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하루, 군위군수는 언제 마음 움직이기 시작했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의 걸림돌이었던 군위군이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인 소보 유치 신청 쪽으로 말머리를 돌릴 가능성이 포착된 것은 30일 아침.김영만 군수는 이날 아침 대구공항을 지역구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미래통합당 강대식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통화에서 국방부의 군 영외관사 군위군 배치가 확실한 지 여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강 의원은 즉각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소통해 이를 확인했다.이 도지사는 김 군수와의 통화에서 국방부가 군 영외관사 등을 군위에 배치할 것을 약속하면 공동후보지인 소보 유치 신청할 뜻이 있음을 감지했고, 이어진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를 재확인, 김 군수에게 통보했다.사실 군 영외관사는 국방부가 중재안 마련을 위한 갈등관리협의체에서 이미 읍 단위 지역 배치계획을 세웠던 사안이다.이 도지사 또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와의 물리적 거리를 감안할 때 군위읍에 위치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해왔다.전날 서명을 받은 중재안 공동합의문 첫 조항도 민항과 함께 군 영외관사의 군위 배치다.김 군수는 이미 군위 배치가 확실해진 군 영외 관사에 대한 국방부의 재확인 약속을 받아낸 것이다.‘우보→소보’로의 방향 선회를 감지한 이 도지사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이날 오전 군위군청을 전격 방문, 김 군수와 마지막 설득과 담판에 나섰다.김 군수는 오전 11시를 전후해 도착한 권 시장과 이 도지사가 3자 회동을 기다리는 동안 박창석 경북도의원과 군 의원, 그리고 사회단체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문제에 대한 마지막 의견 청취에 나섰다.김 군수는 11시40분께 집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도지사를 만나 논의에 들어갔다.낮 12시10분까지 약 30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김 군수는 소보 유치 신청의 전제 조건을 내걸었다. 전날 시장·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시·도당 위원장이 서명한 중재안 공동합의문에 시·도의원, 시·도 국회의원 다수의 서명을 추가로 요구한 것이다.이 도지사는 김 군수의 서명 요구에 대해 “군수가 추후 의성군의 시비를 우려하는 우보 유치추진위원들의 설득을 위해 시·도 국회의원, 시·도 의원 전원이 중재안 공동 합의문에 서명을 해주면 소보 유치 신청을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4년여를 끌어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극적 타결이 코앞에 왔음을 느낀 순간이었다.이후 대구시와 경북도는 해당 의원들의 서명받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대구시의회는 오후 3시 긴급 의총을 열고, 60명에 이르는 경북도의원 서명은 시·군 부단체장의 협조를 얻었다. 국회의원은 25명 전원, 대구시의원은 30명 중 26명, 경북도의원은 60명 중 민주당 소속 1명을 포함한 50명 등 총 101 명에 이르는 의원 서명은 속전속결로 이날 오후 6시 완결됐다.100명이 넘는 의원의 서명이 들어간 합의문을 받아든 김 군수는 군 공항유치추진운영위와 군 의원들을 만나 소보 유치를 설득, 결국 신청을 이끌어냈다.운영위원들은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의성군수가 중재안 수용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원상태로 돌아가기로 김 군수와 약속하고, 군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각각 김 군수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단독후보지(우보) 부적합 판정에도 우보를 버리지 않았던 김 군수가 소보로 마음을 돌린 것은 전날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인 것으로 보인다.이 도지사는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더 이상 우보는 안 된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때부터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지난해 1월 국방부와 대구시 이전 사업비 갈등조정 건의를 위한 국무총리 면담을 시작으로 통합신공항 유치 현안에 뛰어든 이 도지사의 추진력이 마지막 빛을 발한 면담 주선이었던 것이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대구지역 택시 승객 불편 민원 매년 증가 추세…작년 하루 평균 12건 발생

