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터

“지난 한 해는 사회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였지만 대구콘서트하우스도 매우 힘든 시기를 견뎌내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로나19와 씨름하며 전염병에 대응하는 한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문화예술 환경에 적응하고, 지난해 화두였던 비대면 공연문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예기치 못한 관람문화를 개척해 왔던 시간이었습니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지난해에 계획됐다가 팬데믹 상황으로 진행할 수 없었던 일들부터 하나씩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이 관장은 “코로나 방역과 백신접종 관련해서 사회적 환경이 어느 정도 안정국면에 들어갈 시기를 잠정적으로 오는 8월 이후로 보고, 상반기 동안에는 국제간의 교류가 다시 열릴 때를 대비한 준비 기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현안들은 비대면 교류를 지속하면서 내실 있게 챙겨나간다는 복안이다.특히 올해는 콘서트하우스 기획팀이 외부기획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접촉해 성사시킨 최초의 서구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인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WOS) 2021’로 진행될 예정인 이 행사는 당초 지난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행사다.이와 함께 대구와 자매도시 관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립교향악단과 바시코르토스탄 러시아 자치공화국의 우파 국립극장을 비롯한 러시아 유수의 관현악단들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직접 교류의 물꼬를 트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것은 물론, 시립예술단의 러시아 순회공연과 합동공연도 가능하도록 사전에 미리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 관장은 “작곡가협회 회장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러시아,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투르크메니스탄 공화국, 베트남 등과의 교류를 통한 ‘신 실크로드 국제 음악제’를 위한 기초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또 그는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이들 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구 유럽 중심 교류에서 탈피해 외연을 넓히면서 대구 콘서트하우스의 자체적인 국제관계 형성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 1년간 비대면 공연문화가 정착된 상황에서 대구음악의 가능성 찾기에 집중하면서 얻어진 성과들을 바탕으로 지역의 스타 음악인 만들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대구음악의 정체성 확립에 영향을 줄 지역 작곡가들의 고유한 작품이 더 많이 공연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국제적 존재감을 확립하도록 돕는 역할에도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곧 콘서트하우스가 추구하는 기본정신 중 하나라는 게 이 관장의 이야기다.또한 상주단체인 시립예술단(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콘서트하우스를 벗어나 대구예술회관 등 다양한 공연장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정기연주회’를 가지는 등 대구시향과 시립합창단이 콘서트하우스에 소속 단체가 아니라 진정한 시민 공연단체임을 입증하고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관계 형성을 시작했다.마지막으로 김 관장은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를 비롯해 대구 아티스트 위크, 실내악 축제, 명연주 시리즈 등 기존 프로그램의 성과도 내실 있게 살리면서 민간과의 공동기획의 의미도 극대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2020년 마지막 비대면 콘서트 ‘대콘의 밤-제야 음악회’

2020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대구콘서트하우스 ‘대콘의 밤-제야음악회’가 오는 31일 오후 8시2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대구콘서트하우스가 매년 연말 개최해오던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를 전면 취소하고, 관객과 연주자가 안전하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한 ‘비대면 제야 음악회’이다.이번 음악회는 연주자 및 진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27~28일 이틀간 나눠 사전 녹화를 마쳤으며, 2020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해 오후 8시20분(20시20분)부터 약 80분간 유튜브에 업로드 된다.제야음악회는 한 해 동안 대구콘서트하우스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던 연주자들이 시민들에게 보내는 감사와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준비했다.피아니스트 정나영, 첼리시트 이언, 오보이스트 현승혜, 앙상블 비욘드, 앙상블 동성, 브라더스, 소프라노 이소미, 테너 권성준 등이 출연하고 TBC 이도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공연 중 댓글이나 실시간 채팅으로 글을 남긴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올 한 해 서로 ‘참 잘 이겨냈다, 고생했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예전처럼 떠들썩한 연말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안전한 ‘안방콘서트’를 즐기면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3-250-1400(ARS 1번).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영양농기센터, 비가림 하우스 보급 효과 톡톡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혹서기 온도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비가림 하우스 천창개폐시설 보급 시범 사업’에 나서 농작물의 생육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여름이면 하우스 내부 온도가 40℃ 이상으로 상승하고 습도도 높아져 화분 불임으로 인한 낙과, 석과(딱딱한 과실) 등의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었다. 최근까지 온도 저감 효과를 거두고자 에어포그 시설, 공기 순환팬, 환기 개폐기 등의 환기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했지만, 고비용 등의 문제점이 발생해 대체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영양농기센터는 올해초부터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비가람 하우스 시범 사업을 실시해 혹서기 동안 농작물의 생육의 향상시켰고, 이로 인해 농가 소득도 증가했다.특히 천창개폐시설과 유동팬이 설치된 하우스의 경우 7~8월 혹서기에 온도(5.8℃), 습도(16%), 고온장애(15%), 병해충 발생(7%)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 내재형 설계 등록을 추진해 혹서기 온도 관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방제 및 수확 시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오는 14일, 오페라 합창으로 듣는 대구시립합창단 송년 연주회

