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한 전 경북대 교수, 발전기금 2억 원 학교에 전달

송창한 전 경북대 교수가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40여 년간 모은 발전기금 2억 원을 경북대에 쾌척했다.지난 10일 경북대 총장실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송 교수는 “학창시절 학업을 이어나갈 수 없을 정도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대구시의 ‘시민장학금’을 받으면서 목표했던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며 “독립유공자인 선친의 뜻을 기려 그동안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기 위해 오래 전부터 마음먹었다”고 했다.이어 “여유 있는 집안 살림이 아니었기에 월급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모았는데, 이제야 학교와 사회에 진 빚을 어느 정도 갚게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경북대는 송 교수가 전달한 발전기금을 ‘송창한장학기금’으로 적립해 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어려웠던 시절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후학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고귀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교수님의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관악 선율의 무대가 열린다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엮어내는 아름다운 관악 선율의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9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는 침산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4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의 멜로디를 비롯해 영화 ‘라라랜드’,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OST, 알파모닉 서곡(Alphamonic Overture)과 캐롤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외부 협연자 없이 순수하게 교사와 학생들로만 진행된다. 외부 전문연주자의 도움으로 쉽고 편하게 공연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부족하더라도 학생과 교사가 함께 교감을 나누고 땀을 흘리는 공연이 더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음악교사의 지도로 침산중 권형복 교감과 뮤지컬 강사인 김유미씨가 학생 단원들과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멜로디를 연주한다. 아울러 행사의 진행도 이 학교 교사가 직접 맡아 관객의 눈높이에서 연주회를 설명할 예정이다.공연에 나사는 관악부 악장 정보현(침산중3) 양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연습했다”며 “코로나19로 다함께 모여서 연습하는 게 많이 어려웠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관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침산중학교 신영철 교장은 “학창시절 예술 활동은 진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며 “특히 관악합주는 여러 악기들이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선율로 서로 하모니를 이뤄야해 학생들에게 화합의 의미를 깨우치는 유익한 공연”이라고 전했다.이날 공연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침산중 1학년 학생들과 사전에 예약한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또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할 예정이다.2011년 5월에 창단한 ‘침산윈드오케스트라’는 2014년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한 창의체험동아리축제 공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다섯 차례 금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학교 오케스트라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일보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입선-정석순 ‘가실성당에 핀 붉은 넋’ 수상소감

