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 갤러리…서양화가 김명숙 초대전

화려한 꽃들이 화폭을 가득 메운다. 꽃이라는 원색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중간색으로 통일해 시각적 자극이 없을 뿐 아니라 단아하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전달한다.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로 장식된 실내풍경은 작가의 일상 속 생활공간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정원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곳이 어디인지는 작가와 관객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지구의 황폐화와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은유적 의지가 함축돼 있을 뿐이다.중간색조의 색채 이미지로 세련미를 극대화시키는 서양화가 김명숙 초대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작가는 한동안 꽃을 소재로 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어느 날 꽃집에 들렀다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다양한 형태의 꽃묶음과 화분, 꽃병을 보면서 그 화려한 장식적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꽃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꽃그림은 그 시작부터 일반적인 정물로서의 화병이나 자연의 꽃과는 다른 시각적인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다.2004년 가진 첫 개인전 이후 9번의 개인전과 100여 차례의 기획·단체전에 참여한 작가는 어려서부터 꿈꿔 왔던 화가의 길이 중년에 이르러 빛을 발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은 없다고 한다.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200호 대작에서부터 10호 내외의 소품 등 30여 점을 준비했다. 개인전에 ‘발표된 작품을 다시 전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하고 첫 개인전 이후 이를 늘 지켜온 그는 이번 전시도 신작들을 선보인다.김명숙 작가는 “아름다운 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색채를 통해 느끼는 조형적 의미보다는 자연의 건강한 생명력에서 느껴지는 평온한 화면구성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계명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현재 대구미술협회 이사와 한유미술협회 운영위원, 대구경북 미술대전 이사, 영남미술대전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기름 값, 6주 연속 상승

대구지역 기름 값이 6주 연속 상승했다.대구의 6월 넷째 주(22~28일)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323.33원으로 지난달 셋째 주(18~24일) 1천209.09원보다 114.24원 올랐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구 서대구공단 주유소로 1천645원, 싼 곳은 달성군 논공읍 그린에너지프라자 주유소로 1천238원을 기록해 407원의 차이가 났다.대구 평균 경유 가격도 6주 연속 올랐다.이달 넷째 주 평균 경유 값은 1천126.01원으로 지난달 셋째 주 1천21.37원보다 104.64원 상승했다.이날 경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구 서대구공단 주유소로 1천435원, 싼 곳은 달성군 논공읍 그린에너지프라자 주유소로 1천68원을 기록해 367원의 차이를 보였다.28일 대구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331.65원, 평균 경유 값은 1천133.67원을 기록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백프라자 삼성전자 지역 최대 규모 프리미엄 스토어 오픈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가 지역 최대 규모인 363.6㎡(110평)로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리빙관에 문을 열었다. 프리미엄 스토어는 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330.5㎡(100평) 이상되는 규모의 삼성전자 매장을 칭한다. 기존 매장 보다 두 배가량 확대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는 새로운 디자인의 매장 연출, 라이프스타일 존을 새롭게 선보이고, 프라이빗 상담실을 매장 내 구성해 프리미엄 스토어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리미엄 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최대의 오픈 기념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매 금액대별 8.5% 대구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1천만 원 이상 구매시 5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오픈 기념 특별 품목으로 65형 TV, 24㎏ 세탁기 및 16㎏ 건조기 등 대백프라자 단독 가격의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을 맞아 17평형 에어컨 또한 단독 특별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혼수·입주 고객에 주방 필수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대구지역 관공서와 기업 직원에게도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 밀착형 행사도 동시에 기획됐다. 프라자점 가정용품팀 오재원 가전부문 파트장은 “지역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전국 최고 수준의 오픈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제42회 대백 어린이 미술 공모전 당선작 발표