대구지역 택시기사들의 불친절과 난폭운전 등으로 인한 승객 불편 민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에 접수된 택시불편 민원신고는 2015년 1천439건, 2016년 2천583건, 2017년 3천972건, 2018년 4천409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4천442건을 기록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 평균 12건 이상의 불편 민원이 발생하는 셈이다. 민원 내용은 단거리 승객을 외면하거나 미터기를 끄고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경우, 난폭운전, 불친절, 수치심 유발 등 종류가 다양하다.최근에는 택시기사들의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신고도 많았다. 대구시는 온라인 민원창구인 ‘두드리소’와 120전화 등을 통해 택시 불편민원을 접수, 각 지자체로 민원을 위임해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구·군청은 시로부터 위임받은 민원의 과중을 따져 기사에게 소명할 기회를 준 후 행정지도와 행정처분 등을 결정한다. 하지만 불편 불만 신고의 대부분은 행정처분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증거불충분’ 때문이다. 사업구역 위반이나 택시 정차 위반과 같은 명확한 과실은 대부분이 과태료 처벌 등의 행정처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불친절, 난폭운전 등 기사와 승객 간의 분쟁은 판단기준이 애매모호해 행정지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대구시 관계자는 “택시민원 신고의 90%는 ‘증거불충분’ 판정을 받는다. 택시기사가 승객의 신고 내용과는 다르게 주장하는 경우가 있어 처분이 어려울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택시기사들의 고질적인 불친절 근절을 위해서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울산시의 경우 2015년 택시불편 민원신고 삼진아웃제를 도입한 후 불과 1년 만에 민원이 34.8%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택시의 불편민원 등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업계의 열악한 환경 구조개선이 먼저”라고 입을 모았다. 영남대 허창덕 교수(사회학과)는 “택시기사들의 삶이 팍팍하고 어렵다 보니 자연스레 서비스 품질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택시 운수업이 서비스업이라는 사회적 교육과 더불어 택시업계의 전반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포항~김포·제주 하늘길 다시 열린다

포항에서 서울과 제주를 잇는 하늘 길이 오는 31일 다시 열린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오는 31일부터 189명이 탈 수 있는 B737-800 기종을 투입해 포항과 김포를 하루 1회 왕복 운항한다.김포 출발 시간은 매일 오전 9시, 포항 출발 시간은 오후 7시다. 소요 시간은 약 55분이다.포항~김포 노선은 지난해 10월 막혔다.KTX 개통으로 포항과 서울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되고, 도로망 확충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수도권 접근이 쉬워지자 항공편 수요가 급감했다.이 같은 이유로 이 노선을 운항한 대한항공은 하루 1~2회(왕복) 운항한 노선 탑승률이 50% 안팎에 그쳐 매년 적자가 심화되자 재취항 3년 만에 운항을 중단했다.포항시는 이 노선에 대해 ‘탑승률이 70% 이하일 경우 운항 손실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부 지침에 따라 2016년 4월 재취항 이후 대한항공 측에 연간 10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했다.한동안 막혔던 포항~제주 하늘 길도 다시 열린다.진에어는 오는 31일부터 포항~김포 노선을 운항하는 기종과 같은 기종을 투입해 포항과 제주를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포항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35분과 오후 3시40분, 제주 출발 시간은 오후 2시와 오후 5시10분이다. 소요 시간은 약 60분이다.포항~제주 노선은 2014년 6월 아시아나항공이 철수하면서 한동안 운항이 중단됐다가 에어포항이 2018년 2월에 취항하면서 다시 재개됐다.이후 에어포항이 경영난을 이유로 같은 해 12월 운휴에 들어가면서 비행기 운항이 다시 멈췄다가 대한항공이 지난해 9월부터 운항을 재개했다.그러나 이 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탑승률이 떨어지자 징검다리 황금연휴인 지난 4월 말~5월 초까지 7일 간 일시적으로 운항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난 2월 말부터 운항을 중단했다.신강수 포항시 항공지원팀장은 “포항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기 때문에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두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홈플러스 초복 맞아 '어제잡은 생닭' 상품전

홈플러스는 초복을 맞아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어제 잡아 더 신선한 생닭’(1kg)을 4천990원에 판다. 통상 생닭 유통은 도계→가공→물류센터→점포 4단계를 거치며 이틀이 걸리지만, 이 상품은 도계∙가공 작업을 한 곳에서 진행해 하루로 줄였다. 또 입고 당일 하루만 판매하며, 온라인몰 주문 시에는 고객 자택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콜드체인 차량으로 빠르게 당일배송해 신선한 생닭을 즐길 수있게 돕는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민주당, 상임위 추경 ‘벼락심사’ 하루만에 3조 증액