대구시립합창단 제151회 정기연주회 ‘오페라 합창의 향연’이 오는 1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상임지휘자 박지운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감하는 송년음악회로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그리고 대구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14명이 함께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엮어 연주한다.첫 번째 무대는 ‘불멸의 베르디 오페라 합창’으로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나부꼬 중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일 트로바토레 중 ‘불쌍히 여기소서’와 ‘집시들의 합창’ 4곡을 연주한다. 이 가운데 오페라 나부꼬의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은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오영민이 특별출연한다.두 번째 무대는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 중 ‘오렌지나무는 향기를 내고’, ‘말은 뛰어다니고’, ‘축배의 노래’ 등을 선보이고, 이어지는 세 번째 무대는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왈츠의 합창’과 ‘병사들의 합창’을 연주한다. 특별출연으로 소프라노 김혜현,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오영민, 베이스 임경섭이 함께한다.마지막 무대는 ‘불멸의 푸치니 오페라 합창’으로 오페라 나비부인 중 ‘허밍코러스’, 오페라 토스카 중 ‘당신, 신이시여’와 ‘오르고 또 올라’,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4곡을 연주한다. 바리톤 김만수를 비롯해 테너 조규석, 노성훈, 소프라노 조지영이 특별 공연자로 함께 한다.지휘를 맡은 대구시립합창단 박지운 예술감독은 “한 해를 보내는 의미로 친숙한 오페라 합창을 모아 준비했다”며 “짧은 시간 각각의 오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장엄함과 웅장함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오페라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단계적 좌석제를 적용한다. 문의: 053-250-149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다시 찾아온 ‘백조의 호수’…대구시향 제470회 정기연주회

오보에의 아름다운 선율과 현악기의 소박한 어울림이 인상적인 백조의 호수가 겨울 빛 가득한 12월에 시민들 곁을 찾아온다.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7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이번 정기공연의 시작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이다. 이어서 조지 거슈윈의 대표작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연주하고, 연말 클래식 공연 단골 레퍼토리인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모음곡이 대미를 장식한다.통상적인 서곡 대신 이날 첫 무대를 여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은 베토벤이 제7번을 탈고한 뒤 약 6개월 만에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 가운데 보기 드물게 명랑한 분위기와 낭만적 경향이 있다.재치와 유머가 깃든 1악장을 시작으로 정확한 리듬의 주제가 인상적인 2악장, 고풍스럽고 우아한 3악장, 경쾌한 4악장으로 이어진다.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은 교향곡 제7번과 유사하지만, 그의 다른 교향곡에 비해 심각함이나 열정이 부족하다며 창작력이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베토벤은 이 교향곡에서 단도직입적이고 간결하게 쓰는 작곡의 새로운 방식을 보여줬다. 그리고 베토벤 특유의 엄숙하고 장엄한 교향곡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휴식 후 이어지는 연주는 거슈윈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랩소디 인 블루’다. 도시의 광기를 표현한 이 곡은 ‘재즈의 왕’으로 불린 폴 화이트만이 1924년 그의 악단과 함께 개최한 ‘현대음악 실험’이라는 이색 연주회에서 발표됐다. ‘랩소디 인 블루’는 재즈풍의 리듬과 블루스적 화성에 클래식 피아노 기법과 오케스트라까지 접목해 심포닉 재즈라는 장르를 선보인 최초의 시도였다.미끄러지듯 상승하는 도입부의 클라리넷 선율은 곡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주제다. 정통 클래식 음악보다 작품 구조가 허술하다는 한계점도 있으나, 재즈의 선율이 녹아든 관현악곡의 출현에 미국 음악계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클래식 음악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이번 공연의 협연을 맡은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탁월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피날레 무대는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백조의 호수’에서 6개의 악곡을 선곡한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장식한다.이 작품은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정경, 왈츠, 어린 백조들의 춤, 헝가리의 춤 등으로 구성돼 있다.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시도한 세 작품을 모았다. 