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 포항권 사업’에 힘써

경북도는 24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포스코, 포항공과대학교, 동국대학교, 대구대학교, 경주외동공단연합회 등 21개 혁신주체 기관들이 참여하는 경북산업단지 대개조 포항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산업단지 대개조는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혁신 거점으로 삼을 수 있게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포스코 대표, 대학교 총장, 산업단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매년 5개씩, 15개 산단을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해 지역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이번 산단 대개조 정부 공모는 다음달 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경북도는 지난해 산단 대개조 구미권 사업에 이어 올해는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을 정부공모에 신청한다.경북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침체 일로에 있는 철강 산업을 부활시키고 지역 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포항 철강산단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인 경주 외동산단, 영천 소재부품산단을 연계해 탄소중립에 기반한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 10% 저감, 에너지 사용량 15% 절감, 스마트공장 200개 보급, 일자리 2천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지역의 산업 환경 개선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다”며 “이미 추진 중인 경북 산단 대개조(구미권) 사업과 더불어 지역 산업발전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구미 전자산업 부활과 포스트 철강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대국민 사과…“잇단 안전사고 책임 통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유족과 국민에 사과했다.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유족과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이곳에서 지난 8일 하청업체 소속 직원 한 명이 컨베이어 롤러 교체 작업 중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이 요구하는 추가 내용들이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포스코는 이전부터 안전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최근 사건들이 보여주듯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반성했다.그는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겠다고 밝혔다.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하도록 해 안전이 가장 최우선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협력사 대표들과 사고 현장을 함께 확인하면서 작업 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인들과 애로사항을 파악했다.또 협력사의 모든 정비 작업 때 포스코 직원도 ‘TBM(Tool Box Meeting, 작업 전 잠재위험 공유 활동)’에 반드시 참여해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서명하도록 지시했다.포스코는 지난해 위험개소 작업자들에게 위험 여부를 감지해 구조신호를 보내도록 설계된 스마트워치 1천300여 대를 지급한데 이어 1천400여 대를 추가로 나눠 줄 계획이다.스마트워치는 현장 근무자가 넘어지는 등 신체 이상이 실시간 감지되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는 장치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로 3명이 숨지자 사과문을 내고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안전조치로 생산이 미달되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대신 오히려 포상하겠다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발표했지만 5일 만에 사망사고가 일어났다.최 회장은 오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을 앞두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대기오염 저감 위한 친환경 설비 도입 확대

포스코가 대기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설비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3일 포스코에 따르면 강력한 하강 기류를 생성해 집진 효율을 높인 집진기를 최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3제강 공장에 설치했다.해당 공장은 쇳물에서 불순물인 슬래그를 슬래그 포트 용기에 옮기는 공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먼지가 발생한다. 기존 집진기는 공장 상부로 비산되는 먼지를 완전히 포집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신기술이 적용된 집진기는 360도로 먼지를 포집해 집진 효율을 대폭 높였다.신형 집진기를 사용한 결과 공장 내 슬래그 먼지가 최대 77%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포스코는 집진기 개선과 함께 철강제품 원료보관 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최근 포항제철소에 밀폐형 원료 저장설비인 ‘사일로(Silo)’ 8기를 추가로 준공한 것.사일로는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차단한다.사일로를 이용하면 비나 바람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원료 관리에 효율성을 더할 수 있다.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이에 따라 이번에 새로 지은 40만t 규모의 사일로(1기당 5만t)를 더해 모두 103만5천t의 원료를 먼지 비산 걱정없이 저장·처리할 수 있게 됐다. 포항제철소는 이와 함께 환경 관리에 투명성을 더하고자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MS(Tele-Monitoring System)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대기질 예보 기능을 갖춘 대기환경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2019년 1조 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소결 공장 청정설비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9천700억 원을 투자했다.올해도 친환경 복합 발전기 설치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할 예정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최정우·SK 최태원, 포항서 만나 도시락 봉사활동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포항에서 만나 함께 봉사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두 사람의 만남은 2019년 12월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위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를 방문한 이후 1년가량 만이다.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은 지난 1월29일 포항시 송도동에 위치한 한 소규모 식당에서 ‘희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가정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했다.이날 봉사활동은 최근 최태원 회장이 최정우 회장에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같은 양질의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제공하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돼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지난 15년 간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사업을 펼쳤고, 지난 1월부터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2004년부터 포항과 광양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끼니 해결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식사를 지원해왔다.포스코는 이번 양사 합동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무료급식소가 다시 운영될 때까지 포항과 광양에서 자체 운영해온 무료급식소 5곳을 비롯해 포항시와 광양시가 운영하는 12곳의 무료급식소 이용자까지 모두 2천600여 명에게 주3회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규모 식당(포항 32개소, 광양 21곳)을 통해 도시락을 주문·제작할 예정이어서 지역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태원 회장은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결식문제 지원 노력에 포스코와 함께 해서 뜻깊고, SK의 도시락 제안을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정우 회장은 “한파에도 포항을 찾아 준 최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업 시민으로서 시대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어쩌다 중대재해법 첫 대상 거론되나

