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포항지진과 연관성 없어

포항 이산화탄소 저장시설이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 포항지진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CCS) 사업부지에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단층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조사연구단 관계자는 “조사된 지구물리와 지질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탄성파 단면에서 영일만 해저면 부근까지 발달한 단층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며 “영일만 일대 지층의 응력(힘)을 조사했지만, CO2 주입으로 단층이 활성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CCS 실증사업과 포항지진 간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없어 CCS 연구가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결론이 난 셈이다. CCS는 온실가스인 CO2를 대기와 격리시키기 위해 석유나 천연가스 등이 수만 년 이상 안정적으로 매립돼 있던 땅 밑 빈 공간에 CO2를 주입 저장하는 기술이다.대기 중 CO2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차세대 환경 기술로 꼽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산학연은 CCS 기술을 개발하고 효용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2017년 3월 포항시 북구 앞바다 영일만과 남구 장기면 장기분지 등 2곳에서 실증사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해 11월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CCS가 지열발전과 비슷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민 불안과 우려가 발생해 연구과제 수행이 중지됐다. 산업부는 정부조사연구단을 꾸린 뒤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CCS 실증사업과 포항지진 간 관련성을 조사해 왔다. 산업부는 CCS가 지진을 촉발할 위험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조사연구단의 공식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포항 시민 반발로 실증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포항지역 주민들은 지난 3월 20일 지열발전소가 땅속에 가한 수압으로 지진을 촉발했다는 정부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라, 현재 CCS 시설까지 없애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백억 원이 투입된 포항 CCS 시설을 철수하고, 영해(해안선에서 최대 12해리) 밖이나 해외로 나가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포항 영일만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주, 포항, 울산시장, 해 오름 동맹으로 동해안 상생발전 기대

동해남부권 경주와 포항, 울산 3개 자치단체의 해오름동맹이 끈끈하게 이어지면서 동해안의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2일 울산시청에서 김덕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총회에 참가해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2019년도 공동협력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세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사업을 세부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제24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 협약식을 가졌다. 해오름동맹은 공동협력 사업으로 △산업과 R&D 분야에 벤처기업 혁신포럼, 자동차 부품기업 해외 판로지원, 전기차·전기충전소 공동보급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교류 분야는 10개 사업으로 생활체육 대축전 개최, 합창페스티벌, 해오름동맹 알콩달콩 커플매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 인프라 분야 7개 사업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운영, SOC 분야 국비 확보 등 공동협력 등으로 모두 22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숙원사업이었던 ‘울산 농소~경주 외동 간 국도개설사업’은 올해 제4차 국가 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 추진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와 울산, 포항 세 도시는 바다와 연접한 해양도시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해양수산업의 중요성과 해양환경 보전의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개 자치단체는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이달 25일 연안에서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덕진 울산 행정부시장의 안내로 울산대공원에서 시행된 장미축제 개막식에 참가해 퍼레이드하면서 해오름동맹의 우호관계를 널리 알리고 개막 축하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상생을 위한 공동협력과제 발굴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포스코·LG, 대기업 지역 투자 마중물 되길

포항과 구미에 오랜만에 대규모 투자가 확정되는 등 모처럼 지역경제에 희소식이 들린다. 이에 따라 지역 경기 회복은 물론 대기업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일자리 창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아 언 발에 오줌누기 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진 않지만, 이 같은 대기업 투자가 대기업유치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특히 포항과 구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강 및 전자산업 도시로서 상징성이 큰 데다 포항과 구미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들이 자신들의 본산에 다시 투자해 지역 산업의 활성화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포항시는 21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포스코의 음극재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고 밝혔다.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공장 신설을 위해 블루밸리 산단 8만2천500㎡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7천억 원, 고용인원은 100명 내외다.포스코는 또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 원을 투자한다. 단일 기업으로서는 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최대 투자액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 2천억 원, 벤처펀드 8천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벤처플랫폼 조성은 포항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는 아니지만 포스코 연관 기업들이 밀집한 포항에도 어느 정도는 떡고물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구미의 경우 ‘5G 테스트베드’ 국가사업이 선정됐고 구미형 일자리 사업으로 LG화학의 투자촉진형 배터리 생산공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경북도는 지난 21일 ‘5G 테스트베드’ 국가사업에 구미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5G 테스트베드 선정에 따라 기업들의 제품 개발 기간 단축, 지역산업 성장 고도화 등 기술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19~2023년까지 166명, 2024년부터 2033년까지는 직·간접고용 등 총 283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포항과 구미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철강 및 전자산업의 대표적인 도시다. 하지만 세계 철강 공급량 급증에 따른 철강경기 침체로 포항지역의 경제가 바닥을 헤매고 있고 구미는 삼성전자와 LG가 생산기지를 베트남과 파주로 이전함에 따라 경기 침체로 몸살을 앓아왔다.이 같은 상황에서 이들 지역에 대한 대기업 투자와 국가사업 유치는 각종 국책사업에서 배제되면서 실의에 빠졌던 지역민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의 경우 LG의 지역 투자를 계기로 대기업 투자가 되돌아오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포항서 국내 최대 1㎞ 너비 불꽃쇼

