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서 화재…김광석 유품 불에 타

대구 출신 가수 고 김광석의 유품이 있는 전시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8분 만에 꺼졌다. 9일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29분께 중구 대봉1동에 있는 김광석스트리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1층 내부 65㎡와 에어컨, 진열장 등이 타 53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김광석이 생전에 사용했던 소파와 탁자 등도 훼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지점 위쪽 전등선에 약간의 단락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오페라는 어렵다’는 생각은 잊어라…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오페라는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기획한 ‘렉처오페라’ 시리즈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하반기 공연이 본격 가동된다.‘렉처오페라’는 전막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부분과 유명 아리아만을 골라 이야기 진행이나 대사를 우리말 해설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일 트리티코’를 시작으로 해마다 5~6편의 작품을 선보여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렉처오페라는 평균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오페라하우스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지 5개월 만에 첫 실내 공연을 갖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재개관 첫 무대로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선택했다. 오는 24일과 25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 위치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진행될 ‘사랑의 묘약’은 공연전체를 우리말로 재구성해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일반시민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한 무대다.벨칸토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 G.도니제티의 대표작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세비야의 이발사’, ‘돈 파스콸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코믹오페라로 손꼽힌다.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신비한 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와인이 사랑의 메신저가 돼 남녀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1832년 밀라노 카노비아나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특히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유명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은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예술감독이 해설을 맡은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젊은 성악가들과 프로 성악가가 함께 출연해 젊은 남녀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주인공 ‘아디나’ 역에는 소프라노 고지완,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가난한 농부 ‘네모리노’역에는 테너 배해신, 군인 ‘벨코레’ 역은 바리톤 강석우가 각각 맡았다. 특히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 역에는 우리나라에서 ‘둘카마라’역을 가장 많이 노래한 성악가로 유명한 베이스 전태현이 맡아 기대를 모은다. 또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작품 활동 중인 이혜영이 연출을 맡고, 대구오페라하우스 반주자 장윤영이 음악감독을 맡았다.연출가 이혜영씨는 “주인공들을 학과 점퍼를 입은 현대 대학생으로 설정해 보다 발랄하고 유쾌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사랑의 묘약’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세비야의 이발사’, 11월 ‘목소리’, 12월 ‘라 보엠’ 등 올해 모두 네 편의 렉처오페라를 준비하고 있다”며 “‘객석 간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기존 90석 규모에서 40석으로 객석을 줄여 공연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번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 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 원으로 최대 50%까지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콘서트하우스…피아니스트 백혜선 리사이틀 열어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리사이틀’이 오는 4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최고의 테크닉으로 섬세하면서 사색하는 듯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음악의 본질에 접근해 청중이 원하는 것을 탁월하게 표현해 내는 연주자로 유명하다.대구 태생인 그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없는 3위를 시작으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리즈 콩쿠르 등 권위 있는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일찍부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제64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은 드뷔시가 선사하는 희망의 작품집 ‘영상’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화려하고 장대한 스케일로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 그리고 감성에 호소하는 쇼팽의 음악과 라벨의 ‘라 발스’ 등이 연주된다.전석 3만 원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관람석의 20%만 채우고, 좌석 간 거리도 띄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백혜선의 무대를 대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한국무대로 돌아온 그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마음의 치유가 될 수 있는 무대를 선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백혜선은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문의: 053-250-140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잠들었던 대구 클래식 다시 기지개를 펴다…2020 대구콘서트하우스 힐링콘서트