바쁜 일상에서 특별한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잠시 멍하니 모든 것이 멈췄습니다. 제11회 경북문화체험수필대전에서 입선에 들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학창시절에는 문학에 관심이 많아 책 읽기나 글쓰기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엄마로서, 교사로서 바쁘게 살다 보니 그 시절 문학에 대한 열정이 식다 못해 꺼져갈 즈음 우연한 기회에 수필을 다시 접하게 됐습니다.지난 8월 남편과 함께 뜨거운 햇볕을 맞으면서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있는 가실성당을 찾았습니다.몽실몽실 붉은 배롱나무 꽃송이에서 목숨을 바쳐가며 신앙을 지킨 순교자들, 나라를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버린 순국선열들의 핏방울을 보았습니다. 그분들은 목숨을 바치며 지켜온 것에 비해서 난 현재 그분들의 희생을 이용해 영광을 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움이 밀려왔습니다.그날의 기록을 이번 경북문화체험수필대전에 출품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는데 상까지 받으니 감사함과 부끄러움이 교차합니다.제 안에 꺼져가던 문학 열정을 다시금 살려주신 김이랑 문예창작실 선생님,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경남 고성 출생△석적초등학교 교사△현재 김이랑 ‘문예 창작 교실’ 회원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알면서 속았던 이번이 마지막 위기

돌이켜 보면 힘들지 않은 때가 없었고 위기 아닌 때가 없었다. 혹은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는 둥 카르페 디엠이라는 둥, 그러니까 위기이거나 중요한 시기거나 반대 이야기지만 전제는 마찬가지다. 언제나 위기다. 우리의 삶이 힘들고 우리 사회가 어렵고 우리나라가 걱정스럽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는 후퇴하고 안보는 위태롭다.마치 학창시절, 언제나 ‘이번 시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닦달하던 담임선생 꼴이다. 담임선생의 공갈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라는 최대 관문에 이를 때까지 끈질기게 괴롭혔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취업 시험이 있었으니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어느 한 순간 중요하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설악산 산행 때였다. 한계령에서 소청 중청 대청봉을 거쳐 양폭산장이 있는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처음 가는 코스여서 여간 힘들지 않았다. 일행은 내가 힘들어 할 때마다 ‘이제 저 고개만 넘으면 된다. 마지막 고비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고비는 산을 넘어도 또 있었고 내리막이라고 쉽지 않았다. 지치고 힘들었다. 그때마다 마지막 고비란다. 알면서도 속고 또 속았다.코로나19가 도무지 숙지지 않은 가운데 맞은 올 한가위는 고향 찾지 말자는 캠페인으로 시작해서 방콕으로 끝났다. 그래도 코로나는 끝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지금이 가장 위기라고, 이번 추석 연휴를 잘 보내야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했다.방역을 총괄하는 정부와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에서조차 서로 만나지 말라고 방송하고 광고하고 했지만 코로나는 비웃는 듯했다. 그래서 시중에는 잘못한 것 많고 잘한 것 없는 정부가 국민들이 모여 정부 정책과 국정운영을 비난하고 성토할까 두려워 아예 국민들이 모이는 것 자체를 금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위기라는 말은 정치권에서 즐겨 써온 국민협잡용이었다. 지금이야 그런 공갈에 넘어갈 국민도 없지만 권위주의 시절, 툭 하면 불거져 나오는 것이 북한의 남침설이었다. 북한에서 생긴 작은 동정 하나에도, 신무기 개발 소식에도, 훈련에도, 김일성이, 그 아들 김정일이 신무기를 개발했다고, 핵을 개발했으니 곧 남침해 올 것이라고 말이다. 곧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았다. 심지어는 금강산댐을 개발해서 수공으로 서울을 물바다로 만든다고도 했고 서울을 불바다로 만든다고도 했다. 위기라며 라면이며 일회용 부탄가스며 생수를 사재기하던 성급한 시민들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정말 위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망하면 끝이다. 사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어느 한 순간인들 중요하지 않은 순간은 없다. 그 순간순간을 잘못 하면 그것으로 끝이 되는 것이다. 더 이상 다음 고비는 없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의 경제대통령으로까지 칭송 받는 그의 생애는 고비마다 혁신을 요구했고 삼성을 그 변화의 중심에서 세계적 일류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럴 때마다 ‘지금이 위기’라고 그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임원들을 소집해놓고는 ‘결국은 내가 변해야 한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그리고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놓고는 다 바꿔야 한다고까지 극단적으로 얘기하기도 했다.1995년 구미 삼성전자에서 애니콜 15만대를 모아놓고 불을 질렀다. 불량률 높은 제품으로는 세계 일류가 될 수 없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쇼를 벌인 것이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을 통해 삼성은 애니콜 신화를 창조한다. 그는 2007년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는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는 샌드위치 신세다”라며 특유의 위기론을 내놓았다. 2010년 경영에서 복귀한 뒤에는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 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라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채근했다.