지역의 대표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산업안전 관리가 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노동청 특별감독 결과 일부 안전보건 관리자는 ‘유해·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작업 개시 전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안전 관련 기본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 또 제철소장 등 관리 감독자는 산업재해 예방 책임을 안전방재그룹 또는 현장 안전파트장에게 일임하는 등 안전보건관리가 전반적으로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지난 11일까지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55곳을 대상으로 사업장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했다.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33명이 투입된 이번 특별감독에서는 총 331건의 법규위반 사항이 적발됐다.노동청은 사안이 엄중한 220건에 대해서는 포항제철소와 협력업체 5곳의 책임자와 법인을 형사입건키로 했다. 또 관리상 조치가 미흡한 11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과태료는 총 3억700만 원이며 포항제철소 8천600만 원, 협력업체 2억2천100만 원이다.이번 노동청 특별감독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실시됐다. 적발된 주요 사항은 안전난간 미설치 등 추락방지 조치 미이행, 안전작업계획서 미작성, 화재감시자 미배치, 밀폐공간 작업자 안전보건교육 미준수 등이다. 모두 유사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항들이다.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광주고용노동청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특별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744건이 적발됐다. 광양제철소 특별감독도 지난달 24일 발생한 폭발 사고로 3명이 숨진 뒤 실시됐다.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 도입에 따라 정부가 지난해 처음 공개한 하청업체 사망사고 비중(2019년 기준)이 높은 11개 사업장에 포함되기도 했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5년간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 4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되면 첫 대상이 포스코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민의 자랑인 포스코가 중대재해법 적용대상으로 거론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뼈를 깎는 반성과 산재 재발방지 대책이 요구된다.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법은 기업에서 위험방지 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을 강화한 법이다. 기업 규모별로 1~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근로자의 안전과 관련한 법적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법 이전에 가족의 배웅을 받고 출근한 근로자가 퇴근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기업 경영자들의 의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업안전법령 331건 무더기 위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노동자 안전을 위해 준수해야 하는 법규를 무더기로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33명을 포항제철소에 투입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조치를 특별 감독한 결과 법 위반사항 331건을 적발했다.이번 감독은 지난달 9일 포항제철소 내 3소결공장에서 포스코 협력사의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집진기 보강공사를 하던 중 부식된 배관 파손으로 추락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진행됐다. 또 특별감독이 진행되던 지난달 23일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야간근무를 하기 위해 출근하던 중 제철소 내 도로에서 25t 덤프트럭과 충돌하면서 사망해 감독이 한층 강화되기도 했다.특별감독을 통해 드러난 관계법령 위반 사항 중 70%에 가까운 220건은 추락 방지 조치 미이행과 안전작업계획서 미작성, 화재감시자 미배치 등 사법조치가 필요한 중대 위반 사항이다.노동청은 위반 사항이 엄중한 사안과 관련해서는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 5곳의 책임자와 법인을 형사입건하기로 했다.나머지 111건은 밀폐 공간 작업종사자 특별안전보건교육 미준수 등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포항제철소의 경우 8천600만 원, 협력업체는 2억2천100만 원으로 과태료 규모만 모두 3억700만 원에 이른다.포항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제철소장 등 관리 감독자가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책임∙역할을 안전 방재 그룹 또는 현장 안전 파트장에게만 맡기는 등 안전보건 관리가 전반적으로 소홀했다”며 “안전보건 관리자 일부는 공장별 유해∙위험 요인에 대한 위험성 평가 또는 작업 전 위험요소 제거 후 작업 등 기본 사항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포항고용노동청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추가적인 보강조사를 거쳐 사법처리하고, 포항제철소로부터 산업안전보건 개선 계획서를 받아 이행 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최정우 포스코 회장 “100년 기업 도약…관건은 혁신과 성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4일 “글로벌 모범시민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과 성장”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과 포항, 광양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202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기와 기회 요인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혁신과 성장을 위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 조성 △그룹의 성과 창출 지속 및 차세대 사업 육성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 제시 △조직문화 혁신의 필요성을 주문했다.이를 위해 올해 임직원들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과제로 ‘안전’을 첫 번째로 꼽았다.최 회장은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노후 안전시설 및 불안전한 현장은 적극 발굴해 즉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사업 부문과 관련해 “철강 사업은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유지하고, 그룹사업은 성과 창출을 가속하며 차세대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그린 앤(&) 모빌리티’ 선도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 Top Tier·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사회 영역에서는 “지속가능 성장 모법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글로벌 화두인 ‘탄소중립’을 강조하면서 “장기적으로 ‘수소 환원 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정우 회장은 인적 영역에 대해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내는 ‘챌린지, 체인지, 찬스(Challenge, Change, Chance)’의 3C라는 혁신 마인드를 보유한 ‘뉴 칼라(New Collar)’ 인재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대기오염 차단 기술력 확보에 ‘올인’

