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진보주의자의 하루 / 신동호

어떤 진보주의자의 하루/ 신동호오전 여덟 시쯤 나는 오락가락한다/ 20퍼센트 정도는 진보적이고 32퍼센트 정도는 보수적이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막둥이를 보며 늘 고민이다/ 늘 고민인데 억지로 보내고 만다/ 정확히 오전 열 시 나는 진보적이다/ 보수 언론에 분노하고 아주 가끔 레닌을 떠올린다/ 점심을 먹을 무렵 나는 상당히 보수적이다/ 배고플 땐 순댓국이, 속 쓰릴 땐 콩나물해장국이 생각난다/ 주식 같은 건 해본 일 없으니 체제 반항적인 것도 같은데,/ 과태료나 세금이 밀리면 걱정이 앞서니 체제 순응적인 것도 같다/ 오후 두 시쯤 나는 또 오락가락한다. (하략)- 시집 『장촌냉면집 아저씨는 어디 갔을까?』(2014)................................................................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기존 보수 정당에 대한 심판 여론이 확산되자 동시에 보수와 진보에 대한 개념 논의도 활발해졌다. 진보를 좌파로, 보수를 우파로 규정짓기도 하는데, 프랑스혁명 때 열렸던 국민의회에서 왼쪽은 왕정을 무너뜨리고 프랑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공화파가, 오른쪽엔 예전 왕정체제의 근간을 유지하려는 귀족 중심의 왕당파가 앉았던 데서 유래했다.보수주의자들은 자유시장의 원리에 맡기자고 한다. 개인 각자가 자유롭게 부를 얻고자 열심히 경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평등은 자연의 법칙이라는 생각이다. 오히려 욕구를 자극해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가도 함께 부유해진다는 논리로 자본주의의 근간이 됐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원칙적인 생각이라지만 시장경제에 마냥 맡겨둬 버리면 승자독식의 우려가 있고 실제 우리 사회 불평등 구조의 대부분은 그에 기인한 결과이다.역사에서도 대비되는 인물들이 있다. 포은 정몽주는 왕이 썩고 탐관오리가 판쳐도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보수적 입장인 반면에, 심상정 대표가 존경하는 역사 인물로 꼽은 삼봉 정도전은 왕이 썩고 탐관오리가 판치면 나라를 바꿔야 한다는 진보적 입장이었다. 전자는 나라가 우선이고 후자는 백성이 먼저다. 문 대통령의 과거 선거캠페인이 “사람이 먼저다”였다. 하지만 이제 보수와 진보를 무 자르듯 구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시대착오적이기도 하다. 결국 좋은 세상 만들어서 다 함께 잘 살자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뇌 자체가 다르다는 말도 있지만 공존할 수밖에 없다. 시에서처럼 어느 순간엔 진보적이었다가 또 어느 땐 보수적이 되기도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고 오락가락 이다. 웬만큼 진보적이고 웬만큼 보수적일 뿐 진보적 가치를 배제하는 보수나, 보수적 가치를 깡그리 무시하는 진보는 곤란하다. 남북 화해, 복지 확대, 민주화 등의 기치가 우리 삶을 핍박할 리는 없지 않은가. 다양한 가치들을 조화롭게 잘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공존해 서로 인정하고 보완하면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때 국가는 발전하고 개인의 행복과 존엄도 실현된다. 삶의 기쁨과 행복을 위한 4가지 조건으로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는 것’을 꼽은 유시민 작가가 정의하는 진보도 타인의 고통과 기쁨에 공명하면서 함께 사회적 공동선을 이루어나갈 때, 가장 아름답고 품격 있는 인생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연대’가 이루어내는 아름답고 유쾌한 변화를 ‘진보’로 보았다. 진중권 씨는 그 연대를 향해 “집단 속 승냥이, 뇌 없는 좀비”라고 독설을 퍼부은 것이다.