35조3천억원 규모의 ‘슈퍼추경’이 졸속 처리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이 심사에 불참하는 등 역대급인 추경 규모에 비하면 졸속 심사 예산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3차 추경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정 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추경을 조속히 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비 심사를 하루 만에 끝냈다.국회예산정책처가 추경안에 대해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효과를 담보하기 어려운 사업이 상당수 편성돼 있다”고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추경안 규모를 3조원 이상 늘렸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예산 1조원, 지역신용보증지원 예산 5천800억원 등 총 2조3천101억원을 늘렸고, 교육위원회는 올해 1학기 대학 등록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대학에 세금을 지원하겠다며 관련 예산 1천985억원을 늘리는 등 총 3천881억원을 늘렸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비롯해 총 3천163억원을 늘렸다.16개 상임위에서 정부 원안보다 증액한 예산은 총 3조1천321억여원에 달했다.반면 16개 상임위 가운데 조금이라도 감액을 한 곳은 국방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뿐이었다.16개 상임위원회 심사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주도로 진행됐다.때문에 상임위에서 추경 심사에 걸린시간은 대부분 1~2시간 이내였다.운영위원회는 심사를 50분 만에 마치며 가장 짧은 회의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35조원 규모의 추경이 졸속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통합당은 오는 11일까지 시한을 준다면 추경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추경의 처리 시한을 6월 국회 회기 종료 전으로 설정한 민주당에 충분한 심사 기한을 요구한 것이다.반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내 3차 추경을 처리하고 7월 임시국회를 연다는 계획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구미시 낙동강 물놀이장 하루 입장객 500명으로 제한 운영

구미시가 다음달 20일 낙동강 체육공원 내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한다.물놀이장은 여름방학 기간인 7월20일부터 8월23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낙동강 야외 물놀이장은 9천638㎡ 면적에 성인·어린이·유아용 풀과 유수풀, 넓은 그늘막과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구미시는 코로나19 확산과 입장객 혼선을 막기 위해 100%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한다. 하루 입장객도 500명으로 제한한다.이용요금은 2세 이하는 무료다. 3~12세 4천 원, 13세 이상은 6천 원이다. 구미시민은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을 통해 50% 할인해 준다.전천수 구미시 건설수변과장은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한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면서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나흘째 0명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0명을 기록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천856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 2일 사흘 동안 0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일에는 4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완치자는 6천342명으로 완치율은 92.5%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74명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재유행할수 있는 코로나19 촘촘하게 대비한다

대구시가 재유행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에 대비해 한층 촘촘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가 가능한 역량을 유지・강화한다. 대구시는 하루 2천 건의 진단검사 역량을 유지하고 역학조사관도 현재 민간포함 8명에다 6명을 추가 모집한다. 숨은 확진자들을 조기에 찾아내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지역 의료계와 협업해 환자분류시스템을 체계화하고 환자들을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의료장비와 보호구를 미리 준비한다. 대구의 상황에 맞는 개인방역 기본수칙과 분야·현장별 세부 방역지침을 촘촘히 마련한다. 코로나19 상황과 방역대책에 대한 정보를 시민사회와 공유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등 현장과 방역 당국 간의 긴밀한 연락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19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분석하고, 시의적절한 방역대책을 총괄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와 방역 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상시 가동한다. 대구시는 이미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각계각층 시민대표 200여 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영상회의를 통해 시민이 실천해야 할 개인방역 7대 기본생활수칙을 제정·발표했다.7대 기본생활수칙은 정부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대구에 맞게 한층 강화하고 확대한 수칙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방지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 수단”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북 확진자 0명, 안심하자마자 또…