장중함 대신 명랑한 베의 첫 발레 음악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들로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대구시향 ‘제470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6천 원, H석 1만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3-250-147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와인과 함께 홈파티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지하1층 와인하우스에서는 연말연시 소중한 가족과 함께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겨울시즌과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모젤 크리스마스 로제&리슬링’ 와인은 일명 크리스마스 트리와인, 성탄절 와인으로 유명하다. 와인을 오픈하기전 병 외부에 LED 전구를, 와인을 다 마신 후에는 LED 전구를 병안에 넣어 홈데코로도 활용 가능하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27~28일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27일과 28일 양일간 19세기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린다.만35세 이하의 젊은 성악인들을 위한 ‘2020 영아티스트 오페라’ 작품이기도 한 ‘세비야의 이발사’는 유쾌한 줄거리와 흥겨운 아리아들이 가득한 작품이다.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알려진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당시 24세에 불과했던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가 단 13일만에 작곡한 작품으로 알려졌다.18세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방해를 무릅쓰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재미있는 줄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아리아들이 가득한 ‘입문용 오페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영아티스트 오페라’인 만큼 메조소프라노 이현지와 남수지(로지나역), 테너 이상규와 박성욱(알마비바역), 바리톤 권성준과 이준학(피가로역) 등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인성악가 양성 프로그램인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젊은 성악가들이 주역으로 나선다.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하게 될 이번 작품의 지휘봉은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홍석원이 잡는다. 이번 공연은 그가 대구에서 선보이는 첫 오페라 무대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올해 마지막 오페라로 역사상 최고의 희극오페라를 공연하게 됐다”며 “연출과 지휘, 출연진 모두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영아티스트 오페라가 코로나로 지친 대구 시민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2020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공연시간은 중간 휴식을 포함해 2시간30분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1만~5만 원으로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666-617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콘서트하우스-광주문화예술회관 업무협약 체결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이철우)와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은 최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외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소속 예술단체 교류 연주회 및 공동 프로그램기획, 문화예술분야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및 콘텐츠 공유, 지역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 공동 개발과 운영 등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영호남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광주의 전통 음악과 대구의 클래식 문화를 두 도시에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는 11일 오후 7시30분 ‘2020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광주시립교향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양 기관이 공연 콘텐츠 상호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0년 송년음악회’에 광주시립합창단의 초청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박인건)와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가 지난 2일 ‘오페라 저변확대와 지역 소외계층의 문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보다 실효성 있는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나아가 대구오페라하우스 연간 기획공연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대구오페라하우스도 대구도시철도공사 참사랑봉사단이 지원하는 DTRO 장학생을 위한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등 지역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체험기회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페라 관객 저변확대와 지역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립합창단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행복합시다”

예술감독 겸 상인지휘자를 새로 맞이한 대구시립합창단이 대구시민들을 향해 ‘행복합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를 연다.대구시립합창단은 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50회 정기연주회’를 무대를 갖는다.이번 연주회는 지난달 대구시립합창단 제10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박지운의 지휘로 ‘Let's be happy!(행복합시다)’를 주제로 열린다.첫번째 무대는 포레의 키리에(Kyrie), 모차르트의 글로리아(Gloria), 구노의 상투스(Sanctus), 비제의 아뉴스 데이(Agnus Dei) 등 4곡을 연주한다.‘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포레는 19세기 후반 뛰어난 재능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고, 모차르트, 베르디와 함께 세계 3대 레퀴엠 작곡자로 평가받는 위대한 작곡가다.또 이날 공연될 글로리아는 모차르트가 만든 총 19곡의 미사곡 가운데 16번째 작품인 ‘대관식미사’에 나오는 곡으로, 단독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두 번째 무대는 모차르트, 베르디, 존 루터의 곡을 연주한다.