이철우 도지사 “변해야 산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뇌이며 달려온 2019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변해야 산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뇌며 달려온 2019년이었다”고 올 한해를 회고했다.이 도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홀에서 가진 ‘2019년 도정성과와 2020년 도정방향’을 밝히기 위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운을 떼면서 “올 한해 경북이 받은 성적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 풍족해지고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특히 이 도지사는 특별법 제정에 큰 의미를 두었다.그는 “특정 지역을 위한 특별법 제정은 이해 불일치로 굉장히 어려운데 거의 1조 원에 달하는 신라왕경 복원 사업을 위한 신라왕경특별법 제정과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는 포항지진특별법 등 한해에 두 개의 법안이 우리 지역을 위해 생긴 것은 경북 역사에 크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도 “과연 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반드시 해내고야 만다는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이전절차에 대한 정부의 확정을 얻어낼 수 있었다”며 “신속히 건설해 수십조 원의 연계교통망과 전·후방 산업으로 가득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도지사는 또 국비 확보와 관련 “건의액 기준으로 21%가 증액된 4조4천664억 원을 확보했고 타 시·도처럼 기초연금 등과 같이 법령에 따라 지원되는 금액까지 포함하면 8조8천24억 원으로 전국에서 경기도 다음으로 큰 규모”라며 자평했다.이어 “크고 작은 모든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달려든 결과 사업비 1조8천억 원 규모에 총 161건의 사업이 선정됐다”며 “이는 역대급 수준의 성과”라고 했다.이 도지사는 또 2018년 경북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1.1%)를 기록한 것에 대해 “굉장히 뼈아프게 생각한다. 이는 경북 경제의 두 축인 포항과 구미가 어렵다 보니 지역 성장이 마이너스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을 구미와 포항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이 도지사는 이날 신년 화두로 ‘녹풍다경(綠風多慶)’을 제시했다.그는 “말 그대로 푸른 새 바람으로 경북에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 내겠다는 의미”라며 “올해 쌓은 변화의 혁신 에너지를 내년에는 극대화해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에 전폭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그리고 내년에는 △성공적인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개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영일만항 환동해 거점항 건설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10대 예타 프로젝트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마트, 개점 26주년 기념 겨울 딸기 특가 판매

이마트가 개점 26주년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겨울 딸기 1팩(500g)을 9천800원에 판매한다. 11월 출하를 시작한 딸기는 현재 평년 대비 시세가 10%가량 높은 상황이지만, 이마트는 사전 기획으로 물량을 확보해 평년보다 약 1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19시간 근무 후 장거리 출장까지…위기의 대구공항 검역관

‘삐-삐-삐-.’ 6일 오전 6시50분 대구국제공항 입국장. X-ray 검색실에서 여행객 소지품에 반입금지물품이 확인되자 경보음이 올렸다. “동·식물 검역대 앞으로 와주세요.” 입국장에서 반입금지물품을 검역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대구사무소 검역관들이 분주해졌다. “소시지나 육포 있어요? ASF(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에서 육류 가지고 오시면 안 됩니다.” 설명이 끝나자 이번엔 관세청에서 베트남 여행객 소지품 전수조사 중 열대 과일이 발견됐다. 한선화(27·여) 검역관은 캐리어에 담긴 망고 1.5㎏을 회수하고, 여행객에게 병해충 방지를 위해 열대 과일 국내 반입은 불법임을 설명했다. 이날 한 검역관은 오전 5시에 대구공항으로 출근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구로 입국하는 여행들의 소지품을 모두 검역했다. 일주일에 1∼3번 돌아오는 대구공항 국경 검역업무는 그야말로 고된 일정이다. 오전 5시부터 출근해 다음날 오전 0시가 돼서야 일과가 끝나기 때문이다. 무려 하루 19시간을 근무하는 셈이다. 한 검역관은 “출근을 위해 새벽 3시30분에 기상한다”며 “검역 업무가 많은 중국과 베트남 등 노선이 새벽 시간대 집중 돼 있다 보니 잠시라도 늦잠을 잤다간 큰일난다”고 말했다. 문제는 19시간을 근무하고도 다음날 수출·입 식물 검역을 위해 매일 같이 포항이나 고령, 영천 등 장거리 출장을 가야 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검역관들이 인력부족으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면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한 검역관은 “밤 12시가 넘어서 퇴근해 집에 도착하면 새벽 1시쯤 된다. 출근을 위해 오전 6시40분에는 일어나야 해 씻는 둥 마는 둥 하고 잠자리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출장 업무도 2인 1조가 원칙이지만, 인력이 없다 보니 혼자 가는 경우가 많다. 동료 직원들이 장거리 운전 전에 꼭 커피를 챙겨주며 창문을 열고 다니라고 조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내년 주52 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이런 ‘상식 밖’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건 검역본부 대구사무소의 검역인력 부족이 원인이다. 대구사무소의 검역 인력은 2011년 10명에서 2017년 11명으로 1명 늘어난 게 전부다. 반면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편수는 2011년 1천306편에서 지난해 1만3천513편으로 10배나 급증했다. 해외 여행객 역시 같은 기간 16만5천981명에서 204만8천625명으로 11배 넘게 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본부차원에서 농림부 측에 인력충원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며 “국경검역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본부차원에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전국체전 폐막 하루 앞두고 대구·경북 금메달 소식 이어져