국내 최대 1㎞ 너비 불꽃쇼가 포항에서 펼쳐진다. 22일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 포항시는 매년 여름에 불빛 축제를 열었으나 이 시기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크고, 폭우나 해무 등 기상 악조건 발생률이 타 계절보다 높다는 지적에 따라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6월1일에 메인 국제불꽃쇼가 열리며, 5월31일과 6월2일에 각각 데일리 뮤직불꽃쇼를 비롯해 공연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연화(불꽃) 연출구역이 커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화 연출구역은 1㎞로, 900m인 부산 불꽃 축제보다 너비가 길어 국내 최대 규모다. 시와 재단은 6월1일 오후 9시부터 열리는 메인 국제불꽃쇼(캐나다·일본)와 그랜드피날레(한국) 때 음악을 들으며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시설을 곳곳에 설치하고, 장대한 불꽃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각색해 신라 사신이 연오랑에게 비단을 받아 빛의 회복을 기원하는 귀국길,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 하늘이 밝아지는 순간, 빛이 돌아와 모든 사람이 잔치를 벌이는 순간 등을 불꽃쇼로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마련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시와 재단은 이승환, 양다일, 데이브레이크 등 유명 음악가의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예술불꽃극 주제공연, 불빛동물 전시를 마련한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함께하는 불빛 라디오, 유튜버 고퇴경과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 시민 1천800명과 농악대 등이 참여하는 불빛퍼레이드도 한다. 시와 재단은 메인 국제불꽃쇼 때 무대 앞 가장 좋은 자리 3천 석을 시민중심존으로 정해 온라인 추첨으로 1천500석,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천500석을 나눠준다. 축제에서는 70년 전통의 포항 대표 빵집 시민 제과와 죽도시장 내 이색카페 죽도소년, 설머리 물회 지구 물회 식당이 참여해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 또 노점상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주변 공공시설에 9천450대 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맛&樂(락) 페스티벌, 포항사랑상품권 현장판매, 동북아 CEO 경제협력포럼, 오픈 배드민턴대회, 우수클럽초청 족구대회, 포항 불빛미술대전 등도 연계해 개최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블루 밸리 산단에 포스코 음극재 공장 들어선다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포스코 음극재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블루밸리 산단 투자 계획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20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함께 포항지역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11월1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착공해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2차전지 충전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로, 흑연 등의 탄소 물질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포스코는 음극재 공장 신설을 위해 블루밸리 산단 8만2천500㎡ 규모의 부지를 조기에 매입하기로 했다.전체 투자 규모는 7천억 원, 고용인원은 100명 내외다. 한편 포항에 짓기로 했던 침상코크스공장은 경제성이 떨어져서 전남 광양에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침상코크스공장을 포항에 짓는데 4천억 원이 든다면, 광양에는 1천억 원이 들어 포스코 측이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포스코의 입장을 이해하는 만큼, 회사 측도 환경개선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독립건물로 조속히 개소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 시장 일행에게 2021년까지 환경 개선투자에 3조 원을 투자하고, 8월에 2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짓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최근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온 것으로 드러난 제철소 고로의 브리더 압력밸브 문제와 관련해서도 얘기했다”며 “전 세계 제철소가 모두 똑같다고 하지만, 그래도 해법을 잘 찾아봐달라고 했고 다른 데도 환경 기준을 올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포항시 안팎에서 시가 환경규제를 많이 해서 포스코가 투자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도는데 이는 난센스”라며 “실무선은 그리 말할 수 있어도 그렇지 않으며, 규제하든 하지 않든 환경 투자는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사설---포스코마저 포항 투자 외면하나