세계 초일류 기업이 된 뒤에도 삼성은 늘 위기라고 했고, 그때마다 변화를 통해 국면을 돌파했던 그도 영면했다. 이제 그에게 더 이상 위기는 없을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진중권 19대 대선주자인 홍준표·심상정 향해 호된 비판 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란히 나섰던 홍준표 의원(무소속)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진 전 교수는 14일 홍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 “채홍사가 있었다는 소문도 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하자 통속잡지를 너무 많이 본 것 아니냐며 호되게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홍 의원 발언을 소개한 뒤 “이분, 학창시절에 선데이서울을 너무 많이 보셨다”며 “(채홍사 발언 등이) 그 후유증이다”고 지적했다. 1968년 첫 선을 보인 주간지 선데이서울은 연예계 뒷 이야기, 소문, 스캔들 등을 다룬 통속잡지의 대명사로 1980년대 후반까지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진 전 교수는 홍 의원 발언이 선데이서울에나서 봄직한 것이라며 “수준 좀 봐라”고 혀를 찼다.심 대표는 박 시장 조문을 거부한 장혜영, 류호정 의원에게 유감을 표한 뒤 정의당을 대표해 사과했다가 진 전 교수에게 정치계 퇴장 소리까지 들었다.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 메시지가 유족들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인 뒤 “정의당은 피해호소인의 일상과 안전을 회복하도록 피해호소인의 외침을 경청하고 굳건히 연대해나갈 것이다”고 했다.이에 진 전 교수는 “이로써 이분에 대해 가졌던 마지막 신뢰의 한 자락을 내다 버린다”고 사실상 절연을 선언했다.진 전 교수는 “심상정마저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규정하며 내쳤다”며 “우리가 서 있어야 할 곳은 박원순 때문에 ‘피해자’에서 졸지에 ‘피해호소자’로 지위를 변경 당한 수많은 성추행 피해자들의 옆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 2중대 하다가 팽당했을 때 이미 정치적 판단력에 한계를 드러냈는데 그 일이 있은지 얼마나 됐다고 똑같은 오류를 반복”하냐며 “젊은이들의 감각을 믿고 그들에게 당의 주도권을 넘기는 게 좋을 듯(하다)”고 심상정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문향만리…삼풍백화점

삼풍백화점정이현~이름 없는 한 영혼을 위한 진혼곡~…‘나’는 강남에서 자랐다. 대학생이 되었으나 캠퍼스보다 영어회화 학원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백수다. 도서관에 다니면서 가까운 삼풍백화점에 자주 들렀다. ‘나’는 삼풍백화점 Q브랜드 매장에서 여고동창생 ‘R’을 만났다. ‘R’은 ‘나’와 동기지만 학창시절 대화를 나눈 적은 별로 없다. ‘R’은 여고 졸업 후 백화점에서 일했다. 무료한 ‘나’는 ‘R’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밥을 같이 먹고 ‘R’의 자취방에서 커피와 술을 마신다. ‘R’은 자기 방 열쇠를 주며 믿음을 보여준다. 그러던 중, ‘R’의 부탁으로 Q브랜드 매장에서 알바로 하루 일한다. ‘나’는 계산에 서툴러 실수를 저지른다. 한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잘못 준 것. 이 일로 팍팍한 현실을 맛본다. ‘나’는 동물사료를 수입하는 회사에 취직하고 남친도 생긴다. 그러는 사이 ‘R’과의 만남은 살짝 소원해진다. 그날, ‘R’에게 들렀으나 부재중이었다. 삐삐로 메시지를 남겼으나 답이 없다. 집에 돌아와서 일기장을 펼친 순간, 꽝하는 굉음이 울렸다. 무너져 내리는 건 순간이었다. 그때 받은 충격이 트라우마로 남았다. ‘사치와 향락에 물드는 것을 경계하는 하늘의 뜻일지도 모른다.’는 글이 신문에 실렸다. ‘한 번 와 본 적이나 있느냐! 거기 누가 있었는지 알기나 하느냐!’ 나는 악에 받쳐 항의했다. 몇 해 전, 먼 곳으로 이사를 갔다. 벌써 십년이 흘렀다. ‘R’과 ‘나’의 삐삐번호는 증발했다. 연락할 매개 고리가 사라졌다. ‘R’한테 받은 은색열쇠는 아직 서랍에 있다. 삼풍백화점 자리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섰다. 그 옆을 지나갈 때면 지금도 가슴 한편이 저리다.…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은 벌써 가물가물하다. 고도성장의 상징 같은 성이 일순간 무너지면서 오백여 명의 생명이 무단히 희생됐다. 저녁을 짓다가 찌개에 넣을 두부를 사러 간 주부가 돌아오지 않았다. 도마 위에는 반쯤 썬 대파가 남아 있었다. 안타까운 사연이다. ‘나’는 사망자 명단을 보지 않는다. 친구 ‘R’이 희생됐다고 믿고 싶지 않다. 어디선가 행복하게 살고 있길 소망한다. ‘R’의 생존을 기도하는 것이 ‘나’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대형 참사 중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 한 아가씨의 죽음을, 비록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살다 갔을지라도 그녀의 생애는 아무하고도 바꿔치기하거나 헷갈릴 수 없는 아름답고 고유한 단 하나의 세계였다는 걸 치밀하고도 융숭 깊은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시기 사회 분위기와 그 시절 특유의 문화현상을 해학적으로 그려놓은 덕택에 아련한 추억을 소환해보는 일은 덤이다.삼풍백화점 붕괴에서 과연 무슨 교훈을 얻었는가. 잠시 호떡집에 불난듯했다.