제100회 전국체전 폐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구·경북 선수단의 메달 및 승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개인 종목을 비롯해 단체 종목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9일 대구는 탁구, 태권도, 테니스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야구·소프트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이날 탁구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삼성생명(대구)은 서울시청(서울)을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개인종목에서는 태권도 남자 일반부 87㎏급에 출전한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강연호(수원시청)을 16-5로 제압하고 단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또 장수정(대구시청)이 테니스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만난 김채리(인천시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6-2 6-4) 완승을 거뒀다.같은날 대구고는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만난 광주동성고를 10-3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6회 초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8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같은날 여자 일반부 소프트볼 준결승경기가 열린 신월야구공원에서는 대구도시공사가 전라남도체육회를 12-0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경북은 농구와 복싱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먼저 농구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상주여고가 수피아여고(광주)를 80-7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자 일반부 김천시청은 준결승에서 만난 부산대(부산)를 상대로 56-54로 꺾었다.여자 농구 결승전은 10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고등부) 및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일반부)에서 각각 열린다.복싱 남자 대학부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한 이재혁(한체대 4학년)은 서울의 정우진(한체대 3학년)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병진(경북체고 3학년)은 남자 고등부 라이트헤비급에서 만난 하동현(대구체고 2학년)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신재용(경북체고 3학년)도 플라이급에서 금맥을 캤다.이 밖에도 육상(트랙) 여자 고등부 800m에 출전한 조현지(성남여고 2학년), 여자 일반부 1천600m에 나선 박나연(포항시청)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류민지(경북도체육회)는 에어로빅 일반 여자 개인에서 1위를 차지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상주상무 축구꿈나무와 함께한 말년병장의 특별한 하루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신창무, 이태희 선수가 전역을 앞두고 축구 꿈나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17일 전역한다.신창무, 이태희 선수는 지난 10일 김천주니어FC 센터를 방문해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프로그램을 진행했다.프로그램은 축구클리닉을 통한 활발한 신체 활동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수들은 축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축구클리닉을 시작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유치부와 초등부로 팀을 나눠 수업을 실시했다. 클리닉은 패스, 드리블, 슈팅 등 기본기 바탕으로 수준별 수업이 진행됐다.축구클리닉이 끝나고 상주상무와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미니 레크리에이션과 사인회, 축구용품 지원식도 이어졌다.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축구공, 유니폼, 축구화 등 축구용품을 가져온 아이들로 축구장은 북적거렸다. 선수들은 사인과 함께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신창무 선수는 지난해 1월에 입대해 상주상무에서 1년9개월가량 훈련과 경기를 뛰면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왔다.신 선수는 이 자리에서 "팬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제대하기 전에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을 하니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를 조금이라도 더 좋아하게 돼 보람찬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소방 추석연휴 하루 2천377건 신고 접수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이번 추석 연휴(9월12~15일) 9천509건을 접수해 이중 1천832건에 대해 출동해 1천208명을 구조(이송)했다. 연휴 동안 화재는 6건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출동 건수와 재산피해도 각각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14건 구조활동으로 66명 구조, 902건의 구급 활동을 통해 914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했다. 