대구 매천초등학교 1학년 이수민 양의 ‘마스크 속 벚꽃 가족사진’이 올해 제42회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벚꽃이 만발한 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야외활동을 하는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전염병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많은 변화시키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심사를 맡은 최우식 대구미술협회 부회장은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자는 취지가 잘 담겨 있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이번 공모전은 3월11일부터 5월8일까지 대구백화점 지정 배부처에서 공모용 도화지를 배부한 후 완성된 작품을 접수받아 심사하는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동미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인 ‘마스크 속 벚꽃 가족사진’을 비롯해 금상에 영신초 김도근 군, 아트하우스미술학원 여사랑 양 등 모두 514명의 입상작을 발표했다.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린다.한편 대구백화점은 26일부터 31일까지 이번 제42회 미술공모전 입상작 200여 점과 역대 공모전 대상 수상작, 역대 공모전 포스터 등을 전시하는 ‘수상작 작품전’을 대백프라자 갤러리 전관에서 진행한다.대백프라자 갤러리 김태곤 큐레이터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아동미술대회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에서 이번 대백 공모전도 예년에 비해 참가자가 많이 줄었지만 참가 어린이들의 작품 수준은 예년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소개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백프라자 레오문화홀…어린이 인형극 ‘빨간 모자’ 공연

대백프라자 5층 레오문화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인형극 ‘빨간 모자’를 오는 31일까지 매 주말마다 공연한다.‘빨간 모자’는 그림형제의 유명한 서양 전래동화로 두건이 달린 망토 입은 여자 아이가 할머니 병문안을 가다 늑대의 꾐에 빠져 늑대의 먹잇감이 될 위기에 처하지만 사냥꾼의 도움으로 살아난다는 이야기다.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교육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아동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다.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좌석간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공연장 입구에 설치된 열 감지기로 입장객 발열 체크도 진행한다. 또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관객과 진행자 모두 마스크도 착용한다.레오문화홀 관계자는 “공연 입장부터 좌석 안내까지 고객들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레오문화홀은 인형극 전용 아동 공연장으로 어린이의 취향과 편의를 고려해 설계된 문화 공간이다. 전속인형극단인 ‘소금인형의 꿈단지’가 펼치는 수준 높은 인형극을 연중 관람할 수 있다.공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3시30분 등 하루 3회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40분이다. 문의: 053-420-805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남성용 핑크 셔츠 판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7층 트래디셔널 캐주얼 ‘빈폴’ 매장에서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20대 고객을 위한 파스텔톤의 셔츠(핑크 셔츠 16만9천 원)를 선보이고 있다.핑크, 라임 등 그동안 여성복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색상의 의류들을 매장 전면에 배치했고 남녀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하우스 수박 선보여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 1층 식품관 청과코너에서는 올해 첫 출시된 하우스 수박을 선보였다.수박은 덥고 지치는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로 열량이 100g당 20~30㎉ 불과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가격은 6㎏ 개당 2만2천 원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플라워 기프트 제안전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8일까지 지하 1층 캐노피 행사장에서 ‘플라워 기프트 제안전’을 진행한다.플라워샵 드로잉엣 가든에서 제작한 생화 꽃바구니를 비롯해 플라워 용돈박스(1만5천 원부터), 장미볼펜(8천 원), 오랜기간 보관할 수 있는 캐리어 센터피스(2만5천 원), 어버이날 카네이션 화분(8천~1만8천 원) 등을 선보인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공효진 원피스 판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5층 내추럴 감성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 T.I)’에서는 배우 공효진씨를 앞세운 다양한 원피스를 판매하고 있다. 써스데이 아일랜드 원피스는 소녀스러운 감성과 몸매를 커버해주는 스타일링을 통해 원피스 한 벌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20~30대 여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할매·할배 단팥빵 판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 식품관 빵장수 단팥빵은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할매·할배빵’을 선보이고 있다.빵장수 할매·할배빵은 빵장수 단팥빵의 박기태 쉐프가 송금순 할매와 함께한 옛 추억을 생각하며 만든 빵으로 가격은 6개입 6천 원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집콕시대’에는 밥이 보약...대백에 쌀사러 오세요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식품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쌀은 포항의 ‘영일만친구’, 안동의 ‘안동양반쌀’, 상주의 ‘명실상주쌀’, 문경의 ‘새재청결미’, 의성의 ‘의성진쌀’, 예천의 ‘예천새움일품쌀’ 등이다. 대구백화점 제공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제42회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 …다음달 8일까지 접수