음악이 주는 치유의 힘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코로나블루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치유와 활력을 전달해 줄 특별한 음악회가 시민들 곁을 찾아온다.대구콘서트하우스가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서 진행하는 ‘2020 대구콘서트하우스 힐링콘서트’는 활력과 치유의 음악회다. 비록 1천284석 규모의 그랜드홀 가운데 200여 석만 개방하는 ‘거리두기 공연’으로 진행되지만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하는 올해 첫 번째 대면 기획공연이라 의미 있다. 또 개관 이래 최초로 현장 직관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특이하다.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활력과 치유'의 음악회 답게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 비제의 ‘카르멘’서곡, 슈만의 ‘헌정’오케스트라 편곡,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OST 등 우리에게 친근한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곡들을 차례로 들려준다.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시립교향악단에 보내준 사랑에 화답하고 대구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의미로 코바체프가 ‘노 개런티’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의 우아하면서 거대한 선율로 힐링콘서트 서막을 올린다. 이어 소프라노 김정아, 바리톤 이동환이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또 이날 공연은 따뜻하고 정감 있는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강석우씨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대구시민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자로 나선다.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모든 대면 공연을 중단한 채 오디오 플랫폼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해 ‘600초 클래식’, ‘클래식 오아시스’ 등 비대면 공연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8월1일까지 한 달 동안 매일 10분씩 1곡의 음악을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대콘의 600초 클래식’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20여 명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녹음해 송출할 예정이다.대구예술영재원 출신으로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박재홍과 ‘센다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트 최형록, ‘에피날 국제 콩쿠르’ 2위에 오른 한상일, ‘2018년 독일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의 서형민 등이 연주에 동참한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후배 피아니스트들의 사기 진작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화려하고 장대한 스케일로 유명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을 연주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오랜 공연 공백기를 딛고 다시 시작하는 클래식 공연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다시 기운을 불어넣고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라면서 “특히 600초 클래식은 음악해설가이면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김문경씨가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영양석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해피하우스 1호점 선정, 지원

영양군 석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석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치매로 인해 스스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석보면 한 독거노인 가정을 희망 가득 행복한 우리 집, 해피하우스 1호점으로 선정, 지원했다.이 독거노인은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가 한 명 있지만 정신장애인으로 어르신을 돌볼 형편이 안 됐다.이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해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낡은 싱크대를 지역주민들 후원금 100만 원으로 교체했다.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장기요양 치매 5등급을 받아 가정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가 주 5회 방문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영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침대를 지원했다.석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상수 공공위원장은 “여러 기관에서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 하우스 선보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1일 비공개 지역이었던 알파인 하우스를 일반에 공개했다.1만1천㎡ 규모로 조성된 알파인하우스는 세계 고산식물자원 전시, 보전을 위한 공간이다. 고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 생육을 위해 3개 동의 고산냉실과 다양한 암석 경관을 갖췄다.냉실의 온도를 유지하고자 식물 식재지 아래에 쿨링파이프를 설치해 차가운 물로 토양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환풍 및 차광시설로 내부 대기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백두대간수목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0일 임직원만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오픈식에서 냉실 1개 동을 먼저 공개했다. 이곳에는 한국, 중국, 몽골, 네팔 등 아시아 지역 고산 및 아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 약 200종 3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백두대간수목원은 앞으로 중앙아시아, 북미 및 유럽의 고산식물 전시 냉실을 추가 조성해 점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백두대간수목원 김용하 원장은 “이번 알파인하우스 공개로 세계 고산식물 자원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산식물 자원에 대한 전시, 교육,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국제사회의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코로나로 숨죽였던 공연계,,,야외무대로 기지개

코로나19로 숨죽였던 공연계가 야외공연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지역에서 관중이 있는 첫 번째 공연이 지난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기획한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는 대구시민을 위한 문화사업에 써 달라고 기탁한 한 독지가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 소방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소비에 목말랐던 시민들 100여 명을 초청했다. 공연은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 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연분야 생활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3개월 만에 열린 첫 관객참여 공연이었다. 공연을 통해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싶은 예술가들과 예술가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시민들이 교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대구시는 이번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시작으로 6~8월에 오페라 광장콘서트와 대구관악축제, 포크페스티벌 등 다양한 야외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밀폐된 장소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게 되는 공공 공연장은 5~6월부터 무관중 공연으로 우선 문을 열고, 향후 상황추이에 따라 관객 밀집도를 낮춰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하우스 수박 선보여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 1층 식품관 청과코너에서는 올해 첫 출시된 하우스 수박을 선보였다.