특히 구급 상담은 3천59건으로 일평균 765건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평일(150건)보다 5배가량 상담이 증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추석 잘보내세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전 대구 중구 남산동 백합 어린이집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마친 원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추석 잘보내세요”란 인사를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신월성2호기 재가동 하루만에 멈춰 원전 불안 가중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의 신월성2호기가 재가동 하루 만에 멈췄다. 지난 5월과 1월 한빛 1, 2호기 멈춤에 이은 사고여서 원전 운전에 대한 업무가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3일 임계를 허용한 이후 6일 오전 8시45분께 가동을 재개했지만 13시간 만인 오후 9시44분께 멈췄다고 8일 밝혔다. 출력 상승시험이 진행되던 중 출력 30% 단계에서 주급수 펌프 1대가 정지,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져서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으로부터 신월성 2호기가 자동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 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박차양 경북도의회 의원은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운영하는 원자력발전소 운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안전에 대한 의식이 철두철미해야 된다”면서 “일반국민의 안전의식에 대한 교육과 함께 위험시설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점검은 법적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원안위는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오는 11일 완료 예정이던 신월성2호기 정기검사는 사건조사가 모두 완료된 이후로 연장된다”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여야, 조국 청문회 하루 앞두고 난타전...한국당 “조국 부인, 구속수사 해야” vs. 민주당 “최성해 총장 성향 의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여야가 첨예한 공방을 벌이며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사퇴 선고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민주당은 한국당이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것을 ‘인권유린 위법행위’라며 고강도 비난하면서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 표창장’을 준 적 없다고 밝힌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극우적 사고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 표창장을 받은 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정확한 사실 여부는 내일 청문회와 검찰수사에서 밝혀질 예정”이라며 “그러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국 장관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바 있는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이며 극우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팩트도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새로 불거진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봉사상) 논란을 집중 공격했다.이는 조 후보자 딸이 2012년 동양대 교수로 재직 중인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총장 표창장을 허위로 받았다는 의혹이다.조 후보자 딸은 이를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위해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기재했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논문 제1저자 논란도 모자라 표창장 위조‧인턴 공문서 위조 등 정말 국민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위조 정황이 나왔다. 조국 사태가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 진술 압박 정황까지 있다”라며 “대표적인 증거인멸 시도다. 당장 정경심 교수를 구속 수사하라”라고 촉구했다.특히 ‘동양대 표창상’ 논란이 불거진 이후 여권 핵심인사 등이 최 총장에게 연락을 해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 보도까지 나와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중이다.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이날 최 총장에게 전화를 한 게 맞다고 인정했으나 “도와달라”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이는 결국 증거인멸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늘 고발조치 하고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서 증거인멸 시도에 대해서는 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2019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2019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개막이 23일 대구 달성 낙동조정장에서 열린다. 개막 하루전인 22일 오후 축제에 참가한 MIT대학 학생들이 연습 준비를 하고 있다. 25일 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국의 DGIST, POSTECH, UNIST를 비롯한 미국 MIT, 일본 동경공업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홍콩과기대가 참여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레이스를 펼친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광복절 하루 앞둔 14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희생 잊지 말아야