포스코가 지난해 경북도와 약속한 포항지역 침상(針狀)코크스 공장 건설을 최근 갑자기 보류했다. 포스코는 대신 전남 광양공장의 설비 증설 쪽으로 투자방향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항에서는 ‘포스코 포항 홀대론’이 일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포스코 케미칼은 지난해 회사 내 공장부지에 7천억 원을 투자해 공장 건설계획을 세웠지만 침상 코크스 가격이 하락하자 계획을 보류했다.침상 코크스는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활용해 만드는 바늘 모양의 고탄소 덩어리다. 이차전지의 소재인 음극재와 전극봉의 원료가 된다.침상 코크스는 포스코가 철강 일변도에서 벗어나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자칫 이 사업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경우 업종 다각화로 추진하는 차세대 사업 기반자체가 위협받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이같은 우려를 전하면서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스코의 투자가 절실하다”며 신사업 투자를 촉구했다.지역민들은 “지진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려울 때 포항의 상징기업인 포스코가 투자를 외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황당하다는 반응을 넘어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낀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지역기업이 지역경제가 어려울 때 전혀 돌아보지 않는다면 지역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냐”는 것이다.포스코는 지난 2004년 이후 15년간 포항제철소에 1조9천297억 원(4건)을 투자했다. 이에 반해 광양제철소에는 포항보다 투자금액 자체가 1조 원 이상 많은 3조90억 원(6건)을 신규 투자했다. 포스코의 무게 중심이 광양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는 대목이다.이번 침상 코크스 공장 건설 보류와 관련해서는 포스코 측이 이야기하는 경제성 등 현실적 문제와는 별개로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가타부타 따질 일도 아니다. 50여년 전 포항에서 출발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는 자신들의 모태이고 뿌리인 포항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포항과 포스코는 영원히 함께 가야 할 동반자다. 포스코는 좀 더 큰 안목으로 이번 사태를 풀어야 한다.포항시도 포스코의 기업활동 지원에 미진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포스코가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어려움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경북도·포항시, 포스코 신사업 포항 투자 촉구

“경제성을 이유로 포스코 침상코크스 포항공장 건립 계획을 보류한 것에 대해 지역민들은 실망감이 매우 크다.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투자가 절실하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0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과 함께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포항 투자를 촉구했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전 경제부지사 등은 최 회장에게 “포스코케미칼의 침상코크스 제조시설 포항 건립을 갑자기 보류하고 광양 증설투자로 돌아서게 된 것에 대해 무척 당황스럽다”며 “포항 공장 내의 침상코크스 투자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해 9월 포스코에서 최 회장과 만나 약속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고려해 블루밸리산단에 인조흑연을 이용한 이차전지용 음극재, 전극봉 공장 부지를 대규모로 확보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기 투자를 요청했다. 또 전 부지사는 “포스코의 포항 투자는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민에게 포스코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거듭 투자를 당부했다. 전 부지사는 “기가 스틸, 고망간강 등 차세대 신제품과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등 포스코 신사업 투자가 광양으로 편중돼 있어 지역사회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2030년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3조 원’ 달성을 향한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전 부지사는 이에 대해 포항지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거듭 당부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상코크스 제조시설 투자 유치를 위해 포스코, 포스코케미칼과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해 긴밀히 논의해 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번 주 초 흐리거나 비 소식, 그 밖의 날은 맑아요

이번 주 대구·경북은 주 초에는 흐리거나 비 소식이 있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20~21일은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7℃, 대구·경주 18℃, 포항 19℃ 등 16~19℃, 낮 최고 안동 23℃, 대구·포항 26℃, 경주 27℃ 등 22~27℃가 예상된다.21일 아침 기온은 경주·안동 9℃, 대구 12℃, 포항 13℃ 등 5~13℃,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24℃, 대구·포항·경주 26℃ 등 22~27℃다.22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안동 9℃, 대구 13℃, 포항 15℃, 낮 최고 예상 기온은 경주·안동 27℃, 포항 28℃, 대구 29℃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이번 주발 흐리고 비 소식 있어요