포스코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대폭 저감하는 청정설비 운영을 통해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 소결기 선택적 촉매환원(SCR) 설비를 준공해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 중이다. SCR설비는 촉매를 이용해 연소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하는 청정설비다. 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에서 수증기 및 오존 등과 화학 반응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또 소결공장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에 석회석 등의 부원료를 혼합하고 가열해 균질한 덩어리 형태인 소결광으로 가공하는 공장이다. 원료와 부원료에 포함된 질소, 황 성분은 연소 과정에서 산소와 만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로 배출된다. SCR설비 가동으로 소결공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은 SCR 설치 전 140~160ppm에서 최대 80% 저감된 30~40ppm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2011년 광양제철소의 전 소결공장에 탈진, 탈황, 탈질로 이어지는 친환경 소결 프로세스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포항제철소까지 확대했다. 이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탈탄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는 환경문제에 있어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며 친환경 설비 구축으로 깨끗하고 맑은 제철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내년 말까지 1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포항과 광양제철소 부생가스 발전시설에 친환경 설비·밀폐형 석탄 저장 설비 8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 오염물질 배출량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굴뚝자동측정망(TMS) 구축 등 스마트 기술 활용의 친환경 관리 시스템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포스코는 오염 요인을 차단하고자 올해 총 9천700억 원을 투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가시화 움직임에 포스코 ‘긴장’