수박은 덥고 지치는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로 열량이 100g당 20~30㎉ 불과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가격은 6㎏ 개당 2만2천 원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성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2차 해피하우스 운영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정에서 손쉽게 활동할 수 있는 교구 키트를 집으로 배송한다.성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비대면 가족 프로그램 ‘2차 해피하우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날 행사 취소로 집에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아동의 사고력 및 창의력을 높일 수 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협동해 만들 수 있는 활동키트는 유아 25가정, 초등학생 25가정에 무료로 제공된다.활동키트는 선착순 전화 접수를 받아 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서 오는 28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한다.대상 가정은 활동 후 일지를 다음달 8일까지 이메일(master2230@korea.kr)로 전송하면 된다.이영수 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오린이 날은 취소됐지만 활동키트로 부모와 함께 즐겁게 지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코로나가 불러온 문화계 뉴노멀…대구 문화예술계는 지금 On-Line 접속 중

“접촉 말고 접속하세요!”대구문화계가 뉴노멀 시대를 맞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관객 동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문화예술계가 온라인으로 몰려드는 등 지역 문화계가 본격적으로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뉴노멀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저소득, 저금리, 규제강화 등이 새로운 사회의 표준이 됐던 시기에 처음 등장한 용어다.사람간의 접촉을 꺼리는 비대면 ‘언택트 문화’가 새로운 풍토로 자리 잡으면서 언제든 편하게 보고 싶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온라인 공연 활성화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IT기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언제든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관객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으로 작용한다.또 코로나19로 공연 무대가 사라진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문화 예술계가 온라인에 채널을 개설하는 이유 중 하나다.◆지역 문화 예술계 온라인 채널 속속 개통이런 저런 이유로 최근 들어 지역 문화 예술계는 온라인 채널 개설이 활발하다.최근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문화재단과 연계한 무관중 생중계 공연채널 ‘대구 on Live’를 열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사회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메시지를 담은 예술 화답 공연이다.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진행되는 ‘대구 on Live’는 오는 17일까지 매일 낮 12시30분 대구시, 문화예술회관, 문화재단 공식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OTT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된다.대구오페라하우스도 공식 유튜브 채널 ‘오페라떼’를 개설해 음악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만난다. ‘오페라떼’는 오페라가 가진 지루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신선한 컨텐츠를 담아내 개설 한 달 만에 구독자 500명을 넘기는 등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달콤한 라떼처럼 끊을 수 없는 오페라의 매력을 보여 준다’는 뜻에서 채널명도 오페라떼로 정했다는 게 오페라하우스의 설명이다.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구독자를 확보한 ‘오페라떼’는 단순 공연 홍보에 치중하지 않고, 전문가가 직접 출연해 ‘오페라의 기원’, ‘죽기 전에 가봐야 하는 세계 3대 오페라’ 등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달한다.또 대구오페라하우스 소속 가수들의 B급 감성이 가득한 ‘고막스틸러’, ‘방구석 오페라’ 같이 오페라와 성악가에 대한 편견을 깨는 컨텐츠도 담았다.공연 당일 화려한 무대 뒤에서 숨가쁘게 진행되는 스테프들의 하루를 다룬 ‘브이로그’나 가성비 높은 좌석을 미리 찜하는 꿀팁을 알려주는 영상 등의 조회 수는 1천회를 훌쩍 넘어선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오페라떼는 오페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편하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오페라떼를 통해 오페라와 친숙해진 다음 공연이 다시 열릴 때 공연장을 찾아 오페라의 진수를 맛보길 권한다”고 말했다.앞서 대구콘서트 하우스는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공연 형식의 특별 기획 음악회 ‘대콘의 600초 클래식’을 온라인에 공개했다.오디오 플랫폼 ‘팟캐스트’와 ‘팟빵’에 전용 채널을 열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고, 유튜브 채널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특히 음악 평론가와 작곡가로도 활동해 온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이 음악을 이해하기 쉽게 감초 같은 해설을 곁들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미술계 온라인 채널도 주목할 만하다. 대구미술관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미술인들을 위해 ‘나의 예술세계’라는 온라인 홍보영상 제작 지원 사업에 나섰다.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작품을 제작하게 된 동기와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 등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직접 화면에 나와 설명하는 5분가량의 영상물이다.또 최근에는 대구미술관장이 직접 출연해 작품에 얽힌 이야기나 작품을 감상하는 법 등을 설명하는 1~2분짜리 동영상이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인성 화가의 ‘사과나무’, 토니크랙의 작품 ‘관점’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영상이 최근 스트리밍 됐다.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온라인을 통해 미술관의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의 작품설명도 듣는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온라인 관람문화 확산에 대비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람 문화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한편 문화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시도를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역 문화계 한 인사는 “이번 코로나 사태가 문화계에서도 온라인 의존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현장 관람문화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응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고령군 개진 하우스 감자 출하가 한창이다 !