모차르트의 ‘라우다테 도미눔(Laudate Dominum)’은 소프라노 솔로와 합창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명곡으로 알려진 곡이다. 이어지는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2막 ‘자애로운 성모여’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상처 입은 비운의 여인이 수도승들의 합창에 맞추어 감사히 부르는 아리아다. 또 함께 연주될 존 루터의 ‘마니피캇(Magnificat)’은 화려한 리듬과 선율, 장대한 스케일을 가진 곡으로 그의 합창곡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손꼽힌다.세 번째 무대는 우리나라 작곡자의 곡으로 꾸며진다. ‘모란꽃’, ‘진달래꽃’, ‘각시꽃의 노래’, ‘나하나 꽃피어’ 등 4곡의 꽃노래를 연이어 들려준다.박해숙씨의 시에 여성작곡가 전경숙씨가 곡을 붙인 ‘모란꽃’을 비롯해. 김소월의 시에 작곡가 윤학준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담아 서정적으로 표현한 ‘진달래 꽃’이 무대에 올려 진다.또 어머니 계신 고향에 각시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소녀의 유언을 노래에 담은 ‘각시꽃의 노래’, 조동화의 시에 윤학준이 곡을 붙인 ‘나하나 꽃피어’ 등이 잇따라 연주된다.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이번 대구시립합창단 정기공연은 오페라 ‘선덕여왕’ 중 선덕 즉위식에서 백성들이 신라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며 부르는 합창곡인 ‘신라찬가’도 선보인다. 아울러 유명 작곡가 존 거쉬인의 히트곡 메들리와 ‘Happy’ 등의 노래가 관객들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행복한 순간으로 이끌면서 마무리 된다.대구시립합창단 박지운 예술감독은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첫 무대인데 설레면서 한편으론 기대도 크다”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휴식과 기쁨을 주는 공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250-149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쇼팽 콩쿠르 이후 5년, 조성진의 음악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대구콘서트 무대에 오른다.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 그랜드홀에서 펼쳐질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세계 최고의 연주자를 초청하는 기획 공연 ‘명연주시리즈’ 무대다.지난해 6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이후 1년 만에 대구 관객을 찾아온 조성진은 슈만, 시마노프스키, 그리고 리스트의 감각적이면서도 초인적인 기교를 필요로 하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한다.공연에 나서는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해 국제적인 수준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으며, 동세대 연주자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쇼팽 콩쿠르를 통해 세계 음악시장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이후 그의 행보는 모두가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 콘세르트 허바우, 카네기홀, 산토리홀 등 세계 각국의 명망 있는 공연장뿐만 아니라 사이먼 래틀, 안토니오 파파노, 얍 판 츠베덴, 야닉 네제 세겡 등 지휘 거장과도 협연했다.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세계 음악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중에도 베를린 필하모닉 재초청 공연을 비롯해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피아노 시리즈, 위그모어홀 120주년 시즌 무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이 시대 최고의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이번 대구공연은 슈만의 유모레스크로 시작한다.슈만의 대표작 중 하나로 지난 2011년 17살의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9년 만에 다시 연주하는 곡으로, 그간 그의 성장과 변화를 확인해볼 수 있는 곡이다.제목이 언뜻 가벼운 소품을 연상케 하지만 6부분으로 나눠진 곡 전체가 쉼 없이 계속 이어서 연주되며, 고전적인 틀에서 벗어나 작곡가의 감정에 따라 곡이 변화해나가는 ‘낭만음악’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는 곡이다.두 번째 연주곡은 20세기 폴란드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곡이다. 연주자들이 자주 연주하지 않는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는 조성진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훌륭한 작품을 소개하고 싶어 이 곡을 선정했다는 후문이다.마지막 곡은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다. 조성진 스스로도 가장 녹음하기 힘들면서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은 이 곡은 낭만주의 피아노곡의 절정이라 불릴 정도로 길고 큰 스케일을 갖추고 있다.초인적인 기교와 파워, 극적 전개를 끌고 갈 탁월한 감수성을 요하는 대작으로 조성진의 모든 기량이 거침없이 발휘될 것으로 보이는 음악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세계적인 거장들이 남긴 명반도 좋지만 오늘날 우리가 사랑하는 한국 연주자의 실연을 듣고 그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며 “5년 전 21살 청년이 우리에게 주었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3-250-140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야권 잠룡들, ‘대선 전초전’에 존재감 키우기 시동