기업 과실에 대한 처벌 범위와 수위를 강화하는 법안들이 국회에서 논의돼 포스코가 긴장하고 있다.현재 국회에서 논의하는 기업처벌 강화 법안 가운데 가장 눈앞에 다가온 것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다.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중 임시국회를 열어 이 법안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업주의 책임과 이에 따른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산업현장의 관리책임자뿐 아니라 기업 경영진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어 벌금이나 손해배상 규모도 크게 늘어난다.또 원청 사업자가 하청 사업장의 산업재해와 관련해 공동 의무를 지는 조항이 포함될 수도 있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업종 특성상 현장에서 사고가 잦은 데다 사고가 일어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철강업체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잇달아 사망사고가 벌어진 포스코 그룹이 대표적이다.지난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노동자 1명이 집진기 배관공사를 하다 배관 안으로 추락해 숨졌다.앞서 지난달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 3명이 폭발사고로 숨지면서 후속 안전대책을 내놓은 지 불과 2주 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지난 5년 간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 숨진 노동자만 40명이 넘는다”며 “포스코와 같은 무책임 기업을 제지하기 위해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6일 포스코 포항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정우 회장 취임 후 2년여 간 포스코에서 숨진 노동자만 10명”이라며 “돈 때문에 위험을 외주화하고 안전을 위해 쓰겠다는 1조 원은 비용 살인을 감추려는 포스코의 위장전술”이라고 지적했다.포스코 관계자는 “해당 법안은 모든 사망사고에 대해 인과관계 증명 없이 경영책임자와 원청에 책임을 부과해 사실상 과실범에 대해 징역형과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까지 묻는다”며 “적극적인 산업안전 투자와 활동을 하는데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 원 기부

포스코그룹이 14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 원을 출연했다.성금 출연에는 포스코 80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케미칼 각 4억 원, 포스코ICT 2억 원, 포스코엠텍·포스코터미널 각 1억 원 등 그룹사가 함께 참여했다.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탄소 중립을 위한 환경보호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포스코는 지난 1999년부터 나눔 파트너로 참여해왔으며, 2004년부터는 그룹사로 기부 참여를 확대했다.올해까지 누적 출연 성금은 총 1천620억 원이다.포스코는 또한 지난 8일부터 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금을 활용한 연말 나눔 프로그램인 ‘1%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실시하고 있다.포스코그룹 임직원 3만3천여 명이 1인당 3만 원의 기부금을 150개 사회복지시설 등에 온라인 기부하는 방식으로, 오는 24일까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진행한다.포스코 포항제철소 측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이 많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나눔 동행을 통해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2050년 수소 500만t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가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소 사업에서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포스코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수소 사업부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등 핵심 기술과 생산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는 연간 국내 수요가 2030년 194만t, 2040년에는 526만t 이상으로 증가하고, 활용 분야도 석유화학 중심에서 수송, 발전 분야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천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췄다.또 3천500t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에서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를 위해 사용 중이다.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 제품을 개발해 국내에 생산되는 수소차에도 공급하고 있다.포스코는 앞으로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 제철공법 연구와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하는데 필요한 강재 개발, 부생수소 생산설비 증대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아울러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구축, 그린수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능력을 7만t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는 글로벌 기업과 함께 블루수소를 50만t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그린수소의 경우 2040년까지 2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t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것.블루수소의 경우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하며,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다.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 제철소를 구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수소환원제철공법이 상용화하면 최대 연간 370만t의 그린수소가 필요한 만큼 포스코는 최대 수소 수요 업체이자 생산 업체가 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안전관리 1조 원 투자…안전기술대학도 설립

포스코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자 2일 포스코가 안전사고 재발 방지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3년 간 1조 원을 추가 투자해 위험·노후 설비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했다.또 임직원 안전 교육을 담당할 안전기술대학도 설립한다.포스코는 앞으로 12개월간을 비상 안전방재 예방 기간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안전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또 위험 작업을 원점에서 재조사하고 고강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포스코는 우선 3년 간 1조 원을 들여 위험·노후 설비를 전수조사한 뒤 다중 안전방호장치 등을 설치한다.이와 함께 위험 설비의 수동밸브를 자동화하고 안전관리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한다. 위험 작업 직군들을 대상으로 작업 상황을 사전 시뮬레이션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하는 훈련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안전관리 요원을 기존 300명에서 600명으로 두 배로 늘리고,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안전방재 개선단’도 운영키로 했다. 안전기술대학도 설립한다.이 대학에서는 포스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관계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추가 투자는 2018년 5월에 발표한 안전분야 투자 금액 1조1천억 원과는 별개로 집행된다.2018년 발표한 투자는 올해 말까지 계획대로 집행되며 지난해 추가로 배정된 1천700억 원 규모의 안전시설물 투자도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설비 투자와 제도 개선에도 안전사고가 재발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강화된 특별대책을 적극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2018년 1월 포항제철소에서 근로자 4명이 질식해 숨진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매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포항 벤처포럼 2020’ 개최

