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에 성희롱과 폭언…대구창조혁신센터 직원 해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의 간부가 계약직 근무자들에게 장기간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아 해고당한 사실이 드러났다.6개월가량 계속된 A씨의 성적인 발언과 폭언을 견디다 못한 계약직들이 대구혁신센터에 신고한 것이다. 대구혁신센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대구혁신센터의 징계위원회를 통해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사유로 해고당했다.2016년 11월 선임급으로 입사한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같은 부서 계약직을 대상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20여 가지의 언어적 성희롱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남자 직원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으니 숙박 앱을 자주 사용하겠네”, “어디가 제일 좋냐” 등의 낯 뜨거운 발언을 했다.심지어는 같은 날 야근 한 남녀 직원에게 “둘이 밤새 같이 지냈나?”고 했으며 여직원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딴 짓을 하는 거 아니냐”며 성적 수치심을 주기도 했다는 것. 폭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직원의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학교를 제대로 안 나왔느냐”, “그러고도 월급을 받나”는 등의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성희롱과 폭언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계약직 3명은 지난 5일 A씨를 징계해달라며 대구혁신센터에 신고했다.이 사실을 알게 된 동료 직원 23명도 그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당시 대구혁신센터 직원 수는 42명.절반이 넘는 직원이 탄원서에 실명으로 서명한 것이다.이에 대구혁신센터는 신고를 접수한 다음날 A씨와 피해 직원의 공간과 업무를 분리를 했고 지난 17일 징계위원회를 열었다.징계위원회는 A씨의 행위가 심각하고 장기간 지속된 점 등을 토대로 해고 처분을 했다.하지만 A씨는 징계위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심 요구에 이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혁신센터 관계자는 “A씨가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업무 관계상 약자인 계약직들에게만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오랫동안 했다”며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당시 징계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해고 결정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독도 경비대장, 상습 폭언·음주 의혹…"전출 후 감찰"

경북지방경찰청은 독도경비대장이 대원들에게 욕설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제보에 따라 최근 A경감을 전출시키고 감찰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 경찰청 ‘청장과의 대화방’에 독도경비대원들이 당시 독도경비대장인 A경감 행태에 관해 쓴 글이 비공개로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글들은 A경감이 평소 대원들에게 욕설하고,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는 등 독도경비대장으로서 부적절하게 행동한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독도경비대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두 번째 글이 올라온 지 사흘 만인 24일 A경감을 다른 곳으로 인사 조치하고 대원들을 상대로 피해 사실 조사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경비대원 제보를 받고 독도 경비대장을 교체한 뒤 감찰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 경찰, 교육청, 폭언 등 일삼은 초등학교 교사 내사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언 등을 일삼았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 나오면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수성경찰서는 폭언 의혹이 제기된 수성구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A교사는 평소 학생들에게 ‘개소리 하지마라’, ‘지랄하지 마라’ 등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 학생 간 이간질을 하고 특정 학생의 따돌림을 부추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경찰 관계자는 “내사를 통해 혐의점이 밝혀지는 대로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고 전했다.한편 대구시교육청도 진상조사에 나섰다.대구교육청은 A교사를 해당 학급 수업 담당에서 배제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