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도전 조경태, “TK 패싱 없도록 힘쓰겠다”

“보수의 본산인 대구·경북(TK)을 패싱하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습니다.”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5선)이 16일 대구일보를 방문해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여당은 물론 제1야당조차도 TK를 패싱, 민심이 들끓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조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패싱하는 것도 서러운데 국민의힘이 보수의 심장인 TK를 패싱하는 것은 그만큼 국민의힘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1년 동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TK를 방문한 적이 몇 번 있느냐”고 했다.이어 “당 대표가 된다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가지고 자주 TK를 찾아 TK패싱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TK가 당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고, 시·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우선 “TK 통합신공항 사업에 충분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제정에 힘을 쏟겠다”고 역설했다.조 의원은 지역구가 가덕도 접경 지역인 부산 사하을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의원 중 처음으로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대구시의회를 찾아 특별볍 제정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조 의원은 “TK 통합신공항 건설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TK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불필요한 지역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가덕도특별법과 같은 수준의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앞으로 TK 출신 정치인을 중심으로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정부 지원에 대해 폭넓은 토론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관심을 쏟고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최근 ‘김종인 비대위2기 체제’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조 의원은 “당은 현재 비상대책위 체제다. 다시 말하면 정상적인 체제가 아니다”며 “30만 명이 넘는 당원을 가진 제1 야당이 당대표 하나 선출하지 못하는 무능한 당이 돼서는 안 된다. 오랫동안 외부인사를 내세우는 것은 당의 무능함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차기 당대표는 2022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무가 있다.조 의원은 “우선 당을 180도 바꿔야 한다. 국민적 지지를 얻어내려면 변화와 쇄신, 개혁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모든 정파를 통합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정상적이지 않은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정파를 끌어안아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통합 복안에 대해서는 “쉽고 확실한 방법은 야당 대선 후보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면 된다”며 “민주당보다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5일 사퇴한 직후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아직 복당이 이뤄지지 않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 최재형 감사원장 등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서 공정한 룰에 의해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잠룡, 제 앞가림 바빠 TK 패싱 못본 척…지역민심 싸늘

“대구·경북(TK) 대권 잠룡들은 여당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패싱’에 뭐하나.”TK 최대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 관련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적잖다.누구하나 나서 정부와 여당의 노골적인 TK 패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거나 지역민심을 보듬어 주는 이가 없어서다.이들은 현재 민주당의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잠행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 정치에 주력하고 있다.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이슈에 거의 매일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정작 TK 가장 큰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잠잠하다.특히 K2를 포함한 대구공항 이전을 2005년 대구 동구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유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는 수수방관이다.23일에야 “가덕도 신공항이 전액 국비로 건설되면 대구·경북 신공항도 당연히 전액 국비로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비교적 취약한 대중성을 높이고자 차기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설전에만 주력하는 모양새다.김부겸 전 의원도 조용하다.민주당 당권 도전 당시 김 전 의원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가 광역경제권 상생 발전의 엔진이라면 대구·경북신공항은 엑셀레이터”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물러난 후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자리에 앉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홍준표 의원은 여당과 정부보다 TK 의원들을 비난하기 바쁘다.TK 의원 중 유일하게 가덕도 신공항을 찬성하는 소신 발언으로 지역 여론과 등을 지며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TK 의원들이 반대했다는 이유다.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TK 정치인들이 TK 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위해 무엇을 한 게 있느냐며 싸잡아 비난했다.앞서 지난 21일에도 “내가 발의한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김종인 위원장은 철저히 외면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 한번 하지 않았다”며 “또 이를 적극 나서 통과를 주장한 TK 의원들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TK 의원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진 이유는 홍 의원이 TK 큰 어른 격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또한 지금은 TK 정치권을 힐난하기에 앞서 모두 힙을 합쳐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성지인 TK에서 지지 기반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민심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선제돼야 한다”며 “지역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찾아와 TK 출신을 강조하며 표만 구걸하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몸도 사리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박범계 법무장관 임기 시작...