어린이들의 예능자질 향상과 건전한 취미, 정서 함양을 위한 제42회 ‘대백 어린이 미술 공모전’이 열린다.이번 공모전은 대구광역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대구지방보훈청, 한국예총 대구시총연합회, 대구미술협회가 후원한다.대회 참가를 위한 지정 도화지 교부·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 대구백화점 본점 안내데스크와 대백프라자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에서 배부하며, 대구와 경북에 거주하는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면 참가 가능하다.이번 대회의 작품 주제 ‘행복한 우리가족 이야기’,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지켜요’, ‘6·25전쟁 70주년을 맞으며’ 중 하나를 골라 개성과 창의성을 표현하면 된다.공모전 결과는 다음달 20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27일 대백프라자 10층 대백프라임홀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입상작 작품전은 다음달 26일부터 31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한편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은 지난 1972년 ‘제1회 대백 아동미술 실기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간 최고 권위의 대구·경북 어린이 미술 축제로 자리 매김 해 오고 있다.문의: 053-420-8015~6.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백프라자, 대규모 골프 의류 할인행사 진행

대구백화점은 14~19일 프라자점 지하 2층 이벤트 홀에서 ‘2020 S/S 대백프라자 골프웨어 대전’을 연다. 봄 골프 라운딩을 완성하는 골퍼들을 위한 특별 제안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구백화점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기지개 편 골든프라자 조성 사업, 또 다시 좌초되나

