한 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예배에 참석했다. 또 19일 오전에는 동구의 퀸벨호텔 뷔폐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환자는 자기 차량과 택시를 이용해 이동을 했으며, 6~7일 동구에 위치한 직장 씨클럽 사무실에 머물렀으며, 지난달 29일에는 강남 본사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A씨가 최근 한 달간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또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은 CCTV, A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A씨의 가족(3명)은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입원했던 한방병원과 호텔은 출입금지 조치됐다. 대구시는 “A씨가 다녀간 장소를 방역 중이며, 폐쇄 기간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해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세상읽기…30초의 손씻기는 건강의 기본

30초의 손 씻기는 건강의 기본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땅속 튤립이 지금쯤 뾰족하게 싹을 내밀고 있을까. 오랜만에 텃밭에 들렀다. 반가운 마음으로 내려 가 보니 하얀 알뿌리들이 싹을 단채 몽땅 다 뽑힌 채 뒹굴며 말라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들짐승이 맛난 먹이로 알았을까.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보물을 넋 놓고 바라보았다. 봄이 찾아오려나 싶었는데 심술궂은 날이 되어가는 것 같다. 며칠째 잠잠한가 싶더니 의외의 뉴스다. 해외 여행력이 없고 접촉력도 없는 80대 한국인, 동네에서 심장질환이 의심된다는 진료소견을 듣고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영상 촬영에서 폐렴 소견을 보였다는 환자. 메르스를 경험했던 의료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더니 양성이었다는 놀라운 소식이다. 해외 여행력이 없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고, 심장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었고, 판독 결과 폐렴이 확인됐다고 한다. 과거 메르스를 경험했던 의료진은 이를 이상하게 여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고.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되자 병원은 즉각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됐다고 한다. 신규 환자가 발생한 건 2월 10일 이후 거의 일주일 만이다. 치료를 받는 환자 20명은 대체로 상태가 양호하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오전 10시, 오후 5시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의 공개 때마다 촉각이 곤두선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필자의 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을 환자 및 보호자께 방송으로 알리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놓치는 환자들도 늘어간다. 별도의 건물로 세워진 선별진료소가 있다고 해도 혹시 하는 마음에 겁이 나서 내원하지 못하여 자신이 가진 지병 치료에 소홀할까 봐 더 우려된다. 언젠가는 코로나19 감염도 물러가는 날이 오리라 믿어보지만, 중요한 것은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는 환자 상황이다.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할까 봐 걱정이다. 지금은 글로벌 사회이다 보니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확진자와 직접 접촉이 없더라도 어딘가에는 노출되지 않은 감염원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하리라. 중국 등 코로나 19 유행지역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에는 스스로 알아서 자가 격리하고 그동안에 기침이나 발열이 있으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여 진찰받고 그 외 원인불명의 폐렴이 있을 때는 의사의 소견으로 코로나19감염이 의심되면 상시 검사하여 검역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늘 철저히 대처하면서 검역하고 건강에 힘써야 마음 편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검색어 1순위를 놓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손 씻기다. 모든 것은 손과 입을 통해 전염되고 퍼진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바이러스에 대한 호흡기 감염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감염원을 전파하는 손 씻기를 올바르게 자주 철저히 하는 것이다.환자안전을 위한 의료기관인증평가중에서 가장 중요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손 씻기 수행이다. 일 년은 365일이지 않은가, 건강을 위한 손 씻기도 365다. 건강을 위한 3가지 약속인 자주 씻고. 올바르게 씻고, 깨끗하게 씻기는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다.또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는 1단계: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고 2단계: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고 3단계: 손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고 4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르고 5단계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고 6단계: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손 씻기는 ‘글리터버그‘라는 손 세정교육기를 활용하면 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씻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형광 물질이 든 로션을 손 전체에 바르고 뷰 박스에 손을 비춰본 후 평소대로 손을 씻고 글리터버그에 대보면 손바닥의 주름과 엄지와 검지 사이, 손톱 밑, 손등의 손톱이 붙은 자리에는 형광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것이 바로 세균이라고 여기면 된다. 일단 눈으로 보고 나면 어떻게 씻어야 할지 확실하게 감이 잡힌다. 더 중요한 건 손으로 얼굴을 절대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다. 우린 평균 1시간에 3.6회나 얼굴을 만진다고 한다. 자주 얼굴을 만지면 눈, 코, 입으로 세균이 들어가 감염되기 쉽다. 그러니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고 형광물질이 남김없이 씻겨나갈 때까지 손만 씻어도 감염병의 70%는 예방할 수 있다는 기적, 바로 손 씻기 30초다.