국민의힘 “27번째 야당 패싱...추미애 시즌2 선택”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28일 제68대 법무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7번째 야당 패싱’이자 ‘추미애 시즌2’라고 맹비난했다.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장 엄정해야 할 법무부를 훼손 타락시킨 대통령의 결정은 두고두고 역사의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당적을 가진 사람을 법무장관에 파견한 대통령의 의도를 짐작 못하는 건 아니지만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막무가내로 임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단독처리 통보후 청문경과보고서를 처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분이었다”며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추미애 시즌2’를 선택했다”고 말했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7일 국민의힘 위원들이 보이콧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박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문 대통령은 약 3시간 만에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도, 야당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정부여당만이 인정하는 27번째 장관”이라며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그들만의 청문회를 통과한 장관을 어찌 장관이라 부를 수 있나”라고 혹평했다.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종근 검사장을 겨냥해 “‘추라인’ 검언유착의 실체를 스스로 밝히고 책임져야 한다”며 “제대로 규명이 안 되면 국민의힘은 검언유착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경북 수소차·충전소 보급률 최하위…정부 친환경 자동차 정책에 패싱?

정부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2022년까지 수소차 6만7천 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정작 경북지역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정부 지원에 패싱당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낳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분석한 ‘17개 시·도 자동차 연료별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등록된 수소차는 총 8천911대다.이 가운데 경북지역 수소차는 13대로 제주도(1대)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인구와 면적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경북의 수소차 보급이 가정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는 울산시가 1천628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천310대, 서울 1천152대, 강원 699대, 전북 254대, 대구 54대 순이다.경북은 턱없이 적은 수소차 만큼이나 수소충전소 역시 부족했다.경북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에 설치된 충전소 1곳이 전부다.이렇다 보니 수소차가 출고되더라도 충전소가 없는 지역에서는 수소차를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주요 교통기점에 구축해 수소차 보급률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인한 위험을 걱정하는 지역민들의 반발과 사업성 저하 등에 대한 우려로 수소충전시설 구축이 더딘 실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 그린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수소충전소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복합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결과 현재 32곳에서 설치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감염병 전문병원, ‘TK패싱’ 말 나오지 않아야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는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사업에 대구, 경남, 부산 등 3개 광역지자체 7개 병원이 뛰어들었다. 지역 간 경쟁은 치열한 3파전 양상이다.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확산될 때 지역 내 발생 환자의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기관이다. 재난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지역 중심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응하는 국가차원의 인프라다.대구지역에서는 칠곡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 대구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 4곳의 병원이 신청했다. 경남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 등 2곳이, 부산에서는 삼육부산병원이 공모에 참여했다. 최종 선정결과는 서면 및 발표 평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다음달 24일 발표된다.감염병 전문병원에는 국비 409억 원이 지원돼 음압격리병실 36개(중환자실 6개), 음압수술실 2개 등이 포함된 감염병 전담병동이 설립된다. 근무 인력은 전문의 4명 이상(감염병 전문의 2명 이상), 전담 간호사 8명 이상이어야 한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 환자 입원·치료 뿐 아니라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도 병행한다.대구에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이 설치돼야 하는 당위는 하나둘이 아니다. 대구는 이번 코로나 사태 과정에서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동시에 전 시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빠른 시간 내 사태를 수습한 감염병 대응 모범지역이다. 누가 봐도 권역별 전문병원 유치의 당위성을 지니고 있다.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중증 환자를 진료했고, 비상 대응체계 학습효과가 풍부하다는 사실도 외면할 수 없는 평가 지표다.대구시도 적극 지원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사태 초기 병상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시는 지역의 병원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음압병실 추가 비용 및 지역 병원 간 대응협력 네트위크 운영경비로 시비 12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민간의료협업체제인 메디시티협의회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영남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이점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에서만큼은 TK패싱이란 말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대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최적지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의 일환으로라도 감염병 전문병원은 대구로 와야 한다.