포스코가 지역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포스코는 최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포항 벤처포럼 2020’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주요 인사들과 함께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 추진성과를 돌아보고 지역경제 성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의회는 포항지역 184개 벤처기업이 소속된 민간운영 단체다. 포스코가 2019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발족했다.포럼에서는 장영균 협의회 회장이 그동안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협의회는 올해 포스코그룹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벤처기업 판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지역 유관기관과 주기적으로 교류회를 개최했다. 안정적인 사업안착을 위해 정부 지원금을 3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포스코는 11개 벤처기업이 포스코 그룹사와 사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초청강연에서는 임정욱 벤처캐피털 TBT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화를 진단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1년 연속 1위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28일 포스코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 분석기관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2위는 뉴코어(미국), 3위는 세베르스탈(러시아)이다.WSD는 매년 최고의 철강사 선정과 함께 ‘철강산업 전략(Steel Success Strategie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해마다 미국 뉴욕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며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 투자로 원료 과점화 위기에 대응한 것과 기업 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통해 안전·환경 부분 성과를 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27일(미국 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철강산업 전략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을 주제로 25분 간 영어로 연설한 최 회장은 “미래에도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며 “미래 철강산업은 뉴 모빌리티(New Mobility)를 비롯해 도시화·디지털·탈탄소·탈글로벌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포스코는 뉴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복합 소재의 다양한 활용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와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형 ‘스마트 팩토리’가 신성장 사업이 거둔 성과로 꼽힌다.최 회장은 연설을 마치며 수소 시대 도래에 대응해 주요 철강사 간 탄소 저감 기술 협업과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하는 ‘그린 스틸 이니셔티브(Green Steel Initiative)’ 추진을 제안했다.또 철강 우수성에 대한 업계 차원의 홍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동촌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공모전 대상

포스코의 ‘동촌어린이집’이 직장 어린이집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본사에 있는 동촌어린이집이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한 ‘2020년 직장어린이집 더(THE) 자람 보육공모전’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대상을 차지했다.근로복지공단은 최근 전국 1천200여 곳의 직장 어린이집 가운데 우수한 보육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 보육 질을 높인 어린이집 29곳을 선정했다.동촌어린이집은 발달, 교육에 적합한 보육공간과 설비를 갖춰 공간·환경 디자인 분야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지난 4월 저출산 해법 제시를 위해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인 동촌어린이집을 개원했다.이 어린이집에는 그룹사 12개사와 협력사 47개사의 어린이들이 신청했으며, 전체 정원 중 협력사 자녀 비중을 50% 이상으로 보장했다.동촌어린이집은 자연을 느끼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게 2층 높이의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설계됐다.스틸구조의 건축물로써 아이와 선생님 모두가 쾌적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콘셉트를 마련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보육환경 인프라를 갖췄다.실내에서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천창을 두어 어린이집 곳곳에 햇살을 가득 담을 수 있게 했다.실내정원에는 레몬, 애플망고, 바나나 나무 등 열대과일 식물을 심어 자연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었다.아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픈형 도서관을 배치했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신체 놀이 활동도 할 수 있는 러닝 트랙도 조성했다.최원실 동촌어린이집 원장은 “국내 최초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설계된 공간에서 영유아·학부모·교직원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건강·위생적인 측면에서 기본에 충실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