(4.15 총선 드론)김장주, 특별환자이송 및 진료시스템 구축

4.15 총선 영천청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김장주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9일 “영천과 청도 지역 환자들이 주변 대도시 종합병원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환자이송 및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소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은 병상가동 효율성과 의료진 영입문제 등으로 현실화되기 쉽지 않다”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역민들이 사고 등 위급상황이나 암 등 중증질환 때문에 주변도시 종합병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환자 이송시스템과 빠른 진료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특별이송시스템은 위급 환자나 중증질환자의 경우 30분 이내 대구나 경산, 경주 등 주변도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별진료지원책은 법 개정을 통해 지역환자들이 도착하면 즉시 진료 및 치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와함께 경북도에서 안동권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닥터헬기를 영천에 추가도입하는 등 확대운영을 통해 영천청도 지역민들이 서울대학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도 곧바로 이송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김 후보는 “현실성 있는 보건의료 정책마련을 통해 영천과 청도 지역민들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우한폐렴 17번 환자가 설연휴때 대구를 왔었다고?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지난 설 연휴때 대구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밀접접촉자 중 유증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17번 확진환자가 설연휴인 지난달 24~25일 대구지역을 다녀간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5일 밝혔다. 17번 확진환자는 경기로 구리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행사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1월18~24일) 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인)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5일 양성 확인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 후 택시를 이용해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본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25일에는 대구시 북구의 처가를 방문한 뒤 머물다가 서울로 돌아갔다. 대구에 머무는 동안 택시기사 2명, 주유소 직원 1명, 본가 가족 5명, 처가 가족 7명과 접촉했다. 현재 접촉자 중 우한폐렴 유증상자는 없으며, 본가 가족 5명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전파여부를 위해 수성보건소에서 추가역학조사와 진담검사를 실시 중이다. 대구시 측은 “확진환자가 대구를 다녀간 지 이미 11~12일이 경과한 상황이므로 이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라도 오는 8일까지 이상 증상이 없다면 감염 위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환자를 찾아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관지 끝의 폐포가 손상되면서 호흡 기능이 나빠지는 질병이다.주로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 또는 장기간 먼지에 노출되거나 나무 및 연탄 등을 연료로 사용할 때 나오는 연기를 마신 사람 등에서 발생한다.진단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하루 이틀 만에 급성으로 생기는 질병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는 병이다.서둘러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 객담(가래),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3배 넘게 발생하며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질병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생기는 원인으로 과거 폐렴 또는 결핵의 병력, 천식,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고 잘 알려진 원인은 흡연이다.따라서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폐기능 감소를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이다.◆10년 이상 흡연, 40세 이상은 폐기능 검사심장병, 암, 당뇨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질병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진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40세 이상의 13%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지만 그 중에서 3%만 자신의 병을 진단받아 관리하는 실정이다.경증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폐기능 검사를 하지 않으면 찾아낼 수 없다.숨어있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서 40세 이상, 10년 이상 흡연한 경우에는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폐기능 검사는 환자가 최대한 들이마시고 내쉬는 공기의 양을 측정하여 기관지가 좁아져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법이다.장기간 흡연을 했다면 증상이 없어도 폐기능 검사를 통해 경증 혹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약물치료 및 운동요법 병행대표적인 약물요법은 좁아진 기도를 넓혀주는 흡입용 기관지확장제이다.흡입용 기관지확장제는 경구용 약제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전신 부작용이 적게 나타난다.따라서 올바른 방법을 배워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약물치료는 갑자기 호흡 곤란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증상 및 운동 능력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또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은 저체중이 흔하게 동반되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운동은 다리를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 즉,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폐구균 예방접종과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이 권고된다.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심장 질환, 우울증, 골다공증 등의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므로 이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 내과 김현정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우한 다녀온 경북 사람 1명 추가 ‘51명’…11명 모니터링 음성 2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지 나흘째인 30일 경북에서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지난 13~23일)을 다녀온 방문객(전수감시대상자)이 전날 50명에서 1명이 추가돼 51명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이들 가운데 16명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해 11명은 역학조사까지 완료했고, 5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수감시대상자 모니터링에서 2명이 음성결과가 나왔다”며 “전수감시대상자 역학조사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 이지만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의심환자 신고는 전날 51건에서 70건으로 늘었다.이 가운데 24건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16명은 확진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되고 검사가 필요한 8명 중 6명은 자택격리로 모니터링 중이다. 2명은 현재 검사의뢰 중이다. 국내 확진환자 밀접접촉자는 전날과 변동없이 10명을 유지한 채 1대1 담당 공무원이 하루 2회 이상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특히 이날 국내 확진환자가 2명 더 늘어난 6명 중 여섯번째 확진환자가 국내 세번째 확진환자 밀접접촉자로 확인되자 경북도는 바짝 긴장했다. 경북의 확진환자 밀접접촉자 10명 중 2명도 세번째 확진환자 밀접접촉자이기 때문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여섯번째 확진환자가 세번째 확진환자 밀접접촉자임을 통보받고 능동감시를 통해 모니터링한 결과 현재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우한 폐렴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는 30일까지 능동관리자가 16명이다. 의심신고자는 13명, 확진자 접촉자는 3명이다. 우한에서 입국한 주민은 모두 34명이다. 현재 능동관리자와 우한 입국자 모두 건강상태는 이상없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