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근해 어선 응급환자 헬기 긴급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도 북동방 75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응급환자 안모(58·울진)씨를 긴급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께 조업 중이던 어선 선장이 갑자기 두통과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병원진료를 요청했다. 해경은 동해서 대형함정을 급파해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이동 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진단한 결과, 뇌출혈·뇌경색이 의심됐다.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해경 헬기를 경비함정(1511함)에 착륙시켜 오후 2시 10분께 응급환자를 헬기에 태웠다. 강풍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오후 3시20분께 강릉항공대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안씨를 인계하고 강릉 A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강릉항공대는 2019년 한 해 동안(12월31일 기준) 총 22회, 2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상주시 보건소, 닥터헬기 인계점 안내판 설치

상주시 보건소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안내판을 함창신흥체육공원을 비롯한 13곳에 설치했다.설치 장소는 함창신흥체육공원, 이안초, 낙단보 둔치 체육공원, 용운고, 한방산업단지 주차장, 사벌초, 은척초 무릉분교, 교통안전운전체험센터 운동장, 공갈못 휴게소, 낙동강 생명 숲 3호 공원 주차장, 상주고, 상주국민체육센터(생활체육공원), 상주시민운동장 옆 축구장 등이다.닥터헬기 인계점은 응급환자의 처치가 가능한 심폐소생 장비, 산소호흡기 등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헬기가 이·착륙하는 장소다. 응급환자는 안동병원 등으로 이송된다.임정희 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닥터헬기 인계점 안내판 설치로 이·착륙 장소를 주민에게 널리 알리고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인계점 주변 환경정비 등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전천후 소방헬기 취항…대구 안전 책임진다

“대구의 안전을 책임질 새로운 식구를 소개합니다.” 최첨단 장비를 갖춘 다목적 중형 헬기가 대구에 취항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일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전천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AW169)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 헬기는 24년간 대구를 지켜온 ‘대구 1호기’(AS350B2)’에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다양한 응급구조 임무에 실전 투입된다. 이날 취항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장,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소방헬기 ‘대구 1호기’는 1995년 취항했으며 이미 소방청 헬기교체 권고기준 20년을 초과했다. 또 작고 노후화돼 응급의료(EMS) 수행이 불가능한 등 임무 수행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시민 안전서비스 기반 확대 및 선제적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160억 원을 투입해 중형 다목적 소방헬기(AW169)를 도입한 것.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대구 1호기’는 최대시속 297㎞, 항속거리 803㎞, 최대 4시간20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어 대구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할 수 있다. 또 중형 헬기로 최대 탑승인원이 12명에 달하며 구조, 구급, 화재진압까지 임무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다목적 소방헬기다. 특히 각종 응급의료(EMS)장비가 탑재돼 환자이송 중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시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소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존 헬기에는 탑재되지 않았던 헬리콥터 부양장치, 공중 및 지상 충돌 방지장치, 지상 접근 경보장치,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해상 비행과 계기 비행 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임무 수행에서 범위와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현장 현지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 등 5명은 새 헬기에 직접 타고 20분간 시승비행하기도 했다. 시승을 마친 권 시장은 “최고”라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4년 동안 3천100여 개의 임무를 마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완벽하게 임무 수행한 ‘대구 1호기’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에 도입된 새 헬기도 안전사고 없이 또 다른 대구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줄 것을 부탁드린다. 대구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울릉도 응급환자 헬기 긴급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3일 울릉도에 발생한 응급환자를 강릉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울릉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58분께 김모(59·울릉 거주)씨가 급성 맹장염(충수돌기염)으로 병원을 찾았다. 외과적 수술이 지체되면 복막염으로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어 울릉의료원은 오후 6시21분께 응급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회전익항공기(헬기)를 이용,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오후 6시28분께 응급환자를 인수받아 긴급후송했다. 야간 비행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오후 7시50분께 강릉항공대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김씨를 인계하고 강릉 A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항공대는 2019년(12월13일 기준) 한 해 동안 울릉도에 발생한 응급환자를 총 21회, 21명을 이송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독도 헬기 사망·실종자 가족 KBS 사과 수용