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고, 유사한 사고는 되풀이된다. 철저한 반성과 뼈저린 성찰이 없다.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세월호가 침몰됐다. 잊을 만 하면 유사한 사고가 터진다. 사고원인은 크게 보아 비슷하다. 부실하고 안이한 정신자세와 ‘설마’하는 안전 불감증이다.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하다. 자기 일에 대한 책임의식도 낮다. 불완전한 인간의 한계가 여실히 노정된다. 바벨탑신화도 타산지석이다. 대홍수 후 노아의 후손들이 하늘에 닿는 탑을 쌓기 시작했다. 그 무례와 오만이 신의 노여움을 사 ‘공든 탑’이 무너졌다. 그 벌로 인간은 종족 간 다른 언어를 쓰고 제각기 흩어져 사는 운명을 맞았다. 지금 또, 그 교만과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 두렵다. 오철환(문인)

성주·고령·칠곡 정희용 예비후보, 포토툰(웹툰)으로 이색선거운동 눈길

정희용 예비후보의 포토툰(사진을 활용한 웹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21대 총선 고령, 성주, 칠곡군 국회의원 선거 정희용 예비후보(미래통합당)는 꿈과 열정, 그리고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포토툰 연재를 10일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토툰 제1화에는 보수의 기틀을 세운 에드먼드 버크의 ‘변화할 수단을 갖지 않는 국가는 보존을 위한 수단도 없는 법이다’는 말을 인용하며, 우리나라 정치도 젊은 피를 수혈할 때 새로운 활력과 비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낙동강 강물과 모래사장을 놀이터 삼아 뛰어놀던 어린 시절, 학창시절의 모습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을 꿈꿔 온 이유 등이 담겨있으며, 외부의 도움 없이 정 예비후보가 자원봉사자와 함께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용 예비후보는 “주민께 저의 다양한 정책과 공약,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포토툰을 기획했다”고 말하며, “젊은 감각과 신선한 모습으로 새로운 선거문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정 예비후보는 “정치변화와 개혁은 항상 국민 손끝에서 시작됐다”며, “고령, 성주, 칠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주민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주칠석 성림티앤티 대표이사, 대구 15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대구에서 150번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했다.14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3일 주칠석(69) 성림티앤티 대표이사가 1억 원을 기부하며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1950년 대구 중구 동인동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주 대표는 세 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16세 때부터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공장에 취작해 오랜 시간 성실하게 사회경험을 쌓아갔고, 1982년 5월, 서구 평리동에 5평정도의 공간에서 자동차 고무부품 제조업을 하는 성림공업을 설립했다.주 대표이사는 회사를 경영하며 두 번의 공장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더쉽과 신앙으로 위기를 잘 헤쳐 나갔으며, 그 후 68명의 직원과 함께 연매출 151억 원을 달성하는 탄탄한 회사로 성장해 나갔다.한창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을 시기, 그는 원하던 어려운 형편에 일찍이 학업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주 대표이사는 “나는 어른이 되면 돈을 벌어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주겠다”고 다짐하며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그는 1989년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에 함께 하면서 나눔에 눈을 뜨게 됐다. 1995년 동성로타리클럽 회장으로, 2008년에는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총재로 취임하는 등 열정적인 봉사를 실천 해 오고 있다. 또한 어린 시절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로타리 장학재단에 기부를 통하여 매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공장에 두 번의 화재로 소방의 중요성을 깨달은 주칠석 대표는 대구시 달서소방서 119시민안전 봉사단장, 대구시 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화재예방에도 앞장서 왔다.주 대표이사는 “평소 하나님과 주위로부터 받은 많은 은혜들을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허락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전했다.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1년에 2천만 원 씩 5년 동안 기부 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국에는 2천200여 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