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 하루 만에 예천에서 4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봉화푸른요양원 완치자 11명이 재확진(총 30명) 되고, 완치된 경산 서린요양원 환자가 숨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8일 발생자)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76명으로, 해외입국 검역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구미 집계에 잡혔을 뿐 지역사회감염 추가 발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지역사회감염 추가 발생 ‘0’명은 지난 2월19일 도내 첫 확진자(영천 3명)가 나온 이후 50일 만이다.경북도 방역 당국은 이에 “코로나19 와 사투를 벌였던 그동안의 노력이 이제는 희망의 불씨가 돼 코로나19 종식으로 향하는 전향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그러나 예천군은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예천읍에 사는 40대 여성 A씨의 확진 소식을 안전 안내문자로 전했다.군에 따르면 A씨는 노인 관련 단체 사무실 종사자로 지난 3일 목이 아파 도청신도시 내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았다.또 닷새 후인 지난 8일 다시 해당 병원을 찾았고 병원 권고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아 다음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주로 경로당을 순회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경로당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아 어르신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방역 당국은 지난 1일 이후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현재 A씨의 남편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시동생 등 접촉자 1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이날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환자가 또다시 무더기로 발생했다.봉화군에 따르면 푸른요양원에서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후 퇴원했던 입소자 A(92·여)씨 등 6명과 종사자 B(53·여)씨 등 총 11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같은 판정은 질병관리본부가 푸른요양원 완치자 중 재확진 집단 발생이 이어지자 지난 8일 푸른요양원 종사자 45명과 입소자 66명 등 총 111명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를 벌여 밝혀졌다.이로써 푸른요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종사자는 지난 4일 7명, 9일 11명 등 총 18명으로 늘었다.한편 지난 8일 완치 퇴원자인 경산 서요양병원 80대 환자 B씨가 숨져 경북 사망자가 52명으로 늘었다.B씨는 지난달 30일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완치 퇴원 후 선요양병원 입원 중 9일 만에 숨졌다. 도 방역 당국은 치매와 울혈성심부전,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A씨의 사망원인을 심뇌혈관질환(추정)과 코로나19로 전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구·경북,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5명...전국 91명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지금까지 대구에서는 모두 61명, 국내에서는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에 거주하는 A(69)씨가 이날 오전 8시 39분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대구 김신요양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일 칠곡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기저질환으로 부정맥이 있었다. 이날 오전 7시께는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B(78)씨가 사망했다. B씨는 지난 8일 발열 및 호흡곤란으로 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고지혈증을 앓았다. 앞서 오전 4시 12분께 경북대병원에서 C(64)씨가 숨졌다. C씨는 지난달 17일 신우신염 등으로 병원 응급실에 들어왔고, 같은 달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압격리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은 혈압, 당뇨 등이다. 오전 4시께 칠곡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D(76)씨가 숨졌다. D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고혈압, 치매를 앓았고 10년 전 뇌졸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시께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E(75)씨가 사망했다. E씨는 지난 1월 8일 폐렴, 폐농양으로 입원했다가 치료 후 지난 11일 중앙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6일 혈압저하 등으로 이 병원에 돌아와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폐농양, 치매를 앓았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속보)대구서 하루 사이 확진자 3명 사망…국내 사망자 16명으로

28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3명이 숨졌다. 특히 2명 모두 자가격리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자가격리 중 상태가 악화돼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영대병원으로 이송된 A(63·여)씨와 B(70·여)씨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A씨는 지난 27일 오후6시께 자가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1시간 뒤인 오후 7시께 사망했다.당시 응급실에 도착한 A씨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자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28일 오후 2시께 확진 판정이 나왔다. A씨는 당시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28일 오전5시39분께 자택에서 격리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대구카톨릭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39℃ 이상의 고열과 자가호흡 불가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됐지만 1시간 뒤인 오전6시39분께 숨졌다. B씨 역시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있었던 C(94·여)씨는 28일 오후 4시30분께 사망했다.C씨의 가족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천 명 넘었다...하루새 455명 늘어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대구지역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천3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시는 27일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13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전날보다 455명이 늘었다. 날이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1주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원대기 중인 70대 확진자 1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447명이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파티마병원 등에 입원조치 됐다.100여 명은 27일 중 입원시킬 예정이다. 나머지 500여 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들은 구·군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구성, 1일 2회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사 1명당 환자 10여 명의 비율로 환자들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가동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완화시키기 위해 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에 정신건강상담 전문요원 106명을 투입해 24시간 심리상담과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4명이다.이날 오전 숨진 70대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자신의 집에서 입원을 대기하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면서 숨졌다. 26일 37번째 환자의 완치 퇴원에 이어 51번째 환자도 완치 퇴원했다. 확진자 중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청 별관 혁신성장정책과 팀장 1명, 건설본부 보상과 1명,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전력과 1명,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이 확진됐다. 의료관계자 4명(수성구 중동 효성병원 직원 1, 남구 대명동 드림병원 간호사 1, 수성구 만촌동 스위스요양병원 직원 1, 달서구 감삼동 구병원 간호사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동구 신천동 장애인지역공동체 활동지원사 1, 남구 봉덕동 명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1, 중구 남산동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 1)이 추가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경북교통 80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도 확진자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6일 549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 하루 이틀 사이에 가동이 가능한 병상수는 총 1천13병상으로 늘어났다. 한편 코로나19 대구지역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천∼3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대구시 전망이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나 "지금 1천 명이 넘었다. 대구시의 (잠정)통계는 질병관리본부보다 200∼300명이 더 많다"며 "오늘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전수조사를 하는데 거기서도 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유증상자 검사를 하면 82%가 확진자로 나온다"며 "나머지 6천여 명을 조사하면 10%만 봐도 600명이고, 시민을 상대로 검사하면 거기서도 더 나올 것"이라고 했다. 권시장은 "2천∼3천 명 선에서 꺾이도록 만들면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일주일 정도가 고비다"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