내년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잠룡들이 본격적인 몸 풀기에 나서고 있다.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 무대에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일찌감치 존재감 드러내기에 나선 것이다.우선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잠행해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1일 보수진영 소장파 인사들이 모인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4·15총선 이후 외부 의원들의 행사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 전 의원은 다음달 26일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연사로도 나선다.국회의사당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사무실에서는 다음달 초중순께 별도로 ‘오픈하우스’ 성격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북콘서트, 강연회, 현안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를 검토 중인데 사실상 이 자리에서 출사표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유 전 의원은 최근 사무실 계약을 계기로 여의도 발걸음을 늘리며 국민의힘 원내 인사들과도 교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2일 마포포럼에서 ‘집권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과 당내 초선의원들의 연구모임 등에서 강연을 통해 활동해왔다. 지난 6월부터는 기본소득,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을 연구하기 위한 정책연구소인 ‘미래연구소’ 출범을 준비 중이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근 국민의힘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며 소통하고 있다.다음달 마포포럼과 국민미래포럼 강연을 줄줄이 앞둔 와중에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크고 작은 규모의 친목 모임에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지난 10일 경기 양주에서 열린 수도권 당협위원장 오찬에서는 정권교체를 역설하기도 했다. 당시 모임 멤버에는 김선동 당시 사무총장과 윤희석 대변인 등도 포함됐다.다음달 5일에는 마포포럼 강연에도 나선다.일찌감치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마포포럼에도 잠룡군 중에서 가장 먼저 출석 도장을 찍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회 기자회견도 마다하지 않으며 중앙무대로 다가서고 있다. 그는 정권창출을 위해 중도와 보수의 ‘1+1’ 통합 모델을 내세운 상태다.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도 페이스북에 연일 정치 관련 의견을 내는 등 ‘페이스북 정치’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현대음악 속으로 한 걸음 더,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디퍼런트시리즈’

관객이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현대음악’ 장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지역 음악가들의 해설과 연주를 곁들인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디퍼런트시리즈’가 오는 23일 열린다.창작음악 및 현대음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난 2013년 재개관 이래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공연으로 이번이 12번째 무대다.20세기의 선율과 화성으로 재탄생한 신고전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디퍼런트시리즈는 지금까지 미국현대음악뿐만 아니라 윤이상, 강석희, 박영희 등의 작품을 다뤄왔다.아울러 대구지역 작곡가들의 창작곡 발표, 무용 및 미디어와의 협업, 신구의 조화 등을 선보이며 현대음악의 무한한 확장을 시도해왔다.이번 디퍼런트시리즈에서는 신고전주의를 중심으로 한 음악을 선보인다.고전주의의 명확한 조성감과 뚜렷한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새로운 선율, 화성, 리듬, 조성, 관현악 어법 속에서 재탄생한 신고전주의는 낭만을 탈피해 간결하고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이후 신고전주의는 20세기 전반 세계음악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무대에서는 힌데미트, 슈니트케,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그리고 바르톡까지 지나친 감성은 멀리하되 일반적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함과 예술의 일상성을 선보이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줄 이번 공연을 위해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의기를 투합했다.진행과 총감독을 맡은 권은실씨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혜, 이강원, 안수영(플룻), 정혜진(클라리넷), 최용준(오보에) 등이 함께해 새로운 현대음악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지역 작곡가들이 연구하고 심혈을 기울여 빚어낸 작품으로 20세기의 향취를 경험하게 될 무대”라며 “음악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 시대의 창작도 후대에 계속해서 연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250-140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2020 대구오페라축제’ 마지막 광장콘서트 16~17일 열려

‘2020 대구오페라축제’ 야외공연인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가 16~17일 공연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다.지난달 25일부터 3주 동안 모두 12차례 펼쳐진 야외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이래 처음 진행한 기획공연으로 기록된다.16일 공연은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와 바리톤 서정혁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소프라노 이소명과 테너 조규석이 출연한다. 이들은 오페라 ‘카르멘’과 ‘사랑의 묘약’, ‘라 보엠’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이어 17일에는 소프라노 김상은과 쓰리테너 앙상블 ‘하이체’(테너 하석배, 이현, 최덕술)가 가곡과 민요, 오페라 아리아 등 품격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도 무대를 함께한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야외무대 공연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페라 ‘나비부인’을 비롯해 렉처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등 잔여 공연을 모두 실내무대로 옮겨 소화하기로 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물론, 렉처오페라와 마티네콘서트 등 연말까지 풍성한 기획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체 좌석의 절반가량을 오픈해 관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053-666-617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