이번 주말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7일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18일 오전부터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17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14℃, 안동 15℃, 대구 16℃, 포항 17℃ 등 10~17℃, 낮 최고 포항 26℃, 경주 27℃, 대구·안동 28℃ 등 23~30℃가 예상된다.비 소식이 예보된 18일 아침 최저기온 안동 16℃, 대구·경주 17℃, 포항 18℃ 등 13~18℃, 낮 기온은 대구·포항 22℃, 경주 23℃, 안동 26℃ 등 20~24℃다.19일은 종일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안동 13℃, 경주 14℃, 대구 16℃, 포항 17℃, 낮 최고 예상 기온은 포항·경주 24℃, 대구·안동 25℃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포항 블루밸리 산단 원가 79% 할인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원가의 79% 수준의 가격으로 할인 분양에 나섰다.15일 LH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포항 구룡포읍 일원에 조성 중인 블루밸리 국가산단 가운데 산업시설용지 38필지(38만9천㎡)를 이달 중 분양한다.이번에 분양되는 산업용지는 전체 블루밸리(608만㎡) 가운데 조성공사가 거의 완료된 1단계(294만㎡)에 속한 구역이다.LH는 입주희망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14일 LH포항사업단에서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블루밸리 산단은 지난 3일 분양공고에 이어 오는 20~21일 양일간 입주희망기업으로부터 분양신청을 받는다.22~23일은 입주업체 심사, 24일은 추첨을 거쳐 29~31일 3일간 분양계약을 체결한다.같은 순위 경합 시 추첨을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한다.분양대금 납부조건은 필지 공급금액이 10억 원 이하인 경우 3년 무이자할부,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5년 무이자 할부, 계약체결 시 계약금 10%를 납부해야 한다.블루밸리 분양은 이번이 3번째다. 이 단지는 당초 포항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산단으로 주목받으며 2006년 첫 분양이 이뤄졌으나 지금까지 산업용지와 연구시설용지 각 1필지만 주인을 찾았다.포항~울산고속도로 남포항 나들목(IC)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포항 KTX 역사·영일만항과도 가까운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철강 등 포항지역 경기침체가 발목을 잡은 영향이다.LH는 이번에 분양 촉진을 위해 분양가 인하는 물론 필지 세분화, 입주업종 기준을 완화했다.분양가의 경우 블루밸리 산단의 조성원가는 3.3㎡당 67만 원이지만 이번 분양가는 53만 원이다. 조성원가 대비 79% 수준의 파격적인 조건인 셈이다. 2017년 9월 두 번째 분양의 3.3㎡당 58만 원보다도 5만 원 이상 낮춘 금액이다.이번 할인 분양은 공장이 빨리 들어서야 주거·상업 등 다른 용지 개발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LH는 중소기업이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필지도 세분화했다. 1만㎡ 규모의 1개 필지를 2천㎡ 전후의 여러 필지로 쪼개는 식이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TK 4·13 총선 누가 뛰나 <16>포항남·울릉, 포항북

◆포항북포항북은 자유한국당 김정재(53) 의원의 출마가 확실시 된다.한국당 내 유일한 지역구 여성의원인 김 의원은 원내대표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TV시사프로그램에 패널로 자주 등장,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대여투쟁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역구 관리도 열심이다.최근에는 포항지진 피해법안을 발의하는 등 지진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진피해 후속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당에서는 허명환(58) 강남대 석좌교수의 출마가 예상된다.허 교수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용인(을)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포항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으며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모성은(55)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도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를 발족시키고 포항지진 시민집단소송을 주도하는 등 총선 행보에 나선 상태다.19대 총선 당시 이 선거구에 출마했던 이상휘(55) 세명대 교수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박승호(61) 전 포항시장도 출마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나서 38.84%의 득표율을 얻었다. 당선된 김정재 의원과 불과 4.55%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그런만큼 박 전 시장은 이번에는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시장 시설 거둔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인맥과 지지자들을 관리하는 등 차분히 물밑표심을 다지고 있다.박 전 시장은 현재 한국당 복당을 신청해 놓은 상태지만 아직 복당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복당이 불발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에서는 오중기(51)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오 위원장은 그동안 경북도지사(2번)와 국회의원(1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무려 34.1%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최근 포항지진 특별법을 놓고 연일 김정재 의원과 한국당을 공격하는 등 대야 투쟁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포항남·울릉포항남·울릉은 한국당 박명재(71)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하다.박 의원은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회철강포럼의 대표의원을 맡으며 철강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쏟는 등 지역구 경기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시자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이철우, 김광림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령인데다 조직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내년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한국당에서는 김순견(59)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출마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2013년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해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 전 지사는 일찌감치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표밭다지기에 나선 상태다.김성렬(62) 전 행정자치부 차관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 출신인 김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2017년 5월 사퇴하면서 포항시장 출마설이 거론됐지만 출마하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총선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이강덕(57) 포항시장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두고 이 시장이 예정에도 없는 삭발식을 거행, “총선 터닦기용으로 지진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서울시 정무부지사로 손발을 맞췄던 서장은(53) 전 일본 히로시마총영사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전 행정안전부 정책보좌관 출신이자 경북도당위원장인 허대만(50) 지역위원장의 도전이 확실시 된다.제2대 포항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활약했던 허 위원장은 그동안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포항시장 선거에서 이강덕 시장과 불과 7.6% 차이밖에 나지 않은 42.41%의 득표율을 기록, 저력을 보여줬다.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창균(59)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그는 일본 교토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지방자치관련 국책연구원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23년간 연구를 했으며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실무위원장을 4년 간 역임하기도 했다.그는 포항이 심각한 경제난과 지진 등 재해·재난으로부터의 불안, 행정과 시민과의 불통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경제 및 지방자치 전문가인 자신이 포항을 새롭게 설계하고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데 적임자라고 피력하고 있다.지난해 포항시장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포항은 경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다른 지역에 비해 민주당 지지기반이 단단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한국당에서는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이 다소 있어 공천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북교육청 제38회 스승의 날 유공 교원 수상자