30여 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다 최근 기지개를 편 대구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 조성 사업이 또다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골든프라자의 빠른 준공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사업비(주택도시기금)가 마련됐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 측에서 공사 지연과 유치권 문제 등을 이유로 지원금 회수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또 공사 대금과 분양권, 유치권 등의 법적 문제로 장기간 재산 피해를 입은 기존 피분양자들의 반발까지 지속되는 상황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흉물로 지적받아 온 골든프라자의 오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북구청에 따르면 골든프라자 건물은 지하 7층에 지상17층, 연면적 3만9천900여 ㎡ 규모로 조성하고, 지상 1~3층은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쓰고 나머지는 오피스텔 531실이 들어선다. 골든프라자 사업은 1989년 당시 건축 허가를 받았지만, 1999년 시행사와 시공사 간의 법적 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2014년 법원의 매각 허가 결정이 떨어져 건물 경매에 들어갔고, 2018년 홍성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공사를 재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분양자들의 분양권이 박탈당하는 등의 문제로 건물 유치권 분쟁이 이어졌고, 피분양자들의 반발과 더불어 최근 공사 자금 회수라는 악수가 겹치면서 또다시 사업 진행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북구청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원금 회수 공문을 받은 홍성건설 측에서 현재 원만한 합의책을 찾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골든프라자를 둘러싼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피분양자들은 2014년 기존 시공사의 강제 경매 이후 재산권까지 침해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복현동 골든프라자 피분양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북구청에게 골든프라자 건물의 도시재생뉴딜사업 허가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북구청은 경북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골든프라자 건물 3층에 청년 공동창업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5월까지 문제가 지속될 경우 사업 변경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청 관계자는 “골든프라자를 둘러 싼 장기간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체될수록 이곳이 지역 도심의 흉물로 자리잡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일보 취재진에서 복현동 골든프라자 피분양자 비상대책위원회와 홍성건설로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이에 대한 답변을 거절한 상태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코로나19 충격에서 깨어나는 백화점 갤러리…다시 작품전시 시작해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던 지역백화점 갤러리가 한 달간의 긴 공백을 딛고 하나 둘씩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사상 초유의 전시 공백 사태를 경험한 백화점 갤러리는 쇼핑센터에 자리한 특성 때문에 그동안 백화점 정기휴점일 외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사태는 백화점 갤러리도 비켜갈 수 없었고, 사상초유의 장기 휴관으로 이어졌다.그러다 최근 들어 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자 갤러리도 한 달간의 침묵을 깨고 정상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다시 문을 연 각 백화점 갤러리는 지난 달 예정이었던 작품전을 한 달 미뤄 이 달에 선보이거나 휴관 전에 전시하던 작품전의 기간을 늘리는 등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지역 갤러리 큐레이터들이 소개하는 코로나19 이후 첫 작품전을 들여다 본다. ▲대백프라자 갤러리지난 달 1일부터 코로나19로 잠정 휴관에 들어갔던 대백프라자 갤러리가 7일부터 부활절 기획전 ‘유명작가 성화(聖畫) 특별전’으로 다시 문을 연다.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한국화가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의 생애’ 30여 점이 선보인다.운보는 한국전쟁 와중에도 한국적 정서가 담긴 성화를 조선 풍속화로 제작했다. 제1화 ‘수태고지’를 시작으로 ‘아기 예수 탄생’, ‘동방박사 경배’로 이어지는 예수의 삶을 한국인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1954년 서울 화신백화점 갤러리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외에 커다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또 화가이면서 판화가, 도예가로도 활동했던 화가 정규의 ‘교회풍경’, ‘십자가상’ 등 유화작품과 판화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정규 작가는 1957년 록펠러재단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로체스터인스티튜트에서 도자기를 연구한 후 도자기와 민화에만 전념해 오던 화가다. 이화여대, 홍익대, 경희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한국판화가협회, 모던아트협회, 구상전 회원으로도 활동했다.이외에도 지역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변종곤 작가의 ‘Is That Your Final Answer’, ‘Is God Dead?’는 현대미술로 바라본 예수의 모습과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이번 성화전에 전시됐다.대백프라자갤러리 김태곤 큐레이터는 “이번 성화 특별전에는 예수의 삶과 부활의 의미가 담긴 운보의 판화 작품 30점을 비롯해, 현대 조각계의 원로 최종태 작가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 같은 작품들도 볼수 있다”며 “특히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은 삶과 종교, 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평생의 과제로 삼고 있는 최종태 작가의 예술세계를 간결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고 설명했다. ▲대구 롯데갤러리2월 말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대구 롯데갤러리는 당초 지난 3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청년작가 초대전 기림살롱 두 작가가 담아내는 러브스토리’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지난 3월 화이트데이에 맞춰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준비했던 지역 신진 작가들의 작품전인 이 전시는 코로나19로 갤러리가 문을 닫으면서 한 달가량 전시가 미뤄지다 이달 들어서 문을 열었다.롯데 갤러리의 ‘청년작가 초대전 기림살롱 두 작가가 담아내는 러브스토리’전은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여자 둘이 그리고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기림살롱(girimsalon)의 ‘기림’은 그림의 경상도 방언으로, 순수 창작 캐릭터를 다양한 작품과 아트상품으로 선보이는 기림살롱의 이번 초대전은 오는 27일까지 열린다.‘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초대전은 기림살롱의 배진희·최연주 두 작가가 보여주는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배진희 작가는 ‘해야’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해(海)야는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함께 등장하는 고래는 늘 ‘해야’ 곁에 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등 고래를 통해 투영되는 대상과 함께 둘만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최연주 작가의 그림에는 안경을 쓰고 있는 눈썹이 짙은 곰 ‘오스(Ours)’가 등장한다. 작가는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 오스 캐릭터를 만들게 됐고, 오스를 통해 일상의 이야기를 전한다. “누군가가 오스 시리즈 그림을 보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작품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작가는 말한다.롯데갤러리 서호상 큐레이터는 “이번 ‘LOVE STORY: 기림살롱’展은 ‘사랑’을 주제로 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기림살롱의 마음이 관람객에게 전달되는 기분 좋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백화점 Gallery H앞서 이달 초부터 현대백화점 Gallery H도 기획전시인 이왈종 개인전으로 갤러리 문을 다시 열었다.제주도의 자연 풍광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특유의 해학과 정감 어린 색채로 표현하는 우리나라 대표 화가 이왈종의 개인전은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이왈종 화백은 제주도에 정착한 후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제주 생활의 중도’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 생활의 중도’시리즈는 인간 중심의 시각을 탈피한 세상 만물은 모두 평등하다는 중도(中道)의 철학에서 시작됐다.현대백화점 Gallery H 조수현 큐레이터는 “화가 이왈종 개인전은 전통적 관념의 동양화가 추구하던 이상화된 풍경에서 벗어나 일상과 꿈이 화합된 작품세계를 보여 준다”며 “특별히 이번 전시 주제를 ‘왈종 미술관과 함께 하는 ART POP UP’으로 이름 붙였다”고 소개했다.한편 지역 백화점 갤러리는 당초 이 달 전시 예정이었던 작품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남은 전시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전시 예정이던 작품전을 한 달 미뤄 이 달에 소화하느라 남은 전시 일정 잡기가 쉽지 않은 때문이다.지역 백화점 갤러리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의 공백으로 남은 전시 일정을 재조정하는 게 불가피한데 전시기간을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조금씩 줄이더라도 가능한 많은 작가의 작품을 전시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