오는 8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KBS 측의 사과를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했다. 수색 종료를 3일 앞둔 5일 오전 11시께 양승동 KBS 사장 등 10여 명의 임원이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피해 가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달 6일 강서소방서를 찾았다가 실종자 가족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을 찍은 KBS 독도 파노라마 영상장비 엔지니어 직원, 보도기자는 이날 동행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엔지니어 직원과 보도기자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벌인 KBS 직원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와 KBS 내부 감사 내용이 같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KBS는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독도 소방추락 헬기 사고로 희생된 다섯 명의 소방대원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했다. 순직 소방대원은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항공장비 검사관, 박단비(29) 구급대원이며 김종필(46) 기장과 배혁(31) 구조대원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KBS는 지난 10월31일 추락한 소방헬기의 이륙 당시 동영상을 확보하고도 경찰에 제공하지 않다가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2일 오후 9시 뉴스를 통해 헬기 추락 직전의 이륙 영상을 공개해 실종자 가족은 물론 여론의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합동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6일부터 영결식 전까지는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합동분향소와 빈소를 마련해 고인을 애도할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독도 헬기 추락 순직자 합동영결식 10일 소방청장(葬)으로

오는 10일 독도 추락 소방헬기 순직자들의 합동영결식이 소방청장(葬)으로 거행된다.소방청 소속 소방관과 항공대원에 대한 영결식이 소방청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소방청 개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6일부터 영결식 전까지는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합동분향소와 빈소를 마련해 고인을 애도할 계획이다.합동 영결식을 치르는 소방항공대원 5명은 김종필 기장,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항공장비검사관, 배혁 대원, 박단비 대원이다. 지난 10월31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 ‘영남1호’는 응급환자 이송 중 원인 미상으로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당시 탑승자 중 4명의 시신은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 배혁 대원, 선원 B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실종자 수색은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해병대, 포항에 항공 전력 강화 위한 항공대대 창설

해병대가 항공 전력 강화를 위해 포항에 항공대대를 창설했다.해병대는 최근 포항 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1항공대대 창설식을 갖고 ‘마린온’(MARINEON) 상륙기동헬기의 단계적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1항공대대는 기존 1·2사단 항공대를 해체해 새로 편성한 상륙기동헬기대대다.미래 입체고속상륙작전과 신속대응작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공지기동형 부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2021년 해병대 항공단 창설 이전까지 해병대 항공작전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해병대 관계자는 “1항공대대 출범은 항공단 창설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항공단 부대 구조의 3분의 1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1항공대대에는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18대가 배치된다.마린온은 해병대 영문표기인 ‘MARINE’과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SURION)의 합성어다.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이다.유사시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되면서 전략도서 방어와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해병대는 2023년까지 상륙기동헬기 28대를 실전 배치하고, 헬기 도입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편 해병대는 지난해 1월 포항 1사단 항공대에 마린온을 처음 배치하면서 해병대 창설 45년 만에 항공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6·25전쟁 이후 1958년 U-6 정찰기 2대와 O-1 정찰기 6대로 항공관측대를 창설해 운영해오다 1973년 해병대 항공부대가 해군에 통합되면서 항공 전력을 해군에 넘겨줬다.당시에도 해병대 항공기는 모두 정찰용이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8일 종료된다