“우리가 기억하는 한 진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열린 제7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안이정선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는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매년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기념식은 ‘기억과 행동’이라는 주제로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70여 명의 시민 등이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위로했다.‘기억과 행동을 위한 다짐의 글’ 낭독에 나선 청소년·대학생 동아리 ‘허스토리’는 28년간 불의에 맞서 싸워 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용기와 노력을 기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시민들과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전정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및 법적 책임 이행 △한국 정부의 10억 엔 즉각 반환 △2015 한·일 합의 전면 무효화 및 피해자들의 요구 해결 등 다양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기념과 행동’이라는 슬로건이 붙은 기념 퍼포먼스와 퓨전국악밴드 ‘나릿’의 공연도 이어졌다. ‘나릿’은 ‘나를 잊으셨나요’를 열창하며 피해 할머니들의 슬픔을 공유했다.희움 역사관 2층에는 위안부 할머니를 재조명한 기획 전시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김순악’도 마련됐다. 전시는 1945년 해방 전·후 김순악 할머니의 삶과 그와 마음을 나누던 활동가들과의 기억을 담은 기록부 등으로 꾸며졌다. 2000년 1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김순악 할머니는 2010년 세상을 떠났다.이날 중구 오오극장에서는 김순악 할머니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도 열렸다.안경욱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해결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매년 되풀이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마음이 횃불이 돼 가슴 속 분노와 먹먹함은 여전하다.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모두 20명이다. 대구에 2명, 경북 1명이 생존해 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영천경찰서, 전화금융사기 예방한 금융기관 창구직원 3명에게 감사장 수여

영천경찰서는 지난 12일 전화금융사기 3건에 1억3천여만 원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창구 직원 3명에게 영천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일 금호농협 청통지점에서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거래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예금 전액을 한꺼번에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것을 보고 전화금융사기 범죄로 직감 112에 신고해 80대 고령자가 평생을 모아 온 9천500만 원 피해를 예방했다. 같은 날 임고농협 북부지점에서 2천7백여만 원, 영천축협 경제사업장에서 1천300만 원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김영환 영천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걸그룹 라벨업과 헤이걸스 하루 두 차례 공연으로 더위 식힌다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가 막바지 여름철 특별한 공연과 이벤트로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블루원 워터파크는 막바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야외무대에서 매일 두 차례씩 걸그룹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브공연과 이벤트를 펼친다. 워터파크는 25일까지 매일 두 차례 러시안 미남미녀로 구성된 다이빙팀이 스토리가 있는 서커스다이빙쇼를 펼친다. 다이빙, 수중발레, 서커스, 플라잉보드, 공중외줄타기 등의 볼거리로 이루어져 관객들의 뉴트로 감정을 자극하여 모두 편안하게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예 걸그룹 라벨업과 헤이걸스가 14일까지 주중에도 매일 두 차례의 화끈한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또 매일 오후 2시에는 행운권 추첨과 선물이 전달된다. 입장객 중 당첨된 고객에게는 블루원 골든배지(순금 1돈)/ 블루원 패밀리 콘도 무료 숙박권, 워터파크 무료입장권(1인 2매), 아이스커피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25일에는 7~8월 전체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를 실시한다. 경품으로는 자동차(레이), 다이슨 무선청소기, 트롬 스타일러, 프라엘(LED마스크), 아이패드 에어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블루원 워터파크는 또 고객들에게 늦더위를 이기기 위한 막바지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시민, 학생, 멤버십카드, 제휴업체 등에 대해서는 30~50%까지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다자녀, 방문월 생일자, 디아너스/콘도 회원 등 조건이 맞으면 즉석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다.입장 인원과 여건에 따라 최대 47%까지 특가로 제공하는 온라인 할인이벤트도 있다. 워터파크 김태은 홍보실장은 “부산과 대구지역의 고객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택시를 타고 오는 고객들에겐 최대 1만 원의 택시비를 지원해준다”면서 “무더운 여름 막바지, 고객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블루원 워터파크에서 알뜰한 추억을 만드시라”고 당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