△왜관중 교감 허영선△장산초 김명숙 △왜관초 이정화 △울진고 교장 장인기 △용문중 조현복 △울릉천부초병설유 이수정 △점촌고 정호채△용강초 신용숙 △오태초 홍경숙 △외동중 이순영 △경산여고 김복현◆교과지도△양덕초 홍순희 △흥해초 김정미 △효자초 신민경 △대송초 이은경 △동지여고 박수환 △유성여고 박혜경 △포항여중 김우균 △유강중 박태연 △사방초 주영학 △경주여고 이상돈 △화랑중 이남형 △운곡초 방주영 △김천여고 윤해경 △온혜초 김정희 △안동여고 김정란 △왕산초 이을록 △천생초 병설유 이미자 △구미 송정초등학교 교사 이연신 △무을중 정영분 △옥계동부중이진화 △이산초 박재현 △별빛중 윤성실 △경산동부초병설유 박춘선 △평산초 조미정 △경산중 이석영 △상주감꽃유 신에스터 △모전초 이선아 △가은고 손민정 △부계초 전인순 △의성여고 조인옥 △파천초 박광주 △영덕야성초병설유 이외영 △고령중 강대혁 △초전중 김지영 △석적초 안정숙 △인평중 강석순 △봉화고 유은주 △후포고 김황순◆생활지도△두호남부초 권해영 △창포초 이형화 △연일초 김귀선 △포항중앙초 이명옥 △창포중 박윤희 △대동중 유재철 △대동고 조현명 △환호여중 임명숙 △화랑초 교장 한경옥 △선덕여고 김진혁 △농소유 이선희 △율곡고 오경자 △안동강남초 박외선 △대구교대 안동부설초 이동희 △길주중 모규탁 △도량초 지혜영 △선산초 변정수 △구평남부초 박선미 △선주고 서윤고 △상모고등 정진영 △인동중 김지윤 △남산초 임경희 △동산여중 우해옥 △영천동부초병설유 권지현 △포은고 하헌수 △함창초 김순자 △상주공고 김장경 △다문초병설유 최성미 △삼성현초 김진숙 △경산고 김현호 △효령중 우경희 △점곡초 서현희 △진보고 권택석 △병곡중 이귀숙 △장곡초 이혜경 △대창중교감 김세용 △부구초 신대항 △우산중 서지혜◆진로직업△포항대흥초 임영아 △포항제철지곡초 박주희 △양서초 진여원 △포항동해중 오춘택 △포항제철공고 김남걸 △포항흥해공고 김민석 △유림초 서정옥 △강동초 이은희 △서라벌여중 오승지 △증산초 이호진 △김천여중 김진숙 △안동진명학교 손주희 △오산초 강정옥 △인의초 류선경 △형곡초 김민지 △오상고 이미순 △구미여상 임경미 △형곡고 황혜정 △형곡중 이언주 △대영고 손연태 △단포초 김미경 △영천고 최은숙 △청리중 고창호 △점촌북초 이수정 △정평초 오순태 △자인초 임경진 △문명고 박해대 △풍각중 김주연 △성산초 김태완 △북삼초 오혜정 △장곡중 황정순 △석적고 남정호◆교육혁신△포항동부초 한인순 △포항송곡초 김명숙 △장량초 김광숙 △대이초 이민언 △영일중 김기도 △포항이동중 고봉리 △포항동성고 윤재덕 △용황초 권정옥 △신라중 이좌택 △계림고 곽운영 △선주초 박영순 △상영초 권애숙 △동천초 강은수 △경북과학기술고 권문경 △경안중 교장 이원걸 △풍천중 이계순 △경북하이텍고 박동탁 △도산초 이현석 △봉곡초 정명훈 △상모유 이해숙 △선산고 이재창 △해마루중 최진순 △영주중 김대희 △상산전자고 김선범 △문경여고 교장 백낙중 △사동초 배꽃잎 △대구가톨릭대사범대학부속무학고 이유정 △석보초병설유 김명희 △청도중앙초 최지연 △남율유 유영순 △칠곡고 김경자 △예천초병설유 박강희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경북도, 포항 동부청사 용흥동에 개청…동해안 새바람 선언