미래통합당 TK 패싱 논란에 박형준 부랴부랴 대구 방문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패싱 논란이 일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깜짝 방문했다. 황교안 당 대표 등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통합당 지도부가 단 한 차례도 TK를 방문하지 않은데다 방문이 예정돼 있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3일 일정을 돌연 취소하면서 TK 패싱 논란이 일었다. 이를 의식한 듯 박 위원장이 부랴부랴 홀로 대구를 방문한 것. 박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47분께 동대구역에 도착해 칠성시장 네거리를 찾아 북구갑 양금희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범물동 용지아파트로 자리를 옮겨 수성을 이인선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인선 후보 지원유세에는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자리를 옮긴 주호영 후보와 주성영·윤재옥·김상훈 공동선대위원장, 곽상도 총괄선대본부장,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등이 참가하는 등 대대적인 물량공세가 펼쳐졌다. 박 위원장은 양금희 후보 지원차량에 올라서자 마자 곧바로 지역민들에게 사과부터 했다. 그는 “이 자리에 김종인 위원장이나 황교안 대표가 함께 와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선거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인데 수도권이 초접점 상황이어서 한 시도 그곳을 비울 수 없어 제가 대신 왔다. 사과와 양해의 말씀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유세 대부분을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할애했다. 그는 “대구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이유는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 때문”이라며 “대구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날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짜파구리 드시면서 중국인 입국을 통제하지 않았다. 그 책임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어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 당선시켜주면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국민에게 주겠다’고 했다. 이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추악한 매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 3년을 평가하는 중간고사”라며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잘한 것이 있으면 성적을 잘 주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회초리를 들어 종아리를 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금희 후보에 대해서는 “양금희 후보는 시민사회에서 여성 권익을 위해 일하고 혁신이 무엇인지 아는 후보”라며 “양 후보가 개혁과 혁신을 하는 데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이인선 후보를 두고서는 “대구에서도 이 나라를 이끌어갈 여성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여성 지도자의 싹을 키우고 줄기를 뽑아올리고 잎을 베고 꽃을 피우는 일을 수성을 주민들이 해달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 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의식한 듯 “이번 선거만은 정당을 보고 투표해달라. 무소속은 안된다. 미래통합당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인선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주호영 후보도 “이제 수성을에서는 이인선을 찾아달라. 저에게 보인 성원을 이인선 후보에게 실어달라”고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결국 미래통합당의 TK 패싱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4.15 총선 하루 전인 14일 TK(대구·경북)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13일 돌연 취소되면서 ‘통합당의 TK 패싱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김 위원장이 TK 일정을 취소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때문이지만 미래통합당에 대한 TK 표 쏠림 현상이 지난 20대 총선보다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현재 통합당에서는 대구 1곳 초박빙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25곳 모두를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3일 저녁 대구에 내려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과 수성을 이인선 후보 선거사무소 등을 방문하고 14일 오전부터 선거유세에 나설 계획이었다.하지만 13일 오후 돌연 대구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대구시당 선대위는 일찌감치 김 위원장의 대구 방문을 요청했으나 김 위원장은 대구 방문 이후 자가격리될 우려가 있다며 선거 마지막 날 방문으로 미뤄왔다.하지만 결국 방문이 무산된 것.김 위원장 뿐만 아니라 황교안 당 대표 등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통합당 지도부는 단 한 차례도 TK를 방문하지 않았다. 한 통합당 당원은 “수성을의 경우 통합당 후보가 무소속 홍준표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마지막 날 통합당 지도부 유세가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대구 일정을 취소한 것은 수성을을 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또 다른 당원도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의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잇따라 TK를 방문해 집중 유세를 핀 바 있다”며 “황교안 대표는 물론 김종인 위원장 등 아무도 TK를 찾지 않는것은 통합당에 표를 몰아주는 TK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