지난 10월31일 경북 울릉군 독도 해역에 추락했던 소방헬기 ‘영남1호’의 실종자 수색이 사고 39일째인 오는 8일 종료된다. 헬기 탑승객 7명 중 4명의 시신만 찾고 나머지 3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해 수색이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종자 가족들이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범정부지원단) 등과 협의를 거쳐 수색을 종료하고 합동장례 일정 등의 윤곽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정부지원단은 “사고 이후 33일째 진행되고 있던 실종자 수색을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사고 발생 39일째인 오는 8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범정부지원단은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수색 장기화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장례를 위해 수색 중단 결정을 한 것이다. 한 실종자 가족은 “우리 입장에서는 수색을 계속하고 싶지만,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의 심정도 헤아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현재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는 앞서 수습된 소방대원 3명의 시신이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안치돼 있다. 동료들과의 합동장례를 위해서다. 합동장례 일정도 결정됐다. 합동장례는 오는 6~10일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서 치러진다. 백합원에는 합동분향소와 희생자 각각의 개별분향소 마련되며, 영결식은 오는 10일 계명대 체육대학 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실종자들을 끝까지 찾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가족들께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는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박기동(46)씨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독도 헬기 추락 한 달째 …그래도 수색 끝까지 간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 ‘영남1호’가 추락한 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나면서 수색이 장기화될 전망이다.사고 당시 헬기 탑승객 7명 중 4명의 시신은 발견됐지만, 아직도 3명은 바닷 속에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독도 헬기추락 사고 32일째인 1일,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브리핑이 열린 대구 강서소방서 회의실은 고요한 가운데 적막감마저 흘렀다.브리핑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의 얼굴은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이날 회의실은 브리핑 내내 실종자 가족들의 한숨소리로 가득했다. 수색 초기 수색당국에 열띤 질문공세를 펼치던 가족들은 이제 브리핑을 듣고도 무거운 침묵으로 일관할 뿐이었다. 한때 실종자 가족들로 가득 찼던 가족 대기실은 어느새 빈자리가 눈에 많이 띄었다.한 실종자 가족은 “이제는 눈물도 말라 나오질 않는다”며 “수색 당국이 최선을 다해 수색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2주가 넘도록 아무런 결과 없는 수색 상황만 듣고 있는 가족들은 너무나 힘들다”고 하소연했다.이어 “수색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것이 너무나 한스럽다. 그저 시신이라도 찾아서 마지막 영예라도 지켜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수색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밤낮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12일 박단비 구급대원의 시신을 수습한 이래 19일째 실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범정부지원단)은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한 수색 계획 변경을 발표했다.범정부지원단은 가족들 의견을 반영해 실종자가 수중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무인잠수정(ROV)을 1척에서 2척, 수중형 CCTV를 장착한 함선을 2척에서 4척으로 늘린다.헬기·항공기를 이용한 항공 주간 수색은 6회에서 7회로 늘리는 대신 비효율적이었던 조명탄을 이용한 야간 수색은 중단된다. 함선을 이용한 주·야간 해상 수색은 그대로 이어간다.수색 구역에 관한 부분도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다만 수중 수색에 투입한 민간 어선과 민간 잠수사들은 계약 기간이 끝나 수색에서 빠졌다.해양경찰청 최정환 해양안전과장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숭고한 임무를 하다 사고를 당한 분들을 찾는 것이 우리들의 최우선 임무이자 사명”이라며 “바다는 아직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다. 하지만 단 1%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색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독도 헬기 사고 해역서 소방대원 바지 발견

독도 헬기 추락사고 28일째인 27일 실종자 배혁 소방대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가 발견됐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범정부지원단)은 “27일 0시5분께 광양함이 수중수색을 실시하던 중 ‘헬기동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789m 떨어진 지점에서 배혁 소방대원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범정부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인양된 바지 속에는 코팅장갑, 휴대용 랜턴, 보조배터리, 목 토시, 휴대폰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바지를 발견한 즉시 반경 100m 주변을 집중수색했지만, 다른 특이 물건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색당국은 사고 당시 실종자 7명 중 4명의 시신은 수습했지만, 기장 김종필(46)씨와 구조대원 배혁(31), 선원 박기동(46)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당국은 또 사고 발생 22일 만인 지난 21일 오후 사고 헬기 꼬리 부분을 인양해 사고 원인 규명에 중요한 역할을 할 블랙박스를 회수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봉화 석포에 닥터헬기 착륙장 완공