고령군 개진면 하우스 감자가 본격 출하된다.개진면 부리 임태진(66)씨 농가는 지난 6일 시설하우스 27동(1만6천335㎡)에서 360박스를 수확해 박스당(20㎏ 들이) 5만 원대에 전량 출하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개진면 옥산리 정해성(66)씨 농가에서 시설하우스 13동(7천865㎡)에서 햇감자 60박스를 올해 첫 수확해 박스당 7만 원에 전량 출하되기도 했다.첫 출하된 감자는 지난해 12월10일께 파종한 수미품종으로 105일 만에 수확했다.개진감자는 낙동강변 사질양토에서 생산돼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한편 올해 개진면 감자 총재배 면적은 총 193ha(하우스 감자 24ha, 노지 감자 169ha)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콘서트하우스, 하반기 공연장 정기 대관…이달 24일까지 접수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020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대관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대관시설은 대공연장인 그랜드홀(1천284석)과 소공연장 챔버홀(248석)이다.신청 대상은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공연에 한한다. 각종 교육, 기념행사, 아마추어 및 동호회 성격 등 순수 공연예술 발전과 관련 없는 단순 친목 도모 성격의 공연은 제외된다.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무관객 콘서트 대관’ 도 신청받고 있다.무관객 콘서트 대관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독주자와 보조자를 포함해 3명 이내의 연주자가 성악, 관현악, 피아노 등의 클래식을 관객없이 공연하는 음악회에 대관하는 것을 말한다.오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공연이 가능하고 신청서 접수는 공연장 사용일 기준 7일전까지 해야 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상반기 공연이 대부분 연기 또는 취소돼 지역 예술계가 많이 위축돼 있다”며 “하루빨리 이 상황이 마무리되고 하반기 공연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관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http://concerthouse.daegu.go.kr)에 게재된 관련서류를 작성 후 우편 또는 이메일(ksw6296@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문의: 053-250-1436(ARS 1번).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체육계에 번지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체육계에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바람이 불고 있다.각 단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을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먼저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성금모금 협약을 체결하고 ‘경북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바톤챌린지)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13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경북도체육회 김하영 회장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수많은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23일 현재 2천여만 원 상당의 성금이 모였다. 참여 인원은 200여 명에 달한다.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은 경북도 23개 시·군 체육회, 65개 종목단체, 16개 도 실업팀 선수 등에게 바톤이 전달된다.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경북 체육인들의 반응이 뜨거워 캠페인 기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K리그 선수들은 ‘스테이 앳 홈 클럽하우스(#stayatclubhousechallenge)’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장소는 집이 아닌 클럽하우스에다.스테이 앳 홈 클럽하우스는 최근 해외 유명 선수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스테이 앳 홈 챌린지(#stayathomechallenge)’의 벤치마킹한 캠페인이다.클럽하우스 안에서 훈련을 마친 후 20초간 손을 씻으면서 리프팅에 성공한 영상을 올리고 다음 차례의 K리그 구단을 지목하는 방식이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인식 확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비록 단체생활이 불가피한 선수들이지만 집이 아닌 클럽하우스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음을 알리는 취지다.또 K리그 개막 연기로 인해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온라인으로나마 달래보려는 노력도 담겼다.첫 주자는 제주유나이티드다. 제주는 지난 19일 구단 SNS를 통해 ‘스테이 앳 클럽하우스 챌린지’를 시작했다.이 영상에서는 남기일 제주 감독을 비롯해 주민규, 서진수, 박원채가 손을 씻는 동작과 함께 20초 동안 리프팅에 성공했다. 제주는 울산을 지목했고 울산은 21일 구단 마스코트인 미호와 건호가 참여하면서 챌린지에 동참했다.울산은 대구를 다음 주자로 택했다. 캠페인에 참가할 선수로는 에드가로 예정됐다.대구의 아들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도 동참했다. 정 감독은 5천 벌 상당의 방호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방호복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영남대학병원, 대구문성병원에 지원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