경북도가 15일 포항 용흥동 옛 용흥중학교 자리에서 동부청사 개청식을 갖고 동해안 새바람을 다짐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1월 행정기구 개편으로 환동해지역본부를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로 입주했다가 동해안 도민의 접근성을 위해 폐교된 용흥중학교를 빌려 리모델링했다.동부청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 민원실,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과 2국 119명이 근무한다.또 올 하반기에는 독도재단이 입주하게 된다.이날 개청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교육감, 동해안권 5개 시군 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경북도는 15일 포항시 용흥동 옛 용흥중학교에서 동부청사 개청식을 갖고 동해안 5개 시군을 위한 업무를 본격화한다. 동부청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 2과 2국 119명이 근무한다. 동부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개청식 후에는 동해안 5개 시군관광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동부청사 개청을 계기로 경북도는 경북면적의 6배가 넘는 청정한 동해바다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첨단 신산업 기술개발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고효율·친환경에너지 기반구축 등 지속가능한 신성장산업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부청사는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신해양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이자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포항 장기미집행공원 4곳 공공토지비축 대상 선정

포항지역 장기미집행공원 4곳이 보전될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두호·북송·옥명·구정 등 4개 장기미집행공원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토지은행 공공토지비축 대상에 선정됐다. 공공토지비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대상지를 먼저 사들이면 포항시가 5년 동안 비용을 나눠 갚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내 6곳을 포함해 전국 37곳을 공공토지비축 대상으로 선정했다. 포항시는 이번 결정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105만㎡ 면적의 공원을 보전하게 됐다. 도시계획시설은 공원과 도로, 학교 등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짓기 위해 지자체가 예정지를 지정하는 제도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땅을 매입하지 못해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가 ‘사유지에 공원 등을 지정해 놓고 보상 없이 장기 방치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리면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적용에 따라 오는 2020년 7월 1일부터 포항의 장기미집행공원은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 이 때문에 해당 토지 주인은 관련 법규나 절차에 따라 공원 안에 건물을 짓거나,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는 등 풀린 녹지 등이 무분별하게 개발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일몰제에 대비해 지자체 예산으로 공원 부지 매입을 권장하지만, 포항의 경우 해제 대상 부지 매입가격만 해도 수천억 원이 들기 때문에 전부 매입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당 공원 부지 소유주 민원을 해소하면서 더 나은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

포항시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에 나섰다.시는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조폐공사는 협약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의 신뢰성 및 보안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골목상권 편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그동안 조폐공사가 지류(종이) 형태로 공급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과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기반 보안서비스가 제공돼 이용자 편의성과 사업 확장성 등이 기대된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 신뢰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에서 우선 구입한 뒤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포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은행 환전 및 매출정산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어 포항시는 가맹점 관리가 보다 간편해진다. 지난 2017년 1월에 출시된 포항사랑상품권은 2년간 1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내며 이제 포항지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과는 달리 지역 내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특히 상품권 구매자 입장에서는 최대 10%에서 5%까지 할인 혜택도 받는다.액면가의 60% 이상 사용하면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도 돌려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은 매출 증가 효과와 함께 카드 수수료나 환전 수수료가 없어 그만큼 이익이 된다. 포항 사랑 상품권이 벼랑 끝에 선 동네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만큼 포항시는 올해도 1천억 원 이상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상품권이 발행되면 기존의 시상금, 포상금, 청년수당 등에 이어 출산장려금까지 지급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모바일 상품권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이 상품권과 함께 사용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