의료취약 지역인 봉화군 석포면에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 착륙장이 준공됐다.산간오지인 봉화군은 경북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착륙장을 확보했다.봉화지역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석포리(산 8-17번지) 일원에 들어선 닥터헬기 착륙장 규모는 625㎡로 1억2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봉화군은 지난 26일 엄태항 군수와 황재현 의장과 의원,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봉화군은 이로써 봉화읍을 비롯해 춘양면, 소천면, 재산면, 석포면 등 총 5곳의 닥터헬기 착륙장을 갖게 됐다.이는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응급의료전용 헬기착륙장을 확보한 것이다.의료취약지에 닥터헬기 착륙장이 설치됨에 따라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병원 후송은 물론 중환자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엄태항 봉화군수는 "그동안 산간오지의 지역 특성상 상대적으로 의료 소외감을 많이 느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료시스템을 한층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헬기 조종석 문과 잔해물 추가 발견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수색당국이 지난 23일 ‘기체 조종석 좌측 문’을 인양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잔해물 2종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 헬기 동체 잔해물이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8점을 찾은 이후 13일 만이다.24일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에 따르면 해군 광양함은 지난 23일 오후 8시22분께 추락한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22m 지점과 64m 지점에서 잔해물 2종을 추가 발견해 인양했다.해당 잔해물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이름이 표시 된 비상탈출 호흡기 및 헬멧 보관 가방으로 알려졌다.앞서 광양함은 이날 오전 9시37분께 추락 헬기 동체로부터 12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조종석 좌측 문을 발견하고 인양을 완료했다.이날은 독도 소방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독도해역을 방문한 날이기도 하다.실종자 7명 중 4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기장 김종필(46)와 구조대원 배혁(31), 선원 박기동(46)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원인 밝힐 블랙박스 수거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수색 당국이 21일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를 수거했다.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21일 만이다.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21일 오후 2시25분 해군 청해진함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당시 분리된 헬기 꼬리부분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군 청해진함은 이날 오전 8시15분부터 무인잠수정(ROV) 등을 활용해 6시간 만에 꼬리부분 인양 작업을 완료했다.인양한 장소는 헬기 동체가 발견된 곳에서 110m 떨어진 지점이다. 수색 당국은 헬기 꼬리를 인양한 지 30여 분 뒤인 오후 2시52분께 꼬리 부분에서 블랙박스만 따로 분리해 회수했다. 회수한 블랙박스는 헬기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내질 예정이다. 블랙박스에는 헬기 조정실 음성 기록과 비행기록 테이터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2∼4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 원인을 찾기까지는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박스뿐만 아니라, 헬기 동체 등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내용을 확인하고 헬기 꼬리, 엔진 등 수거한 동체까지 다양한 분석을해야 최종 사고 원인이 나온다”며 “사고 헬기 제조국인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조사를 할 예정인데 최근 있었던 비슷한 사고의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에서 1년 반 정도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부식 상태에 따라 데이터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헬기 꼬리 부분은 사고 5일째인 지난 4일 발견됐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뜻에 따라 ‘실종자 수색’에 전념하느라 인양을 미뤄왔다. 하지만 사고 헬기 제조국인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시간이 지나면 수압에 의해 블랙박스 내부 메모리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자문하면서 수색 당국이 인양을 결정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수색 당국은 21일 함선 49척과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종필(46) 조종사, 배혁(31) 구조대원, 환자 윤씨의 보호자 박모(46)씨 등 3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하던 대형함선, 제주로 배치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발생 20일째인 19일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제주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을 위해 대형 함선 1척을 제주 해상으로 이동배치 명령했다. 수습지원단은 이날 야간 수색에 대형함선 6척을 동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날 제주 해상 갈치잡이 어선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의 수색을 위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3001함을 제주로 이동 배치하기로 했다. 배치에 앞서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3001함이 본래 남해해경 관할이므로 해당 수역에 사고가 발생하면 보내주는 것이 당연하다. 제주 어선 실종자를 꼭 찾아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도 해역에 내린 풍랑주의보는 20일 오후 3∼6시께 해제될 것으로 예보돼,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은 20일 오후에야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박모(46)씨 등 3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